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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KTX 열차, 남원역에 모두 선다

전라선 KTX 열차가 남원역에 모두 정차하게 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9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5일부터 운행됐던 전라선 KTX 열차가 내달 1일부터 '편도 3회(왕복 6회)에서 편도 5회(왕복 10회)의 남원역 정차'로 확대된다. 편도 5회는 100% 남원역 정차를 의미한다.시는 정치권, 도의회 및 시의회, 사회 각계각층의 집요한 노력으로 100% 정차를 이끌었다고 설명한 뒤, 이번 확대가 지역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내달부터 KTX가 남원역에 모두 정차함에 따라, 선진문화관광도시를 향한 남원시의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환승객 편의를 위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 남원역 이용 관광객과 자전거 및 지리산 둘레길 연계, 철도 여행상품 개발, 시티투어 운행, KTX 이용객의 광한루 무료 입장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또 이용객 편의 및 남원역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신역세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내달부터 KTX는 상행의 경우 6시14분, 10시52분, 13시46분, 16시27분, 19시59분에 남원역에 정차한다. 하행 정차시각은 8시12분, 10시40분, 13시06분, 16시51분, 22시17분이다. 남원에서 용산까지는 2시간35분이 소요된다.

  • 남원
  • 홍성오
  • 2012.04.10 23:02

남원, 아파트 구하기 '별따기'

최근 남원으로 발령받은 직장인 A씨(45·전주시 서신동)는 전세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 부동산업체를 찾았으나, 매물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른 부동산업체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결국 A씨는 "매물이 거의 없는데다, 가격 또한 너무 높다"며 아파트 구하기를 포기했다.남원지역에서 아파트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든 형편이다. 시는 "국토해양부 발표 기준(2011년 1월1일)에 따르면 남원의 가구수(3만1329)와 주택수(3만3715)에 따라 주택보급률은 107.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택수 중 단독주택은 2만3939개, 연립주택은 344개, 아파트는 9432개다.단독주택이 전체 주택수의 71%, 연립주택은 1%, 아파트는 28%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이 가운데 아파트의 경우, 찾는 사람은 많은데 반해 매물은 없는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역 내 뚜렷한 아파트 선호 경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에서 이 현상이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남원부동산 노민식 공인중개사(60)는 "아파트 선호 경향이 뚜렷하다. 하지만 수요를 따라갈 만큼의 거래 물량이 없어, 현재 남원에서는 아파트를 구하기가 너무도 어렵다"면서 "아파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심화가 남원의 현 실정"이라고 말했다.부동산맥공인중개사사무소 이경열 공인중개사(44)도 "빈 상태로 방치돼 있는 불량 단독주택이 많기 때문에 107%의 주택보급률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지역에서 아파트 선호 경향이 뚜렷한 상황에서, 전세 및 매매 물량이 워낙 없다보니 비싼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량 단독주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남원의 지리적 여건에 맞는 전원주택 개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양질의 아파트 공급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 남원
  • 홍성오
  • 2012.04.10 23:02

남원 농촌지역 아기울음 사라져

올들어 남원 수지면과 대강면, 이백면에서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다. 3월말 기준 3개지역의 출생 신고는 '0'으로, 해당 면사무소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수지면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동안에는 1명의 출생 신고가 있었는데, 올해 3월말 현재까지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1300명 가량의 전체 인구 가운데 출산 연령층이 없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백면의 근심은 더욱 깊다. 지난해 1월부터 3월말까지 총 8명의 출생자 수가 올해에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수지면과 대강면도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에 각각 1명, 5명의 출생신고가 있었다.이백면 관계자는 "작년 1월부터 3월말까지 총 8명이던 출생신고가 올해에는 전혀 없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높은 게 사실이다"면서 아기울음 소리가 사라지고 있는 농촌의 심각한 현실에 우려를 표명했다.남원시 일부 면지역의 사정도 수지면, 대강면, 이백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매면, 산동면, 아영면, 산내면 등 4곳은 1명(3월말 기준)으로 간신히 '출생 제로'를 면했다. 주천면 주생면 금지면 대산면 덕과면 등 5곳은 각각 2명, 송동면 보절면 인월면 등 3곳은 각각 3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남원시의 출생자 수는 총 144명. 이 가운데 모든 면지역(15개)은 각각 0~3명의 출생자 수에 불과했다.이 때문에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시민들은 "농촌형도시에서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체념하지 말고, 젊은층을 유입하기 위한 남원시의 정책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젊은층을 유입하기 위한 남원시의 정책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여기에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더이상 떠나는 도시가 아닌, 돌아오는 남원시'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04.06 23:02

