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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은퇴, 이중원 재계약, 박상률은 부산 KTF로…'프로농구 전주 KCC의 2008 자유계약(FA : Free Agent)선수 3명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됐다.21일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계약기간이 끝나 자유계약대상이 됐으나 소속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의 타구단 영입의향서 접수를 지난 20일 마감한 결과 부산 KTF가 전주 KCC 박상률(27·가드)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제출했다.지난 2006년 6월 전자랜드에서 전주 KCC로 이적한 박상률은 구단이 제시한 조건(연봉 4000만원)과 선수가 요구한 조건(연봉 5000만원)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었다.부산 KTF는 전주 KCC 제시액보다만 높이 부르면 박상률을 영입할 수 있는데, 박상률을 주전 가드 신기성의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부 대학(목포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0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6순위로 프로(인천 전자랜드)에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박상률은 지난 시즌 전주 KCC에서 임재현의 백업 가드로 25경기에 나와 평균 2.3점, 1.3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전주 KCC는 이에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이달 말까지의 1년 계약(연봉 3500만원)이 끝나는 이중원(25·포워드)과는 연봉 5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 등 총 7000만원에 4년간 재계약했다.올해 1월 창원 LG에서 전주 KCC에 온 김승민(26·포워드)은 은퇴를 결정했다.
전체 선수가 5명에 불과해 '독수리 5자매'로 불리는 전주 기전중 여자 농구팀의 '눈물로 써나가는 2008 우승 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제3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전주 기전중은 14일 낮 12시 경남 김해시 동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부산 동주여중과의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25-55(12-14 5-16 2-13 6-12)로 크게 패하며 아쉬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군산에서 열린 연맹회장기대회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춘계 중고연맹전에 이은 올해 세 번째 3위의 성적.아직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독수리 5자매' 전주 기전중이 거둔 올해 성적은 불가사의라 할 만하다. 5명이 하는 농구에서 전체 선수 5명으로 경기를 계속 치러나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지난해 제32회 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했던 전주 기전중은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올해 대회에서 서울 선일여중(43-36), 광주 수피아여중(47-31), 충남 온양여중(40-33)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차예진(3년·포워드) 우수진(2년·센터) 김아름(2년·가드) 유승희(2년·가드) 진주(2년·포워드) 등 5명으로 구성된 전주 기전중은 이날 준결승에서 대회 2연패를 다짐하며 혼신을 다했지만 3쿼터 중반 차예진이 부상당하면서 교체할 선수가 없어 4명이 경기를 뛰었고,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선일여중과의 예선 1차전에서도 우수진이 5반칙으로 퇴장당해 4명이 경기를 계속했지만 당시는 경기종료 2분전에 닥친 상황이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김우식 감독은 "기량이 뒤져 패했다면 덜 서운할텐데 교체할 선수가 없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경기에서 패해 분하다"며 설움과 아쉬움을 토로했다.전주 기전중 농구팀에는 지난해 12명의 선수가 있었지만 3학년 5명이 고교에 진학했고, 2명은 운동을 중단해 5명만 남았다. 설상가상으로 선수 공급원인 전주 풍남초 농구팀에 지난해 6학년이 1명도 없어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김 감독은 "선수 확충을 위해 평소 체육시간에 운동 신경이 좋은 학생을 접촉해보려 해도 학생들이 나만보면 도망간다"고 말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들과 달리 여학생들의 경우 본인은 물론 부모들의 반대가 심해 선수로 키우기 어렵다는 것.김 감독은 "풍남초 농구팀에 올해 6학년 5명이 있어 내년에는 '독수리 5자매' 신세를 면할 것 같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대들보 하승진(23·전주 KCC)이 몸을 만드는 재활 훈련에 여념이 없다.9일까지 경기도 용인 KCC 체육관에서 재활 훈련을 한 하승진은 최근 하루 9시간 가까이 재활에만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하승진은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오전 훈련, 오후 1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오후 훈련 등 몸 만드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루 일과를 소개했다. 9일에도 다른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간 뒤에도 따로 남아 트레이너와 함께 묵묵히 땀방울을 흘렸다.2006-2007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NBDL에서 뛴 것이 사실상 팀에 속해있던 마지막이라 팀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이미 만 1년이 넘었다.