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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진안군수 재선거 첫 방송토론에서 선거법 위반 발언 ‘논란’

지난 2일 진행된 진안군수 재선거 첫 방송토론에서 민주당 전춘성 후보의 발언 한 대목이 자칫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티브로드, CBS, 진안신문 등 도내 언론 3사는 전춘성 후보와 이충국 후보를 티브로드 방송국(전주시 완산구 소재) 스튜디오에 초청, 군수 재선거 후보 검증을 위한 첫 방송토론을 실시했다. 그런데 이날 토론 도중 전춘성 후보는 이충국 후보의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춘성 후보의 해당 발언의 요지는 2회의 음주운전과 뺑소니를 한 이충국 후보는 비도덕적인 사람이어서 군수 후보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음주운전 사실은 있지만 전 후보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 뺑소니가 아니다. 사고 후 미조치일 뿐이다라는 요지로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발언에 책임질 수 있느냐는 요지로 거듭 되물었다. 하지만 전 후보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데 취재 결과 이 후보는 음주운전 사실은 있으나 1건에 지나지 않으며 뺑소니가 아닌 사고 후 미조치가 1건 있는 게 전부였다. 1회뿐인 음주운전을 2회라고 발언하고, 사고 후 미조치라는 용어를 써야 함에도 뺑소니라는 어휘를 선택한 것이 논란의 여지가 제기되는 이유다. 뺑소니란 용어에 대해 법 집행 관서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사고 후 미조치와 뺑소니(도주)는 엄연히 다르다. 형사처벌, 행정처분, 사회적 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미조치는 인적 피해 없이 물적 피해(보통 차량만 파손된 경우)가 있을 때 사용하는 용어로 가해자는 도로교통법(제54조)의 적용을 받으며 형량 또는 행정처분이 훨씬 가볍다. 반면, 뺑소니는 인적 피해가 동반될 때 쓰는 용어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제5조의3)이 적용된다. 뺑소니는 파렴치범이란 어감과 사회적 인식을 가진 낱말로 사고 후 미조치보다 형량 또는 처분이 비교도 안 되게 높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 후보 진영이 사실관계를 꼼꼼히 파악하지 못해 치명적 볼을 찬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이충국 후보의 한 지지자는 전춘성 후보를 선관위에 이번 토론회 관련 언급을 문제삼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지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자가 공식적인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선거가 끝난뒤 훗날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언급이 향후 어떤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0.04.05 16:23

4·15 진안군수 재선거 전춘성·이충국 후보, 유세전 ‘후끈’

전춘성 후보(왼쪽)와 이충국 후보 진안군수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이충국 군민후보가 지난 4일 진안 장날을 맞아 진안읍 시가지에서 150미터가량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첫 주말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전춘성 후보는 진안우체국 인근에 유세차량을 세운 후 같은 당 소속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 진안군의회의원 전원, 이한기 도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실시했다. 전춘성 후보는 진안이 위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 위기를 위기라고만 하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이간질시키는 세력을 멀리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진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고 준비된 군수인 전춘성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도 차량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지지도가 56%에 달한다면서 이 막강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전춘성 후보와 더불어 진안발전의 대(大)전환기를 준비하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이충국 후보는 진안읍 공용터미널 근처 광장에서 유세를 전개했다. 그는 무소속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해 준 송상모, 김현철 전 예비후보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는 권력세습을 막아달라는 군민의 엄중한 명령이요, 후보 자리를 제게 하나로 몰아 준 송상모, 김현철 전 예비후보의 명령이기도 하다며 당선으로 명령 수행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 후보 유세장에선 출마를 접은 김현철 전 도의원이 이충국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사자후를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도의원은 이충국 후보, 송상모 전 부군수와 함께 손을 맞잡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연단에 올라 이충국 후보가 진안을 이끌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내용의 유창하면서도 성숙한 연설 솜씨를 선보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는 지난 4일에 이어 5일에도 읍내는 물론 각 면지역을 순회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연설과 스킨십 경쟁을 이어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05 15:20

