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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금석배 축구대회] 2008 금석배 전국 중고축구대회 6일 "킥오프"

전국 최대규모의 학생 축구대회인 '2008 금석배 전국 중·고교 학생 축구대회'가 6일 오전 10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 경희고와 천안제일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문철), 전북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67개팀, 고등부 34개팀 등 모두 101개팀이 참가해 '녹색 그라운드 열전'을 펼친다.도내에서는 전주해성중·군산제일중·이리동중·완주중·신태인중·고창중 등 중등부 6개팀과 전주공고·군산제일고·이리고·백제고·고창북고 등 고등부 5개팀 등 모두 11개팀이 출전한다.올해 금석배 축구대회는 중등부 67개 팀이 17개 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34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고등부는 9개 조로 나눠 각 조 1·2위로 올라온 18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다.도내 출전팀 가운데는 중등부 신태인중이 6일 오후 1시 호원대 구장에서 경기 삼일중과, 고등부 군산제일고가 오후 3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광주 금호고와 각각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이번 대회는 주경기장인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해 호원대·군산대·금강체육공원·수송공원·교통공원 등 5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16일(고등부)과 17일(중등부)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김대은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올해 금석배 대회는 군산시가 지난달 28일 4개 인조 잔디구장을 완공시켜 어느 도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보다 좋은 여건속에서 경기가 치러진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금석배는 국내 축구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군산출신 고(故) 채금석(1995년 작고) 옹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1992년 창설된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 축구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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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5.06 23:02

맨유,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 격돌

박지성(27)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꿈의 무대' 결승 상대가 '더블'(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 2관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첼시로 결정됐다.첼시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2007-2008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전반 터진 프랭크 램퍼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연속골로 3-2 승리를 거뒀다.지난 23일 원정 1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리버풀 욘 아르네 리세의 자책골로 극적인 1-1 무승부를 이끌어 냈던 첼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지난 시즌에도 대회 준결승에서 리버풀과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패해 눈물을 흘렸던 첼시가 설욕을 한 셈이다.첼시는 전날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맨유와 오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컵을 다툰다.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이번이 53번째 시즌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팀 간 결승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같은 리그 소속 팀 간 우승을 다툰 건 역대 세 번째다. 지난 1999-200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2002-200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이 유벤투스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맨유와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현재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로 1, 2위에 올라 우승 싸움을 벌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됐다.첼시는 전반 33분 드로그바의 득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살로몬 칼루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슛을 리버풀 골키퍼가 호세 레이나가 몸을 날려 쳐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공이 흐르자 드로그바가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팀 중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5회)의 저력도 만만찮았다.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요시 베나윤이 상대 수비 세 명을 뚫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찔러준 볼을 페르난도 토레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균형을 되찾아 왔다.리버풀로서는 2004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동안 이어져 온 첼시 원정경기 무득점을 깬 골이었다.결국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겨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두 팀의 명승부는 사실상 연장 전반에 승패가 갈렸다.모친상으로 지난 달 26일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2-1 승)에 결장했던 램퍼드가 연장 전반 8분 미하엘 발라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분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성공시켜 다시 첼시에 리드를 안겼다.연장 전반 15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드로그바가 아넬카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리버풀은 연장 후반 12분 라이언 바벨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따라 붙으며 다시 드라마를 연출하는 듯 했지만 더 이상 첼시 골문은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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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5.02 23:02

[2008 k리그] "공격축구로 어린이팬에 멋진 골 선물"

어린이 날인 5월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어린이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이날 오후 3시 수원 삼성과 K-리그 홈 경기를 갖는 전북 현대가 어린이 축구 팬들을 위해 초등학생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 팬에게는 선착순으로 양말과 학용품 등 각종 기념품을 어린이 날 선물로 제공한다.경기 시작전인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동문광장에서는 물풍선 던지기, 축구왕 슛돌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어린이 팬 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지난달 30일 대구 FC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한 전북의 스트라이커 조재진은 홈 구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에게 화끈한 어린이 날 골 선물을 날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수원 삼성이 6승1무로 정규리그 선두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에서 지더라도 팬들에게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준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대거 투입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전북 현대는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지난 2005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수원 삼성과 7차례 맞붙어 2승 5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철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단장은 "어린이 날인 5일 열리는 홈 경기는 많은 경품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 생각"이라며 "많은 어린이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물도 받고 좋은 경기도 관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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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5.02 23:02