그 사이에 정식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해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유일했던 터라 농구에 맞는 몸을 만드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김남기 대표팀 감독은 "처음 대표팀에 소집돼서 (하)승진이에게는 골밑에서 반대편으로 길게 찔러넣는 패스만 시켰는데 팔 근육에 무리가 왔다고 할 정도"라며 "대회가 7월인데 지금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다.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하승진은 "사실 작년 8월 이후 실전 경험이 없어 나도 걱정이 된다.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어 경기를 뛰고 싶다"면서 "재활 훈련이 지루하지만 부상 위험도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만들어서 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남자대표팀은 7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하승진에게 그리스는 낯선 곳이 아니다. "고2 때였던 2003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나갔다"는 하승진은 "그 때 성적은 10위권이었지만 중국을 대파하는 등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한 조인 캐나다, 슬로베니아에 대해 "아직 그 나라들 경기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면 1승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결과보다는 유럽 및 북미 팀들과 경험을 쌓으며 좋은 내용의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남기 대표팀 감독은 "어쨌건 승진이가 있어서 슬로베니아, 캐나다 등과 한 번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골밑에서 뒤지지 않기 때문에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고 말했다.그간 KCC 체육관에서 훈련을 해온 남자대표팀은 13일부터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장소를 옮겨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19일부터 다시 KCC 체육관에서 손발을 맞추고 6월 초에는 강원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7월14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남자농구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대표팀 12명 명단이 확정됐다.대한농구협회는 6일 가드 주희정(31·KT&G), 포워드 전정규(25·오리온스), 센터 김주성(29·동부), 하승진(23·KCC) 등 국가대표 12명을 발표했다. 김남기(48)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KCC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13일부터는 경북 김천에서 1주간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12명 가운데 10일 결혼하는 김주성은 19일부터 다시 KCC 체육관에서 시작되는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본선에 나가지 못한 남자농구 대표팀은 최종예선 12개국 가운데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연합뉴스◆남자농구 대표팀 명단△감독= 김남기(48) △코치= 김유택(45)△가드= 주희정(31·KT&G) 정영삼(24) 강병현(23·이상 전자랜드) 김태술(24·SK) △포워드= 이광재(24) 윤호영(24·이상 동부) 전정규(25·오리온스) 양희종(24·KT&G)△센터= 김주성(29·동부) 김민수(26·SK) 하승진(23·KCC) 오세근(21·중앙대)
7월14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남자농구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대표팀 12명 명단이 확정됐다.대한농구협회는 6일 가드 주희정(31.KT&G), 포워드 전정규(25.오리온스), 센터 김주성(29.동부), 하승진(23.KCC) 등 국가대표 12명을 발표했다.김남기(48)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KCC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13일부터는 경북 김천에서 1주간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12명 가운데 10일 결혼하는 김주성은 19일부터 다시 KCC 체육관에서 시작되는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본선에 나가지 못한 남자농구 대표팀은 최종예선 12개국 가운데 3위 안에 들어야 한다.◇남자농구 대표팀 명단△감독= 김남기(48) △코치= 김유택(45)△가드= 주희정(31.KT&G) 정영삼(24) 강병현(23.이상 전자랜드) 김태술(24.SK)△포워드= 이광재(24) 윤호영(24.이상 동부) 전정규(25.오리온스) 양희종(24.KT&G)△센터= 김주성(29.동부) 김민수(26.SK) 하승진(23.KCC) 오세근(21.중앙대)
