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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하자 - 윤석길

인간사회 구조의 핵은 존경과 사랑으로 엉켜져있다고 할 수 있다. 존경 받을 때, 사랑 받을 때, 이속에서 더욱 신뢰가 굳건히 되어가고 화목과 발전의 터전이 확실히 이룩된다고 본다. 그러나 좀 더 명확한 의미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욱 중량감 있는 행위요 보람찬 내일을 약속할 수 있지 않나 한다.우리 생활 안에서 공중질서가 무너지고 공민의식이 사라진다면 우리 미래가 암담하듯이 직장과 가정생활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연대 책임의식이 무너지고 윤리 도덕이 파괴된다면 우리의 행복은 뿌리 내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도덕성 타락과 출세 지향주의 이기주의 등이 만연되어가고 물질 만능주의라는 거센 탁류 속에 목적만 달성되면 된다는 편법주의가ㅣ 우리생활 양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니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건전한 사회란 사회구성원 모두의 사랑과 신뢰로 충만 된 사회를 말하면 상부상조의 기풍 조성되어 누구나 봉사 받을 기회를 갖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건전한 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은 사회 전체적인 개혁이 동시에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현대사회는 과학 기술 문명이 고도로 발전하고 지식 정보 산업의 그 비중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시대이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직업 세계의 급속한 변화와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과학과 기술이 발달하고 문화는 향상되고 지식수준은 점차 높아가고 있는데 사회적 병폐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의학이 발달하면 화자가 줄어야 하고 지식인이 증대하면 비행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논리라고 할 수 있으나 현대사회는 그러한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자기 것에 집착하기 때문이며 욕구를 통제하지 못하고 대립의식을 키워 가기 때문이다. 건전사회의 길은 자기만의 이익 추구로부터 탈피하여 남을 위하고 자기를 위하는 가치관으로 정립하여야 한다.구성원 모두가 자기의 입장을 떠나 타인의 입장에서 모든 사회 현상을 바라보며 상호 이해와 양보로서 서로 도움을 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정의 실현의 부재현상은 바로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된다.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무서운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정의가 통하는 것이 아니라 불의가 통하는 사회로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원인과 결과가 바로 우리나라 현재의 사회적 현상에서 도덕적 부재 현상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건전한 사회를 이루려면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성을 길러야겠으며 사회적으로는 노력하는 자가 성공이 보장되고 능력 있는 자가 대우 받는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환경을 미화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작금에 발생하고 있는 반인륜적 살인폭력 부정비리 퇴폐 각종 사건들은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병적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주고 있으며 이러한 병리현상은 도덕실추와 더불어 모두가 물질과 편의만을 중시하고 추종한 결과로써 이제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며 어떤 행위에도 이유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정당한 방법으로 노력하여 성공한 사람들을 대우해주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하며 근검절약으로 중소기업 대기업을 경영하는 경제인 탁월한 정치 능력을 발휘하는 정치인, 학문에 전념하는 교수 기타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저명인사들에 대하여 사회적 평가를 높여주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해야 한다./윤석길(전주 성모간호교육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2.22 23:02

[오목대] 물갈이 공천

4·9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각 당의 공천심사가 한창이다. 앞으로 열흘 가량이 피크다.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보인 한나라당은 강도 높은 면접을 실시 중이다. 통합민주당은 25일부터 면접과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야의 예비후보들은 서로 우세지역에서 당의 ‘공천=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그러다 보니 ‘공천 살생부’가 나도는 등 후보간 경쟁이 전쟁을 방불케 한다.특히 신인들은 현역의원의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물갈이’ 주장이 강하다. 개혁이나 쇄신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공천 물갈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역대 총선때마다 40% 이상이었다. 초선의원 비율이 그것을 말해준다. 노태우 대통령과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3김씨가 지역을 분할했던 13대는 55.9%가 초선이었다. 14대는 39.1%, 15대는 46.2%, 16대는 40.7%였다. 그리고 탄핵 열풍이 불었던 17대는 국회의원 299명중 초선이 188명으로 63%가 물갈이 되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더했다. 지역구 129명중 66.7%인 86명이,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72%가 초선이었다.이러한 물갈이는 양면성이 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 참신한 것을 선호한다. 통합민주당의 경우 대선 패배에 따른 책임론과 함께 대폭적인 물갈이 요구가 어느 때보다 거세다. 공천혁명의 진원지가 텃밭인 호남지역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민주당이 회생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손학규 대표는 ‘공천 특검’이라 불리는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을 영입하고 심사위원 12명 중 7명을 외부인사로 채웠다. 그리고 공심위는 국민공천, 쇄신공천, 미래공천이라는 3대 원칙과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 5대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기득권과 계파안배, 청탁거절 등 3무(無) 공천을 공언했다. 그러나 물갈이만이 능사는 아닌듯 싶다. 너무 초선이 많으면 중구난방으로 흘러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지난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그러하지 않았는가. 기대를 모았던 386 의원들은 초심을 잃고 권력 맛에 너무 일찍 취해 버렸다. 그래서 경륜있는 다선 의원들의 리더십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문제는 물갈이 폭이 아니다. 공천원칙을 지켜, 표를 줄만한 인물을 공천하느냐가 관건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2.22 23:02

