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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소아 응급실 뺑뺑이’ 해소될까

익산지역에서 야간과 휴일에 소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소아 응급실 뺑뺑이’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가 취약시간대 진료를 위해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는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의 소아 진료를 지원하는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 진료 운영 지원 3억 원은, 원광대병원 자부담 1억3200만 원을 더해 총 4억 3200만 원으로 응급실 소아 진료 전문의 2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현재 원광대병원 응급실의 경우 2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당직일 경우에만 근무를 하고 있어,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아도 소청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복불복이다. 하지만 익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번 예산 편성이 확정되면 향후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응급실 소아 진료가 가능하게 된다. 소청과 전문의 부족 등으로 인해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 환자 진료가 이뤄지지 않아 부모들이 밤새 병원을 찾아 헤매는 ‘뺑뺑이’는 전국적인 문제다. 인근에서 소아 응급 진료가 가능한 주거 지역을 뜻하는 ‘응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이에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재정 투입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응급실 소아 진료 운영을 지원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아 의료 사각지대와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 같은 요구에 따라 경북 구미시와 포항시, 경주시 등은 자체 예산으로 소아 환자 응급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운영 중인 구미시는 올해 20억 원(시비 12억 원, 자부담 8억 원)으로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응급실 내 센터 운영에 소요되는 의료 인력 인건비를 지원, 연중무휴 24시간 소아 진료 서비스를 제공되고 있다. 포항시 역시 올해 16억 원(도비 3억 원, 시비 8억 원, 자부담 5억 원)으로 포항성모병원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를 지원해 24시간 소아응급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경주시도 올해 11억8800만 원(시비 11억4000만 원, 자부담 4800만 원)으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인건비를 지원해 병원 내 24시간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들은 모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각 시의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지원 근거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소아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소아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 소아 응급 진료 체계가 절실하고, 예산 지원의 필요성과 근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의회 관련 예산 통과를 위해 이해와 설득으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아 환자 응급 진료를 비롯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3 16:23

익산시도시관리공단, 공간 나눔 ‘On室(온실)’ 운영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이 시민 생활체육·예술·여가 활성화를 위해 공간 나눔 사업 ‘On室(온실)’을 운영한다. ‘On室(온실)’은 시민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국민생활관과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배산실내체육관 등 공단이 관리하는 체육시설의 공간을 개방해 소규모 모임·단체가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요가와 에어로빅, 배드민턴 등으로 구분된다. 국민생활관에서는 요가(오전 6시~오후 9시),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에서는 요가(오후 2시~오후 6시)와 에어로빅(오후2시 ~오후 6시), 배산실내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오전 8시~낮 12시, 오후 6시~오후 10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15~2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가 공간 사용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모임·단체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해당 공간을 활용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국민생활관(익산시 선화로 255)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hykim98@iksancmc.or.kr)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민생활관(063 839 2821)로 하면 된다. 심보균 이사장은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On室(온실) 사업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30 15:48

익산 솜리예술마을에서 ‘갓생 살기’

익산 등록문화재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이 젊은 감성으로 새단장하면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개별 등록문화재 등 원도심 인화동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이나 자원에 로컬 크리에이터를 연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다. 30일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공모에 선정된 금속 공방·전시장 ‘헤리티지’와 휴식 대여 공간 ‘리:스테이’를 시작으로 원도심인 인화동을 매력적인 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솜리예술마을 갓생살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갓생’은 ‘갓(GOD)’과 ‘인생’을 합한 말로, 특정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일상을 열심히 살아간다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헤리티지(옛 건강환 자리)’는 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 무형문화재 입사장 이수자로 활동하던 송은선 대표가 운영하는 금속 공예 전시장 및 체험 공방이다. 송 대표는 금속 전통 공예를 통해 지역주민과 가까이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익산에 돌아와 정착하게 됐다. ‘리:스테이(옛 서울양행 자리)’는 개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 대여형 공유 공간으로 박영준 대표가 운영한다. TV 인터넷 스트리밍(OTT) 서비스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유 주방 등을 갖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원도심인 인화동을 젊은 세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앞으로 시는 송은선·박영준 대표를 비롯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 내 인적 소통망을 만들고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복 이후 한국인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집중 분포된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의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후속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익산의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라며 “이번 솜리예술마을 갓생살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세대를 아울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헤리티지’의 금속 공예 전시는 매주 수~토요일 오후 2~5시에 상시로 운영 중이고 12월부터는 시민 대상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리:스테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30 15:40

박종대 익산시의원 “익산지역 방범용 CCTV 성능 개선 필요”

