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7:5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시 여성가족친화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관심 뜨겁다

익산시 여성가족친화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익산시에 따르면 특색 있는 여성가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가족친화도시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7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시민 동참 열기다. 이번에 제안된 분야별 아이디어를 보면 여성친화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의견이 23건(30%)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 조성 18건(24%), 여성의 권익증진 및 경제활동에 관한 의견 15건(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제안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를 통해 기 시행여부,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학계 전문가 및 관련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작이 최종 선정된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100만원 시상을 비롯해 우수 각 50만원(2명), 장려 각 25만원(4명) 등 총 30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제출된 아이디어는 검토 후 2020년 여성친화조성사업에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신규사업은 발굴하여 익산시 여성친화정책 수립에 참고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시민들이 체감하는 여성가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09년 여성친화도시 제1호로 선정된 이후 여성가족친화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10개 분야 8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5 16:57

익산시 신청사 건립, 2021년 착수를 목표로 속도전 돌입

익산시가 오는 2021년 신청사 건립 본격 착수를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가 9일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마무리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전북도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 절차다. 익산시 신청사의 경우 상급기관인 전북도에서 심사하며, 기간은 대략 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아울러 시는 10월경에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이루어지면 익산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이후 설계공모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본격적인 청사 건립 착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청사는 본청과 의회, 주민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연면적 39,271㎡, 지하 1층 ~ 10층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청사 전면에는 열린시민광장을 조성하고, 내부에는 다목적홀, 시민회의실, 도서관 등 다양한 시민편의시설이 들어간다. 또한 주차장은 청사부지 내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504대와 2청사 주차장 부지에 280여대 규모의 주차빌딩을 건립해 약 800여대를 확보하는 등 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편의 도모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사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행정절차도 빠른 시일 안에 이행하여 하루빨리 새롭고 안전한 청사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5 16:57

익산교육행정협의회, 2019년 제1회 본협의회 개최

익산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13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이수경 익산교육장을 비롯한 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회 본협의회를 개최했다. 익산교육행정협의회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간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을 효율적으로 협의조정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이날 본협의회는 양 기관에서 발의한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익산시 교육사업 통합 원클릭시스템 구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추진, 익산시 돌봄서비스(마을교육 공동체 운영)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협의회는 이날 자리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센터 설립 후, 시와 교육지원청의 공동운영 협의체 구성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앞서 시는 외국어 교육센터가 교육적 목적에만 편중되지 않고 시민이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이 교육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익산시의 교육 정책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익산시와 교육지원청이 합심하여 교육 도시 익산이라는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교육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4 18:55

무더위 날리는 익산 문화 행사 ‘풍성’

익산시가 막바지 무더위를 시민들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퓨전공연과 클래식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마련했다. 먼저, 오는 16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에스빠냐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감상하기 어려운 스페인 음악과 스페인 단원들이 부르는 한국 민요와 가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익산시립무용단과 (사)한국힙합문화협회의 색다른 콜라보도 볼거리다. 20일 솜리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익산시립예술단 화요예술무대멋지다, 맛지다, 걸지다는 시립무용단과 함께 힙합댄스, 힙합가수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창출하고 있는 (사)한국힙합문화협회가 출연해 전통춤과 힙합을 다이나믹하게 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낙락(樂樂) 오브 재즈 칸타빌레가 오는 24일 익산예술의전당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아르스오케스트라와 국악창작그룹 소나기프로젝트, 가수 정동하와 안예은이 함께 출연하며 국악과 오케스트라, 재즈와 팝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도 기획됐다. 오는 28일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에는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에서악동 삼형제의 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60여 분 동안 쉴새없이 몰아치는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막바지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며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4 18:55

환경부 장점마을 집단 암 법률적 배상 가능 판단

환경부가 장점마을에서 발생한 집단 암에 대한 법률적 책임은 정부와 자치단체 등 당국에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집단 암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근 비료공장이 이미 파산해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면서 그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당국이 피해보상에 나서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집단 암을 유발한 원료인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위탁처리한 KT&G에 대한 도덕적법률적 책임론도 비등해지고 있다. 14일 익산시와 장점마을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환경부와 익산시, 주민대표단은 지난 13일 익산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장점마을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주민대책위는 한국역학회가 인근 비료공장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한데 따른 관련성과 사후관리 대책, 장점마을 인근 마을까지의 역학조사 확대 등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역학적 관련성에 대한 조사결과는 과학적으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법률적으로는 인과관계의 인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간 역학조사결과를 두고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는 등의 소극적 해석을 내놓았던 환경부가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에 법률적 책임이 있다고 인정한 첫 번째 공식발언이다. 환경부의 해석에 따라 장점마을 주민들은 집단 암을 유발한 비료공장에 피해배상 등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미 파산됨에 따라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환경부와 전북도, 익산시를 상대로 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최재철 주민대책위원장은 소극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던 환경부가 결국 국가배상이 가능하다고 인정했다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향후 대책과 배상청구 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환경부가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와 관련해 적극적인 해석으로 주민의 입장을 수용해 달라며 익산시는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단 암을 유발한 원료인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위탁처리한 KT&G에 대한 법률적, 도덕적 책임소재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제기됐다. 환경부는 자체 조사에서 법률적 문제보다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봤지만, 익산시는 도덕적 범주를 넘어 직접적인 원인 제공에 따른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환경부가 원인을 제공한 KT&G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조사에 임해 달라면서 익산시는 KT&G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전달하고 주민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8.14 18:55

