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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부지 조성공사 1공구 지역업체 참여비율 50% 사상 최대치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875억 원 규모의 새만금지구 잼버리부지 1공구 매립공사에 전북업체들의 공사참여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 향토 건설업체인 삼흥과 금강건설은 각각 20%와 30%씩의 지분으로 남양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조달청이 최근 해당공사를 개찰하고 낙찰자 결정을 위한 종합심사에 착수한 결과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적격 1순위로 떠올랐다. 농어촌공사와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입찰금액심사와 하도급 단가심사 등 세부적인 절차를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무효 입찰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낙찰 1순위 업체의 공사수주가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남양 컨소시엄이 사실상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이 공사규모가 1000억 원에 가까운 대형공사에 50%의 지분으로 공사에 참여하는 것은 사상 최초이며 발주단계부터 실적인정과 평가기준을 대폭 완화해 달라는 지역 업계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은 농어촌 공사가 요구하는 농업토목 실적과 평가기준을 보유한 건설사가 전국적으로 소수에 불과해 전북업체들의 컨소시엄 참여가 어려워 지역업체가 40% 이상 공사에 참여하도록 한 새만금 우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종합심사 평가제가 도입된 해당공사의 평가기준을 1/9에서 /15로, 실적인정기준을 1/3에서 1/5로 완화하면서 지역업체의 공사참여가 확대되는 결과로 작용했다. 다만 앞서 입찰이 집행된 1015억 원 규모의 새만금지구 잼버리부지 2공구 매립공사는 지역업체 공사참여가 20%에 그치면서 좀 더 발전적인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새만금 사업 관련 공사에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 확대를 위해 업계의 의견을 모아 발주처를 수차례 방문했고 고위층 결정권자를 만나 끊임없는 설득을 반복한 결과 발주처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한 것 같다며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19.12.26 18:17

'주식 직구족 늘었네'…미국주식 보관액 79% 급증

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이 올해 들어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자 해외주식으로 눈길을 돌린 직구족이 미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83억3천404만달러(9조6천841억원)로, 지난해 연말 기준 보관잔액과 비교하면 무려 78.73% 급증했다. 미국 주식 보관잔액 급증에 힘입어 이달 23일 기준 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은 144억6천709만달러(16조8천107억원)로 47.11% 늘어났다. 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억439만달러), 중국(18억7천123만달러), 홍콩(12억9천328만달러) 등 순이었다. 외화 주식 가운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도 미국 주식이었다.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액은 160억2천722만달러, 매도금액은137억36만달러로 미국 주식 총 결제금액은 297억2천758만달러(34조5천43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23% 늘어난 것이다. 중국 주식 결제금액(18억3천919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03% 늘었고 일본 주식 결제금액(17억682만달러)은 소폭(0.99%) 증가했다. 다만 홍콩 주식 결제금액(45억6천420만달러)은 1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시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이달 23일까지 외화주식 결제액은 395억6천12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4.30% 증가했다. 한편 예탁원이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집계한 해외주식 종목별 결제금액 순위를 보면 아마존(15억9천881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인 China CSI 300 Index ETF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위), 알파벳(5위), 엔비디아(7위), 애플(9위), 테슬라(11위) 등결제금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44개가 미국 종목이었다. 나머지는 홍콩(3개), 일본(2개), 중국(1개) 순이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9.12.25 18:25

전북 배추가 '해남산'으로 둔갑…원산지 위반 109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맞아 배추 등김장채소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인 결과 위반 사례 109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속여 표시한 88건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표시를 아예 하지 않은 21건은 과태료를 물릴 예정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김치가 84건(70.0%)으로 가장 많았다. 배추 17건(14.2%), 고춧가루 7건(5.8%), 기타양념류 5건(4.2%), 기타 김치 7건(5.8%) 등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음식점이 74곳(67.9%)이었고, 가공업체는 13곳(11.9%)이었다. 도소매 6건(5.5%), 통신판매 5건(4.6%), 기타 11건(10.1%) 순이었다. 전북 A군의 한 산지 유통인은 전북에서 재배생산된 배추를 전남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됐다. 경남 B군의 한 음식점은 중국산 배추김치로 김치찌개로 만들어 팔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 충남 C시에 있는 한 김치업체는 베트남산과 국내산을 섞은 고춧가루로 배추김치를 만들어 팔면서 배추김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했다. 농관원은 중국산 냉동 고추를 건조하면 국산 고춧가루와 육안 식별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자 현미경을 활용한 과학적 판별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9.12.25 18:25

