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20:2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남원시, 도시재생 인정사업 중앙공모 선정

목욕탕으로 이용되다 방치된 남원시 구 미도탕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제3차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앙공모사업에 구 미도탕 문화저장소 리뉴얼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정부 지원을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연계해 생활SOC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점단위 사업이다. 시는 금동 22-1번지(구 미도탕) 일원에 목욕탕으로 이용되다 10년째 방치된 노후 건축물과 인접 한옥을 활용해 문화예술체험상업 등 복합공간으로 재생시키고자 지난 10월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현장평가, 최종평가 및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 미도탕 문화저장소 리뉴얼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사업비 44억원(국도비 31억원, 시비 13억원)을 투입해 노후 건축물인 구 미도탕을 문화예술전시 및 체험 공간, 남원 특산품 전시 및 홍보 공간, 루프탑 카페 및 바(Bar)로 만들고 인접 한옥은 한옥체험시설로 리뉴얼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로써 구 미도탕이 주민들과 관광객이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구 미도탕 문화저장소 리뉴얼 인정사업은 방치된 노후 건축물을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상업 공간으로 재생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는 등 구도심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12.23 17:39

남원시 생활유산, 금암봉 ‘성원천’ 복원 본격화

금암봉 성원천이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벗어나 소중한 생활유산인 우물터로 복원돼 과거의 남원과 현재의 남원을 보여준다. 남원시는 금암봉을 찾는 시민에게 추억의 향수를 되살리고 옛 문화의 정취를 고취시키기 위해 생활유산으로 자리했던 금암봉 성원천을 본격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나섰다. 예로부터 성원천(聖源泉)은 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성스러운 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성원천은 광복 이후 원불교 교당의 우물로 쓰였으며 인근에는 교당의 종이 매달렸던 종루가 남아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금암봉 성원천 복원사업은 금암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금암공원 조성사업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115억원을 시에서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성원천 복원은 이 사업의 1단계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근린생활시설 조성을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옛 우물터인 성원천 주변 구조물부터 재정비해 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옛 우물터에 있던 도르래를 재현하고 비가림 처마를 설치함으로써 금암봉을 찾는 시민들의 추억을 상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성원천이란 이름에 걸맞도록 우물터를 감싸는 실개천을 순환구조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에 앉을 수 있는 돌의자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금암봉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금암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우물터 뒤로 대나무를 식재해 우물터를 바라볼 때 주변 경관을 한층 더 고즈넉하게 조성할 예정이며 야간에는 은은한 빛깔의 LED 조명을 설치해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남원시민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한 쉼터 늘해랑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금암봉 성원천이 옛 추억을 간직한 시민들에게는 추억을 돌아보는 휴식공간으로 남게 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옛 남원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조성시켜 금암봉을 찾는 시민들에게 의미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22 17:35