익산시, 세계적 관광시설 개발사와 손잡아

익산시는 14일 익산시청에서 세계적인 관광시설 개발사인 미국 레거시 엔터테인먼트(Legacy Entertainment)사와 익산시 관광시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거시 엔터테인먼트사는 리조트, 워터파크,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뮤지엄, 공연 쇼, 뮤직페스티벌 등 관광시설 개발 전문회사로 세계 각지에 약 40개 관광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과 수도권에 미래 트렌드를 앞서가는 관광시설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측은 이날의 업무협약을 통해 웅포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매력적인 관광 시설 제안, 보석관광테마단지의 테마를 살린 체험시설, 지역의 과제인 폐석산 활용방안 등과 관련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적 관광시설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독창성을 살리면서 국내 최고수준의 관광시설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익산을 더욱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거시 엔터테인먼트사 테일러 제프(Taylor Jeffs) 사장은 앞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익산의 지리적 이점과 주변 환경을 접목한 관광시설이 개발된다면 역사문화유적과 함께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4 18:55

민중당 익산시위원회, 무왕로 2.5km구간에 ‘익산 NO 아베거리’ 조성

일본상품 불매, 한일 군사협정 폐기, 경제침략 규탄, 토착왜구 척결 익산 상권이 밀집된 영등동 일대 가로수 마다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소형 현수막이 내 걸렸다.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아베를 반대하는 내용의 소형 현수막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거리에 내붙인 것으로 영등동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부송동 우남콤비 타운 사거리 까지 그 구간이 무려 2.5km에 달한다. 일명 익산 NO 아베거리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민중당 익산시위원회 주도로 이뤄졌는데 도내 최초 조성이다. 익산시위원회는 광복 74주년, 3.1운동 100주년, 동학농민운동 125주년을 맞는 올해, 일본 아베 정권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등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대신 적반하장 격으로 경제침략을 자행하고 나서 이를 규탄하고자 익산 NO 아베거리 조성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 2일 만에 150여 당원 및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지지와 호응 속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시민들의 분노 확산에 힘입어 신동에서 모현동에 이르는 거리와 원광대 내에도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익산 NO아베 거리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익산시위원회는 전 국민적인 반일, 반 아베 항쟁에 동참하고자 지난 2일부터 익산 롯데마트 앞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13일째 이어가고 있는데 당초 15일까지 계획돼 있던 기간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동참, 격려속에서 오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8.14 18:55

LH 익산 평화지구 1027세대 700만원대 공급

익산시는 LH가 익산평화지구에 조성하는 1027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평당 700만원대에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시에 따르면 그간 지지부진하던 평화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평화지구 LH아파트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LH는 지난 8일 착공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조만간 정식 착공과 함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토지보상을 거쳐 건설사를 선정을 마친 LH는 토지보상에 반발하는 1세대와의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1년 가까이 공사를 추진하지 못해 왔다. 그러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주택은 명도소송을 진행하면서 이외의 부지를 중심으로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평화지구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인근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지난 2005년 평화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아파트 건설은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이 일대를 새롭게 탈바꿈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건립과 함께 도로망 확충 등 기반여건도 확연히 달라진다. 특히 익산시는 LH가 평화지구 아파트를 700만 원대에 분양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LH가 공급한 전주 만성택지개발지구 760만원, 청주 모충동 주거환경개선지구 760만원에 분양했기 때문이다. 시는 LH가 전주에 공급한 아파트보다 토지비용이 저렴해 700만원대 분양이 이뤄지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공식 분양은 내년 상반기쯤 진행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평화지구 아파트 건설로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 여건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제공돼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익산시 인구가 타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지구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분양아파트는 819세대(전용면적 59㎡ 128세대, 74㎡ 277세대, 84㎡ 414세대), 임대아파트는 208세대(전용면적 39㎡ 96세대, 51㎡ 112세대) 등 1027세대 규모로 추진된다.

