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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생태탐방원 ‘비대면 탐방 콘텐츠’ 제공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생태탐방원(원장 김철기)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비대면 탐방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비대면 탐방 콘텐츠는 국립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지리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영상 및 소리 등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이다. 지리산의 경관, 섬진강 벚꽃, 노고단 야생화, 뱀사골 단풍 및 섬진강 풍경 등을 계절별로 담은 UCC 영상 18편과 지리산의 물, 바람, 사찰의 범종소리 등을 담은 자연치유 ASMR(청각, 시각, 촉각 등 이용) 영상 10편으로 구성됐다. 또한, 그동안 대면으로 운영하면서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던 생태관광 프로그램반달가슴곰과 함께 떠나는 지리산 생태역사 여행 등 영상 4편이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영상 콘텐츠는 지리산생태탐방원 유튜브 등 SNS채널에 지속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다. 접속방법은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 사이트 접속 후 지리산생태탐방원을 검색해 원하는 영상을 즐기면 된다. 차수민 지리산생태탐방원 운영관리부장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고품질의 탐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해 위축되고 지친 국민들이 치유와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0.11.29 17:32

교룡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추진 본격화

전라북도 지정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된 남원 교룡산성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정비조사 연구용역이 내년 4월 모두 완료되면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추진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26일 교룡산성 발굴조사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시는 그동안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적의 접근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방어적 차원에서 가치가 매우 높은 교룡산성이 백제시대에 쌓았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문헌기록이나 고고학적으로 확인된 바 없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밝히기 위한 발굴조사 및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교룡산성 북문지와 주변에 물을 모아 두는데 필요한 집수시설 연구용역(용역비 1억 1950만원)을 전주문화유산연구원에 맡겼으며 지난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교룡산성 발굴조사에서 양호한 상태의 북문지와 집수시설이 다수 확인됐다. 시는 이번 조사에 따라 교룡산성 북문지에서 옹성과 1칸의 문루가 있는 개거식의 조선시대 문지와 조선시대 문지 아래 50cm 지점에서 고려시대 부석시설과 조선시대 문지 아래 80cm 경우 통일신라시대 문지로 통로부, 방형주혈 문확석, 계단시설 등을 확인했다. 특히 북문지 주변 집수시설 같은 경우, 가로 12.5m, 세로 10.8m 규모로 전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시는 그동안 주민 전언과 지표수습된 철촉을 통해 군기고터로 비정됐던 곳의 발굴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군기고터 관련시설이 아닌 통일신라~고려시대 초기 건물지(3동)와 집수시설이 존재함도 확인했다. 시는 이와 관련된 건물지 및 집수시설 보호조치 및 시굴조사를 지난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라문화유산연구원에 연구용역(용역비 1억 7350만원)을 맡겨 진행하고 있다. 건물지에는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 초석, 기단, 인방시설, 대규모 와적시설도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명문이 있는 기와, 토기류, 자기류 등이 출토됐다. 최규호 남원시 학예사는 그동안 역사적, 학술적 가치로 조명되지 못했던 교룡산성이 발굴조사를 통해 새로운 문화재적 가치가 드러났다며 이번에 발굴조사 성과보고회를 마쳤으니 교통의 요충지이자 거점성 역할을 했던 교룡산성의 가치를 알리고 국가지정 사적 지정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1.26 17:47

“3년도 안가는 정부정책, 지자체가 주민 지원 방안 마련해야”

전평기 의원 정부정책이 3년을 넘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국비지원이 사라지는 정책 변화에 맞서 지자체 차원에서 주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산업위원회 전평기 의원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예산안에 포함시키지 못한 상황을 문제삼았다. 이 자리에서 전 의원은 쌀 생산량이 넘쳐 타작물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해서 농민들이 성토도 하고 기계도 구입했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지원을 중단하면 정책에 협조한 주민들은 어떻게 되는가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주민지원의 공백과 농가소득감소에 대한 남원시의 대책은 무엇인가 질문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중앙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밖에 쌀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30% 감소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남원시에서 재배하는 벼품종을 공공비축미 품종에 포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강조 남원시 농정과장은 농정부문 정부 정책이 3년을 가는 걸 못 봤다고 공감을 표하고, 타작물로 전환하기 위해 비용을 투입한 농가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보조금 지원 형태는 아니더라도 들녘별 경영 지원체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0.11.26 17:36

