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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개선방향 제시하는 신문 주문

전북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광호)는 29일 오후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제13차 정기회의를 개최, 취재와 편집 등 신문제작 전반에 걸쳐 도내 대표 언론으로서의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김광호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라대곤 부위원장을 비롯, 10명의 위원들과 전북일보 서창훈 사장·김남곤 전무이사·박인환 주필·한제욱 총무국장·최동성 편집국장·백성일 판매광고국장·박대홍 제작국장 등이 참석했다.서창훈 사장은 이날 “독자들의 알권리 확보와 지역사회 발전·언론의 공신력 담보 등 3가지 관점에서 신문을 제작하고 있다”며 “독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위원들의 냉정한 지적과 고견을 항상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독자위원들의 지적·제안 사항을 요약한다.△김광호(위원장·전주) : 우선 나날이 발전하는 전북일보의 모습에 독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다만, 편집과정에서 제목에 오자가 나와 아쉬웠고 지역사회 숨은 봉사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기사화하려는 기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라대곤(부위원장·군산) : 1면은 기사 욕심을 내서 조잡하게 편집하는 것보다 하나의 제목이 확실하게 튀어나와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최근 편집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가끔 지역에서 지탄받는 사람이 독자란에 버젓이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가 있다. 독자란 투고자와 원고내용을 선별하는 과정도 일정부분 필요하다. 최근 익산 여약사 사건과 관련, 우리 사회 범죄예방 차원에서 시리즈물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임예민(순창): 군단위 지역 행정기관에도 도내에서 발간되는 일간신문이 모두 들어오는데 민원인들은 유독 전북일보를 찾는다. 가끔 다른 신문에는 나오고 전북일보에 빠지는 기사가 있는데 독자 알권리 차원에서 하루 늦더라도 주민들이 알아야 하는 사안은 보도했으면 한다. △조혜자(김제) : 여성 취업 문제 등 여성관련 기사를 좀더 많이 게재했으면 한다. 또 어두운 기사보다 밝은 소식을 더 많이 발굴해서 싣고 제목에서의 오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김제공항과 관련, 전북도의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좀더 상세하게 보도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재훈(남원) : 익산 여약사 사건과 관련, 차량에 관한 사항 등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별도 꼭지로 자세히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광고도 제목과 도안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지역 주재기자들이 늘 소개되는 인물외에 숨어서 일하는 지역사회 봉사자들을 찾아내는 일에 좀더 열심히 뛰었으면 한다.△김학관(임실) : 도의회나 시·군의회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고 1주일에 한번이라도 의정판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물론 자치단체의 사업내용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전선자(무주) : 지역사회 여성들의 활동상에 대해 신문이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특히 드러나지 않게 숨어서 봉사하는 여성들을 찾아내 작은 지면이라도 할애했으면 좋겠다. △유일권(장수) : 익산 조류 인플레엔자와 관련, 관련 기관의 늑장대응을 꼬집은 기사는 속시원했다. 독자들의 알권리를 제대로 충족시킨 보도였다. 언론에 알려질까봐 쉬쉬하는 관의 태도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김의웅(진안) : 지역 주재기자들이 발로 뛰지 않아 놓치는 뉴스가 많다. 일선 기자들이 현장에서 보다 활발하게 움직여 알찬 기사를 발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다.△고희숙(전주) : 독자위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신문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위원들의 관심과 조언이 전북일보 지면개선과 신문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 지역일반
  • 김종표
  • 2006.11.30 23:02