대학축구 2008 U리그 개막전 고려·연세 '장군멍군'

고려대와 연세대가 첫 발을 내디딘 대학축구 2008 U리그 개막전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고려대와 연세대는 1일 오후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U리그 개막전에서 두 골을 주고받아 2-2로 비겼다.U리그는 대한축구협회가 대학축구 경기력 향상과 붐 조성을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서울과 수도권 10개교가 참가해 리그 방식으로 최강을 가린다.고려대는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다 전반 24분 기선을 제압했다. 주장 권순형의 코너킥을 수비수 이용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돌려 놓아 골망을 흔들었다.지난달 20일 광양에서 열린 춘계대학연맹전 준결승에서 고려대를 3-1로 꺾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연세대도 만만찮았다. 후반 3분 전상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고대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흐르자 남준재가 바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고려대는 후반 23분 서영덕의 패스를 받은 김다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차분하게 오른발로 골문에 차 넣어 다시 앞서 나갔다.그러나 후반 29분 연세대 김홍일의 코너킥에 이은 이성현의 헤딩슛이 원바운드로 고려대 골문에 꽂히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인저리타임 볼 다툼을 하다 넘어진 뒤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을 한 연세대 조찬호의 퇴장은 옥에 티였다.한양대와 명지대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전통의 강호 한양대는 수원대와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고경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명지대도 성균관대를 불러들여 전반 44분 문병우의 득점으로 역시 1-0으로 이겼다.광운대-중앙대, 경희대-건국대의 격돌은 각각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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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5.02 23:02

박지성 "더블 달성할 수 있을 것"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더블(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 2관왕)' 달성에 열망을 드러냈다.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1-0 승)에 풀타임으로 뛰고 결승 진출을 이끈 뒤 "선수들 모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도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리그에 좀 더 집중해 좋은 경기를 하면 더블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AS로마(이탈리아)와 8강 1차전부터 챔피언스리그를 4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소화한 박지성은 다음 달 22일 모스크바에서 펼쳐질 첼시-리버풀 승자와 결승 무대에서 1분이라도 뛴다면 '아시아 1호' 선수가 된다.맨유가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한 1998-9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소속이었던 알리 다이에(이란)는 교체선수 명단에 올랐으나 꿈의 무대에서 뛰지는 못했다.박지성은 이어 "그 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박지성과 일문일답.-결승 진출 소감은.△일단 팀이 이겨 만족스럽다. 또 큰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기쁘다.-경기 내내 플레이에 자신감이 넘쳐 보였는데.△최근 경기를 주기적으로 뛰면서 자신감을 조금씩 얻은 것 같다. 그런 자신감이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퍼거슨 감독의 믿음이 남다른 것 같은데.△특별히 최근 들어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전술적인 부분이나 상대팀에 따라 선수 기용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그런 것의 일부분이다.-오늘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맡은 역할은 나름대로 충실히 이행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노력해야 한다.-맨유가 '더블'에 좀 더 다가섰는데.△선수들 모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경기로 인해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졌다. 앞으로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도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리그에 좀 더 집중해 좋은 경기를 하면 더블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PSV에인트호벤에서 뛰던 3년 전 AC밀란과 4강 때와 달라진 점은.△일단 팀도 달라졌고, 팀에서 맡는 부분도 달라졌다. 상대도 다르다.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개인적으로 그 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오늘 경기 볼 점유율이 낮았음에도 맨유가 경기를 압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경기 스타일의 차이다. 스페인 팀들은 볼을 점유하는 것을 상당히 즐긴다. 그런 점이 영국 축구와 스페인 축구의 차이점이다.-(지난 26일) 첼시전 후 첼시 구단 관계자들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그런 일로 팀이 침체할 일은 없었다.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동료 선수에게 정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많은 한국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는 걸 보길 원하는데.△상대에 따라, 전술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단지 팀이 결승에 나가서 우승하기를 바랄 뿐이다.-경기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어떤 말을 했나.△잘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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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5.01 23:02

