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4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발마사지 봉사하려고 자격증 땄죠"...우수통장 표창

“열심히 일한 분들이 많은데 이런 자리에 제가 나설 수 있는지… ”2006년 전주시 통장 한마음 대회에서 우수통장 표창을 받은 ‘노송동 13통장’ 최갑례씨(여·57).통장 한마음 대회는 화합과 단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일선 행정조직원인 통장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을 위한 봉사자세를 가다듬기 위해 마련한 통장들의 생일잔치 날.3년째 통장생활을 하고 있는 최씨는 노인들을 모시고 대화하기 좋아해 이웃 노인들로부터 ‘우리동생’으로 불리운다.문화촌에서 30년동안 미곡상을 해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최씨가 평범한 동네 주부생활을 청산하고 통장의 길로 나선 것은 3년전. 운동동호회에서 가깝게 지내던 친구 정분녀씨가 통장생활을 마치면서 자신을 통장후보로 추천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때부터 최씨는 누구보다도 앞서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복지관과 병원 등을 오가면서 노인들 모시기는 한편 정이 넘치는 동네 만들기에 온힘을 쏟았다.특히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춤 체조교실에 열심히 참여해 동네 어른들과 노인들을 위한 춤공연에 나선가 하면 최근에는 발반사요법 자격증을 따 노인들을 위한 발맛사지 봉사에 나설 채비까지 마쳤다.“집안에서 막내라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동네 노인분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고 이때문에 미곡상을 할 때에는 우리집이 동네 사랑방으로 변했을 정도였어요. 1년 남은 통장자리를 마쳐도 노인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답니다.” 과거에 전주시장·부시장, 경찰서장 등의 관사가 문화촌에 밀집돼 동네사람들은 자신의 마을을 ‘작은 청와대마을’로 부르고 있다. 이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이미 사라진 김장담그기 품앗이와 떡접시 돌리기 등의 전통이 이 곳에는 아직도 남아 있다. 남편 오세칠씨(60)와 큰아들 내외, 손자 등 3대가 어우러지는 전형적인 가족상을 만들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 지역일반
  • 정영욱
  • 2006.11.22 23:02

학생들 닫힌 마음의 문 연 전직교장

40여년 동안 정들었던 교정을 떠난 초등학교 전직 교장이 배움터 지킴이로 학교에 다시 돌아와 학생들을 선도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올 김제 원평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한일랑(63, 사진) 전 교장.그는 요즘 매일 아침 8시50분에 김제여중으로 출근하여 오후 5시까지 학교에 머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 후미진 곳을 비롯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점심시간에는 학교 옆 소공원 및 외곽지역도 둘러본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또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사춘기의 학생들에게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도록 평소에 익힌 상담기법을 활용, 다정다감하게 상담활동을 벌인다. 요즘은 하루평균 3∼4명의 학생들이 상담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한 교장의 이 같은 배움터 지킴이 활동이 처음부터 학생들에게 호감을 얻은 것을 결코 아니다. 일부 학생들이 처음에는 “우리를 감시하러 왔다”며 따가운 시선으로 일관하다 이제는 ‘고맙고 감사한 할아버지 선생님’이라며 따르고 있다.지난 3월 부터 시작한 그의 배움터 지킴이 활동은 지금까지 85건의 상담활동과 121명이 진로상담을 했으며, 그밖에도 학습상담, 가정결손으로 인한 상담 등 수 많은 상담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그는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현재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면 꼭 성공할 수 있다며 항상 격려 하고 있다”면서 “요즘 학생들은 영특해서 내 말을 잘 이해 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현재까지 김제여중 교정을 415회 정도 순회하며 왕따 등 학교폭력 방지에 노력해 왔고, 학교 앞 정문에서 교통안전지도를 빼놓지 않고 실시하고 있다.김제여중 관계자는 “학생들을 만날때마다 ‘안녕’하며 먼저 인사하시는 한 전 교장선생님을 뵐때마다 우리 교직원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은 선생님의 몸소 행하심에 대한 은덕을 배우고 익히며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6.11.22 23:02