남원시,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안전교육 우수기관 선정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0년 국민안전교육 이행 실태점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6~7월 서면평가와 부시장 인터뷰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교육 추진실적, 안전교육 교재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안전교육 시행계획 수립, 안전교육 기관장 관심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받았다. 행안부의 안전교육 이행 실태점검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 및 지자체 26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19년 안전교육 추진실적, 기반 조성, 기관장 관심도, 협력체계 구축 실적 등 4개 분야 21개 지표로 평가했다. 남원시는 68개 세부 안전영역별로 승강기, 낙상사고 예방, 화재예방, 전기 안전, 물놀이 안전, 식중독 및 중독 예방, 응급처치 교육, 자살예방 교육 등 각 기관별로 생애 주기별로 꼭 받아야 할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1년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실 및 시민 안전체험 부스 운영을 위한 예산을 추가 확보,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안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대상 안전교육과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각종 재난을 겪으며 안전한 삶에 대한 시민의 욕구는 늘고 있다며 시민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쉽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안전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22 17:35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 토지 매입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의 사유지 매입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 성내마을 북쪽에 위치한 유곡리,두락리 일대 가야고분군은 삼국시대 남원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세력의 지배자 무덤 총 40여기가 남아 있다. 학계에서는 사유지인 고분군의 지속적인 훼손을 막기 위해 토지 매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가야고분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총 40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12억원)을 확보해 지정구역 내 사유지(면적 9만 8225㎡) 중 96%의 토지를 협의 끝에 매입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가야와 백제, 신라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향후 철저한 고증을 통해 단계적인 유적의 조사 및 정비가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시에서 계획한 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사유지를 100% 매입 완료하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및 고분군 정비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토지 매입과 발굴조사가 진척됨에 따라 2021년 9월 유네스코 현지실사에 대비해 추가 예산 2억 3000만원을 확보하고 수목경관정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탐방로 동선체계 개선, 농경지 정비, 시설물(축사, 철제구조물) 철거 등이 포함된다. 고분군 내 자리하고 있는 축사는 유적의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였으나 이번 경관정비를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경남 김해와 경북 고령 등 가야고분군 6곳과 함께 세계유산등재 대상에 선정된 남원 가야 고분군은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하 추진단)에서 최종 보고서를 내년 1월까지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게 되며 9월에는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ICOMOS(국제기념물협회)에서 현지실사 후 2022년 7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세계유산 등재 업무를 총괄하는 추진단은 경남, 경북에서 운영됐고 2021년부터 2년간 남원에서 등재추진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기문국의 존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문화재청과 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강화해 향후 일정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21 17:25

남원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3년 연속 국가 공모 선정

남원시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21개 사업이 선정돼 6억 6000여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내년 1월 중에 사업 참여자 49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퇴직한 신중년(5060세대)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시민들을 위해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신중년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퇴직한 신중년들이 민간 일자리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데 사업 목적을 두고 있다. 일자리사업 참여대상은 만 50세 이상 만 70세 미만의 미취업자이면서 행정, 홍보, 마케팅, 서비스 등 해당 업무분야에서 관련 경력 3~5년 이상 및 관련 자격증 등을 보유해야 한다. 사업 참여자는 근로계약서 체결, 시급 10000원~15000원 지급, 4대보험 가입 등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로서 인정을 받는다. 시는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년 1월 중에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남원사랑상품권홍보알리미, 청소년방과후 상담지원, 도시가로망 정비사업 현장관리, 지하수 수질관리 매니저, 작은도서관 북코디 등 지역 내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업들로 이뤄진다. 김재연 남원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력을 단절 없이 활용해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신중년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많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20 17:45

철거된 ‘춘향 영정’ 논란 지속

남원시가 광한루원 춘향사당 내 봉안돼 있던 춘향영정이 친일 작가가 그린 것이라며 철거한 뒤 새로운 춘향영정을 봉안하지 않자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의 혼선을 방지하고자 철거된 자리에 새로운 춘향영정을 조속히 봉안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남원시의회는 결자해지를 촉구하며 남원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남원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박문화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친일파 명단에 포함된 김은호가 그린 춘향영정이 친일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철거됐다며 철거된 자리에 최초의 춘향 영정을 속히 춘향사당 내 봉안해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말한 최초의 춘향영정은 강주수 화가의 작품이다. 현재 남원시 향토박물관에 소장된 것으로 알려진 강 화가의 춘향영정은 1931년 제1회 춘향제부터 1962년 제32회 춘향제까지 광한루 춘향사당에 봉안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1961년 당시 송요찬 내각수반이 외국 관광객들에게 춘향을 더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강주수의 춘향영정을 치우고 젊고 예쁜 초상화로 대신할 것을 지시했다며 친일 화가 김은호의 작품인 춘향영정이 기증되면서 강주수 화가의 춘향영정이 쫓겨나는 수난을 겪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시는 춘향사당에서 김은호의 춘향 영정이 철거되고 새로운 춘향 영정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축제인 춘향제의 출발이었던 강주수의 춘향 영정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는 이당 김은호 화가의 춘향 영정에 대해 과거 작가의 친일 행적을 규탄하며 교체를 요구했다. 남원시는 지난 9월 친일 청산의 일환으로 김은호 화가의 춘향영정을 철거한 뒤 다른 춘향영정으로 교체하기로 했으나 연말이 다 되도록 윤곽이 나오지 않자 결국 해를 넘기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조속한 시일 내 새로운 춘향영정을 봉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20 17:45