남원향토박물관 ‘만복사지 출토 유물 특별전’ 개최

남원의 만(萬) 가지 복(福)을 기원합니다. 남원시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향토박물관에서는 만복사지 출토 유물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9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이번 특별전은 국립광주박물관, 전북대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던 만복사지 출토 유물들이 선보인다. 만복사지(萬福寺址)는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려 시대에 지어진 만복사의 터이다. 만복사는 고려 문종대 창건된 것으로 전하며,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소실된 사찰이다. 도심에 위치했던 사찰로서 당시 전성기의 만복사는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건물들과 수백 명의 승려들이 머무는 큰 절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9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만복사지를 발굴하기 시작해 1984년까지 사찰의 중심부를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 발굴조사 당시의 출토 자료들로 귀면문 암막새, 명문와, 4엽 연화문 수막새 등 약 50여점의 유물들이 선보인다. 전시 유물들 가운데 귀면문 암막새는 귀신 또는 용의 얼굴을 형상화한 기와이다.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제작시기는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명문와는 기와에 제작시기, 시주, 제작자의 이름이 명문으로 새겨진 것이다. 지난 1462년부터 1463년 사이에 제작된 것들로 제작시기는 조선 초기에 만복사의 기와를 교체하면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복사지에는 현재는 오층석탑(보물 제30호), 불상좌대(보물 제31호), 당간지주(보물 제32호), 석불입상(보물 제43호) 등이 절터 내에 남아 있다. 이곳은 고려시대 불교미술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지금도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이경석 남원향토박물관 학예사는 남원의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과 그 흔적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어 과거의 자취를 우리들의 상상 속에서 그려 볼 수밖에 없지만 전시 유물을 통해서 남원의 만복을 기원했던 당시 만복사의 불교적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1.25 17:36

이환주 남원시장, 전북 1호 스마트폰 QR코드 기부

남원시는 이환주 남원시장이 희망2021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접 스마트폰을 사용해 전북 1호 QR코드 기부자로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희망2021 나눔캠페인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자 해마다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희망2021 나눔캠페인은 대표적인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QR코드 기부 시스템을 통해 소액기부(3000원)가 가능하다. QR코드 기부 시스템은 올해 남원시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구축했다. 이환주 시장은 희망2021 나눔캠페인이 12월 1일부터 시작되지만 스마트폰 QR코드 기부를 알리고자 제일 먼저 기부자로 참여하게 됐다. QR코드 기부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한 후 모바일 결제창을 통해 기부하는 시스템 방식으로 QR코드는 남원시청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긴급 지원이 필요하거나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역 내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지원된다. 스마트폰 QR코드 기부 외에도 언론사 및 공동모금회 접수창구로도 기부가 가능하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다가올 추위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더욱 시린 우리 이웃들이 존재한다며 모두가 어렵겠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1.25 17:36

“남원시, 마을 벽화 등 공공조형물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해야”

한명숙 의원 / 이미선 의원 남원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마을 벽화를 비롯해 공공조형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명숙 의원은 최근 2년간 마을벽화사업이 사전심의없이 추진되고 사후관리가 미흡해 한 작가가 17건의 작업을 수행하는 등 일부 작가들에게만 용역의뢰가 편중되거나 다른 좋은 작품들이 제작될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어 부서 차원에서 벽화사업 운영원칙을 만들고 체계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작가들에게 용역의뢰가 편정돼 결과적으로 지역 문화인들의 사기와 연결되고 문화기반을 잠식하거나 도시 경관과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년수 남원시 문화예술과장은 각 읍면동 실정에 맞는 대상지를 선정하고 작품도 주민들의 여론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 예산을 재배정해 추진하다보니 발생한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작품의 균등한 품질 확보나 균등한 참여기회 보장에 대한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하고 향후 읍면동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숙 의원은 또한 공공미술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정부 정책기조가 문화예술인의 생계안정과 일자리 창출에도 방점이 있는 만큼, 사업참여 대상자 선정 등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미선 의원은 공공조형물 중에서 남원루 조성사업을 문제삼았다. 이 의원은 시 곳곳에 설치된 12개의 루가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도 미흡했고, 설치 이후에도 관리에 소홀해 방치된 예가 많다고 지적했다. 남원루조성사업은 문화도시사업의 일부로 2014년부터 5년간 추진돼 십수정 앞 남원 시민루, 남원문화원 옆 비닐루 등 12개가 조성됐다. 이에 대해 김년수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설치된 남원루들은 키즈존, 포토존이나 오픈마켓, 공연공간 등 시민참여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일부 루들은 설치당시 환경과 현재 환경이 달라져 관리에 허점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답변하며 향후 공공조형물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0.11.25 17:28

