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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시장,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전통시장 내 방치된 공간이 시민들의 문화 다양성을 키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전주시는 ‘2022년 폐 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국비 9억 원 등 총 24억 원을 투입해 전주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을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가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브컬처란 어떤 사회의 전체적인 문화 또는 주요한 문화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독자성 있는 마니아 문화를 지칭하며 애니메이션, 게임, 피규어, 코스프레를 지나 지금은 개인 미디어, 스트릿 문화까지 이어지며 새롭고 다양한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옛 원예공판장 2층을 리모델링해 △개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공유 스튜디오인 MCN(Multi Channel Network) 스튜디오 △서브컬처(하위문화, 부차적 문화)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는 디지털·기획 전시장 △교육 시설 △야외행사 공간 △열린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총면적은 1639㎡다. 조성공사는 리모델링 공사 위주로 건축·설비공사와 내부 인테리어(스튜디오, 교육장, 전시공간 등), 외부공간 조성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옛 원예공판장 1층에는 전북 특산품을 살 수 있는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이 들어서고, 이곳과 이어지는 전주천변에는 120m 규모의 여행자거리가 조성된다. 시는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서브컬처 문화에 대한 인식 확대로 문화 다양성을 키우고,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기존 청년몰과 야시장 등으로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사례로 손꼽혀온 남부시장이 서브컬쳐 복합문화공간과 공동판매장, 전주천변 여행자거리 조성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넘어 시민과 여행객, 시장 상인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4.03 17:50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성황리에 마무리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뜻밖의 미술관에서 진행한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1일까지 서노송예술촌 내 뜻밖의 미술관에서 진행된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에 약 8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고(故) 백남준 작가가 1977년 발표했던 LP 음반 제목 ‘나의 환희(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My Jubilee ist Unverhemmet)’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인 △비디오 샹들리에 no.4(Video Chandelier no.4, 1999) △갈 곳 없는 부처(Homeless Buddha, 1991) △나는 비트겐슈타인을 읽은 적이 없다(I never read Wittgenstein, 1999)를 포함한 작품 16점과 고인의 생애와 작품 활동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미술관에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과거 성매매 집결지로 접근을 피했던 이곳에 미술관이 생겼다는 것에 놀랐고, 뜻밖의 미술관 이름처럼 뜻밖의 예술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교과서나 TV에서나 보던 백남준 작가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니 감회가 남다르고 앞으로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유명작가의 예술작품들을 우리 지역에서 관람할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한리안 프레젠트 대표는 “과거 선미촌으로 불렸던 이곳에서 백남준 선생님의 철학과 창의성을 개혁 정신과 접목할 수 있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을 기획하게 되어 무엇보다 뜻깊었고, 많은 분이 방문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그의 어록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처럼 서노송예술촌의 문화예술 발전 또한 거칠 것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4.03 17:50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 속도 붙나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과거 시공사 부도로 좌초 위기를 겪었고, 정비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내홍까지 있었지만, 15년여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특히 차기 전주시장 후보들 다수가 전주 재개발 등에 대한 속도 높은 추진을 제시한 만큼 하가지구 재개발을 포함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지도 기대된다. 지난달 30일 전주시 건축위원회는 '하가 구역 재개발 정비 사업 심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사업시행 계획 인가에 앞서 건축심의를 위한 자리였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심의위원들은 조합 측에서 제시한 건축 계획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정리 중이라는 것이 전주시의 설명이다. 조합이 심의위원들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계획 인가로 넘어가게 된다. 조합은 전주시에 전주시 덕진동 2가 일대 11만3156㎡에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아파트 28개 동 1828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가지구 재개발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으면서 본격 추진된 사업이다. 원광대 한방병원 인근을 중심으로 총 1838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위해 수도권의 신성과 남광토건을 예비 시공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남광토건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발을 빼자 사업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자칫 사업이 좌초될 상황이었지만 시공사와 함께 선정됐던 정비업체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자금을 투입해 조합운영과 용역 등을 추진해 왔으며 당초 12층이었던 층고제한도 풀려 17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대단위 사업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5월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대하게 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1 17:56