남원시의회, 2021년도 예산안 9163억원 의결 확정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는 18일 제24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남원시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해 최종 확정하고, 제240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전평기)는 심사를 통해 총 39건에 걸쳐 36억 8895만원을 삭감하고 전액 예비비에 편성하는 것으로 본회의에 보고했다. 의회는 본회의에서 이를 의결함으로써 남원시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은 916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심의과정에서 예산 투입의 경제성과 효과를 우선 고려해 심사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체 위축에 대응함은 물론 건전재정 확립에도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성고 주차타워 사업 예산 50억원 중 설계용역비 2억원을 반영하는 대신, 복합형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관련 예산의 일부 9억원을 삭감하고, 결혼축하금 지원사업 예산 전액을 삭감하는 등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우선 따져 예산안을 심의했다. 사업의 효과가 불분명한 사업이나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사업 등은 설사 그것이 국비지원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시비 부담을 고려해 과감히 삭감하고, 이를 예비비로 편성해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 것이다. 전평기 남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와 이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인해, 예산을 적기에 그리고 적재적소에 투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며 의결된 예산이 코로나를 비롯한 재난을 극복하고, 남원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12.20 17:33

남원시의회 전용 주차장, 민원인들 눈총

남원시청은 항상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민원인들이 청사 주변을 10분 정도 맴도는데 남원시의회는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고 외부인 출입을 막는 건 특권 아닌가요? 남원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주로 청사 주변을 맴돌다가 주차 공간이 없으면 도로변에 주차하거나 이중주차를 하기 일쑤다. 그럼에도 남원시의회는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있어 민원인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남원시 입장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17일 시에 따르면 남원시청 주차장은 총 249대를 주차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시청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 수는 400여대에 이르는 상황이다. 민원용 주차장은 59대에 불과해 민원인들이 이용하기엔 불편이 따른다. 시는 시청에서 400m 남짓 떨어진 용성고 부근에 제2주차장을 조성해 154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지경이다. 공무원 A씨는 민원인들은 시청 주차장이 부족한 이유로 공무원들 차만 주차해놓고 민원인들이 주차하지 못하게 하는 거 아닌지 항의하며 민원을 넣는다고 푸념했다. 시는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청사 인근 용성고 주변에 주차타워를 3층 규모로 건립하는 방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청사 인근에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220대 가량 주차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지난해부터 추경 등 3회에 걸쳐 예산 심의 때마다 주차타워에 필요한 설계용역비 1억 5000만원을 긴급하게 세워 제출했지만 시의회는 삭감 조치를 하며 해를 넘겼다. 주차타워 건립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요인은 의원들 사이에 50억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과 주민 설명회 등 검토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폈기 때문. 주차타워 건립에 번번이 어깃장을 놓은 시의회가 회기 중이란 이유로 민원실 옆 주차 공간에 적색 라인을 치고 관계자 외 주차를 허용하지 않으니 민원인들로서는 자신들의 특권만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민원인 B씨는 민의의 전당인 시의회가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만의 주차장을 따로 설정한 것은 특권에 연연하는 행태와 무엇이 다르냐고 항변했다. 시는 시청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회기에 주차타워 설계용역비 2억 2000만원을 다시 세웠으며 이를 명분으로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데도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17 17:44