여자프로농구 샐러리캡(구단별 연봉총액 상한선)이 9억원으로 늘어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오전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08년 이사회를 열고 샐러리캡을 1억원 올리고 퓨쳐스 리그를 2차에 걸쳐 열기로 결정했다.올해 퓨쳐스 리그는 7년차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6월17일부터 26일까지 1차 리그를 각 구단 연습체육관에서 개최하고 7월1일부터 6일까지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2차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기타 안건으로 전국 성폭력 상담소 보호시설 협의회와 연계해 각 구단별 및 전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가 마감되면서 각 구단들의 2008∼2009시즌 준비가 본격 시작됐다.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9일 "올해 오리온스 김병철과 모비스 우지원 등 모두 31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며 "5월1일 부터 FA 협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FA 대상에 포함된 전주 KCC 선수는 김승민(26·F), 박상률(27·G), 이중원(25·F) 등 모두 3명.이들은 5월1일부터 15일까지 전주 KCC와 재계약 여부 등에 대한 협상을 벌이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통해 21일부터 27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을 벌인다. 타 구단과의 계약에도 실패할 경우 28일부터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갖는다.전주 KCC가 이들 FA 대상 선수중 몇 명과 재계약할 지 여부는 미지수.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서울 삼성에 힘없이 무너진 전주 KCC는 그동안 확실한 포인트 가드 부재를 약점으로 지적받아와 허재 감독이 어떤 식의 전력 보강에 나설지 주목된다.FA 대상이 확정되면서 전주 KCC 팬들은 FA 대상인 울산 모비스 가드 전형수(30) 영입, FA는 아니지만 전주고 출신인 원주 동부의 포워드 손규완(34), 대구 오리온스 포워드 오용준(28), 인천 전자랜드의 신인 가드 강병현(23) 영입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힌 하승진을 잡으며 2008∼2009시즌 우승을 다짐하고 있는 전주 KCC가 어떻게 전력을 보강해 내년 시즌 홈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할 지 주목된다.
프로농구 2008-2009 시즌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이 18억원으로 확정됐다.한국농구연맹(KBL)은 10개 구단 단장들이 모여 이사회를 개최한 뒤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올 시즌 17억원에서 5.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각 구단 선수 연봉의 총합계(군 입대 선수 제외)는 18억원을 넘지 못한다.선수 최저 연봉은 올 시즌과 동일하게 3500만원으로 유지됐다.7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시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규정도 다소 완화됐다.KBL 이사회는 작년 12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터키, 러시아, 독일, 이스라엘 8개국 1부 리그에서 과거 2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는 선수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시범경기를 뛰고 정규시즌 전에 퇴출당한 선수는 참가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한편 각 구단들은 백업 멤버들을 모아 2군 리그를 개최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은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서울삼성 대 원주동부의 경기에서 서울의 토마스와 원주의 오코사가 점프볼을 하고 있다.
농구 전문가들은 원주 동부의 통합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17일부터 시작되는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동부의 높이가 서울 삼성의 빠르기에 다소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인선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4승3패 정도로 동부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선 위원은 "동부 높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변칙 수비가 필요한데 7차전까지 버티기는 무리다. 7차전이면 단기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승부"라며 "삼성이 선전하겠지만 결국 힘이 부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최 위원은 "삼성이 KCC와 좋은 경기를 했지만 KCC는 코트 내에서 경기를 조율해 주는 선수가 없었다는 점에서 동부와 다르다. 삼성이 분위기가 좋다고 하지만 동부가 4강에서 KT&G와 1차전을 쉽게 이겼을 때와 2차전을 졌을 때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듯이 상대성이 큰 종목이 농구"라고 설명했다.정태균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동부가 높이와 안정감에서 돋보인다. 삼성은 이규섭, 강혁 등의 2대2 공격이나 속공이 잘 먹혀야 하는데 동부가 수비력이 강한 팀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아 보인다"며 "삼성이 한 두 경기 괴롭힐 수 있는 정도로 본다"고 평했다.강정수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비슷한 전망을 했다. "높이에 기동력까지 갖춘 동부는 KCC와 또 다르다. 외곽이 뒤진다고 하지만 양경민, 표명일, 강대협, 이광재 등 손색이 없는 편이다. 위기 관리 능력만 잘 발휘되면 4승1패, 4승2패 정도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제영 수원대 교수 겸 KBS 해설위원과 장일 MBC 해설위원은 백중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박제영 교수는 "동부는 기복이 없고 높이를 뒷받침 해주는 표명일, 강대협의 역할도 훌륭하다. 