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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삼성하우젠컵] 전북현대, 홈구장서 4연패 씻고 '첫 승'

'작은 황새' 조재진(27·FW)이 4연패에 빠졌던 전북 현대를 구했다.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2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8'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은 조재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개막이후 거둔 감격스런 첫 승. 4연패를 끊고 홈 경기 첫 승을 이끌어낸 전북은 여세를 몰아 6일과 12일(정규리그), 16일(컵대회)까지 홈 4연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간다는 각오다.이날 조재진·제칼로·홍진섭을 최전방에, 임유환·김형범·서정진을 미드필드에 세우는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전북은 시종 울산을 압박했다.전북의 공세에 울산의 골문은 쉽게 열렸다.전반 8분 울산 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전북은 울산 이상호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조재진이 골문 오른쪽으로 가볍게 땅볼로 밀어넣어 선취골을 뽑았다.토종 공격수 조재진은 이후 킬러의 본모습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줬다. 울산 골문 앞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조재진은 전반 16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홍진섭이 띄워준 크로스를 힘차게 솟구쳐오르며 헤딩슛, 전북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전반과 달리 후반은 울산의 페이스였다. 전북은 후반들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울산의 파상 공격에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울산은 후반 31분 전북의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혼전중 페레이라가 앞쪽으로 밀어준 패스를 이상호가 골로 연결시켜 첫 득점에 성공했다.울산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과 몸을 던져 골을 막은 수비수들의 투혼에 번번이 막혀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전북은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전 홈 3경기 연속 무승부를 끝냈으며, 울산은 올 시즌 첫 패배(2승2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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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03 23:02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풀타임 뛰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다섯 시즌 연속 '꿈의 무대'에 올라 쐐기골의 발판을 놓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맨유는 AS로마(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박지성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다.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3월8일 릴(프랑스)과 홈 경기이후 약 13개월 만이다.하지만 이번 로마전을 뛰면서 박지성은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이던 2003-2004 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지성은 루이스 나니와 라이언 긱스 등 포지션 경쟁자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틈을 타 모처럼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았다.맨유는 원정인 만큼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쳤다. 루니를 최전방 원톱에 좌·우에 박지성과 호날두를 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중앙 미드필더로 안데르손과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을 배치해 허리를 강화했다.박지성이 전반 12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슴 트래핑후 오른발로 맨유의 첫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양 팀은 미드필드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이렇다할 득점 기회없이 공방을 이어가다 결국 전반 39분 호날두의 머리에서 승부가 갈렸다.스콜스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 준 공을 호날두가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주장이자 주전 공격수인 프란체스코 토티가 부상으로 빠진 로마는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뒤 후반 들어 만회를 위해 거세게 몰아붙였다.후반 17분 다비드 피사로의 코너킥에 이은 미르코 부치니치의 헤딩슛은 맨유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의 선방에 걸렸다.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맨유는 후반 21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웨스 브라운이 올린 크로스를 박지성이 상대 왼쪽 골 라인 근처까지 달려들며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골문 앞의 루니에게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이를 놓치면서 흐른 볼을 루니가 문전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지난 시즌 8강전에서도 맨유와 만나 원정 2차전에서 1-7 참패를 당했던 로마는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나왔지만 안방에서 다시 무릎을 꿇었다.박지성은 전반 29분 중앙 수비수 네만자 비디치가 부상으로 쓰러진 뒤 33분 존 오셔로 교체되는 동안 잠시 오른쪽 풀백으로 내려가 수비를 돕는 등 공·수에 걸쳐 폭넓은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맨유는 오는 10일 로마를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불러들여 2차전을 벌인다.한 골 차로만 패해도 4강 티켓은 맨유의 몫이다.한편 스페인 강호 FC바르셀로나는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샬케04(독일)와 원정경기에서 보얀 크르키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절묘한 전진 패스로 티에리 앙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앙리의 오른발 논스톱 슛을 노이어가 잡다 놓치자 앙리가 이를 다시 잡아 중앙으로 내줬고. 보얀이 달려들며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차 넣었다.쉽게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하던 샬케는 후반 중반 이후 뒤늦게 공격이 살아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마르셀로 보르돈의 헤딩슛이 골키퍼에 걸리는 등 끝내 바르셀로나의 골문은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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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03 23:02

공격수 해결력 부족…허정무감독 "아쉬워"

