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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년간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53억원…전국 10%규모

전북지역에서 최근 5년간 맷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5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피해액의 10% 규모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은 541억 9600만원, 같은 기간 농작물재해보험에 접수된 야생동물에 의한 조수해 피해는 4만 9068건이었다. 농작물에 가장 많은 피해를 준 동물로는 멧돼지가 330억 300만원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작물별 피해는 채소 121억 8500만원, 사과 77억 3900만원, 벼 67억 1700만 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98억 6100만원, 경북 84억 5200만원, 충북 70억 5300만원, 경기 54억 3000만원, 전북 53억 7000만원 순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같은 기간 농작물재해보험에 사고접수 된 야생동물(조수해) 농작물 피해는 4만 9068건이다.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의 경우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자연재해와 동일하게 복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유해 야생돌물 포획시설 설치비 지원 사업에 12억 8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어기구 의원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매년 1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피땀 흘려 키운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확대, 보상금 현실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9.21 17:22

전북 귀농가구 대폭 감소…1인·전업 귀농인 비중 높아

지난해 전북지역 귀농 가구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또 귀농가구 중 1인가구와 전업 귀농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귀농 가구는 1216 가구로 전년 1507가구보다 19.3% 감소했다. 도내 귀농가구 평균 가구원 역시 1.34명에서 1.32명으로 줄었는데,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76.8%에 달해 여전히 나홀로 귀농인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 구성비 역시 전북 귀농가구 중 69.5%에 해당하며, 이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귀농인의 평균연령 역시 55.1세로 노후대비 귀농이 제일 많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시·도간 이동보다 전북 내 이동한 귀농인이 43.4%로 호남권에서 제일 많아 귀농을 통한 새인구 유입이 전북지역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 귀어가구의 경우 지난해 107가구로 전년(104가구)보다 소폭 늘었다. 전북 지난해 귀촌가구는 1만 5105가구로 전년 1만 4737가구보다 2.5% 증가했다. 전남은 전년대비 9.4%, 제주는 2.8% 감소한 반면 전북이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귀촌가구가 늘었는데, 전입사유가 직업, 가족, 주택 등으로 꼽혔다. 그러나 귀촌가구 역시 전북은 동일 시도 내 이동이 57.7%로 더 높았다. 전남·제주는 관내 지역 밖 시도간 이동이 각각 62.8%, 62.6%로 더 높았다. 한편, 도내 가장 귀농을 많이 한 지역은 고창군과 남원시였고, 귀촌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은 완주군이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9.21 17:22

"추석 물가 어디가 저렴할까" 전통시장·백화점, 두 배 차이

올 추석 전주지역 4인 가족 상차림 비용이 백화점은 42만 원, 전통시장은 22만 원으로 백화점과 전통시장 상차림 비용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 김보금)가 21일 전주지역 전통시장(3곳)·백화점(1곳)·대형마트(5곳)·중소형마트(15곳) 등 24곳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추석 제수용품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업태별 장보기는 전통시장이 22만 273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중소형마트가 25만 3005원, 대형마트가 26만 2415원, 백화점이 42만 652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4개 품목은 햅쌀, 참조기, 약과, 햇사과 등이다. 햅쌀은 10kg 기준 전년 대비 33.2% 오른 3만 7908원, 참조기(국산·1마리)는 29% 오른 1만 1611원, 약과(10개)는 쌀·밀가루 등 재룟값 상승의 영향으로 28.2% 오른 4977원, 햇사과(300g·1개)는 20.3% 오른 4093원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종합적으로 조기, 동태포 등 수산물 전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물가도 크게 잡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금 소장은 "전체적으로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도 장보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9.21 17:17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날...전북은행, 배회 감지기 지원

