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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전주형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사업' 시행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흔들리는 전주지역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전주형 퇴직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28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장기적인 고용유지를 돕고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 최초로 도입되는 ‘전주형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사업(이하 전주형 퇴직연금)’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전주형 퇴직연금제도는 중소기업 숙련 노동자들의 장기적인 유인책을 제공하고,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위해 사업주와 종사자, 전주시가 각각 일정 금액을 적립해 연금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정부 지원 등 기타 지원사업과의 중복을 피하고 사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형 퇴직연금’을 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해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에 따라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퇴직급여 부담금을 모아 공동의 기금을 조성해 운용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주형 퇴직연금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에 가입 예정인 30인 이하 제조업 중소기업의 2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계좌에 연금 외에 기업, 근로자가 매달 각각 5만 원씩 추가 적립하면 전주시가 매달 5만 원씩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3년에 걸쳐 200명씩 총 600명을 지원할 예정으로,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30인 이하 제조업 분야의 재직자 200명에 대해 우선 시행한 뒤,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점차 지원 대상 및 업종 분야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시는 전주형 퇴직연금제도가 정착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해 기업·근로자·지자체가 합심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해고없는 도시’ 상생협약을 선언한 데 이어,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는 사회적 약속 이행으로 튼튼한 고용 안전망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일자리는 개인과 가정, 지역을 지키는 일종의 사회적 방파제로, 방파제가 무너지면 우리의 삶도, 삶의 터전도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 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중소기업 종사자 퇴직연금 지원 등 고용유지와 고용안정을 위한 과감한 정책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7 17:58

전주시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에도 ‘의구심’ 여전

전주시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에도 '의구심'을 품는 시각이 여전하다. 지급 시기에 의문을 갖는 시각에 더해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도 시장과 시의장의 '무리한 행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후 실제 전주시와 전주시의회가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전주시 재난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5일 전주시의회 제389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주시가 추진하고, 시의장이 대표 발의했다. 전주시는 소득과 무관하게 65만여 명에 이르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다음달 중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전주시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장기화한 사회적 재난으로 절박함을 느끼는 시민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강동화 시의장도 “긴급 재난지원금이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지원금 규모만 676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보니 재원 마련에 대한 의구심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재정이 열악한 가운데 다른 시정 사업에 영향을 주진 않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지급 시기를 두고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요구가 높았던 지난해가 아닌, 올해로 정한 것도 의문이 커지는 데 한몫했다. 전주시는 앞서 2020년 4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위기 가구 4만여 명에게 1인당 52만 7000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도 했지만, 보편 복지로 여겨지는 시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지적과 관련해 전주시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빚'을 지는 것이 아닌 보유한 재원을 활용해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보편복지가 아닌 돼지카드(전주사랑상품권) 포인트를 늘리거나 상하수도요금 감면 등을 고민했지만,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단기간에 가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식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순세계잉여금 303억 원과 내부 보유금 147억 원, 지방교부세 171억 원, 일반조정교부금 55억 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지방채 발행 등 빚을 내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른 사업에 영향이 1%도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현안사업 가운데 꼭 필요한 것은 본예산에 대부분 반영했고, 9월 추경에 추가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재정 운용 방향을 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둔 만큼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7 17:57

이남숙 전주시의원 “전주교도소 이전 보상 문제, 현 시장 임기 내에 끝내야”

전주교도소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이전부지 보상 문제 합의를 현 시장 임기 내에 끝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이남숙 의원은 지난 25일 제38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교도소 이전을 위해 현 시장 임기 내에 보상을 완료하고, 향후 추진 로드맵을 점검해 차기 집행부가 그간의 추진 과정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가 교도소 이전을 건의한 시점은 2002년으로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표류하다, 2015년 3월 현 교도소에서 300m 뒤로 물러 시설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작지마을’ 부근을 이전 부지로 확정했다. 그러나 부지 선정 이후에도 보상과 관련해 주민과 협의가 원활하지 못해 추진 일정이 계속 미뤄지는 등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현 부지 활용방식 역시 문화·관광 재생 프로젝트부터 국립과학관 유치, 전주완산경찰서 이전 추진 논의까지 명확한 방향성 없이 표류 중이다. 그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5년 교도소 이전부지 선정 당시 2021년까지 이전을 완료키로 했던 계획은 2024년으로 연기됐고, 이에 따라 주민 요구사항과 보상가격 변동 등으로 예산 역시 지속 증가하는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토지와 지장물 보상비 333억 원을 확보한 만큼 보상 합의는 임기 내에 반드시 추진해 그동안 가로막혔던 남부권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7 17:33

