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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서 코리아 백패커스데이 성황

백패킹(backpacking). 자연을 배우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 배낭을 짊어지고 문명 세계에서 벗어나 산과 들을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며 방랑하는 것을 이른다. 이런 형태의 여행을 하는 사람을 백패커(backpacker)라 부른다.진안군 주천면 생태공원에서 600여 명의 캠핑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코리아 백패커스데이(backpackers day)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이 행사는 백패킹 동호인을 위한 국내 유일의 축제로 알려졌다.올해는 야영보다는 이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한의 유일한 고원인 진안 100개 마을 50개 고개를 도는 진안고원길 트레킹 △운일암반일암의 천연 바위를 맨몸으로 오르는 볼더링 △용담댐 섬바위에서 감동마을까지 소형고무보트를 배낭에 패킹하여 이동하며 즐기는 팩래프팅 △용담댐 인근 금강 상류지역을 따라 내려가는 카약킹 등이다.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과 활동으로 축제를 즐기며 고원의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했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존 뮤어 트레일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되고 인디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으며 다향한 문화행사 또한 함께 진행돼 백패커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군 관계자는 행사 효과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고 매월 백패킹, 연간 1회 백패커스데이, 트레일 러닝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 등을 추진해 진안의 청정 환경과 아름다운 경치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즐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16.09.26 23:02

진안서 삼둥이 송아지 탄생

진안군 부귀면의 한 농가에서 세 쌍둥이 한우 송아지가 출생하자 면사무소 관계자들이 인구 3000명 시대를 향한 좋은 징조라며 반색하고 있다.세 쌍둥이 송아지는 지난 19일 진안군 부귀면 신기마을 장관섭(68)씨 농장에서 6년 된 어미 소로부터 태어났다. 3마리 신생 송아지 중 2마리는 암컷, 1마리는 수컷으로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진안군에서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는 일은 가끔 있었지만 삼둥이, 즉 세 쌍둥이가 출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고됐다.소는 단태동물로 일반적으로 새끼를 1마리씩 출산한다. 임신기간은 270~290일로 사람과 비슷하며 대개 1년에 한 번 임신이 가능하다. 이번 일은 사람이 세 쌍둥이를 낳을 확률만큼 드문 일로 전해진다. 학계에 따르면 소가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5%가량이며 세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1% 미만이다.소 주인인 장 씨는 19일 아침 어미 소를 둘러보러 축사에 나갔더니 밤새 세 쌍둥이 송아지를 낳아놓았더라며 게다가 진안군 최초의 세쌍둥이 송아지라고 하니 놀랍고 신기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건강하게 잘 키워내겠다고 말했다.소식을 접한 이해석 부귀면장은 삼둥이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인구 3000명 시대를 향하는 우리 부귀면에 길조임에 틀림없다면서 이런 좋은 기운을 바탕으로 화합하고 발전하는 부귀면을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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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16.09.26 23:02

진안군, 내년도 하수도사업 국비 355억 확보

진안군이 2017년도 하수도분야 신규 사업에 총 355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이것이 용담호와 청정 진안의 환경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청정 환경 보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군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는 것이 용담호를 비롯한 섬진강 상류의 맑은 물 보전에 필요하다고 보고 하수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군 관계자는 이항로 군수가 용담호 수몰 등으로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진안군 이래 가장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전북도와 충남도를 합쳐 7개 시군 150만 명의 광역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용담호는 맑고 깨끗한 수질 보전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군은 10년간 군민자율수질관리로 용담호 청정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용담호 주변과 상류지역 197개 마을 중 83개 마을에 하수처리시설이 되지 않아 생활하수가 용담호로 유입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군은 국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발품행정을 펼쳤다.이번에 확보한 355억 원은 신규 사업 3건에 쓰일 예정이다. 213억 원은 동향 외금상전 지사정천 용정 지구와 마령지구 등 2건의 마을하수처리장(17개 마을) 설치에, 142억 원은 안천 부귀백운 윤동 지구의 하수처리구역(8개 마을) 하수관로 설치에 쓰인다.군은 오는 2019년까지 총 514억 원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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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16.09.26 23:02