‘듣고, 보고, 그리는’ 전주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은 여행자에게 휴식형 독서공간을 제공하고 전주를 알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4월 7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에서 지역청년예술가인 니나킴 일러스트 작가를 초청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디지털 드로잉 교육은 아이패드를 활용해 ‘책과 도서관 이야기’, ‘나의 여행이야기’를 주제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완성된 작품을 추후 엽서 등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체험상품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니나킴 작가로부터 디지털 드로잉 기초 과정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크리에이터’ 사용 방법을 배우며 △자기의 캐릭터 만들기 △도서관과 여행사진을 배경으로 그림 그리기 등 도서관과 여행을 주제로 나만의 작품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니나킴 작가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KBS 강연 100도씨, 네이버 쉼 포스트, 빅이슈 잡지 등에 일러스트 작업 활동을 벌여왔고, 이 외에도 에세이 도서 ‘사라지고 싶은 날’, ‘어른은 아니고, 서른입니다’ 등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는 향후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서 ‘듣고, 보고, 그리는 여행자도서관’을 주제로 △듣다-‘지금 바로 세계여행’ 여행작가 초청 강좌(3~12월) △보다-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스마트폰 여행사진 촬영 교육(5~6월) △그리다-하반기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9~11월) 등 다채로운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앞으로도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만의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전주를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1 17:53

전주시, 청년쉼표 프로젝트 참가자 60명 모집

전주시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취업난이 가중된 청년들의 심리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다. 시는 오는 4월 15일까지 심리 상담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의 재도약을 응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제19기 참여자 60명을 공개 모집한다.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노동시장 침체로 힘겨워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심리 치유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 정책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는 전문 심리상담기관에서 실시하는 개인별 심리검사와 그룹별 집단 상담을 통한 치유의 시간이 제공된다. 시는 힐링캠프와 사후 심리검사, 청년쉼표 에세이를 통해 심리상담 전후 심리적 변화를 스스로 확인하고 기록해보면서 재도전과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청년쉼표 참여자들에게는 취업 준비와 구직활동에 드는 비용, 생활비 등으로 쓸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매월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의 활동 수당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39세 미취업 청년 중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 소득 150% 이하인 자다. 단, △재학생 △휴학생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국민취업 지원제도 등 정부 지원사업 참여자 △청년쉼표 기 참여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1 17:52

전주시, 편리한 대형폐기물 배출 서비스 ‘빼기’ 시행

대형폐기물 배출 시 신고부터 결제, 수거까지 모바일로 편리하게 처리하는 배출 시스템이 시행된다. 전주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대형폐기물을 배출·처리하는 스마트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 ‘빼기’를 지난 2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빼기’ 서비스 시행으로 그간 시청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신고한 후 필증을 부착해 배출·처리했던 대형폐기물 처리 절차가 모바일로 비대면 신고 후 처리까지 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다. ‘빼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Android)나 앱스토어(iOS)에서 앱을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이후 폐기물 처리 시 폐기할 물품을 배출하고 앱에 배출장소를 입력한 뒤 배출 물품을 촬영해 올리면, 앱 내부 사물 인식 AI 기능을 통해 견적이 자동 산출되어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배출번호가 생성돼 담당자와 수거업체에 전달되기 때문에 별도의 필증 부착 과정 없이 배출번호만 기재해주면 배출 신고가 이뤄지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대형폐기물 수거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같다(대표이사 고재성)와 ‘빼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왔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빼기’ 서비스 시행으로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고가구 등 자원의 재활용 순환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일상의 불편을 줄이는 공공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1 17:51