야호 장터 성황⋯ “미얀마의 새봄을 응원합니다”

전주지역 대학생과 미얀마 유학생들이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에 처한 미얀마에 봄이 오길 함께 응원했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지난 26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개최된 야호시장에 참여해 미얀마 유학생과 전주권 대학생 연합봉사단 30여 명과 함께 ‘미얀마의 새봄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했다. 미얀마의 새봄 프로젝트는 미얀마 유학생과 전주권 대학생이 3차례 회의를 통해 기획한 캠페인으로, 지난 21일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500만 원)과 이날 판매장터 운영 및 민주화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판매장터 운영을 위해 지역기업 육육걸즈(대표 박예나)에서 양말 2000켤레를 후원했으며, 전주지역 봉사단체인 뷰티플러스 봉사단(진미영 회장)이 간식 재료비 1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온정이 잇따랐다. 미얀마 유학생과 전주권 대학생들도 장터 판매품 준비를 위해 사전에 양말 포장과 밀크티와 커피, 쿠키 등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다. 이날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미얀마 유학생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노송광장에서는 미얀마의 민주화 지지와 회복을 위한 길거리 피켓 캠페인과 홍보용 배지 배부, 평화사진전 등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전은 ㈔아시아이주여성센터(소장 이지훈)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신영 전북대학교 봉사동아리 ‘오아시스’ 회장은 “한 시대 같은 공간에 비슷한 나이대로 지내고 있어도 서로를 알지 못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해보려 한다”면서 “미얀마의 새봄을 응원하는데 많은 분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7 16:58

펜으로 그리며 즐기는 전주 도서관 여행

‘책의 도시’ 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서관 여행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성민 작가를 초청해 20~40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펜 드로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펜 드로잉 프로그램은 책과 도서관이 시민 삶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시민들이 생애주기별로 일상에서 도서관을 여행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오는 5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박성민 작가는 청년몰 감성민작화실 대표이자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의 명소들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펜 드로잉 기초부터, 요즘 각광받고 있는 건물 외부 펜 드로잉(익스테리어 펜 드로잉)을 배우며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등 특성화도서관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시는 펜 드로잉 프로그램에 이어 △신중년 대상 ‘스마트폰 콘텐츠 제작하기(5월) △청소년을 위한 ‘사진으로 기록하는 도서관 여행’(7월)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일상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청장년, 신중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도서관이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4 17:49

전주시, 시민들 마음 돌보는 ‘마음안심버스’ 운영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보영)는 다음 달부터 취약계층을 주 2회 이상 찾아가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를 운행한다. 전주시가 보건복지부 ‘마음안심버스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상담실 용도에 맞게 제작한 마음안심버스는 감염병 등 재난 발생 시 심층상담을 통한 현장 심리 위기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평상시에는 정신건강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마음안심버스 내부에는 △대기 공간 △스트레스 측정 공간 △프로그램 및 상담 공간이 마련됐으며, 감염병에 대응한 안전 장비도 완비됐다. 마음안심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버스 안에서 △정신건강 평가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받게 된다. 보건소는 또 마음안심버스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연계를 통해 마음건강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마음안심버스는 올해 전주시 35개 동과 임대아파트, 재난 현장, 사전 신청한 기관 등을 중심으로 순회 운영될 예정으로, 마음안심버스 서비스를 원하는 지역주민 또는 기관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 273 6995~6)로 신청하면 된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마음안심버스 운영이 코로나19로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마음 회복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4 17:49

