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3:2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소상공인 울고 전통시장 웃다...월동준비 앞 희비 교차

연 중 가장 추운 겨울을 지내기 위한 월동 준비 앞에서 지난달 소상공인·전통시장의 희비가 교차했다. 고물가·고금리 앞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가 침체되는 듯했지만 대표적인 월동 준비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도내 전통시장 경기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도내 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감·전망 경기지수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소상공인·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매출, 자금사정, 비용상황, 구매 고객 수, 경기 전반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됐다고 느끼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3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2023년 11월 체감·2023년 12월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10월 대비 8.2p 하락한 61.9, 전통시장은 10월 대비 25.8p 상승한 77.5로 나타났다. 도내 소상공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고물가·고금리, 추운 날씨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유동인구·고객이 감소하면서 경기가 악화됐다. 반면 전통시장은 농산물·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 등의 구입이 많아지면서 경기가 호전됐다. 특히 배추·무·파·당근 등 농산물부터 굴·새우젓 등 수산물의 수요가 높아졌다. 문제는 12월 전망이다. 12월 도내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는 11월 전망과 비교해 5.4p 하락한 85.2, 전통시장은 11.6p 하락한 84.2로 조사됐다.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모두 추운 날씨 등 계절적 요인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금리 상승으로 물가 상승률까지 겹치면서 소비가 감소하고 자연스럽게 유동인구·고객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는 10월 대비 6.0p 하락한 63.6, 전통시장은 6.8p 상승한 67.0으로 집계됐다. 이중 소상공인은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03 16:30

"힘내라, 소비자!" 제26회 전북소비자대회 개최

매년 12월 3일은 국회에서 '소비자보호법'이 통과한 날을 기념하는 법정 기념일인 가운데 전북은 매년 12월 1일을 '전북 소비자의 날'로 정해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주관, 전라북도 주최로 소비자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전북소비자대회가 열렸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회장 유유순, 이하 소비자정보센터)가 지난 1일 전북여성가족재단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제26회 전북소비자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전북소비자대회에서는 유유순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소비자 권익 보호 운동에 힘써온 유공자 26명에 대한 표창과 청소년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도내 소비자단체가 모여 '소비자 생활물가 안정 대책 마련',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실현', '기후 위기 대응하는 일관성 있는 환경 정책 시행'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오후에는 나종우 문학박사(원광대 명예교수)의 '문화의 시대, 소비자란'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됐다. 유유순 회장은 "소비사회가 급변하는 변화 과정을 거치면서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생산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시장의 소비자 보호와 소비자 역량 강화, 고물가 시대의 물가 안정을 위한 소비자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03 16:29

전북은행,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선방'

전북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주요 지표에서 '양호'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올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8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선전했다. 종합등급 '양호'를 받은 은행은 시중은행 3곳에 불과하지만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이 주요 평가 지표에서 다수 '양호' 등급을 받으며 타 지방은행들보다 앞선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행은 계량지표 항목 중 민원·소송 건수로 평가 받는 '민원처리 노력·소송' 항목과 '금융사고 현황·휴면 금융재산 찾아 주기' 항목, 비계량지표 항목 중 '상품 개발', '상품 판매', '내부통제체계 구축' 항목에서 만 점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판매 후 민원 관리', '직원 교육보상체계', '정보 제공 취약계층 보호 노력' 항목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고객과의 소통 채널 확대, 고객 불편 청취·처리 위한 '모바일 민원 시스템' 오픈, 휴면 예금·만기 경과 예금 집중 관리·캠페인 실시 등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규정·시스템을 정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와 편리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북은행 점포망을 활용한 금융 경제 교육 실시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백종일 은행장은 "그동안 주무부서인 금융소비자보호부가 중심이 돼 전사적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 개선과 소비자 관점에서 프로세스를 개선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앞으로도 일관되고 지속성 있게 관련 제도와 정책을 실천하며 금융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와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12.03 16:28

