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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국방부지정 군(軍) 특성화고로 운영되는 진안공업고등학교(교장 권태순, 이하 진안공고)가 18일 통신장비 운용병과에 추가 지정됐다. 건설장비운용 병과만 운용 중이던 진안공고는 보다 다양해진 전문기술부사관 양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진안공고는 2020학년도부터 3학년 제2기 건설장비운용은 물론 통신장비운용 군 특성화반 운영한다. 이를 위해 2019학년도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전입생을 모집한다. 장기 기술부사관을 희망하는 올해 2학년생의 경우 진안공고로 진로변경 전입학이 가능하다. 뜻 있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군 특성화고 사업을 추진해 온 송현진 교사는 이번에 추가로 지정받은 병과는 군의 첨단 통신장비를 운용하는 해병대의 전문기술부사관 양성과정이라며 이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장비운용 실무교육뿐 아니라 리더십 교육, 군대예절, 체력단련, 태권도 등 일반군사교육에다 각종 현장학습, 봉사활동, 특강 등 군 관련 맞춤식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권태순 교장은 입학생 84명의 60%에 해당하는 50명 이상이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부사관에 임관될 수 있다며 이는 다른 군 특성화고에 비해 부사관 임관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며 2020학년도 신입생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특성화고는 국방부가 지정한 전국 23개(2019년 현재) 고교로 부사관을 양성한다. 재학생은 3학년 과정에서 군의 첨단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군에 입대하며 전문병 18개월, 전문하사 18개월 모두 3년 복무한다. 졸업생은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는다. 의무복무 3년 동안 학비를 지원 받으며 e-MU 대학에 진학해 전문학사 또는 일반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진안군보건소(소장 김금주)가 18일 한센병 조기검진 및 피부질환 관련 무료 진료와 상담을 실시했다. 한국한센복지협회(이하 한센협회) 전북지부가 출장 방문해 실시한 이번 진료는 지역주민 100명가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료에는 경기도 의왕시 소재 한센협회 중앙본부 윤영득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윤 총장은 지역사정을 체크하며 전북지부 소속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중앙본부 살림을 맡고 있는 진안 안천 출신 안활현 총무과장도 내방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센병은 물론 무좀습진가려움증 등 만성 피부 질환으로 고통 받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된 이번 검진은 한센협회 전북지부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5년 이상 전국에서 유일하게 피부과 무료진료를 진행하면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데에 따라 실시됐다. 군 보건소는 관내 피부과 부재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04년부터 한센협회 전북지부와 연계해 무료 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 피부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애로를 풀어내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한센병 환자는 전국 9525명, 전북 943명이며 진안 관내엔 한 명도 없다. 전국적으로 해마다 급감 추세에 있다. 김금주 소장은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피부과 무료진료가 매우 호응이 높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센협회는 한센병 퇴치치료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이다. 1928년 4월 설립된 조선나병근절책연구회가 전신이다. 조선나예방협회, 대한나예방협회, 대한나협회로 불리어 오다 2000년 7월 지금의 한국한센복지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진안읍행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생각이 커지는 아이 독서지도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국도로공사 진안지사(지사장 신교성)가 후원한다. 생각이 커지는 아이는 진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실시되며 학습지도와 가정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된 저소득층 아동 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상 아동들은 꿈동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이다. 프로그램은 주 1회 독서 지도와 다양한 집단활동으로 구성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으로 평가되며 대상 아동들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모두 42회로 진행되며, 아동 전문 독서지도사가 독서는 물론 다양한 영역의 독후활동을 이끈다. 단순히 독서지도로 끝나지 않고 인성, 생활습관, 교우관계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성장을 돕는 것도 특징이다. 박홍영 읍장은 생각이 커지는 아이 프로그램은 아이들 호응이 좋은 너무 훌륭한 프로그램이라며 미래 주역인 아동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것 같아 참 기쁘다고 밝혔다. 신교성 진안지사장은 의미 있는 나눔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도로공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진안경찰서(서장 이연재)가 17일 주민에게 정성을 다하며, 정의롭고, 정감 넘치면서, 정진하는 진안경찰이라는 주제로 핵심가치 보고회를 가졌다. 이연재 서장을 비롯한 과장 및 계팀장, 파출소센터장 등이 모인 가운데 실시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능별로 4정 즉 4대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중점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수사의 전문 역량 강화와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내실 있는 순찰 활동이 강조됐다. 이연재 경찰서장은 진안 경찰은 모든 현장에서 주민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정감이 넘쳐야 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려면 사건 발생 시 대응력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사건 토론회 등 분석회의를 실시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 이하 진사협) 좋은이웃들 팀이 지난 15일 출산용품 맘스(Moms) 건이강이 나눔상자(이하 나눔상자)를 20가정에 전달했다. 나눔상자는 취약계층 및 출산예정 가정의 출산장려를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공모사업에 협력, 선정된 가구에 지원됐다. 나눔상자에는 영아용 목욕용품 및 물티슈 등 신생아에게 필요한 소정의 출산 축하 선물이 담겨 있다. 진사협 송상모 회장은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는 시대 상황에서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것을 찾아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거나 봉사활동을 원하는 주민은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팀으로 연락해 달라(문의 063.432.1966)고 덧붙였다.