익산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지난 28일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방범용 CCTV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나, 익산지역 일부 CCTV의 경우 화질이 떨어져 제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치안망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숫자만 늘리는 것보다 CCTV를 적재적소에 적절한 성능으로 설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익산지역에는 설치돼 있는 CCTV 6107대 중 내구연한(7년)이 지난 CCTV는 1800대로 전체의 30%에 달하고, 성능은 200만 화소 수준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200만 화소의 경우 원거리의 영상을 확대했을 때 화면이 깨지는 단점이 있어 사람의 이목구비를 특정하거나 차량번호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신규 설치나 내구연한 경과 등으로 교체할 경우 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 전주와 군산은 현재 학생 등하굣길이나 범죄 취약 구역에 이상행동 감지 기능이 있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해 범죄 예방과 대응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익산도 알고리즘이 영상을 분석해 위험·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스로 판단하고 자동으로 경보를 보내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9 16:13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만족도 99%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에 대한 청년 만족도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 청년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된 것으로, 만 18~39세 중소·중견기업 근로 청년에게 최장 3년까지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을 월 30만 원씩 지급하는 제도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대상자 171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매우 만족’, 9%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근로청년수당 사용 용도와 회사 생활 만족도, 퇴사 의향, 개선 요청 사항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항목으로 구성해 청년들의 의견을 살폈다. 주된 용도는 ‘식품, 교통 등 생활비’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취미·문화생활’이 17%, ‘자녀 교육비’가 16% 순으로 나타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하고, 수렴된 의견을 청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명실상부한 익산의 대표 청년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9 16:11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본격 추진

익산시가 민간사업시행자 모집에 돌입하는 등 만경강 수변도시 개발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절차가 시작됐다. 시가 25억 5000만 원(51%), 민간사업자가 24억 5000만 원(49%)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본금 50억 원 규모 법인을 내년 상반기 내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9년 완료 목표인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는 강 북쪽(익산 남부지구) 일원 약 141만㎡(42만 6525평) 규모의 청년·은퇴자 공존 친환경 주거단지로, 공동주택과 은퇴자타운, 지식산업센터, 의료시설, 기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익산지역에서 10여 년 만에 추진되는 대규모 택지 개발인데다 최적의 교통망, 지리적 강점, 친환경 정주 여건 등을 바탕으로 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역할 등 기대가 모아지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수행할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추진 동력이 확보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기본구상 용역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시는 현재 민간사업시행자 공모 지침서 작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사업 대상지 특성 및 현황과 사례 검토 등이 반영된 공모 지침서가 작성되면 연내 민간사업시행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상반기 내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 지침서에 방대한 내용이 담기기 때문에 검토에 당초 계획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민간사업시행자 모집 공고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만경강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과 주거, 여가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린다는 구상 아래 사업을 기획했다. 인접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중심 생활권으로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했고, 전문 용역 기관의 비용편익(B/C) 조사 결과 역시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 측면에서도 익산을 포함한 전북도내 인접 도시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 사업지구 내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4.7%를 기록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9 16:09

‘공사 중단으로 입주 지연’ 익산시 피해 최소화 주력

익산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 내 임대아파트 입주 관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특정 민간 임대 공동주택과 관련, 입주 지연과 입주민 임대보증금 보증 수수료 미지급 등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 건축 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갑작스럽게 전국적으로 건설 경기가 악화했고, 그 여파로 일부 임대아파트 신축 공사가 중단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임대사업자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에 가입하지만,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대출 연장이나 입주 지연, 추가 보증 수수료 등에 있어 입주예정자(임차인)들의 피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찾아 미리 취합한 임차인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또 시민 피해 방지를 위한 행정적 협력 체계 구축 및 임차인 보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임차인들의 중도금 대출이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 사고로 판단이 확정될 경우 신속한 환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관계 금융기관에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부닥친 입주예정자의 어려움을 감안해 대출이자 납부 유예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삶의 필수 요소인 주거와 관련해 갑작스럽게 닥친 어려운 상황에 입주예정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문제가 조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시민 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9 16:08

익산 원도심 치킨로드 조성 ‘첫발’

익산역 앞 ‘원도심 치킨로드’ 조성에 시동을 건 익산시가 닭을 테마로 한 소상공인 창업 교육을 진행했다. 28일 익산청년시청에서는 예비 외식 창업자와 닭요리 업종 전환 희망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을 위한 소상공인 창업 교육이 진행됐다. 치킨로드는 중앙동 일원 원도심 인구 감소와 공동화, 공실 상가 증가 등 상권 위축에 대응하고 소상공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다. 시는 강의와 견학 등 8차례의 교육과 컨설팅을 거쳐 중앙동 일원에서 특색 있는 닭요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오임선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하림 계열사 엔바이콘 한원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이 ‘호남 명동, 중앙동의 영광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김소철 시 소상공인과장이 ‘익산시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원도심 치킨로드 조성 계획’을 안내했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성공창업전략연구소 박종현 소장(외식 창업 전문가), 청운대학교 진익준 교수(외식 경영 전문가), ㈜하림 유영삼 기획조정실장(식품산업 전문가), 엔바이콘 박민호 셰프(닭 요리 전문가), 치킨집 꽂따 박순신 대표(치킨 창업 전문가) 등 전문가들이 이론과 풍부한 현장 경험 속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음식 특화거리인 예산·삽교시장과 신선한 닭만을 취급하는 철학이 담겨 있는 하림산업 망성공장 등 선진지 견학도 예정돼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닭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중앙동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8 15:54

