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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축 놓고 '논란'

진안군이 폐자원에너지화사업(이하 증축사업)이란 이름으로 추진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축 사업에 대해 해당시설 일원에 거주하는 진안읍 정곡리 2개 마을(활인동마을, 개실마을)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반대투쟁을 벌여오고 있다. 반대투쟁위원회(활인동마을 남태우 대표, 개실마을 정철수 대표)에 따르면 주민들은 증축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를 인지하고 증축반대투쟁을 벌여 왔다. 2개 마을 주민들은 가축분뇨공공처리장 인근, 활인동마을과 개실마을 주변에 30개가량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놓은 상태다. 주민들은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면서 군수는 물론 사업 관계부서 직원들을 수십 차례 만나 증축 반대 의사를 피력해 왔다. 군수 공백기인 지난해엔 읍장은 물론 군수권한대행을 면담했고,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증축 반대 주장 전단지를 관내 전역에 배부하며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호소해 왔다. 주민들은 지난달 15일 전춘성 군수가 선출되자마자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반대서명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민원 요구사항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반대투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제기한 반대서명 민원에서 활인동마을과 개실마을 주민들은 크게 8가지를 주장했다. 주민 주장의 골자는 △35년간 참았지만 더 이상 참지 못 참으니 사업을 하지 말 것 △이런 정도면 증축 아닌 신축이니 적적한 장소를 물색해 신축할 것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 △증축은 불필요 △주민 동의 없이 강행하지 말 것 △바이오가스 설치 반대 △전주완주장수 등 타 지역 음폐수 반입 반대 △공무원과 폐기물처리업자 사이의 부정한 거래 의혹 없게 할 것 등이다. 이에 대해 군은 △가축농가 편의제공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것이므로 증축은 추진돼야 함 △새로운 장소 신축은 재정 부담이 너무 큼 △기존 부지를 활용, 추진할 예정 △주민설명회 개최 등 관련법에 따라 공개성 투명성 확보해 진행 중임 △바이오가스 설치 시 안전성 확보 예정 △관내 음폐수 탈리액만 처리할 계획 △부정한 거래 없음 등으로 답변하고 있다. 주민과 행정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활인동마을 남태우(52), 개실마을 정철수((67) 대표는 우리의 요구를 소위님비 현상으로 깎아내려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정당한 주장을 폄훼하려는 일부 시도가 있다. 이는 분뇨처리장이 들어선 1984년부터 악취 속에서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고통을 도외시한 처사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25 16:54

재전 진안군향우회, ‘안호영 국회의원·전춘성 군수’ 당선 축하행사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가 지난 23일 전주시 아중리에 있는 한 대중음식점에서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진안군수를 초청, 당선 축하 행사를 열었다.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군수는 지난달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각각 완진무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진안군수로 당선됐다.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진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최인규 재전진안군향우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북일보 사장으로 재직 중인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을 비롯해 김대섭 수석부회장 및 임회원, 각 읍면 향우회장 및 임회원 등 1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재전진안군향우회 명예회장인 임병찬 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 총재, 진안군의회 신갑수 의장도 시간을 같이했다. 이날 행사는 진안출신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군수가 국정 또는 군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고 앞날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군수의 향후 정치역정이 순탄하게 펼쳐지기를 기원한다는 덕담을 나눴다. 윤석정 회장은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안호영 국회의원이 가슴 깊이 품은 뜻을 한껏 펼쳐 고향을 빛내는 큰 인물이 되길 바라고, 전춘성 군수는 공직 경험이 많은 만큼 진안을 멋지게 잘 이끌어 주시라고 부탁하고 두 분의 정치 역정이 탄탄대로가 되는 데 향우들의 힘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고향 분들이 힘을 보태 지지해 주신 덕분에 무난하게 재선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며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쳐 진안과 향우회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전춘성 군수는 선거 전 진안 지역은 1년 2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군수 공백 상태의 비정상 군정이 펼쳐졌다며 제50대 군수로 당선된 저 전춘성이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안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25 16:54

