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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민선 8기 공약사업 확정

전주시가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방점은 강한 경제 구현에 찍혔다. 전주시는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라는 시정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도시·경제·문화·복지의 4개 분야 아래 8대 핵심전략 89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약사업의 총사업비는 8조 8667억 원 규모로, 재원별로는 국비 5조 112억 원, 도비 3418억 원, 시비 2조 3349억 원, 민간투자 등 기타 1조 1788억 원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민선8기 시장 임기 내 소요되는 예산은 2조 9397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시비 외 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하고, 전북도와의 협력 강화 및 공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도시 분야에는 주민 주도의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광역도시로 도약하는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민자 유치로 MICE시설과 호텔 등 체류형 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등 24개 사업이 추진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강한 경제의 핵심이 될 ‘전주형 일자리 5만개 창출’과 탄소소재와 수소생태계, 드론산업이 중심이 된 ‘3대 미래산업 육성’ 등 20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 분야의 경우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호남제일문 대표관광지 조성’, ‘전주천·삼천 일대 통합문화공간 조성’ 등 20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일자리 종합타운 조성’과 ‘거점형 대형놀이터 조성’,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설치’ 등 보편복지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5개 공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시민들께 약속했던 민선 8기 공약이 확정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약속했던 민선8기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주의 큰 꿈을 꾸고 실행에 옮겨 전주시의 대변혁을 이끌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4 17:26

전라감사 교귀식·풍패지관 망궐례 재현

전라감사의 이·취임식 등 조선시대 전통의례가 전라감영에서 재현됐다. 전주시와 전라북도, ㈔전통문화마을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전라감영과 풍패지관(전주객사)에서 ‘전라감영·풍패지관! 역사의 향기를 담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감사 교귀식(交龜式) △전라감사 순력행차 △풍패지관 망궐례 △여흥-전통예술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역사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귀식과 전라감사 순력행차, 망궐례 등 조선시대 전라감영과 풍패지관에서 행해지던 의례를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해 선보였다. 교귀식은 오늘날 도지사의 이·취임식이자 업무 인수인계식으로, 조선시대 대부분의 교귀식은 신임감사와 이임감사가 도의 경계에서 만나 진행했었다. 망궐례는 조선시대에 지방에서 근무하는 관리가 직접 왕을 배알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객사에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셔놓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 등에 대궐을 향해 예를 올리던 행사다. 또 왕과 왕비의 생일, 설, 단오, 한식, 추석, 동지 등 명절날에 왕과 왕비의 만수무강을 비는 예를 올리기도 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풍패지관은 전주시민의 만남의 장소로, 최근 3년간 서익헌 및 동익헌 공사로 새롭게 단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11.13 17:06

‘전주역세권, 구도심 활성화 상징’ ⋯우범기 시장, 현장 점검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명품복합환승센터 등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지난 11일 명품복합환승센터(1단계)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현장, 맛집창업교육관 등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사업예정지 8곳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우 시장의 이날 현장 방문은 전주시 대표 도시재생사업이자 구도심 활성화의 상징성이 큰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는 국비 지원 도시재생사업이다. 우 시장은 이날 전주역세권의 가장 주요한 거점시설이 될 명품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과 공영(지하)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음식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맛집창업교육관’ △문화 예술 공간인 ‘청년문화놀이터’ △보행자와 차량을 생각한 ‘보행친화도로 조성사업’ △지역특화 VR·AR 제작 거점센터인 ‘청년창업이음센터’ △지역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생활 거점공간인 ‘공감치유센터’ 등 총 8개소 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구도심 부활과 인근 상가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대표 도시재생사업이자 구도심 활성화의 상징성이 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도심 지역의 활기를 다시 되살리는 것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행정·문화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3 16:20

“전주종합경기장·야구장 철거 사업계획 변경 확정 후 추진해야”

