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5명 출사표
다음달 12일 실시되는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출마 입지자들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보궐선거는 정종옥 전 조합장의 사퇴로 치러진다. 선거관리를 위탁받은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영배(59), 박명석(64), 주명한(54), 천춘진(49), 최흥만(67)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5명은 2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부귀농협은 2003년 12월 30일 정천농협을 흡수합병해 부귀면과 정천면 두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날 등록한 후보자 가운데 4명(김영배주명한천춘진최흥만)은 부귀면, 1명(박명석)은 정천면 출신이다.
김영배(부귀 오산마을) 후보는 부귀농협 이사와 감사, 부귀중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귀중학교 총동문회 감사를 맡고 있다.
그는 발로 뛰는 일꾼이 되어 조합원 여러분이 주인인 농협을 만들고 싶다며 투명경영, 책임경영, 정도경영을 통해 배당금을 늘리는 등 그 어떤 때보다 더 많은 혜택을 안겨드리겠다. 그리하여 부귀농협을 조합원에겐 신뢰받고, 외부인에겐 부러움을 사는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박명석(정천 용정마을) 후보는 정천면 청년회장, 진안군 농민단체 연합회장을 지냈으며, 진안군의회 재선(2010년 7월~20018년 6월) 군의원으로 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오랜 기간 군의회에 몸 담으면서 다져온 지역사회에 대한 생각, 철학, 소신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내 가족처럼 섬기는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이를 통해 행복과 감동이 있고, 믿고 맡길 수 있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명한(부귀 원봉암마을) 후보는 부귀농협 이사, 부귀면 농업경영인 회장, 부귀면청년회 사무국장과 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고생의 강도에 비해 손에 쥐는 게 턱 없이 적은 농민들을 보며 안타까웠다. 농민들을 위한 농협이 되기엔 부족함이 많은 현실에 늘 아쉬움을 느껴왔다. 진정으로 농민들을 생각하고 농민들을 위하는 농협을 만들고 싶어 조합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천춘진(부귀면 서판마을) 후보는 부귀농협 대의원, 서판마을 이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장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12년간 유학하며 농학박사 학위를 받고 고향으로 귀농했다며 대한민국 6차 산업 1등(2015)은 물론 생산, 유통, 경영, 마케팅에서 전문가로 평가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귀농협 맞춤형 고급브랜드를 개발해 조합원 소득증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흥만(부귀 하수항마을) 후보는 부귀농협 이사와 감사, 부귀면 4H연합회장, 방범대장, 농업인 단체 회장, 하수항마을 이장 등을 지냈다.
그는 농업협동조합장 후보는 협동조합 운동의 기본 이념을 이해하고 농민, 농촌, 농업에 대한 애정과 봉사 정신을 갖춘 성실한 농업인이어야 한다. 영농회장, 대의원, 이사, 감사 등을 지내면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기계나 일손부족 해소를 실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