[창간 70주년] 청정 고랭지 진안, 생명의 땅으로 행복 여행

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은 전주에서 동쪽으로 약 32km지점, 진안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3km지점, 금남호남정맥 경계에서 진안고원의 중심에 위치한다. 산 전체가 역암이며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은 전라북도 도립공원이자 2003년 한국의 명승 제12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다. 진안읍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마이산은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에 소개되어 만점인 별(***) 세 개를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명소로 평가 받은 곳이다. 남쪽에서 바라본 마이산 봉우리에는 움푹움푹 패인 크고 작은 구멍들이 보이는데 이를 타포니라고 한다. 마이산은 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중요한 세계최대 규모 타포니지형으로 현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마이산이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라면 돌탑은 인간이 만든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암마이봉 아래 탑사에 세워진 80여 기의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외줄탑과 원추형석탑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위쪽에 있는 천지탑이 중심이 되어 주 탑이라고 한다. 이런 돌탑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강한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고 긴 세월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신비의 탑들이다. 마이산 북부에 홍삼을 활용한 고급 휴양시설인 진안홍삼스파가 있다. 홍삼스파는 홍삼한방과 음양오행 프로그램을 가미한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 목적형 스파인 홍삼스파는 진안의 특산품인 홍삼을 재료로 한 한방 스파로 각종 스파 시설과 숙박,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파를 하면서 마이산을 볼 수 있는 하늘공원은 홍삼스파의 자랑이다. 웜풀에 들어가 마이산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기는 모습이 TV에 여러차례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압권인 구봉산(1,002m).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구봉산은 인근 운장산, 마이산과 더불어 명산으로 꼽힌다. 특히, 2015년 4봉과 5봉 사이에 100m 길이의 구름다리가 생긴 이후 등산객이 늘었다. 예부터 이 산에는 일광선조라는 천하명당이 있다고 전하며, 875년 창건한 고찰 천황사가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명도봉과 명덕봉이 보이고 너머로 대둔산까지 보인다. 서쪽으로는 복두봉과 운장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옥녀봉, 부귀산, 만덕산이,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연봉이 줄이어 서 있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내는 구봉산은 봉우리들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연꽃산으로도 불려왔다. 구봉산의 4봉(752m)과 5봉(742m) 사이에는 100m 길이의 구름다리가 놓여 있다. 이곳에 서면 마치 구름 위에 선 듯, 하늘을 걷는 듯, 가슴 벅찬 기분이 든다. 진안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는 운장산은 부귀, 정천, 주천 3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다. 운장산은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동쪽으로 이어져 복두봉, 구봉산이 자리한다. 운장산은 운장대(1,126m), 동봉(1,133m), 서봉(1,118m)의 세 봉우리가 있는데 예전에는 운장대의 높이를 기준으로 삼았지만 최근 국토정보지리원의 측량결과 동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높은 산에 언제나 구름이 간돈다고 해서 운장산이라 불렸다. 옛 이름은 추줄산 또는 주화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운장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로, 운장산과 연봉으로 이어진 복두봉, 구봉산, 명도봉 등은 등산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운장산에는 골짜기도 많다. 운장산자연휴양림(정천면 갈룡리 갈거마을에서 복두봉으로 오르는 길), 쇠막골(정천면 봉학리 가리점에서 갈크미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주천면 대불리 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이 비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주변에 높은 산이 없는 평야 지대이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물이 맑고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부근에는 북두칠성의 전설이 내려오는 칠성대가 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운장산자연휴양림 내에는 원시림에 가까운 숲과 아름다운 비경, 작은 폭포들이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계곡 전체를 뒤덮는 명품 갈거계곡 숲이 있다. 계곡 내에는 제방바위, 바당바위, 학의소 등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운일암반일암은 운장산 동북쪽 명도봉(863m)과 명덕봉(845m) 사이 약 5㎞를 흐르는 계곡으로 집채만한 바위와 옥류가 압권이다. 운일암(雲日岩)은 주변을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라는 뜻이고, 반일암(半日岩)은 햇빛이 반나절밖에 비치는 않는다는 뜻이다. 