전북지역 환경단체가 전주시가 밝힌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중단을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전주시가 오랜기간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수립된 계획을 사실상 폐기하려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변경된 계획은 롯데쇼핑에 개발의 칼자루를 넘겨주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의 반발은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 방향을 '재생'에서 '개발'로 선회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침을 내놓으면 불거졌다. 지난 10일 전주시는 컨벤션타운과 문화·전시복합공간으로 계획돼 있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시컨벤션 산업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 산업의 거점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전주시의 구상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전임 김승수 시장의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인 '1963 시민의숲 조성 사업'과 비교할 때 개발면적이 많이 늘어나는 셈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963 시민의숲' 조성 계획의 핵심은 롯데쇼핑의 복합쇼핑몰 부지를 당초 51.9%에서 18.7%로 줄이고 50년~99년 장기 임대하는 조건"이라면서 "롯데쇼핑의 이익 창출이 줄어드는 만큼,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은 시 재정사업으로 짓고 적절한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호텔은 롯데가 짓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컨벤션센터의 규모가 늘어나면 롯데쇼핑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그만큼 추가 이익 창출 방법을 전주시에 요구할 것"이라며 "이에 전주시가 복합쇼핑몰 부지를 크게 넓혀주거나, 장기 임대 방식이 아닌 소유권 양도 등으로 방식을 변경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롯데쇼핑에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주시 구상안대로 계획이 변경될 경우 사업 진행속도가 더욱 늦춰질 것이란 지적도 함께 내놓았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사업계획이 변경되면 재정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고, 어렵게 확보한 국가 예산도 반납하게 될 수 있다"며 "시민의 피로감을 이유로 속도를 내겠다고 하지만 행정 변경 절차로 시행은 더 늦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투자사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과도하게 의존한다면 사업성을 담보로 공공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전주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인지, 롯데쇼핑을 살리겠다는 것인지 되짚어 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3 16:20

‘천사도시’ 전주의 기부천사 ‘한 자리에’

전주시가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온 기부천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이사장 이병관)은 지난 11일 전주중부비전센터 1층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병관 이사장, 기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주사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주사람의 날’은 전주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나눔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온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이날 참석한 기부자에게는 재단에서 마련한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쿠키와 함께 제공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진 전시와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지나온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소액 정기후원 발굴을 위한 ‘1더하기1 기부천사 챌린지’ 선포식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재단 설립 이후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9명에게 전주시장 표창과 전주시의장 표창,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지난 1년간 재단 희망천사(고액후원자)가 돼준 8명에게는 전주시장 감사장과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와 관련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4200여 명의 기부자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기부자들이 후원한 재원은 △전주형SOS긴급지원사업 △전주형사랑나눔간병비지원사업 △복지공동체공모사업 등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병관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신 기부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재단은 기부자님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전주시민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를 비롯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천사들이 많은 천사도시”라며 “전주시도 이러한 기부천사들과 함께 모든 시민들이 일상에서 신바람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3 16:18

전주종합경기장 사업 속도 붙을까… ‘재생’에서 ‘개발’ 선회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 방향을 '재생'에서 '개발'로 선회했다. 앞서 민선 7기 김승수 전 시장의 종합경기장과 덕진권역을 하나로 묶는 도시재생사업 방침을 민선 8기 우범기 시장이 종합경기장 부지 전면 개발로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의 원형을 두고 재생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거후 부가가치가 높은 전시컨벤션 산업 중심 개발로 전환한 것이다. 앞으로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의 협의가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전주시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전주종합경기장 MICE 조성'과 관련,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조건으로 승인한 바 있다. 전주시는 10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당초 시민의숲으로 재생하는 기존 방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가가치가 높은 전시컨벤션 산업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5 전주시도시기본계획’상 컨벤션타운과 문화·전시복합공간으로 계획돼 있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시컨벤션 산업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전시컨벤션 산업의 후발주자인 전주시로서는 타 도시 컨벤션센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규모 및 인프라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종합경기장 부지의 절반 정도 규모를 전시컨벤션센터로 계획해 대규모 전시·행사장을 확보키로 했다. 실제 당초 전주시가 계획한 MICE 시설 규모는 부지 면적 2만 5000㎡, 전시 시설 면적은 5000㎡ 수준으로, 이는 전국 컨벤션센터 평균 규모인 5만㎡(부지), 1만㎡(전시)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전주시 내부에서는 광주광역시의 김대중컨벤션센터(2만1000㎡)보다 규모를 키우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개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야구장 철거를 진행한다. 이달 중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 야구장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미 시의회 승인을 거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야구장 철거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17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야구장 철거공사를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 뒤 건축물 멸실신고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후 철거부지는 지역축제 등의 행사공간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철거공사의 진행과 더불어 지지부진하던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전시컨벤션 거점산업 구축을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올해 안에 세부 계획을 확정짓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민간투자 규모 등 세부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실무진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전주종합경기장의 경우 49개 입주단체의 사용허가가 올 연말까지로 돼 있는 만큼 민간사업자와의 협의에 따라 철거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2005년 전북도로부터 부지를 양여 받은 지 18년이나 지났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심한 상황이다”며 “전주 대변혁의 상징이자 새로운 미래를 열게 할 경기장 개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0 18:07