여군생활 책으로 낸 피우진 중령

피우진(52) 중령은 대한민국 1호 여군 헬기 조종사다. 1978년 소위로 임관해 육군 항공병과에 자원, 고된 훈련을 거쳐 1981년 첫 여성 헬기 조종사가 돼 창공을 누볐다.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성, 특유의 강단으로 새로운 길을개척해온 피 중령은 그러나 3년 남은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전역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2002년 유방암에 걸려 양쪽 가슴을 다 도려내고 병마를 이겨냈지만 군 신체검사에서 장애 판정이 내려져 지난 9월 퇴역 명령을 받았다. 군사법은 장애 판정을 전역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오는 30일자로 정든 군복을 벗게 된 피 중령은 현재 국방부에 전역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인사소청을 내 상부의 최종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갈림길에 서있는 피우진 중령이 30년 가까이 이어온 여군으로서 경험담과 암과의 싸움, 복무 능력과는 무관하게 규정만 내세우며 전역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군 제도에 맞서는 소회 등을 담은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삼인)를 펴냈다.이 책은 여군이 처한 상황과 부당한 대우에 맞서 싸운 여전사의 기록이다.저자는 우리 군이 편의에 따라 여군에게 능력과 여성성이라는 양면적인 요구를 해오고 있다고 고발한다. 여군 도입 초기에 결혼 후 아기를 낳은 여군은 당연히 퇴직하는 것으로 여길 만큼 군에서 여성성은 철저히 무시당했다. 한편으로는 술자리에서 성희롱의 대상이 되거나 남성 문화에 부드러움을 주는 '치마'로서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다. 피우진 중령은 젊은 시절부터 이런 풍토에 당당히 맞서왔다. 대위 시절 여군 하사관을 군사령관 술자리에 내보내지 않아 군사령관의 노여움을 산 일, 2000년 사단장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 여군 장교를 돕기 위해 개인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언론 인터뷰에 응한 일화 등은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런 성품을 잘 알기에 유방 절제 수술 뒤 "군 생활에 거추장스러웠는데 오히려잘됐다"고 말한 그에게 후배 여군들은 이 시대 마지막 '아마조네스'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다시 태어나도 군인이 되겠다는 피우진 중령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군 헬기 조종사로서 화려한 비상보다는 서글픈 차별을 더 많이 겪었다"면서 "후배들이 나보다 더 현명하고 씩씩하게 이 길을 가도록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30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국토종단을 시작한 피 중령은 21일 오후 임진각에 도착, 여정을 마무리했다. "환자가 아닌데도 전역을 강요하는 군 제도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국토종단을계획했죠. 처음에는 분노와 미련이 가득했는데, 걸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는 만약 다음달 열릴 국방부 인사소청위원회에서 복직이 결정되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환자가 지금 몇 명인데, 암에 걸리면 무조건 전역을 해야 합니까? 저 자신은혜택을 못 보더라도 다음 사람을 위해 끝까지 싸울 생각입니다." 244쪽. 9천원.

  • 지역일반
  • 연합
  • 2006.11.22 23:02

[딱따구리] '복지부동' 자동차검사제

간혹 법과 제도는 시대의 요구에 뒤쳐지는 경우가 있다.수 십 년간 굳어진 관습처럼 수많은 문제점과 개선요구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동한 채 시민들의 불편을 자아내는 것이다.현행 자동차검사제도에 대해서 시민들은 무용론에서부터 부분폐지,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실에서 검사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2년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형식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이다.시민들이 말하는 자동차 검사의 문제점은 하루 이틀 사이 쌓인 게 아니다. 규제행정 위주의 검사와 실효성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항목, 또 오랫동안 지속된 부실·불법검사로 인해 만들어졌다.그러나 행정당국은 이 같은 시민들의 불만을 애써 외면하고 미봉책 수준에 머무는 장치 마련만 되풀이 해 왔다.수익만을 앞세우는 일부 지정업체는 검사과정에서의 갖은 편법을 동원해 무조건 합격을 보장하고 있다. 또 일부 업체는 낮은 수수료를 내세우며 검사대상 자동차 끌어 모으기에 바쁘다. 그래도 남는 장사라는 것을 의미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가 시민들의 수수료를 내 걸고 지정업체가 될 수 있는 1급 정비소들에 대한 특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아울러 부실과 불법은 있어도 관리감독은 없는 것 또한 문제다. 자동차검사 제도의 부분 폐지 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효율적 제도 운영을 통한 철저한 감독과 효용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행정이 손 놓고, 제도는 민심을 잃고, 불법이 난무하는 사이 매일 300여명이 넘는 도민이 과태료를 내지 않기 위해 의무적으로 자동차검사를 받고 있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11.22 23:02

[발언대] 노후대비는 연금, 건강 그리고 청렴 - 정우선

우리사회가 의학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은 2014년에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홍콩 다음으로 초고령 경제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다 건강하고 오래살기를 소망하며 나름대로 모두 노력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강원도 설악산에서 공무원 연금 실무자 교육을 받으며 노후생활 대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연금 재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고령화사회에 대한 연금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주택마련과 아이들의 양육 및 교육비 등으로 인해 봉급의 대부분을 사용한다. 그러다 보면 별다른 노후 설계를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후대책의 하나로 연금의 중요성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연금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된다면 퇴직후에도 마음 고생없이 노후 설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노후생활을 위해 연금의 중요성을 깨달음과 동시에 건강의 중요성도 인식해야 한다.그리고 평소에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부와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요즘은 웰빙이다 뭐다 해서 건강을 위해 모두들 노력하고 있다. 모든 일에 긍정적인 사고와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 특히 신분이 공직자라면 모든 업무에 있어서 투명하고 공정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비위공무원으로 연루되면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됨을 물론이요 연금의 수급에도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평소에 맡은 분야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자세는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기본적인 일이다./정우선(전주인봉초등학교 행정실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22 23:02

