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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중대재해예방 총력

군산시가 오는 2024년 1월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됨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감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및 법인을 처벌함으로써 중대재해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시는 우선 민간 분야 중대재해 예방과 감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대재해 예방에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의 안전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규모 공사현장, 시설물 등에 대한 합동점검 및 건설현장 관계자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및 ‘전북산단 통합안전관리 지원 협의체’를 통해 합동 캠페인, 안전점검 및 교육 등 재해예방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1월 제정 및 시행되는 ‘군산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 지원사업으로 사업주와 노동자에 대한 교육 지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동 안전지킴이 운영, 사업장 노동안전보건 자체 점검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 소관 도로, 교량, 터널, 하천 등 공중이용시설에 대해 전기·소방·건축·토목·시설물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을 꾸려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인을 적극 제거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중대재해 사고 발생 시, 군산시도 예외없이 적용 및 처벌대상으로 불특정 다수인 시민과 현업종사자에 대한 사고에 노출돼 있는 만큼 고소‧소송‧피해보상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할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8 16:23

군산시,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 ‘우수기관’ 선정

군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역 활성화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지역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시는 10년간 방치되어 왔던 군산시민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지난 2022년 행안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해 국비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민간 위탁기관인 ㈜커넥트군산·호원대 산학협력단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로컬브랜딩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관에서 시도하고 추진하기 어려운 생태·문화·도서·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주민주도형 사회실험을 진행해 왔고, 민·관협력을 통한 전국 단위 로컬 행사 및 지역대학 등 중간지원조직들과 협업을 통해 로컬브랜딩 창출에 적극 대처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로컬브랜딩이 향후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시재생 업무와 관련해 2021년 비즈니스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2022년 도시재창조 한마당 민간 혁신 우수사례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8 16:23

기업·주민 상생프로젝트 ‘소룡1℃’ 큰 호응

“기업은 이익을 나누고, 주민은 기업을 지킨다.” 기업과 주민 간 상생을 위한 복지정책 ‘소룡1℃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소외계층 후원을 위한 기업 기부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군산시 소룡동(동장 정삼권)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소룡동 관내 기업들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이주 근로자 증가에 따른 정착 지원과 소외계층 발굴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추진됐다. 군산 산업단지 중심지 소룡동만의 특화 시책이며, 기업은 이익을 나누고 주민은 기업을 지키는 주민자치 모델이다. 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월 10만 원 이상을 정기기탁하고, 모금액은 이주 근로자 정착 지원 상담센터 운영과 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12월 현재 OCI군산공장, SGC에너지, 성일하이텍(주), 삼일(주), (유)새남건설이 동참하고 있으며, 이들이 기부한 금액은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소룡동은 오는 2025년까지 20개 이상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삼권 소룡동장은 “관내 기업들과 소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기업·주민 상생을 위해 협력해 나눔 문화 활성화 촉진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이를 통해 더 많은 복지사각지대 해소가 기대된다”면서 “취지가 좋다보니 소룡동 관내를 떠나 타 행정동에 속한 기업들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27 17:46

군산시,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 달성

군산시가 2024년도 국가예산 1조 467억 원을 확보하며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 확보를 달성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이 지난 21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2024년도 국가예산은 1조 467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2016년 최초로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9년 연속 1조 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새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 SOC 예산의 대거 삭감으로 인해 2023년 대비 확보액은 787억 원 가량 줄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새만금SOC 예산의 경우 부처요구액이 전액 원상회복 되지는 못했으나, 온 전북도민의 염원과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3000억원의 예산이 복원 돼 새만금SOC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가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22건에 764억 원, 계속사업 254건 9703억 원, 총 276건 1조 467억 원으로 주요 현안사업,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이번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 2억 원(총사업비 482억 원),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건립 25억 원(총사업비 490억 원), 새만금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 47억 원(총사업비 287억 원)이 반영 됐다. 또한 국가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착수되어 새만금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 발돋움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사업의 신규구간 예산 30억 원(총사업비 410억 원)이 추가 반영돼 산단 인접지역과 도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 구축 계획이 완성될 수 있게 됐다. 고군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 원(총사업비 147억 원) 또한 국회단계에서 신규반영 돼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인한 도서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관광도서로서의 기반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군산형일자리 사업인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사업의 경우 R&D예산 삭감 여파 속에서도 121억원이 반영돼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새정부의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SOC 예산 삭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간들이었다”며 “새만금SOC 예산의 완전한 원상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국토부의 적정성 재검토 문제 등 아직 남아있는 새만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시민들과 전북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부처요구액의 70%를 복원할 수 있었다”며 “미복원된 예산은 2025년도 예산에 모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7 17:39