김제·임실, 산업수요 맞춘 산업단지 구축한다

산업 수요에 맞춰 김제 백구에 특장차 집적화 전문단지를 만들고, 임실 오수에는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 백구일반산업단지와 임실 오수 제2농공단지에 대한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신청(안)이 지난 23일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심의 확정됐다. 전북도는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중소규모의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여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2020년에 신규 지정되는 김제 백구일반산업단지는 김제시 백구면 부용리 일원에 2022년까지 452억 원을 투자해 32만7000㎡ 규모의 특장차 집적화 전문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특장차 안전검사와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특장차 자기인증센터가 백구농공단지 내 구축돼 있어 특화업종 유치 및 활성화가 용이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김제시는 특장차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입주 의향을 조사한 결과 17개사 약 33만4000㎡의 입주수요가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약 24만5000㎡, 136.5%의 충분한 입주수요를 확보한 상황이다. 임실 오수 제2농공단지는 임실군 내 농공단지 분양률이 100%로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 부족에 따라 오수면 금암리 일원에 2024년까지 469억 원을 투자해 32만9000㎡ 규모의 농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오수농공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신규 농공단지를 조성해 업체업종 간의 연계 강화 및 지역산업의 발전을 유도하고, 미래 10대 전망 산업인 반려동물 산업을 임실군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선점해 오수 의견을 테마로 하는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김제시와 임실군에서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도내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19.12.25 17:40

유남영 조합장, 농협중앙회장 출사표

유남영 조합장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은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생활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는 농협을 만들겠다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농업인이 원하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농협다운 농협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에 젊은이가 없다. 40세 미만 농가경영주가 전국에 1%가 채 안되고, 60세 이상 농가경영주가 76%나 되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로 소멸위험 시군구가 42.5%, 농가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65%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농업을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으로 만들고 농촌을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농협이 농협다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연대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조합장은 전북출신으로서 농협중앙회와 농촌진흥청 및 4개 소속기관(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이 대한민국의 농업을 위해 함께 뛰면서 최상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내겠다며 중앙회는 농축협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섬기고 지원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계열사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경쟁력 있는 사업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금 농협은 과거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지를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이제 우리 앞에 놓인 중단없는 개혁과 혁신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더불어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국 농축협 조합장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강모
  • 2019.12.25 17:40

LX, 중소기업 상생과 일자리 창출 나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전라북도와 함께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지원과 일자리 창출 확산에 나선다. LX는 지난 24일 본사에서 LX 최창학 사장, 전라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 IBK기업은행 조충현 부행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The 좋은 일자리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LX와 전라북도는 2022년까지 IBK 기업은행에 매년 200억 원의 예탁금을 예치하고 은행은 동일 금액으로 공간정보기업과 전북지역 중소기업에게 저리의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운영자금 대출시 LX 2.0%와 기업은행 1.40% 등 최대 3.40% 까지 금리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대출한도 2억원 내에서는 특례 지원도 가능하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The 좋은 일자리 콘테스트 시상식에서는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제출한 (주)제이토드 등 민간기업과 개인 8팀에게 LX사장 표창과 전라북도지사 표창과 함께 총 3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창학 사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19.12.25 17:32

중·장년들 소득 낮고, 취업 조차 힘들어

전북지역 중장년층(만 40세~64세)의 평균소득이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으며 취업 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를 분석할 결과 지난해 도내 중장년층은 전년대비 3000명(0.5%) 증가한 68만7000명(38.6%)으로 집계됐다. 군단위 지자체 중에서 완주군이 3만4422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중장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도내 중장년층의 등록취업자는 42만4000명(61.6%)으로 전남(58.6%), 경북(59.3%), 부산(60.6%), 대구(61.3%)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취업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비임금 근로자는 8만1000명(19.1%), 임금비임금 근로 병행자는 1만9000명(4.4%)로 5명 중 1명은 임금 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활동에 변동이 있는 근로자 중 일자리를 상실한 근로자가 4만 6000명으로 어려운 취업상황 속에서 일자리 마저 잃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근로자들의 소득(근로사업소득)도 전국 평균 소득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전국 평균 소득이 3349만원인데 비해 전북지역은 2855만원에 그쳤다. 특히 1년 소득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2.5%,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35.6%으로 연간소득 3000만원 미만이총 68.1%로 17개 시도 중에서 제주(68.2%)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평균 소득 3441만원에 못 미치는 3016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소득을 보였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19.12.25 17:32