전주 동문길·객리단길 간판 품격 높인다

전주 구도심 동문길과 객리단길의 상가 간판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비된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간판개선사업’과 전라북도의 ‘작고 예쁜 간판 꾸미기’ 공모에 각각 ‘동문길’과 ‘객리단길’이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보조금 3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간판개선사업은 도로와 상업지역에 난립한 광고물을 철거하고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간판을 제작·설치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 시 해당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업종별·개별업소별 특성을 살리고, 동문길과 객리단길 각각의 거리 정서가 담긴 디자인으로 간판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사업대상 지역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과 인접한 동문길과 객리단길인 만큼 전통과 근대, 현대의 시대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간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후 사업 대상지 상인들과 협의해 거리 특성에 걸맞은 간판 디자인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특색있는 간판을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 합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상가 점포주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간판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0 17:50

“그동안 불편하셨죠? 천변 화장실 쉽게 찾으세요”

전주시가 하천 이용객 누구나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하천 산책로 인근에 설치된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하천 인근에 공중화장실과 개방형화장실도 꾸준히 확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는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 화장실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올 연말까지 전주천과 삼천에 각각 5개씩 총 10곳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 연말 착수 예정인 ‘전주시 하천 종합정비계획용역’을 통해 ‘화장실 설치 및 유지관리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 계획을 토대로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 주변에 공중화장실 및 안내판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기존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설을 개량하는 등 천변 화장실에 대한 정비도 지속 추진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판 설치, 공중화장실 확충 및 개방형 화장실을 지속해서 추가 지정할 것”이라며 “하천 산책로 이용객의 편의 향상 및 보행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하천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한 산책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0 17:43

세계 3대 관광박람회서 ‘관광거점도시 전주’ 홍보

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세계 3대 관광박람회에서 유럽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가장 한국적인 관광브랜드를 지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전주를 홍보했다. ‘영국국제관광박람회(WTM, World Travel Market’)는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관광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박람회에는 세계 182개국 50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개별여행객 등 관람객 8만5000여 명이 참여해 치열한 관광홍보 경쟁을 펼쳤다. 시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관광홍보관에서 한복·한지·한식 등 우수한 한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전주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한 한지등, 전통매듭 브로치, 전주 관광BI를 활용한 굿즈 등을 전시해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여행사와 개별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전주관광 홍보 및 인접 시·군과 연계한 상품 홍보·상담도 진행했으며, 영국 현지 오피니언 리더 대상으로 열린 한국관광설명회에도 참가하는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정명희 전주시 관광정책과장은 “유럽 지역은 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확보해야 할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현지 박람회 참가는 물론 유럽 여행업계 초청 전주 관광 홍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개별관광객 대상 홍보 등을 통해 잠재 수요층이 실질적인 전주 관광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10 17:42