[오목대] 국제탄소 페스티벌

탄소(C)는 자체적으로는 물론 다른 원소등과 결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 수백만종의 물질이 만들어지는 기본원소로 사용되는데 아주 적합하다. 최근들어 탄소를 이용한 소재는 최첨단 산업분야에서 핵심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탄소섬유다. 셀룰로오스계 섬유를 불활성기체속에서 고온으로 구워 만든다. 강도, 내열성, 내충격성이 뛰어나고 화학약품에 강하면서 비중이 가볍기 때문에 항공우주산업, 자동차, 전기·전자, 토목·건축, 환경 스포츠용품등 각 분야의 고성능 복합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세계 선진국들이 국가적인 지원아래 합성및 응용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래형 신소재로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를 들 수 있다. 이 신소재는 1991년 일본 전기회사 (NEC) 부설 연구소의 ‘이지마 스미오’ 박사가 발견한 것으로 6개의 탄소원자가 육각형 모양으로 서로 연결되어 지름이 수∼수십 나노미터(1 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에 불과한 관모양을 이루고 있는 나노소재이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는 구조가 쉽게 조절되고 물리적 특성이 다양하며, 구조에 따라서 반도체 또는 도체로 조절이 가능하다. 전기전도도가 구리보다 좋고, 기계적 강도가 특수합금 보다 강한데다 다이아몬드 보다 열전도도가 우수하다. 또 탄성이 좋고 화학적 안전성이 뛰어나며 바이오 물질과 친화성이 강하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각종 디스플레이기기, 램프, 연료전지, 반도체 등의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과 응용은 초기단계이지만 앞으로 3∼ 5년후에는 응용과 장치산업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2010년에는 세계시장이 6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제부터 전주에서 ‘2006 국제 탄소 페스티벌’이 3일간 일정으로 전주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에는 탄소소재 분야 의 세계적 석학등이 참여해 탄소 소재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자체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된다는데 의의가 있다, 전북도는 민선 4기 역점시책의 하나로 첨단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번 행사가 미래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탄소 응용분야 경쟁에서 전북도의 비교우위와 선점효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30 23:02

[명상칼럼] 쇠 젓가락으로 묵 먹게 하자 - 김승연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지성과 재능을 선물로 주신 만물의 영장입니다. 그런데 그 지성과 재능을 모두에게 주신 것이 아니고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셨습니다.노아의 방주 경우는 하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셔서 그 설계도를 노아에게 세세히 알려주심으로 그 아들들과 함께 직접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성막 경우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 설계를 계시로 알려 주시면서 모세에게 직접 성막을 만들라고 명하시지 않고 이미 백성 가운데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주시고 지혜와 총명과 여러 가지 재능을 주시어 그들로 하여금 성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출애굽기 31:1~11)여러분, 자식을 낳았습니다. 그렇다면 브사렐의 아버지 ??우리??와 할아버지 ??훌??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오홀리압의 아버지 ??아히사막??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유다와 단 지파가 되지 않겠습니까?세계 민족 가운데 대한민국 사람들은 머리도 영리하지만 손재주도 대단합니다. 요즈음 삼성의 개발을 보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어디 삼성뿐입니까? 모든 제품 면에서 그렇습니다. 이제 ??MADE IN KOREA?? 하면 그 품질이 인정되어 고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저는 삼성과 같은 대 재벌들이 앞으로는 대한민국에 10대, 아니 100대 기업으로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요즈음 아이들이 한국 전통 음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국제적인 인물이 되게 하려면 학교 공부도 열심히 시켜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욱 밥상 공동체 교육을 더 잘 시켜야 한다고 믿습니다.미국은 국민건강을 망치고 비만체질로 바꾼 페스트 식품에 대해 중죄를 묻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페스트 식품을 선호하고 있어, 지혜식품으로 국제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김치, 된장, 청국장을 마다하고, 부드러운 두부나 오만 가지 묵을 쳐다보지도 않으려 합니다.전 세계 민족 가운데 젓가락을 사용하는 나라는 주로 한국, 일본, 중국인데, 그 중에 쇠 젓가락을 쓰는 나라는 한국입니다. 우리는 쇠 젓가락으로 부드러운 두부와 부드럽다 못해 금방이라도 부셔져 버릴 묵을 먹곤 합니다. 다시 말하면 쇠 젓가락으로 묵을 먹는 것은 일거양득인데, 영양가가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지능적 재주가 발달되는 교육의 이중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니까 매일 매 끼니 자녀들로 하여금 한국 전통 음식을 먹게 하되, 식탁의 메뉴로 갖가지 김치, 된장국, 청국장은 필수이고, 식사 때마다 두부와 묵을 올려놓고 많이 먹게 해야 합니다. 묵을 먹되, 꼭 쇠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도록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재능이 발달, 개발되고, 손재주가 탁월해서 21세기에는 지구촌의 그 누구도 만들 수 없는 공교한 제품, 우주시대의 세미한 기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김승연(전주서문교회 담임목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30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05년 을사조약 체결 격분 민영환 자결