신인 이광재도 수비가 좋아 이상민, 강혁 봉쇄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며 "이에 맞서는 삼성은 이상민이 역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 선수 2명의 평균 기량도 비슷하게 좋은 편이라 5대5로 본다"고 말했다.장일 위원도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멤버 구성이 가장 탄탄한 팀이 삼성이 됐다. 거의 7명까지 기량이 고르고 안정돼있다. 가드들이 외국인 선수들 장단점을 파악해 공격하기 쉽게 공을 넣어준다"면서 "동부는 김주성의 득점력이 플레이오프에서 20점 이상으로 올라간 것이 고무적이지만 표명일, 강대협이 주전으로 결승을 치러본 적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장 위원은 "높이에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는 동부는 정규리그 초반에 비해 침체해 있는 레지 오코사가 얼마나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기전중이 지난달 열린 제45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에 이어 200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에서도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기전중은 14일 군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여중부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상주여중에 40-51(9-13 6-11 13-16 12-11)로 패하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기전중은 올해 첫 대회인 지난 1월 2008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배 전국여중꿈나무농구대회에서 우승한 상주여중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주 기전중이 도내 출전팀 가운데 유일하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 4강에 올랐다.기전중은 13일 군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결선경기에서 삼천포여중을 37-24(12-6 6-6 13-4 13-4)로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기전중은 14일 상주여중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그러나 남중부 결선에 진출한 군산중은 계성중에 39-57(10-11 6-21 14-12 9-13)로 패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이에 앞서 지난 12일 열린 남고부 경기에서는 군산고가 대전고에 68-82로, 전주고가 삼일상고에 45-80으로 패하며 각각 예선 탈락했으며, 여고부 경기에서도 기전여고가 수피아여고에 40-53으로 패해 예선 탈락했다.남중부 예선에서는 전주남중이 마지막 경기에서 안남중에 47-39로 승리했지만 1승3패로 예선 탈락했다.
서울 삼성이 SK텔레콤 T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를 완벽하게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은 10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빅터 토마스가 내외곽을 휘젓고 이상민, 강혁, 이규섭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정규리그 2위팀 KCC를 81-72로 제압했다.이로써 삼성은 6강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5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하며 2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 통산 세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삼성은 또 역대 23차례의 4강 플레이오프 팀 중 다섯번째로 정규리그 3위를 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팀이 됐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KCC 서장훈과 삼성 이상민의 슛 대결이 전반부터 불꽃을 튀었다.서장훈은 1쿼터에 신장 우위를 이용해 골밑 공격을 완전히 장악했고 상대 수비가 붙으면 유연하게 빠져 나오며 던지는 페이드어웨이 슛이 속속 림을 갈랐다.서장훈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으며 25-21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해 갔다. 1쿼터에 벤치에서 체력을 아끼던 이상민은 2쿼터부터 들어와 서장훈의 독주를 지켜 보지 않았다. 2쿼터 5분여가 지나 갈때 25-32로 밀리던 삼성은 이상민의 레이업과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전반이 끝날 때 34-36로 따라 붙어 후반에 반격할 발판을 마련했다.서장훈의 계속된 활약에 점수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던 삼성은 1,2쿼터에 득점이 없었던 강혁이 힘을 보태며 활기를 찾았다.강혁은 3쿼터 3분39초를 남기고 연속 2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더니 종료 0.5초 전 측면에서 다시 점프슛을 꽂아 넣어 55-55, 동점을 만들며 4쿼터에 들어갔다. 팽팽하던 접전은 마지막 쿼터 4분46초를 남기고 서서히 삼성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삼성 토마스가 KCC 추승균의 고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다시 얻은공격에서 강혁의 골밑슛이 들어가 69-63이 됐다. 다시 토마스가 덩크로 림을 흔든 뒤 종료 3분9초전 이상민이 슛동작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이규섭의 3점슛이 림을 가르자 2분27초를 남기고 75-6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KCC는 몇차례 추격할 기회가 있었지만 브랜든 크럼프의 자유투가 빗나가며 맥이 풀려 허무하게 챔피언전 티켓을 넘겨 주고 말았다.