전북·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고용·투자 ‘타개책’ 내놔

전북·군산상생형 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4개 기업이 고용 및 투자 목표 미달성 등 지지부진한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타개책을 내놨다. 26일 군산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전북·군산형 일자리 총괄 진행상황 보고회'에는 명신(주), (주)대창모터스. (주)코스텍, KGM커머셜(주), 상생협의회, 실무추진위원회, 컨설팅사업단, 전북도와 군산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3년 R&D 추진사항, 임금인상에 대한 공동교섭 결과(평균 4.56% 인상)와 함께 각 기업의 사업 실적이 애초 계획에 미치지 못한 점과 투자·고용·생산 등 사업 실적 및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투자 및 고용 목표 달성을 통해 국내 전기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내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명신(주)은 지난 7월 자체 프로젝트로 진행해 시장에 선보인 ‘쎄아(SE-A)’ 등 자체 생산 차종 판로 확보를 위한 전국 서비스 센터 확대, 위탁생산이 어려워짐에 따른 자체 프로젝트 진행,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R&D 협업 센터 구축을 통한 가시적 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주)대창모터스는 지연되고 있는 공장 신축을 2월 말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과 함께 차종 다변화 및 품질 강화를 통해 내년 500억 원의 매출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월 에디슨 모터스(주)를 인수, 사업을 승계받은 KGM커머셜(주)는 국내 유일 탄소섬유 차체를 통한 연비 절감 효과(10~15%)와 부식 방지 능력 및 난연성이 뛰어난 9M 전기저상버스 등 ‘EV BUS LINE-UP’을 앞세워 군산공장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의 핵심 기업 명신(주) 김형남 공동대표는 “명신이 그동안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면서 “명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당사의 역할과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 취지에 맞게 관련 사업의 성공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이 사업에 참여한 KGM커머셜(주) 관계자는 “올해는 기업 회생 및 재무 유동성 등의 어려움으로 생산과 영업 실적이 계획 대비 저조했다”면서 “내년에는 공격적인 생산과 판매·영업을 진행해 800대 이상의 판매 실적과 2700억 원의 매출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최근 전북·군산형 일자리 성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지만, 자동차(완성차)산업은 시간과 경제적 능력이 수반돼 야함에 따라 쉽지 않을 것이다”며 “하지만 미래자동차가 자리 잡아야 군산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다. 어려운 시기지만 목표(성과) 달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26 15:32

"벤치마킹까지 이어졌는데"⋯군산 짬뽕 축제, 존폐 위기

군산 짬뽕 페스티벌(축제)이 4년 만에 사라질 위기를 놓여있다.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짬뽕 페스티벌에 투입될 1억 5000만 원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위생행정과의 짬뽕 페스티벌을 비롯한 짬뽕 특화거리 조성과 관련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는 축제가 부서 성격과 맞지 않는데다 행사 내실화 및 시간여행축제와의 연계성 강화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내년 짬뽕 페스티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시는 군산 짬뽕 맛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먹방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자, 이를 좀 더 음식문화 관광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짬뽕 사업들을 추진했다. 지난 2018년 동령길 인근에 짬뽕특화거리를 조성한데 이어 짬뽕거리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시간여행축제와 연계한 짬뽕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이 축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첫 출발한 뒤 지역의 또 하나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축제는 짬뽕특화 거리 입점업소 9개소뿐만 아니라 지역 내 짬뽕 맛집 5개소 등도 함께하고 있으며, 여기에 일본·태국·베트남 짬뽕 등 세계 이색 짬뽕 맛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축제기간 짬뽕특화거리 내 업소들의 매출이 2∼3배 가량 오르는 등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와 올해 대면으로 치러진 짬뽕 페스티벌의 경우 짬뽕빨리먹기, 수타면 만들기, 짬뽕스템프 인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8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기간에 군산 숙박업소가 만실 되는 등 침체돼 있는 구도심의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짬뽕 페스티벌이 내년에 열리지 못할 경우 개최 이후 4년 만에 사라지는 수모를 겪게 된다. 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됐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일단 시는 시의회 상임위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예산 확보에 실패했지만 내년 추경에서 다시 살리겠다는 각오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문제로 지적된 부분들을 개선해 시의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며 “내년 페스티벌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6 15:31