올해 닭·오리 고기 소비 소폭 늘었다

올해 닭·오리 고기 소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전국에 거주하는 일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가금육 소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가금육 연간 추정 소비량’은 닭고기 16.5kg, 오리고기 3.65kg으로 지난 2020년 보다 닭은 0.74kg, 오리는 0.72kg 모두 늘어났다. 닭고기를 주 1회 이상 ‘가정 내 소비하는 가구’는 61%로 2020년 대비 8.2%포인트 감소한 반면, ‘가정 외에서(외식·배달) 소비하는 일반 성인’은 2020년 대비 10.9%포인트 높은 57.4%로 조사됐다. 이로써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가정 이외 바깥 장소에서 닭고기 소비가 늘었난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고기를 ‘월 1회 이상 소비하는 가구’는 42.6%로 2020년 대비3.1포인트 증가했으며 가정 외에서 오리고기를 월 1회 이상 소비하는 일반 성인은 41.2%로 2020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닭고기를 주로 구매하는 곳은 대형마트(75.2%), 온라인 전문 상가(40.0%), 농·축협마트(30.5%)의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구매가 온라인보다 높았으나, 2020년 대비 오프라인 구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온라인 구매는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축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무항생제 축산물 75.5%, 동물복지 축산농장 73.9%, 유기 축산물 52.7%, )는 높았으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19.4%, 무항생제 축산물 17.5%, 유기 축산물 10.9% 순으로 낮게 나타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03 15:57

[뉴스와 인물]정길용 전북지방조달청장=올해 2조 515억...개청이래 최대 조달실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최근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까지 터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가 계속되고 있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건 속에서도 전북조달청은 개청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환위리(以患爲利)'. 지난 1월 제33대 전북지방조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정길용 청장은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의미를 가진 이 말처럼 현재 전북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데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에서도 우수조달제품 사용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지난 해 조달실적 2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2조 51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청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 청장을 만나 올해 성과와 내년 목표 등을 들어봤다. -전북청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1년이 다 돼 가고 있는데 그동안 느꼈던 소감과 애로사항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30여 년의 공직생활 중 처음으로 전북에서 근무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취임 후 도내 우수기업의 성장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경제상황이 열악해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로 격상되고 새만금, 탄소산업, 이차전지 산업 등 미래성장동력을 갖고 있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비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의 이러한 성장가능성 속에 공공구매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전북의 신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전북조달청의 올해 성과는? "올해 전북지방조달청(이하 전북조달청)의 조달사업 계획은 2조 515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4% 상향한 수준입니다. 올해 10월 말 기준 1조 8415억 원으로 목표대비 89.8%,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대폭 증가한 120.1%의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자구매(물품‧서비스) 1조 4047억 원(목표대비 90.1%, 전년대비 119.1%), 시설공사 4368억 원(목표대비 88.9%, 전년대비 123.5%)을 집행했으며, 중소기업 1조 5686억 원, 지역업체 1조 6457억 원, 여성기업 2915억 원을 지원한 성과가 있습니다.“ -올해가 벌써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전북조달청의 내년 조달실적 목표는 어떤지요. "지난해에 전북조달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조달사업실적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에도 무난히 2조 원을 넘어 개청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됩니다. 내년 전북조달청의 조달실적 목표는 아직은 정해진 바 없지만, 약 2조 120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도 역시 적극행정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시제품 선정을 위한 방안은. "혁신제품 시범구매제도는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조달청이 구매, 수요기관의 시범사용으로 실증사례를 형성해 업체의 판로개척 지원 및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제도입니다.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혁신시제품 전담반을 운영해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도내 기업이 혁신시제품에 보다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전라북도 등 지자체와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 방문 시 적극적인 제도 안내 등을 통해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공공조달시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있는지요. "최근 ‘민생현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전북조달청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 우선의 자세를 갖고 지속적으로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창업‧벤처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초기 판로확보가 어려운 창업‧벤처기업이 ‘벤처나라’, ‘혁신장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MAS, 조달우수제품, G-PASS(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지정제도) 등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도내 우수조달업체의 물품 판로 확대 등을 위한 방안은 어떤지요. "조달청 우수제품은 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위해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지정하는 제도로, 연간 구매액이 4조 400억 원에 달합니다. 현재 도내에는 39개사, 49개의 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내에서 생산된 기술개발제품과 혁신제품들이 우수제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 지원하고, 마케팅을 적극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수제품 탈락업체를 방문해 원인 분석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고 간담회 등을 통해 우수하지만 영세한 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정길용 전북조달청장은 "전북에는 처음 근무해 보지만 왠지 낯설지 않고 고향에 온 느낌입니다. 사람들의 성품이나 넉넉한 인심 등이 고향인 충북과 별반 다르지 않아 그 어느 곳보다 애착이 갑니다." 지난 1월 전북조달청장으로 취임한 정길용 전북조달청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1994년에 조달청에 입직해 여러 곳에서 근무를 했지만 전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적인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열의를 가지고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력 발전을 지도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구축에 참여해 전자입찰시스템을 설계하고 조달청 전자조달관리과, 정보기술계약과, 전자조달관리과장, 조달품질원 납품검사과장을 거친 조달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지만 대학시절 그룹사운드 활동을 했던 만큼 현재까지도 수준급 연주 실력을 갖고 있다. 지금도 가끔 휴식시간이면 통기타를 연주하며 직원들의 시름을 달래주고 있으며 타고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원들의 화합을 이끄는 등 폭넓은 인간관계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하는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03 15:56