전주한옥마을 규제 푼다는 전주시⋯고유·정체성 유지는 과제

전주시가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 제한됐던 음식 품목을 다양화하고 건물의 층수 제한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방안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관광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한옥마을이 가진 고유성과 정체성도 함께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9일 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전주 전통문화구역(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가운데 음식점 허용 품목 제한을 해제하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검토 중인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규제 완화 대상은 △음식 품목 △층수 제한 등이다. 시가 이러한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이유는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제한된 한옥마을에 정작 정체성과 거리가 먼 업종이 장악한 지 오래라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과도한 규제가 빚은 부작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건물 층수를 1층으로 제한하고, 지하도 이용할 수 없도록 한 현재 '전주 전통문화구역(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상가뿐 아니라 거주민들 또한 불편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관광트랜드가 맛집 탐방 등 음식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전통음식뿐 아니라 일식과 중식, 양식 등 모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조리 시 냄새가 심한 꼬치구이와 프랜차이즈(커피숍, 제과점, 제빵점)에 대해서는 판매 제한을 유지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시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태조로와 기린로 일부 대지에 한해 지상 2층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그 외 지역은 지상 1층으로 돼 있는 한옥마을 건축물 층수 제한도 2층으로 확대 허용, 지하층도 허용하는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변경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4월까지를 기한으로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정비) 변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2003년 도입된 전통문화구역(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이 다양한 기준 및 절차 등으로 다소 경직되게 운영돼왔으나, 앞으로는 트랜드에 맞는 관광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방향을 전환하고자 한다”면서 “한옥마을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구단위계획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09 17:47

임진왜란 위기서 나라 구한 ‘1593 전주별시(別試)’ 재현

전주시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치러졌던 과거시험인 ‘전주별시’를 재현한다. ‘전주별시’는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이듬해인 1593년 선조가 세자였던 광해군을 전주로 내려보내 실시한 과거시험이다. 시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제5회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과거시험(국궁, 한글 글짓기-동시·시조, 한시) △전통무예시연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 및 사은숙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시험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접수를 통해 인원을 제한해 운영된다. 국궁(國弓)은 궁도교육을 이수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가하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한시백일장(漢詩白日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상(紙上)백일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시제는 ‘감전주한옥촌관광(感全州韓屋村觀光)’이고, 압운은 시(時), 지(知), 기(基), 희(熙), 치(馳)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새롭게 한글 글짓기 과목이 신설돼 초등부(동시·시조)와 성인부(시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과거시험이 종료된 이후에는 전통 무예 시연과 과거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가 진행되며, 급제자에게는 시장상과 어사화가 수여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 선배, 친족을 방문하는 ‘유가행렬(遊街行列)’이 향교길과 은행로, 태조로, 경기전으로 이어진다. 유가행렬에서는 금암노인복지관 취타대와 한옥마을 풍물패의 멋진 공연도 즐길 수 있으며, 급제자는 경기전에 도착해 왕(태조어진)에게 과거 급제를 알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謝恩肅拜)’를 행하게 된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전주 별시 재현행사는 한글 글짓기(동시·시조) 부문을 신설하여 참여의 폭을 더욱 넓혔다”면서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에 전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09 17:33

전라감영, 공예품·책 만나는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전라감영의 내아 공간이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전시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10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전라감영 내아에서 전라감영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라감영, 일 년 읽다’를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롬히어(대표 설지희)가 전라감영의 명품 관광지화 및 전주시민 중심의 브랜드화를 목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옛 전라감영의 관할지역이었던 전라도와 제주도의 공예가와 책방이 전시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주지역 경력 단절 여성들이 관람객 안내 및 작품해설을 맡은 도슨트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을 주제로 전라·제주 지역 공예품과 독립서점의 책이 전시돼 관객들이 한 해를 회고할 수 있게 구성됐다. △김익주(마루 도자기) △방호식(장자요) △윤태성(그리고 유리 스튜디오) △이선주(전북무형문화재 옻칠장 전승교육사) △정현우(시어공방) △이은규(전북무형문화재 사기장(청자) 보유자) △고용석(고요한 도자기) △강승철(담화헌) 등 전북과 전남, 제주, 경기지역의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아울러 △서점카프카(전주) △러브앤프리(광주) △어떤바람(제주) 등 3개 독립서점이 참여해 도서를 전시하게 된다. 전시를 기획한 설지희 프롬히어 대표는 “전라감영의 역사적 의미를 전하기 위해 지역성에 주안점을 두고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 공예작가, 독립서점지기와 함께했다”면서 “각 계절을 공예품으로 느끼고 책을 필사하며 나에게 일 년은 어떤 의미였는지 돌아보는 전시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전라감영 내아 공간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주의 신진 공예가들이 기획했다”면서 “향후 체험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09 17:33

