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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3년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익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민의 에너지 요금 절감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주택과 공공, 상업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 설치비의 최대 80% 정도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따라서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내년에 7개면(오산·함라·웅포·성당·용안·여산·춘포면)의 주택·건물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467개소, 태양열 25개소, 지열 20개소 등 총 512개소를 설치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19억원, 시비 13억 등 38억원 규모다. 아울러 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설계·감리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들 512개소에 대해 태양광(1,689kW), 태양열(25m2), 지열(350kW) 등의 설비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158MW의 전력생산 효과와 난방유 대체사용 등을 통한 이산화탄소(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시는 2020년 시작으로 해당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그동안 함열읍, 황등면, 왕궁면에 총 473개소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시설을 구축 했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국비 19억원은 올해 14억 원 규모에 비해 약 36% 증가된 수치로 환경친화적 에너지 자립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고액의 초기 투자비용으로 설치를 망설였던 주민들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향상 및 비용절감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이 사업을 2025년까지 익산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에너지 자립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환경친화도시로 도약해나가는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06 16:13

익산시, 사립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익산시가 사립 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민들의 독서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나선다. 시는 6일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이 열악한 사립 작은도서관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된 7곳을 대상으로 7일부터 오는 12월4일까지 전문강사 파견을 통해 사립 작은도서관별 다양한 프로그램운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사립 작은도서관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선향 작은도서관(인생 캘리), 어양센트럴파크 작은도서관(독서동아리),이편한 작은도서관(꼼지락 우리역사),오투모아 작은도서관(아동심리미술),익산더샵아파트사립작은도서관(마크라메), 지혜를 일구는 작은도서관 (아름다운 악기 우클렐레), 갈릴리 작은도서관(기타와 함께 노래를) 등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연계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립작은도서관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도서관 간 협력기반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해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더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06 16:13

익산 모현동 부영2차아파트 주민들 “분양가 터무니없다”

속보 = 조기분양을 앞두고 있는 익산시 모현동 부영2차아파트 입주민들이 분양가 인하와 건설원가 공개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9월 23일 8면 보도) 부영2차 분양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인철)는 4일 오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린 집회에서 높은 분양가 웬 말? 건설원가 공개하라!, 개떡같이 지어놓고 이 분양가 웬 말이냐!, 피눈물 난다. 돈 없어서 참고 살았다!, 서민 죽이는 부영은 각성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불과 1년 전 당시 인근 임대아파트의 같은 평수가 1억8000만원대에 분양 전환이 이뤄졌는데, 우리 아파트 감정평가액이 2억3225만원이라는 건 너무 터무니없게 높은 수치라며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할 경우 관련법규에 따라 주변 시세를 반영해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나 익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최근 2년 동안 급격하게 상승해 주변 아파트 시세로 분양가를 산정하면 건설사만 큰 이득을 보고 시민들은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LH가 모현동 택지개발을 할 때 인근 부영1차는 분양아파트이기 때문에 땅값을 조성원가의 100%로 공급받았고 같은 지역 부영2차는 임대아파트여서 조성원가의 60%로 공급받았다면서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조기분양 협의요청을 공문으로 발송했지만 회신불가 처리됐고 부영 본사 방문에서는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 답변과 하반기에 추진하겠다는 약속만 있었는데, 부영 측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건설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익산시는 주민 편에 서서 재산권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영 측은 현재 조기분양과 관련해 감정평가 결과가 주민들에게 통보되고 회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며, 분양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진행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며 건설원가 공개는 민간기업으로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양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배산부영사랑으로2차아파트 824세대는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 2015년 9월 입주가 시작됐고, 5년이 경과한 지난해 9월부터 조기분양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조기분양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입주민 의견수렴과 투표를 거쳐 조기분양이 결정됐으며, 분추위는 익산갑 김수흥 국회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이 같은 주민의견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05 16:06