KT&G 남원 담배원료공장 폐쇄 4년째…활용방안 안갯속 실망감 고조

폐쇄된 KT&G 남원 담배원료공장의 활용방안이 3년8개월 동안 안갯속을 헤매면서, 이를 지켜본 지역민들은 실망 섞인 한숨을 내쉬고 있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1980년 4월, KT&G 남원 담배원료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남원시 고죽동 300번지(부지면적 8만5922㎡)에 위치한 이 공장에는 최대 300명 가량이 근무했다. 연간 지방세는 8억8000만원, 인건비는 40∼50억 등으로 이 공장은 30년동안 남원 경제의 한 몫을 담당해왔다.하지만 KT&G 내부사정으로 인해 이 공장은 경북 김천 원료공장으로 흡수 통합 후 2008년 5월에 폐쇄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폐쇄 때 대부분의 근로자는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일부 정규직만 김천으로 이동했다. 30년동안 남원의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은 이 공장의 폐쇄는 시 재정확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공장의 일부만 창고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폐쇄 이후 공장 및 부지를 활용할 방안에 대해 KT&G 측과 여러차례 논의했으나, 현재 뾰족한 방안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지역민들은 3년8개월이라는 세월동안 활용방안이 전무한 상황에 싸늘한 반응이다.김모씨(52.남원시 월락동)는 "남원시가 말로는 지역경제발전을 외치면서 제대로 된 활용방안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 시의 행정이 한심스럽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공장 및 부지가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이모씨(48·남원시 도통동)는 "KT&G 측과의 형식적인 접근으로는 대책이 나올 수 없는 만큼 활용방안 공청회 등과 같은 적극적인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며 "KT&G 부지를 활용한 자치단체에 대한 벤치마킹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2.04.04 23:02

남원 광한루 주차장 요금 제각각

남원 광한루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광장, 서문, 북문 주차장.그런데 3곳의 주차장 운영방식이 유료와 무료로 나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원칙없는 남원시의 이원화된 행정이 이 같은 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남원시 시설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광장과 서문 주차장은 2000원에서 4000원의 주차 요금을 받고 있다. 이와달리 북문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 곳의 관리는 시 교통과로 확인됐다. 결국 주차장 3곳의 관리주체는 모두 남원시로 돼 있으나, 관리부서에 따라 어떤 곳은 돈을 받고 어떤 곳은 받지 않고 있는 셈이 된다.남원시는 '시민 편익도모 및 서문 주차장의 이용률 제고'라는 이유때문에 이원화된 운영방식을 채택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광장 및 서문 처럼 북문 주차장도 2009년 6월11일부터 2010년 6월10일까지 1년동안 대부계약을 통해 유료화했다"면서 "하지만 관광객들의 이용률이 저조하고 시민들이 유료화를 기피해, 북문 주차장은 2010년 6월11일부터 유료화에서 무료화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광한루원 주차장 관리가 시설사업소와 교통과로 이원화돼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의 세수입과 관련된 만큼 2곳의 유료화는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향후 북문 주차장은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으로 그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를놓고 일부 시민과 관광객들은 원칙없는 남원시의 주차장 운영방식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이들은 "광한루원 주차장의 유료화냐 무료화냐의 문제가 아니다. '운영실태를 모르는 관광객들이 봉이냐'는 불쾌감이 표출되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행정이 이뤄졌어야 한다"면서 "관광도시 남원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사소한 행정이라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방문객들은 주차장 요금에 입장료 2500원(어른 개인 기준)을 더 내야 광한루원에 입장할 수 있다. 다만 하절기(4월1일~10월말)에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동절기(11월1일~3월말)에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 남원
  • 홍성오
  • 2012.04.03 23:02

남원, '엑스포' 관광특수 노린다

5월12일부터 시작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남원시가 이 박람회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유인 즉, 박람회 기간동안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한다면 남원시가 오히려 '관광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만명. 남원시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5월12~8월12일)에 기필코 이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로 총력전에 돌입했다.시는 '박람회 구경은 여수에서, 관광 및 휴양은 남원에서'라는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남원역에서 행사장 바로 인근인 여수역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5분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남원에서 1박하고 1시간 서서 떠나는 박람회 기차여행'이라는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남원역에서 여수역까지 1일 18회로 기차가 운행돼, 문화관광의 도시인 남원에서 1박하고 1시간 서서 떠나는 기차여행은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원시가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운 이유는 또 있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국악 상설공연 및 체험, 신관사또부임행차, 지리산 둘레길 걷기행사, 지리산 달궁 오토캠핑장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박람회 기간동안에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박람회 입장권을 가져올 경우 광한루원 및 춘향테마파크의 입장료 할인도 적극 검토되는 등 남원시는 박람회 기간동안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남원시 양인환 테마여행계장은 "박람회 구경은 여수에서 관광 및 휴양은 남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수박람회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04.02 23:02

"이 길이 아름다운 이유는 …"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회원들이 힘을 모았죠."남원시 주생면 대지마을청년회(회장 장복수) 회원들은 올해 초부터 마을 뒷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수풀과 대나무 가지를 쳐내고, 땅을 파서 고르는 등 이들의 정성어린 손길에 뒷산은 어느새 보행자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로 변해갔다. 이들의 땀은 '마을 어르신을 위한 건강코스 만들기'라는 단 한가지 이유때문이었다. 1.3㎞ 가량의 둘레길은 그렇게 조성됐고, 어르신들은 이제 뒷산 숲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됐다.청년회원이자 건강장수마을 추진위원장인 김형수씨(54)는 26일 "마을 앞 큰 도로(국도 17호선)를 건너 요천변으로 운동을 다니시는 어르신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청년회원들이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청년회원 16명이 틈틈이 마을 인근 숲속에 둘레길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마을 어르신들도 청년회원들의 정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태 노인회장(83)는 "어른을 공경하는 청년회원들의 마음이 아름답고 편안한 산책길을 만들어냈다. 구슬땀을 흘려 길을 조성한 청년회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2.03.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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