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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농업인대학, 지역농업인 배출 산실로 자리매김

익산농업인대학이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대학은 지난 2008년 개설 이후 올해까지 총 11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3월 개강한 익산농업인대학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1회 4시간씩 총 25강좌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곤충산업과 온라인마케팅, 농산물가공반 등 3개 과에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 학과별 특성에 맞는 이론교육과 체험, 견학 등 실습을 병행하는 종합교육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농업인대학은 최근 농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생산은 물론 유통, 마케팅, 가공, 체험까지 어우르는 6차 산업 교육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만큼 교육생들의 학사과정도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매년 전국 최고의 강사 50~60여명이 출강하고 있으며 농촌진흥기관과 각종 연구소, 신지식농업인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농업CEO 또는 농업인들에게 선도 농업기술과 효과적인 마케팅 요령 등을 전파하는 현장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또 타 지역 농업인 교육에 출강하거나 행정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업인대학은 졸업생들이 지역 농업을 이끄는 리더로 활약하는 등 전문 농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역점품목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고의 농업인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강정원
  • 2019.09.25 14:55

익산시, 전주·익산·군산 일반열차 셔틀운행 도입 추진

익산시가 전주와 익산, 군산을 연결하는 셔틀열차 도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홍보관에서 전주익산군산 일반열차 셔틀운행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사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김승현 박사로부터 용역 수행에 따른 과업수행 방안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전주, 익산, 군산 간 이동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고속철도 편익을 전북 중추 도시 생활권으로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또 주요도시 간 셔틀열차 운행으로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통근, 통학, 관광 등 편리한 철도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익산역 운행노선 일반열차 수송실적 분석, 국토부 등 상위기관의 철도운영 환경 분석, 전주익산군산 셔틀열차 운행방안 및 타당성 조사 검토 등이다. 신승원 시 안전환경국장은 이번 용역에서 제시될 셔틀열차 운행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KTX 익산역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고속철도의 편익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 4회(3량) 운행됐던 전주~군산 간 통근열차는 만성적자를 이유로 2008년 1월에 폐지됐다.

  • 익산
  • 강정원
  • 2019.09.24 16:00

익산시 다문화이주민+센터 개소

익산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2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익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체류기간 연장, 통역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이날 익산역에서 정헌율 시장,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다문화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다문화이주민+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다문화가족의 식전공연과 개회식, 내빈소개, 경과보고, 정헌율 시장 인사말, 축사, 테이프 커팅식, 센터 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문화이주민+센터는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외국인 등록과 체류기간 연장, 고용 허가, 통역 등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됐다. 센터는 익산시를 비롯해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익산노동자의 집,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5개 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모두 16명의 직원들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통번역사가 상주해 고충상담 및 통번역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에는 또 북카페와 정보검색실, 교육실, 휴식공간, 수유실 등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을 갖추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이 다문화이주민+센터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문화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강정원
  • 2019.09.23 15:18

익산 낭산면 주민들, 폐석산 불법폐기물 행정대집행 촉구

익산시 낭산면 주민들이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의 조속한 행정대집행을 촉구했다. 19일 낭산주민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은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폐석산에 지장폐기물 불법 매립 사태 해결을 위한 행정대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낭산면의 폐석산에 1급 발암물질 비소가 함유된 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음에도 약속과 달리 익산시와 환경부는 대집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현장에서 침출수 유출사고가 빈발해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고 악취와 지하수 오염을 야기하고 있다고 빠른 처리를 촉구했다. 하지만 익산지역에는 직접 매립할 수 있는 매립장이 없어 이적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익산시는 처리비용 상승과 매립장 부족 등으로 지난해 이적처리 시작한 뒤 계획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대책위는 익산시와 환경부가 대책위와 체결한 민관관리정비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민관정비협약에 합의한 대로 시와 환경부는 즉각 행정대집행에 나서야 하며 책임 당사자인 환경부가 직접 행정대집행 예산을 책정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폐석산에는 140만톤이 넘는 폐기물이 매립되어 있고, 현재까지 이적처리된 폐기물은 4000여톤에 불과하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9 14:35

김제역 KTX 증편 요구에 익산정치권 ‘무대응’