‘여기 뚫었어’ 양심불량 담배 판매, 청소년 탈선 부추겨

아이들도 문제지만 양심불량 어른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아이들에게 담배를 파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게 탈선을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익산에 살고 있는 A씨(45)는 최근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수차례에 걸쳐 아무 제한 없이 담배를 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간식 등을 사라고 준 카드 내역서에 4500원, 9000원, 1만8000원 등 담배가격에 맞는 결제내역이 이상해 직접 아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다. 아들은 지역 내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담배를 샀고, 그 친구들은 당구장 등에서 편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었다. 아이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곳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부터 복권방, 농약사, 건재상 등 지역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이렇게 담배를 손쉽게 살 수 있는 곳과 자유롭게 피울 수 있는 공간은 자랑삼아 또래들에게 공유됐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담배 구매는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또래집단 내 우월감이나 성인 모방 유혹이 일부 성인들의 양심불량과 맞물리면서 성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른이 담배를 대신 사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을 뜻하는 뚫값(법적 제재를 뚫어주는 값)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자에게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벌금을 부과토록 하고 있고, 담배사업법은 영업정지와 담배판매업 등록 취소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감경사유를 받아들여 소액 벌금이나 1개월 영업정지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익산시 행정처분은 지난해 3건, 올해 4건에 불과한데 그마저도 전부 영업정지 1개월에 그쳤다. 양심불량 어른들은 물론 실효성이 떨어지는 관련 법제도가 청소년들의 일탈탈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A씨는 담배를 피려고 하는 아이들 자체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아무 제한 없이 담배를 살 수 있고 이런 정보가 아이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담배를 자유롭게 사고 필 수 있도록 한 양심불량 어른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05 16:06

준공 25년 넘어 노후된 익산 제2 일반산단, 젊은 산단으로 ‘재탄생’

준공 25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가 대규모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스마트한 젊은 산단으로 재탄생 한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제2산단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서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제2산단에는 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등 총 사업비 177억원이 투입돼 구조 고도화와 복합용지 계획, 도로 정비와 회전교차로 및 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대대적인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기존 지원사업의 지역적 한계를 보완하고, 나아가 타 지역 산단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업종별 산업생태계 강화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산단 간 기술협력 개발을 지원하는것이 주요 내용으로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침체된 산업단지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익산 제2산단은 석암팔봉용제부송동 일원 327만3736㎡ 부지에 걸쳐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조성된 공단으로 ㈜만도, LG화학, 한국세큐리트(주), 두산퓨엘셀(주) 등 현재 19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표 주업종은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화학물질, 화학품제조업 등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국가산단에 이어 제2산단에 기반시설 정비와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해 산업단지 기능을 향상하는 계획을 반영한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도심 속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경쟁력 있는 산단으로 변모시켜 지역경제를 보다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05 15:58

‘2021 익산 북페스티벌’, 15 ~16일 양일간 개최

익산시가 오는 15~16일 양일간에 걸쳐 ‘2021 익산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익산, 책며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곳곳의 북텐트를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즐길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일상과 방역 공존, 위드 코로나의 대안을 찾기 위한 실험적 방식으로 ‘북텐트’를 도입해 독립된 공간이면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축제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북페스티벌 첫 날인 15일은 2021 익산시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유원’의 백온유 작가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북토크, 2021 익산시 한권의 책으로 선정된 ‘천 개의 파랑’ 작가의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16일에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들과 각자의 집필활동 및 지역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고, 가족독서골든벨 및 강연·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인문학과 트로트를 공연으로 즐기는 ‘트로트인문학’, 클래식 음악과 책을 연계한 ‘신이 나는 클래식’, 2021 익산시 어린이 권장도서로 선정된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를 각색한 인형극 공연 등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 북페스티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05 15:58