남원시 ‘깜깜이 재난문자’ 불만 폭주

남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남원시가 발송하는 재난문자에 대해 시민들은 깜깜이 재난문자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15일 오전 5시 20분께 남원 11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전 8시 53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남원 11번 확진자 발생. 역학조사 및 이동동선 파악 중이란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서 오후 3시 29분께 재난문자를 보내고 남원 11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으며 소독완료했다고 알렸다. 이로부터 5시간 뒤에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시민들은 남원시가 추가 확진자 발생 후 3시간이 지나 재난문자를 발송한 것에 늑장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4일에도 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으나 재난문자를 늑장 발송하고 이동동선을 자세히 안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민들은 남원시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시민들에게 감염병 정보를 신속하고 자세하게 전달하고 대응방안을 알려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하는 선제 대응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남원시는 코로나19 브리핑에서도 타 지자체는 보건과장이 나선 것과 달리 홍보과장이 브리핑에 나서면서 언론인들 사이에 대처가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원시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보건 업무와 민원으로 업무량이 급증한다며 관내 확진자 이동 경로 공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관련 법령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을 내놨다. 남원시 관계자는 확진자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시킬 우려가 있거나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공개하지 않는다며 역학조사로 파악된 접촉자 중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접촉자가 있고 대중에 공개할 필요가 있는 경우 공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김제 가나안요양원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남원지역의 밀접접촉자는 16일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16 17:46

남원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남원지역에서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1명이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남원 11번 확진자는 8일 코로나19 최초 증상으로 몸살, 발열, 복통이 발현됐고 14일 남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15일 오전 5시 2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동선은 최초 증상 발현 2일 전인 6일부터 지역 내 사업장, 식당, 병원, 약국, 마트 등을 이용했고 지역 밖으로는 서울과 광주를 방문했다. 시는 현장에 역학조사팀을 보내 CCTV, 카드이용내역, 출입자명부 등 자료를 확보한 후 단순 검사대상자 및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전북도에 핸드폰 GPS, 카드이용내역 분석을 의뢰했다. 남원지역은 연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나던 지난 8일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수가 237명까지 치솟았으나 15일 현재 기준으로 57명 감소한 18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순창 등 인접 시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 내 외출, 모임 자제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상황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경우 남원의료원 격리병실로 입원 조치하고 확진자의 집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발열, 기침, 인후통, 미각, 후각 상실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병원 진료 보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15 19:31

남원시 금암공원, 내년 상반기 데크산책로 새단장

남원시가 올해 금수정 좌우측에 데크산책로 250m를 설치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재 설치된 구간들과 연계해 금암봉을 산책할 수 있는 데크산책로를 새로 설치한다. 남원시는 금암봉에서만 즐길 수 있는 남원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좀 더 만끽할 수 있도록 금암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곳곳에 데크산책로 등 쉼터를 마련하고 향후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금암공원 조성사업(총사업비 총 115억원)의 1단계 사업(사업비 85억원)으로 올해 6억 1000만원을 투입해 금수정 좌우측에 데크산책로 250m를 설치 완료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데크산책로를 추가로 새로 설치하는데 전체 길이는 순환로 400m와 향후 조성될 생태놀이터와 연결된 데크산책로 170m 등 570m이다. 시는 기존에 다소 위험하다고 지적을 받은 산책로 구간에 데크산책로를 설치함으로써 금암봉을 찾는 인근 노암동 지역 주민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금수정을 지나 시민헌장탑 부근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도 데크산책로를 설치해 소나무 숲에서 시민들이 산림욕을 좀 더 온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산책로 곳곳에 금암봉의 풍경과 어울리는 포토존 등을 마련해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닌 즐길 거리가 있는 산책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목 식재를 통해 금암봉의 상징과도 같은 소나무들과 어우러지는 산책환경을 조성해 걷고 싶은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금암공원 데크 설치가 완료되면 금암봉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성길경 남원시 도시과장은 금암공원이 시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 설치된 금암공원 데크산책로는 마무리 작업 등을 완료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15 17:58

