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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개별주택 최고가는 풍남동 단독주택 19억⋯공시가격 전년비 1.36% ↑

올해 전주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36% 상승했다. 전주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3만 6809가구의 가격을 공시했다. 개별주택 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주택 가격을 산정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올해 전주시의 개별주택 가격은 표준주택 가격 상승률(0.93%)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평균 1.36% 상승했다. 구별로는 완산구가 1.09%, 덕진구가 1.67%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수준별로는 3억 원 이하가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3억 원 초과 주택은 대부분 다가구주택이었다. 전주시 최고가는 풍남동3가에 소재한 단독주택으로 19억 1200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3500만 원 오른 금액으로, 한옥마을 중심이라는 입지 조건과 표준주택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전주시, 주택 소재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은 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주택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자는 개별주택 가격 열람 및 이의 신청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8 17:39

전주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손님맞이 준비 온힘

전주시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시민과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윤동욱 부시장을 비롯한 총무과, 도시정비과, 교통안전과, 청소지원과 등 관련 부서장, 영화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의 주 행사공간인 오거리문화광장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까지 영화제 준비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오거리문화광장 △전주라운지 △영화의 거리 △전주영화제작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영화제 주요 공간을 돌며 운영, 안전, 교통, 시설, 미관, 의전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윤 부시장은 관람객의 이동 동선과 행사 공간 내 안전 확보 상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쾌적한 거리 환경 유지와 관람객의 주차 편의 제공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께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함 없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폐막식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7 17:59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단 6일간' 개방

전주시가 이팝나무 개화기에 맞춰 팔복동 제1산업단지 철길을 한시 개방한다. 개방 시기는 4월 26∼27일, 5월 3∼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특히 올해는 주야간 개방 구간을 나눠 낮과 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주간(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기린대로부터 신복로까지 630m 전 구간, 야간(오후 6시∼오후 9시)에는 건널목이 위치한 금학교부터 신복로까지 400m 구간을 개방한다. 개방 기간 해당 구간에서만 이팝나무 감상과 촬영이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개방 기간·구간 외 출입은 금지된다. 방문객은 덕진구 공영주차장(구렛들3길 26)과 개방을 위해 빌린 BYC 임시주차장(구렛들3길 35) 등에 주차하면 된다. 철길 개방 기간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4월 26∼27일에는 전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5월 3∼6일에는 전주 함께장터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주시민과 상인이 참여하는 이팝나무장터를 연다. 또 해당 기간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앙리마티스&라울뒤피 전시회가 이어진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의 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개방한 이팝나무 철길이 전주의 대표적인 봄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개선된 시설로 다시 문을 연 만큼 많은 분이 이곳에서 봄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7 17:33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내년 착공 추진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를 공고하고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G-Town은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47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AI 중심 문화콘텐츠 개발·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곳에는 관련 기업 입주·지원 공간도 들어선다. 향후 운영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맡을 예정이다. 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경제기반형 부문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G-Town은 마중물 사업에 해당한다. 이 밖에 부처연계 사업으로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 로파크,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미래교육캠퍼스 건립 등이 있다. 지자체 사업으로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민간 사업으로는 전시·컨벤션센터와 백화점 건립 등이 포함된다. G-Town은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에 각각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당초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S-Town)는 종합경기장, 거버넌스 기반 아이디어 플랫폼(I-Town)은 전북대 실내체육관에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민선8기 들어 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한 기조가 바뀌면서 사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결국 S-Town과 I-Town은 하나의 거점공간인 G-Town으로 통합·변경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사업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국토부 변경 승인 등을 마무리한 만큼 이제부터는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7 17:32