집단 암 익산 장점마을 참사, KT&G · 농촌진흥청 책임론 비등

집단 암이 발병한 익산 장점마을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인 연초박과 관련해 KT&G와 농촌진흥청, 환경부에 대한 책임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익산시는 전북도와 공동으로 50억원 규모 위로금을 마을 주민들에게 지급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환경친화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반면, 국무총리까지 나서 공식적으로 사과한 사태에 대해 환경부나 KT&G, 농촌진흥청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데 따른 목소리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와 민관협의회는 1일 집단 암의 원인인 연초박을 배출한 KT&G가 법적인 책임을 차치하더라도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이라도 져야 하는데 여전히 침묵이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주민건강영향조사(역학조사) 등에 따르면 금강농산(비료공장)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KT&G로부터 반입한 2420톤의 연초박은 건조공정이 있는 유기질비료 원료로 불법 사용되면서 주민들이 발암 물질인 TSNAs에 노출됐다. 2005년 KT&G 중앙연구소 보고서대로 KT&G가 이미 TSNAs에 대한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면 금강농산에 이를 공지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았고, 폐기물관리법상 수탁처리능력 확인서를 직접 작성했음에도 연초박이 적법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게 주민들의 입장이다. 주민들은 또 농촌진흥청을 상대로 농진청은 사전 유해성 실험 없이 연초박을 퇴비 원료로 허용했고, 연초박이 혼합된 퇴비에서 발암물질인 TSNAs 배출이 확인됐다면서 사과 및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무총리가 직접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사안인 만큼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들 피해 회복과 건강관리, 마을 오염원 제거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당사는 연초박을 가열과정이 없는 퇴비 생산 목적으로 법령상 기준을 갖춘 금강농산을 통해 적법하게 위탁 처리했으나 금강농산이 유기질비료 제작을 위해 연초박을 불법으로 고온 건조한 것이며, 사안에 대한 검찰경찰 수사 및 감사원 조사에서도 당사의 위법행위가 확인된 바 없다면서 당사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고통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측은 비료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식물성잔재물인 연초박은 지난 1997년 7월 19일 농림부 고시에 따라 퇴비의 원료로만 허용됐고, 이후 1999년 6월 30일자로 비료 공정규격 설정 업무가 농촌진흥청으로 이관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9년 12월 6일 자치단체 및 비료생산업체에 연초박 비료 원료 사용중단 조치를 했고, 국민 불안감 해소 등 정서적 측면을 고려해 2020년 11월 25일 연초박의 퇴비 원료 사용을 금지했다면서 앞으로도 비료 공정규격 설정 및 비료의 원료 지정시 사전검토 관리체계를 강화해 안전하게 비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10.04 16:25

익산시 치매 어르신 작품전시회 성료

익산시 치매 어르신 작품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익산시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치매 어르신들의 자존감 및 성취감 향상,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치매 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등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센터 로비에서 개최된 치매 어르신 작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센터 내 쉼터프로그램, 인지강화교실 및 가족프로그램(자조모임, 동물매개)에 참여 중인 60명의 어르신과 가족들이 지난 2개월 동안 직접 만든 24종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민화엽서 색칠하기,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응원메세지 남기기, 추억의 뽑기(선물증정) 등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 직접 참여했던 한 어르신은 “내 작품이 전시돼 떨리기도 했지만 내게 소중한 시간이었고 큰 기쁨과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있다는 한 관람객 “어르신들이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드셨다니 매우 놀랍고 어르신들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더이상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익산시, 노년의 삶이 행복한 익산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04 16:16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대대적인 도시정비 기반마련시업 추진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일대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중심거점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인 도시정비 기반 마련 사업이 추진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 160,690㎡이 최종 선정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80억, 도비 13.3억, 시비 40억 등 총 사업비 133.3억원 투입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진다. 주요 사업으로는 정주환경개선 · 골목상권 활성화 · 지역공동체 강화 등을 목표로 주민커뮤니티 시설조성, 집수리·골목길 정비,체험프로그램 운영, 상권활성화 지원,주민 참여형 마을축제 및 프리마켓, 주민역량강화 등 11개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공모사업 도전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으나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백제역사지구의 뛰어난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통해 지난 5월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냄으로써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은 물론 전국 4대 고도(古都)의 명성에 걸맞은 활력 넘치는 지역 탈바꿈에 대한 기대를 더욱 갖게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까지 오랫동안 함께 준비해 주신 지역민과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지역민들의 의견수렴, 고도보존육성사업 및 정책 콜라보를 위한 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도시재생 전문가 컨설팅 추진 등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일궈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1개소 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 2개소, 2020년 1개소, 2021년 1개소 등 모두 5개소의 공모 선정에 따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10.04 16:16