완주 비봉면 소농리 공장, 비봉면사무소 인근 위치

△ 김제시 신풍동(주택)- 본 건은 김제여자고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부근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학교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 및 금성6길, 도작7,8길 등이 위치하여 전반적인 대중교통 여건은 보통이다. 일반철골구조 칼라아스팔트 싱글지붕 2층으로서 적벽돌 노출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도시가스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돼있다. △ 완주군 비봉면 소농리(공장)- 본 건은 비봉면사무소 북동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단독주택, 공장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근거리에 지방도가 통과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부정형 완경사지이며, 북서측으로 폭 약 3m~4m의 도로와 접한다. 벽돌구조 및 콘크리트조 슬래브지붕 단층 건물 등으로서 드리이비트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난방설비가 되어 있다. △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임야)- 본 건은 인후공원 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자연림 및 아파트단지,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동측 인근에 동부대로가 통과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부정형 완경사의 토지이며, 지적도상 맹지이다. 자연녹지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경관지구, 고도지구, 근린공원, 준보전산지이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19.12.25 17:32

원룸 1년 계약 성행, 서민 주거안정 위협

주택 전월세 계약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이 추진되고 있지만 전주지역 일부 다가구 주택(원룸)의 경우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임대차 계약 시 2년이 아닌 1년 단기 계약이 성행하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주 중화산동, 서신동, 효자동 등 지역 내 원룸형 주택이 5만 가구를 넘어서며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으며 원룸형 주택의 신축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원룸형 주택이 급증한 이유는 정부가 지난 2009년 저소득계층의 주거불안과 고시원의 주거실태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도시형생활주택을 도입한 원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최소한의 주거안정성과 쾌적성을 확보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지난 5년간 도내 단독주택 용지 곳곳마다 원룸과 고시원처럼 전용면적 12~50㎡ 소형 주택의 공급이 활발히 이뤄졌다. 문제는 이같은 유형의 주택 공급이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주거불안을 가중시키고 가계부담이 심화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일부 부동산중개인들이 중개물량 확보를 위해 임대차 계약 체결 시 단기 계약을 종용, 2년이 아닌 1년 단위의 임차 기간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인도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접근하다 보니 단기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 월세를 잘 내지 않는 세입자를 쉽게 퇴거시키기에도 2년 계약보다 1년 계약이 유리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입자들은 매년 계약 만료 시 집주인의 요구대로 월세를 올려주거나 이삿짐을 싸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원룸 등 도시형생활주택은 도시지역에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하는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 공동주택으로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보호를 받아 2년 임대차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임대차의 기간을 정하지 않거나 2년 미만으로 정한 임대차는 그 기간을 2년으로 본다. 다만, 임차인은 2년 미만으로 정한 기간이 유효함을 주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관련지식 부족한 세입자들은 인터넷 등에서 관련규정을 상세히 알아보고 계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19.12.25 17:31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

국토교통부는 2020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 열람에 착수하기에 앞서 부동산 가격공시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공시제도 운영에 대한 투명성, 신뢰성 제고 요청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공시가격 산정방식과 공시제도 운영 등에 관한 방향을 발표했다. 공시가격은 그간 낮은 현실화율, 고가와 중저가 부동산간 현실화율 역전문제, 일부 오류로 인한 신뢰성 부족 등 여러 비판이 제기되어 왔고, 유형별 평균 현실화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 향후 가격공시 정책 추진 방향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불균형성 해소, 제도 전반의 신뢰 강화를 제시하고 2020년 공시부터 강도 높게 실천해 나갈 계획으로, 실거래가, 감정평가 선례, 각종 가격통계 자료분석 등을 통해 2019년 중 시세변동분을 공시가격에 충실히 반영하고, 해당 부동산의 가격과 현재 시세 반영수준을 고려한 현실화율 제고분을 적용해 공시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의 현실화율 제고대상은 시세6억원 미만의 중저가에 비해서 현실화율이 낮은 시세 9억원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하고, 단독주택은 공동주택과 같이 시세 9억원 이상에 대해서 현실화율을 제고하되 제고대상은 2019년 현실화율이 55%에 미달되는 경우로 한다. 토지의 경우는 영세자영업자가 많은 전통시장을 제외한 모든 토지에 대해 2019년 기준 64.8%인 현실화율을 앞으로 7년내에 70%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현실화율 제고분을 균등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삼오 투자법인 대표