진안고원이 빚은 청자, 천년 전 엿보다

진안군(군수 이항로)이 운영하고 있는 진안역사박물관에서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조사 성과를 종합하기 위한 특별전시를 열린다.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 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이 공동 주관한다.개막식은 오는 26일 월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27일까지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기간 내에 진안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을 방문하면 된다.고원에서 빚어낸 천년 푸른빛, 진안청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 년 전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진안고원 도통리 중평 가마터에서 생산했던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발굴조사 과정과 성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게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출토된 초기청자, 그릇을 구울 때 덮었던 갑발, 가마의 축조재료인 벽돌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4차례의 문화재 조사가 이뤄졌다.그 결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기 청자 가마터로 평가받고 있으며 호남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기도 하다.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진안의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를 군민과 관람객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군은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조사 성과에 대한 학술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시간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장소는 진안 문화의 집 마이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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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16.09.21 23:02

진안홍삼연구소, 수출·입 실무교육 실시

무역,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성이 요구된다. 교육에 내건 캐치프레이즈다.진안홍삼연구소(소장 고근택, 이하 홍삼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관내 진안홍삼가공품제조업체, 진안홍삼판매장, 진안고원 농산물 수출업체, 실무관계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수출입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진안홍삼가공품 및 진안고원 농산물 수출입을 위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전북지방중소기업청 안영태 단장을 초빙해 실시한 이번 교육은 기존의 다양한 무역 사례들을 통한 상황별 이해와 수출 시 준비할 서류, 유의사항 등 실제 당면할 사항을 중심으로 실시됐다.첫날 주제는 사례를 통한 무역의 이해였다. 참석자들은 사례를 통해 수출입의 중요성 및 국제규칙과 관련된 기본적 이론을 교육받았다.둘째 날엔 무역 필수 서류 작성 교육을 주제로 이뤄졌다. △수출화물의 최소물류비 산정 △무역필수 서류를 쉽고 간단히 하는 방법 △FTA가 필요한 이유 △실전무역 서류 실무 분석 등 통상 현안 문제에 대한 현실 인식과 다양한 무역 자료를 통한 실무 교육이 실시됐다.고근택 소장은 진안고원 홍삼과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입 및 확대를 위한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하며 이번 수출입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이 진안홍삼 제조업체들의 무역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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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16.09.20 23:02

'눈 가리고 아웅'한 진안군

진안군의회 제232회 임시회 추경예산 예결특위에서 A과장이 노인복지 관련 예산을 질의답변하는 과정에서 에어컨 설치 문제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대답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이와 함께 군민이 뽑아준 의회를 얼마나 얕잡아 봤으면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이것은 곧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사건은 노인복지 예산과 관련된 김남기 의원의 꼼꼼한 질의가 발단이 됐다. 지난 8일 김 의원은 노인복지와 관련된 추경예산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차근차근 경로당 관련 문제를 물었다.그러던 중 불쑥 관내 경로당 에어컨 설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물었다. A과장은 설치 현황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별문제가 없어 보였다.그러나 김 의원이 A과장에게 내년도에는 수몰지구에 몇 대의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냐고 물었을 때, A과장은 모두 설치할 계획이라고 대답한 것이 문제였다.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본보가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관리단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인 65대 정도의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단은 2017년, 2018년 순차적으로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자원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용담댐관리단은 에어컨 설치 문제를 아직 진안군과 협의조차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A과장의 부하 직원인 노인복지 담당 공무원의 말도 A과장의 답변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부하 공무원의 대답이 용담댐관리단의 말과 일치하는 것으로 볼 때 이날 A과장의 답변은 자의적인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또 하나의 중대한 사실도 확인됐다. 용담댐관리단이 그동안 수몰지역 주민에게 지원해 왔던 의료비가 에어컨 설치비로 바뀌어 사용됐지만 이런 사실에 대해 군 주민생활과는 군의회에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군의회는 A과장의 답변이 거짓이라는 사실과, 수변지역사업기금 중 그동안 지원받던 의료비 지급이 중단되고 이 대신 에어컨이 설치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격노하고 있다.A과장의 이날 답변에 대해 B군의원은 A과장이 우선 자리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답변을 한 게 아니었나라고 생각된다며 그동안 이런 유형의 답변이 한 두 건이 아니었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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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12 23:02