진안군이 지난 2017년 2월 전북도 및 전북개발공사와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농촌임대주택 신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업은 취약계층과 저소득계층의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진안읍 군상리 학천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이 사업에는 총 198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신축되며 전용면적 44㎡(기존 19형) 50세대와 59㎡(기존 24형) 50세대 등 총 100세대가 마련된다. 주택은 10년 공공임대 후 분양 형식으로 공급된다. 주택은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현재 4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7월 중순께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입주운영 등 모든 관리는 전북개발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11월말, 준공은 내년 5월, 입주는 6월께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골조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입주자 모집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하지만 모집 공고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면서도 동일 사업을 추진한 인근 장수, 임실의 농촌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군 성수면(면장 이해석) 중마마을 주민들이 숙원하던 마을회관이 신축돼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다수의 군의원,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관내 마을이장 및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마마을 진현호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더욱 돈독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생겼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해석 면장은 주민들이 염원해 오던 마을회관이 신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주민의 복지와 행복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착공해 88.31㎡ 규모로 신축된 중마 마을회관에는 군비 9000만원과 지역주민 성금 1000만원 등 총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됐다.
진안군이 최근 3개 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지역은 진안읍 활인동지구, 부귀면 거석12지구다. 지금까지 군은 총 11개 지구를 지정해 5300필지가량에 대해 재조사를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지적재조사 결과는 1509필지로 확정됐다. 대상토지에 대해서는 조정금 산정을 완료해 이달 말까지 법원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군청 민원봉사과 지적재조사팀(063.430.2263~4)으로 연락하면 관련 사항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정부가 제정한지적재조사특별법에 의해 2030년까지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전국적으로 토지의 실제 경계와 지적도면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 즉 지적 불부합지가 15%에 이르러 이를 정비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종이지적이 수치지적으로 전환된다. 군의 지적재조사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사업실시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진안지역은 지적재조사가 완료된 토지 말고도 2억1000만원(국비) 규모의 예산 아래 진안읍 군상1지구, 원단양지구, 용담면 회룡지구 모두 3개 지구가 지적재조사 추진 상태에 있다. 재조사 토지는 총 1278필지다.