성매매업소 영업 제로화⋯ ‘선미촌2.0’ 선미촌도시재생민관協 새출발

성매매업소 영업 제로화가 달성된 전주 선미촌이 한 단계 더 진화한다. 기존에는 '정비'를 키워드로 추진했던 사업을, '도시재생'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선미촌은 2000년대 초반 80곳이 넘는 성매매 업소가 불야성을 이루던 곳이었지만,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성매매 업소가 모두 문을 닫으면서 불법 업소들이 자취를 감췄다. 1950년대 옛 전주역 주변에 들어선 이후 70여 년 만이다. 2014년부터 추진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2017~2020년 국비·시비 등 83억 원을 들여 빈집과 성매매 업소를 사들여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 새활용센터 '다시봄', 전시장 겸 공연장 '뜻밖의미술관' 등 거점 공간 7곳을 만들었다. 또 작은 공원과 골목의 경관을 정비하고, 도로 정비사업을 통해 동네 분위기를 점차 바꿔나갔다. 방범용과 불법주정차 단속 CCTV도 곳곳에 배치하면서 성매수자들의 출입을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도 주요했다. 성매매 여성들에게는 직업교육을 알선하고, 선미촌에 둥지를 튼 문화·예술인들에게도 지원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성매매 업소는지난 2014년 49곳에서 2018년 21곳, 2020년 10곳, 지난해 6월에는 3곳으로 줄었고, 지난해 12월 마지막 업소가 문을 닫으며 영업 제로화를 달성했다. 이처럼 성매매 집결지였던 전주 선미촌의 기능 전환에 앞장서 온 전주시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가 선미촌도시재생민관협의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전주시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위원장 조선희)는 24일 성평등전주에서 여성인권·예술·도시재생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협의체 회장, 전주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정기총회 및 사업 공유회’를 개최했다.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말 성매매업소 영업 제로화가 달성됨에 따라 협의회 명칭을 ‘선미촌도시재생민관협의회’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협의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정관개정 및 신규위원 위촉 등 조직도 정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선미촌 성매매업소 영업 제로화와 기반시설 및 거점 공간 확충으로 인해 ‘선미촌 2.0’ 전환기를 맞이한 만큼 각 기관별로 추진되는 사업 공유를 통해 서노송예술촌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서로돌봄플랫폼, 서노송예술촌 지구단위계획 수립 △성평등복합문화공간 조성 △뜻밖의 미술관·놀라운예술터 운영 △물결서사 운영 △새활용센터 ‘다시봄’ 운영 △성평등전주 운영 및 사업계획 수립 △노송천사마을 주민협의회 운영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운영 △선미촌 정원숲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논의했다. 조선희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가 발족한 이후 8년이 되는 시점에서 민관협치를 통해 성매매 집결지를 완전 폐쇄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향후 선미촌 2.0은 여성 인권과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정책과 예산이 적극 반영돼 속도감 있게 도시재생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4 17:46

전주시, 식품·화장품 기업 성장 맞춤형 지원나선다

전주시가 식품기업과 화장품기업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오병준)은 오는 31일까지 전주에 주소를 둔 농생명 뷰티·식품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전주시 기업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로 3년째인 이 사업은 전주지역 농생명·식품 산업의 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그동안 이 사업에 참여했던 25개 기업의 성장과 사업화·실용화 가능성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농생명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기반 역량을 높이고, 우수한 역량을 가진 강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성분분석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고급화 △수출지원 △마케팅 홍보 △맞춤형 성장지원 등 5가지 분야로, 총 88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3월 18일) 기준 전주지역 내에 소재한 뷰티·식품 관련 기업이다. 전·후방 산업군 기업도 지원 대상이다. 희망 기업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누리집(www.jami.re.kr)을 참고해 오는 31일까지 제출서류를 작성해 온라인 또는 방문, 우편 접수하면 된다. 오병준 원장은 “전주시 관내 기업을 돕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면서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지친 기업들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관련 기업의 사업 성장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3 17:52

전주시 국내 의료기기 선도기업과 바이오 클러스터 ‘맞손’