이리송학초 통학로, 내년 신학기 전 완공 예정

익산 송학·평화동 일원 주민들의 숙원인 이리송학초등학교 통학로 개설이 내년 신학기 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 430여 명이 재학 중인 이리송학초는 마땅한 통학로가 없어 그동안 어린이들이 인근 골프연습장을 크게 돌아 1㎞가량을 걸어 통학해 왔다. 하지만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인도가 없어 아이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출퇴근 시간대 병목 현상이 심해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현장에서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청취하고, 우선 이리송학초 통학로 개설과 관련한 예산 3억 원을 확보해 도로 개설에 필요한 편입토지 보상을 마쳤다. 이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9월에 착공했으며,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통학로 개설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30m 직선 구간 통학로가 생겨, 등하교 시간이 대폭 축소되고 안전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미래인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한 통학로 개설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완료해 아이들이 내년 개학 전에는 개선된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8 15:54

익산시의회, 제256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28일 제256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오는 12월 20일까지 23일간의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각종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총 33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중 의원 발의 조례안은 익산시의회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재현 의원), 익산시 사무의 위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영미 의원), 익산시 농촌유학 지원 조례안(김순덕·소길영·이종현 의원), 익산시 주택임대차 피해 예방 및 주택임대차인 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안(박종대 의원) 등 7건이다. 최종오 의장은 “내년도 예산은 지방교부세 삭감에 따라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사업별 예산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면밀히 살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예산이 운용될 수 있도록 심사해 달라”면서 “특히 고물가 시대 서민들의 생활 안정과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소상공인들에 대한 적정한 지원책이 잘 마련됐는지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진규 의원이 신흥정수장 관리의 중요성, 김미선 의원이 익산시 소상공인을 위한 살아있는 정책 필요성, 박종대 의원이 익산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성능 개선 필요성, 유재구 의원이 겨울철 고층 공동주택 화재 대비 필요성, 조은희 의원이 익산 국립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각각 발언했다. 또 본회의 이후에는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8 15:53

익산 경관 미래상 ‘참신고도(斬新古都), 익산’

익산시가 ‘참신고도(斬新古都), 익산’을 경관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고도의 역사성을 지키면서 다양성을 수용하는 유연한 도시 모습을 창출하기 위해 체계적인 도시경관 정비와 공공디자인 미래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8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시 경관계획 재정비 및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안)’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시는 관련법에 따라 기존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도시의 여건 변화를 반영해 재정비(안)를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와 익산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이번에 수립된 경관계획(안)은 ‘참신고도(斬新古都), 익산’을 경관 미래상으로 설정해 경관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점 경관관리 구역의 세부 관리계획 수립, 도시 연접부의 경관관리 방안 마련, 경관 가이드라인 정비 등 도시 여건을 반영했다.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안)에서는 ‘빛나는 역사, 함께 누리는 일상’이라는 비전 아래 빛나는 역사도시, 쾌적한 생활도시, 함께하는 복지도시, 소통하는 지속도시라는 4대 전략이 제시됐다. 또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경관 및 공공디자인 추진을 위해 각 가이드라인 체계 마련, 위원회 심의 제도 개선, 조직 개편 방안 등을 제시하고 주민 제안 제도 등 함께 만드는 참여 제도 구축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최종보고회 의견을 반영한 안을 12월 중 공고하고 30일간의 주민 열람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경관 및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경관사업 및 경관협정 매뉴얼 등은 각종 사업 추진시 참고 기준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가 아니라 익산 경관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을 배려하는 공공디자인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수립된 계획안을 토대로 다양한 연계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이로운 경관 및 공공디자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8 15:47

백제왕궁 역사적 가치 확산·공유

익산 금마면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인근에 백제왕궁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백제왕궁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내외 탐방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공유함으로써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백제왕궁 유적의 가치를 재해석해 주제별로 향유할 수 있는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오는 2028년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 408억 6000만 원(국비 286억 200만 원, 도비 36억 7700만 원, 시비 85억 8100만 원)을 투입,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서쪽 부지 3만 8373㎡에 연면적 약 3471㎡ 규모 지상 1층 건물 6동을 짓고 왕의 업무 및 생활공간, 백제식 전통정원, 왕궁 공방(금속·보석 공예), 왕궁 생활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세계유산인 한국 최고·최대 미륵사지 석탑, 국내 유일의 백제왕궁 유적(전각·정원·후원), 백제왕도 핵심 유적, 국립익산박물관 등에 국내외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백제문화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은 전무하다는 점에 착안, 이를 추진했다. 재현된 백제왕궁 주요 건축물 속성에 따라 공연과 전시, 왕궁 문화 체험 및 교류 등이 이뤄지면 익산이 가지고 있는 세계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확산되고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도 제고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중앙, 조건부 가결)가 진행됐다. 이후 지난 8월 익산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됐고, 10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시는 토지 매입 및 매장문화재 시·발굴조사, 설계 공모,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이 가지고 있는 세계유산 백제왕궁의 가치를 확산·공유하기 위한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해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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