[독자투고] 졸업생에게 좋은 전통 만들어주자 - 한용수

졸업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 학교에서는 졸업에 대비하여 각종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 마음과는 다른 것 같다. 설레이는 학생, 아쉬운 학생,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등 만감이 교차되는 시기이다.졸업하면 떠오는 것이 있다. 밀가루 뿌리기, 계란던지기, 얼굴에 색칠하기, 물에 빠치기, 교복 찢는 행위, 친구들과 술 먹고 놀기, 폭력 행위 등등 우리아이 에게 정말로 필요하고 좋은 추억인지 우리 모두 생각해 봐야 한다.학교 당국에서는 이런 좋지 않은 추억 만들기를 금지하도록 지시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는 이런 피해로 인해 영구마비가 되어 불구자로 살아야 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게 되었다.우리 어른들도 했으면서 아이들에게 나쁘니까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또 우리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학부모 나 학교 당국은 얼마나 노력했는지 반성해야 한다. 단지 교복 물려주기 운동만 전개 할 것이 아니라 교복 물려주는 의례를 졸업식 때 상징적으로 할 수도 있고 후배에게 물려줄 수 있는 물건을 물려주는 행사도 가능하고 얼마든지 좋은 전통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졸업을 마치고 교복이 찢어진 채 흐트러진 모습으로 거리를 배회하고 마치 모든 것을 마친 사람처럼 돌아다니는 것을 볼 때 경찰관으로써 답답할 때가 많다. 형식에 짜여진 졸업행사를 마치고 밀가루 뿌리고, 계란·식초·초장 던지고, 기념촬영하고 이런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학교당국에서는 졸업식의 의의를 살리고 지역 학교특성과 지역 실정에 맞는 졸업식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나라 및 외국의 전통 사례를 적극 발굴·전파하여 좋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엄숙하면서 축제 분위기의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졸업식 때에 좋은 전통이 선·후배 간에 이어진다면 졸업하는 학생들이나 재학생들에게 자기 학교에 대한 명예도 심어주고 졸업시즌에 탈선도 막으면서 새로운 생활에 대한 우리아이들에게 비전을 줄 것이라 믿는다./한용수(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2.22 23:02