챔피언스리그 맨유 결승행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가운데 맨유는 9년 만에 '별들의 잔치'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더블'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맨유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전반 초반 터진 폴 스콜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지난 24일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1-0으로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첼시-리버풀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단판으로 우승컵을 다툰다.맨유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1998-1999 시즌 이후 9년 만이다.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AS로마(이탈리아)와 8강전부터 4경기를 내리 풀타임으로 뛴 박지성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부상 중인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와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를 전열에서 제외한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톱에 세우고 좌우 미드필더로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를 내보냈다. 중앙 미드필더는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이 맡았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파트리스 에브라, 웨스 브라운, 리오 퍼디낸드, 오언 하그리브스가 섰다.바르셀로나는 사뮈엘 에토오를 최전방에 세우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리오넬 메시를 좌우 공격수로 내보내며 맞섰다.맨유는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의 강한 중원 압박에 시달리며 힘들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노장 에이스 스콜스의 한 방으로 앞서나갔다.스콜스는 전반 14분 바르셀로나의 지안루카 참브로타가 걷어낸 볼을 아크 왼편 바깥쪽에서 차단한 뒤 주저없이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고, 빨랫줄처럼 뻗어간 볼은 그대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꽂혔다.변함없이 지치지 않는 체력을 선보이며 수비에도 활발히 가담한 박지성은 2차례나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전반 20분 박지성은 왼쪽을 돌파한 호날두가 밀어준 볼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바깥으로 살짝 벗어났다.20분 뒤에는 풀백 에브라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나니가 골문 앞에서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빗나가고 말았다.한 골만 따라가면 비기더라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결승에 나갈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막판 데쿠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후반 들어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 대신 티에리 앙리를, 에토오 대신 17세 신예 보얀 크르키치를 투입해 일방적으로 맨유 골문을 두드렸지만 수문장 에드윈 판데사르의 잇따른 선방에 막히며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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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5.01 23:02

허정무 "이천수 몸 괜찮다"

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이 이천수(27·페예노르트)와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 유럽파들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현했다.허정무 감독은 4박5일 일정으로 이천수가 뛰고 있는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천수의 몸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근황을 전했다.지난 28일 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협회컵(더치컵)에서 로다 JC를 2-0으로 꺾고 우승하는 장면을 직접 관전한 뒤 이천수와 만났던 허 감독은 "천수가 경기에서 못 뛴 건 아쉽다. 후반에 교체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는 데 전반에 두 골이 나면서 감독이 수비와 미드필더 쪽을 강화한 것 같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좋았다"며 이천수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내비쳤다.이천수는 지난해 7월 핌 베어벡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 일원으로 아시안컵에 뛰었지만 유럽 진출 일정과 부상이 겹치면서 그해 12월 출범한 허정무호에는 승선하지 못했다.허 감독은 이어 "이천수는 염기훈(울산)이 발목을 다치기 전부터 계속 전화로 통화하며 몸 상태를 체크해왔다. 3주 정도 시간이 남아 있지만 요르단과 3차전에 뛰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좋은 선수들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잘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프리미어리거 3총사' 박지성, 이영표(31·토트넘 홋스퍼), 설기현(28·풀럼)과 1부 리그 승격이 확정된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유럽파 점검차 영국을 방문중인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와 연락해왔던 그는 "지성이는 꾸준히 경기에 나와 활약하고 있어 걱정을 안한다.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박지성을 신뢰했다.박지성은 이날 새벽 열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소속팀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그는 이어 "이영표와 설기현이 요즘 경기에 못 나가지만 계속 몸을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김두현도 1부 리그 승격이 확실해 주말 경기에 나올 것 같다. 정해성 코치에게 유럽파 선수들의 일정을 정확하게 확인하라고 했다. 국내파 선수들도 5월25일 경기가 끝나니까 협회와 소집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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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5.01 23:02