[JB미래포럼] “기술의 융합으로 신 시장 창출 누구나 가능”

JB미래포럼이 30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제38차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주제강연자로는 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와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존의 지식과 최신 기술을 융합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오는지 직접 시연하며,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최 대표는 ‘금융그룹은 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과 금융이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개개인의 건강정보가 곧 신용정보”라며 “위기를 맞이한 금융 산업이 헬스케어와의 융합으로 신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그가 제시한 글로벌 통계자료에 따르면 헬스케어 산업은 기존 산업 대비 최대 10배 높은 고성장이 예상됐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의 경우 성장률이 향후 5년간 15%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 저수익 시대 속에서 헬스케어 산업이 금융의 새로운 돌파구로 지목되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최 대표는 “금융사가 가지고 있는 다방면의 정보는 헬스케어 산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많다”며 “남아공 디스커버리는 실제 고객의 건강과 금융 관리 습관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고객 신용 평가 완성도를 만들어 잠재적 우수고객을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어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생성형 AI(인공지능)시대 No code SW개발’을 주제로 발제했다. 배 대표는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 기업이다. 회사 핵심 솔루션으로는 △다양한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AUD플랫폼’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G-MATRIX’ △고급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TREAM’ △최적화 기반 SCM 솔루션 ‘M4PLAN’이 있다. 배 대표는 “데이터는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나아가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중요한 근거”라며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일부 영역의 로우 코드화가아닌 모든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자신의 비전을 어필했다. 그는 “코딩을 최소화한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이 중요해졌다”며 “전문가 영역인 컴퓨터 언어 활용을 줄여 비전문가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게 제 사업의 관건”이라고 소개했다. JB미래포럼은 2017년 전북 출신 강소기업인과 경재계 인사들이 모여 전북의 신성장 동력산업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출범한 이후 다방면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3.11.30 17:57

어명소 사장, 취임하자마자 LX 비상경영체제‘가동’