[그래픽으로 보는 오늘의 뉴스] 육군헬기 추락 탑승장병 7명 전원 사망

20일 오전 1시40분께 육군 204항공대대 소속 UH-1H 헬기 1대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인근에서 추락, 조종사 신기용(44) 준위 등 탑승 장병 7명 전원이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19일 저녁 강원도 홍천 국군철정병원에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뇌출혈을 일으킨 육군 모 군단 소속 윤모 상병을 긴급 수송한 뒤 20일 새벽 0시55분께 수도병원을 출발, 복귀하던 중 오전 1시40분께 레이더에서 사라지면서 교신이 끊겼다. 군은 사고 헬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20사단 병력과 군의관 등 50여명과 앰뷸런스 등의 장비를 투입,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칠흑같이 어두운 한 밤중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군은 부조종사 황갑주(35) 준위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오전 3시52분께 용문산 남쪽 3.4㎞ 지점 용촌리 일대에서 추락한 헬기 잔해와 탑승 장병의 시신을 발견했다. 헬기는 산기슭에 박혀 동체가 두 동강났고 날개도 부서졌으며 잔해는 반경 20m 안에 흩어져 있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사고 원인 규명작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안개 등 기상상태가 나빠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육군은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시신 수습 및 사고 복구 작업을 벌인 한편 육군본부 김종해(소장) 정보작전부장을 본부장으로 18명이 참여하는 사고조사대책본부를 편성했다. 대책본부 산하에는 상황조치, 조사분석, 후속조치, 지원 등 4개 반이 구성돼 사고원인 규명 및 후속대책 마련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항공작전사령부도 7명의 조사반을 편성해 사고 헬기의 기체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숨진 장병은 204 항공대대 소속의 신기용(조종사.44) 준위, 황갑주(부조종사.35) 준위, 최낙경(승무원.22) 상병, 이세인(승무원.21) 일병과 철정병원 소속의 정재훈(군의관.33) 대위, 선효선(간호장교.28) 대위, 김범진(의무병.22) 상병이다. 시신은 모두 수습돼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육군사관학교와 7군단, 수도방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사고원인과 사태 수습과정 등을 보고 받은 뒤 헬기추락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육군은 장례를 1군사령부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앞서 수도병원으로 이송됐던 윤 상병은 19일 오후 8시56분께 부대 막사 2층 화장실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던 중 머리 왼쪽을 수도꼭지에 부딪힌 뒤 어지럼증을 호소, 부대 인근 민간병원에서 컴퓨터단층(CT)촬영을 한 뒤 철정병원을 거쳐 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윤 상병은 이날 새벽 30여분간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8.02.21 23:02

[딱따구리] 영어교사 몸 던져 공부하라 - 위병기

전북도 교육청이 최근 도내 영어교사를 상대로 한 ‘영어로 영어수업 가능 여부’를 설문 조사한 결과가 발표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초등 영어전담교사 2439명을 상대로 한 질문에 39%이 당장 영어수업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37%는 단기연수후 가능, 24%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538명의 중학교 교사들은 47%가 당장 가능, 51%가 단기연수후 가능, 2%는 불가능으로 답했다.670명의 고교 영어교사는 41%가 당장 가능, 55%는 단기연수후 가능, 3%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은 깜짝 놀랐다.도내 영어교사의 실력이 이렇게 좋을까 하고 놀란 것이다.하지만 여기엔 두가지 함정이 있다.이 조사 결과는 수업시간의 80% 이상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했고, 어떤 객관적 평가가 아닌 영어교사를 상대로 한 설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냉소를 금치 못한다.스스로 영어수업이 가능하다고 답변한 교사의 절반미만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한마디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하거나 설문의 특성상 실제를 제대로 반영치 못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영어교사가 많다는 것이 아니다.뼈를 깎는 각오로 자가연찬에 매진하는 교사가 많지 않다는게 문제의 핵심이다.일선 교사중 드러내놓고 학원에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다.영어교사가 학원에 다니는게 웬지 떳떳하지 못하게 여겨지는 잘못된 교직 풍토 때문이다.학기중 사이버 연수를 받거나 적극적으로 자가연찬에 나서는 사람도 많지 않아 보인다.영어교사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자랑이 아닌 기본에 불과하다.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도내 3600여명의 영어교사들이 몸을 던져 영어에 매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싶다.