남원시의회, 코로나19 발생 직후 행정사무감사 강행 논란

남원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남원시의회는 방역의 최일선인 남원시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강행해 코로나19 보다 무서운 행정사무감사라는 뒷말을 낳고 있다. 지난 22일 밤 10시 10분께 남원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된 전북 225번 확진자의 가족이었다. 전북 도내에서 몇 안되는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었던 남원시의 방역 전선이 무너진 순간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자부했던 시에서는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이며 접촉자 파악 등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남원시의회는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 오전 예정됐던 남원시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강행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보건소는 방역과 현장점검, 선별진료소 등 관련 업무량의 증가로 주야 가릴 것 없이 24시간 관계 공무원들이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무릅쓰고 업무에 매진하는 상황이었다. 전쟁 상황에 비유될 만큼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에 시의회가 집행부를 배려하지 않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함으로써 안일한 인식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는 것이 지역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강행하기에 앞서 코로나19를 고려해 집행부에 대한 서면보고 등으로 운영의 묘를 살렸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남고 있다. 남원시보건소 측은 행정사무감사 직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소관 상임위에 다른 부서와의 의사일정 변경 요청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국회에서도 국정감사 일정을 취소하거나 축소했으며 지자체의 경우 부산 북구의회 등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고 집행부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하지만 남원시보건소 소관 상임위인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당일 의사일정 변경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시내가 아닌 시외지역이고 남원시보건소가 감사를 진행해도 괜찮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당일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변경하면 질의자료를 준비한 위원들이나 집행부도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1.24 17:43

남원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현장 가보니

남원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 위축되고 힘들어질까봐 걱정이네요. 23일 오후 1시께 남원시 아영면에 위치한 A찜질방. 이곳은 남원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50대 남성 B씨(남원시 산내면 거주)가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머물렀던 장소이다. 전북 225번 확진자(원광대병원 직원)의 배우자인 B씨는 아영면에 위치한 찜질방에 방문하고 나서 22일 오후 6시 10분께 남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4시간 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B씨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남원에서 자택과 찜질방 외에도 식당 2곳과 마트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했다. 아영면 주민 C씨는 전국이 코로나19로 떠들썩해도 남원 만큼은 확진자가 없어 타 지역 사람들도 방문할 때 안심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런데 느닥없이 확진자 발생 소식이 알려진 뒤 식당은 물론 근처 사람들도 적어 한산하다고 말했다. 아영면사무소는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노약자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만일에 있을지 모를 확진자의 추가 동선 발표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현재까지 확진자 B씨는 익산 원광대병원 발 확진자로 배우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남원지역에서는 지난 밤사이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도 초비상 상황이다. 이번 확진자의 최초증상은 지난 16일 나타났으며 기침과 설사, 몸살 증세를 보였다. 남원시보건소는 확진자 동선 중 마트에서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나머지 식당 2곳의 종사자 5명, 손님 2명 등 접촉자 총 7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확보하고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찜질방의 경우 목욕관리사 1명, 방문자 9명 등 접촉자가 10명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8명은 검사를 실시하고 2명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방문장소 4곳 모두 소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영업이 가능하다. 이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 사례가 많다며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발열, 기침, 두통 등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상담 받아야 된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1.23 17:36

“남원 귀농귀촌 사업 사후관리 필요해”