“지자체로는 역부족”⋯시민‧기업 제설작업 동참 절실

“폭설이 지속되면 관이 주도하는 제설 작업에는 한계가 있다. 시의 적극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시민‧기업 모두 힘을 보태야 한다.” 최근 군산지역에 기록적인 눈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제설 작업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군산시가 폭설과 한파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24시간 상황실 운영)에 돌입하며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상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기상청과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지난 20일 대설 경보를 시작으로 24일 새벽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이 기간 군산 선유도가 무려 약 65㎝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새만금과 대부분 지역도 3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이에 시는 전 공무원을 제설 작업에 동원해 밤샘 작업에 나섰고 트랙터‧그레이더‧굴삭기 등 건설 장비를 총동원했지만 결국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제설 차량을 보지 못했다는 등 시의 대응에 강한 의문과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시내 지역에 비해 적설량이 많았던 오식도동‧비응도동과 산업단지에서 제설작업 요청이 쇄도했다. 이는 지역에 따라 작업하는 순서와 시차가 있고, 일시에 많은 눈이 내릴 경우 턱없이 부족한 장비 등으로 모든 지역을 소화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탓이다. 따라서 향후 이상기후로 폭설이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시민 불편 최소화 및 보다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시의 세심한 대책은 물론 시민‧기업 등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무엇보다 광범위한 산업단지 내 제설 작업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시가 보유한 제설 차량 및 장비 등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번 폭설 때 SGC에너지와 세아베스틸 등 일부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굴삭기 등 장비 여러 대를 동원해 주변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 기관 관계자는 “산단 지역만이라도 기업들이 제설작업에 적극 나서 준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기업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할 때”라고 피력했다. 시민 김모 씨(48)는 “대설 발생 시,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제설작업이) 역부족"이라며 "시에 전적으로 맡길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 기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력 및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제설작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례까지 제정된 '내 집(상가) 앞 눈치우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5 15:46

㈜명신, 보조금사업 못했는데 3배 이상 요구되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가능?

전북도와 군산시가 ‘제2의 한국GM 군산공장’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신에 대한 정보 수집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명신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사업계획(지투보조금 사업)을 이행하지 못했는데, 3배 이상 투자가 요구되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 이행이 가능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최근 ㈜명신은 국·도·시비가 포함된 지투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신은 지투보조금 반납 이유로 중국 위탁사의 부도에 따른 양산 일정 차질 및 기존 사업장(아산공장) 유지 조항 미이행으로 지투보조금 사업계획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아산공장을 축소하고 군산공장에 집중투자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문제는 이같은 ㈜명신의 입장을 신뢰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명신이 제출한 지투보조금 사업계획서와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계획서를 비교해 보면 투자 규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고, 지속적인 생산과 매출이 뒷받침 돼 고용 증가 등 후속 투자를 견인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아 보여서다. 군산시에 따르면 2019년 7월 ㈜명신은 지투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사업계획에 설비투자 1040억 원(토지매입비 제외)의 설비투자와 약 640여 명의 신규 고용 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2021년 2월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 다수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4450억 원을 투자해 약 1250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2022년 4월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4796억 원(토지매입비 포함)을 투자하고, 1138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 계획서를 놓고 보면 투자 금액은 3756억 원, 고용인원도 490명 이상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계획마저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2023년 10월 말 기준 투자 금액은 2539억 원(토지매입비 포함), 고용인원은 300여 명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아산공장 전환자가 포함된 수치다. 150억 원을 들여 짓는다는 자동차개발 연구소도 신축이 아닌 기존 홍보관을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종대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전북·군산형리자리 사업 참여 4개 기업 중 투자·고용·생산 목표량이 전체 86%를 차지하는 명신에 대한 우려는 곧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전체에 부정적 신호로 비칠 수 있다”며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이 보내주는 정보를 맹신하거나 사측의 일방적 지투보조금 반납을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파장을 고려해 근본적인 배경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25 15:45

청소년 범방 군산·익산협, 장학금 전달식·한마음대회 개최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군산·익산지구 협의회(회장 김정훈)는 최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2023년 장학금 전달식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손찬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장, 김정훈 협의회장, 문상식 군산지구 회장, 김근섭 익산지구 회장을 비롯해 부장검사 및 운영위원,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평소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 온 군산·익산지역 중·고등학생 40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어 올 한해 군산·익산지구 협의회 발전에 기여해 온 △홍용승 은파장례문화원 대표 △한상무 대신 환경개발 대표이사 △함춘식 한독이앤티 대표이사 △김민재 동군산 장례식장 대표이사 △정의심 오브제 여성의류 대표 △전병곤 ㈜덕산 대표이사 △유재구 익산시의회 시의원 △임호현 (유)백산산업 대표 △이진숙 알로에마임 중부센터 대표 △김미경 ㈜우리산업개발 대표 등에 대해 군산지청장상이 수여됐다. 손찬오 지청장은 “청소년 선도에 힘써온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들이 앞으로 더욱더 지역 내 청소년 선도 활동과 본연의 봉사활동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군산·익산 지역발전과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1 15:30

