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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AI 추가발생]'안절부절' 공덕 인근농가 초비상

“사실 우리 주민들은 초긴장상태에서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만 너무나 민감한 언론보도에도 불만이 많습니다. 제발 사실에 근거한 보도만 해주세요”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김제 공덕에서 반경 10km(경계지역)이내에 일부 지역이 포함되는 용지면 일대 주민들은 AI 발생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면서도 언론보도로 인해 우려되는 유무형의 피해를 경계했다. 김제시 용지면 경계지역(반경 10km)은 닭 263만6138수(286농가)와 오리 5만2668수(24농가), 타조 400수(1농가)가 사육되고 있는 김제시 관내 최대 가금류 사육지역.용지면에서 닭 6만여수(산란용)를 사육하고 있는 고 모(54)씨는 “공덕에서 AI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면서 “현재 철저하게 소독 등을 실시하며 예의주시 하고 있으나 솔직히 힘들고 착잡하다”고 밝혔다.고 씨는 “AI 발생도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과대 보도를 하는 언론이다”면서 “마치 무슨 큰 일이라도 벌어질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고 있어 이로인한 손해가 엄청나니 제발 사실에 입각한 보도해 달라”고 호소했다.특히 “AI로 인해 사람이 감염되는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요즘 밖에서 사람을 만나면 첫 인사가 ‘괜찮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허다해 참으로 황당하다”고 허탈해 했다.고 씨는 “AI 파동이 언론을 타면서 계란 등의 소비가 실제로 약 50% 정도 둔화되고 있다”면서 AI 파동이 빨리 진정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6.12.12 23:02

애향대상 시상...윤여웅회장 대상 수상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임병찬)가 주최한 제28회 애향대상 시상식이 도내 각급 기관장과 사회단체장, 애향운동본부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5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윤여웅 제일건설 회장이 애향대상을 수상했고, 익산 장동호 치과의원 원장 장동호(46)씨가 애향본상, (유)금전기업사 홍종길 대표가 법인특별상을 받았다.임 총재는 축사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아낌없이 칭찬하는 심성과 비판에 앞서 남을 이해하는 성숙된 인성으로 ‘나보다 우리를’,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랑스런 전북인’의 애향자세로 일치단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대상을 받은 윤씨는 지난 1988년 제일건설을 창업한 이후 튼튼한 아파트 건설에 앞장 서, 직원 300명과 연 3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본상 수상자 장씨는 익산에 장동호 치과의원을 개원한 이후 청소년회장과 익산시 청소년선도위원 등을 지내면서 지난 1989년부터 사회불우계층 등에 치과 무료진료를 해오고 있다,법인특별대상으로 선정된 (유)금전기업사(대표 홍종길)은 지난 1976년 창업해, 기술력 축적에 힘써오면서 새만금지구 가력 및 신시배수갑문공사를 최첨단 공법을 이용해 완공하는 등 고난도 기술력을 선보였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12.12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48년 유엔총회 대한민국 승인

◆ 12월 12일① 유엔서 대한민국 승인1948년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제3차 유엔총회에서는 한반도에 있어서의 대한민국만이 유일한 나라라고 승인했다. 1945년 8·15 광복 후, 우리나라는 통일정부를 세우려 했지만 국토가 38도선으로 남북으로 분단돼 이루지 못하고 있다.② 다소의 잡음은 있었지만 …이탈리아의 전기공학자 마르코니는 1901년 조그마한 실험실에서 레시바를 귀에 걸고 대기하고 있었다. 이윽고 12시 30분, 그의 귀에는 다소의 잡음은 있었지만 송신음이 확실하게 들렸다. 마침내 대서양 사이의 무선통신에 성공한 것이다. 190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③ 실연 끝에 ‘환상 교향곡’ 완성‘장송행진곡’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 당초 의학을 지망했지만 해부학의 수업에 쇼크를 받고 음악, 그것도 작곡으로 방향을 돌렸다. 프랑스에 온 영국의 여배우에게 사랑을 고백했으나 거절당한 절망감에서 ‘환상 교향곡’을 완성했다. 1803년 오늘 사망. ④ ‘보바리 부인‘ 작가 탄생1821년의 오늘 탄생한 프랑스의 작가 플로베르는 스탕달 및 발자크에 이어 근대 리얼리즘 문학의 정상에 올랐다. 매우 정밀한 관찰과 세련된 문체가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직품으로는 1857년에 간행된 ‘보바리 부인’과 ‘감정교육’ 등이 있다.⑤ 미국에서 모텔 첫 탄생‘호텔’은 보통 서양식 여관을 말하는 것이지만, ‘모텔’은 서양에서 자동차 여행자를 위한 호텔이다. 이 모텔이 근년에 와서는 우리나라에도 전국 곳곳에 있다. 다만 자동차 여행자를 위함만이 아니다. 이 모텔이 처음 생긴 것은 1925년의 오늘, 미국 켈리포니아주에서였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12 23:02