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은 득점할 수 있는 기회에서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해결사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허정무 감독은 1일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한국 축구의 '원조 스트라이커'인 이 부회장을 화제로 올렸다.이회택 부회장은 1960-70년대 빠른 몸놀림과 날카로운 슈팅, 환상적인 드리블 실력으로 차범근-최순호-김주성-황선홍-안정환으로 이어진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에 시발점이 됐다.허정무 감독은 "이 부회장의 순간적인 스피드와 폭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작은 키지만 큰 체구의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돌파해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요즘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다"고 이 부회장의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허 감독은 그러나 대표팀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에는 쓴 소리를 했다. 그가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달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이던 북한과 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그는 "축구 환경이 나아졌고 체격도 좋아졌지만 개인 기술이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예전만큼 못한 것 같다"고 꼬집은 뒤 "팀 플레이는 발달했지만 1대 1 상황에서 공격수들이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보더라도 공격수들이 수비수들을 돌파하는 등 해결했을때 찬스가 난다. 빠른 스피드와 공격 전환을 통해 해결한다면 전술 활용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통해 끊임 없이 연마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허 감독은 "박주영(서울)은 고등학교 시절에는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났지만 지금은 예전과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고 "박지성(맨체스터)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이언 긱스를 보면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 개인 기술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해외파들의 부진 지적에는 "한 경기를 보고 판단할 수 없다.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뒤늦은 대표팀 합류에 따른 컨디션 저하 등을 원인으로 꼽으면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그는 또 안정환(부산)이 최종 엔트리에 들지 않은 것에 대해 "안정환은 그래도 해결 능력이 있는 선수다. 황선홍 감독과 두 차례 상의를 거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뽑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고 "조동현은 인상적이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줘야 하고 김은중은 올림픽팀에서 데리고 있어 잘 알지만 몸이 더 좋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한편 이날 흉상 제막식의 주인공인 이회택 부회장도 "스트라이커라면 볼을 뺏기지 않고 오히려 살아난다는 믿음을 동료에게 심어줘야 한다"면서 "스트라이커의 한 장면 한 장면에 국민의 시선이 쏠려 있는 만큼 활약에 따라 한국 축구가 살아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해결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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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02 23:02

여자축구도 '코리안더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 길목에서 남북대결을 벌였던 남자 축구에 이어 여자 대표팀도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지는 2008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수원시 이비스호텔에서 가진 조 추첨 결과, 한국은 북한과 같은 A조에 편성돼 6월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지난 2월24일 중국에서 2008 동아시아축구대회 풀리그 최종전에서 북한과 맞붙은 지 4달여 만에 국내서 남북대결을 벌이게 됐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당시 동아시아대회에서 0-4로 패했다.북한 대표팀은 간판 공격수 리금숙, 진별희 등을 보유한 강팀으로 2006년 피스퀸컵 초대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당시 핵실험 여파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불참했다.A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북한을 비롯해 캐나다(9위)와 아르헨티나(29위)가 포함됐다.한국은 6월14일 북한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같은 달 16일 캐나다, 18일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는다.세계 1위 미국이 톱 시드를 배정받은 B조에는 이탈리아(13위)와 브라질(4위), 호주(12위)가 편성됐다.이날 조 추첨식에는 대회 개최지 수원의 김용서 시장과 안익수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 피에트로 게뎅 이탈리아 감독, 지난해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의 브라질출신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브라질 대표로 참석했다.피스퀸컵 대회는 세계 8개 팀이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 두 곳에서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20만달러(2억원)와 5만달러(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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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02 23:02

[2008 삼성하우젠컵] 전북현대, 홈 구장서 4연패 사슬 끊는다

"홈구장에서 연패 사슬 끊고 반드시 첫 승 올린다."올 시즌 개막이후 4연패에 빠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과 주장 정경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이를 악물었다.홈 개막전은 물론 원정 세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14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단 1점의 승점도 챙기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전북 현대가 2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상대는 지난달 29일 전북 현대에 4패째를 안긴 울산 현대. 현대가(家)의 자존심 대결이자 설욕전이다.2일 열리는 컵대회를 시작으로 6일과 12일(정규리그), 16일(컵대회)까지 홈 4연전을 치르는 전북 현대는 '4연패뒤 홈 4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으로 침제된 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각오다.전북 현대의 시즌 초반 4연패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전북 현대는 지난해 시즌 개막과 함께 1승1무로 잘 나가다가 이후 갑작스런 4연패에 빠졌다. 제주에 0-2로 패한 뒤 3경기를 내리 1-2로 패했다.그러나 4월의 첫 번째 컵대회 경기인 포항전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연패 행진을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켰었다.올 시즌 4경기를 모두 1-2로 아쉽게 패한 전북 현대는 2일 화끈한 공격 축구로 대승을 거둬 홈 팬들의 가슴에 시원한 승리를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올 시즌 경기마다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번번이 승리를 놓친 전북 현대의 주장 정경호를 비롯해 조재진, 김형범 등은 "화끈한 골 퍼레이드로 홈 팬은 물론 축구팬들에게 전북 현대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의기투합하고 있다.시즌 4경기 모두 경기당 1득점에 그치며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기대에 못미치는 득점을 올린 전북 현대는 2일 열리는 경기에서는 조재진을 축으로 막강 화력을 앞세워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각오다.주장을 맡고 있는 정경호는 "선수단이 어느때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갖고 있다"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최강희 감독도 "그동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죄송했다"며 "2일부터 시작되는 홈 4연전에서는 전북 현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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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02 23:02