  • 지역일반
  • 위병기
  • 2008.02.21 23:02

[오목대] 대북(對北)지원 쌀

현정부가 출범한 2003년 이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한 남한의 쌀이 북한 주민들에게 배급되지 않고 비무장 지대에 인접한 북한군 최전방 부대로 유출된 사실이 군당국에 의해서 포착되었다고 한다. 남한에서 보내는 쌀이 북한에서는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다는 지적은 탈북자들의 공통된 주장이었다. 북한의 경직된 체제로 보아서 능히 그럴수 있으리라 본다. "북한 요지경“이라는 책을 쓴 호혜일씨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북한으로 지원되는 남한 정부의 식량 지원은 북한으로 인도되는 즉시 70%는 군부대로 30%는 평양시민들 에게로 분배된다. 이는 비단 남한 정부에서 보내는 식량만이 아니라 국제 식량기구에서 보내는 모든 식량이 이렇게 분배되고 있다. 남포항과 원산항 등지에 유입되는 지원 식량들은 배분 지령에 따라 즉석에서 군부대와 평양시로 나누어진다. 2003년 4월 남포항에는 국제 적십자에서 보내준 식량들에 대한 분배를 위해 수많은 군부대 화물차들이 나와 있었는데 남포항에서 멀리 떨어진 군부대차 주차장 입구에는 일시적으로 군부대차 번호판을 일반 사회 번호판으로 고치기 위해 여려명의 아줌마들이 흰색 색감으로 군부대차 번호판을 칠하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하였다. 북한의 군부대 번호판은 검정색 바탕을 하고 있어서 흰색 바탕을 하고 있는 사회차 번호판과 뚜렷히 구별된다. 북한에 지원되는 모든 식량은 량정성의 계획에 따라 분배되며 이것은 북한에서 생산되는 식량들과 합해져 그 분배 수량을 통일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그리고 평양시에 공급되는 지원 식량도 평양시민들에게 국가식량 공급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평양시민들은 남한에서 보낸 식량이 지원 식량이 아니라 돈을 주고 수입한 식량으로 알고 있어 남한에 대해서 전혀 고마움을 모르고 있다. 북한의 지방 도시들은 지원 식량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남한에서 지원식량이 오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 ”북한 요지경“의 책은 북한의 실상을 어느 정도는 폭로한 책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과 같은식의 대북 지원 쌀은 평범한 북한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일뿐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2.21 23:02

[명상칼럼] 앞에 가는 사람 탓만 할텐가 - 이병우

어느 후배 목사님께 교회를 새로 시작하는 예배에 축사를 부탁받은 일이 있다. 이미 교회가 자리한 곳에 교회가 또 세워진다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을 잘 알지만, 그 지역에 유흥업소가 하나 더 생기는 것보다 교회 하나 더 세워지는 것이 기쁜 일이 아니던가? 또한 이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기쁜 마음을 가지고 축하하면서 이런 권면을 했다.“큰 교회의 하늘로 치솟은 뾰족 탑을 바라보거나, 큰 교회 담임목사님들이 타고 다니는 자가용을 바라보거나, 큰 교회로 몰려드는 사람을 바라보며 부러움으로 교회를 시작하면 바르고 좋은 목회를 하기 어렵지만 그 큰 교회를 이루기까지 그 교회 담임목사님이 차가운 교회당 바닥에 엎드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교인들을 위해, 어렵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또한 바른 목회자기 되기 위해 회개하며 흘린 그 눈물의 양을 보고 목회를 하면 아름다운 교회, 좋은 교회가 되어 갈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성공하여 누리는 혜택과 풍요로운 삶만 보고 평가하여 존경하거나 아니면 폄하하려 든다. 사실 우리나라 말에 사촌이 논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처럼 폄하하려 드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 사람이 거기까지 이르느라 흘린 눈물과 땀의 양을 간과해 버린다. 훌륭한 피아니스가 되기 위해서는 손톱에 피가 나도록 연습에 연습을 해야 했다는 것은 생각하지 아니하고 부모 잘 만나서, 아니면 운이 좋아서 라고 말해 버리고 만다. 그리고는 자신은 노력하지 아니하고 부모 탓, 세월 탓, 운명을 탓하고 만다.과연 그럴까? 옛날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라지만) 시절 등교길이나 달리기를 하다가 나보다 앞선 친구가 있으면 경쟁을 해 보다가 힘들거나 하기 싫어지면 주저 앉아서 이렇게 외치는 친구가 있다. “앞에 가는 놈은 도적놈!, 뒤에 있는 사람은 순사!”이처럼 우리는 나보다 앞선 사람이 있다면 열심히 뛰어가야 마땅한 일이다. 그를 따라 잡지 못한다 할지라도 최선을 다해야 그래도 발전이 있을 것이다. 주저 앉아서 앞에 가는 사람은 도적놈이라고 욕 한다고 해서 상황이 역전되는 것이 아닐진데, 사람들은 앞 선 사람의 노력이나 눈물이나 땀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남을 탓하거나 그를 폄하 하거나 욕하려 든다. 속은 후련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는 시간에 그 사람은 더 뒤처질 뿐일 것이다. 미국에서 케딜락이나 좋은 자가용을 타는 사람을 보면 청년들은 마음속으로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는 저런 차를 타고야 말리라”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쥔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다른 사람이 좋은 차를 타고 가면 부러움 보다는 욕이 앞선다. 더욱 고약한 사람은 밤중에 몰래 날카로운 것을 가지고 가서 그 차에 생채기를 만들어 놓는다. 글쎄 그래가지고 속이 후련할까? 아니 이런 사회가 어떻게 발전을 할 수 있을까?나는 전주를 그리고 전북을 사랑한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 조상이 몇 백년을 여기 살았는지 계산 할 수 없을 만큼 이곳이 나의 고향이요 뿌리이다. 그런데 이 곳이 타 지역에 비해 자꾸 뒤쳐져 가는 것을 보면 억울하기도 하고 분하기도해서 분기탱천하다. 또한 일반 사회뿐 만 아니라 교계에서도 전라도 홀대를 느낄 때 마다 격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앞서 가는 사람들을 뒤 따라 가려고 최선을 다했던가? 아니면 주저앉아 앞에 가는 사람을 도적놈이라고 욕했던가? 그놈 탓이라고 원망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가끔 전국규모의 큰 세미나를 참석해서 일부러 주차장에 자가용을 을 보면 어쩐 일인지 타 지역 차는 많이 보이는데 전북 차가 유독 적거나 거의 없다. 인구가 적어서라고 변명해 보겠지만 과연 그 이유만일까?미국 사람들 중에는 경상도 말이 표준말인줄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그 지역 분들이 많이 유학을 가고, 자녀를 위해 많이 투자한 까닭일게다. 또 남의 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도 그럴 기회가 많았지만 놓친 것은 아닌가?다시 한 번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원망과 탓하던 입술을 닫고 달려볼 일이다. 전북과 전주의 부흥과 영광을 꿈꾸며.../이병우(전주예은교회 목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2.21 23:02