전주종합경기장 어울림의 정원 ‘시민의 숲’ 착공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가 ‘정원의 숲’ 착공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전주시는 30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뒤편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김성주 국회의원, 시민 헌수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종합경기장 정원의 숲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종합경기장 전체 5개의 숲(정원의 숲, 미식의 숲, 마이스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중 가장 먼저 조성되는 ‘정원의 숲’은 전주의 시간과 시민들의 추억이 켜켜이 쌓인 이곳을 기억의 정원이자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정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사업 대상지는 야구장 옆 청소 차량 차고지와 양궁장 이전 부지 약 8000㎡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풍경 담은 정원 △초화언덕 숲 △마당 품은 길 등 3개의 테마로 된 정원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첫 삽을 뜬 정원의 숲 외에도 예술의 숲과 ‘마이스의 숲’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야구장 본부석 자리에 들어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의 경우 자체 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고, 종합경기장 우측(북동측)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종합경기장 대체 시설을 짓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조성사업은 현재 편입 부지 보상을 마치고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정원의 숲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시민의 숲 1963’ 부지 재생이 마침내 시작됐다”면서 “정원의 숲을 시작으로 놀이·예술·미식·마이스 숲이 조성되고,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종합경기장 부지는 시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이자 경제에 활기를 주는 전주의 문화·경제중심지로써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0 18:00

전주시, 특화분야 중소기업 26개사 지원

전주시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탄소·식품·화장품산업 등 지역특화분야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한다. 두 기관은 30일 진흥원에서 올해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 분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6개 기업과 ‘제1회 이(異)업종 포럼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 분야 선정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異)업종 포럼은 △탄소 △식품 △공예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화장품 등 6대 특화 분야 업종의 중소기업체 대표들이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특화 분야 지원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시와 진흥원은 올해 특화 분야 선정·지원사업에 선정된 26개사 대표와 성과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전주시 신규 지원사업과 각종 시책 등을 안내했다. 시는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 분야 선정 및 지원사업’을 통해 특화 분야 제품 제작지원, 생산성 향상지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특허·인증·시험·평가 지원 등 6대 특화 분야 기업체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도 이(異)업종 포럼을 두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0 17:59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주민건강 돌보는 공감치유센터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거점 공간이 마련됐다. 전주시와 대자인병원은 30일 우아동 첫마중길 공감치유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대자인병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치유센터 운영을 위한 민간위탁 협약식을 진행했다. 첫마중길 공감치유센터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2억여 원을 투입해 기존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전주 첫마중 권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쉼터 △건강 체크 △건강강좌 △통합돌봄 등 주민 체감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1층에 구축될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민간병원인 대자인병원과 연계해 △혈압, 혈당, 인바디 등 개인별 건강상담 체크 △건강교육 및 의료복지 자원 연계 등 통합돌봄 프로그램 △자원봉사 웰니스 아카데미(간병돌보미) △시니어 정보화 역량교육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센터 2층은 주민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속 작은도서관과 쉼터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센터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침체한 전주역세권 인근 공동체들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 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마중길 공감치유센터가 전주역 앞 첫마중 권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앞으로 대자인병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0 17:59

문화예술인들, 전주서 '기후 위기 등 환경이슈' 조명

전주지역 문화기획자와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예술인들의 역할과 창작활동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30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주지역 문화기획자와 예술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문화기획 세미나(부제: 문화기획으로 땅따먹기 시즌1)’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전주 청년문화기획자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문화기획자(5명)와 온고지원단(9명)이 ‘기후위기 관련’ 에너지센터와 협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이 어떻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적 실천을 알릴지를 함께 고민하고, 글로벌 이슈인 환경파괴와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는 문화예술분야의 책무와 역할에 대해 조명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불완전한 세계에서 창작꺼내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신(身)과 함께(몸의 예술) △예술과 기술의 아슬아슬한 만남(기술과 예술) △관점의 전환과 행동을 위한 예술(기후위기와 예술) 등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참여형 강좌인 ‘신(身)과 함께’ 프로그램에서는 오해룡 포스댄스컴퍼니 대표가 강사로 초청된 가운데 참여자들이 간편한 복장으로 공연장 무대에 마련된 요가 매트에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몸짓 소통을 통해 삶의 다양성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어 강의형 강좌로 설동준 ㈜알프스 운영 이사가 예술과 기술이 합쳐지거나 분리돼 이루어낸 인류 역사에 대해 설명했으며, 박지선 그룹도트 프로듀서는 참석자들과 함께 국내외 예술가 및 단체들의 기후 위기 대응 예술 활동의 사례를 살펴보고 동시대 예술이 기후 위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0 17:59