전주시가 미래먹거리인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대학교, 국내 6개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채수찬 전주시 바이오 헬스케어 추진단장, 김학용 전북대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연구센터장,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등 6개 의료기기 기업대표가 23일 전주시장실에서 ‘전북대 바이오 시설·장비 활용 및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6개 기업은 ㈜시지바이오, ㈜태웅 메디칼, ㈜티디엠, 시브이바이오, 오에스와이메드, S&G바이오텍 등으로, 이들 기업은 스텐트, 카테터 등 중재의료기기를 주력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시와 전북대가 구축 중인 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 관련 바이오 시설·장비를 공유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공동 연구 개발과 기술 교류에 협력하고, 기업 공간 지원 등 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각자의 역할을 공유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자고 했다. 시는 향후 기업들이 전주에 연구소나 자회사를 신설하도록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본사 유치를 꾀해 전주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바이오 의료산업을 이끌어갈 거점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든 도시들도 있지만 전북대학교와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연구센터,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전주만큼 탄탄한 기반을 갖춘 도시는 많지 않다”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이 전주 100년 먹거리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전북대, 바이오 헬스 추진단,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과 굳건한 협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3 17:52

드론산업 거점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개소

지역 드론 기업을 위한 거점 공간이자 대한민국 드론 산업 발전을 이끌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3일 팔복동 혁신창업허브 내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에서 김윤덕 국회의원과 김헌정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는 대한민국 드론 산업 육성 거점 공간으로, △CNC △SMT △실내 구동 시뮬레이터 △워크스테이션 △3D프린터전자설계SW △AI데이터 처리시스템 △고급형 3D프린터 △사전비행 안전성 평가장비 △구조 안정성 평가장비 등 드론 기업과 예비창업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첨단 드론장비 15종을 갖췄다. 현재 이곳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바이로봇, ㈜드론프릭, ㈜우리아이오,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디클래스, ㈜티마텍, ㈜비아, 인공지능자율시스템센터, ㈜테라릭스, 드론테크, ㈜티엔티, 맨든 등 드론 관련 산·학·연 13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들 업체는 공용장비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에 나서게 된다. 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전주첨단벤처단지 안에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가 조성되는 만큼 드론 예비창업자 발굴과 육성, 초기 창업자의 혁신역량 강화, 창업기업의 성장·발전을 지원하는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올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규제샌드박스’ 공모사업에도 선정된 만큼 전주가 대한민국 드론 산업을 이끌 거점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승훈 ㈜비아 연구소장과 안현수 ㈜ANH 안현수 대표, 박선기 ㈜우리아이오 대표 등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드론산업분야 진출을 위해 전주를 선택한 이야기와 첨단 드론장비사용으로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성공한 이야기 등을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센터를 돌아보며 드론 장비를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세계 최초로 드론 축구를 개발∙보급하고 드론 관련 인재육성 등 드론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도전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젊은 인재와 관련 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전주의 특화산업인 탄소∙수소∙ICT 산업과 연계해 드론 산업을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란? 전주시가 지난 2020년부터 국비 40억 원을 지원받아 혁신창업허브 1층과 5층에 조성한 공간으로, 드론 기업과 예비창업자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첨단 드론 장비 15종이 구축돼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3 16:24

전주 남부시장 싸전다리~매곡교까지 ‘여행자 거리’ 만든다

전주남부시장에 여행자 거리가 조성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싸전다리부터 매곡교까지 400m 구간 중 가설점포가 철거된 120m 구간을 여행자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구간의 가설점포를 철거한 뒤 내민보(1~2m 확장)를 설치하고, 한전 및 통신선로의 지중화 공사를 마친 상태다. 오는 4월까지 보도 및 차도 포장을 마무리한 뒤 시민들에게 여행자 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가설 점포가 남아있는 나머지 280m 구간은 이달 말까지 지붕, 벽면 등 보수를 마무리해 남부시장 이용객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5~6m 폭의 보행공간을 가진 여행자 거리가 한옥마을에서 남부시장으로 이동하는 주요 통로이자 전주천과 초록 바위 조망이 가능한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점검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여행자 거리는 향후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 외연을 남부시장과 서학동 예술마을, 완산칠봉 꽃동산 등 구도심 전역으로 확장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존 청년몰과 앞으로 조성될 공동판매장, 서브컬쳐 복합문화공간 등 남부시장에 다양한 매력을 더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2 17:51

