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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50주년 행사 이끈 진안초 54회 이규환 동창회장 "새 출발 60대, 첫 배움터 친구 만남에 공감"

아직도 감개무량합니다. 졸업 50주년 행사를 함께 만든 친구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치러낸 진안초 54회 이규환 동창회장의 말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66년 진안초를 졸업했다. 모교 105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해 동문 선후배로부터 폭풍 칭찬을 받았다. 어떤 선배도 해내지 못한 일이었기 때문.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이 행사는 지난 20일 모교 교정에서 있었다.행사 전 대부분의 친구들은 기억마저 아련한 초등학교 시절의 동창 모임이 삶의 파고 안에서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느냐. 넉넉지 못하고, 바쁘고, 건강이 안 따라주는데 친구가 무슨 소용이냐라며 부정적으로 입을 모았었다.하지만 이규환 회장은 60대를 인생의 마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고 규정짓고 이를 만남의 의미로 전파했다. 50년 전 인생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첫 배움터에서 만난 친구들을, 새로운 출발점인 60대에 다시 만난다는 건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친구들이 이에 공감했다.마음이 움직이자 친구들은 너나없이 앞장서서 스스로 연락책을 자임했다. 이렇게 해서 4개 반 283명의 졸업 친구 중 125명이 모교 교정에서 만날 수 있었다.제자들이 벌여놓은 조촐한 잔치에 꼭 나와 주십시오라는 간곡한 부탁으로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 은사님들을 5명이나 모셨다. 그 중 6학년3반 담임이던 주경의 선생님을 대표 은사로 모셔 오심(五心)이란 주제의 토막강의를 듣기도 했다.이날 이 회장은 주경의 선생님으로부터 두 가지의 감사 인사를 받았다. 한 가지는 행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공적인 인사. 다른 하나는 내가 투병 중일 때 10년 넘게 값진 보약을 계속 보내줘 건강해질 수 있었다. 이규환 회장은 제자이기도 하지만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 늘 고마웠다는 사적인 인사다.남몰래 다른 사람을 챙기는 성품의 이 회장은 쑥스럽게도 이날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인사를 받았다.이 회장은 50주년 행사에 대해 본인은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겸손하게도 모든 공로를 친구들에게 돌리면서 이번 행사는 이상문 추진위원장, 동창회장단, 역대 동창회장단 등이 전적으로 협조하고 모든 친구들이 노력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럭키금성에 입사했다가 (주)건보식품에 들어가 7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전북한방산업추진기획단 자문위원, 전북애향운동본부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에 늦깎이로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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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4 23:02

진안 부귀농협 마이산김치 국회 납품

진안 부귀농협(조합장 정종옥)이 생산한 마이산김치가 국회에 납품됐다. 마이산김치가 국회에 납품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농협관계자에 따르면 부귀농협은 포기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 세 종류의 김치를 의장공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등 3곳에 처음 공급하게 됐다. 이를 위해 부귀농협은 지난 22일 국회사무처와 마이산김치 가공공장에서 납품기념식을 가졌다.부귀농협은 이날 첫 물량을 출하하고 앞으로도 계속 김치를 조달해 주기로 했다. 특히 전통방식으로 담근 김치를 국회 내 식당 3곳에 공급하기로 해 마이산김치가 가지고 있는 전라도 고유의 맛을 국회의원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납품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관심과 배려 덕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을 계기로 부귀농협은 브랜드 가치 상승과 경영정상화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항로 진안군수는 부귀농협 마이산김치의 납품을 시작으로 진안고원의 청정 농산물 전 품목이 국회 식당에 납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귀농협 정종옥 조합장은 마이산김치는 재료를 우리 농산물만 엄선해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마이산김치가 국회 식당을 찾는 국회의원의 입맛을 돋워 건강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최고의 김치를 만들어 납품하겠다고 약속했다.부귀농협은 마이산김치를 가공하는데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한 배추, 고추 등 우리 농산물만을 사용하고 있어 농가 소득에 상당히 보탬을 주고 있다. 값싼 중국산 원재료로 만든 김치가 시장을 장악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원재료 생산 농가와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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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4 23:02

50년 만의 해후…은빛 동창회 '훈훈'