전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속도⋯ 전주실내체육관 ‘첫 삽’

전북대학교 인근 전주실내체육관을 반세기 만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이로써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육상경기장·야구장·실내체육관 등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들을 지어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려는 계획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전주시는 29일 덕진구 혁신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전창진 전주 KCC 이지스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전주시민들의 체육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에는 총 5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지면적 2만 1186㎡에 연면적 1만 9078㎡, 지하 1층~지상 3층, 수용인원 6000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시는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완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실내체육관은 농구뿐 아니라 배구와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각종 스포츠 국내·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전북지역 유일의 실내체육관으로 건립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스포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국내·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를 통해 ‘온(蘊)경(景)’이라는 주제의 설계안을 선정했으며, 생태도시 위원회와 공공디자인 위원회,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실내체육관이 각종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제 공인 규격에 맞춰 신축 이전되면 전주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프로농구 KCC 홈경기는 물론 다양한 국제대회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시민들이 다양한 체육복지를 누리는 공간이자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9 17:49

20년 숙원 ‘전주 독립영화의 집’ 밑그림 완성

전주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고 영화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할 ‘전주 독립영화의 집’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전주국제영화제 20년 숙원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건립되면 전주가 세계 독립영화의 메카이자 영화영상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설계 공모안 심사위원회를 열고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작품인 ‘전주부원(전주의 향음과 정체성)’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독립·예술영화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3의 영상거점 도시 완성과 전주국제영화제 행사 공간 확보 등이 건립 목적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전주부원’은 원도심의 숨통 같은 장소에 맞게 기존 건축물과의 연계성이 조화롭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의 배치 및 구성, 유리와 동판을 활용한 색채, 세련미가 돋보이면서 부지 전반에 경관을 그리듯 설계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완산구 고사동 340-1번지 일원 1만 5150.40㎡ 부지에 설계비 16억 원과 공사비 27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705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1층에는 시네라키비움, 전시체험관, 아카이브, 전주독립영화제 운영사무실 등이, 2층에는 후반작업교육실·편집실, 사운드마스터링 공간이 각각 갖춰질 예정이다. 3층에는 시네마 라운지와 시네마 스텝, 시네아고라 등이, 4층에는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영화제 출품 전용 상영관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건립되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 등 안정적인 행사 공간 확보로 영화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3개의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구축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상영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표현의 해방구’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9 17:49

'공공의료서비스 촘촘하게’ 전주 덕진보건소 개소

전주 덕진권역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덕진보건소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9일 덕진보건소 정문 야외주차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자생 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진보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덕진보건소는 전주시 보건소에 이어 시민들의 복지 증대와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설립된 전주의 두 번째 보건소다. 향후 덕진권역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핵심 거점으로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덕진보건소는 △심리상담과 정신건강평가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치유센터’ △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재활운동실’ △올바른 구강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및 진료를 진행하는 ‘구강진료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진료실과 접수민원실, 예방접종실, 건강증진센터, 금연 클리닉, 보건교육실, 치매프로그램실, 휴게공간 등도 마련돼 있다. 덕진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 업무 때문에 당분간은 의약 민원 등 일부 업무만 제공한 뒤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마음치유사업과 장애인 재활보건사업 등 본격적인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거주지역과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공평하고 평등한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려야 한다”면서 “새롭게 문을 연 덕진보건소와 기존 전주시 보건소가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9 17:48

