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관광지 조성 어떻게 하나
정부지정 5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빛나는 김제지평선축제 주무대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인 벽골제(국가사적 111호)가 전북도로 부터 관광지 지정과 함께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김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총 18만900㎡ 면적에 이르는 벽골제에는 현재 농경문화박물관 및 아리랑문학관, 농경사 주제관, 단야루·단야각, 벽천미술관, 농경체험장, 생태습지, 우도농악관 등이 들어서 있으며, 전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312억을 투입하여 벽골제 민속놀이 체험장, 전통가옥 체험마을, 테마연못 등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250억원 규모의 국립 농업생명 청소년수련원과 100억원 규모의 현죽박물관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농경문화의 체험형 종합관광지로서 대한민국 도작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벽골제는 지평선축제의 메인 무대로 활용되고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를 다룬 소설 아리랑 기행벨트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새만금과 연계한 관광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금번 벽골제 관광지와 기행벨트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3000억원 정도의 생산유발 효과와 700억원의 소득유발효과, 5000여명의 고용 효과 등 막대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벽골제 아리랑문학관사업소 이권영 연구개발담당은 "수도작 문화의 상징이자 동양 최고·최대의 농경문화 자원인 국가지정 문화재 벽골제와 더불어 역사와 관광이 함께 하는 관광지로서 새로운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다.벽골제는 현존하는 고대 저수지로는 세계 최고·최대 수리시설로, 일제 강점기에 벌인 대규모 수로공사 탓에 크게 망가진 채 지금은 둑 일부와 수문 2개만 남아 있다.지난 1975년 발굴조사 결과 벽골제는 백제 비류왕 27년(서기 330년)에 축조되었으며, 원래 둑길이 3.3km, 둘레 140km, 만수면적 37㎢(1120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저수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이건식 시장은 "우리 고장의 자랑인 벽골제가 이번에 전북도로 부터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을 승인 받아 농경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체험형 종합관광지로 조성될 계획이다"면서 "오는 2012년 벽골제 관광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벽골제는 명실상부 종합 관광 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