이름만으로도 계곡의 깊이와 시원함을 가늠할 수 있는 이곳은 지난 1990년부터 본격적인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진안군은 1990년 12월 27일 관광지로 지정된 운일암반일암 595,463㎡에 172억여 원을 들여 화장실, 주차장, 전망대, 교량, 야영장, 현수교, 담수보, 체육시설 등을 설치했다. 계곡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으며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다. 무료로 운영되는 야영장도 있다. 주변 음식점에서는 송어회를 맛볼 수 있다. 진안고원에서 나는 더덕과 토종닭을 버무려 굽는 닭더덕구이, 오리훈제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바위와 바위 사이를 흐르는 계류는 소(沼)를 이뤄 어른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고, 또 하류로 조금만 내려가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데미샘이 있는 선각산은 백운면 백암리와 신암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무려 1,142m에 달한다. 덕태산과 더불어 백운동계곡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데미샘으로 가려면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에서 3분쯤 더 올라가면 만나는 데미샘 자연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이곳에서 데미샘까지 1.19km의 오솔길을 3~4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데미샘으로 가는 길은 산골 소녀처럼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고요한 숲의 적막을 깨듯 들려오는 산새소리가 아름다운 이 길은 숱한 세월 동안 호남의 많은 생명들을 키워온 샘물로 안내한다. 봄, 여름에 찾으면 하늘을 뒤덮은 나뭇잎 사이로 녹색 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숲에서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흡수할 수 있다. 가을엔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길을 거닐 수 있다. 숲 사이 계곡으로 맑은 물이 미끄러지듯 흘러 내려간다. 데미샘은 숨이 찰 때쯤 모습을 드러낸다. 직경 두 뼘 정도의 작은 옹달샘이다. 맑고 투명한 데미샘 물은 미묘하진 않지만,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엔 충분하다. 데미는 이 지역 말로 봉우리를 뜻하는 더미에서 왔다고 한다. 샘 동쪽에 솟은 작은 봉우리를 동네 주민들은 천상데미(1,080m)라 부르는데, 이는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굳이 데미샘을 풀이하자면 천상봉에 있는 옹달샘, 곧 천상샘이 되는 것이다. 데미샘 아래 해발 700m의 울창한 활엽수림대에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다. 전라북도가 숲속 약 200ha에 숲속의집(산막) 10동과 산림문화휴양관, 숲문화마당, 물놀이장, 정자, 산책로 등을 갖춰 데미샘 자연휴양림을 조성했다. 이곳은 숲치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기체류 휴양지이다. 숲속의집은 9~25평형으로 하루 이용료가 성수기 7~16만원이고, 비수기엔 30%정도 할인해준다. 휴양관도 50여명이 모일 수 있는 세미나룸과 5~7평의 숙소 10실을 갖춰 단체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다. 초록빛 찬란한 부귀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이 길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며 관광과 사진촬영,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안에서 전주를 연결하는 구 지방도로인 모래재 가는 길에 위치한 1.5km 구간의 길이다. 이 길을 걸으면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취해 마치 산림욕장에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철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며, 영화, CF,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아우디코리아 CF가 촬영됐고 영화 국가대표에서 주인공 하정우 등 스키선수들이 코치 성동일과 자전거를 타고 달렸던 길이기도 하다. 또 보고싶다에서 남녀 주인공이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한 곳이자 내 딸 서영이 에서 이보영이 걸었던 곳이다. 최근에는 길 옆에 주차장과 정자가 만들어져 천천히 쉬어가며 거닐 수 있는 힐링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편백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바늘잎교목으로 노송나무,회목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이 원산지로 온난대 기후에서 잘 자라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널리 분포한다. 키가 40여 미터에 둥치의 지름도 2m 까지 자라며 가지를 쳐주면 곧게 자라는 수종이다. 일본에서는 히노키라고 하여 가구재로 사용하거나 건축을 할 때 자재로 널리 쓰인다. 내수성과 항균성이 좋으며 나무에서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발산하여 특유의 향이 있다. 부귀면 거석리에 조성(국유림,8ha)된 편백숲 산림욕장은 2017년 7월 개장했다. 약 8ha 7,200여 그루의 수령 40년 이상 편백나무로 가득 찬 이곳은 여름철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더없이 좋다. 휴양 치유숲길 1.3km, 산책로 1.1km, 목교2개소, 사방댐2개소, 임도 1.4km 등 주요 시설과 평상 데크 52개소, 화장실 2개소, 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림과 어우러져 쾌적한 환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설치된 원형벤치, 숲속의 작은 도서관, 정자 등의 부대시설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등산코스로 개발된 부귀 편백숲과 해오름 마을 구간은 가벼운 산행이 가능해 숲길을 걷는 동안 힐링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좋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21 21:22