3개 언론사 공동 주최, 4·15 진안군수 재선거 후보자 초청 첫 TV토론회

진안군수 재선거 후보자 초청 첫 TV토론회가 2일 전주시 인후동 소재 티브로드(T-broad)방송사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전춘성 민주당 후보와 이충국 무소속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토론회는 티브로드 유선방송, cbs, 진안신문이 공동 주최했다. 지지자 수십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민 참여미디어 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항로 전 군수가 추진하다 중단 상태에 놓인 마이산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최근 지역의 신조어로 회자되고 있는 권력세습문제, 그리고 후보의 도덕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마이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진안군이 행정심판을 청구해 기각 재결(판정)을 받자 다시 행정소송을 청구, 진행 중이다. 마이산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전 후보는 케이블카는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데 군수가 된다면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 승소가 된다면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해서 군 재정이 최대한 들어가는 쪽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패소한다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하긴 하지만 군민의 의견을 물어서 추진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마이산케이블카 사업은 새만금환경청에서 부동의를 받았다며 부동의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막대한 법적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법원의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재추진하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최근 진안지역의 화두인 권력 세습 문제도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전 후보는 권력세습이란 사전적 의미는 권력을 집안 대대로 물려주고 받는 것이라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물려주고 받는 것이 바로 권력세습이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임수진 전 군수 당시, 전춘성 후보는 수행 비서였고, 이항로 전 군수는 비서실장이었다. 비서 출신 전 후보가 당선되면 권력의 세습화가 이뤄진다는 군민 걱정이 있다. 권력세습은 집안식구끼리만 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후보 서로의 도덕성을 놓고도 공방이 펼쳐졌다. 전 후보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뺑소니를 했다고 상대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뺑소니가 아니다며 재차 이를 확인하고 (만일)뺑소니가 아니라면 이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성수면과 동향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풍력발전소 사업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입장을 같이했다. 전 후보는 군민이 원하지 않으면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하고 하다가 사회자의 거듭된 질문에 군민도 원하지 않고 자신도 반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반대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밖에도 2명의 후보는 공무원 인사 원칙, 당원 3개월의 전 후보 민주당 공천, 이 후보의 민주당 탈당 전력, 이항로 전 군수가 끼치는 영향력 등의 문제를 놓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총선특별취재단

  • 진안
  • 전북일보
  • 2020.04.02 17:14

진안 시민사회단체 “정치 악습 척결, 새 역사 쓰는 날로”

민선 7기까지 선출된 3명의 군수가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섰던 진안지역에서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군수 재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정치 악습 척결 시민운동이 점화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진안군수 재선거는 이항로 전 군수가 지난 2018년 2선에 도전하면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징역 10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중도 낙마하는 바람에 치러진다. 2일 진안 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군청 앞 광장에 모여 오는 4월 15일 군수 재선거가 진안지역 정치 악습을 척결하고 새 역사를 쓰는 날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무진장연합회, 진안교육발전연구회, 진안군 밥상자기 청년협업농장, 진안녹색평화연대, 진안녹색당, 진안협동조합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방자치 30여 년, 부끄럽게도 3명의 전임 군수는 모두 불명예스러운 일로 감옥에 갔다며 더욱이 이항로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 직에서 낙마하면서 우리는 지금 엄청난 군민 혈세로 군수 재선거를 치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재선거는 우리 지역에 씌워진 오명을 벗을 기회이자 부패와 악습의 고리를 끊고 매듭지을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적폐 청산의 선거가 되어야 하고 단체장의 잇단 비리사태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정치의 대물림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금권 선거, 관권 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돈으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부패한 정치 집단은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안 지역은 민선 7기까지 지방자치를 이어오는 동안 모두 임수진(1~3기), 송영선(4~5기), 이항로(6~7기) 3명의 선출직 군수를 배출했으나 군수 자리에 올랐던 3명은 재직 중 또는 재직 후에 모두 영어(囹圄-감옥)의 신세를 졌다. /총선특별취재단

  • 진안
  • 전북일보
  • 2020.04.02 17:14

김민규 씨, 진안군의회 군의원 민주당 몫 비례의석 승계

김민규 의원 진안지역 사업가 김민규(48) 씨가 궐원된 진안군의회 군의원 직을 지난 27일부터 승계했다. 군의회는 지난 3월 19일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였던 강은희 군의원(부의장)이 별세함에 따라 궐원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김 의원의 의석 승계가 예상돼 왔다. 김민규 군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진안군의회 민주당 비례대표 2순위로 입후보한 바 있다. 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가 지난달 24일 진안군선관위에 강은희 군의원의 궐원 사실을 통보했으며 선관위는 지난 27일 김민규 의원을 의석승계자로 결정해 통보했다. 공직선거법에는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궐원 발생 시 해당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지방의회의원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10일 이내에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민규 의원은 지난달 31일 군청 기자실을 찾아 뜻하지 않게 군의원을 승계하게 돼 당황스럽다며 의정 활동을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진안 발전과 군민 행복을 바탕에 두고 모든 일을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재 진안읍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민주당 진안군 연락사무소 사무국장 겸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진안청년회의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경찰발전협의회 위원, 진안읍 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진안중앙초진안중진안공고전주비전대를 졸업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01 17:06