K-water 용담지사(지사장 채봉근)는 14일 진안군 주천면사무소 다목적 강당에서 (사)열린 의사회와 공동으로 2019년 사랑나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병원에 가기 쉽지 않은 용담댐 주변지역 고령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용담지사는 이 행사를 2011년부터 9년째 이어 오고 있다. 내과정형외과치과한의과 등의 진료가 실시된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혈압혈당골밀도 등 기초검사가 진행됐으며 장수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날 K-water 용담지사는 차량을 동원해 이동이 어려운 노인들의 진료를 도왔다. 진료 받은 노인들에게는 중식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의료서비스를 받은 대부분의 노인들은 이런 좋은 일을 하는 용담댐과 열린의사회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채봉근 용담지사장은 의료 여건이 낙후된 용담댐 주변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안군(군수권한대행 최성용 부군수)이 제254회 진안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진안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이하 정원조례 개정안)을 놓고 지역 내 공직사회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적절성 지적이 뜨거운 대목은 진안읍장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부분이다. 진안군 4급 공무원의 수는 현재 3명(부군수, 행정복지국장, 산업건설국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개정된 행안부 지침에 따르면 4급 보직자리 1개를 더 신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읍장 직위를 4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정원조례 개정안을 군의회에 제출해 지난 11일 심사를 받았다. 군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운영행정위) 조례안 심사장에서 진안읍장을 4급으로 상향 조정하려는 이유를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내세웠다. 하지만 읍장이 4급일 경우와 5급일 경우의 효율성 차이가 무엇이냐는 의원들의 후속 질문에 똑 부러진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군의회의 강한 질타를 받으며 개정안은 현재 가결이 보류된 상태다. 이후 군의회엔 4급 읍장 신설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직사회 내부 역시 4급 읍장 신설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수의 공무원들은 읍장이 4급이든 5급이든 (진안)읍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무슨 차이가 있나. 아무런 차이도 없다며 오히려 업무 연관성이 방대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필요로 하는 다수의 과를 묶어 일사불란하게 통할하는 국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있다. 또 읍장이 4급이어야 읍 업무의 효율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덧붙이고 있다. 복수의 공무원은 국을 신설하면 국 업무 혜택은 11개 읍면 전체에 미친다. 반면 읍장 4급의 혜택은 그렇지 않다. 읍에만 미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읍장을 4급으로 하기보다 차라리 국을 신설하는 것이 군정을 위해 훨씬 더 합리적이라는 견해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현재 상황에서 읍장 직급을 4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은 특정한 사람을 위한 민망한 카드가 배후에 숨어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울 것이라며 조례 개정이 알 수 없는 외압이나 로비에 의해 좌우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한편 진안군은 인구가 10만 명 이하인 자치단체여서 그동안 조직체계상 국을 설치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행안부의 기준이 바뀜에 따라 국 설치가 최대 3개까지 가능해져 올해 초부터 2개의 국(행정복지국, 산업건설국)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진안군이 지난 2001년 도입해 적극 추진 중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민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재산관리에 능숙하지 못했거나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조상(또는 본인)의 소유 토지를 국토정보시스템 지적전산자료를 활용해 찾아주는 제도다. 서비스 신청 자격은 토지소유자가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사망한 경우 장자 상속의 원칙에 따라 장자(맏이)에게만 주어진다. 법인 또는 비법인(마을회, 종중 등)이 소유한 토지를 조회해 되찾고자 한다면 대표자가 신분증, 법인등기부등본(또는 비법인 등록증명서)을 지참하고 군청 민원봉사과 지적팀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군청 민원봉사과 지적팀(063-430-2261)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권리 있는 사람들이 재산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원하는 민원인이 지적전산자료 조회를 신청하기 위해선 본인 혹은 상속인이 제적등본, 기본증명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구비하고 전국 시군구청 지적관련 부서를 방문하면 된다.