남원시 공무원노조, 의정활동 우수 의원 3명 선정

남원시 공무원노조는 올해 남원시의회 의정활동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우수 의원으로 이미선, 전평기, 양해석 의원을 선정해 발표했다. 남원시 공무원노조는 전체 조합원 1100명 가운데 60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남원시의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잘 수행했는지 전반적인 의정활동 및 집행부와의 소통능력 등 총 11개 항목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바람직한 의정활동을 통해 남원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에 이미선 의원(160표), 전평기 의원(139표), 양해석 의원(128표)으로 나타났다. 조합원들은 제8대 남원시의회의 전반적인 의정활동에 대해 긍정적(57.7%)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항목은 시정견제 및 대안제시(31%), 지역현안 해결 및 주민갈등 해소(26.4%), 민의반영(25.4%)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항목은 권위적인 자세(42.8%), 공익 보다 사익 추구(23.1%), 소통 능력 부재(19.6%)였다.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의원들의 자세에 대해서는 질문내용은 적절하나 질문자세가 고압적(35.3%), 질문내용은 부실하고 질문자세도 고압적(24%), 질문내용은 적절하고 질문자세도 예의를 갖춤(22.3%), 질문내용은 부실하나 질문자세는 예의를 갖춤(18.4%)의 순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원들이 집행부에 요구하는 자료의 양과 내용에 대해서 조합원들은 양도 많고 내용도 무관(46.4%), 양은 적당하나 내용은 무관(25%), 양은 적당하고 내용도 핵심 포함(15.5%), 양은 많으나 내용은 핵심포함(13%)의 순으로 집계됐다. 의원과 직원들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대체로 수직적(53.1%), 매우 수직적(32.4%), 대체로 수평적(12.7%), 매우 수평적(2%)이라고 대답해 조합원 대다수가 의원들과의 관계가 수직적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바람직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의원을 선정하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태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책질의 합리성(58.2%)을 압도적으로 꼽았고 이어서 직원에 대한 예우 정도(20.4%), 발의된 입법안의 수와 질(11%), 민원해결 정도(10.4%)가 그 뒤를 이었다.

  • 남원
  • 신기철
  • 2020.12.15 17:51

남원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 9년 연속 선정

올해 열린 남원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시르렁 실겅톱질이야' 남원시가 내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2021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에 9년 연속 선정돼 국도비 1억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을 주축으로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안숙선명창의여정 등지에서 춘향가, 흥부가, 정유재란 등 남원의 문화역사자원을 소재로 한 독특한 공연 양식 개발 및 창극공연으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 남원 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의 경우 흥부전을 해학과 재치 및 권선징악의 교훈 등 대중친화적인 공연요소로 풀어낸 시르렁 실겅 톱질이야를 올해 초에 개관한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공연해 관객들에게 흥과 신명을 선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공연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남원시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지역의 수려한 한옥경관을 활용해 펼쳐지는 공연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창작창극으로 제작하고 남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관광객들에게 지역 내 우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로써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거뒀다. 내년 5월부터 9월말까지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펼쳐지는 열녀춘향 수절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배경지역인 남원에서 그 탄생의 배경을 여러 가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한다. 판소리 중시조인 운봉출신 가왕 송흥록을 등장시켜 우연히 늙은 기생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듣고 이에 크게 감흥하여 춘향가의 가사 및 소리를 완성해 나간다는 상상력으로 춘향 이야기를 풀어간다. 기존 춘향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춘향가의 주요 눈대목인 사랑가, 이별가, 십장가, 상봉막, 어사출도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 판소리의 백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을 전통예술을 특화한 남원만의 독특한 공연상품으로 발전시켜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광한루원 주변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14 17:39

남원 실상사, 문화재청 주관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선정

남원시와 실상사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실상사, 천년의 향기가 문화재청이 선정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4일 문화재청과 남원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 주관 올해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실상사, 천년의 향기가 전통산사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남원시와 실상사 산사문화재사업팀에서 진행한 실상사, 천년의 향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지난 4월부터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실상사를 활용해 사찰문화재 안내자 양성하고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문화재청은 실상사, 천년의 향기가 체험과 실습 위주로 이뤄져 실상사는 물론 지역 역사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돼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사찰 문화재 안내자 양성과정, 실상사 국보와 보물 문화재이야기 강의, 문화재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참여하는 사진으로 찍고 손으로 그리는 문화재 수업과 그 결과물을 활용한 문화재 작품 전시회 등 총 5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많은 참여자의 호응 속에 이어졌다. 현재 시는 실상사, 천년의 향기가 올해에 이어 내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도 5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5500만원을 확보한 상황으로 참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사업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홍성봉 남원시 문화시설 담당은 실상사, 천년의 향기 사업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분야에서 2018년에 이어 2020년에도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문화재는 물론 남원시를 더욱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14 17:39