◆ 11월 30일①17세에 문과 급제한 수재1905년의 을사늑약에 계정 민영환이 분통을 이기지 못하여 11월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민겸호의 아들인 그는 고종임금과는 내외종간이며, 명성황후의 종질이다. 1878년 17세 때 문과에 급제한 그는 미국공사를 거쳐 1896년 러시아의 리코라이 2세의 대관식에 정사로 참석했다.②중국 ‘자치통감’ 초판 발행중국의 역사에 관한 서적 중의 명저로 알려진 ‘자치통감’ ― . 찬술자인 사마광이가 착수한 것이 1067년의 오늘이라고 한다. 주나라로부터 5대 후주말까지 113주(主) 1363년의 군신의 사적을 편찬한 것이 294권에 이른다. 책 이름은 ‘위정자의 거울’이란 뜻이라고.③몬테뉴에 고향 시장 피선‘수상록’을 집필하고 있던 몬테뉴는 지병인 신장결석을 고치기 위해 온천요양에 들어갔다. 스위스·독일에서 이탈리아까지 가서 요양하고 있을 때, 향리의 시장에 선출됐다는 통지가 왔다. “자기는 타인에게 빌려라”고 하면서 귀향한 것은 1581년의 오늘이었다.④스웨덴군, 러시아군 강습발트 해 진출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군 4만, 이를 요격하는 스웨덴 군, 양군은 나르바에서 격돌했으나 1700년 가을에 들어서면서 전투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눈보라가 날리는 이날, 8천명의 스웨덴 군은 러시아 군을 강습하여 대승리를 거두었다. 지휘관은 12세의 국왕이었다.⑤해마다 연속 20승 이상일본 프로야구 투수로서 무려 400승을 올린 김정일은 한국계로서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1969년 오늘, 선수생활에서 은퇴했다. 그는 처음 국철(국가철도)에서 ‘요미우리 쟈이언츠’에서 은퇴했다. 그는 400승 외에 14년 연속 20승 이상, 탈삼진 4490의 기록을 세웠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30 23:02

[알림] 알려드립니다 - 2006년 11월 30일

◆ 전주남초등학교 7회 졸업생 송년의 밤(총무 박영근) = 12월 2일 오후 5시30분 전주 갤러리아웨딩홀 2층 다이아몬드홀, 011-650-6000.◆ 푸른안과(원장 유태영) ‘문화공간 테디베어 전시회’ = 12월 2일∼9일 푸른안과 4층 문화공간, 전북에서 활동하는 테디베어아티스트들의 최초의 전시회, 판매수익금의 전액 불우한 아이들 위하여 사용, 작품수 총 100여점, 278-2074.◆ 사회복지법원 보배복지재단 전북사회복지연구소 ‘정신장애인 사회적응훈련’자원봉사자 모집 = 실시기간:12월, 내용:정신장애인 사회적응훈련, 대인관계 훈련, 장소:전북사회복지연구소 상담실, 익산보석박물관, 지역사회 방문등, 857-4031◆ 전주대학교 총동문회 제27차 정기 이사회 및 송년의 밤 행사 = 12월 8일 오후 7시 전주 중화산동 이중본, 224-7181.◆ 김제산악회(회장 김행곤) 계룡산 = 12월 7일 오전8시 전신전화국 오전8시25분 목천포, 회비 15000원, 547-1590, 019-645-2132.◆ 김제산악회(회장 김행곤) 정기총회 = 12월 15일 오후 3시30분 김제 석교(석대회관), 019-645-2132.◆ 전라북도유도연합회(회장 황병두, 사무총장 김종상) 송년의 밤 = 12월 5일 오후 6시30분 해금장사거리 금강산 감자탕 왕족발 보쌈, 241-0222, 011-676-1950.◆ 전북여고(구 우석여고) 제1회 졸업생 ‘졸업 20주년 송년의 밤’= 12월2일 오후 5시30분 전주시 송천동 보영갈비(호남각 뒤편). 연락처 275-1255.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11.30 23:02

