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사상 최초 6000억 시대 연다
완주군이 군정 사상 처음으로 내년도 본예산 6000억원 시대를 열게 됐다.완주군에 따르면 2018년도 본예산으로 6017억원을 확정,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5805억원 대비 3.6%포인트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565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62억원이다.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 어르신복지예산, 완주군 보건소 이전신축 등을 포함해 전년대비 179억원, 12.4%포인트가 증가한 1620억원이 반영됐다.농업분야는 건강한 농업농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농식품 통합관리지원센터, 로컬푸드 안전관리센터 건립, 조경수 유통센터, 쌀소득보전 직불금 ha당 10만원 인상 등 전년대비 70억원, 7.7%포인트 늘어난 974억원을 편성했다.문화 및 관광분야는 군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문화특화지역조성, 생활문화센터, 축구메카, 완주군 야구장, 이서 혁신도시 문화센터 등을 비롯해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삼례 삼색마을,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구이 수상레포츠 공원 등에 384억원을 책정했다.또한 15만 으뜸자족도시 기틀 가속화를 위한 삼봉지구 웰링시티 기반조성사업 72억원, 이서 혁신도시 도서관 건립 25억원, 군도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 104억원, 고등학교 무상급식 6억원 등을 반영했다.군은 이와 함께 주민들이 제안하고 직접 결정해서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군 단위정책사업 19건 6억원, 읍면단위 지역사업 등 주민생활 편익사업 230건 68억을 포함해 총 249건 74억원을 확정, 편성했다.특히 아동청소년참여예산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아동과 관련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발굴된 상상놀이터, 버스정류장개선, 아동홈페이지 구축 사업 등이 반영됐다.완주군의회는 오는 28일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8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다.박성일 완주군수는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대한민국 으뜸 행복도시 완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재정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