전주시, 서학동예술마을 주민참여형 지구단위계획 수립

전주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자원을 간직한 서학동예술마을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과 인접한 동서학동⋅서서학동 일원의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일원 약 16만 7777㎡를 서학동 예술마을지구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담은 서학동 예술마을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오는 30일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서학동예술마을의 미래상을 ‘예술을 창작하고 향유하는 마을,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예술마을, 골목골목 예술이 빛나는 마을’로 설정했다. △문화예술시설 집적 유도 △전시·체험·공연 공간 확보 및 유지 △무분별한 상업화 및 난개발 방지 △소규모 지역상점 및 근린상권 보호 △예술마을의 개성과 정취 유지 △주차공간 마련 및 보행환경 개선 등 6가지 추진전략도 마련했다. 서학동 예술마을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예술마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건축물의 용도를 정하고, 건물의 형태, 옥외광고물 등 도시미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도 마련된다. 서학동 예술마을 지구단위계획의 세부내용과 지형도면 등은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에 방문하거나,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거점으로 기능을 담당하는 역할과 관리방안이 제시돼 도심부 재창조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서학동예술마을과 도시경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전주한옥마을의 활력을 그 주변까지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해당 지역이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고시되면 전주 구도심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예술인 마을의 활성화를 통해 전주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주민들과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함께 협력하여 전주만의 문화를 창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2 17:50

전주 송천·금암도서관, ‘책 놀이터’로 주민 찾는다

전주시립 송천도서관과 금암도서관이 어린아이 등 모든 시민들이 책과 함께 놀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책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22일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사업을 마치고 책 놀이터로 변신한 송천·금암도서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도서관 운영 민간위원, 동 자생단체 대표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3월부터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 공사로 인해 약 11개월간 휴관을 했던 금암·송천도서관은 지난달 15일부터 임시개관 형태로 시민들에게 개방된 데 이어 이날 공식 재개관했다. 과거 자료실과 열람실로 구성된 정숙한 독서실 분위기였던 금암·송천도서관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어지고 열려있는 구조의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송천도서관의 경우 온 가족이 다양한 방법으로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도서관 1층은 책과 목재 서가가 넓은 공간 안에 마치 숲처럼 배치돼 캠핑하듯 책 놀이를 즐기며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2층은 길게 이어진 연속된 아치 서가들 가운데가 뚫려있어 이용자가 기다란 책의 문을 통과해 책과 책 사이를 유람하는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도서관 3층에는 미디어 시설과 방음환경을 갖춘 스마트 K-도서관(미디어 창작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의 영상 창작을 독려하는 크리에이터 양성과 디지털 배움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립도서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금암도서관은 ‘책과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는 콘셉트에 따라 내부 1, 2층과 옥상 사이의 층별 중앙공간을 과감하게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 2층 천장을 최대한 끌어올려 높은 층고와 독보적인 공간감을 자아내는 넓은 내부 구조가 눈에 띈다. 높은 지대에 자리 잡은 지리적 특징을 살려 2층 일반자료실과 옥상에 각각 외부로 이어지는 휴게공간을 전주 도심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로 제공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책과 함께 뛰어놀면서 꿈을 키우는 공간이자, 시민 삶의 중심인 공간이어야 한다”라며 “도서관을 통해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삶이 다시 책이 되는 도시, 도서관 여행으로 시민뿐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사랑받는 인문관광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2 16:58