박지성, 최고의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무대에서 더욱 돋보인 산소 탱크'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마침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꿈을 이뤘다.맨유가 30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기 때문이다.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벤에 입단한 2003-2004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섰던 박지성이 4년 만에 이룬 쾌거다.박지성은 이날 승리로 올해 선발 출장한 12경기에서 소속팀이 11승1무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면서 `박지성 선발 출장=맨유 승리'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100% 승리자'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무려 25경기 연속 무패(23승2무) 행진이다.박지성의 진가는 `별들의 잔치'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이날 선발 출격으로 박지성은 AS로마(이탈리아)와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 기록을 세웠다.큰 무대에서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능력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으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박지성은 맨유의 정규리그 우승에 사실상 결승이나 다름 없던 지난 26일 첼시와36라운드 대결에서는 출전 선수 명단에 아예 제외됐다. 이틀 전 AS로마와 4강 원정 1차전에서 풀타임으로 뛴 박지성의 체력 안배를 위한 퍼거슨 감독의 배려였던 셈이다.퍼거슨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이날 최전방에 투톱으로 배치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스의 뒤를 받치는 좌우 미드필더로 루이스 나니와 함께 선발 출격한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박지성은 전반 20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 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40분에도 왼쪽 측면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로 나니의 위협적인 헤딩 슛을 이끌어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8을 받았다. 호날두(7점)보다 높은 평가다.앞선 챔피언스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호날두, 테베스, 부상으로 제외된 웨인 루니보다 높은 평점을 받을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맨유는 전반 14분에 터진 폴 스콜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 1, 2차전 합계 1-0 승리로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1998-1999시즌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박지성이 다음 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치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리버풀 승자와 대망의 결승에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결승에서 뛴다면 꿈의 무대에 서는 `1호 아시아 선수' 영예까지 얻는다.정규리그 10경기를 채워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박지성이 첼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더블'(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 2관왕) 꿈까지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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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30 23:02

챔피언스리그 4연속 풀타임 박지성, 평점 8점

'꿈의 축구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평점을 매긴 결과 박지성에게 8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특유의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히 뛰어다닌 데 대한호평이었다.박지성은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공격에서도 2차례나 공격포인트를 올릴 뻔 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맨유 선수 가운데는 전반 14분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폭발시킨 노장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9점으로 가장 높았고, 박지성과 함께 카를로스 테베스, 마이클 캐릭이 8점을 받았다.포지션 경쟁자 가운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점, 루이스 나니가 6점을 받았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라이언 긱스는 5점이었다.바르셀로나에서는 날카로운 드리블로 공격 찬스를 수차례 만들어낸 메시가 8점을 받았을 뿐 나머지는 5-6점에 그쳤다. 실수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지안루카 참브로타는 가장 낮은 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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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30 23:02

김두현 "프리미어리그에선 기회 더 많아질 것"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요."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사실상 확정지은 챔피언십(2부 리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의 '태극전사' 김두현(26)도 기쁨과 함께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웨스트브롬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사우샘프턴과 2007-2008 챔피언십 4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선두를 지켜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오를 수 있게 됐다.김두현은 비록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지만 경기 후 "기분이 좋다. 1위를 하면 우승 메달이 나오기 때문에 받고 싶다. 경기를 많이 뛰었으면 더 기뻤을 텐데 아쉽기도 하다"며 소감을 전했다.지난 1월 K-리그 성남 일화에서 웨스트브롬으로 옮긴 김두현은 잉글랜드 진출후 리그와 FA컵 각각 3경기 등 모두 6경기만 뛰었고, 최근에는 정규리그 8경기 연속 결장했다.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될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은 잃지 않았다.김두현은 "감독님이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에 올라가면 치러야 할 경기가 더 많아진다. 출전 기회도 더 많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책임감을 느낀다. 기존 선수들이 일부 놓쳤던 것을 잘 해야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토니 모브레인 웨스트브롬 감독은 최근 "김두현은 운이 없었을 뿐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나리오 때문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면서 "김두현은 의심할 수 없이 훌륭한 선수다. 어느 선수에게 물어 봐도 그가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재능에 대해서는 똑같이 대답할 것이다. 아마도 프리미어리그에 올라가면 갖고 있는 능력과 자질을 보여 줄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줬다.모브레이 감독이 지난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던 이 내용은 사우샘프턴전을 앞두고 발간된 구단 자료집에도 실렸다.김두현은 5월4일 열릴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시즌 최종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우승을 원한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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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30 23:02