전주한옥마을 유휴공간에 정원 생긴다

전주한옥마을 내 유휴공간이 정원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 녹지정원과는 24일 사단법인 더 숲과 공예품전시관, 한옥마을사업소와 한옥마을 일대 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한옥마을 일대의 유휴부지에 대한 정원 조성은 사단법인 더 숲과 초록정원사, 정원작가가 주축이 되어 추진한다. 공예품전시관과 한옥마을사업소는 정원이 조성된 공간의 일상적 유지관리와 시민 접근성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녹지정원과는 전체 사업 조정 및 행정지원을 맡는다. 정원 조성 대상지는 최명희문학관, 공예품전시관 내·외부, 전주 동헌 등 한옥마을 주요 거점 4곳이며, 이곳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일상 속 녹색 문화공간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시는 정원 조성 이후에도 기존에 운영되는 정원해설사 프로그램과 연계, 해당 정원을 정원 산책 코스로 포함시켜 자연과 문화, 해설이 어우러진 정원 체험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정원을 일회성 조경이 아닌 지속가능한 시민 자산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시민과 기관이 함께 돌보는 정원 모델을 통해 도심 속 녹색문화 기반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4 17:11

전주시, 교회.아파트.빌딩 주차장 개방하면 최대 3000만 원 지원

전주시가 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유주차 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올해에도 종교시설과 공동주택, 민간보유 건축물 등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운영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전주지역 주차 공간은 45만 4000여 면으로, 전주시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수인 34만 3402대와 단순 비교하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전체 주차면의 96% 정도가 공동주택과 일반 건축물 등의 부설주차장이어서 건물 특성상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게 관리되고 있어, 실제 시민이 체감하는 주차장 확보율과 차이가 난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부설주차장 관리주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주차면 개방 지원사업을 추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유주차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개방주차장으로 지정된 부설주차장에는 바닥포장 및 도색, 방범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시설개선비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주차장 운영 방식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보조금 지원대상 주차장은 10면 이상을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 2년간 개방해야 하며,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5월 30일까지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3 16:48

전북권 데이터센터, 전주 탄소산단에 들어서나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전북권 데이터센터 건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기업이 전주 탄소산단에 10㎿급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전주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 체결한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민간투자사는 2027년까지 전북혁신도시에 국제금융센터와 디지털혁신센터, 4성급 이상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전주 탄소산단에는 데이터센터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전북권 데이터센터는 전북 최초의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도내 지자체와 산하기관의 공공 데이터를 한곳에 집적해 관리하는 곳이다. 운영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참여한다. 협약 당시 데이터센터는 40㎿급(서버 10만 대 이상 수용 가능)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실제 기관별 수요가 4㎿ 수준으로 조사되며 전체 규모는 10㎿급(1단계 5㎿, 2단계 ㎿)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도 2800억 원에서 1300억 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민간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만큼 전북도와 전주시는 해당 계획을 검토한 뒤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민간기업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부지 매입 등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권 데이터센터 건립이 성사되면 전주 탄소산단 내 데이터센터는 두 곳으로 늘어난다. 앞서 지난달 JB금융그룹은 전주 탄소산단 내 5609㎡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670억 원 규모다. 향후 JB금융그룹은 전북도·전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부지 매입과 건물 신축, 시스템 이전 등을 거쳐 2028년부터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 탄소산단은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덕진구 여의동과 고랑동, 팔복동 일대 65만 5993㎡ 부지에 총 2436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이르면 2027년 상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3 16:40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우수사례로 주목