전주 남부시장에 공동판매장 들어선다

기능을 잃고 방치됐었던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이 전북 특산품을 판매하는 공동판매장이자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오는 7월까지 옛 남부시장 원예농협 건물 1층(완산구 풍남문1길 9-5)을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부시장 공동판매장 조성사업은 ‘2017~2018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23억 원 등 총 64억여 원을 투입해 △전라북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매장 △식음료 판매 공간 △공연장 등을 갖춘 전통시장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을 우수 특산물 판매하는 장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기관도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공동판매장을 운영할 수탁기관은 제로웨이스트 등 2050 탄소중립 실천에 힘쓰는 동시에 최소 10개 이상의 전북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공연·체험 등 남부시장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이 건물 2층에는 ‘2022년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9억 원 등 총 24억 원이 투입돼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가칭)’이 조성된다. 총 1639㎡ 규모의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에는 △개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 스튜디오 △서브컬처(하위문화, 부차적 문화)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는 디지털·기획 전시장 △교육시설 △야외행사 공간 △열린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남부시장 공동판매장 조성 예정 현장을 방문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통시장 내 방치된 공간이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공간이자 쓰레기 배출이 없는 매장, 시장상인과 방문객, 여행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이 공간이 전주한옥마을과 풍남문, 서학동예술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탄소중립도시 실현도 앞당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1 17:58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2025년 전주에 들어선다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연구, 전시,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21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해당 용역은 전북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수행했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오는 2025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48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부지 비용을 포함해 약 376억 원으로 추정됐다. 전북연구원은 남·북한 주민과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한민족 전통문화를 ICT를 활용한 디지털 문화 뉴딜을 통해 실감 콘텐츠로 현재화해 기존의 아날로그와 새로운 디지털이 결합된 디지로그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건물 내부에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제작지원실 △콘텐츠 테스트베드 △콘텐츠 체험·전시실 △콘텐츠 라이브 극장 △콘텐츠 라이브러리 등이 들어선다. 특히, 전북연구원이 용역 추진 과정에서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시설 건립 필요성과 이용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0.4%가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67.2%는 ‘시설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향후 시설 수요예측과 관련해서는 방문객은 연간 15만 5017명에 달할 것으로, 운영비는 연 평균 3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연 평균 약 4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8명의 취업 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해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내년도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문화의 원형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감 콘텐츠로 구현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독보적인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이곳이 한문화의 세계화를 이끌고, 전주의 문화영토를 세계로 넓히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1 17:41

전주시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준공

전주시 중화산동 예수병원 인근에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이 들어섰다.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 원팔연 목사, 이하 협의회)는 21일 예수병원 인근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백중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김종술 전라북도기독교총연합회장, 원팔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관 준공 감사예배를 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준공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에 이어 사업 경과 보고,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국비 등 총 8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이 기념관은 115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됐다. 2층 전시관에는 미국 남장로교 소속 7인 선교사가 조선에 오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전주 기독교인의 활약상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및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 의학박물관에는 △마티 잉골드의 왕진사진 △방광내시경 △요도확장기 △안과수술도구 △종양심부치료 기록지 등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 의료분야 목록에 등재된 5가지 유물과 소장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 시는 근대역사기념관 주변에 호남지역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와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예수병원,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 선교사 묘역 등이 있어 기독교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최근 전주 치명자산(승암산) 인근에 천주교 세계평화의전당이 건립됐다. 서고사의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도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어서 전주가 대한민국 종교관광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런 종교문화 자원을 전라감영, 풍남문, 경기전, 걷고 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소중한 종교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체험공간 확충을 위한 종교문화시설 건립 사업을 통해 종교자원의 관광 명소화와 함께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1 17:40

전주지역 대학생-미얀마 유학생 친구 됐다

"미얀마 아띤타바(힘내라)." 전주지역 대학생들이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의 친구가 됐다. 전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지역 6개 대학의 재학생 12명과 미얀마 유학생 12명이 모인 가운데 ‘친구야! 아띤타바!’ 발대식을 개최했다. 아띤타바는 ‘힘을 내요’라는 뜻의 미얀마어다. 전주 대학생과 미얀마 유학생들은 이날 짝이 된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한국의 전통 놀이를 즐기며 커플 사진을 찍는 등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이들은 분기별로 △도서관 여행 △문화 프로그램 등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해 우정을 나눌 계획이다. ‘친구야! 아띤타바!’는 또래 친구들끼리 소중한 인연을 맺고 마음을 나누며, 고민 상담과 응원의 메시지들을 공유하는 등 정서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그동안 미얀마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6개 대학 총학생회 및 각 대학과의 공감대를 형성해왔으며, 대학생들이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친구가 돼주겠다고 나서 이날 발대식이 열리게 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처럼 힘겨운 상황에 처한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해 우리 지역 대학생들이 나서준 것은 따뜻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전주시 학생들과 미얀마 학생들이 연대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얀마의 봄’을 함께 기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얀마 쿠데타 발생 이후 그간 미얀마 유학생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학생 장학금 전달식 △방역 일자리 및 여름방학 기간 중 취업 제공 △마음 치유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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