전주 기전중이 200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에서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기전중은 10일 군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여중부 경기에서 영광홍농중을 맞아 전반에 밀고당기는 접전을 펼쳤으나 4쿼에 22점을 몰아넣으며 54-38(6-8 14-12 12-10 22-8)로 승리했다.지난 8일 예선 첫 경기에서 온양여중에 승리를 거뒀던 기전중은 2승으로 결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남중부 경기에 출전한 전주남중은 계성중에 29-42(9-13 9-6 6-12 5-11)로 패하며 2패를 기록, 결선 진출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포워드 김유민(28득점 3리바운드 3스틸)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전주고가 아쉽게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전주고는 9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08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예선 2회전에서 강원사대부고에 58-87(22-32 14-21 9-20 13-14)로 패했다. 전날 우승후보 홍대부고에 패한데 이은 2연패.전주고는 이날 황경신(182cm, G) 이성(198cm, C) 박장성(181cm, G) 등 '삼각편대'를 앞세운 강원사대부고에 높이와 스피드에서 밀리며 고전을 면치못했다.강원사대부고는 1쿼터에만 골밑에서 10점을 몰아넣은 이성을 앞세워 전주고를 밀어붙였다. 전주고는 김유민(184cm)이 15점을 집중시키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6-53으로 17점 뒤진채 전반을 마친 전주고는 후반들어 상대에 잇달아 속공을 허용하며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여고부 경기에서는 전주 기전여고가 충북 옥천상고에 55-66(15-20 13-10 18-20 9-16)으로 패했다.지난해 추계연맹전 결승에서 옥천상고를 2점차(63-61)로 꺾고 우승했던 기전여고는 이날 센터 차홍진(180cm)이 양 팀을 통들어 가장 많은 19 득점 11 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1쿼터를 15-20으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기전여고는 종료 직전 옥천상고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연속 스틸로 내리 6점을 몰아넣으며 28-30으로 바짝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기전여고는 여세를 몰아 3쿼터 시작과 함께 유지혜(170cm, F)의 3점슛과 차홍진의 골밑슛으로 33-30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하며 46-50으로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기전여고는 4쿼터 들어 옥천상고에 속공을 허용하며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원주 동부가 2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바짝 다가갔다.동부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트리플 타워 김주성(16점)-레지 오코사(22점·13리바운드)-카를로스 딕슨(16점)을 앞세워 안양 KT&G를 89-82로 제압했다.객관적으로 전력에서 낫다는 평가 속에서도 홈에서 열렸던 2차전을 내줬던 동부는 원정경기에서 패배를 설욕하며 2승1패로 앞섰다.동부는 1승만 보태면 2005년 이후 3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4차전은 11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에서 다시 열린다.경기 초반만 봤을 때는 동부의 압승이 예상됐다.동부는 쉴새없이 돌려가며 막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1쿼터 5분이 흐를 때까지 KT&G의 득점을 5점으로 막았고 김주성과 딕슨의 골밑슛, 강대협(18점·3점슛 5개)의 3점포로 32-18까지 달아났다.KT&G는 1쿼터에 마퀸 챈들러(26점)가 9점, TJ 커밍스가 6점을 넣었을 뿐 국내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지 못해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하지만 2쿼터 2분20초가 지난 뒤 KT&G 주희정(15점)이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다시 3점포를 연속 꽂아 넣으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고 챈들러에다 이현호(15점)의 3점슛까지 꽂히며 전반이 끝날 때 45-49까지 추격했다.더욱이 동부는 김주성이 일찌감치 4반칙에 걸리는 바람에 코칭 스태프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전반에만 12점을 넣었던 김주성이 파울트러블 때문에 3쿼터에 출전하지 못하자 KT&G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다.3쿼터 주희정의 3점슛에 이어 양희종의 레이업이 림을 가르면서 KT&G는 1분30초 만에 52-52 동점을 만들었고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쿼터 종료 30초전 주희정의 송곳 패스를 받은 양희종의 레이업으로 70-69,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3쿼터에 뛰지 않았던 김주성과 딕슨이 마지막 쿼터에 들어서면서 동부는 트리플 타워의 위력을 마음껏 발휘했다.딕슨과 오코사의 덩크가 잇따라 림을 흔들며 동부는 74-70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광재의 레이업과 딕슨의 자유투가 보태지면서 5분을 남기고 점수는 79-70으로 벌어졌다.동부는 1분8초를 남기고 2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표명일(9점·7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를 차분히 성공시키고 종료 41초전 김주성의 미들슛으로 85-81을 만들며 승리를 준비했다.전창진 동부 감독은 "김주성이 3쿼터에 뛰지 못한 공백을 변청운 등 국내 선수들이 잘 막아줬다. 