진안군,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무료 배부

진안군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치매 환자나 실종 위험성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이른바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무료로 배부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뜻하지 않게 실종에 이를 경우 보다 쉽게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의 하나인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뿐 아니라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발급대상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소재 치매안심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센터는 경증보다 중증 환자에게 신청을 권유하고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보호자용 실종대응카드 1개와 스티커 형식의 인식표 80매(재신청 가능)를 발부받을 수 있다. 80매의 인식표는 실종위험성이 높은 사람의 외투 등 여러 벌의 의복에 스티커 형식으로 붙일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게 제작돼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인식표에 부여된 일련번호는 센터나 경찰 등 관련 기관에서 곧바로 신상을 확인하는 단서가 된다. 인식표 신청 시 센터의 통합관리 시스템에 대상자 정보가 등록되며 불의의 실종 시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경찰청으로 정보가 전송되고 곧바로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은 배부된 인식표가 보호자로부터 이탈돼 불의의 실종을 당한 심신 미약자에게 안심 찾음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식표를 신청한 환자의 경우 실종에 대비해 경찰서와 파출소가 환자의 지문, 사진, 기타 정보를 미리 등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치매체크 앱을 설치해 실시간 위치도 확인이 가능하다. 대상자가 안심구역을 이탈할 경우 이미 구축돼 있는 치매지킴이 도움 요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센터는 현재까지 실종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270명가량의 치매 노인에게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배부했다. 궁금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063-430-853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3.31 16:17

진안군수 재선거, 기존세력 vs 신진세력 간 대결 구도

전춘성 후보(왼쪽)와 이충국 후보 전춘성 민주당 예비후보 대 이충국 무소속 예비후보 간의 2파전 구도로 자리 잡은 진안군수 재선거가 재미있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보 간 개인 대결을 넘어 기존세력 대 신진세력 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이항로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 낙마하는 바람에 실시되는 이번 재선거와 관련, 지역사회에선 18세기 후반 프랑스 혁명으로 구세력(부르봉 왕조)이 몰락할 당시를 가리키던 역사 어휘까지 등장하고 있어 갈수록 흥미가 진진해지고 있다. 이른바 앙시앙 레짐이란 낱말이 바로 그것이다. 앙시앙 레짐은 정권을 잡고 오랫동안 특권을 누려온 낡은 세력을 통칭하는 프랑스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재선거는 앙시앙 레짐(이항로 전 군수 세력)에 대항해 이에 염증 내지는 피로를 느낀 반앙시앙 레짐(신 세력)이 도전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무소속 후보 단일화 이후엔 두 세력의 맞대결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는 형국이 됐다는 설명을 덧붙고 있다. 이번 진안군수 재선거는 민주당과 무소속이 1대 1로 벌이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기존권력의 수성 세력과 이것을 제지하려는 타파 세력이 힘을 겨루는 혈투가 됐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이라는 이름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기존세력과 신진세력의 이름표만 선명하다는 비유를 내놓기도 한다. 이는 지난 16일 끝난 민주당 경선에서 고준식 예비후보가 주장했던 당내 대결 프레임이 그대로 옮겨진 듯한 모양새이기도 하다. 경선 당시 고 예비후보는 자신을 신진세력이라 자처하면서 나머지 경선후보자 2명(전춘성정종옥)을 기존세력(또는 권력세습 세력)이라고 몰아붙인 바 있다. 기존세력에는 L라인과 S라인이 있으며, L라인은 이항로임수진 전 군수 세력, S라인은 송영선 전 군수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당원 사이에 사용되던 이러한 대결 프레임은 최근 들어 민주당 대 무소속 간, 개인(전춘성) 대 개인(이충국) 간을 넘어서서 기존세력 대 신진세력의 대결구도로 고착화돼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 이른바 여론 주도층으로 불리는 주민 다수가 기존세력 대 신진세력 대결 프레임에 적극 공감을 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읍내 시가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 가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번 선거는 이항로 전 군수로 대표되는 기존세력과 이에 저항하는 시민사회단체 등 신진 도전세력이 각각의 대리인을 내세워 치르는 대리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 인사는 앙시앙 레짐 세력이 오랫동안 점유해 오던 권력을 수성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이를 제지하려는 반앙시앙 레짐 세력이 팽팽히 맞서면서 운명을 건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총선 특별취재단