김두현 "나도 이제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6)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웨스트브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를 맞게 됐다.웨스트브롬은 29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7-2008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리그1(3부) 강등 위기에 빠진 사우샘프턴을 맞아 후반 33분 아담 랄라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크리스 브런트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이에 따라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기고 22승12무11패(승점 78·골득실+31)를 기록한 웨스트브롬은 스토크시티(승점 78·골득실+14)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1위를 지켰다.웨스트브롬은 3위인 헐시티(승점 75·골득실+19)와 골득실 차를 12점이나 벌려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3년 만이다.이에 따라 지난 1월 임대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은 김두현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니 모브레이 웨스트브롬 감독도 김두현의 팀 잔류를 원하고 있다.김두현이 8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웨스트브롬은 후반 33분 사우샘프턴의 랄라나에게 오른발 선제골을 내주면서 잠시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하지만 후반 19분 교체투입된 브런트는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기막힌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냈다.웨스트브롬은 다음 달 4일 퀸스파크레인저스와 정규리그 46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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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30 23:02

[2008 삼성하우젠컵] 전북 현대 30일 대구 FC와 컵대회 4라운드

제칼로의 중징계와 지난 26일 대전 원정경기 패배로 다소 가라앉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30일 대구에서 컵 대회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 스타디움에서 대구 FC와 2008 삼성 하우젠 컵 4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정규리그 1승 1무 5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컵대회에서는 2승1패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전북 현대는 지난 12일 K-리그 경기에서 대구 FC와 한 차례 맞붙어 0-3으로 완패했었다. 앞선 패배를 되갚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 전북으로서는 지난해와 올해 가진 3차례 대구 원정에서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는 점이 다소 부담이다.공격 축구를 강조하는 최강희 감독은 대구 원정경기에 주전을 대거 투입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재진과 정경호·최태욱·스테보를 비롯해 신예 서정진·홍진섭,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온 온병훈 등 공격 자원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6골 1도움을 기록중인 토종 스트라이커 조재진이 해결사 역할을 해줄 지 주목된다.전북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수비수 강민수의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고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제칼로의 공백이 아쉽다.한편 전북은 2군 경기에서 상대를 가격했다는 이유로 제칼로에게 내려진 1군과 2군 각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에 대해 지난 22일 프로축구연맹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제칼로에게 중징계를 내린 연맹이 최근 경기장 폭력으로 퇴장당한 부산 안정환에 대해서는 어떤 징계를 내릴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안정환은 지난 26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자신에게 태클을 건 선수를 발로 차는 보복성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지난해 9월에는 2군 경기도중 관중들의 야유에 분개해 관중석으로 뛰어올라가 항의하다 퇴장당한 뒤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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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30 23:02

올림픽 축구 '죽음의 조'는 A, B조

팬들이 생각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 `죽음의 조'는 호주와 일본이 속한 A조와 B조인 것으로 나타났다.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올림픽 조 추첨을 실시했던 지난 21일부터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죽음의 조' 질문에 29일까지 응답한 3만3천974명 중 전체의 44.5%가 일본이 포함된 B조를 꼽았다.B조에서는 아시아 최강자 일본과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네덜란드, 아프리카강호 나이지리아, 북중미의 미국이 두 장의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B조 다음으로는 호주와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코트디부아르가 속한 A조가 25.9%를 얻어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이 온두라스, 카메룬, 이탈리아와 맞붙는 D조는 23.5%가 세번째로 꼽혔다.개최국 중국이 브라질, 뉴질랜드, 벨기에와 함께 편성된 C조가 6.1%에 그쳐 가장 수월한 조로 평가됐다.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홈페이지는 경쟁이 치열한 순서로 A조(41.25%), B조(25.56%), C조(19.65%), D조(13.55%)가 차례로 나와 한국이 속한 D조가 가장 무난한 것으로 나타났다.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선언한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앞서 "조 추첨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호주와 지난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 유럽의 복병세르비아,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가 속한 A조가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A조를 '죽음의 조'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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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29 23:02