오늘 경기 놓치면 타격이 크니 역전되더라도 당황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는데 잘 따라 줬다"고 만족스러워 했다.유도훈 KT&G 감독은 "초반 스피드에서 밀려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는데 수비가 살아나면서 끝까지 접전을 벌일 수 있었다"며 "경기 막판 외국인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쉽지만 낭떠러지에 몰린 만큼 살아남기 위해 4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팀 장기인 '높이'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4강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다.KCC는 8일 열린 서울 삼성과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5-93으로 져 1,2차전을 모두 패하면서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벼랑 끝에 몰렸다.4강 플레이오프가 시작하기 전만 해도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주축으로 제이슨 로빈슨, 브랜든 크럼프가 버티고 있는 KCC가 높이에서 삼성에 우위를 점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허재 KCC 감독도 "높이의 장점만 살린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 3승 아니면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나 KCC는 1,2차전 기록 면에서 스피드 뿐만 아니라 높이에서도 삼성에 밀린 양상을 보였다.KCC는 지난 6일 1차전에서 전체 리바운드 싸움에서 27-26으로 공중 볼을 한 개 더 따냈지만 2차전에서는 19-30으로 크게 뒤졌다. 팀 리바운드까지 합한다면 KCC는 1차전에서도 삼성에 31-33로 리바운드에서 두 개가 모자랐다.또 KCC가 1차전에서 블록슛을 한 차례도 못한 반면 삼성은 이상민을 비롯한 주전들이 1∼2개씩 보태 모두 7개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도 삼성은 KCC보다 한 개 많은 두 개의 블록슛을 성공했다.게다가 삼성은 1,2차전 모두 KCC에 비해 어시스트 개수에서도 앞섰고 팀 속공에서도 우위를 보이거나 비슷한 성적을 냈다.삼성이 스피드 뿐만 아니라 높이에서도 결코 KCC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입증한 셈이다.안준호 삼성 감독은 2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기본적으로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려고 했다. 그리고 공수 전환에서는 더 빠른 스피드를 주문했다"고 말했다.농구 승패를 좌우하는 기본적인 척도인 리바운드 싸움에서 테렌스 레더와 빅터 토마스가 상대 용병에 밀리지 않으면서 공격할 때는 과감한 속공을 통해 득점으로 연결하라는 지시가 적중했다는 얘기다.이에 반해 KCC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7.3개 리바운드를 잡아낸 서장훈은 2차전에서 6개에 그쳤고 크럼프 역시 평소보다 한 개 정도 적은 8개를 잡아냈다. 올 시즌 평균 6.5개를 기록한 로빈슨마저 2차전에서는 단 2개만을 잡아내는 부진을 보였다.KCC가 10일 열릴 원정 3차전에서는 과연 그동안 자랑해 왔던 '높이'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4강 플레이오프 2연패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전주 KCC의 앞길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서울 삼성 이상민은 고비때 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또다시 친정을 울렸다. 이상민은 이날 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맹활약했다.전주 KCC는 8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중반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채 4쿼터에 맥없이 무너지며 93-85로 역전패했다.서장훈이 분발했지만 전주 KCC는 테런스 레더를 앞세운 서울 삼성의 초반 압박에 고전했다. 토마스가 돕고 이규섭이 외곽에서 가세하며 공세를 강화한 서울 삼성에 1쿼터를 32-14로 뒤진채 마쳤다.그러나 전주 KC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때 21점차까지 뒤지던 전주 KCC는 단단한 수비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동준이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로빈슨의 공격이 더해지며 전주 KCC는 전반을 37-49로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전주 KCC의 본격적인 추격은 3쿼터부터 였다. 서장훈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역이용한 전주 KCC는 임재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한 자리로 좁힌 뒤 삼성의 테런스 레더가 파울 3개로 교체된 틈을 타 3쿼터 1분25초께 크럼프의 덩크로 44-49로 따라잡았다.전주 KCC 추격의 선봉장은 역시 서장훈이었다. 서장훈은 7분58초께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60-6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주 KCC는 종료직전 임재현의 3점슛으로 69-63으로 도망갔다.경기 종반 전주 KCC를 울린 것은 이상민이었다. 서울 삼성이 강혁의 3점슛으로 실마리를 풀어나가자 이상민은 2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4쿼터 4분48초께 78-77로 경기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전주 KCC도 서장훈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서울 삼성은 경기종료 1분35초전 이규섭의 자유투 2점을 시작으로 레더와 강혁의 자유투 4점을 묶어 89-8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종료 13초전에는 토마스가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슛을 꽂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전주 KCC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벌인다.