[딱따구리] 낯내기 시정질의 빈축

전주시의회의 시정질문방식이 도마위에 올랐다.특히 시의회는 8∼12일까지 제2차 정례회기간동안 시의원 2명중 1명꼴인 17명이 시정질문에 나서고 있는데다 행정사무감사와 비슷한 내용의 질문이 많아 운영방법이 대폭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1일 전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 기간동안 시정질문을 한 의원들은 8일 4명에 이어 11일 5명, 12일 8명 등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의원중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로 10명 안팎에 불과하던 역대최고치를 한꺼번에 갈아치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여기에다 일부 의원들은 5∼6가지의 질문내용에다 15개 항목의 작은 질문을 쏟아낸데 이어 행정사무감사때 집중됐던 전주하수종말처리장의 운영 문제나 민간위탁 사업문제, 전주시 주거환경개선사업, 서부신시가지 도시개발사업 등을 시정질문에서 그대로 되풀이했다.과거와 달리 중선거제로 선출된 8대 전주시의회의 경우 경쟁관계에 있는 지역구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서면 같은 지역의원도 어김없이 나서고 있고 일부의원은 지나치게 지역구의 현안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어 ‘동네의원’이란 지칭까지 받고 있다.이 같이 질문이 급증한 것은 운영위원회 등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의정보고서와 얼굴알리기 차원에서 접근한데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같은 질문이 집중되면서 집행부 관계자들은 많은 자료를 준비하느라 밤샘으로 이어졌는가 하면 질문폭증으로 ‘수박겉핡기’ 답변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이에 전문가들은 “상임위별로 조정하고 있는 도의회의 사례가 정답은 아니지만 운영위원회에서 사전에 조정하는 문제도 고려대상”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정영욱
  • 2006.12.12 23:02

[발언대] 만성과음 남성 성기능 장애 부른다 - 김제희

연말이 되었다. 벌써 12월이 되어 또 한해가 간다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소리도 들려오고 평소 뜸하던 친구나 동창들에게서 모임 한번 갖자는 소리도 들린다. 어떤 사람들은 작정을 하고 술 마실 꺼리가 생겼다는 이유로 반색을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웰빙을 강조하며 다른 성격의 모임을 갖자는 제안도 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대세는 술자리가 주류를 이룬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다가 노래방 등으로 자리를 옮겨 모임을 끝내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라면 과음을 하기가 십상이다.정도가 지나친 음주는 남성 성기능에 상당한 해를 준다. 단시간 내에 마신 다량의 술은 알코올 고유의 약리작용으로 남성의 중추 신경계 기능을 손상시키고, 성적 흥분을 방해 시킨다. 남성클리닉을 찾는 많은 남성들이 평소 술을 즐기고 업무상으로도 자주 과음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특히 중년의 만성과음이 이차성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사정시간의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조루로 고민 하시는 분들의 경우 중 일부는 음주 후 관계 시 사정시간이 약간 연장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는 점차 습관성 음주로 발전하게 될 수 있으며, 점차 음주량이 증가하는 습관성 음주는 성욕저하, 성적 만족감의 소실, 사정 장애, 최악의 경우는 불임까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서는 만성 알코올 중독 환자의 63%가 성적 즐거움이 저하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같은 연령의 정상인에서의 빈도 10%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편이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이 남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레이디히 세포에 손상을 주면서 정력 감퇴를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다. 술로 인해 영구적인 발기부전이 될 경우 뒤늦게 수년간의 금주를 한다고 해서 발기기능이 회복되기는 힘들다. 따라서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과 신년의 잦은 술자리에는 최대한 몸을 해치지 않는 현명한 술자리 대처법이 필요하다./김제희(메디포맨남성의원 전문의)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12 23:02