[2008 k리그] 전북 현대 '잔인한 3월' 4연패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지난 29일 울산 원정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전북 현대에겐 한마디로 '잔인한 3월'이었다.전북 현대는 지난 2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분패했다. 올 시즌 개막이후 4경기 연속 1-2 패배로 K-리그 14개팀 중 유일하게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하면서 리그 꼴찌로 내려앉았다.잘 싸우고도 패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전북 현대는 이날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후반 5분 지난해 7월 전북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염기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현영민의 스로인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염기훈이 받아 돌아선 뒤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이후 제칼로와 서정진, 최태욱을 투입하며 파상 공세에 나선 전북 현대는 후반 38분 김형범이 페널티지역으로 깊게 스로인한 것을 조재진이 머리로 떨어뜨리며 뒤에 있던 임유환에게 연결했고, 임유환이 하프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전북 현대는 이후에도 적극적 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지만 5분의 추가 시간이 적용된 후반 인저리타임 49분 역습에 나선 울산 현대 이상호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악몽의 3월'을 보낸 전북 현대는 4월에는 울산(2일), 포항(6일), 대구(12일), 성남(16일)을 차례로 홈으로 불러들여 초반 침체된 분위기의 반전에 나선다.

  • 축구
  • 강인석
  • 2008.03.31 23:02

베컴 센추리클럽 가입…프랑스, '종가' 英 격파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이 마침내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이상 출전 선수)에 가입했지만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프랑스에 패했다.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친선경기에서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가 전반 3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이겼다.베컴은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경고를 한 차례 받았으며 후반 18분 교체됐다.1996년 잉글랜드대표로 데뷔전을 치른 베컴은 이로써 A매치 100경기(선발 96회)출전 기록을 세웠다.프랑스는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낙마하고 신예 골잡이 카림 벤제마(리용)도 다쳤지만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는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와 플로랑 말루다(첼시), 리베리 등을 내세워 전반에 선제골을 뽑아냈다.프랑스 축구대표 리베리는 전반 32분 니콜라 아넬카가 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포츠머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이 골은 끝내 결승골이 됐다.잉글랜드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마이클 오언(뉴캐슬)을 비롯해 쟁쟁한 스타들을 총출동시켰지만 프랑스의 골문을 끝까지 열지 못했다.'삼바 군단' 브라질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후반 27분 신예 알렉산드레 파토(AC밀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무적 함대' 스페인도 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후반 31분 공격수 다비드 비야(발렌시아)가 골을 터뜨려 2006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를 1-0으로 격파했다.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카이로로 날아가 이집트를 2-0으로 눌렀고 '월드컵 4강 청부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루마니아에 0-3으로 완패했다.'전차 군단' 독일은 스위스를 4-0으로 꺾었고, 유로 2004 우승 팀 그리스는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네덜란드는 7골을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 끝에 오스트리아를 4-3으로 눌렀고 동유럽의 강호 체코는 덴마크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2010년 월드컵을 준비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남미의 파라과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3-0 완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와 스코틀랜드는 1-1로 비겼다.◇주요 A매치 결과체코 1-1 덴마크네덜란드 4-3 오스트리아그리스 2-1 포르투갈남아공 3-0 파라과이브라질 1-0 스웨덴아르헨티나 2-0 이집트독일 4-0 스위스루마니아 3-0 러시아우크라이나 2-0 세르비아멕시코 2-1 가나프랑스 1-0 잉글랜드크로아티아 1-1 스코틀랜드스페인 1-0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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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3.28 23:02

[2008 k리그] 전북 현대, 첫승 일궈 분위기 바꾼다

올 시즌 개막이후 3연패에 빠져 있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오는 29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대대적인 선수보강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은 전북 현대는 아직 완벽한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연패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그러나 전북 현대가 첫 승의 제물로 삼아야 할 울산 현대는 올 시즌 1승2무로 아직 패배없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전북 현대는 스토브리그에서 좋은 선수들을 고루 영입해 시즌 개막전 대다수 감독들과 선수들로 부터 올 시즌 '다크호스'로 꼽혔다. 그러나 아직 기대 만큼의 성과는 올리지 못하고 있다.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역전골을 허용하며 초반 2연패를 기록했고, 컵대회에서도 대전에 1-2로 아깝게 패했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을 "조직력과 집중력 부족"으로 꼽고 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경기를 진행할 수록 좋아지고 있다는게 최 감독의 판단이다.아직 첫 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조재진과 제칼로, 스테보 등 '한 방'의 골 결정력을 갖고 있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전북 현대의 분위기 상승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전북 현대는 지난해 울산 현대에 2무1패로 다소 열세를 보였다. 29일 열리는 두 팀 간의 올시즌 첫 대결은 조재진과 염기훈(울산) 등 국가대표 공격수의 대결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북한전에서 중앙(조재진)과 측면(염기훈) 공격을 책임졌던 두 선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가 적으로 다시 만난다. 분위기는 조재진이 좋은 편. 조재진은 2라운드 서울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지만 염기훈은 아직까지 골소식이 없다.전북 현대가 초반 부진을 털고 화끈한 첫 승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29일 울산 원정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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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3.28 23:02