전북은행이 도내 민간기업 최초로 치매 어르신 400여 명에 손목형 배회 감지기를 지원한다.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도내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조기 발견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거액을 전달하기로 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1일 전북도청 도지사실에서 2023 전라북도 치매 어르신 배회 감지기 지원사업 후원금 1억 1800만 원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송희 전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장,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유병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서양열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심경식 전북은행 부행장, 정원호 전북은행노동조합 등이 참석했다. 도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배회 감지기'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가 내장된 손목형으로,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심박수·활동량 확인, 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실종·안전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북은행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등과 함께 대상자 선정, 기기 보급, 보호자 대상 스마트폰을 통한 활용방법 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연 300여 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번 지원이 치매 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배회 감지기 지원과 더불어 함께 보호, 함께 실천, 함께 나눔, 함께 예방을 펼치며 '치매 안심 1번지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일 은행장도 "도내 치매 환자·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전북은행의 마음이 도민의 관심과 지원을 키우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21 17:17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대둔산공용버스터미널 인근 대지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대지) - 본 건은 대둔산공용버스터미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음식점, 점포, 숙박시설 등이 혼재하는 도립공원 내 상가지대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제반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공용버스터미널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사다리형의 평지로서 현황 상업용 건부지로 이용중이다. 자연환경보전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공장설립제한지역, 온천원보호지구, 도립공원, 공원마을지구다. 완주군 구이면 광곡리(전,답) - 본 건은 난산마을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농촌마을, 농경지, 저수지 등으로 형성된 완주군 외곽의 농촌지대로서 한산한 지역이다. 남측 인근도로에서 진입가능한 소폭의 농로가 개설돼 있다. 부정형의 토지로서 인접토지 및 자체 지반은 평탄하게 조성된 상태의 현재 휴경지로 이용중이며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보호구역, 농림지역이다. 무주군 안성면 공진리(대지) - 무주안성CC 남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농경지, 농가주택, 임야 등이 소재하는 마을 주변 농촌 지역이다. 차량 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중교통시설이 소재하며 제반 교통사정 양호한편이다.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로 공업용 건물의 건부지로 이용중이다.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림지역, 농업진흥구역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9.20 18:14

"곳간 '꽁꽁'"...대형 유통업체 지역환원 '비상'

지역민 대상으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대형 유통업계의 곳간이 지역사회에는 굳게 닫혀 있다. 전주시에 위치한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사회 환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사회에서 돈만 벌어들이기보다는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전주시 대형 유통업체의 '2023년 2분기 지역사회 환원 금액 분석' 자료에 따르면 13곳 중 4곳만이 상생협의 권고 비율을 넘어섰다. 4곳은 롯데마트 송천점(0.321%), 이마트 전주(0.279%)·에코시티점(0.292%), 이마트 에브리데이(2.075%)다. 지역사회 환원에 소극적인 곳이 대부분이다. 업체별로는 GS리테일(0.155%), 롯데마트 전주점(0.133%), 롯데백화점 전주점(0.108%), 홈플러스 전주점(0.016%), 홈플러스 완산점·세이브존 전주점(0.012%), 홈플러스 효자점(0.005%) 등의 순이다. 아예 하지 않는 곳은 농협 유통센터, 롯데슈퍼마켓 등 2곳이다. 지역사회 환원에는 소극적이지만 도내 인력 고용 현황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 지역민 고용 비율은 직영인력 88.47%, 협력인력 90.86%, 임시인력 100%로 집계됐다. 활발한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서는 지역 내 대형 유통업체의 몸체인 대기업이 함께 움직여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예산이 필요하다 보니 지점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지역사회 환원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 지난 5년 가까이 코로나19에 따라 사회공헌·봉사활동 등이 주가 되는 지역사회 환원에 제약이 있었다는 게 대형 유통업체 등의 입장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만큼 그동안 잠자고 있던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사회 환원이 활발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 내 한 대형 유통업체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었기 때문에 사회공헌·봉사활동 등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이 적자 경영하면서 힘들다 보니 지역사회 환원도 녹록지 않았다"면서 "올해부터는 사회공헌·봉사활동을 더 넓혀가고 지역 내 소상공인·골목상권과도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9.20 17:34