진안 성수면, 찾아가는 현장행정 ‘눈길’

진안군 성수면(면장 황상국)이 정부에서 긴급 편성한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신청 접수를 돕기 위해 모든 직원이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성수면에 따르면 면은 지난 11일부터 직원별로 담당 마을을 찾아다니며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서를 받고 있다. 면 직원 전원이 32개 마을을 나누어 맡아 마을 이장과 사전 연락하고 마을회관에 주민들을 모이게 한 후 정부 지원금 신청 방법과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더 나아가 마을회관에 모인 가가호호 세대주를 대상으로 신청서 작성까지 직접 해주고 있다. 면이 이러한 행정을 펼치는 것은 주민 다수가 외출에 불편을 느끼는 고령이어서 지원금 신청에 애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면은 재난지원금 신청을 돕는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오는 15일까지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성수면의 이러한 적극 행정에 대해 주민 눈높이에 맞춘 앞서가는 위민 행정이란 평이 나오고 있다. 황상국 성수면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면사무소 방문의 번거로움을 줄여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신다. 관내 주민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게 신속하고 간소한 절차를 통한 긴급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스스로 발굴해 적극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14 16:44

진안군, 농업 경쟁력 높이기 주력

전춘성 군수 지난 4월 15일 재선거에서 농업정책국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전춘성 진안군수가 농업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이 고구마 우량종자 보급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우량종자 보급으로 관내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의 품종을 혁신시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전 군수는 지난달 △풍요로운 지역경제 △차별없는 맞춤복지 △미래희망 인재 육성 △치유힐링 명품관광 △공감하는 소통행정 등을 5대 군정지표로 내세우고 농업정책국 신설 의지를 강력히 천명한 바 있어 그 누구보다 농업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군은 고구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각계 전문기관으로부터 7개 품종 고구마를 조달해 농가에 공급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진율미, 다호미 등 4개 품종 1톤가량, 농업기술실용화재단산에서는 풍원미 등 3개 품종(종순 2800주)을 확보, 농가에 공급했다. 군에 따르면 7개 품종 가운데 풍원미가 농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풍원미는 덩굴쪼김병, 뿌리혹선충에 대해 저항성이 높고 식미와 수량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조기 재배에도 적합하다. 고구마 종자가 갱신되면 종자를 보급 받은 농가는 연작에 따른 피해를 비켜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수확량 감소와 퇴화가 방지돼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갱신 품종이 농가에서 자체 육묘한 일반 종묘보다 25%가량 수량성이 높기 때문이다. 군은 올해 추진하고 있는 고구마 국내 육성 품종 대규모 단지조성 사업과 연계해 우량종자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품종 갱신과 국내육성 품종의 재배면적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군수는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 대한 다각적 지원 의지도 표명하고 있다. 그 가운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유지증진시키기 위해 농민공익수당을 가용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민수당은 1인당 연간 60만원(도비 24만원, 군비 36만원)가량으로 책정돼 있으나, 전 군수는 가능하다면 군비 부담을 늘려서라도 120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농민공익수당이 국가정책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13 16:35

김영배 진안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당선인 "조합원 중심의 농협 만들 것"

비록 화려한 경력이 아님에도 저의 진정성을 알아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2일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승한 김영배 신임 조합장이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하여 주신 나머지 4명의 후보자님들과 공정한 선거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선관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조합원님들을 먼저 생각하고 주인으로 섬기며 조합원 중심의 농협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공약뿐 아니라 타 후보자님들의 공약도 적극 수용해 보다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고자 한결같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말이 있다며 농협의 경영은 멀리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멀리 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자. 농협다운 농협을 만드는 데 우리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조합원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달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군수재선거 출마를 위해 정종옥 전 조합장이 사임함에 따라 실시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12 20:12

진안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12일 실시

공석 중인 진안 부귀농협조합장 보궐선거가 1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귀면사무소 강당과 정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부귀농협은 2003년 12월 30일 정천농협을 흡수합병해 부귀면과 정천면 두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을 받아 관리한다. 이번 선거에는 5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가운데 부귀에서는 4명(김영배주명한천춘진최흥만), 정천에서는 1명(박명석)이 후보로 등록했다.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 유권자수는 1502명으로 부귀면은 1064명, 정천은 438명이다. 개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 청사 1층 강당에서 시작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6시 30분 이전에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선증은 개표 직후 곧바로 현장에서 교부된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은 전임 정 조합장의 잔여임기 동안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3선의 정종옥 전 조합장이 사임하는 바람에 실시된다. 정 전 조합장은 지난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실시된 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후보 경선에 나서기 위해 3선에 당선된 지 1년 남짓해 사임한 바 있다. 한편, 부귀농협은 정종옥(제121415대) 전 조합장은 제13대(구종만 전 조합장, 작고) 선거를 제외하고 모두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부귀농협과 정천농협 합병 이후 4전 3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부귀와 정천의 유권자가 70대 30 정도의 비율임을 감안하면 출신지역을 초월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귀농협에 흡수, 합병됐지만 조합원 수가 절대 열세인 정천 지역은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선거 때마다 부귀 출신을 꺾어 지역 결속력이 유별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11 16:38