익산 정치권이 KTX김제역 정차 횟수를 늘리는데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김제지역 정치권과 달리 무대응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KTX익산역 사수비상대책위는 익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결기를 보일 때라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19일 익산역 사수비상대책위는 지난 16일 김제역에서 열린 KTX 정차 기념행사에서 김종회 국회의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KTX 재정차가 유치됐다. 이제는 증편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자고 밝혔지만 익산지역 정치권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속철이 아닌 기존 선로를 이용하는 KTX를 4회만 정차시켜달라고 요구해 왔던 박준배 김제시장은 한발 더 나가 KTX 정차로 인해 김제가 전북 서부권의 교통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향후 발전계획 수립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 박종완 위원장은 김제역은 혁신역 신설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방향을 바꿔 정차를 추진했다며 이후 정차횟수를 늘리고, 신설 노선을 요구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호남의 관문인 KTX익산역은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 김제역에는 고속철 전용선로를 이용하는 KTX가 아닌 기존 선로를 이용하는 무늬만 KTX가 하루 4회 정차한다. 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증편과 이후 전용선로를 요구할 경우 경제성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된 혁신역이 방향을 급선회하여 신설로 가닥을 잡을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 위원장은 김제는 역량을 결집해 제2의 혁신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익산은 남의 일이라며 불구경만 하고 있다며 익산시는 불편한 여건을 개선하는 광역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정치권은 다시는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결기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춘석 의원실은 기본적으로 국토부의 입장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거점역인 익산역의 기능을 강화해 인근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면서 선거 때면 항상 나오는 이런 (김제의) 주장에 대응하는 것 자체가 익산에 도움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익산시 관계자는 김제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면서 익산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호남의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9 14:35

익산시, 안전한 학교급식 먹거리 제공에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안전한 학교급식 먹거리 제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9일 익산원협 공공급식센터에서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링단원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링단 상반기 활동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상반기 모니터링 활동 내용에 대해 전체가 공유하며 운영상 문제점, 반영사항 등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링단원들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모니터링단 활동 시 현장에 맞는 체크리스트를 직접 작성하는 등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순아 모니터링단장은 내 아이가 먹는 급식 식재료의 산지에 방문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어서 더욱 책임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생산자들의 노력을 알 수 있었고, 우리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익산시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링단은 지난 5월 관내 초중고교 학부모 등 모두 2명으로 구성됐으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 산지 및 업체를 방문하여 공급에서부터 유통경로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9 14:35

익산시, 500만 관광도시 조성 위한 관광브랜드 개발 본격화

익산시가 지역 특색이 담긴 관광브랜드 개발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시민단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등 유관기관 및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관광브랜드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익산시 관광브랜드 개발사업은 한국관광공사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익산 관광 정체성을 명확하게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슬로건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익산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포지셔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 보고회는 500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정체성 확립과 지역의 특색을 담은 지속가능한 관광브랜드 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 및 추진일정 등을 안내하고, 사업진행 시 필요한 의견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익산의 역사, 문화, 지역특성, 대외적 이미지 등 관광브랜드 개발 사전 자료 조사, 시민이 생각하는 익산의 이미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개발된 관광 브랜드를 활용하여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전문가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익산시 관광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익산만의 특색 있고 지속가능한 관광브랜드가 탄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9 14:35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도내 기업·대학 참여 저조, 왜?

속보= 전북과 익산시가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500억원대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이 지역발전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지역의 열악한 여건과 기업 및 대학의 관심 저조 등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17일자 1면 보도) 특히 사업을 주관하는 ECO융합섬유연구원이 도내 대학이나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지 않은 것도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를 관리감독하는 전북도와 익산시의 관심 부족도 간접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익산 제2산단에 위치한 ECO융합섬유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주관해 추진하는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은 지난 2015년 12월 2000억원 규모로 정부에 예비타당성 신청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524억원 규모로 예타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총사업비 524억원은 국비 278억원, 민자 113억원, 도비와 시비 132억원을 더해 마련된다. 이 사업비로 한 개당 최소 30억원에서 최고 50억원에 달하는 연구과제 9개를 진행하고 나머지 비용으로는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센터를 구축한다. 연구과제에는 관련 기업과 연구원이나 대학이 컨소시엄을 이뤄 응모하게 되며, 선정된 과제의 최종 결과물은 산업화에 활용된다. 그러나 9개 과제에 전북도내 대학이나 기업의 참여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의 성장동력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산업화에 활용될 원천 기술은 전북이 아닌 타 지역에서 선점하게 된다. 전북과 익산시는 막대한 지방비를 투입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익산에는 센터만 덩그러니 놓인 그림의 떡에 불과한 사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결과는 지역의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사업을 유치한 뒤 관련 기업과 대학의 관심을 모아나가야 하는 기본적인 사업추진 방향부터 잘못 마련된 탓이라는 지적이다. 관련 기업들은 제대로 사업설명회조차 듣지 못했고, 지역 대학들도 앞서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북과 익산은 성장동력산업이라고 홍보해왔지만 정작 이런 관리에는 두 손을 놓고 있었던 탓도 크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전북이 어렵게 확보한 미래성장동력 사업이 도내 대학과 기업의 관심 부족으로 예산만 낭비하게 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작단계부터 현재까지 점검을 통한 개선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산업부나 중기부의 다른 공모사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면서 익산에 센터가 구축되면 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CO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과 개별 접촉을 통해 사업 참여를 유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면서 이번 사업이 전북과 익산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8 16:14