진안군의회(의장 신갑수)가 11일부터 제254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박관순 의원과 김광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전사고의 취약성과 행정의 소극성을 각각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관내 일부 지역에 밀집된 공동주택이나 문화집회 또는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안전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된 상황에서생명마스크비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밀양세종병원 화재참사에서도 인명피해의 주원인이 질식사라며, 군정의 미래비전을 견인할 중요하고 다양한 사업에 역량과 예산을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생명마스크 비치사업이 정책에 꼭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수 의원은 공직사회에서 소극행정의 사례를 열거하며 군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군민 중심의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대규모 숙박단지 조성과 부귀산 도로 사업, 무허가 양성화 사업 등 지난 몇 년간 지지부진하거나 당초 목적대로 추진되지 못한 사업들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그는 또 산지전용, 개발행위 허가 등을 적극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농업관련 사업을 적기에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진안군이 전북청년지역정착 지원사업 대상자를 이달 21까지 연장 모집한다. 청년지역정착 지원사업은 젊은이들이 관내에 머물러 살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착 기반이 약한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돕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군은 이 사업을 연장해 청년이 지역 기반사업을 육성하고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돕는 폭을 넓힐 예정이다. 연장 모집인원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20명이다. 신청 자격은 농업, 중소기업, 문화예술 3개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하고 최소 1년 이상 도내에 거주했어야 하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사람에게 주어진다. 신청은 전북청년지역정착 포털사이트(ttd.jb.go.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선정된 청년들은 월 30만원씩 12개월간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지원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후 포인트 차감형식으로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정착이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며 우리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 애정을 갖고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운영하는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이 지역의 청정 이미지 제고와 안전한 농산물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기센터는 안전성 분석실이 신뢰도 높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 320개 성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농업생산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농약의 오남용을 방지하는 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불안전한 농약을 사용한 수입농산물을 차단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높여가는 마중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진안전주권 로컬푸드와 진안시장 내 고향할머니 장터에서 판매 중인 지역 농산물은 정기적으로 수거돼 지속적으로 중점 분석되고 있다는 게 농기센터의 설명이다. 군은 농산물 안정성 분석실 운영이 소비자 신뢰 향상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기센터 김필환 소장은 안정성 분석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험도 제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생산 농가에게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 호성동 소재 진안군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6일 첫 토요장터를 개장했다. 토요장터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활성화와 홍수 출하되는 제철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운영된다. 군이 주최하고 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손종엽, 이하 로컬푸드법인)이 주관하는 토요장터는 토요일마다 전주 호성동 직매장 광장(전주 자동차등록사업소 인근)에서 열린다. 일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해질 때까지다. 토요장터에서는 진안고원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현재는 토마토자두블루베리 등이 판매대에 올라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 수박(7.27~)건고추(8.17~)절임배추(11.2~) 등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지난 6일 물품을 구매한 한 고객은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농산물과 가공품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해서 좋다며 시식시음 후 구매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로컬푸드법인 손종엽 대표는 토요장터 물품은 물론 모든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할 것이라며 읍면별로 참여 농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보다 풍성한 매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안군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 이하 진사협)가 동향면 부곡마을 2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진안군은 지난 5일 진사협 산하 좋은이웃들팀이 주관하는 위기가정 주거환경개선 연합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도움을 받은 가정은 부곡마을 김모씨와 문모씨다. 이들 두 가정은 가족의 돌봄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독거노인이 살고 있으며 장애 때문에 집 안팎을 치울 여력이 없는 상태였다. 각종 공구와 농기구, 기타 농사일에 필요한 물건들이 집안 여기저기에 가득 흩어진 상태였던 두 가정은 최근 진사협에서 운영 중인 좋은이웃들 사업 대상자로 신고돼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진사협, 동향면 좋은이웃들, 진안군복합노인복지타운 노인복지관, 진안군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팀,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반월재단정신건강자립지원센터 등에서 자진 참여한 직원 및 봉사자 14명이 출동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마당에 가득했던 쓰레기를 수거하고 불필요한 물건들을 말끔히 정리했다. 