전주시가 웨리단길(웨딩거리)과 객리단길(전주객사길) 등 전주 원도심을 세계 지역화(글로컬) 명품 상권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가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전주를 방문해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컬 상권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크립톤을 중심으로 즐거운도시연구소와 로즈파니,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주한옥마을 상권을 웨리단길과 객리단길 등 전주 원도심 전역으로 확장해 전주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골목상권 활력 프로젝트다.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워커비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오 장관을 비롯한 중기부 관계자,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대표기업인 크립톤 양경준 대표, 팀원기업인 무명씨네협동조합 이하늘 대표, 주식회사 로즈파니 김려원 대표 등 로컬 크리에이터와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지난 1년간 글로컬 상권으로의 변화 사례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한 로컬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전문가 등과 함께 향후 글로컬 상권 발전전략을 공유하는 등 전주 원도심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컬 상권 육성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을 앵커스토어로 길러내고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연대시키면서 도시가 성장해 나가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중심의 단계적 도시 성장전략 모델”이라며 “소상공인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만이 가진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경험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전환시키고, 이들이 모인 골목상권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으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지역 소멸과 지역 상권의 위기 상황에서 골목상권이 지역 활성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 지역 내 잠재력을 가진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지역 상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지역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과 웨딩거리 일대 글로컬 상권 창출 현장을 둘러봤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1 17:26

전주시 팔복동 이팝나무 축제장, 시내버스 하루 637회 운행

전주시가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시내버스를 집중 운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이곳을 오가는 15개 시내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총 70대의 버스를 하루 637회 운행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축제장을 경유하는 전주시내버스 노선은 △101번 △103-1번 △103-2번 △337번 △383번 △385번 △401번 △402번 △403번 △420번 △644번 △684번 △1001번 △1002번 등이다. 또한 시는 ‘하얀 꽃비 속으로, 시내버스로 편리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내버스 내·외부에 안내 플래카드와 테마 포스터를 부착하고, 주요 정류장에서는 ‘이팝나무 축제’ 안내 음성을 송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6일과 27일, 5월 3~6일 주말과 공휴일을 맞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간(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기린대로부터 신복로까지 약 630m 전 구간이 개방되며, 야간(오후 6시~오후 9시)에는 건널목이 위치한 금학교부터 신복로까지 약 400m 구간에서 하얀 봄꽃과 경관조명의 어우러짐을 즐길 수 있다. 시는 팔복동 철길 개방 시기에 맞춰 오는 26일과 27일 전주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이팝나무 철길에서 ‘전주 이팝나무 장터’를 개최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1 11:18

전주 종광대 토성, 전북도 문화유산된다

전주 종광대 토성이 전북도 지정 문화유산이 된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전주 종광대 토성에 대한 전북도 문화유산(기념물) 지정 예고를 했다. 도는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전북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주 종광대 토성의 도 문화유산(기념물) 지정 및 관리단체 지정에 관한 사항을 알렸다. 전주 종광대 토성 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산 77-1번지 외 282필지로, 지정 면적은 3만 1243㎡에 이른다. 관리단체는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전주시)이다. 그동안 해당 부지에서는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후백제 시기로 추정되는 토축 성벽 200m가 발견됐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19일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열고 종광대2구역 재개발 부지에 대해 조건부 현지 보존 결정을 내렸다. 전주부사(1942년)에서 후백제 도성벽으로 추정 표기한 곳에서 실제 유구가 확인된 것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전주시는 재개발 사업 무산에 따른 막대한 보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유적의 전북도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했다. 국가유산청, 전북도와의 재원 부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매장유산법)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현지 보존을 지시받은 자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보존 조치 이행을 위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전주시는 종광대 토성이 전북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자료 보완 등을 거쳐 국가 지정 문화유산 승격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재개발 조합과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는 종광대2구역과 같이 유적 보존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무산된 사례는 이례적인 만큼 감정평가, 법률, 회계, 도시정비 분야 전문가로 보상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보상 세부 기준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기준을 토대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산정한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0 17:13