"따뜻한 이웃사랑 마음" KB은행, 사랑나눔 후원 물품 전달

KB국민은행이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매년 이웃과 전통시장 등에 활기를 불어넣고 따뜻한 이웃사랑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에 물품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 서신동종합금융센터·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후원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 후원 물품 전달식이 지난 19일 완산구청에서 열렸다. 후원식에는 이상용 KB국민은행 서신동종합금융센터 본부장, 엄익준 전주 완산구청장, 오병상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차장, 오귀성 전주남부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서신동·서전주지점장, 완산구청·전주남부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KB국민은행·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완산구청에 600만 원 상당의 생활 꾸러미 100개를 전달했다. KB국민은행의 온누리 상품권 600만 원 후원으로 멸치, 미역, 김, 들기름, 고춧가루, 참치캔 등 6만 원 상당의 식료품으로 생활 꾸러미를 구성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면서도 도내 저소득층, 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식료품 모두 전주남부시장에서 구입했다. 엄익준 완산구청장은 "기업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생활 꾸러미'로 전통시장 매출 증가와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심에 감사드린다. 하나 되어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용 본부장은 "KB국민은행이 전통시장과 이웃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주남부시장 상인회와 이야기를 통해 상인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는 물건을 사서 꾸러미를 만들었다. 동별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20 17:34

전북은행장학재단, 어린이 스포츠 클럽 운영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이하 전북은행)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이 지난 18, 19일 이틀간 전북은행 배드민턴 전용 구장에서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선수단과 함께하는 JB 어린이 스포츠 클럽을 실시했다. 'JB 어린이 스포츠 클럽'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해 체력 증진과 자존감 회복, 사회성 향상 등을 통해 꿈과 비전을 키워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1일 1회, 총 2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효성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감독과 선수단이 기초강습 등을 도왔다. 참여 어린이 전원에 고급 배드민턴 라켓을 선물했다. 김영구 이사장은 "같은 꿈과 목표를 가진 어린이들이 모여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교육환경 개선사업, 문화활동·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자전거 지원사업부터 JB Dream up 진로코칭캠프, JB 미래인재 WeRO(위로) 프로그램, JB인문학 강좌, JB커리어 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9.20 17:34

‘국내산 밤꿀’ 먹으면 면역력 증가 효과 입증

국내산 밤꿀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밤꿀은 6월 중순 밤나무꽃에서 생산되는 벌꿀로 진한 갈색을 띠며 강한 향과 약간의 쓴맛이 특징이다. 예부터 피로 해소에 좋고 항균 효과가 뛰어나며 기관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민간에서 많이 이용됐다. 한국양봉농협에 따르면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8.63%를 차지한다. 농촌진흥청이 한국한의학연구원(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함께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활용되고 있는 국내산 밤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연구한 결과, 밤꿀 속 키누렌산(kynurenic acid) 성분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인다고 20일 밝혔다. 키누렌산은 밤꿀 1kg당 1168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우 높은 함량이다. 벌꿀 생산량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까시꿀을 포함해 다른 꿀에선 키누렌산이 거의 검출되지 않아 키누렌산을 밤꿀의 지표 물질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상재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은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병의 유행으로 건강과 면역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면역 관련 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연구로 국내산 밤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일반 식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치료식(메디푸드) 등 국내산 밤꿀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9.20 17:15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주)오톰 투자유치 확정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저선량 엑스레이 의료장비 전문제조업체 (주)오톰(대표 오준호)이 공장을 신축한다. 이학수 정읍시장과 천세창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주)오톰 오준호 대표는 20일 정읍시청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주)오톰은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1만3599.7㎡(4114평) 부지에 91억을 투자하고 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 공장 신축과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주)오톰은 기존의 엑스레이 장비의 피폭 선량을 혁신적으로 절감해 별도의 차폐시설이 없는 휴대용 엑스레이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하드웨어(엑스레이)와 소프트웨어 두 기술력을 기업 한곳에서 보유한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병원뿐만 아니라 보건소, 결핵 협회, 군부대 등과 터키, 인도, 멕시코, 이라크, 유럽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엑스레이 등 의료기기 생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주)오톰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정읍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세창 실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주)오톰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준호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의료 장비 생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임장훈
  • 2023.09.20 16:09

‘전북에 태양·바람·수소를 짓다’