음식창의도시 전주 ‘K-푸드 세계화 거점도시’ 박차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가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이끌 거점도시로 나아간다. 전주시는 29일 시장실에서 국립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 식품 분야 국책연구원인 한국식품연구원과 ‘K-푸드 소프트파워 창출 및 세계거점도시 추진’을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정부가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국내 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新)한류(k-culture)’ 진흥정책 중 파급효과가 큰 산업 분야로 식품산업을 지정한 가운데 미식 도시 전주와 국립거점대학, 식품 분야 국책연구원 3개 기관이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의기투합을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협약 체결을 한 3개 기관은 ‘K-푸드 육성’이라는 국가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가 임무 중심 의제와 리더십 확보를 위해 기획보고서와 향후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시 K-푸드 콘텐츠 세계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공동노력 및 정보교류 △지역향토식문화가치의 연구개발, 국책과제 발굴, 유치, 홍보 공동 협력 △인력, 장비, 시설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및 소프트파워 창출·육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의 세계화 정책 및 국민생활문화 융복합 가치중심’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주가 K-푸드 분야의 주요 국가 의제를 제시하는 K-푸드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시를 이끌어가는 핵심 가치는 정체성이며, 전주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한정식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미식 도시라는 정체성도 가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 도시로서 전북대학교, 식품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한국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9 17:48

전주동물원 봄나들이 가는 길 편해집니다

전주시가 전주동물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 상황반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전주시는 5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전주동물원 진입로 일원에서 경찰, 교통봉사자와 합동으로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한국소리문화전당 입구에서 전주동물원 입구까지 약 500m 구간을 대상으로 차량 정체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상황반을 배치·운영키로 했다. 1차선의 경우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및 호성동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이 이용토록 하고, 2차선은 동물원 진입 차량 전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 정체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불법 주정차 행위는 즉시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휴일 전 가변차로에 라바콘을 미리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 2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 11일까지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12일 이후부터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주말 및 공휴일 동물원 운영 시간에 맞춰 시민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신고할 수 있는 주민신고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매년 봄철이 되면 전주동물원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차량 정체 등 많은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동물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9 17:47

전주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첫 삽’

3만여 명이 입주한 전주 에코시티의 행정·복지·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첫 삽을 떴다. 전주시는 28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의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의원, 김성주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에코시티 주민들의 체육 복지 실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6535㎡ 규모의 다목적체육센터와 주민문화공간 등 2개 동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국비 53억 원 등 총 196억 원이 투입된다. 다목적체육센터에는 길이 25m, 6레인의 수영장이 조성되고, 배구·농구·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등이 갖춰진다. 주민문화공간은 민원실을 비롯한 행정 공간과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주민자치프로그램실, 야외테라스 등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시는 사람을 담는 그릇이며, 도시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누리는 공간일 것”이라며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행정·체육·문화거점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전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8 17:28

전주 선미촌 상처 치유할 '정원의 숲' 조성

성매매 집결지에서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한 전주 선미촌에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할 ‘정원의 숲’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28일 선미촌에 정원으로 조성한 기억공간(시티가든)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 위원, 초록정원사, 시민정원사, 마을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맞이 꽃 식재 행사를 했다. 선미촌 정원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억 5000만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기린대로와 권삼득로, 물왕멀2길 일부 구간, 인권공간(시티가든), 기억공간(시티가든), 뜻밖의 미술관 일원 골목 등에 정원을 조성한다. 식재행사를 추진했던 기억공간은 팥배나무와 목수국, 털수염풀, 휴케라, 가우라 등이 심어져 마을 주민들을 위한 어울림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정원의 숲 조성을 통해 선미촌 곳곳에 가로정원과 골목 정원 등이 조성되면 과거 어둡고 그늘졌던 골목이 사람들이 모이고 주민이 연대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들에게 닫혀있던 공간, 오랫동안 기억에서 잊힌 공간이었던 선미촌이 서노송예술촌으로 변화해 시민들에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정원 조성과 정원 문화 확산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8 17:28