60대 중반. 가정에선 할머니, 할아버지인 은발의 친구들이 초등학교 때 은사님을 모시고 동창회를 열었다. 그 주인공은 진안초등학교 54회 졸업생들(동창회장 이규환 건보식품회장). 1966년 2월 중순 학교를 졸업한 이들은 지난 20일 모교 강당에서 졸업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50년 전 까까머리 친구들은 어느새 환갑을 출쩍 넘기고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됐다. 자식을 키우고,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하면서도, 이들의 가슴 속에는 늘 친구들과 은사님이 남아 있었다.진안초 54회 친구들은 가슴 속에 웅크린 그리움을 열어 젖히고 싶었다. 그래서 50주년 기념이란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똘똘 뭉쳤다. 행사준비를 위해 선후배, 친구들과 유대가 깊은 54회 동기생이자 전직 도의원인 이상문 씨가 발벗고 나섰다. 불도저 같은 그의 추진력이 힘을 발휘해 졸업 당시 283명이던 친구 중 161명에게 연락이 닿았다.이 중 125명의 친구들이 설레는 가슴으로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은발의 친구들은 잠시나마 13세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기념식을 함께하고 하룻밤을 같이 보내며 그리움을 털어냈다.이날 행사엔 모교 교장을 지낸 이창수 선생님을 비롯 다섯 명의 은사도 나왔다. 졸업 당시 4개 학급 담임 중 3반 주경의, 4반 차근숙 선생님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를 추진한 이규환 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50년 전 우리는 어린 새가 둥지를 떠나듯 두려움으로 교정을 떠났었다. 60대 중반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다시 만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하고 가난하고 척박했던 우리 고향 진안에 오셔서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은사님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세파를 이겨내는데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 주신 은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축사에 나선 진안초 총동창회 윤석정 회장은 동문 선후배, 친구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졸업 50주년 행사는 누군가 시작해야 될 일이지만 아무도 손을 못 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54회 후배들이 처음으로 행사를 열어줬다. 너무 대단하고 고맙고 자랑스럽다. 졸업 50주년 행사가 계속 이어져 진안초 전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이날 행사에는 54회 동창생들과 진안초 선후배,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의장 및 다수의 군의원, 각 기관 단체장들을 합쳐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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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2 23:02

진안군, 환경성질환 치유센터 위탁기관 모집

진안군이 전북권 환경성질환 치유센터(구 에코에듀센터, 이하 치유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 기한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군은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환자진단 및 상담 등 예방관리 교육을 위해 치유센터의 민간 위탁을 추진하고 있다.치유센터는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해 전북 아토피 안심학교인 조림초등학교 근처에 2012년부터 환경부 지원으로 건립됐다. 환경교육관, 친환경 주거 체험동, 자연식당과 어린이 놀이터, 족구장, 숲속 체험장 등이 갖춰져 있다.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자의 상담 및 교육, 아토피 캠프운영, 아토피환자 단기 주거체험, 자연제철 식당운영과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흙놀이, 천연염색 등이 그것.이러한 프로그램은 도내뿐만 아니라 경향 각지의 유치원, 학교, 청소년단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번 위탁과 관련해 이승호 보건소장은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치료와 예방 관리에 대해 관심 있는 의료기관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환경성 질환예방을 위해 보다 세련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권 환경성질환 치유센터는 진안에코에듀센터의 변경된 명칭이다. 지난달 군이 옛 에코에듀센터를 환경성질환 관리를 위한 전문기관으로 운영하고자 목적에 맞게 명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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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2 23:02

진안교육청, 학교시설 공사 청렴 협약식…소통 자리 마련

전라북도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애)이 관내 학교에서 시설 공사 중인 시공사 대표, 현장대리인, 공사감독관 등 43명을 상대로 학교시설공사 청렴 실천 공동 협약식 및 간담회를 지난 12일 열었다.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이날 공동 협약식 및 간담회는 청렴도를 향상시켜 신뢰받는 전북 교육행정을 구현하자는 게 그 목적.이날 교육지원청은 청렴 관련 동영상 시청, 청렴 협약,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계획, 기술지원, 시설공사 지적 사례 설명을 통한 시공회사 사전 지도에 이어 시공자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교육지원청은 이날 협약식 및 간담회를 계기로 시공자와 감독자의 원활한 업무 협의, 청렴 의지 상승, 시공과정의 품질 향상, 견실 시공 등이 한층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김선애 교육장은 시설공사 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다짐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는 맑은 전북교육 실현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김 교육장은 공사 현장의 안전 부주의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하고 상호 의견교환이 중요하다면서 신뢰와 청렴의식을 바탕으로 견실한 시공 및 투명한 학교시설공사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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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6 23:02