기후변화와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정보 교류와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북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하고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2023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박람회(제19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이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새만금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국내외 석학들과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정책과 기술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비전과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박람회는 전라북도가 2004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선정한 이후 도내를 대표하는 마이스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와 김미정 군산시부시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최형열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기업 및 학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태양·바람·수소를 짓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에너지정책·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등 47개의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국제포럼(토론회), 워크숍(공동 연수), 체험프로그램(행사),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 국제포럼에서는 새만금에서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주제가 발표된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세계의 에너지 흐름에 맞게 이번 박람회가 전북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는 “새만금에 진행되고 있는 총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전력 자립률은 67%에서 133%로 증가해 자급자족이 가능해진다”면서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위기 속에 전라북도가 신재생에너지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고, 최신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새만금이 첨단전략산업 전초기지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미정 군산시부시장은 “대규모 행사로 성장한 박람회를 통해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에너지융복합단지, 이차전지 등 관련 산업 발전과 전북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최형열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기후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화석 에너지에서 지속 발전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핵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기술 발전이 이 박람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환규
  • 2023.09.20 15:45

해외에 보유한 가상자산 베일 벗었다⋯1432명, 131조원 신고

국내 거주자·법인이 지난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이 13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신고자 1인당 평균 신고액은 76억6천만원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123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세청은 20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신고 대상은 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어느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한 국내 거주자·법인이다. 지난해까지는 현금·주식·채권·집합투자증권·파생상품 등만 신고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가상자산도 포함됐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총신고액은 186조4천억원, 신고인원(법인·개인)은 5천419명이었다. 지난해보다 신고 인원은 1천495명(38.1%), 금액은 122조4천억원(191.3%) 늘었다. 이 중 854개 법인이 162조1천억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신고인원은 107개(14.3%), 신고금액은 120조5천억원(289.7%) 증가했다. 개인 4천565명은 총 24조3천억원의 해외 자산을 신고했다. 신고인원은 작년보다 1천388명(43.7%), 금액은 1조9천억원(8.5%) 증가했다. 연령대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을 보면 30대가 94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79억9천만원), 60대 이상(48억4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 중심으로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올해 처음 가상자산 신고액 130조8천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신고 인원은 1천432명(개인·법인)이다. 가상자산 신고분의 92%(120조4천억원)는 73개 법인의 보유분이다. 코인 발행사인 법인 신고자들이 해외 지갑에 보관하고 있던 거래 유보 물량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분석이다. 개인 1천359명은 10조4천150억원의 해외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1인당 평균 신고액은 76억6천만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조7천593억원(64.9%)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23억8천만원에 달했다. 20대 이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97억7천억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신고 의무 위반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하면 형사 처벌을 받거나 인적 사항이 공개될 수도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외환 자료, 유관기관 통보자료 등을 종합해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3.09.20 13:05

가을 오면 소비도 '살랑'...전북도 활기 되찾을까

다가오는 주말 가을비가 내린 후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만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상공인·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도 하나둘 가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선선한 날씨와 추석·축제 특수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매년 사계절 중 가을에 가장 많이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곳곳에서 기대감이 터져 나오는 분위기다.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은 고물가·금리에 따른 공공요금·임대료 인상 등으로 고민이 여전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을에 소비 침체 상황이 한결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 실제로 전북 신용카드 소비는 사계절 중 가을에 가장 활발했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지역별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에 따르면 의료·차량 유지비 등을 제외한 나머지(종합소매,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식료품, 의류·잡화, 여행·교통, 오락·문화, 숙박·음식 등)의 소비만 2020년은 1조 1755억 7700만 원, 2021년은 1조 2347억 9600만 원, 2022년은 1조 3473억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모두 사계절 중 신용카드 소비 편차가 크지는 않았지만 차이가 없진 않았다.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중 가을인 9∼11월의 소비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매월 발표하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도 가을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전망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2020년 9월을 제외하고 여름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다. 전안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매년 가을이면 추석 연휴로 명절 특수가 있는 편이다. 또 각종 축제와 행사가 많이 진행되다 보니 조금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소상공인이 많은 골목상권·전통시장에는 약간의 훈풍이 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면서 "연말 특수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적지만 할인과 덤의 정에 기반한 활성화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9.19 17:02

[전북 금융취약계층 지키는 안전망](하)과제-“상담인력 확충·사회기관 연계강화를”

