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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마트팜, 오세아니아 진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스마트팜 데모온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은 2020년부터 추진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베트남에 이어 3번째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진원은 연내 온실 구축 후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국내 농기자재·인력·기술 등 패키지 형태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착공식에는 구본근 농진원 부원장을 비롯해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퀸즐랜드 농림부, 골드코스트 시의회, 협력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온실 구축 계획 및 시공 일정을 공유하고 온실 구축 예정 부지를 시찰했다. 앞서 농진원은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그리피스대학교와 Earthfix Australia를 협력 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수화학 등 4개 기업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호주 골드코스트 지역의 기후에 알맞은 형태의 1㏊ 규모의 데모온실을 구축한다. 이후 상추, 청경채 등 엽채류를 시작으로 딸기 등 한국의 우수 품종을 도입할 예정이며,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해 호주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대륙 내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안호근 원장은 “국내 유관기관과 현지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이 첫 삽을 뜰 수 있었다”며 “한국과 호주 안팎으로 이 사업을 널리 홍보해 국내 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양국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30 15:17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익산서 열린다

익산시가 지방 중소도시 중 최초로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재생사업을 앞세워 대규모 산업박람회 유치를 확정한 것. 시는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를 전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컨퍼런스, 컨설팅, 세미나 등을 통해 도시재생 산업의 전반적인 성과와 미래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다. 그동안 대도시에서만 열리던 박람회가 지방 중소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10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한 산업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산업박람회에는 75개 이상의 민간기업과 약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익산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대한민국 도시·공간혁신 산업박람회를 전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산업박람회 개최와 2023 익산 방문의 해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로 익산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토부 공모 도시재생사업에 2017년 중앙동 최초 선정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2개가 선정돼 현재 중앙동과 송학동, 인화동, 남중동, 금마면, 함열읍 등 6개소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30 15:16

원광대, 제이원에스케이(주)와 후원 협약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제이원에스케이(주)(대표 최진후)와 배드민턴부 공식 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대학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원광대 배드민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리나라 대표 생활체육으로 자리한 배드민턴의 발전을 기원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이원에스케이는 연 1회 후원금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원광대 배드민턴부는 선수 유니폼에 제이원에스케이 로고를 프린팅 해 홍보하기로 했다. 박성태 총장은 “대학과 산업체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요구되고 중요시되는 시기에 후원 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대학도 기업이 요구하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해 상호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광대 배드민턴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대학을 비롯해 우리나라 배드민턴을 빛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당진에 있는 제이원에스케이(주)는 합금철 전기로 설비, 환경 부산물 처리 설비, 분립체 조립 및 건조, 저장 설비, 이송 설비 공사 등을 시행하는 기계 제작·설치 제조회사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7 17:04

‘온라인 소학(學)행’ 익산시 사이버 학이시습센터 리뉴얼

익산시평생학습관이 PC나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평생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버 학이시습(學而時習)센터가 확대 개편됐다. PC의 경우 익산시 사이버 학이시습센터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원하는 동영상 강좌 선택이 가능하다. 모바일의 경우에는 PC에서 회원 가입이 완료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앱을 실행해 주소창에 https://edu4u.iksan.go.kr/을 입력하고 로그인 후 원하는 강좌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 제공되는 강의는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기타 프랑스어 외 3개국) △디지털 정보화(스마트폰 활용, SNS 활용,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컴퓨터 활용 능력, 워드 프로세서, 정보처리기사, 전산회계, ITQ,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포토샵, 코딩 등) △자격증(사회복지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직업상담사, 아동심리, 스피치 지도사, 해킹보안 전문가, 피부·네일 미용사, 한식조리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한국사 능력검정, 한자급수, 기타 방과 후 교육 등), 자기계발(의사소통, 스피치,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4차 산업, 성공학 등) △취미 문화(바리스타, 고전한문, 생활뷰티, 통기타, 우쿨렐레, 손뜨개, 캘리그래피, 천연화장품, 문화사색, 법률상식 등) △생활건강(심폐소생술, 직장인을 위한 요가, 다이어트 댄스, 건강 특강, 피부 관리, 건강체조 등) △재테크(주식과 펀드, 부동산, 경매, 경제정보 등) △부모자녀(유아발달체조,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부모 대화법, 놀이운동, 아이독서 지도사 과정, 학습코칭 등) 8개 분야 600여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평생학습관(063 859 5827, 5823)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배우고 때때로 익힌다는 뜻의 학이시습(學而時習)처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7 17:00

㈜하림, 닭고기 가격 안정화 추진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닭고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닭고기 입식 및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하림에 따르면 지난 2월 AI에 따른 전국 515만 마리의 닭고기 및 종란 살처분,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 상승에 따른 닭고기 사육 농가 부담 증가, 겨울철 추운 날씨와 큰 일교차 영향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닭고기 수급 불안정이 초래됐다. 이에 하림은 지난해 8월(1차)과 12월(2차)에 이어 올해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하림의 수급 물량 확대 공급은 계속되는 대외적 리스크와 더불어 사육 원가 상승, 증체 지연, 생산성 하락, AI 영향 등이 계열업체와 농가 부담으로 작용해 닭고기 출하량이 감소되면서 가격 상승이 뒤따른 데 대한 해결 방안이다. 앞서 올해 1분기에 육계 82만수(계획 대비 2.2%)와 삼계 60만수(계획대비 8.3%)를 늘려 공급한 바 있는 하림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2분기에도 육계 170만수와 삼계 80만수를 확대 공급하고 냉동 비축 물량도 50% 이상 대폭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는 육계시장 뿐 아니라 삼계시장도 크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급 불안 우려를 일축시키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닭고기 리더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닭고기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적극적인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7 16:59