[열린마당] 교육자치, 지방자치로 통합 개탄 - 신국중

155:39농구경기의 스코어가 아니다. 5.16 군사혁명으로 인한 약 2년간의 단절기를 제외하고 해방조국의 60여 년 동안 지켜온 교육 자치제를 지방자치에 통합하는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투표결과다.국민의 정부에서부터 교육자치를 지방자치로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더니 참여정부에 들어서는 처음부터 줄 곳 개정안을 내놓아 드디어 여야 합의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 사이 수많은 교육관련 단체들과 교육을 걱정하는 식자들의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서두르듯이 이 법을 통과시킨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민생법안을 뒷전으로 하고 정쟁만을 일삼는다고 늘 상 지탄을 받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60여년을 지탱해온 뿌리 깊은 교육 자치를 지방 자치로 통합하는 개악법에 사이좋게 합의한 일이 신기하기만 하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교육부 장관과 교육부 관료들의 모습이다. 지난 11월22일 국회 법제사법 위원회에 출석한 교육부 장관은 의원입법으로 진행되는 이 개정안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간청에 이를 보다 못한 조순형의원의 교육 자치를 지켜 교육발전을 꾀해야 할 교육부 장관이 자기 본분을 망각한 간청을 질책하자 허둥대는 모습은 이 법 개정의 정치적 의도성을 실감케 했다. 그처럼 간청할 개정안이라면 왜 교육부에서 주도적으로 개정안을 내 놓지 않고 의원입법안에 교육가족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맞장구를 치는가? 교육의 수장으로서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혹시 공교육의 부실 책임을 교육 자치를 희생양 삼는 국면전환용으로 삼는 일에 교육 관료들을 대표하여 교육부 장관이 앞장섰다면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교육자치는 헌법에 기초한 제도다. 교육은 미래의 국운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일이기에 일관되고 정치적으로는 가치중립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헌법정신이다. 이러한 헌법 정신을 바꾸는 일에 헌법 수호에 앞장서야할 국회의원들이 위헌의 소지가 있는 이 법안의 통과를 왜 이리 서둘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이번 개정안은 특별법으로 지난 5월31일부터 시행되는 제주도특별자치구의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법안이다. 특별법으로 만들어 실행 3개월 만에 법안을 내고 꾸준한 노력(?)으로 6개월 만에 법안을 통과시킨 그 신속함이 경이롭다는 말이다. 이번 법안의 발의자인 열린우리당의 교육위원회 소속 정모 의원은 법사위원회에 나와 제주도의 성공사례를 들어 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필자는 지난 10월 전주에서 개최된 시도 의장단 협의회의에 초청된 제주도 의회의 교육상임위원장으로부터 정당 기반의 교육의원에 비해 비정당인으로서의 교육전문의원들은 위축된 활동을 할 수밖에 없고 교육전문가 5인으로서는 조례 안 발의조차 할 수 없어 교육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없는 등 많은 애로를 들었기에 특별법에 의한 이 제도가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 이제 시행 6개월도 못된 시점에서 성공했다고 증언하는 정의원에게 묻고 싶다. 누구에게서 그 정보를 얻었느냐고? 그리고 왜 그리 조급하냐고?위헌의 소지 외에도 이 법안은 세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교육위원과 교육감을 선출하는데 주민 직선제로하여 교육자치의 위상을 강화하는 요소와 교육자치를 지방자치에 통합함으로써 교육자치의 말살을 꾀하는 상반된 요소가 한 법안으로 되어있어 끼워 넣기 식 법률안이라는 의혹이 짙으며 교육상임위 소속의 전문인인 교육의원은 같은 소속의 일반 도의원보다 8-10배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하는 이른바 표의 등가성의 문제, 그리고 대부분의 법률이 경과조치가 있는데 이 법만은 본회의통과로 즉시 효력을 발생한다는 조급성 등이다. 이제 남은 일은 위헌을 가리는 헌법 소원의 길이다. 155:39의 표결과를 보고 당리당략보다는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호헌의 자세로 국민의 대표 역할을 다 하는 국회의원이 39명이나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갖는다. 그분들은 분명 이 법안에 대한 깊은 검토와 위헌성을 적시 했을 것이며 헌법 소원의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직선으로 하여 주민 대표성을 강화하고 교육위원회를 독립 형 의결기구화 하여 업무처리의 신속성, 합헌성을 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교육자치를 실행하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하게 묻는 일만이 교육을 살리는 길이다. /신국중(전라북도교육위원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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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2.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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