남원시가 귀농귀촌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 현재 운영 현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사후관리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남원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윤기한)는 농촌활력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영숙 의원은 체류형 가족실습농장 사업이 당초 취지와 달리 최대거주기간 1년을 초과한 가구가 5가구가 넘고 귀농귀촌 체험 실습이 아니라 단순 주거 형식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평기 의원 역시 가족실습농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거주환경이 중요한데 쓰레기 분리수거나 하자 관리 등 주변환경정비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는 여론을 전하며 사후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진삼채 남원시 농촌활력과장은 가족실습농장은 도비 지원사업으로 도의 지침에 근거해 추진하고 있다며 귀농귀촌인 지원정책에 대해 법률을 준용해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예산업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김종관 의원이 과수농가 재해보험 가입률이 수도작 보다 저조한 이유는 보험가입을 기피하기 때문이라며 시에서 현재 15%인 농가부담률을 조금 더 경감하기 위해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준무 남원시 원예산업과장은 현재 농가부담률도 점차 낮춘 결과이지만 더욱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온전한 피해보전이 가능하도록 현장조사 참여 등을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양해석)는 강성원 의원이 남원시 8만 인구에 23개 행정동을 운영하는 것은 다른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방만하다며 이통장도 500명이 넘는 건 비효율적이어서 행정구역 통폐합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류흥성 남원시 행정지원과장은 지역 주민의 여론을 반영한 결과이지만 검토 후 행정구역 조정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1.22 18:07

남원시 ‘제1기 청년협의체’ 가동, 민·관 청년 정책 발굴

남원시가 공식적으로 청년협의체를 첫 가동하고 민관 협력으로 청년 관련 정책을 발굴한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제1기 청년협의체가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돌입했다. 제1기 남원시 청년협의체는 남원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청년 관련 각종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모니터링을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왕수 남원시 청년협의체위원장을 비롯해 새로 선임된 청년협의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협의체 위원은 남원시에 주민등록을 뒀거나 남원시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직장인, 사업가, 단체 등에서 활동 중인 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해 지역청년 32명으로 구성됐다. 청년협의체 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일자리창업 등 4개 분과별 수시회의와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역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해 나간다. 이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행정에서 정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홍보하는 소통창구로 청년마루(남원시 청년지원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마루(남원시 청년지원센터)는 남원지역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1층 회의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스터디룸은 운영시간에 한해 항시 개방하고 있다. 이왕수 남원시 청년협의체위원장은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남원시만의 청년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행정에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앞으로 진행될 청년협의체 활동에서 담당부서는 최소한의 행정지원을 맡아 협의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1.22 18:07

남원 시청로 정비, 사고 유발 위험 커

남원 시청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정비 공사로 인해 차로가 좁아져 있다. /김영호 기자 남원시가 차량 통행이 많은 시청로를 정비하면서 새롭게 설치한 화단 분리대가 운전자들로 하여금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올해말까지 남원시청 앞 도로인 시청로에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시청로는 남원의 중심도로로 시민과 방문객들이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1980년대 설계된 이후 도로의 단차, 경사진 인도, 무질서한 노상주차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시청 앞 도로 정비사업은 시청4가~남원대교 구간 도로에 차량 속도를 낮춰 보행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통 정온화(Traffic Calming) 시설을 비롯해 노상 주차장 및 인도 정비에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특히 전선 및 통신선로 지중화,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로 도로의 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문제는 화단형 중앙분리대가 최근 설치된 이후 차선이 좁아지면서 차간 충돌 위험이 커졌다는 점이다. 중앙분리대 공사 중에는 교통체증을 유발했고 완료 이후에는 3개 차선 중 2개 차선의 차로가 좁아져 차간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나머지 1개 차선도 노상 주정차로 점령돼 있었다. 중앙분리대 가로수로 야간시간대 운전자들은 도로의 무단횡단자를 식별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시청로 노상 주정차 차량들로 버스 승객들은 정류장 승하차에 어려움을 겪고 좁아진 도로 탓에 운전자들은 아찔한 곡예 운전을 하고 있다. 시가 남원의 대표 거리로 시청로를 조성하겠다는 정비가 오히려 사고위험지역으로 시민들의 볼만이 제기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화단형 분리대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등 기존 가로수를 활용해 도시 열섬 완화 및 녹지 공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문제가 된 중앙분리대로 인한 좁아진 차로는 다음주 중 설계에 따라 2차선을 유지할 수 있게 재포장하고 시청로 정비가 시민들에게 불편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1.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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