악성부채로부터 전북도민의 회생을 돕는 '전북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채무를 갚지 못한 상담 신청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인적·물적 자원은 제자리걸음이어서 업무 과부하를 겪고 있다. 인력 확충으로 신속하고 공정한 채무조정 구제가 요구되는 가운데, 센터가 설립 3년째를 맞는 만큼 근본취지인 금융취약계층의 자립기회 제공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군출장 상담 고작 6명, 인력 확충돼야 센터에서 지난해 실시한 금융상담은 3749건, 금융교육 및 캠페인 39회, 경영컨설팅 121회다. 하루평균 16건꼴로 상담 또는 캠페인을 진행한 셈이다. 이를 처리하는 센터 인력은 총 9명이다. 특히 전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을 돌며 출장상담을 하는 인력은 6명에 불과하다. 센터에 따르면 상담신청자들의 특성상 근로능력상실, 대인기피, 장애 등 일상적인 대화가 어려운 사례들이 상당하고, 빚이 있다고 모두 탕감해주는 것이 아니라 면밀하게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담 1회당 평균 1시간반∼2시간이 걸린다. 또 상담자당 수차례의 면담, 조사가 필요하다. 최근 윤영덕 국회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지역별 금융종합상담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북을 포함한 전라권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으려면 13.1일, 즉 2주가량을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올해 상담대기 기간이 2021년때보다 5배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윤영덕 의원은 "서민·취약계층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시기에 대처를 하지못해 불필요한 대출을 받거나 불법사금융 피해를 입기도 한다"며, “가계부채 위기에 따라 절박한 심정으로 상담센터를 찾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추가 상담인력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했다. △경제적 자립 방점, 일자리 연계 강화를 채무조정을 제도화하는 이유는 채무변제에 힘써온 성실 실패인들의 빈곤층 추락, 지역경제의 구조적 붕괴를 막기 위해서다. 악성채무, 채권이 오래돼 이자변제로 원금은 갚은 채무자 등은 과감한 신용사면으로 양극화를 해소하지만, 그 외에는 본래 지원 목적인 경제적 자립·재도전 기회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얘기다. 센터 역시 개소 3년째를 맞으면서 일회성의 빚 탕감이 아닌 장기적인 구제방안을 고심하는 상황. 이에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일자리·복지 사업과의 연계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도내 금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기간 당장 급한 불을 끄고자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유지, 생계비 등의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청년과 장년층이 많다"며, "성실 상환자들도 있기 때문에 파산, 회생 등 채무조정을 신청한 모두를 채무 변제할 순 없다. 상담을 통해 빚을 정리하고 지역사회로 재진입할 사례는 절차대로 처리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고용을 지원하거나 또는 사회복지 제도망 안으로 들어가게 해야 한다"고 했다. 센터가 현재 금융감독원전북지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전북지부, 신용회복위원회 전주지부, 전북광역자활센터,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전북센터, 노사발전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있지만, 자치단체 일자리 사업과와 경제관련 기관도 관심있게 나서 유기적인 협업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끝>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9.19 17:01

반려견 전용 라면...'안심댕면' 대량 수출길 올라

창업 초기부터 바이오진흥원에 입주해 신제품 개발부터 품질 관리, 판로 지원, 수출시장 개척 등 종합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한 영인바이오가 경사를 맞았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의 농생명 창업기업 출신인 (유)영인바이오(대표 최인정)가 지난 14일 미주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Narwhal Inc.와 5년간 25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 규모의 대형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영인바이오는 지역의 농수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라면, 종합 영양제, 콜라겐 등 펫 푸드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강아지 전용 라면 '안심댕면' 출시 2년 만에 수출을 성사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안심댕면'은 기존 라면과 다르게 정제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보리와 통밀로 만든 건면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장 건강을 생각한 제품이다. 아미노산, 단백질이 풍부한 황태에 콜라겐, 유산균 등을 추가해 건강한 제품을 개발했다. 영인바이오는 이번 수출계약 외에도 오프라인 매장 출시도 계약돼 있다. 오는 10월 안심댕면 5종(북어·닭고기·치즈·자장·불닭치즈), 컵라면, 안심댕차 3종 등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한다. 4분기에는 미국으로 안심댕면 100만 세트를 수출할 예정이다. 최인정 대표는 "그동안 제품 개발과 함께 꾸준히 수출 시장의 문을 두드린 노력의 결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수출바우처 사업과 바이오진흥원의 수출 지원을 통해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등 바이어의 수출 문의도 높은 상황이다. 국내 반려동물용 K-펫 푸드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바이오진흥원은 영인바이오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수출 활성화를 도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9.19 17:0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