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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난 서민 생활사 담아

진안군의 민간단체인 진안고원길이 ‘쓸쓸하고 아름다운 그곳, 고원기행’이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진안군내의 산길, 고갯길, 호젓한 길, 나무꾼길 등 숨어있는 옛길을 찾아 걷기여행을 겸한 지역 알기 차원의 문화적 작업을 하고 있는 이 단체의 활동성과집이기도 하다. 이 책은 속도와 규모, 소득과 경제로만 치닫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면서 “고샅 고샅을 누비며 옛사람의 생활사를 배우고, 그들의 정서와 교감하는 지점을 찾아 미래에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문화인류학적 접근으로 오지 산촌 걷기를 시작했음을 알리고 있다.두 강의 발원지를 품고 있는 진안고원, 금강유역과 섬진강유역으로 크게 나누어 열아홉 군데의 걸을 만한 길을 직접 걸으면서 보이고 겪고 느낀 바를 글과 사진으로 엮었다.경치 좋은 곳만을 고른 것이 아니라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거나 근현대의 서민생활사를 증거할 만한 곳인 경우가 많고 남한 4대강의 발원지 모두를 답사하여 진안고원이 진정 고원임을 확인하는 ‘고원을 증명하다, 강의 시원(始原)’편으로 마무리했다. 군단위 지역의 민간단체가 이 정도의 활동을 보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는 점과, 지역문화를 다시 보는 차원의 접근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공동집필자(이규봉·최태영)들은 “자신의 생활사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는 한 농·산촌의 미래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번 저작의 근본 목적이 “집단의 기억을 되찾아 화려한 도시적 발전에의 환상을 조금이나마 수정하고 농산촌 고유의 문화가 이어져 가도록 하는 데 있었다”고 말한다.

  • 진안
  • 김태인
  • 2015.12.25 23:02

진안군, 시·군 자원순환 이행평가 '최우수 '

진안군은 23일 전라북도가 실시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시행한 2015년도 시군 자원순환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표창을 수상했다.청소행정 효율성,생활쓰레기 적정처리, 자원재활용, 역점시책 등 평가내용을 기반으로 자원재활용 확대를 위한 나눔장터 운영 및 재활용품 수거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진안군에서는 역점적으로 추진한 쓰레기 △안 태우고 △안 버리고 △안 묻는 3NO운동이 우수시책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4개 시군이 참여한 자원순환 이행평가에서 군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또한 그동안 303개 마을에 313개의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재활용품 선별장, 농촌폐비닐 공동집하장,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슬레이트 지붕처리, 영농폐기물 및 재활용자원 수거처리 등 폐자원 회수에 노력을 해왔다.이로 인해 진안군은 전년대비 300%이상 재활용품이 수거되는 실적을 올렸으며 쓰레기 3NO운동 2단계가 추진되는 내년에는 마을별 부녀회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활성화를 통해 전군민이 참여하는 운동을 전개하여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반드시 회수하여 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항로 진안군수는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품의 적정 수거 체계를 유지하고 국토대청결 운동 정례화로 농경지 하천, 도로변의 쓰레기 제로화에 총력을 쏟아 청정진안의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하겠다며 주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김태인
  • 2015.12.24 23:02

진안군, 내년 업무계획 보고회…청정 지역 보전 관리·감독 강화

진안군은 22일 이항로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과 담당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업무보고에서는 2015년 군정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검토하여 군정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진안군은 2015년 주요성과로 도시가스 공급 협약 체결과 농촌버스 요금 단일화를 꼽으며, 그동안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이 2018년이면 가능하게 되고 누구나 1000원만 내면 진안군 어디든지 갈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주민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고 밝혔다.또한,여러 분야에서 노력한 결과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3개 분야에서 각종 시상을 받았다.2016년에는 민선6기 중반에 접어드는 시점으로 그동안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먼저, 청정진안의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고자, 쓰레기 3NO운동 우수마을을 시상하여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환경 관련 배출사업장을 철저히 지도 감독하여 전국 최고의 청정환경을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이다.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추진할 계획으로 전북대에 진안농산물 판매장 개설과 진안시장 먹거리 장터 운영, 1사 1촌 결연 등 농특산물 판매 다각화로 농가소득을 올릴 예정이다.마이산을 연계한 관광개발에는 마이산 북부권개발을 2016년까지 완료하고 2차로 마이산 남부권 개발에 착수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부내륙권 광역개발계획인 부귀산 별빛고원의 국가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앞으로 스쳐지나가는 관광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접목하고 힐링숙박단지를 유치하여 체류형 관광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이항로 진안군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군정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면서 신규사업 발굴 등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군정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 진안
  • 김태인
  • 2015.12.23 23:02