진안 부귀면 황금리서 황금동굴 발견

진안군 부귀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석근, 이하 자치위원회)가 관내 한 리의 명칭 유래규명 탐사에 나서 의미 있는 수확을 거뒀다는 평이다. 자치위원회가 탐사에 나선 지역은 부귀면 황금리다. 황금리는 오래 전부터 금을 캐던 곳이라 구전돼 왔다. 최근 부귀면 자치위원회는 황금리란 명칭과 구전 사이에 서로 강한 연관성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이를 규명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탐사대를 구성해 황금 채굴터 찾기에 나섰다. 탐사는 이석근 자치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탐사에는 이석근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일, 박원순, 장시성, 최준권, 최영주, 박영춘, 안동주, 전병윤 씨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황금리 일원 이곳저곳을 누비며 탐사를 벌인 결과 예전에 금을 캤던 곳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황금동굴 10개를 발견했다. 황금리 방각마을 출신 김종일(73) 씨는 탐사의 선봉에 서서 황금동굴을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렸을 적 부친과 약초를 캐러 다닐 때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탐방에 앞장섰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확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의 활약으로 하나의 골짜기(일명 독징이골)에서만 무려 4개의 황금동굴이 발견되는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독징이골 이외에도 중민날, 중고갯길, 줄바위 밑(진상마을), 황금폭포 입구 등에서도 동굴이 발견됐으며 대부분의 동굴에는 금 캔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탐사대원들은 발견된 동굴은 일제강점기 때 기계 아닌 인력 동원으로 만들어진 금 채굴 동굴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탐사에서 대원들은 주로 바위가 있는 곳을 찾아 집중 수색을 벌였다. 탐사대에 따르면 발견된 동굴은 대체적으로 입구 높이 2미터, 폭 3~4미터, 깊이 2~3미터가량이다. 황금 동굴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황금리 봉황골마을 홍종태(94) 씨는 예전 어른들께서 쇠바탕 옆 씨앗동 골짜기에 사람이 접근할 수 없을 만큼 가파른 지역이 있고 그 곳에 황소만한 금덩어리가 있어서 황금리라는 지명이 생겨났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고 말했다. 황금리 방각마을 장영석(74) 씨는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일당 벌이로 중민날에 동굴 파는 일을 다니셨는데 금이 제법 나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주장했다. 황금리 중수항마을 전병윤(87) 씨는 황금폭포 입구에 황금동굴이 있는데 높이가 2미터, 폭이 3미터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일제시대에 금굴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왔고 6.25사변 때는 마을사람들이 은신처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석근 위원장은 탐사 작업을 주관하면서 지명에 걸맞은 황금동굴을 찾아내 기쁘다면서 둘레길처럼 탐방로로 정비해 관광상품화하면 좋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번 탐사는 지명의 유래를 주민 주도로 규명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관광지로 개발할 경우 진안지역 내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떠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찾아낸 10개 말고도 미발견된 또 다른 다수의 동굴이 다수 존재할 것이라는 게 탐사대의 견해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10 18:50

농협 진안군지부,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공명선거 캠페인 전개

진안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협 진안군지부가 부귀면을 찾아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3선의 정종옥 전 조합장이 지난달 15일 실시된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하기 위해 사직하는 바람에 치러진다. 군수 재선거는 지난달 14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실시됐으며 사직 당시 정 전 조합장은 임기를 1년가량밖에 채우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전북농협, 농협진안군지부, 부귀농협 등에서 다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귀농협 보궐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안내 유인물을 나눠주며 홍보를 펼쳤다. 농협군지부 김성훈 지부장은 조합장 보궐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님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만일 공명선거를 해치는 자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응분의 심판을 투표로써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궐선거 투표는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귀면사무소 강당과 정천면 주민자치센터 강당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부귀농협은 부귀와 정천 2개 면을 관할하며 유권자는 1505명(부귀 1066, 정천 437)이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김영배(1), 주명한(2), 최흥만(3), 천춘진(4), 박명석(5) 5명이 출마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이 가운데 기호 5번 박명석 후보만 정천면 출신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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