프로축구 제15구단 체제로…강원 도민구단 출범

강원도민 구단이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회원으로 탄생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와 시·군 자치단체, 도민, 지역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강원도민 프로축구단'(가칭 강원 FC)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강원 FC는 가입금 40억원(가입금 10억원, 발전기금 30억원)을 내고 내년 시즌부터 정식으로 리그에 참여한다.프로구단 창단은 2005년 12월 제14번째 회원으로 참가했던 경남 FC에 이어 2년5개월여 만이다.강원 FC가 제15구단으로 가입하면 시민·도민구단은 대전 시티즌,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에 이어 5개로 늘어난다.강원 FC는 선수단 규모를 감독 등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사무국 14명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 첫해에는 창단 비용을 포함해 132억원, 이후 매년 75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운영 재원은 광고료, 입장료 등 수입과 강원도 및 시·군 재정 지원, 기업 후원으로 충당한다.구단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고 구단 소재지는 춘천으로 하되 춘천과 원주, 강릉을 오가며 순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강원도는 도민주 공모와 스폰서 영입, 선수단 구성 등 창단 작업을 거쳐 12월 창단식을 갖기로 했다.한편 강원도는 김주성(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우성용(울산), 정경호(전북) 등 많은 축구스타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김진선 강원지사는 창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유명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도민들의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 자부심에도 연고 축구팀이 없었다. K-리그와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의 에너지를 축구를 통해 결집하겠다"면서 "준비위원회 구성과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축구단 구성을 매듭짓겠다"고 설명했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도 "강원도민 축구단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구단 창단을 계기로 현재 진행중인 광주 프로팀도 연말까지 마무리해 선진국형의 16개 팀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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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29 23:02

이리고, 전국고교축구대회서 4년만에 정상

이리고(교장 김상현)가 지난 2004년 금석배 우승이후 4년 만에 전국고교축구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리고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차례 패배도 없이 전승으로 우승했다.이리고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전남 해남군 우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고등학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경남 통영고에 2-1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73년 팀 창단이후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첫 우승. 결승전에서 혼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우승을 이끈 최우리(3년)는 득점상(4골)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독식했다.이리고는 이날 전반 30분 통영고 현정진에게 헤딩 선취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3분 뒤인 전반 33분 송수영(2년)의 패스를 받은 최우리가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분위기를 바꾼 이리고는 후반 22분 통영고의 코너킥을 수비수가 상대 진영으로 길게 걷어낸 볼을 최우리가 상대 수비수로 부터 가로챈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이리고는 이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통영고의 막판 공세를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이번 대회 6경기에서 3골을 허용하며 이리고 골문을 굳게 지킨 골키퍼 김진영(1년)이 GK상을 받았으며 유승관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유승관 감독(43)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따라줬고, 학교와 동문회가 적극 지원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다음달 열리는 금석배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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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28 23:02

박지성 또 풀타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었다.박지성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에 선발 출전, 교체없이 경기를 끝냈다.AS로마(이탈리아)와 8강 두 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적지에서 0-0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홈 2차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차전은 오는 30일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다.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호날두가 최전방에 서고 박지성과 웨인 루니가 좌·우를 받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을 배치했다.복통으로 전날 훈련에 불참했던 네마냐 비디치 대신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포백 수비라인의 한 축을 맡았다.바르셀로나는 한국의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카메룬의 와일드카드 후보 사뮈엘 에토오를 축으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부상에서 복귀한 리오넬 메시가 좌·우 측면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전반 3분 만에 맨유가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에 이은 호날두의 헤딩슛이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밀리투의 손에 맞고 방향이 꺾이자 주심이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가며 양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실점 위기를 넘긴 홈 팀 바르셀로나가 이후 볼 점유율을 높여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맨유는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리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박지성도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왼쪽 측면에서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공격을 맡은 메시를 봉쇄하는 데 주력했다. 박지성은 전반 31분 루니의 크로스에 이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힘이 실리지 않아 골키퍼에게 잡혔다.후반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홈 2차전을 노린 맨유는 수비 숫자를 늘려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막아냈다.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에토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옆 그물을 때리고, 18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벗어나는 등 맨유 골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무위로 돌아갔다.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메시를 빼고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 32분에는 미드필더 데쿠 대신 티에리 앙리를 투입했지만 끝내 골문은 열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31분 루니 대신 루이스 나니, 40분 테베스 대신 라이언 긱스를 투입하며 더욱 수비를 공고히 했다.후반 38분 앙리가 박지성을 앞에 두고 아크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사르가 쳐냈다. 후반 43분 앙리의 프리킥도 판 데르사르가 잡아내며 전·후반 90분 공방은 득점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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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25 23:02