AFC, 내년부터 챔피언스리그 전면 개편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각국 클럽팀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준급 대회로 바뀐다.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AFC가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을 조정하고 상금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경쟁력있는 대회로 만드는 방안을 5월 중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올해는 28개 팀이 7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여 각 조 1위와 지난 대회 챔피언 우라와 레즈가 8강전을 벌이는 방식이지만 내년부터 32개 팀이 8개조를 이뤄 조별리그 1, 2위가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린다.결승은 종전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중립경기 단판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일본, 중국, 호주 등과 같은 동부조에 속한 한국은 베트남, 태국, 인도를 비롯한 약체 팀들의 탈락이 예상되면서 현재 두 장인 출전 티켓이 최대 네 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종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왔던 정규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 뿐 아니라 정규리그 1위와 2위도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다.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와 FA컵을 차지한 전남 드래곤즈가 참가중이다.또 상금과 참가팀 지원 비용도 대폭 확대된다.현재 60만달러 수준인 우승상금은 예선부터 승리 보너스가 쌓이면서 대회 챔피언이 최대 250만달러(한화 24억7천만원)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준우승 팀도 100만달러(10억원) 정도를 챙길 수 있다.이와 함께 현재 클럽팀 원정 지원금이 2만달러에 불과하지만 내년부터 예선 참가부터 비용이 별도로 지급되기 때문에 대회 참가 구단들의 부담이 훨씬 줄게 됐다.한국과 일본의 우수한 팀들을 많이 초청해 대회의 격을 높이면서 당근도 함께 준다는 복안인 것이다.문제는 AFC가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려고 추진 중인 '법인화'를 미루고 있는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의 행보다.AFC는 '각 회원국과 모든 소속 구단이 연맹이 정하는 제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내년부터 해당 리그 전체의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제한하겠다'며 독립법인이 아닌 모기업 부서 형태인 수원과 전북, 제주를 압박하고 있다.이들 구단의 법인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엄청난 상금도 '그림의 떡'인 셈이다.하지만 세 구단 모두 회계 처리와 인력 관리에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법인화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한국의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프로축구연맹이 수원과 전북, 제주를 설득하고 있으나 법인화가 뜻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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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8 23:02

남북 대결 '결전의 날 밝았다'

남북 축구가 월드컵 본선 길목에서 정면 대결한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2차전을 벌인다.애초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경기는 북한이 애국가 연주 및 태극기 게양을 거부해 국제축구연맹(FIFA) 중재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제3국인 중국에서 개최하게 됐다.한국은 지난달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북한도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산뜻하게 3차 예선을 시작했다.이번 남북 대결은 사실상 조 선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FIFA 랭킹 47위의 한국(북한 126위)은 역대 북한을 상대로 5승4무1패로 앞서는 등 객관적 전력에서는 북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남북대결은 늘 전력외 변수가 많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한국은 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0명이 싸운 상대와 1-1로 비기는 등 최근 북한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번 경기에서 허정무호는 조재진(전북 현대)을 최전방에 세운 스리톱 공격라인을 가동하고, 북한은 주포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원톱으로 선발로 내세워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스리백을 구사하는 북한이 사실상 5-4-1 포메이션에 가깝게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 밀집 수비를 뚫을 공격수로는 조재진이 제격이다.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는 박주영(FC서울)이 이 임무를 맡았다.북한과 대결은 처음인 조재진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상대 공격수 정대세에 대해 "굉장히 위협적이고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주전 경쟁도 자신 있다. 해외파 선수들과 호흡만 해결하면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여 왔다.조재진을 받쳐 줄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서고, 좌·우 윙포워드로 '북한 킬러' 염기훈(울산)과 프리미어리거 설기현(풀럼)이 배치될 공산이 크다.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는 주장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원희(수원)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유럽파 윙백이 가세한 수비는 좌·우 풀백에 이영표(토트넘)와 오범석(사마라FC)이 서고, 중앙은 강민수(전북)와 곽태휘(전남)가 지키는 포백 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발목을 다쳐 최근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한 곽태휘가 어느 정도 경기 감각을 살려줄 지가 관건이다. 경쟁이 치열한 골키퍼 자리는 경험이 많고, K-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용대(광주)가 지킬 가능성이 높다.반면 정대세가 고군분투했던 지난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달리 북한은 세르비아 리그에 진출한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가 가세해 공격 라인에 힘을 보탰다.프리킥이 일품인 홍영조는 요르단과 1차전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북한축구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태극전사들도 그의 합류를 경계해 왔다. 정대세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동아시아선수권대회 한국전에서 후반 동점골을 넣었던 정대세는 지난 24일 상하이에 도착한 뒤 "나를 키워준 조선의 승리를 위해 혼과 힘을 다하고, 인생을 걸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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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6 23:02