군산지역 농협 김장담가주기 행사 이어져

군산지역 일선 조합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릴레이 김장축제 행사를 시작했다.29일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지부장 노시준)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군산농협(조합장 반희철)이 농가주부모임과 고향주부모임 합동으로 김장김치 400포기를 담아 쌀(10kg) 45포대와 함께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45세대에 지원하는 등 올해 사랑의 김장축제를 시작했다. 고향주부모임은 이날 김장 담가주기 행사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추석 기간동안 서군산농협 마트에서 젓갈 특판행사를 개최했었다.10년째 김장 봉사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는 대야농협(조합장 신명철)도 지난 28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4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쌀(20kg) 60포대와 함께 독거노인·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 60세대에 전달했다.동군산농협은 부녀회에서 1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관내의 불우이웃 25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며, 옥산농협과 옥구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도 각각 300포기와 500포기의 김장김치를 관내 결손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노시준 농협 군산시지부장은 “김장봉사활동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라면서 “앞으로도 농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강인석
  • 2006.11.30 23:02

[딱따구리] 전주KCC 헤매는 이유?

전주KCC가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팀연패 최다기록을 매 경기마다 갱신하며 꼴찌행진을 이어가 홈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시즌 초반 한 차례 4연패를 당했을 때만 하더라도 ‘야전사령관’인 이상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라 여겼던 홈팬들은 이상민이 복귀하면 KCC가 상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상황이 정반대로 나타나자 무척 실망스런 표정이다.골밑 강화를 위해 새로 영입한 터키리그 리바운드왕 출신 마이크 벤튼과 부상에서 복귀한 이상민이 첫 출전한 지난 17일 원주 동부전(67-69)부터 지난 28일 서울SK와 경기(74-84)까지 내리 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KCC측도 나름대로 연패이유를 표명했다.이상민의 몸 상태가 아직은 정상이 아니고 승부처에서 한방씩 날려줬던 추승균이 지난 19일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 5주 부상을 입어 전력누수가 심하다는 것.더욱이 이상민과 추승균의 공백을 메워야할 식스맨들의 기량이 주전들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고 기복도 심하기 때문에 연패탈출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게 KCC측의 설명이다.KCC는 6연패이전까지 게임 당평균 70.2득점에 그치면서 연패행진이전 평균 득점(80.7점)에 비해 10.5득점 떨어졌다. 공격력이 약화된 게 연패의 수렁에 빠진 직접적인 계기다.그러나 우수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거나 제 역할을 못할지라도 조직력 강화 등을 통해 승리를 일궈내야 하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진정한 능력이다.‘농구 9단’ ‘농구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감독의 용병술이 더 이상 도마위에 오르지않고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KCC가 되길 기대한다.

  • 지역일반
  • 강현규
  • 2006.11.30 23:02

[발언대] 시위문화 평화적으로 바꿔야 한다 - 윤갑철

현대 사회는 다원화 사회, 첨단 과학시대이기에 우리 생활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 민족의 고유 문화가 외래 문화의 도입으로 퇴색되어 가고 있으며 잠식되고 있는 처지이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염려스럽게 하는 문화들은 한 둘이 아니다. 우리는 분별 없는 외래문화 범람으로 퇴폐 문화 속에 살고 있으며 특히 정치문화를 비롯하여 시위문화는 후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안하무인격으로 소리만 크게 지르면 전부인줄 아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고 두렵기까지 하다.서구 선진국들의 사회문화 특히 시위문화를 어찌 도입치 못하고 있는지 아쉽기 그지없다. 선진 사회의 시위문화 하나만 보면 그들은 집단의 주장이나 뜻을 정부 또는 해당 기관 단체 그리고 사회에 알리는 수단으로 시위를 하되 그들의 일터에서 일하는 시간이 아니라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일터의 공간에 모여 구호를 제창하고 해산한다.혹 거리로 나왔을 때에는 ‘폴리스 라인’을 생명처럼 지켜서 평화적으로 시위가 이루어지기에 오히려 시민의 호응을 받아 목적을 극대화한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보고 배웠기에 오늘 우리 사회의 시위는 목적이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문제가 되어 시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가. 하루빨리 시위문화가 선진돼야 한다고 걱정들이 태산같다. 사라졌던 화염병이며 쇠파이프, 대꼬챙이가 다시 등장했으니 그 걱정은 당연하다.우리 사회가 어찌되려고 정당한 주장을 정당하게 주장하지 않고 법을 어기며 주장하는지 한심하기까지 하다. 폭력시위는 그 주장이 아무리 정당해도 받아들이기 어렵고 평화적 시위는 그들의 처지에서부터 주장까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가 지키고 행해야 할 방법과 길은 법대로다.여순경 하나가 데모 현장에 나가 ‘폴리스 라인’을 그어 놓고 평화적인 시위를 계도하고 정리하는 서구의 모습을 우리는 결코 닮을 수 없는지 묻고 싶다.폭력시위를 평화시위로, 파괴시위를 건설복지시위로 바꿔서 국민과 시민으로부터 눈총을 받는 시위대가 되지 말고 박수 받는 시위대를 보고싶은 마음 간절하다. /윤갑철(통일문화연구원장·민주평통자문위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30 23:02