전주 전체 수출 17.5% 미국 차지⋯트럼프 관세에 '직격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로 전주시 수출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 전주시 전체 수출의 17.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는 수출바우처 지원 등 긴급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국은 전주시 전체 수출의 17.5%를 차지하는 주력시장이다. 전주시의 주요 수출 품목은 탄소소재와 합성수지, 화장품, 식품 등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은 총 58개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관세 정책 정보 부족(41%), 물류비 상승(38%), 제품 수익성 악화(28%)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온라인 상담창구 운영, 긴급 수출바우처 지원, 물류비·보험비·출장비 지원 등 3단계 긴급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전주기업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온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언제든 수출 관련 불편 사항을 접수받고 해결하기 위해서다. 미 통상 대응 긴급 수출바우처도 지원한다. 수출바우처는 총 1억 4000만 원 규모로 전주시는 자금 지원부터 전략 수립·실행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는 관세 대응 컨설팅, 대체 시장 및 공급선 발굴, 수출 마케팅, 해외 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 등이다. 또 전주시는 수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류비, 보험비, 출장비 등을 지원한다. 해외 비즈니스 출장 지원을 통해 항공비와 체재비 일부도 보조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수출기업 온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수출바우처 등 수출기업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20 17:13

전주시 “자전거 타면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전주시민들의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6일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대성동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앞 잔디광장(완산구 바람쐬는길 120)에서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는 △2025년 자전거의 날 기념식 △자전거 행진 △전주시 자전거 정책 홍보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자전거 행진의 경우 참가자들이 바람쐬는길에서 시작해 원색마을과 전주천 자전거도로를 통해 돌아오는 약 5㎞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게 된다. 이 구간은 거리가 길지 않은데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자전거 타기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새봄을 즐기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행진은 개인 자전거를 타고 참여할 수도 있으며, 자전거가 없더라도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를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홍보, 전주시 자전거 챌린지 등 다양한 홍보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교통정책과(063 281 2568)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18 15:50

"전주 자산운용 중심 금융중심지 위해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서둘러야"

전주가 자산운용 중심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선 자산운용 기관 유치,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등 시설·비즈니스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주시정연구원은 17일 정책 브리프를 통해 "시나리오 분석에서 전주는 부족한 시설·비즈니스 인프라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개선된다면 자산운용 분야 금융 입지 종합 능력이 기존 금융중심지와 비견되는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자산운용 분야는 은행, 보험, 증권 분야와 달리 운용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것이 아닌 타 기관이 위탁한 간접투자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지점망 등의 채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대도시에만 있지 않고, 전주와 같은 중소도시에 있는 것은 주요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또 연구원은 기존 금융중심지인 서울·부산과의 입지 역량 비교 평가를 통해 전주의 경우 인구와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환경과 생활 인프라는 양호하게 나타나 자산운용이 요구하는 입지 여건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나리오 분석 결과, 시설·비즈니스 인프라가 개선되면 자산운용 분야 금융 입지 종합 점수는 부산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전주 자산운용 중심 금융중심지 모델을 제시하며 관련 과제로 자산운용 성격을 가진 기관·단체 유치 등을 꼽았다. 자산운용 성격을 가진 기관·단체로는 그동안 자주 언급된 한국투자공사(KIC), 7대 공제회 등이 포함됐다. 연구원은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전북국제금융센터의 조속한 건립도 강조했다. 금융센터는 실질적인 입주 공간, 상징적인 의미 등 금융중심지 지정에 있어 핵심이기 때문이다.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사업은 2023년 전북신용보증재단 자체 사업에서 민간투자사(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투자 사업으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건립 규모도 11층에서 35층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사업성 우려에 따른 자금 조달 어려움으로 사업 계획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6월로 연기된 착공 시점은 더 미뤄질 전망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17 17:43