  • 진안
  • 전북일보
  • 2020.03.29 15:00

진안 청년 김현두 씨, 진안군수 재선거 ‘깨끗한 선거’ 권유 1인 캠페인

진안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군수 재선거에서 진안군민이 깨끗한 선거와 소신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색적인 길거리 1인 캠페인을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캠페인을 시작한 사람은 진안군청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한 커피숍을 운영하는 김현두(37) 대표다. 우리 나이로 올해 38살인 김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인 진안에서 인구 분포상 상당히 어린 나이에 속해 캠페인은 더 많은 주의를 끌고 있다. 그는 진안읍의 관문인 일명 진안 로터리에서 자신의 주장을 앞뒷면에 새긴 근조라는 제목의 피켓을 들고 1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피켓 앞쪽 면에는 진안정치는 사망! 30년 오명의 군수들! 반복되는 금권선거, 반복되는 감옥행! 이제는 깨끗한 선거가 답이다라고 적혀 있다. 뒤쪽 면에는 용담댐을 팔아 산 군수, 마이산을 팔아 산 군수, 그런 군수는 있었지만, 진안군민의 삶을 변화시킨 군수는 없었다고 적은 다음, 진안군민들의 소신투표가 진안의 미래를 바꾼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주변을 지나치는 차량과 행인들은 대부분이 신선하다 고생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극소수는 격앙된 항의를 하고 있어 그 배경이 궁금하다는 흥미로운 지적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캠페인을 하면 생업에 지장 받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선거 종료 시까지 캠페인을 이어 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왜 굳이 어려운 길을 가려 하느냐는 질문이 있는데 이에 대한 대답은 이것이 옳은 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진안지역이 지방자치 30년 그 폐해와 부패한 권력집단으로부터 반드시 빠져나와야 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3.25 16:56

진안군수 재선거 무소속 이충국 예비후보, 월급 '전액 반납' 의사

이충국 예비후보 진안군수 재선거 무소속 단일화 후보 이충국 예비후보는 진안의 변화를 염원하는 군민들의 뜻을 반드시 이뤄내고 현재 코로나19 국난 위기 극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군수에 당선되면 월급의 일부가 아닌 전액(100%)을 반납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군수 부재로 진안군이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빠르게 움직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취약계층과 어르신들께서 마스크 구입에 대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장차관급 이상의 공무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반납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고자 뜻을 같이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고 그 뜻에 함께 동참하게 됐다고 월급반납 약속 동기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공포와 불안감, 서로의 경계심을 없애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나눔과 배려의 정신으로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진안을 안전하게 지켜나가는 해결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특별취재단

  • 진안
  • 전북일보
  • 2020.03.25 16:56

진안군의료원에서 대구 코로나19 경증환자 5명 퇴원

대구에서 진안군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받던 코로나19 경증 환자 5명이 완치돼 전원된 지 10일 만에 퇴원했다. 이들 5명은 코로나19 다발 지역인 대구에서 지난 14일 진안군의료원으로 전격 이송돼 치료 중이던 환자 13명 가운데 일부다. 군 의료원에 따르면 이들 5명은 치료 도중인 지난 23일 실시한 1차 검채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24시간 후 진행한 2차 검채에서도 일관되게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담당 의료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격리 해제가 무방하다고 판단, 퇴원 조치를 내렸다. 치료를 끝낸 퇴원환자 A씨는 빨리 완쾌돼 기쁜 마음으로 대구에 돌아간다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준 진안군민과 정성을 다해 치료해 주신 진안군의료원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나해수 군수권한대행은 청정한 고장 진안에 오셔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하게 되다니 정말 뿌듯하다며 나머지 환자분들도 하루속히 완쾌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5명의 완쾌에 대해 지역 주민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증환자 13명의 이송 당시만 해도 지역이기주의가 발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는 평이다. 우려와는 반대로 코로나19 환자가 곧 내 가족이다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온정의 손길이 계속 답지했다.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홍삼제품 등을 환자와 치료 담당 의료진을 위해 기부하는 운동이 일었다. 이 운동은 계속 진행 중이다. 또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필수품인 마스크, 항균 소독티슈, 생필품, 홍삼고추장, 반찬 등의 기부 릴레이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3.25 16:56

진안군수 재선거 이충국 예비후보 “정치 권력 세습 타파할 것”

이충국 예비후보 진안군수 재선거에 나선 이충국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무소속 단일화 후보가 된 이후 23일 첫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후보라는 자부심으로 정치권력의 세습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유선전화 자동응답방식(ARS)의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3명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이 예비후보는 김현철(전 도의원), 송상모(전 부군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3자 단일화를 이룬 상태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군청 기자실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원용해 (제가 군수가 되면) 기회가 평등하지 못하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며, 결과가 정의롭지 못한 일로 마음 아파하는 군민이 없을 것이라며 이충국이 앞장서서 진안군을 전국에서 1등 가는 지자체로 만들고 군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안군민은 무엇보다도 정치권력 세습타파를 염원한다며 군수는 군수답게, 공무원은 공무원답게 (하고), 무너진 군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누구의 사람이네 하는 줄 세우기식 파벌을 근절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무소속 단일후보인 이충국과 함께 참되고 편안한 진안을 군민 모두가 다같이 손잡고 만들어 가자며 정책선거, 토론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고, 금권관권 선거를 배제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재선을 역임 중이던 이항로 전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낙마로 실시되는 진안군수 재선거는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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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3.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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