LX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이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강력한 경영 혁신에 나섰다. 어명소 사장은 30일 세종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창사 이래 초유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LX공사는 측량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수입이 27.5% 감소한 반면 인건비 부담 등 지출이 15% 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110억 원에 이어 올해는 약 5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고 향후에도 상당한 적자 발생이 전망 돼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이에 LX공사는 △경영진의 임금 반납, △불요불급한 유휴재산 매각, △인력·조직의 단계적 효율화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한다. 경영진은 임금 20%를 반납하고 지역본부장도 임금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초과근무수당, 연차유급휴가제도의 개선 등을 통해 인건비의 지출규모를 줄인다. 불요불급한 유휴자산 8건을 매각한다. LX공사는 용인시에 있는 옛 국토정보교육원 부지 등을 매각하고, 우량자산인 LX서울지역본부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유동화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해 활용할 방침이다. 또 업무량이 급감된 지사를 광역화해 2026년까지 현 167개 지사를 137개 지사로 감축하고, 명예퇴직과 자기개발 휴직을 확대하고 신규 인력 충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사업 모델 발굴과 기술 혁신에도 나선다. 지적측량에 공간정보를 융·복합한 신사업을 확대 발굴하고 네이버 등을 비롯한 민간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공간정보 인프라 사업 수주에 주력한다. 또 지적측량의 혁신을 통해 확보된 유휴인력은 전문교육을 통해 공간정보 신사업 전문가로 재배치한다. LX공사는 어명소 사장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LX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해 이와 같은 고강도 혁신안을 점검하고 신사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어명소 사장은 “공사가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노조·직원들과 협력해서 위기를 적극적으로 헤쳐 나갈 것”이라면서 “LX공사가 위기에도 건실하고 단단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30 17:41

전북신용보증재단 부안지점 개점식

부안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북신용보증재단 부안지점이 문을 열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은 NH농협은행 부안군지부 3층(부안군 석정로 255)에 ‘부안지점’을 개점하고, 30일 개점식을 개최했다. 개점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장경민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등 유관기관 임직원과 지역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개점식에서 부안지점 직원들은 “부안군 중소상공인의 생존과 성공을 견인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다짐을 선언을 하며 의지를 밝혔다. 부안지점 개점으로 그동안 영업시간 중 특별히 시간을 내 김제지점까지 방문해야했던 부안군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보증서비스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전북신보 한종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부안지점 개점을 통해 원거리 소재 기업의 시간과 비용측면의 손실 감소와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신보는 2002년 첫 업무를 시작해 올해 10월말, 신용보증 공급누계액 6조원을 달성하는 등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30 17:40

전주농협 '에코시티 디케이몰' 매입 예산안 통과

전주농협 임시총회에서 전주 에코시티 디케이몰 매입을 위한 자금 증액안이 승인되면서 전주 덕진권역 하나로 마트 개설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타당성 검토와 중앙회 고정자산 취득 심의 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하나로마트 건립 추진에 첫걸음을 뗀 셈이다. 전주농협은 예산안 승인에 따른 후속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와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내부 갈등을 잠재울 명분과 마트 경쟁력 확보가 선결과제로 꼽힌다 30일 전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덕진권 하나로마트 개설을 위한 2023년 사업계획 예산 650억 원이 승인됐다. 당초 600억 원의 예산이 수립됐지만 세금과 이전비용 등으로 50억 원이 더 필요해졌다. 증액안은 지난 11월 이사회 사전심의를 거쳤고, 지난 29일 임시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전주농협 관계자는 "다수결에서 높은 표를 얻어 예산안이 승인됐다"며 " 매입여부가 확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주농협은 덕진권역 10만 주민들에게 편익제공과 농산물 판매망 확충,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 시세의 절반가량에 매입 등 여러 가지 이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노조를 비롯한 일부 조합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임시총회가 열렸던 지난 29일에도 디케이몰 매입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 여러장이 전주농협 인근에 게시됐다. 전주농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5곳 중 4곳이 적자인데 수백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인력을 늘려 하나로마트를 운영할 경우 경영악화와 조합원 손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주농협 노조 관계자는 "전주 모레네 지점 등 전주농협에서 그동안 매입한 고정자산의 취득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하나로 마트를 운영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최악의 경영악화를 불러올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주농협은 아직 매입여부가 확정된 것이 아니고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고 타당성을 검증받지 못할 경우 매입추진이 철회되기 때문에 노조의 주장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전주농협 오태식 상임이사는 "하루아침에 마트가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입점추진 중인 디케이몰 활용에 대한 농협 중앙회 컨설팅을 받아서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또 투자승인을 받는 절차동안 계속해서 사업안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며, "예산도 650억 원을 운용 하지않고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 이익을 위해 자금을 계속 굴리고 있다. 추후 운용자금 회수나 특별예금 추진모금, 중앙회로부터 운전자금 차입을 하는 등 안정적인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30 17:40