익산시 공공승마장, 어린이날 프로그램 풍성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는 어린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말을 직접 만져 보고 교감하며 특성을 이해하고 친해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공공승마장 대중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공승마장(용안면 강변로 1105)에서 말 먹이 주기, 승마, 농촌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또 시골여행체험 협동조합의 농촌체험 지도사들이 준비한 마술 공연, 꼬마 약국, 풍선 아트, 채소 화분 만들기, 인절미 떡메 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놀이인 지경놀이, 박 터트리기, 에어 바운스, 식물 성장 체험 놀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음료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된다. 아울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공공승마장 및 용안 억새밭에 개설한 승마길에서 제3회 익산시장배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가 열려 이색적인 승마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우수한 관광 자원과 다양한 승마 체험 행사 등을 활용해 관광과 소비,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에 개관한 익산시 공공승마장은 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해 3만 9000여㎡ 부지에 조성됐으며 실내외 마장, 원형 마장, 마사, XR 말산업체험관 등을 갖춰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자랑한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7 16:56

서양인 최초 원불교 성직자 원법우 교무 열반

서양인 최초로 원불교 성직자가 된 원법우 교무(독일 출생, 본명 페터 스탑나우)가 66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26일 원불교에 따르면 원법우 교무는 지난 1994년 독일에 학생 신분으로 유학 중이던 원불교 교도 봉현철 전북대학교 교수와의 인연으로 원불교 프랑크푸르트 교당에서 입교해 ‘법우(法雨)’라는 법명을 받고 출가를 결심했다. 이후 1996년부터 4년간 교무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2002년에 교무가 됐고, 고향인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한국인 아내인 이성전 씨와 함께 자신의 집을 교당으로 만들어 교화를 시작했다. 원불교 교단은 “원법우 교무는 지속적으로 원불교 교리의 현지화, 한국 문화 체험 및 성지 순례, 선(禪)과 마음공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원불교 유럽 교화의 초석을 다졌다”며 “항상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돕고 함께했으며, 마음공부에 있어서도 가까운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진정성 있는 수행자였고 현지인 출신 최초의 교무로 열악한 유럽의 교화 환경에서도 세계 교화에 힘써 왔다”고 추모했다. 한편 지난 23일 코로나19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열반한 고인의 발인식은 25일 오후 2시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6 17:20

‘675억 원 투입’ 익산 농촌 업그레이드 본격화

익산지역 농촌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대규모 국비 지원 사업이 본격화된다.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지원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생활 편의성을 높여 인구 유입을 꾀하기 위함이다. 익산시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관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농촌협약은 농촌을 모두가 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자치단체가 중장기계획을 수립하면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해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자치단체가 수립한 계획 이행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675억 원(국비 423억 원, 도비 74억 원, 시비 178억 원)이 익산지역 농촌 경쟁력 강화에 투입된다. 우선 함열읍(120억 원)과 황등면(80억 원)에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여산면(40억 원)과 망성면(40억 원), 낭산면(40억 원)에서 기초생활거점사업 1단계가 각각 진행된다. 또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68억 원, 7개면)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1억 원), 시군 역량 강화사업(15억 원) 등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농촌공간 정비사업으로 왕궁면 학호마을(180억 원) 및 농장지구(70억 원)의 축사 정비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의 기본적인 방향은 마을주민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과 공동체성 강화다. 필요한 경우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도 할 수 있지만, 교육·문화·복지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설을 확충하고 공동체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등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데 방점을 찍고 개별 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마을별로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정부 공모 이후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10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이후 농식품부와 수시로 협의하면서 개별 사업 계획을 조정하고 구체화해 최종 협약안을 도출해 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촌협약은 우리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농촌지역의 전반전인 생활 서비스 수준과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된 20개 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6 15:34

익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익산시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현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헌율 시장과 국·소·단장, 각 사업 부서장 및 담당자 등 50여명은 세종 현지에서 정부 부처 예산안에 주요 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예산 수립 실무 관점에서 부처 단계 50대 중점 사업에 대한 확보 추진 현황 보고와 정부 부처별 입장 정리, 향후 대응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후 정 시장은 국·소·단장 등과 함께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을 방문해 현안 사업을 직접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사업은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신당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신설,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등이다. 정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각 자치단체간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예산 유치전 당일 현장에서 전략적 사고로 철저히 무장해 부처별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월 말까지 부처별 예산 편성이 완료되는 만큼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중앙 부처를 방문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국비가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는 전략회의에 앞서 육현수 기획재정부 재무경영과장을 초청해 정부 예산 확보 활동에 대한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강화 특강을 진행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6 15:33