"완산공원 꽃동산으로 꽃구경 가자"⋯이번 주말 절정

벚꽃이 졌다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완산공원 꽃동산 곳곳에 핀 철쭉, 겹벚꽃, 황매화, 해당화 등이 꽃대궐을 이루기 때문이다. 전주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완산공원 꽃동산이 올해도 무료 개방된다. 전주시는 이달 5일부터 27일까지를 완산공원 꽃동산 관광객 맞이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통제, 환경 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주말(19∼20일) 꽃들이 만개할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1970년부터 토지주 김영섭 씨가 1500그루의 꽃나무를 심고 가꿔온 공간이다. 이 과정에서 조경업자들의 매매 유혹도 있었지만, 김 씨는 꽃동산을 찾은 할머니가 어린 손주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줘야겠다'는 신념으로 이곳을 꾸준히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꽃동산이 매스컴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관리하기 힘들어지자 2009년 전주시에 토지를 매각했다. 전주시는 꽃나무를 추가로 심고, 전망대와 산책로 등을 정비해 2010년 4월부터 이곳을 무료로 개방해왔다. 현재 꽃동산에는 1만그루의 꽃나무가 식재돼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완산공원 꽃동산은 매년 인산인해를 이룬다. 꽃동산 방문객은 2017년 15만 명에서 2018년 18만 명, 2019년 20만 명, 2022년 45만 명, 2023년 43만 명, 지난해 3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달 초부터 하루 평균 1만 4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50만 명이 꽃동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16일 완산공원 꽃동산은 봄을 만끽하려는 가족, 친구, 연인들로 북적였다. 경남 창원에서 완산공원 꽃동산을 찾은 문향희·정현숙(54) 씨는 "전주 방문은 처음인데 지인 추천으로 꽃동산을 오게 됐다"며 "꽃 색깔이 화사해 기분이 좋아진다. 꽃 덕분에 도시 자체가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용삼 완산구청장은 "최근 꽃샘추위로 인해 만개 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나 이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엔 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16 17:29

한옥마을 다음은 덕진공원...전주 대표관광지로 만든다

전주시가 한옥마을에 이어 덕진공원을 대표관광지로 만든다. 전주시는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올해 6월까지 열린광장과 창포원 물맞이소를 조성하고, 남생이 서식지를 복원한다. 올해 8월까지는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맨발길도 조성한다. 덕진광장 열린광장은 덕진공원 입구에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과거 덕진공원 입구부(연지문∼풍월정)와 연화교 사이에 위치했던 녹지 둔덕을 낮췄다. 낡은 시설물은 철거하고, 군집한 나무는 재배치했다. 어디에서든 호수와 연못이 보일 수 있도록 개방적인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려 했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원형광장의 경우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콘셉트로 야간에도 은하수처럼 은은하게 빛나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덕진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창포원을 물맞이소로 재정비한다. 과거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창포군락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또 지난해 덕진호수 준설 작업 중 다량 발견된 천연기념물 남생이의 서식지를 복원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현재 전주시는 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협업해 남생이 서식지 조성과 외래종 거북 퇴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도심 속 대표 휴식 공간인 덕진공원은 한옥마을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관광지로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덕진공원이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2015년부터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연화정 재건축, 연지교 재가설, 전통 담장길 조성 등 관광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해 왔다. 올해 상반기 열린광장 조성까지 마무리되면 해당 사업은 대부분 매듭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15 17:07

'수익사업 치중' 논란 전주 근로자종합복지관 향방은⋯용도 변경 '고심'