토목기술인 역량강화로 지역건설산업 발전 견인

전북지역 토목 기술인들이 지하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문제해결 능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대규모 SOC사업 발굴 및 국가사업 지역 유치가 절실 함을 때닫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지회장 김형우)는 지난 29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토목학회 전북지회 회원 총80여명이 참여해 현장사무실 방문 공사현황 청취, 지하현장의 최신 굴착공법 견학을 시작으로 과거 조선시대 홍수를 막기위해 제방을 쌓고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은 담양의 관방제림을 방문하는 등 신‧구 토목기술을 경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는 광주광역시의 도시발전에 따른 교통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1호선과 연계한 순환선으로 총사업비 2조8,722억원을 투자, 41.89km를 2013년 부터 시작 2030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담양의 관방제림은 1648년(조선 인조26년) 당시 담양부사 성이성이 해마다 되풀이 되는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담양천에 제방을 쌓고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홍수방어 기능을 수행하는 선조들의 토목기술이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매년 회원들의 신기술 신공법 등의 기술 연찬을 위해 대규모 건설현장 견학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해는 총연장 6,927m의 국내최장(세계 5번째) 보령해저터널을 견학한 바 있다. 회원들은 전라북도 지역의 핵심사업인 새만금 SOC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해 회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의 노력 다짐하고, 새만금 SOC사업의 정상추진으로 지역건설산업이 다시금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1983. 6월 설립돼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단체로서 도내대학 토목관련학과 교수·학생·연구진, 토목관련 설계·시공회사의 엔지니어, 행정·공공기관에 근무하는 토목관련 기술직 등 681명이 가입돼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1.30 17:39

경기 둔화 지속...최근 3년 중 생산·출하 '최저'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생산·출하가 최근 3년 중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생산·출하지수 모두 10월에 들어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30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10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생산·출하는 감소하고 재고만 6.9%나 증가했다. 생산은 12.3%, 출하는 8.9%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2.2%,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생산·출하지수가 최근 3년 중(2021·2022·2023년 10월) 최저를 기록했다. 지수를 보면 생산은 2021년 10월 110.2, 2022년 10월 115.9로 나타났지만 올해 10월은 101.7을 기록했다. 출하는 2021년 10월 111.8, 2022년 10월 112.2, 올해 10월 102.2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광공업 생산은 음료·섬유제품·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계장비·자동차·전기가스업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하도 기계장비·전기가스업·자동차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출하가 감소하고 재고만 증가하는 등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한국은행도 지난 30일 기준금리를 7연속 동결했다. 열 달째 연 3.50%로 묶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조정 없이 동결하기로 했다. 위축된 경기 속 가계·기업부채만 커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1.30 17:23

식품진흥원 수출 상담회, 138만 달러 현장 계약 성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최근 수출 상담회에서 138만 달러(약 18억 원)에 달하는 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럽·중화권·인도·동남아 지역 식품 바이어 30개사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식품진흥원이 지난 6월 글로벌 시장 진출 유망 제품 평가를 통해 올해 통합 마케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31개사의 43개 제품이 선을 보였다. 식품진흥원에 따르면 이 중 액상 커피와 차, 미용 기능성 식품 석류 콜라겐을 생산하는 코엔에프가 홍콩의 S사 및 국내 식품전문 무역상사인 N사와 각각 10만 달러 및 8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6건 138만 달러(약 18억 원) 규모의 현장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또 139건, 697만 6000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 9월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10월 쾰른국제식품박람회(ANUGA 2023)에 참여했던 식품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식품진흥원의 설명이다. 식품진흥원은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후속 협상을 통한 수출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재 이사장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외 식품 바이어들의 관심이 커져 식품 수출이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우수 중소기업의 식품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송승욱
  • 2023.11.30 15:4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