‘보고, 만지고, 느끼는’ 건지 유아숲체험원 개장

건지산에 아이들이 숲과 더불어 성장하고 자연을 벗 삼아 꿈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전주시는 송천동 어린이 창의체험관 인근에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건지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28일 개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숲체험원의 주인공인 아동과 초등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숲 놀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유아숲체험원에서 진달래와 수국 등 야생화를 심어보고,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숲 놀이 시설을 체험했다. 아이들이 숲속에서 맘껏 놀아보는 자유 놀이 시간도 진행됐다. 건지산 일원에 조성된 ‘건지 유아숲체험원’은 전주에 조성된 다섯 번째 유아숲체험원으로, 중국단풍과 벚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수림대가 있어 생태교육을 진행하기에 안성맞춤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숲체험의 경우 △유아존 △아동존 △청소년존 △한마음존으로 구성돼 유아에서 청소년까지 모든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령별 맞춤형 체험시설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산림 지형을 이용한 숲길 산책코스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통나무 건너기, 그물 암벽, 밧줄 타기, 외줄 건너기, 트리하우스 등의 놀이 체험시설 △텃밭 등 관찰체험시설 △숲 대피소 등 총 32종 51개소의 체험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는 건지 유아숲체험원 인근에 생태동물원과 어린이창의체험관, 임금님숲, 베짱이숲, 덕진공원 맘껏숲·맘껏하우스 등이 위치한 만큼 향후 이 일대가 아이들의 놀이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 조성된 인후공원·혁신도시·학산·서곡지구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해 오는 12월까지 하루 2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계절별·주제별 무료 유아숲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에는 유아숲지도사가 상시 배치돼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 향상을 돕게 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 야호 5대 정책의 출발점인 생태숲놀이터는 아이들의 행복과 창의적 통찰을 깨우는 가장 핵심적인 공공장소”라며 “예술놀이터, 책놀이터, 야호전환학교, 부모교육 등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아동 친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8 17:01

전국 최초 '전주형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사업' 시행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흔들리는 전주지역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전주형 퇴직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28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장기적인 고용유지를 돕고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 최초로 도입되는 ‘전주형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사업(이하 전주형 퇴직연금)’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전주형 퇴직연금제도는 중소기업 숙련 노동자들의 장기적인 유인책을 제공하고,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위해 사업주와 종사자, 전주시가 각각 일정 금액을 적립해 연금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정부 지원 등 기타 지원사업과의 중복을 피하고 사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형 퇴직연금’을 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해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에 따라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퇴직급여 부담금을 모아 공동의 기금을 조성해 운용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주형 퇴직연금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에 가입 예정인 30인 이하 제조업 중소기업의 2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계좌에 연금 외에 기업, 근로자가 매달 각각 5만 원씩 추가 적립하면 전주시가 매달 5만 원씩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3년에 걸쳐 200명씩 총 600명을 지원할 예정으로,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30인 이하 제조업 분야의 재직자 200명에 대해 우선 시행한 뒤,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점차 지원 대상 및 업종 분야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시는 전주형 퇴직연금제도가 정착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해 기업·근로자·지자체가 합심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해고없는 도시’ 상생협약을 선언한 데 이어,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는 사회적 약속 이행으로 튼튼한 고용 안전망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일자리는 개인과 가정, 지역을 지키는 일종의 사회적 방파제로, 방파제가 무너지면 우리의 삶도, 삶의 터전도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 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중소기업 종사자 퇴직연금 지원 등 고용유지와 고용안정을 위한 과감한 정책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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