진안읍 소재지 교통 편익 향상

진안군이 진안읍 소재지의 원활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2009년부터 읍내에 추진한 도시계획도로(중로2-3)를 완공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구간은 진안로터리에서 옛 학천주차장 사이. 이 구간은 애초 인도가 없는 2차선 도로로 차량소통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곳이다.이번에 완공된 도시계획도로는 로터리와 옛 학천주차장을 연결하는 연장 1㎞가량에 폭 15m의 3차로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130억 원이 들었다.군에 따르면 진안IC에서 진안로터리까지, 진안에서 무주 적상까지 도로 확포장도 실시될 예정이다.진안읍 관내 보행안전 개선사업도 실시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인도가 설치돼 야간 차량소통 및 보행자 안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쌈지공원도 조성돼 읍내의 거리가 아름답고 가보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전력공사 진안지사부터 진안중학교에 이르는 구간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소로1-6) 개설 공사도 추진된다. 개설 예정 도로는 연장 1130m(도로폭 10m) 구간으로 41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8년 준공 예정. 현재 전체(101필지2만9817㎡) 70%에 이르는 토지 보상 협의가 끝났으며, 나머지 협의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군 건설교통과 한재길 담당은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완료되면 읍 지역 내 북측지역의 개발이 유도되고 부귀산 종합개발사업과의 연계성이 확보돼 읍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며 빠른 시일 내 보상협의를 마쳐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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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2 23:02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2파전

오는 24일 치러지는 전북인삼농협(이하 인삼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인성(39) 씨와 박윤순(58) 씨가 대결한다.전북인삼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신 씨와 박 씨 두 사람이 출사표를 던졌다. 두 후보는 공히 인삼조합의 경영정상화를 내세우며 선거에 뛰어 드는 등 인삼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마니아로 알려졌다.박 후보는 익산 출신으로 이리농림고를 졸업했으며 농사와 연구를 병행해 이론과 실기를 모두 갖춘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 인삼 경작만 35년 간 해 온 베테랑 농군이며 인삼과 관련된 모든 일에 익숙한 게 장점이다. 익산 삼기면 농업경영인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익산시 4H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출마의 변에서 자신이 조합장이 된다면 조합원의 인삼경작을 지도해 소득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하고 경작인을 위한 조합, 경작인에 의한 조합, 조합원이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신 후보는 진안 출신으로 진안공고를 졸업했다. 인삼농협에서 10년 근무하다 과장대리로 퇴직하고 인삼농협 감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제1회 전국조합장 동시선거에 출마해 2위로 석패했다. 현재는 인삼을 경작하며 홍삼 수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그는 조합원의 땀과 노력으로 선배 후배들이 이룬 전북인삼농협이라며 사회 초년생 시절을 보낸 전북인삼농협이 무너지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용기를 냈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이번 선거로 전북인삼농협은 지난달 말 정동식 전 조합장의 불의의 사망사고로 궐석이 된 자리를 채우게 된다. 현재 인삼농협은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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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2 23:02

진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북 우수기관 선정…위기청소년 관리·지원 호평

진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허은하, 이하 진안센터)가 전북도 주관 14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평가에서 또 다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진안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속 4년 간 우수기관에 오른 바 있고 이번에 다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진안센터가 상담실 부족 등 열악한 기반시설을 딛고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평가는 2015년 1월1일부터 2016년 상반기(6월 말)까지의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위기청소년 지원기반조성, 사업인프라, 운영성과, 운영사례 등 4개 분야의 30개 세부지표가 심사됐으며 평가는 서면, 현장검증, 최종확인 등 3차에 걸쳐 진행됐다.진안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지원기반 조성, 운영성과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통합사례관리 등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 또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388 청소년전화 운영,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심리검사, 진로직업탐색, 전화상담 등의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평가 종합결과에 따르면 진안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안전망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진안센터는 오는 10월 청소년수련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이용자의 접근성 향상 및 개인상담실, 전화상담실, 집단상담실, 심리검사실 등 보다 쾌적하고 특화된 환경이 마련돼 더욱 좋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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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0 23:02