"베이징서 첫 메달 따겠다"

박성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박성화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카메룬과 이탈리아, 온두라스 등이 어려운 상대이지만 반드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최초로 메달권에 진입하겠다"고 다짐했다.박 감독은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 조추첨 행사에 참석한 뒤 사흘 간 조별리그가 치러질 칭황다오와 상하이의 경기장까지 둘러보고 23일 밤 귀국했다.다음은 박 감독과 일문일답.-조 편성 소감과 실사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 대체로 만족한다. 어려운 상대는 맞지만 집중 분석으로 해결해야 한다.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때 직접 봤고, 이탈리아는 예선 비디오를 구했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 대회에 출전한다고 하니 코칭스태프를 보내서 분석하겠다. 카메룬 경기 비디오도 구하고 있다. 경기 장소는 직접 답사하고 왔는데 환경이라든지 여러가지 측면에서 최상이다.-향후 일정은.▲ 다음달 26일부터 6월14일까지 1차로 훈련을 한다. 7월21일부터 8월2일까지 마지막 훈련을 하고 다음날 출국할 계획이다.-평가전 계획은.▲ 상대를 물색 중이다. 가능하면 아프리카 1팀, 유럽 1팀과 하고 싶다.-현재 올림픽 팀의 장단점은.▲ 기량은 상당히 좋다. 청소년대표 선수들이 들어와 전력이 올라왔고 기술도 향상됐다. 하지만 예선에서 조직력 허술과 골 결정력 부족을 보였다. 좋은 기술에 우리의 강점인 조직력까지 보완하면 좋은 전력을 갖출 수 있다.-세계청소년대회에서 본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골 결정력 부족이다. 빠르고 압박이 강한 상대로부터 벗어나려면 세밀한 기술과 더 빠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렇게 준비했는데도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우리의 기술이 향상돼 세계적 선수들과 겨룰만한 능력을 갖췄다. 다만 한국에서만 뛰어 빠른 템포의 축구에 대한 적응이 미흡하다.-박지성을 차출할 수 없다면 복안은 있나.▲ 물론 다른 계획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와일드카드 활용에 어려움이 없다. 유럽에서도 협조를 잘해주는 분위기다.-박지성에 대한 혹사 논란이 있다.▲ 유럽 리그가 5월에 끝나는데 성인 대표팀에서 6월에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체력 소모가 많지만 올림픽 팀에 들어오면 별로 없다. 오히려 국내 선수들이 소속 리그에서 강행군을 하고 소집돼야 하기 때문에 문제다.-그동안 최상의 선수로 와일드카드를 뽑아놓고도 효과가 없었다.▲ 과거 와일드카드는 기량이 뛰어났지만 팀에 흡수가 되지 않았다. 짧은 기간에 잘 융화할 수 있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 목표의식이 강해 전력에 도움이 될만한 선수를 활용하겠다.-와일드카드를 선택할 때 군 면제 혜택도 염두에 두나.▲ 팀이 형성되면 목표가 같아야 한다. 목표 의식이 떨어지면 집념이 약해진다. (군 문제를)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훈련 일정을 보면 성인대표팀과 겹친다.▲ 가장 힘들고 어렵다. 6월에 본격적인 훈련이 힘들다. K-리그와 관련해 잘못 발언했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7월 훈련전 국내 선수들이 4주간 8경기를 뛰고 오기 때문에 체력 부담도 생긴다. 우리 평가전도 2차례 예정돼 있다. 체력과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인데 축구협회와 협의하면서 풀 문제다.-활약이 뛰어난 K-리그 신인 차출 가능성은.▲ 골 결정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와일드카드로 결정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신인 선수 보강은 신중해야 한다. 조직력이 우선이다. 새 선수가 오면 분위기나 조직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선수들에게 올림픽은 어떤 의미가 있나.▲ 유럽은 올림픽을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아시아나 한국은 비중이 크다. 개인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대표선수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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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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