  • 익산
  • 김진만
  • 2019.08.13 18:02

익산시, 악취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에 고심 거듭

익산시가 간부급 공무원을 포함한 야간 특별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최근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악취 민원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시는 13일 정헌율 시장 주재 하에 악취 유관부서인 녹색환경과, 청소자원과, 축산과, 하수도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악취 현안 및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우선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신고되고 있는 ‘익산악취24’시스템 상의 민원 통계를 바탕으로 악취 유형 및 주요 발생지역, 발생 시간대 분석 등에 대한 해당 부서별 업무 보고를 받고 지난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악취 특별기동반의 활동 강화를 강력 주문했다.악취 특별기동반은 부시장의 지휘 하에 국·단장, 과장 등 간부급 공무원을 포함한 3인1조의 근무조가 야간시간대 도심권 및 주요지역의 악취발생 상황을 확인·점검하고자 전격 구성됐다.특히 이들 특별기동반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익산제1·2산단과 신재생자원센터 및 인근 거주지, 남부권의 음식물처리장, 공공하수·폐수처리장, 왕궁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을 중심으로 순찰에 나서 야간 조업 사업장 감시 활동을 펼치게 된다.야간 악취상황실 근무는 시스템 상의 측정값 증가 시 또는 악취발생 접수 후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이지만 악취 특별기동반은 악취배출사업장 순찰을 통해 악취 발생을 사전에 감시하는 방식이다.아울러 정 시장은 이날 적극적인 악취포집 실시를 강조했다. 악취 민원을 유발하는 사업장과 상습적으로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조업정지명령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한편, 시는 도심 주거지역에 인접한 산단 등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8월 현재 170여 건의 악취를 포집한 가운데 최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산단의 사료공장은 조업 정지, 섬유업체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명령을 내리고 2산단의 화학업체에 대해서도 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엄철호 기자

  • 익산
  • 엄철호
  • 2019.08.13 18:02

[익산 '불황의 늪' 어디까지] (상) 인구 추락 : 인구 감소 심화…'호남 3대 도시' 무색

익산시는 군산의 경제침체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군산은 군산조선소와 군산 GM 등 굵직한 기업들의 가동중단으로 정부와 전라북도, 정치권의 관심 속에 각종 지원 속에 회생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여파를 고스란히 떠 앉고 있는 익산시는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나 전북도 등 외부의 지원 없이 불황을 극복해야 하는 익산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답답한 현실을 극복할 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 특히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익산지역은 최근 구도심은 물론 도심권의 공실률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등 자영업자 폐업이 늘고 있다. 소비도시인 익산을 유지하는 버팀목에 균열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자영업자 파산, 도심 공실률 증가, 인구 급감 등 위기의 익산을 3차례에 걸쳐 긴급 진단한다. 익산시의 경제를 걱정하는 상공인들은 익산 경기를 요즘의 주식시장에 비유한다. 바닥권이라며 희망을 쏘아 올려보지만 다시 하락이 이어지는 형국이라고 평가한다. 미중 무역 갈등에 일본의 한국기업 제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휘청이는 국내 경기를 더욱 흔들어대는 악제로 작용한다. 국제 경기가 혼조세를 거듭하며 상승과 하락이 이어지는데 국내 주가는 계속 떨어진다. 국제 주가가 상승하면 국내 주가는 미중, 한일, 북한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국제 주가가 떨어지면 당연히 국내 주가도 떨어진다. 지역 경제계는 익산의 경기가 이렇다고 진단한다. 수년전부터 불거진 환경문제는 최근 더욱 확산된다. 낭산면 폐석산 불법 폐기물 이적처리는 답보상태에 머물며 이곳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비만 오면 넘쳐 주변을 오염시킨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은 환경부가 역학조사를 애매하게 표현했다가 주민들을 더욱 자극만 해 놨다. 당국에 대한 비판은 정부와 전북도, 익산시를 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물처리장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허가문제를 두고 시의회가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전을 펴고 있다. 하지만 낭산 폐석산은 환경부가 강제 집행하는 방법뿐이다. 환경부가 강제 집행하더라도 폐기물을 이적처리할 폐기물처리장이 없다. 지역내에 매립장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과 익산시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답이 없다. 장점마을 사태 또한 조사와 보상에 정부가 적극 나서도록 익산시와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특혜의혹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모든 사안을 익산시 책임으로 몰아세워 혼란이 계속되는 사이 경기는 끝없이 추락하고 시민들의 삶은 안정감을 잃어가고 있다. 사사건건 계속되는 갈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사이 익산의 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하고 있다. 호남의 3대 도시라는 명성은 잊은 지 오래고, 국회의원 2석은 패스트트랙 통과 여부와 관련 없이 자력으로 유지하기 힘들어졌다. 익산시원로회 주방식 회장은 갈등 도시라는 오명 속에 살고 있는 익산시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져 간다며 갈등과 분열은 도시를 발전보다 후퇴시킨다는 전제아래 서로 희망을 향한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8.12 16:1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