그동안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한 14팀 모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전주 KCC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기록으로 나타난 불가능을 뒤집는 프로농구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산고와 전주 기전중이 8일 군산에서 개막한 200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전주고와 전주남중은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상대팀에 완패했으며, 군산중도 전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아쉽게 역전패했다.지난달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군산고는 이날 오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광주고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77-63(21-22 19-17 19-14 18-10)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그러나 전주고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홍대부고에 76-100(27-33 21-36 8-16 20-15)으로 무릎을 꿇었다.군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경기에서는 소수 정예임에도 뛰어난 조직력을 발휘하며 지난해 연맹회장기와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독수리 5자매'로 불리는 전주 기전중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충남 온양여중을 48-20(20-5 16-3 8-7 4-5)으로 대파하고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기전중 차예진과 우수진은 나란히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그러나 지난해 9월 추계연맹전 우승팀 군산중은 남중부 경기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서울 대경중을 맞아 선전을 펼치며 전반을 7점 앞선 가운데 마쳤으나 후반에 경기를 역전당하며 39-44(13-8 17-15 3-10 6-11) 5점차로 아깝게 패했다.또 지난 시즌 선수 구성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직력을 갖춰가고 있는 전주남중은 이번 대회 참가팀중 내·외곽에 짜임새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산 동아중에 46-56(12-20 11-19 3-12 20-5)로 무릎을 꿇었다. 전주남중은 센터 서민수가 신장을 앞세워 2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챔프전행 18.2%의 확률에 도전한다."지난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덜미를 잡힌 전주 KCC가 8일 안방에서 설욕전을 갖는다.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을 이긴 22팀중 18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무려 81.8%의 챔프전 진출 확률을 기록하고 있다. 1차전에서 패배한 전주 KCC는 확률적으로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1차전 패배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18.2%의 확률에 도전하는 셈이다.남은 4경기중 3경기를 이겨야하는 전주 KCC는 '높이'를 살리고 서울 삼성의 '스피드'를 잡아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전주 KCC 허재 감독은 1차전 패배후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 삼성의) 토마스를 못 막았고, 픽앤롤 플레이에 당했다"며 "2차전에서는 디펜스 부분에서 토마스의 픽앤롤 플레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픽앤롤 플레이는 센터나 다른 포지션의 공격자와 가드가 수비수를 서로 스크린 해주며 키 차이를 이용해 공격하는 방법으로 서울 삼성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픽앤롤 플레이를 적절히 활용해 공격을 주도했다. 포워드 빅터 토마스는 3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며 이상민, 강혁, 이정석 등 가드들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외곽과 골밑을 부지런히 오가는 서울 삼성의 스피드에 높이를 앞세운 전주 KCC가 당한 것. 전주 KCC는 1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속공에서 5-1로 뒤졌고, 리바운드에서는 27-26으로 크게 앞서지 못했다.그러나 전주 KCC의 1차전 패배는 경기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맞은 일격이라는 점에서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8일 열리는 2차전부터 전주 KCC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되찾는다면 전주 KCC의 챔프전 진출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것.1차전 3쿼터가 끝난 뒤 퇴장당한 서장훈이 심적 안정을 되찾아 브랜든 크럼프와 서울 삼성의 골밑을 장악하고 추승균과 제이슨 로빈슨의 득점력이 재가동되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전주 KCC가 어이없이 당한 1차전 패배를 2차전에서 어떻게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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