전주시가 근로종합복지관의 용도 변경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근로복지시설 운영 지침에 따라 준공 후 20년이 경과해 용도 변경·폐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전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은 2005년 3월 근로자의 공공복지 증진 등을 목적으로 국비 13억 원과 시비 24억 원 등 총 5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사우나와 체력단련장을 갖추고 있다. 2005년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가 위탁받아 운영한 근로자종합복지관은 개관 초기부터 근로자를 위한 복지사업보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익사업에 치중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공공요금 체납 등 운영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감사를 받았고 2013년에는 7개 입점업체의 임대보증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으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발 당하는 등 잡음이 잇따랐다. 결국 2019년 7월 한국노총이 회원들에게 문자로 영업 중단을 통보하고 문을 닫아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전주시는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직영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4년간 약 20억 원을 들여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전주시설공단이 운영을 맡아 재개관했다. 그러나 매점과 이발소 등 기존 7개 입점업체의 임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전주시가 임차인에게 1년 무상 임대를 제안했지만, 현재 입점한 업체는 한곳도 없기 때문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1년 무상 임대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동안 입점을 요청해 왔다. 이제 1년이 지난 만큼 기존 입점업체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시의 또 다른 고민은 근로자종합복지관의 용도 변경 여부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을 그대로 운영할 경우 근로자의 직업안정 및 고용사업, 교육사업 없이 수익사업만 한다는 지적이 이어질 수 있다. 근로자 복지 차원에서 사우나, 체력단련실 이용료 감면 등을 검토하기도 어렵다. 인근 민간 상업시설과 가격 경쟁을 하는 모양새로 비치기 때문이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다른 용도로 변경해 운영하는 것도 간단치 않다. 기존에 투입한 예산이 매몰 비용이 될 수 있어서다. 이에 용도 변경이 될 경우 사우나, 체력단련실 기능은 유지하되 주민을 위한 편의·문화시설 등을 보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근로자종합복지관 용도 변경에 대한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 뒤 그에 따라 고용노동부에 용도변경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노동부는 용도 변경 사유의 적합성·필요성, 시설의 노후화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용도 유지, 용도 변경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는 단계"라며 "근로자종합복지관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며 개선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14 17:52

전주시, 탄소소재 산업 테스트베드 본격 가동

전주시가 대한민국 탄소소재 산업의 혁신을 이끌 테스트베드(성능시험장)를 본격 가동한다. 13일 시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준공된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전용공간에 대한 장비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 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는 항공과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등 탄소소재가 적용되는 핵심 수요산업과 연계한 기술 사업화 및 수요 창출을 위한 것으로, 지난 3년에 걸쳐 총 19종의 신규 장비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캠틱종합기술원 내에 구축됐다. 테스트베드는 연면적 4707㎡, 지상 2층 규모의 전용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수소저장용기 △개인용 비행체(PAV, UAM) △연료전지 △풍력블레이드 등 타깃 품목에 대한 시험분석과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신뢰성 평가 등이 유기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북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에 구축된 장비를 비롯한 탄소소재 관련 장비 이용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탄소산업 공동활용 플랫폼 ‘카보넷’(www.carbonet.or.kr)을 통해 사용 가능 장비 목록과 기술 요소별 적합한 장비 정보 확인 및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향후 테스트베드 내 구축된 장비를 활용해 탄소소재 중간재 및 시제품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고 제품의 정밀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국내 탄소소재 기업들이 제품 개발 및 실증 과정을 보다 신속히 추진하고, 상용화 가능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화단지 내 최고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다 많은 관련 기업들이 탄소소재 산업의 최적지인 전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13 18:09

"사회적 책임 실천 다짐"…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전주서 닻 올렸다

전국 90여 지방공기업들의 협의체인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이하 한공협)’가 10일 전주에서 출범했다. 이날 라한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전국 94개 지방공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공협은 지방공기업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다. 한공협은 전국시군구지방공기업협의회와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협의회, 전국도시공사협의회 등 기존 3개 지역 협의체를 하나로 통합해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와의 정책 가교 역할, 지방공기업 간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위기 대응 체계 구축 등 전국 단위 협력 시스템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올해 기준 전국 118개 지방공기업의 79.7%에 달하는 94개 지방공기업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소속 기관들은 공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하고, 첫 실천 과제로 산불 피해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김광표·성기욱·조동칠 공동회장이 낭독한 ‘다짐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공공의 책임을 다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산불 피해 지역의 재건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적극 동참할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방공기업들과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도 한공협의 출범에 전폭적인 공감과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광표 공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공협은 대한민국 지방공기업의 새로운 역사, 더 나아가 지역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지방공기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설공단은 한공협 사무총장 공단을 맡아 한공협이 첫발을 내딛는 출범식을 총괄했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한공협의 시작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공협이 지방자치 발전,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 공단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에 머물며 전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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