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7:5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신건강 증진 민관협력 업무협약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정신건강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즉각적인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19개 민관과 손을 맞잡았다. 협의체는 17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생활이 힘들고 위험에 처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보건복지서비스 신속 제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19개 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관협력 배분사업인 정신질환자 긴급 입원 이송비와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의 일환에서 마련된 이번 협약체결에는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병원, 정신건강복지시설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정신질환자 긴급 입원 이송비와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실시되며, 정신과적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거나 자살 및 자해시도 경험 또는 그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누구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841-6446)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4인가구, 월 369만원 이하) 가구이고, 지원 금액은 긴급 입원 이송비 35만원과 응급의료비 50만원이다. 특히 지원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간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운영해 지역사회 적응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 사업은 정신건강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즉각적인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건강 회복은 물론 가족과 주변 이웃들의 생활안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7 14:54

익산시, 행안부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익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사전정보공표,원문정보공개,정보공개 청구처리,고객관리 등 4개 분야 8개 세부 지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이뤄진 이번 평가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거두게 됐다. 특히 고객관리 분야인 고객 수요분석 항목에서는 만점을 받아 의미를 더 했고, 나아가 기관 유형별 종합평가에서는 전국 시(市) 단위 평균점수인 77.5점보다 무려 10점 이상 높은 87.7점을 얻어 도내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시가 시민의 알 권리와 투명 행정 실현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양경진 행정지원과장은 적극 행정과 신뢰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이번 익산시의 성과는 전 직원이 협력하여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보공개 운영으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더욱 신뢰받는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종합평가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 등 총 577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7 14:54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 개최

평소 가공창업의 꿈이 있어도 시설구축 등을 위한 초기자금 부담과 창업절차에 대한 지식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한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익산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25억8000만원이 투입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면적 995㎡의 규모로 1층은 전처리실,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반찬가공실, 포장실 등이 들어서 있고, 2층은 가공실습교육장 등을 갖췄다. 또한 잼류, 음료류, 즙류, 분말, 말랭이류, 유지류, 볶음차류 등의 가공품을 생산할수 있는 40여종의 가공장비 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센터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이용대상은 농산물 가공창업 보육교육을 이수하고 유통전문 판매업을 등록한 농업인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및 품목제조보고 등 법적사항을 올해 마무리하여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되는 가공 제품들이 로컬푸드매장, 학교급식,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우선 납품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7 14:54

전북 성장동력 안전보호제품산업, ‘속 빈 강정’ 되나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524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에 도내 업체들의 참여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전북의 행정력과 정치력을 모아 어렵게 예타를 통과시켜 추진하는 사업의 과제를 경상도 지역에 대부분 넘겨주면서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과 동떨어진 사업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사업을 주관하는 전북도 산하기관인 ECO융합섬유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역할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연구원에 따르면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안전보호 제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이 시작됐다. 소방관련 산업을 비롯해 산업현장 안전용품, 재난과 산악 등 다양하게 쓰이는 안전보호 관련 산업은 그동안 대부분 수입으로 대체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10조원이 넘게 빠져나가고 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산업부는 연구원을 통해 안전보호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총 524억원을 투입해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앞서 전북도와 익산시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시켜 전북의 미래성장 산업으로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을 선정하고 정부를 설득해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을 수주한 익산2산단에 위치한 연구원은 관련 산업을 육성할 9개 과제를 추려 입찰을 실시했지만 전북지역 업체는 모두 탈락했다. 도내에는 겨우 4곳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9개 과제 중 연구원이 직접 참여한 8개 과제도 대부분 탈락, 2개 과제만 타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되는데 그쳤다. 대학 연구팀은 경북대가 2건, 충남대와 호서대, 영남대, 부산대가 각각 1건씩 수주했고 전북의 대학은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북과 익산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던 안전보호 육성사업이 타 지역업체와 타 지역 대학에서 모두 수주하면서 전북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욱 큰 문제는 사업의 주관 공공기관 조차 대부분 탈락하는 저조한 성적 속에서도 전북도 및 익산시 등의 막대한 지방비가 투입된다는 사실이다. 이번 사업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익산에서 섬유기업을 30년 넘게 운영하는 A대표는 이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며 전북과 익산이 성장 동력이라고 떠들었지만 경상도만 실속을 챙긴 이번 사업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지만 아쉽게도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에 도내 업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6 18:44