묵은 액 쫓고 마을안녕 기원...전주지역 대보름행사 풍성

오는 2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주지역 곳곳에서는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하루전날인 20일에는 완산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함께 꾸리는 ‘대보름날 소원 빌러 오세요’라는 주제의 완산 용머리 대보름 축제를 시작으로 평화2동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효자3동 효자문화의 집의 ‘대보름맞이 소지꽂이, 소망띄우기’, 동산동의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이어 21일에는 진북동 자치센터 풍물팀이 주관하는 지신밟기와 조촌·동산동의 달집태우기, 우아2동의 지신밟기를 비롯해 서서학동의 ‘흑석골 당산제’ 등 각 지역별 특성을 살린 대보름 행사들이 개최된다.이와함께 전통문화시설 및 단체에서도 다양한 보름맞이 행사를 준비했다.전주기접놀이 보존회는 21일 전주시니어 클럽과 공동으로 삼천3동에서 ‘달맞이 구경가세, 삼천에 희망떳네’라는 주제로 기접놀이 시연에 이은 당산굿과 달집태우기·강강술래·풍등띄우기 등을 선보이며, 전통문화센터는 복주머니에 부럼을 담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의 보름달과 함께 하는 달맞이 여행을 마련했다.한옥생활체험관은 남부시장과 동문사거리에 닭싸움과 음식나누기 행사를, 공예품 전시관은 ‘망월이야’라는 주제로 소원빌고 연날기와 부럼나눠주기를, 전주역사박물관은 사진으로 본 전주의 옛 모습 등의 찾아가는 박물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지역일반
  • 김준호
  • 2008.02.20 23:02

익산 뿌리 찾기 체험프로그램 확대 운영

청소년들에게 고장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익산 뿌리 찾기 체험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익산시는 20일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익산 사랑 마음을 키우고 역사적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익산문화원 김복현 원장, 최윤호 사무국장,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전용호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뿌리찾기 실무자 회의를 갖고 뿌리찾기 프로그램 확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인다.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월 2회에 걸쳐 실시되는 2008년도 익산 뿌리 찾기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적인 개선 방안등이 논의되게 된다.시는 올해 계획으로 총 10개교 700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지난 2006년 7개교 637명, 2007년 9개교 574명 보다 참가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교육에서는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문화 탐방 코스를 변경해 A코스는 익산문화원과 무왕릉, 왕궁리발굴현장, 미륵사지, B코스는 익산문화원, 보석박물관, 입점리고분전시관로 선정하는등 양질의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또한 프로그램 교육이 끝나게 되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해 시상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 위한 대안을 별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8.02.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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