  • 건설·부동산
  • 기고
  • 2019.12.25 17:31

전북경제 회복세 '뚜렷'…성장제로 불명예 벗었다

전북경제가 성장제로 불명예를 벗고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0% 대 경제성장률을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크게 반등하며 성장 동력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은 2.2%로 최근 10년 간 평균 성장치인 2.1%를 뛰어넘었다. 전북의 경제성장에 기여한 분야로는 보건사회복지업(6.1%)과 금융 보험업(7.7%)이 대표적인 업종으로 분류됐다. 금융업의 경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며 도내 금융기관들의 수신금액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효과다. 또 외지업체의 지역경제 독식으로 문제가 됐던 지역내 총소득 역외유출 규모도 전년 대비 22.7%p(5000억 원)줄었다. 전북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51조 원으로 전년 대비 3.3%p가 증가했다. 이는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지역제한 입찰로 발주하거나 지역 산품을 이용하도록 권장한 점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개인소득 증가율 규모 역시 33조 원으로 6.7%p가 증가하며 세종(10.1%p)에 이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침체됐던 민간소비활동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북의 실질민간소비 증감률은 3.1%로 전국 평균인 2.7%보다 높았다. 건설투자도 활발해졌다. 지난해에는 유독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전국 평균치는 마이너스 성장률인 -4.0%를 기록했지만, 전북은 같은 기간 4.8%의 성장률을 보였다. 도내의 경우 새만금 SOC 사업이 증가한데다 새만금 국책사업들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 또한 전국적으로 마이너스 성장(-2.1%)을 보인 데 반해 전북은 7.8%로 늘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효성의 탄소산업 투자가 이뤄진 올해는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전북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높아진 원인은 도내로 이전한 해외기업 공장들의 증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전북지역 경제구조에도 개편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은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0.6%p 증가한 58.0%를 기록하고, 건설업의 0.5%p 오른 7.5%의 비중을 보였다. 다만 제조업(24.8%24.4%)과 농림어업(8.1%8.0%)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금융업(4.9%5.2%)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전북 경제성장률은 수치상으로는 전국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그간 한국지엠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태를 감안할 때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그간 침체됐던 전북경제 여건이 바뀌며 지난해부터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여기에 고용률과 소비심리지수가 호전되고 있고 전북지역 투자여건이 개선되며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전망은 더욱 밝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9.12.23 19:10

전북 뿌리산업 생태계 조성 역량 결집 ‘뿌리산업발전위원회’ 개최

전북도는 2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19년 전라북도 뿌리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뿌리산업 추진 방향에 관한 자문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전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전북도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 및 심의를 위한 14명의 제3기 위원회 위원들의 위촉식과 함께 올 한해 육성 성과 및 추진상황 전반을 청취하고 내년도 추진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북도는 제2차 전라북도 뿌리산업 진흥 종합계획(2018~2020)에 맞춰 전북뿌리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가 준비하고 있는 2020년도 예산사업은 계속사업 5건과 신규사업 2건으로 총 7건으로, 뿌리기업 그린환경시스템 구축사업과 뿌리자동차기술 융복합소재 협업페어, 동남아 뿌리기계 기술인력 교류 증진, 뿌리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활용 기술개발 지원, 뿌리특화단지 지원사업은 올해에 이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뿌리산업 생태계 성장 지원사업과 제조기반기술 R&D 혁신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신규로 편성돼 진행한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모두가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전북 금형산업이 국가 공모사업에 성공한 사례와 더불어, 국제 교류 인력 사업 등 전북의 뿌리산업이 글로벌화를 위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 전북도 주력 산업의 기반인 뿌리산업이 더욱 튼튼한 생태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19.12.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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