<월드컵축구> 조재진-정대세 남북대결 맞불

남북 축구가 월드컵 본선 길목에서 정면 대결한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2차전을 벌인다.애초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경기는 북한이 애국가 연주 및 태극기 게양을 거부해 국제축구연맹(FIFA) 중재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제3국인 중국에서 개최하게 됐다.한국은 지난달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북한도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1-0로 이겨 산뜻하게 3차 예선을 시작했다.이번 남북 대결은 사실상 조 선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FIFA 랭킹 47위의 한국(북한 126위)은 역대 북한을 상대로 5승4무1패로 앞서는 등 객관적 전력에서는 북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남북대결은 늘 전력 외 변수가 많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한국은 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0명이 싸운 상대와 1-1로 비기는 등 최근 북한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번 경기에서 허정무호는 조재진(전북)을 최전방에 세운 스리톱 공격라인을 가동하고, 북한은 주포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원톱으로 선발로 내세워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스리백을 구사하는 북한이 사실상 5-4-1 포메이션에 가깝게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 밀집 수비를 뚫을 공격수로는 조재진이 제격이다.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는 박주영(FC서울)이 이 임무를 맡았다.북한과 대결은 처음인 조재진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상대 공격수 정대세에 대해"굉장히 위협적이고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주전 경쟁도 자신 있다. 해외파 선수들과 호흡만 해결하면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여 왔다.조재진을 받쳐 줄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서고, 좌.우 윙포워드로 '북한 킬러' 염기훈(울산)과 프리미어리거 설기현(풀럼)이 배치될 공산이 크다.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는 주장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원희(수원)가 다시 호흡을맞춘다.유럽파 윙백이 가세한 수비는 좌.우 풀백에 이영표(토트넘)와 오범석(사마라FC)이 서고, 중앙은 강민수(전북)와 곽태휘(전남)가 지키는 포백 라인을 가동할 것으로보인다.발목을 다쳐 최근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한 곽태휘가 어느 정도 경기 감각을 살려줄 지가 관건이다.경쟁이 치열한 골키퍼 자리는 경험이 많고, K-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있는 김용대(광주)가 지킬 가능성이 높다.반면 정대세가 고군분투했던 지난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달리 북한은 세르비아 리그에 진출한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가 가세해 공격 라인에 힘을 보탰다.프리킥이 일품인 홍영조는 요르단과 1차전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북한축구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태극전사들도 그의 합류를 경계해 왔다. 정대세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동아시아선수권대회 한국전에서 후반 동점골을 넣었던 정대세는 지난 24일 상하이에 도착한 뒤 "나를 키워준 조선의 승리를 위해 혼과 힘을 다하고, 인생을 걸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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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5 23:02

박지성-정대세 '제대로 붙자'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남북 축구가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아시아의 루니'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앞세워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2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 맞대결을 벌이는 남북 축구대표팀에 박지성과 정대세가 결전 이틀 전인 24일 상하이로 날아와 힘을 보탠다.23일 밤 열린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진 미드필더 박지성은 바로 영국 맨체스터를 떠나 프랑스 파리를 경유, 이번 남북대결에 참가하는 태극 전사들중 마지막으로 24일 오후 허정무호에 합류하게 됐다.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정대세는 안영학(수원 삼성)과 함께 이날 일본에서 상하이로 건너와 북한 대표팀에 가세했다.물론 포지션은 다르지만 남북 축구 대표팀의 주축인 박지성과 정대세의 맞대결은 축구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박지성과 정대세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지성은 한국 축구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장시간 비행 끝에 경기 이틀전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컨디션을 걱정하는 허정무 감독이 "박지성 같은 선수가 몇 명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저하지 않고 말할 정도다.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박지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허정무호의 공격 옵션은 달라진다.경험 많은 박지성은 지난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득점포까지 가동해 4-0 대승을 이끌었다.이에 맞서는 북한의 정대세도 태극전사들로서는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위협적인 선수다.181㎝, 80㎏의 다부진 체격의 정대세는 현란한 드리블과 빼어난 스피드, 날카로운 슈팅력까지 겸비한 아시아 정상급 수준의 골잡이다. 수비를 등지고 공을 잡아 돌아서며 슈팅까지 이어가는 플레이에 상대는 알면서도 당했다.지난해 6월 마카오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 3경기에서 8골을 몰아쳐 득점상까지 받았던 정대세는 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같은 대회 본선에서도 2골로 공동 득점상을 수상했다.당시 한국과 대결에서 0-1로 뒤지다 동점골을 터트려 무승부로 끝나게 한 것도 정대세였다.정대세는 지난달 요르단과 월드컵 3차 예선 원정 1차전에서도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를 도왔다.결국 연승행진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보다 확실히 하려는 같은 목표를 가진 남북대표팀의 희비는 박지성과 정대세의 활약에서 엇갈릴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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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5 23:02

