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 실천 다짐
익산지역 경제계가 지역사회와 국민이 바라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인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는 지난 5일 회의실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개최했다. 신기업가정신은 혁신·성장·인재 등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춘 기업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정의한 어젠다로, 지난해 5월 대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12월 기준 전국 지역상공회의소 35곳과 기업체 1360곳에서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요 회장을 비롯해 전병곤 ㈜덕산 회장, 최형산 ㈜상진 회장,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이사,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 이승혁 ㈜LG화학 공장장, 이상우 농협은행 익산시지부장 등 기업인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속적 혁신·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적 가치 창출, 기업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 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 친환경 경영 실천, 지역사회와의 공동성장 등 5가지 과제를 실천해 나기기로 다짐했다. 익산상공회의소는 이번 선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주도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가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ESG 경영 확산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김원요 회장은 “이윤 창출에 중점을 뒀던 과거 기업의 모습에서 환경 이슈와 저출산, 양극화, 지역 소멸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 진정한 기업의 역할”이라며 “선배 기업인들의 사업 보국 의지에 혁신과 상생의 현대적 가치를 더해 우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신기업가정신 확산에 지역 경제계의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상공회의소는 선포식과 함께 진행된 2024년 사업 및 예산 심의를 위한 총회에서 지역 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 경제계 대표 역할 수행, 회원기업 성장과 애로 대변 강화를 위한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보고받고 원안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