군산 새만금문화학당 수료생 4년 만에 군산 방문

중국 내 ‘군산 새만금문화학당(한글학당)' 수료생들이 4년 만에 군산을 찾았다. 이번 방문자들은 중국 장인‧양저우‧베이하이‧롄윈강시의 군산 새만금문화학당 우수수강생들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서울과 군산 등을 찾아 한국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군산에서는 은파호수공원을 시작으로 시간여행마을, 경암동철길마을, 고군산군도(새만금), 금강미래체험관 등을 잇따라 견학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군산을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중국 자매·우호 도시 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새만금문화학당을 운영했고, 2020~2023년 동안 총 4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우수학생단과의 간담에서 “군산과 새만금 그리고 한국과 한글을 짧은 기간이지만 많이 접했길 바라며, 귀국 후에도 우리 군산시의 소중한 자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1994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한 이후로 중국 내 13개 도시와 우호 협력을 다져오고 있다. 2014년 부터 매년 2~3개 자매·우호도시 내 군산 새만금문화학당(한글학당) 운영을 하며 남녀노소 중국인을 대상으로 군산시를 알림과 동시에 지군파(知群派) 양성에 힘쓰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0 16:33

획일적인 항만 행정 탈피해야

항만관련법규 등의 획일적인 적용이 군산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선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군산항의 지리적 특수성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항만 발전을 도모키 위해 훈령(訓令)을 통한 지침으로 항만 관련 법규의 유연성있는 적용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군산항은 금강하구에 위치, 전국 항만에서 토사매몰현상이 가장 심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로인한 수심악화는 항만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지난 1990년 금강하구둑의 완공으로 토사매몰현상이 극에 달해 수심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준설이 항만발전을위한 현안으로 대두돼 왔음에도 지난 34년 동안 이 현안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군산항의 지역적인 특수성을 외면한 항만 관련 법규 등의 획일적인 적용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항만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군산항에는 1만 톤급 이하의 소형 무역선 입출항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매우 높아 저마력 예선 수요가 많은 데도 해양수산부는 예선의 마력 규모에 관계 없이 적정 예선 척수를 6척으로 제한, 원활한 항만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7월 해양환경공단 소속 1000마력대 저마력 예선이 감선됨에 따라 군산항은 4000마력이상의 고마력 예선이 4척, 중저마력 예선이 2척으로 저마력 예선 수요를 감당치 못해 선박 안전 위협은 물론 입출항 대기 선박과 예선사용료 증가, 작업 지연 등으로 군산항 발전을 좀먹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 이어 심각한 토사매몰현상으로 또다시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를 해야 하는 S사의 경우 관련 규정상 실시 설계 도서를 제출하고 오염도 조사를 반복해야 함으로써 수천만원의 부담을 안아햐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주변에 별다른 오염 요인이 없는 동일 해역에서 같은 계획 수심으로 준설 공사를 하려고 함에도 불과 10개월 만에 또다시 실시설계 도서를 제출하고 오염도 조사를 해야하는 것은 불필요한 절차로 시간과 자금의 낭비만을 불러 오고 있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획일적인 부두임대차 계약서에 의거, 부두 임대료를 챙기면서 준설의무를 제대로 이행치 않고 있는 반면 군산항은 수심 악화로 신음을 하고 있어 정부로부터 투자비 보전이 이뤄지는 선석 준설은 부두운영회사들이 맡도록 부두임대차 계약서에 명시하자는 의견이 대두됐지만 아직 메아리가 없다. 항만 관계자들은 "현장의 특수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항만행정은 군산항의 경쟁력을 더욱 떨어 뜨리게 될 것"이라면서 "해양수산부가 훈령을 통한 지침으로 항만의 특수성에 맞게 항만 관련 법규가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훈령이란 직무 수행에 관한 지침을 전달, 상급 관청이 하급 관청의 권한 행사를 지휘하기 위한 명령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3.12.20 16:18

개야도‧유부도 고질적 식수난 해결 전망

군산시와 서천군의 상생을 통해 개야도‧유부도의 고질적인 식수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19일 시청 면담실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기웅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야도∼유부도에 대한 수돗물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서천 유부도와 군산 개야도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공동으로 실무협의를 갖고 군산시에서 유부도‧개야도까지 잇는 해저관로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력사업은 서천군보다 가까운 군산에서 유부도까지 해저 통합관로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해저관로 사업비와 유지 관리비를 양 시군이 함께 부담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시키겠다는 게 이번 협약의 취지다. 총사업비는 240억 원으로, 유부도까지 통합관로 2㎞의 사업비 140억 원은 양 시군이 공동부담하고 공사는 서천군이 시행하기로 했다. 또, 유부도에서 개야도까지 사업비는 90억 원이며, 군산시에서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부도까지의 해저관로의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양 시군에서 공동으로 부담할 방침이다. 특히 양 시군의 관내에서 이뤄지는 상대 지자체의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에 대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유부도와 개야도 뿐만 아니라 추후 연도까지 해저관로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사업비 절감 효과 뿐 만이 아니라 인근 지자체 간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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