허정무호 출국

허정무호가 월드컵축구 예선 남북대결을 위해 결전지인 중국 상하이로 떠났다.26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을 벌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상하이로 출국했다.소집훈련 명단 24명중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오범석(사마라FC) 등 해외파 5명과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오장은(울산) 등을 제외한 18명의 태극전사가 상하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남일(빗셀 고베)은 하루 일찍 귀국해 이날 대표팀과 함께 출국했다.이영표와 설기현, 김두현은 23일 오후, 박지성과 오범석은 24일 상하이에서 바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대표팀은 남북대결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해왔다.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출국에 앞서 먼저 "이종민(서울)이 가벼운 부상이 있었는데 이상이 없는 상태고, 19일 컵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조재진(전북)도 괜찮다. 발목을 다쳤던 곽태휘(전남)도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훈련에는 지장이 없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전했다.허 감독은 이어 "일단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걱정스럽다"면서 "경기 당일 최상의 상태로 나가야 하는 만큼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북한과 한 차례 맞붙어 1-1 무승부를 거뒀던 허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 면에서는 우리가 낫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은 공격수들이 상당히 빠르고 기술도 좋다. 두터운 수비후 역습은 위협적"이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특히 "홍영조가 가세하면 최전방 원톱에 정대세를 세우고, 좌·우에 홍영조, 문인국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홍영조는 프리킥도 정확해 신경쓰고 있다"면서 북한의 유럽파 홍영조를 재차 경계했다.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 김두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어느 위치에서건 제 몫을 해주는 선수들이다. 이들 같은 선수가 몇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선수 구성이나 전술 변화는 경기 당일까지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주장 김남일도 "중요한 경기라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서 "지난달 아쉽게 비겼는데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수단을 대표해 각오를 전했다.지난 15일 J-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였던 정대세(가와사키)에 대해서는 "당시 정대세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김남일은 풀타임 출전)돼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큰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고의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수비들이 마음을 놓지 않고 90분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1차전 요르단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북한 대표팀은 허정무호보다 하루 먼저 상하이에 도착해 남북대결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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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4 23:02

허정무호 첫날부터 '남북전 득점훈련'

허정무호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 남북대결을 앞두고 다시 모였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 소집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10분 가량 첫 담금질을 했다.이날 파주에는 지난 17일 발표된 소집훈련 대상자 24명중 해외파 6명과 발목을 다쳐 소속팀으로 돌아간 오장은(울산)을 제외한 K-리거 17명이 모습을 드러냈다.역시 발목을 다친 이종민은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허정무 감독은 첫 훈련부터 공격수들에게 '특훈'을 시키며 골 욕심을 드러냈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전날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경기를 치러 스트레칭과 볼뺏기 등 가벼운 회복훈련을 했다.하지만 조재진(전북)과 박주영(서울), 염기훈(울산) 등 공격수 세 명은 허 감독의 지휘아래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슈팅 훈련을 했다.셋이 번갈아가면서 2대1 패스후 슈팅과 상대 수비를 속이는 동작을 취한 뒤 직접 슈팅을 날리는 훈련을 계속했다. 미드필더 한태유(광주)가 왼쪽 측면에서 이들에게 볼을 내주는 역할을 했다.허 감독은 "조재진과 한태유는 어제 경기를 뛰지 않아 훈련을 시킬 계획이었다. 어제 경기를 치른 박주영과 염기훈도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 할 선수들인데 몸이 괜찮다고 해서 함께 훈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골이라는 것은 노력해야 들어간다. 그리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공격수들의 임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허 감독은 또 "수비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와 싸워야 한다. 그래서 공격수는 정확성과 침착성, 냉정함을 갖춰야 한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에 비해 아직 우리 선수들은 이런 면에서 떨어진다. 기술적 문제보다도 골에 대한 집중력 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훈련 후 조재진도 "감독님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하셨다. 무엇보다 볼 터치를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셨다"고 말했다.허 감독은 슈팅 훈련중 실수가 반복되자 "이건 싸움이다", "상대가 아무리 빨라도 공보다 빠를 수는 없다. 11명이 문전에 들어와 있어도 골을 넣을 수 있다",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아라"는 등 골잡이들에게 주문을 쏟아냈다.슈팅이 허공을 향하자 "새만 잡나?"라며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만한 농담도 던졌다.소집 첫 날부터 공격수들의 분발을 거듭 요구한 허 감독. 태극호의 골잡이들이 허 감독의 주문을 어떤 모습으로 남북대결에서 펼쳐낼지 기대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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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1 23:02