전주시,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하게 바꾼다

전주시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을 안전한 통학로로 개선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전주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11개 구간에 통학로를 개설하고, 어린이 교통시설물 개선하는 등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보행환경개선공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서문·진북·미산·전라·금평·인후·인봉·동북·풍남·효자·삼천남 등 11개 초등학교로, 시는 해당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길가장자리구역 확보 △교통안전시설물(교통표지판 등) 신설 △횡단보도 재도색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71억여 원을 확보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후신호기 30개소를 정비하고, 신호기 11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며, 총 221곳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종점 범위를 전수조사 해 지역실정 및 현행법에 맞게 적합한 개선안을 수립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를 최우선하는 마음으로 안전속도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11.08 17:28

전주역 ‘명품복합환승센터’ 조성 시동

전주시가 전주역 인근에 대규모 주차 공간과 시내·고속버스 환승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장을 짓기로 했다. 시는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전주역 명품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의 1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전주역 인근 옛 농심 부지에 총 243억 원을 투입해 복합환승장을 건립한다.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인 복합환승장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5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시내버스 63회, 서울·인천·대전 등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42회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주역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회의실, 통합관광안내소 등 관광기초시설 등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전주관광 청년크리에이터 창업공간과 관광벤처기업, 관광기업지원센터 등 유치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시는 막대한 사업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대형 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전주역 명품복합환승센터’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부지선정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민선 8기 임기 내에 명품복합환승센터 조성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2단계 사업으로는 LH가 추진하는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버스 터미널, 쇼핑몰 등을 복합한 환승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이는 민선 8기 임기 내 사전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신축되는 전주역 주변에 시외·고속버스와 시내버스, 택시 등 주요 교통인프라와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집결시켜 전주와 전북의 교통허브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1단계 복합승강장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2단계 전주역 명품복합환승센터 건립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08 17:24

전주시 ‘불법주정차 즉시 단속’ 대폭 늘린다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불법주정차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 시는 차량 통행을 혼잡하게 만드는 불법주정차뿐 아니라, 시민들의 보행권을 위협하는 인도·자전거도로 등의 불법 주차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5대 불법주정차 단속지역(횡단보도, 교차로, 소화전, 버스정류소, 어린이보호구역)에 주정차한 차량 △건축선(미관지구)과 인도를 물고 있는 차량 등 인도 위 주정차 차량 △자전거도로 위 차량 △2열 주차 △대각 주차 등이며, 그동안 적용받았던 중식시간대 단속유예나 단속시간 10분 유예 등도 적용하지 않는다. 시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주차문화를 안내하기 위해 실제 불법주정차 단속 현장에서 근무 중인 완산·덕진구청 단속반의 의견을 반영해 상습 불법주정차 발생지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 불법주정차 즉시 단속 강화 안내문도 배부했다. 또, 버스승강장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행정 단속의 손이 미치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불법 주정차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주민신고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오는 11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강준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최근 인도와 차도를 구별하지 않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무분별한 주정차를 일삼는 운전자들이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도시의 경관도 해치고 있다”면서 “강력한 단속을 통해 주차 질서를 바로잡아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확립하고, 보행자와 운전자가 함께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08 17:24