익산 동산동 주민들, 음식물쓰레기 반입 저지 예고…‘대란’ 우려

익산시 동산동 발전협의회 등 6개 주민단체가 동산동 인근에 악취를 유발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조속한 시설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부터 음식물 쓰레기 반입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익산시의회 일부 의원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개선공사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허가 취소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조속한 시설개선 공사 촉구로 맞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16일 익산시 동산동 발전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6개 지역 주민단체는 익산시와 시의회를 항의 방문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조속한 시설개선명령을 요구했다. 이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사업주는 주민 동의를 얻어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익산시와 시의회가 협조하지 않아 공사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형택 시의원은 악취를 저감하겠다는 시설개선 허가에 대해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주민간 갈등을 조장하는 등 공사에 제동을 걸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시설개선사업에 진전이 없어 악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산동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간절함을 호소하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을 촉구한다며 이달 말까지 시설개선 공사가 추진되지 않으면 다음달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저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6 15:19

익산 웅포골프장 이상한 공매, 회원들 '반발'

익산웅포골프장 회원통합위가 명절을 앞두고 급작스레 추진되는 웅포골프장 대중제 코스에 대한 공매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회원들은 이번 공매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민원을 전라북도에 제기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신탁자산인 익산웅프골프장의 대중제 코스에 해당되는 291필지 161만여㎡와 클럽하우스(지분),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등을 지난 10일 최초 공매가격 896억 원에 공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2차례씩, 한차례 유찰마다 최저가의 10%씩 차감되는 방식으로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오는 19일 12차까지 진행된다. 12차의 최저가격은 281억 원까지 떨어진다. 그런데 회원통합위는 이번 공매에 이상한 점들이 다수 발견되었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회원제와 대중제로 나뉜 골프장에서 대중제만 따로 매각하겠다면서도 대중제 코스의 필수시설 20필지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매를 통해 대중제 코스를 인수하더라도 매각에 포함되지 않은 20필지를 추가로 매입해야하는 부담이 뒤따른다. 더욱이 공매조건에는 현재의 임대인을 지위를 승계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웅포골프장은 대보그룹 총수의 장남이 운영하는 ㈜이도가 위탁운영중이다. 이 조건대로라면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할 계획을 가진 업체는 공매로 인수해도 운영권을 가질 수 없게 된다. 특히 회원들은 이외에도 이번 공매에 이상한 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우선 클럽하우스를 지분으로 쪼개 매각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회원제 골프장 허가 당시 필수시설로 등재된 회원제 코스의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전북도에 클럽하우스의 분필 반대, 변경허가 불허 요청서를 접수했다. 아울러 대법원에서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을 반환하라는 판결에 따라 웅포골프장 경영사인 베어포트리조트에 대한 가압류도 신청했다. 회원통합위 관계자는 각종 안전장치를 한 공매는 현재 위탁운영하고 있는 업체외에는 낙찰 받을 수 없는 구조이다면서 공매의 부당성을 알리고 회원 권리를 끝까지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웅포골프장의 지주회사인 베어포트홀딩스 박진영 대표는 경영 압박에 채권자의 신청에 의해 공매가 진행되는 것이라며 대중제만 매각하는 것은 원활한 매각을 위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한바 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5 15:51

익산시, 골목상권 육성·소상공인 지원 박차

익산시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과 카드수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시는 전년도 매출액이 8800만원 이하인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3%로 사업장 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희망하는 사업장은 올 연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2-3개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어도 사업장별 신청을 통해 혜택을 누릴수 있다. 이같은 혜택에 따라 카드수수료 신청 건수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7월 대비 8월에는 지원 금액이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사업을 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사업체에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2년 동안 연 2%의 이자를 지원하며 지원된 금액은 점포운영자금과 시설구조를 개선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자는 매월 공제부금을 납입할 때마다 1만 원 씩 장려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지역 소재 업체 가운데 전년도 연매출액이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자이며 연간 최대 12만 원까지 지원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지원혜택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5 15:51

익산역 광장에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선정 기원 가상 승차권 조형물 건립

KTX 익산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선정되길 기원하는 가상 승차권 조형물이 익산역에 들어섰다. KTX 익산역 광장 도시숲에 건립된 이 조형물은 KTX 익산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이 되기를 기원하는 익산시민의 마음을 담아 제작된 가상 승차권으로 표기된 숫자들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다. 가상 승차권의 출발일인 7월8일은 백제역사 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일이며, 소요일수 11일은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을 상징한다. 또한 좌석번호 6호차 28A는 철도의 날 6월28일을 기념하는 의미이며, 운임요금 950,510원은 익산군과 이리시 통합일인 1995년 5월10일을 상징적으로 표기했다. 아울러 익산시는 지난 11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조규대 의장, 김광모 코레일 전북본부장,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형물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유라시아 철도 정기적금 가입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는데 익산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한 전북은행의 부행장이 가입자를 대표해 정헌율 시장과 조규대 시의장에게 적금 통장을 전달하는 세리머니가 연출됐다. 이와함께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에게 KTX 익산역이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으로 선정되고자 하는 시민과 도민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사)익산유라시아철도범시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제1회 KTX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기원 및 한가위 고향방문 환영 공연이 이어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 승차권 조형물과 유라시아 철도 정기적금을 통해 KTX 익산역이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전북도의 염원이 전국에 널리 홍보돼 익산역이 국제철도역으로 선정되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5 15:51