제4회 진안사람 어울한마당 성황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제4회 진안사람 어울한마당이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주최로 지난 10일 전주 아중리 중상보공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을 시작으로 오후 9시30분까지 이어졌다. 읍면 대항 윷놀이와 성수중평굿놀이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개회식과 초청가수 공연 및 읍면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공원을 가득 메운 인파 속에서 실시된 개회식에는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 을 비롯해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진안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진안사람 어울한마당을 축하했다. 국회 정동영(국민의당전주병), 김광수(국민의당전주갑) 의원, 도지사 부인 오경진 여사, 김명지 전주시의회의장도 참석해 덕담을 건넸다. 김현철(진안), 김종철(전주 인후 1,2동) 도의원, 강종화 전주시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이날 행사에는 진안 마령초 45회 동창회(회장 송규환) 회원 30여 명이 유니폼까지 맞춰 입고 자원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음수사원(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하라)이라는 사자성어를 풀이하며 날마다 젖줄처럼 제공되는 수돗물을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실향의 아픔을 겪으면서 보금자리를 양보한 용담댐 수몰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 물을 먹으면서 우리는 이 물이 내 고향 진안에서 왔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자고 애향심을 강조했다.안호영 국회의원은 오늘 행사는 보고 마시고 즐기면서, 고향 사람과 출향민이, 진안 사람과 전주 시민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져 한마음이 돼 도시와 농촌 모두가 상생하라는 뜻으로 마련된 행사가 아닐까 싶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 잘 쇠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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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16.09.12 23:02

"진안 노인복지 해결" 말만 요란

진안군 관내 경로당 에어컨 설치율이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항로 군수가 어르신의 복지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습니다고 외친 선거 공약은 과연 어디로 갔는가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진안군은 뒤늦게 에어컨 설치를 검토 중이지만 후진 행정이란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됐다.이런 가운데 수몰지역과 비수몰지역의 에어컨 설치 계획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차별행정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엔 6567개소의 경로당이 있고 이 중 5921곳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전체 설치율은 9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그러나 진안군 관내 경로당의 에어컨 설치율은 31%로 전북 시군 중 꼴찌에서 두 번째다. 현재 진안 관내에서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은 102개소. 이 중 37개소(수몰지역 30, 비수몰지역 7)는 2015년 이전에 경로당에서 자체적으로 에어컨을 설치했고, 65개소는 올여름 수자원공사가 수변지역기금으로 설치해 준 것이다. 진안군이 군 자체 예산으로 에어컨을 설치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내년에 군 예산 1억6800만원을 들여 비수몰지역인 백운마령성수 지역 경로당 총 84개소에 모두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수몰지역이 차별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이 수몰지역 에어컨 설치를 수자원공사에 떠넘긴 격이 됐기 때문이다. 현재 수몰지역 중 에어컨 미설치 경로당은 149개소다.이중 75개소의 경로당에 내년 사업으로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하지만 이럴 경우 수몰지역 주민들에게는 그동안 받아왔던 의료비 혜택이 없어진다는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올해도 지원금이 에어컨 설치비로 전용돼 댐주변 주민들이 의료비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컨 설치에 수자원공사의 지원금이 쓰일 경우 내년 역시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또 하나의 문제는 수몰지역 경로당 가운데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는 나머지 74개소는 내년에도 뜨거운 여름을 나야 한다는 점이다. 소외 경로당이 생기는 것이다.군이 말로만 노인복지를 외치면서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눈 가리고) 아옹행정이라는 힐난도 뒤따르고 있다.일부 주민은 진안군이 특정 소설가 1인에게는 3년에 걸쳐 4억2000만 원을 지원하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하는데, 이중 절반만 있으면 수몰지역 149개 경로당에 모두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다며 특정인에게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경로당 에어컨 설치는 왜 외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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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16.09.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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