원광대 최정 교수, 한국의류학회 우수논문 발표상 수상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조형예술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산업학과 최정 교수가 (사)한국의류학회 2023년도 춘계학술대회 구두 부문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가 발표한 ‘백제 유물의 자수 문양을 활용한 의류 금박 개발’ 논문은 훼손도가 심해 다른 유물에 비해 콘텐츠 활용도가 매우 낮은 익산 미륵사지의 자수 직물 문양을 응용해 실제로 의류에 사용할 수 있는 금박 부속을 개발한 연구다. 익산 대표 유적인 미륵사지 사리장엄의 직물 유물을 활용해 더 넓은 범위의 복식과 패션에 사용할 수 있는 금박을 개발해 익산 유물의 패션문화 콘텐츠 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연구 결과물은 백제시대 역사적 의의가 깊은 익산 미륵사지와 관련된 복식 고증 재료 및 현대 패션의 부속으로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최 교수는 현재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설경 궁중복식문화관 공동관장, (사)한국복식학회 이사, 한복문화학회 총무이사, 복식문화학회 이사, 패션비즈니스학회 이사 등 전통 복식 고증 및 복식문화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6 15:30

막걸리와 함께 삶을 빚다

익산시가 ‘인문학 막걸리 빚기’로 익산만의 무형유산 콘텐츠 가치를 높인다. 25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 무형문화재 어울아띠’ 공모에서 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이 ‘막걸리와 人문학’을 주제로 선정돼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했다. 무형문화재 어울아띠는 국가무형문화재 중 보유자·보유단체가 없는 종목에 대한 전승 활성화를 위해 관련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무형문화재 공동체 육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익산문화원은 조선시대 명주로 가람 이병기 선생의 가문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전북 무형문화재 ‘여산 호산춘’의 스토리를 가지고 ‘막걸리와 함께 삶을 빚어가는 人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4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 막걸리 이야기와 고문헌 속 전통주 이야기 등 다양한 인문학, 도심 속의 작은 양조장과 잔을 채우고 빚는 막걸리 잔 만들기 체험, 익산의 쌀로 만드는 막걸리 빚기 체험, 익산에 있는 양조장 답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호 원장은 “익산은 다양한 무형유산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할 때”라며 “문학을 입은 전통주는 익산만의 자랑으로, 시민 자부심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가 무형문화재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5 16:07

민족시인 김남주, 그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다

“김남주의 별명이 왜 물봉(물렁한 봉)인지 평전을 쓰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는 갈등과는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완충에 유능한 사람입니다. 감옥에서 나온 후 5년여 곁에서 지켜봤는데 그는 절대 어느 유형의 폭력성과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정치 구호로는 시를 쓸 수 없습니다. 감성을 건드리지 못하니까요.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가능한데, 김남주의 시는 정치 현장에서만 가능한 언어로 가득합니다. 굉장히 신비한 현상이지요. 그 부분을 평전에 녹여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김남주 평전-그대는 타오르는 불길에 영혼을 던져보았는가(다산책방)’의 저자 김형수 작가는 살아생전의 김남주를 그렇게 회고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 문학사와 민주화 역사에 뜨거운 상징으로 남아 있는 김남주 시인이 문학의 토대를 쌓은 생애 전반부에서부터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자유의 깃발을 위해 민중 문학으로 투쟁했던 후반부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인의 고향 해남 땅끝에서부터 학생운동의 도시였던 광주를 거쳐 서울에 이르기까지 시간적·지리적 서사를 통해 1980~1990년대 사회 흐름과 김남주를 지탱했던 정신적 본바탕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히고 있는 것. 특히 김남주의 문학정신을 1980년대 전후 광주를 비롯한 민주화 운동을 넘어 동학농민혁명까지 끌어올린 부분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4일 익산청년시청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는 김형수 작가와 함께하는 ‘김남주 평전’ 익산 북콘서트가 열렸다. 민족시인 김남주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함으로써 그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오늘날의 시대정신으로 부활시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익산민예총과 익산근대문화연구소가 주관해 마련됐다. 이날 저자인 김형수 작가는 참여자들과 함께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되돌아봤다. 이따금씩 감정이 북받쳐 목이 메고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김남주는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굉장히 순수하고 서정적인 사람, 말로는 잘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크기가 다른 사람”이라고 누차 피력했다. 자리에 함께한 박맹수 전 원광대학교 총장은 “김남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게 희망을 마련하고 아직까지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악들을 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용택 시인은 “김남주는 착하고 선량한 사람이다. 과거 당시 그의 언어처럼 새로운 언어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라고 피력했다. 또 정도상 소설가는 전주교도소 시절 김남주의 모습을 회상하며 “이 평전은 김남주의 정신세계의 근원을 동학사상에서 찾았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는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창신 천주교 원로 신부와 박맹수 전 원광대학교 총장, 김용택 시인, 정도상 소설가, 조상익 익산민예총 회장, 강익현 익산실본 이사장(고 강희남 목사 가족), 손인범 우리배움터 교장, 권태홍 전 정의당 사무총장, 이근수 익산시농민회장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4.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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