전주여행 이제 ‘한옥마을도서관’과 함께하세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힐링과 쉼을 제공할 세 번째 여행자도서관이 전주한옥마을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8일 전주한옥마을 내 옛 전주공예명인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의원, 도서관운영위원회, 전주한옥마을비빔공동체,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한옥마을도서관은 연면적 108.54㎡에 △삶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마음여행’길인 마음곳간(열람공간) △나의 마음을 채우는 ‘꿈여행’길인 꿈방앗간(채움공간) △일상을 풍요롭게 가꾸는 ‘소통여행’길인 대나무숲(체험공간)의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채워가는 삶의 여행’을 테마로 총 2162권의 장서가 비치됐다. 구체적으로 한옥마을도서관은 △인간관계에 관한 도서 ‘나로 인해, 너로 인해’ △나에 관한 철학을 담은 도서 ‘어제 내가, 오늘 내게’ △삶을 풍요롭게 채우는 도서 ‘슬기로운, ○○생활’ 등으로 북큐레이션됐다. 또한 특별 코너로 △나를 찾는 길 △전주의 길 △한옥의 길을 주제로 한 도서들도 만날 수 있다. 한옥마을도서관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인근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한옥마을도서관을 통해 전주의 멋과 가치를 알리고, 여행지에서도 책을 통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08 17:24

전주역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된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전주역의 주차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역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복합환승장) 조성사업과 연계한 공영주차장 지원 사업이 이달 전북도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가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지하에 9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게 됐다. 시는 전주역 옆 옛 농심 부지(4338.7㎡)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243억 원(보상비 55억 원, 조성비 187억 원, 운영비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 1층은 공영주차장, 지상 1층은 광역교통 복합환승장, 지상 2~6층에는 관광·이용객 대상 편의·관광·사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토지 및 건물매입을 완료했으며, 올 5월 건축기획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특히 지하 1층에 들어서는 공영주차장은 전북도의 공영주차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지하 1층(3000㎡)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총 사업비 90억 원(도비 45억 원, 시비 45억 원)이 투입되며, 94면 규모의 주차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1월까지 공영주차장 건축기획설계를, 내년 7월까지 공영주차장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5년 8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영주차장과 복합환승장이 조성되면 현재 초래되고 있는 전주역 앞 교통 혼잡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역세권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에 복합환승장이 들어서면 전주역과 복홥환승장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차 공간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면서 “전북도 공모에 선정된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면 전주역 교통 혼잡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11.07 18:10

우범기 전주시장 "연말 불필요한 보도블록 공사 이제 그만”

연말 보도블록 교체로 대표되는 낭비성 예산집행이 근절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자체에서 연초나 연중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보도블록 교체 사업은 연말만 되면 시민들로 부터 '예산 털기 공사'로 비판받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최근 전주시가 이러한 낭비성 예산집행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실제 개선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출연기관장과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이나 직원들이 예산 집행 실적이 저조할 경우 내년 예산이 삭감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시행하는 낭비성 예산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우 시장은 특히 연말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 공사 등 낭비성 예산 집행 사례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조했다. 꼭 필요한 사업 이외에 남는 예산의 경우 내년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도 함께 지시했다. 우범기 시장은 “일은 공무원이 하는 것이다. 그동안 해오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당당히 일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일해오던 방식을 과감히 개선해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07 18:06

공공운수노조 “현안 해결 위해 우범기 전주시장 만납시다”

공공운수노조가 전주시 현안 해결을 위해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7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책임을 직시하고, 단체장으로서 우범기 시장이 유관 기관들의 요구에 답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전주시청 보건소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고, 지난 4년 동안 노사분규로 파업이 매년 발생한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문제에도 전주시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전주시청 공무직 노동자들의 교섭 파행과 2021년 전주시립예술단 교섭 합의사항 미이행, 전주시내버스 회사들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임금체불 문제 등도 문제로 꼽았다.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노사분규가 지속되고 있는 민간위탁 업체에 대한 지도 감독, 노사 간 합의사항에 대한 존중, 성실 교섭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만약 우범기 전주시장이 면담에 응하지 않고, 유관 기관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책무를 방기한다면 전주시의 불통과 무책임한 행정에 맞서 투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1.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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