[추석 특집] 전북의 100년 먹거리 식품산업

식품산업은 전북의 미래다. 아시아 식품도시의 허브로 육성시키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선 익산은 전북의 100년 먹거리인 식품산업의 중심지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1단계 산업단지와 R&D시설, 2단계 산업단지 확충과 기업편의시설, 배후도시 건설 등이 계획되었지만 아직 1단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09년 1단계 사업이 처음 시작되었으니 꼭 10년째를 맞고 있다. 정부의 의지가 약화되면서 활성화 자체가 지지부진하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식품산업 현장방문지로 익산을 찾으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2단계 추진, 특별법 제정, 배후도시 조성 등 시급한 현안들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 식품산업 첫 방문지 익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문지로 익산을 택했다. 수도권으로 밀려드는 대기업들과 달리 30만의 소규모 도시에 본사를 두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하림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해 2차례나 언급하며 깊은 관심을 내비쳤다. 하림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할 하림을 격려하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결정한 하림에게 감사를 표명한 것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식품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청신호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관심 표명으로 막혀있던 2단계와 배후도시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10년째 1단계에서 머물며 2단계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라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던져준다.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이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1단계 산업단지의 하단부 남쪽에 302만㎡ 규모로 계획했다. 농식품부가 주관해 추진하게 될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과 연계한 식품시장의 중심지로써 위상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만3000㎡ 규모의 국제 농식품 비즈니스센터와 국제식품컨벤션센터, 국제 위생검역 한국사무소, 식품무역아카데미 등이 담긴다. 1단계가 기업집적 단지라면 2단계는 특성화단지로 특화되며 이는 명실상부한 아시아식품도시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삶이 있는 식품산업 배후도시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속도를 내면서 근로자들을 위한 배후도시 조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분양을 시작한 이후 입주기업이 매년 늘어 현재 75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분양률은 45.5%를 기록하고 있다. 분양이 완료되면 150여개의 기업과 각종 연구소가 입주해 직간접적인 인구 유발효과가 3만 9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들이 거주할 정주여건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초 정부와 익산시는 2500여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서측 부근 119만㎡ 부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각종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대로 이곳에 주거단지와 문화시설, 비즈니스파크 등이 들어서고 근로자들을 위한 정주여건이 마련되면 식품클러스터 산업인프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반 특별법 시급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명실상부한 아시아식품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선 이곳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필요하다. 특히 기업 활동에 제약이 되는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법은 국회에서 1년 넘게 잠자고 있다. 농식품부와 달리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기재부와 국토부, 환경부 등은 특별법 제정에 반대 입장이다. 기재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법은 타법에 우선하거나 예외 규정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환경부는 생태계보조협력금 감면 반대, 행안부는 공유재산 임대나 매각특례 반대, 국토부는 국가식품산단지정 예외조항 반대 등 부정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미 첨단의료복합단지 특별법이나 해양산업클러스터 특별법에 담긴 특례조항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법에는 안 된다는 상식 밖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 부처 간 이견은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과 공약사업이라는 점에서 청와대나 총리실 주관의 조율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관심과 식품 산업 육성 의지 표명은 특별법 제정에 밝은 빛으로 평가된다. ------------------------------------------------------------------------------------------ ● 정헌율 익산시장 대통령 관심 식품산업 도약 전기 마련 정헌율 익산시장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식품산업 첫 현장방문지로 익산이 선택받은 것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정부의 활성화 의지가 약했던 게 사실이다. 1단계 사업이 10년이 걸렸고, 2단계는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이런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식품산업 육성의지를 직접 보이며 익산을 찾은 대통령의 발걸음은 익산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아시아식품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사실 익산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호남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배후도시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며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게 주요했다. 그렇게 약속된 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면서 대통령은 직접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한 기업에 감사를 전하며 익산시민들과의 약속 이행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촌의 소득증대를 위한 중요한 국가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의 의지를 담아 지역균형 발전 및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 의지를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정부를 적극 설득해 2단계 사업과 배후도시 조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0 19:1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