농가소득 가장 높은 작물은 '인삼'

인삼재배가 가장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이 2018년산 도내 주요 36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삼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가운데 전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농산물은 복분자, 땅콩, 시설감자 등 21개 작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4년근)은 10a(1000㎡)당 1571만2000원의 소득액을 올려 가장 높았고, 시설가지는 1534만2000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딸기(촉성재배) 1127만3000원, 토마토(반촉성재배) 937만4000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인삼(4년근), 시설가지, 딸기(촉성재배) 등 3개 작목이며, 6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토마토(반촉성재배), 착색단고추(파프리카), 시설장미 등 3개 작목이다.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고, 재배기술 수준이 높은 시설재배 작목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기상여건과 전체 생산량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재배 작목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2017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복분자, 땅콩, 시설감자 등 21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느타리버섯(균상재배), 쌀보리, 봄무 등 14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대비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복분자, 땅콩, 시설감자, 생강, 고랭지배추, 참깨, 복숭아, 인삼(4년근), 시설가지, 시설장미, 수박(반촉성재배), 딸기(촉성재배), 시설상추, 노지수박 등 14작목 이며, 20% 이상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느타리버섯(균상재배), 쌀보리, 봄무, 가을배추, 착색단고추(파프리카), 겉보리, 오미자, 사과 등 8작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2018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농장의 경영 설계와 진단 등 농가 경영개선과 농장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연구지도 및 상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8 16:14

익산지역 자전거도로 ‘위험천만’

익산시 영등동에 사는 김모 씨(35)는 최근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작했다. 그가 자주 찾는 자전거 도로는 부송동에서 삼기면으로 이어지는 하나로변 인도에 시설된 보행자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다. 그가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자전거 주행 중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차량과의 접촉으로 인해 자칫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나름의 유일한 안전지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익산에는 모두 116개소에 이르는 보행자 및 자전거 겸용도로가 시설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보수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엉망진창으로 도저히 자전거 도로라고 여길 수 없는 최악의 환경이 태반이다. 보행자 및 자전거 겸용도로임을 표시하는 유도선은 이미 퇴색해 흔적이 거의 없는 상태이고, 도로 군데군데는 갈라지고 움푹 패여 말 그대로 누더기 자전거 도로나 다름없다. 그는 익산시 자전거 도로는 감히 자전거 도로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무늬만의 자전거 도로가 분명하다. 아니 일반 시민들이 평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아니라 울퉁불퉁 높낮이 고저가 심한 산악자전거 대회용 도로라고 표현해야 더 정확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익산시에 자전거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새로 신설됐다고 해서 나름 크게 기대했는데 도대체 그 부서에서 하는 일이 뭔지 고개가 갸우뚱거려 진다며 그냥 자리 하나 만들어 놓은 것 같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씨는 익산의 자전거 도로 상태가 워낙 불량스럽고 엉망이어서 신변 안전상 어쩔 수 없이 최근에는 자전거 타기를 아예 포기했다. 그는 익산시의 자전거 정책은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차량들이 쌩쌩 내달리는 차도로 내몰아 생사를 넘나들게 만드는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의 참사정책이나 다름없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나아가, 김 씨는 요즘의 이 곳 자전거 겸용도로 상태를 보면 더욱 가관이다고 재차 성토했다. 여름 내내 쑥쑥 자란 잡초들이 자전거 도로를 침범해 도로 인지 풀밭이진 구분이 힘들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정말 할 말을 잊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자전거 동호인 이 모씨(45부송동)는 자전거들이 자전거 도로에서 패이고 갈라진 곳을 피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핸들을 꺾는 등 아찔한 곡예운전을 하는 장면 연출을 종종 목격하고 있다면서 말뿐인 번지르르한 자전거 정책 대신 소소한 자전거 도로 정비라도 우선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익산지역 자전거 도로 전반을 둘러싼 시민들의 이같은 원성과 비난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 대부분이 개설 20여년 이상이 경과해 심각한 노후화에 따른 시급한 정비 보수가 필요한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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