전북 현대 법인화 '고민되네'

'각 회원국과 모든 소속 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정하는 제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내년부터 해당 리그 전체의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제한하겠다'AFC가 최근 프로리그위원회 결정으로 소속 22개 회원국에 올해 연말까지 구단들의 경영 투명성을 위해 법인화를 마칠 것을 요구함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산하 '비법인 구단'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프로연맹 소속 14개 구단중 독립법인이 아닌 모기업의 부서 형태로 운영되는 곳은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등 3개 구단.이들 구단은 AFC가 프로 구단의 자격 기준으로 정한 법률상의 '상업적 실체(Commercial Entity)'와 거리가 멀다. 모기업이 예산을 지원하고 회계 처리와 인력 관리까지 해주고 있어서다.이들 구단들은 AFC의 법인화 압력에도 당장 구단 운영에 엄청난 변화를 수반하는 법인화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냉가슴만 앓고 있다.'레알 삼성'으로 불리는 호화군단 삼성의 고민이 가장 크다.삼성전자가 모기업인 수원은 그룹 전체가 특별검사를 받고 있어 법인화 문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AFC 실사에 대비한 자료만 연맹에 제출하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법인으로 독립하면 구단별로 적게는 100억여원에서 200여억원이 드는 운영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받는 걸 장담하기 어렵다. 법인 운영에 필요한 인력 충원은 물론 별도의 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 강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불가피하다.수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법인화)계획은 없고 프로연맹 방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전북과 제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현대자동차의 예산을 지원받는 전북은 법인화 결정을 유보한 채 당분간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또 SK에너지가 모기업인 제주 역시 프로연맹에 구단 경영상태 자료를 제출했으나 독립법인 전환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법인화는 챔피언스리그를 전면 개편하려는 AFC의 권고가 아닌 강제 수준의 대세다.이 때문에 결국 수원·전북·제주도 독립법인으로 출발했던 시민·도민구단이나 법인으로 전환한 울산 현대 등의 전례를 따를 공산이 크다.최종준 대구FC 단장은 "법인화는 프로 구단의 자생력을 위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구단이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는 수단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호흡하는 문화단체 개념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 FC는 후원 기업을 2006년 23곳에서 올해까지 80곳으로 늘려 재정 안정화를 꾀했고 지역 밀착형 마케팅과 유료 관중 현실화로 운영 적자를 상당히 낮췄다.현대중공업 지원을 받다 지난 달 ㈜울산현대축구단으로 탈바꿈한 울산의 김형룡 부단장도 "프로 구단이 인기만 먹고 살던 시대는 지났다. 스폰서 유치와 관중 수입 등 마케팅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면서 "지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선수 몸값 거품을 빼고 관중 수입을 높이는 등 노력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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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1 23:02

<프로축구> 수원.전북.제주, 법인화 '고민되네'

`각 회원국과 모든 소속 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정하는 제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내년부터 해당 리그 전체의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제한하겠다'AFC가 최근 프로리그위원회 결정으로 소속 22개 회원국에 올해 연말까지 구단들의 경영 투명성을 위해 법인화를 마칠 것을 요구함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산하 `비법인 구단'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프로연맹 소속 14개 구단 중 독립법인이 아닌 모기업의 부서 형태로 운영되는 곳은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 제주 유나이티드 등 3개 구단.이들 구단은 AFC가 프로 구단의 자격 기준으로 정한 법률상의 `상업적 실체(Commercial Entity)'와 거리가 멀다. 모기업이 예산을 지원하고 회계 처리와 인력 관리까지 해주고 있어서다.이들 구단들은 AFC의 법인화 압력에도 당장 구단 운영에 엄청난 변화를 수반하는 법인화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냉가슴만 앓고 있다.`레알 삼성'으로 불리는 호화군단 삼성의 고민이 가장 크다.삼성전자가 모기업인 수원은 그룹 전체가 특별검사를 받고 있어 법인화 문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다.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AFC 실사에 대비한 자료만 연맹에 제출하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법인으로 독립하면 구단별로 적게는 100억여원에서 200여억원이 드는 운영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받는 걸 장담하기 어렵다. 법인 운영에 필요한 인력 충원은 물론별도의 수익 창출을 위한 마케팅 강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불가피하다.수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법인화)계획은 없고 프로연맹 방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전북과 제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현대자동차의 예산을 지원받는 전북은 법인화 결정을 유보한 채 당분간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또 SK에너지가 모기업인 제주 역시 프로연맹에 구단 경영상태 자료를 제출했으나 독립법인 전환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법인화는 챔피언스리그를 전면 개편하려는 AFC의 권고가 아닌 강제 수준의 대세다.이 때문에 결국 수원.전북.제주도 독립법인으로 출발했던 시민.도민구단이나 법인으로 전환한 울산 현대 등의 전례를 따를 공산이 크다.최종준 대구FC 단장은 "법인화는 프로 구단의 자생력을 위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구단이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는 수단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호흡하는 문화단체 개념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 FC는 후원 기업을 2006년 23곳에서 올해까지 80곳으로 늘려 재정 안정화를꾀했고 지역 밀착형 마케팅과 유료 관중 현실화로 운영 적자를 상당히 낮췄다.현대중공업 지원을 받다 지난 달 ㈜울산현대축구단으로 탈바꿈한 울산의 김형룡부단장도 "프로 구단이 인기만 먹고 살던 시대는 지났다. 스폰서 유치와 관중 수입 등 마케팅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면서 "지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선수 몸값거품을 빼고 관중 수입을 높이는 등 노력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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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0 23:02