[시론] 수능은 고교과정 종착지 아니다 - 최병균

며칠 전 우리나라 연례 중요 교육행사의 하나인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그동안 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몸과 마음 고생이 격심했을 수험생과 그 뒷바라지에 온갖 정성을 다 해 오신 학부모님들에게 마음 속 깊이 뜨거운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 또한 곧이어 치러지는 논술고사 대비를 충실히 해서 모두 지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되기를 마음모아 기원한다. 하지만 수능시험으로 야기되는 몇 가지 병폐현상의 문제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 199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능시험의 근본 취지는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하고, 학생의 능력, 진로, 필요, 흥미를 중시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에 따라 시험 영역과 과목을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학수학 적격자의 선발 기능을 제고하고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며 학생 선발에 공정성과 객관성이 높은 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수능시험이 목적한대로 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고교교육이 정상화 되고 학생의 선발기능이 제고되어 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풍토가 조성되었음에 틀림없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는 아이러니하게도 ‘교육이민’이라는 신조어가 아직도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교육이민은 국내에서의 교육에 대한 불만 때문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해외로 이주하는 경우를 말한다.교육이민의 성공률은 지극히 미약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국에서 못하는 아이들이 이민 가서 잘 하는 경우가 10%이고 여기서는 잘 한 아이가 못하게 되는 경우도 10%이며 나머지 80%는 한국에서의 성적이 이민 가서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조사가 있다.우리 사회에 명문대학 입학이 안락한 인생을 보장한다는 의식이 만연되어 있는 것이 엄연하다. 그래서 수능시험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적 관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학벌이 취업, 승진은 물론 심지어 배우자 선택에도 중요 조건일 뿐더러 명예, 재산형성, 사회생활의 모든 것이 학벌에 좌우된다는 병리현상이 심각하다. 지금 우리는 2만불 시대에 진입하고 있으며 3만불 시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도 겨우 7000~8000불 시대에 팽배했던 돈이면 무엇이든 되고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황금 물질만능주의와 한탕주의,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개념이 전도된 출세에 매달리는 출세지상주의, 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학벌지상주의가 수능시험이 시작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수능시험 본연의 목적에서 일탈하여 학력고사의 폐단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걱정스런 병폐의 관념을 치유하는 것이 오늘 우리 사회의 최우선적인 과제이다.이에 덧붙여 수능시험의 결과에 대한 수험생과 사회 그리고 언론의 잘못된 시각을 고치는 것도 매우 절실하게 요구된다.수험생에게는 수능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인식하여 자신의 새로운 인생 영역을 스스로 열어가는 신세대다운 의연한 자세를 당부하며 사회에서는 마치 수능시험이 교육의 근간인 것처럼 보는 안경을 벗어 던져 버려 주기 바란다. 언론에서는 수능시험 결과의 취재와 보도에 새로운 변화의 시도와 접근이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수능시험은 교육의 한 가닥일 뿐 결코 교육의 근간도 몸통도 아니기 때문이다.수능시험에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는 수능시험 후의 수험생 지도에 대한 학교와 교육행정 당국의 치밀하고 폭넓은 지도계획으로 수험생과 사회공감대가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진로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예년의 흐름을 보면 마치 수능시험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최종 종착지인 것처럼 착각되는 현상이 비일비재 하였기에 금년에는 이 같은 불미스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최병균(전라북도교육위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22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63년 끌려갔던 영친왕 고국땅에

◆ 11월 22일①“바람이 차다. 내 땅이구나” …일본에 인질로 끌려갔던 조선왕조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 공이 56만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에 병이든 몸으로 돌아왔다. 1963년의 오늘이었다. 그는 김포공항에 도착하자 “바람이 차다. … 내 땅이구나!”의 첫마디를 남겼다. 이때 연도에는 1500명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②오늘은 소설(小雪)24절기의 하나이며, 음력으로 평년이면 10월 중순께 들어있는 소설(小雪). 이 날이면 태양의 황경이 240도에 달하며, 평균 기온은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추위가 닥친다. 속담에 ‘초순의 홀아비 하순의 솜바지로 변한다. ’ 고 했듯이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을 조심해야한다.③범인은 해병대원 오스왈드유세중인 케네디 미대통령 부처는 1963년 오늘, 상오 11시 반 지나 텍사스 주 달라스에 도착, 도심을 오픈 카로 행진하던 중, 12시 30분 쯤 괴한의 저격을 받고 쓰러졌다. 차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렸으나 하오 1시(한국 23일 상오 4시) 절명했다. 43세였다. 범인은 해병대원 오스왈드(24)였다.④‘유럽의 양심’ 앙드레 지드“아아! 청춘― 사람은 일생에 그것을 한번밖에 갖지 못한다. 나머지의 세월은 그저 추억에 불과한 것” ― 앙드레 지드는 ‘좁은 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이다. 그밖에 기행문으로 ‘콩고기행’ ‘소비에트 기행’ 등이 있다. 1869년 오늘 출생한 그를 ‘유럽의 양심’이라고 했다.⑤이등박문 동상에 성금 강요“… 조선인들은 세계 지도에서 자기 나라를 지워버린 장본인을 기리기 위해 … 지난 봄 완공한 이등박문의 추모 사찰(박문사)을 짓는데 30만원이나 기부해야 했다. 그런데 이번엔 동경에 동상을 세우는데 또 성금을 강요한다. - 1933년 11월 22일 ‘윤치호 일기’-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22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