김모씨와 문모씨는 깨끗해진 집안 곳곳을 돌아보며 집안이 정말 깨끗해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진사협 송상모 회장은 관내 곳곳에 노년이 되면서 신체적 결함을 갖고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이웃들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증폭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팀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이하 EM)이 진안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이 사용하는 EM은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필환)가 공급 중이다. EM은 농작물의 생육 촉진뿐 아니라 음식물 악취제거, 수질 정화작용 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균들을 조합배양한 친환경 미생물이다. 성수면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문명희 원장은 원내 청소할 때 EM으로 소독을 실시한다며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아이들이 잔병에 결리지 않는다.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토피 부위와 모기 물린 곳에 EM을 발라 효과를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EM을 사용을 원하는 가정은 주중(월~금) 어느 때라도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EM을 무료 제공받음은 물론 자세한 사용법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김필환 소장은 EM을 실생활에 활용하면 청청 진안 만들기가 손쉬워지는데 기술센터가 이에 앞장서겠다며 다량의 EM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미생물 배양센터를 증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필환, 이하 센터)가 지역 내 장애인 50명, 초등학생 2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8회에 걸쳐 농산물 수확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시험 재배한 감자, 블루베리 등의 품목을 수확하는 체험행사는 센터가 해마다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 대상 품목은 지역 농업에 적합한 작목으로 연구개발을 위해 실증 시험포 내에 가꾼 것이다. 이날 학생들은 수확체험 말고도 당조고추, 수박, 목이버섯 등 센터가 시험재배 중인 농작물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관작물 조성지(해바라기코스모스)와 원예식물관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날 행사로 학생은 농업에 대한 친밀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이다. 체험 학생들을 인솔한 한 교사는 농촌 지역 학생들이라도 농작업 현장에서 실제로 농작물을 수확해 볼 기회를 갖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며 블루베리를 직접 수확해 보고 고추나 수박 같은 작물의 재배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무척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지역 노년 여성들의 심금을 울린 찾아가는 연극 진안장 습격사건(기획 황현화)이 지난달 26일 공연을 끝으로 총 5회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라북도 주최, 진안문화의집이 주관, 진안군이 후원한 진안장습격사건은 출연 배우 모두가 주민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연극이다. 기획음향조명까지 주민이 맡았다. 진안장습격사건은 척박한 시골에서 가부장적 남편과 한 평생을 보낸 노년 여성이라면 절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내용이 구성됐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모두 5회 공연 일정으로 펼쳐졌다. 주민이 직접 쓴 시나리오엔 비슷비슷한 생활 여건 속에서 살아온 토착 진안 할매들의 삶과 애환이 절절하게 담겨 있다. 어느 날 주인공 순녀, 이쁜이, 먹보 할매가 부자유로 상징되는 수용시설(요양원)을 탈출해 인근 진안장에서 과거를 넋두리하며 벌이는 에피소드가 연이어진다. 연극은 얼핏 유쾌해 보인다. 하지만 고단한 삶의 할매들에게 최루탄처럼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진안장습격사건은 귀농귀촌인들을 배우로 발탁, 출연시킴으로써 간접 경험을 통해 토착 주민과 상호 이해는 물론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돕자는 취지로 진안문화의 집 황현화 간사가 기획했다. 공연은 △정천면 청춘대학 종강식(3월20일) △진안군보건소 행사(4월4일) △재가나눔복지센터행사(5월8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6월17일) △제일교회 노인대학(6월26일) 등에서 펼쳐졌다. 기획자인 황현화 간사는 아마추어 배우(주민)가 하는 연극인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며 연극을 했다기보다 대리만족을 이끌어 감동을 선사했다. 고생한 스탭진과 출연 배우 여러분께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이덕순(극중 박순녀 역) 씨는 기회가 된다면 어디에서라도 이전보다 훨씬 훌륭한 모습으로 공연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5차례의 공연은 이덕순(박순녀 역)김예진(이쁜이 할매역)김영희(먹보 할매역)이유민(품바 역)김진희(작은딸 역)김원(며느리 역) 씨가 배우로 출연하고, 이승원(음향)김현우(조명) 씨가 스탭을 맡았다.
진안군 소태정마을(이장 김봉철)과 오동마을(이장 최미희)이 제6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행복마을상을 수상했다. 콘테스트는 지난 4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렸다. 소태정마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마을이라는 주제 아래 삼대가 행복한 문화복지마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문화복지 분야 콘테스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콘테스트에서 소태정은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삼대(아이, 학부모, 조부모)가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마을로 평가 받았다. 소태정은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마을도서관과 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건강댄스, 고고장구, 풍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고유의 풍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오동은 악취가 나던 마을에서 사람냄새 나는 마을로라는 테마 아래 꿈이 피어나 생동하는 오동제월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CAC) 분야에 참가했다. 오동은 낚시꾼, 축사, 쓰레기 등이 넘쳐나고 악취 시비가 일던 마을이었지만 동네 주민 단합으로 아름다운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는 게 콘테스트 평가다. 오동마을은 쓰레기 3NO운동(안버리기안태우기안묻기)을 적극 실시하고 건강걷기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마을만들기를 통해 숲을 가꾸고 위험지역을 보완해 깨끗한 곳으로 탈바꿈 중이다. 소태정마을 김봉철 이장은 상을 탄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동안 주민 모두가 자주 함께 소통하는 것이었다며 앞으로 급하지 않게, 천천히 가면서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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