유령도시된 남원시 번화가

과거 야간에 통금 시간이 있는 것처럼 날이 저물면 시민들이 집에 간다고 차를 타거나 택시 잡기에 바쁩니다. 11일 밤 9시께 남원시 도통동 주점가 일대. 도통동 술집 골목은 신도심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여러 퓨전 음식점과 유흥시설이 밀집돼있어 남원지역에서는 제법 번화가로 소문난 곳이다. 평소 주말이 되면 젊은이들이 주로 찾던 도통동 일대는 도통 거리에 행인이 없어 평상시와 달리 불꺼진 한산한 모습이었다. 마치 불타는 밤이 지나고 청소부가 출근을 앞둔 새벽녘이 된 듯한 분위기 마저 느껴졌다. 이곳 거리 한복판에는 대리운전 업체가 세운 홍보판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더욱이 일찍 문을 닫는 술집도 늘어 한잔 하려는 시민들이 거리를 다녀도 문을 연 가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길에서 마주친 두 명의 중년 남성들은 어디서 문을 잠그고 술을 파는 곳 없냐며 실없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배회했다. 최근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되고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이 금지된다. 일찍이 문을 닫고 집으로 향하던 술집 사장은 지난 10월만 하더라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연말 특수도 기대했다며 하지만 요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모임 예약도 취소되고 재기의 희망도 사라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낮인 경우 남원시청 주변 음식점은 직장인들로 식당이 붐벼야 하는데 요식업주들은 배달이 되는 음식점은 조금 형편이 나은 편이고 대부분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할 정도로 손님이 줄었다고 아우성이었다. 카페는 영업시간에 좌식이 금지되고 포장이 허용되는 등 외식 산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김상희(45) 씨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수록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여온다며 감염병 예방과 방역에 몰두하는 것도 좋지만 자영업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13 17:45

남원 로케이션 드라마 ‘지리산’ 촬영 중단

남원시 인월면 소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 중인 tvN 새 드라마 지리산이 지역 안팎에서 불어 닥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 10일 남원시와 제작사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면서 선제적인 방역 조치로 남원지역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지리산의 촬영을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남원시가 제작 지원하는 드라마 지리산은 국내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 속에서 조난자들을 구조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에는 전지현, 주지훈을 비롯해 성동일, 오정세 등 TV와 스크린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출연한다. 이처럼 드라마 지리산은 제작 초반부터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소식과 함께 흥행 보증수표로 알려진 제작진이 한데 어우러져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지현과 주지훈의 온 앤 오프가 포착돼 더욱 기대지수를 높인다. 또한 지난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김은희 작가와 주지훈이 출연해 지리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또 한 번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김은희 작가는 사람을 살리는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던 게 지리산이라고 집필 의도를 밝혀 새로운 결을 가진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또한 전지현과 주지훈에 대해 두 분이 잘 어울리시더라고 전해 두 주인공의 남다른 케미에도 설렘이 더해졌다. 킹덤 시리즈에 이어 김은희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주지훈 역시 작가님 작업실에 많이 놀러간다며 남다른 인연을 자랑해 또 한 번 환상의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한편 드라마 지리산은 2021년 tvN에서 방송되며, 해외에서는 글로벌 OTT플랫폼 IQIYI를 통해서 전 세계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10 19:06

남원시,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남원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남원시에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데 이어 9일에도 추가로 1명이 더 발생하는 등 누적 확진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 9일 시에 따르면 남원 10번 확진자는 친구 관계인 전북 393번(남원 2번)과 지난 2일 전주에서 접촉한 뒤 4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남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왔었다. 이 후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10번 확진자는 7일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 증상을 보였고 8일 발열, 근육통, 코 막힘, 오한까지 더해져 남원시보건소에 증상 발현을 신고해 재검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이번 확진자의 경우에도 남원 9번 확진자처럼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이동 동선은 파악된 바 없다. 그러나 동거 가족 1명에 대해서는 시에서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10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9일 감염병 전담병원인 남원의료원에 입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되는 사례가 2건이 발생했다며 자가격리자는 동거인과 대화나 접촉을 피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되면 반드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12.09 17:34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