에인트호벤 "이영표 복귀한다면 대환영"

이영표(31.토트넘) 친정팀인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벤이 이영표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스탄 발크 에인트호벤 기술이사는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유력지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와 인터뷰에서 "이영표가 복귀를 원하면 적극 검토할 것이다. 그가 돌아온다면 대환영이다"라고 밝혔다.한.일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을 따라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했던 이영표는 2005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옮긴 뒤 왼쪽 풀백 자리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들어 주전 경쟁에서 뒤처지며 결장을 거듭하고 있다.발크 기술이사는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신문은 또 후안데 라모스 토트넘 감독이 이영표를 전력외 선수로 분류했으며이적료와 연봉 등에 따라 에인트호벤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그러나 이영표가 힘든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더라도 에인트호벤으로 돌아갈 지는 미지수다.네덜란드 언론은 이달 초 이영표가 에인트호벤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는데, 이영표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이 보도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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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0 23:02

축구대표팀 20일 소집 '許心을 잡아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 남북대결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시 모여 담금질에 들어간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 소집돼 이날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이번 훈련에는 지난 17일 발표된 소집훈련 대상자 24명중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김남일(빗셀고베), 오범석(사마라FC) 등 해외파 6명을 제외한 K-리거 1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김남일은 하루 늦은 21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하고, 나머지 해외파들은 남북대결이 펼쳐질 중국 상하이에서 23일과 24일 허정무호에 가세하게 된다.소집 명단에 뽑힌 태극전사들은 43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살아 남았지만 아직 기뻐하기는 이르다.경기 최종엔트리 18명 안에 들고 출전 기회까지 얻으려면 짧은 훈련 시간중 허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특히 K-리그에서 일단 검증을 받은 국내파들은 '바늘 구멍' 앞에 섰다.지난달 6일 서울에서 치른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예선 1차전(4-0 승)에서 허 감독은 이번에 호출한 해외파 6명을 모두 출전시켰다. 김두현만 전반 39분 교체 투입됐을 뿐 나머지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인방과 오범석은 풀타임을 뛰었다.당시 경기후 "해외파가 가세해 중심을 잡아줬다"고 말했을 정도로 이들에 대한 허 감독의 신뢰가 두터워 이번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결국 골키퍼를 제외한 국내파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돌아갈 자리는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셈이다.해외파들의 포지션을 감안하면 최전방 공격과 중앙 수비, 미드필드 한 두 자리가 국내파의 몫이 될 전망이다.더구나 최전방 공격수만 하더라도 조재진(전북)과 박주영(FC서울) 등이 K-리그에서 골 맛을 보며 부활을 알려 국내파 간 생존 경쟁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대표팀은 22일까지 파주에서 훈련한 뒤 23일 오전 상하이 원정길에 올라 26일 오후 8시 훙커우스타디움에서 북한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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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0 23:02

"승점 3점이 목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남북대결을 앞둔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허정무 감독은 18일 "가장 큰 목표는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좋은 경기를 해야 다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한전 승리를 다짐했다.허 감독은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한과 아시아 예선전을 지휘한다. 앞서 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초전이었던 지난 달 중국 충칭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성사된 남북대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그는 또 상하이로 직접 합류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등 해외파와 부상·부진을 털고 대표팀에 승선한 조재진(전북), 박주영(서울),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서상민(경남), 한태유(광주)에게 기대를 걸었다.20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4명중 국내파 중심으로 태극전사들을 소집하는 그는 "조재진, 박주영이 부상에서 회복됐고 해외파인 설기현, 박지성이 가세하는 만큼 득점 가능성은 높아졌다. 얼마만큼 골이 터져주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신인)서상민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부족한 상태에서 올해 입단했음에도 움직임이 좋고 공격 반경이 넓었다. 또 한태유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남일과 오장은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체격 조건과 능력을 갖췄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또 동아시아선수권대회때 매서운 실력을 보여줬던 북한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그는 "북한은 수비 위주로 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팀이다. 오랫 동안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 조직력이 좋고 선수들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뛰어나다. 상대팀 주득점원인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역습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대표팀은 20일 소집돼 세 차례 훈련한 뒤 23일 결전의 장소인 상하이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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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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