[시론] 닭고기 안심하고 드십시오 - 임민영

최근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관련 기사가 연일 신문과 방송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두 사람 이상이 모인 곳에서는 어디서든 조류인플루엔자에 관한 이야기가 논의되기 일쑤다. 게다가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판명되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가 더욱 쏠리고 있다. 특히나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는 인근 익산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하니 우리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보다 안전한 먹거리, 질좋은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욕구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와 관심으로 이어진 듯하다. 3년전인 2003년 겨울 지금과 마찬가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돼 전국이 한바탕 홍역을 앓았었다. 충북 음성군에서 처음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는 당시 10개 시군 18개 농장에 번져 큰 피해를 냈다. 특히 집단폐사에 의한 1차 피해보다 급격한 소비감소에 따른 2차 피해로 인해 더욱 장기적이고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 바 있다. 이와 함께 청정국 지위 상실에 따른 축산물 수출 감소와 성장률 하락 등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양계?도계업체와 관련 업체들은 3년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내년 1/4분기의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류 독감으로 인한 경제성장의 위축이 걱정스럽다. 벌써부터 대형마트나 치킨집의 닭고기 소비가 30%까지 줄어들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혹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닭고기 먹기를 꺼려하는 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닭고기,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섭씨 75도씨 이상에서 5분 동안만 열처리하면 쉽게 죽기 때문이다. 특히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익혀먹는 우리나라 식생활 습관상 감염의 우려는 전혀 없다. 또한 감염이 밝혀진 개체는 모두 매몰되기 때문에 유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닭, 오리고기를 섭취해 감염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이에 대한 방역대책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시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관내로 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 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조류 사육농가 출입 통제 조치와 긴급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 양계농가는 그동안 땀흘려 키워온 닭을 살처분하고 망연자실한채 깊은 한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위해 전주시에서는 농어촌소득금고 12억원을 확보하고 경영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상황에 따라 특별지원키로 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한 시청과 구청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을 점심식사로 제공하고 범시민적인 구매 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양계농가를 돕기 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양계농가를 구하기 위한 노력에 모두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 각 가정에서는 오늘 저녁 식탁에 닭요리를 올려보자. 또한 학교에서는 급식 등을 통해 닭고기와 계란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권하고자 한다. 안심하고 닭고기를 먹는 일이 이웃의 어려운 축산농가를 돕는 길이다. 우리의 작은 성원이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흔들리는 지역경제,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한 때다./임민영(전주시 경제국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30 23:02

"이주여성 자조모임 자치단체가 지원을"

결혼 이주여성들의 자조모임을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전정희)가 28일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개최한 ‘결혼이민여성의 사회통합과 지역사회 정착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 및 자조모임 페스티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주 충남여성정책 연구원은 “‘자조모임’은 이주여성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고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실용적인 기능도 하지만 이주여성 자신의 권리를 확보하고 키우는 ‘통로’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따라서 이주여성들의 다양한 자조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이주여성들이 사회 주체가 될 수 있게 하는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이주여성은 30∼4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자조모임이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 한국사회와 문화에 적응하면서도 자신들의 문화적 방식과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다양한 유형의 자조모임을 조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관련 정책간담회에 이들을 참석케해 의견을 반영해야 하며 또, 선배 이주여성들이 후배들의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리더도 함께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과 함께 열린 자조모임 페스티벌에는 고창일본자조모임과 장수필리핀자조모임 전주베트남자조모임이 축하공연을 했으며, 자조모임 공모수기에서 대상을 받은 장수필리핀이주여성모임과 금상을 받은 김제이주여성쉼터봉사단·국제가정참사랑봉사단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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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6.11.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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