진안군, 자치법규 현실화 일제 정비

진안군이 자치법규 일제 정비에 들어갔다. 군민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부터 307개 조례 및 69개 규칙의 전수조사를 실시해 기초자료 수집을 마쳤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6월 진안군 자치법규 일제정비에 따른 일괄폐지조례안을 공포해 9개 조례, 7개 규칙을 일괄 폐지했다. 폐지 대상 법규는 상위법령의 개정 및 행정변화 등에 따라 적용대상이 사라져 사문화됐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유명무실한 조례규칙이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진안군 소규모 토지개량사업 특별회계 조례나 진안군 영세노점상 전업자금 융자에 대한 이자보조금 지급 조례등.이밖에도 향후 군은 지난해 12월 이전 개정된 모든 조례규칙을 검토해 자치법규를 일괄 개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인용 법령제명 및 조항 불일치 사항, 상위법령 위임 반영, 상위법령 위반 사항, 법령의 근거 없는 규제 및 법령보다 강화된 규제의 개선, 행정기관의 명칭 변경 반영 등을 면밀히 검토해 왔다.이 중 상위법령 개정 반영 등을 위한 일괄개정 법규에는 총 150여 조례규칙, 250여 조항이 개정사항에 포함돼 있다. 개정이 예정된 법규들은 각 부서의 의견수렴과 방침결재를 마치고 지난 2일부터 입법 예고됐다. 의견수렴과 함께 오는 22일 입법 예고가 끝나면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다음달 열리는 군의회에 제출된다. 빠르면 다음달 15일 공포된다.전형욱 군 기획실장은 지난 2009년 이후 자치법규를 일괄 개정하지 않아 409건의 조례규칙 전체를 검토하는 데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치법규는 정비가 늦어지면 자칫 불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신속히 개정돼야 하고, 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자치법규 자체 정비사업을 올 하반기 예정된 법제처의 지원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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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9 23:02

진안군, 내년도 예산 확보 잰걸음

진안군(군수 이항로)이 2017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4일 실무 담당들이 모여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토론회는 기획재정부 3차 심의에 따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에서 실무담당들은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대응방안과 정치권 공조 전략 등을 논의했다.군에 따르면 군은 국가예산 발굴 보고회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매월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왔다. 보고회에선 51건의 지역현안사업 1842억 원에 대해 국비 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해 왔다. 지난 5월부터는 담당부서별로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국비 지원을 건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항로 군수와 이근상 부군수 역시 중앙부처 및 관련 국회의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해 왔다. 이에 대해 군수부군수가 몸을 아끼지 않고 뛰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군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안호영, 김철민 의원 등 진안 출신 의원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해 있는 상태라 내년 국가 예산 확보가 예년에 비해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다수 군민은 진안 출신 3인방 국회의원이 예산 확보에 많은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군수는 군수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을 기울여 내년 국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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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8 23:02

진안 농아인협회 하계수련회 성황…회원 친목 도모 프로그램 개발 집중

전라북도농아인협회 진안군지부(회장 이용원)가 지난 5일 용추계곡에서 하계수련회를 실시했다.5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수련회에서 농아인 회원들은 찜통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즐거워했다. 이들은 윷놀이몸으로 말해요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웃음을 나누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박양목 회원(62)은 농아인들은 언어 장벽 때문에 평상시 대화 상대가 한정돼 있어 이로 인한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많다. 이번 수련회가 많은 위로를 주었다.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긴다면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싹 날아갈 것 같다고 소감을 표현했다.이용원 진안군지부장은 소통이 어려워 일상생활에서 소외되고 제약받는 농아인들을 위해 하계수련회를 열었다. 수련회가 장애인 상호 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고, 서로 위로받는 시간이 됐다고 말하고 농아인들이 함께 보다 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진안군 김대환 담당자는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길이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말했다.이항로 군수는 각 장애인협회 사무실 환경개선을 위해 장애인단체의 숙원사업인 장애인회관 리모델링 추진을 건의할 것이라며 회원들 간의 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아인은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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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16.08.08 23:02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24일 실시

전북인삼농협이 불의의 사고로 공석이 된 조합장 자리를 놓고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은, 이하 진안선관위)에 따르면 조합장이 궐위된 전북인삼농협이 오는 24일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진안선관위는 5일 오전 10시 전북인삼농협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조합장 입후보를 위한 안내설명회를 연다고 지난 4일 밝혔다.설명회에서 진안선관위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예정자 및 조합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거사무안내 자료를 배부하고 후보자 등록부터 선거운동에 이르기까지 알아야 할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후보자의 피선거권에 관한 사항, 등록에 필요한 관계서류, 그리고 선거운동방법 및 제한금지행위에 관한 사항 등이 중점 안내된다. 입후보예정자에게 공명선거 협조사항도 안내할 예정이다.선관위는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입후보예정자 및 조합관계자 등이 많이 참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A 씨(57)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45분께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의 한 주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었다. A 씨는 최근 전북인삼농협 2층 사무실을 떴다방 조직에 임대해 주고 농협 명칭을 사용하도록 묵인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또 떴다방 조직원을 농협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등 업체와 유착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도 받고 있었다.A씨는 이로 인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고 숨진 날로부터 사흘 뒤에 조합장 직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과 조합원들이 A 씨에 대한 업무복귀 반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데다, 조합장 해임안 처리를 위한 임시총회가 예정돼 있는 등 조합원들의 반발에 심리적 압박을 심하게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하려 했지만 유족들의 만류 및 증언, 유서, CCTV 등 종합적 분석을 거쳐 A 씨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내리고 사망사건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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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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