장점마을 주민 85%, 민사조정 ‘최종 합의’

집단 암 발병 사태가 벌어진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의 85%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50억원 규모의 최종 조정안에 합의했다. 최초 민사조정신청이 제기된 지 1년 2개월여 만에 주민 대다수와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낸 익산시는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위로금 지급과 의료지원에 적극 나서는 한편 환경친화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 치유와 마을공동체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그간 수차례에 걸친 협의와 의견 조율 끝에 50억원 규모 위로금 지급, 의료비 보조정책 연장 및 지원한도 조정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의 방안이 담긴 최종 조정안이 마련됐다. 그리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주민 175명 중 150명이 이를 수용하며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앞서 시와 전북도는 3차례에 걸친 민사조정이 최종 결렬되고 본안소송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한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측 변호인단과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특히 주민 대다수가 70세 이상의 고령임을 감안해 법적 책임을 논하기에 앞서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특별법 등 법적 근거 확보를 위해 보다 폭넓은 사례 검토와 적극행정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시와 전북도는 공동으로 50억원 규모 위로금을 마을 주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익산시 환경오염 피해자 의료지원 조례를 제정해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상관관계가 인정된 환경성질환 건강 피해자를 대상으로 질병 치료에 드는 비용인 급여 및 비급여 항목 본인부담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역학조사 이후 전북도와 함께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후관리, 부지활용, 마을 환경개선 등 3가지 부문 12가지 종합대책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209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며, 공장 부지에 환경회복센터 건립, 공장 인근 훼손 부지에 숲 바람길 조성, 가구별 LPG 설치, 태양광 보급, 마을 주민복지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점마을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친화마을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점마을과 같은 환경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쾌적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9.30 16:39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 을 지역위원회 ‘뒤숭숭’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을 지역위원회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각 소속 시도의원들과 예비 입지자들이 제각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익산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김수흥 국회의원 당선 이후 소속 시도의원들이 이른바 김수흥계와 이춘석계로 분파된 모습이 여전하다. 특히 지역위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안마다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제각각인 현재의 모습이 내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둘러싸고 입장이 더욱 명확히 갈리면서 말 그대로 따로국밥 양상이다. 위원장인 김수흥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지모임인 균형사다리 상임고문에 이어 지난 7월 출범했던 정 전 총리 측 미래경제캠프의 총괄 부본부장에 이름을 올리며 정 전 총리 지지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했다. 반면 이춘석계로 분류되는 김대오김정수 도의원과 강경숙박철원한상욱 시의원은 지난 9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이춘석 전 국회의원이 낙선 이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차기 총선에서 리벤지 매치를 염두에 둔 세 결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익산을 지역위원회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한병도 국회의원의 비서관인 김상섭씨가 사의를 표명하고 후임으로 기영서 전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내정되면서 여러 뒷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보좌진 코드인사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한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오며 수차례 입길에 올랐던 최측근을 선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목소리다. 게다가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일부 시도의원들의 특정 지역구 출마설이 공공연하게 나돌면서 혼란스러운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윤영숙 시의원의 도의원 3선거구 출마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정치 역학구도에 따른 유재구 시의원의 같은 선거구 도전 가능성이 최근 제기되면서, 교통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같은 지역구 내 식구끼리 격돌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 갑을 지역위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시도의원들은 물론이고 예비 입지자들의 제각기 다른 셈법 등으로 인해 벌써부터 복잡하고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러 정치적 역학관계가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향후 공천을 둘러싼 각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익산
  • 송승욱
  • 2021.09.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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