[되돌아 본 2015 진안군정]청정 환경 보전 체류형 관광지 박차

민선 6기 진안군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 진안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올 한 해 관 주도의 행정에서 탈피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공약사업 추진율 65% 수준에 도달했다.△청정환경 보전△군민소득 두배△마이산 연계 관광개발△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7대 분야 23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문제를 해결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 진안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시점은 2018년이다.농어촌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단일화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인 것과 산림치유원 2016년도 국가예산 반영, 쓰레기 3NO운동친환경우렁이농법 정착, 진안고원 농산물 판매시스템 구축, 홍삼축제&마이문화제의 성공 개최 등도 눈에 띄는 성과다.이런 노력으로 진안군은 2015 창조경제 CEO대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인삼 분야)등 20여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공약사업 중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어촌버스 요금단일화를 가장 먼저 완료했다.군은 대부분 교통 약자인 점을 고려해 거리요금제에서 단일요금제로 변경해 1000원만 내면 진안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했다.주민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해온 결과 지난 3월 사업자를 선정했고,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부터 진안읍에 공급한다.또한 협약에 따라 총 500억 원을 들여 2018년까지 임실 성수진안읍 25㎞ 구간에 도시가스 배관망 설비 공사를 추진한다. 도시가스가 공급 되면 도시가스 공급지역에 비해 3배 높은 난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은 주민의 교통요금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 진안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안군 전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인 무주, 장수까지 추가요금 없이 10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진안은 대한민국 유일의 진안고원이다. 산림면적이 전체 면적의 76%로 전북에서 가장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 중 가장 큰 현안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2014년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경제성 분석(B/C) 1.21이라는 높은 수치로 통과한 지덕권 산림치유원 유치다. 이 사업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산림치유원 기본조사용역비 등 예산 50억 원이 반영됐다.세계적 관광지 명승인 마이산을 거점으로 부귀산과 진안읍을 경유하는 진안관광 벨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431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세우고 스쳐지나는 관광이 아닌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2015 진안고원 홍삼축제&제21회 마이문화제에는 10만여 명이 찾아 대표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문 기관의 대표축제 발굴 용역 추진,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홍삼축제를 대표 축제로 육성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더불어 구봉산 구름다리는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청정 환경은 진안고원의 최대 강점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쓰레기를 안 태우고, 안 버리고, 안 묻는 3NO운동이다. 지난해 8월 전담기구인 청정자원담당을 신설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306개 마을 313곳에 설치했다.또한 제초제 없는 친환경쌀 생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우렁이 농법은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 전체 벼 재배면적의 36%인 951농가 774㏊ 논에서 친환경쌀을 생산했다. 특히 전북도민의 식수원인 용담호 수질을 보다 더 깨끗하게 지켜내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하수관로 정비, 비점오염저감 등 사업을 추진해왔고, 2016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비점오염저감사업, 습지조성, 마을하수도 설치를 비롯한 5가지 사업에 총사업비 320억 원이 투입된다.전주시내에 로컬푸드 매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농산물 순회 수집 출하운 영비 지원, 소규모 비닐하우스 지원, 생산자 조직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안고원시장에 진안농산물만 파는 고향할머니장터를 개설하고 토요시장을 운영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영세농가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대한민국 홍삼특구 진안홍삼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홍삼 원료인 진안 인삼의 재배에서부터 가공, 유통,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그 효과가 인삼재배 농가와 홍삼가공업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연간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며, 홍삼산업에 참여하는 120여개 업체 및 100여 농가의 연간 매출액은 800억 원에 이른다.

  • 진안
  • 김태인
  • 2015.12.17 23:02

세계유산 '전통 매사냥' 명맥 잇는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사냥놀이 매사냥 공개행사가 12일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마을 야산에서 개최되었다.이날 시연에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20호 보유자인 박정오 응사가 나서 사냥 매 소개, 줄밥 시연, 꿩 사냥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매를 이용한 사냥법은 인류의 출현 이래 가장 오래된 수렵술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무형유산이다.특히 백운면 일대는 지대가 높고 산세가 험준해 산골짜기에 서식하는 날짐승이 많은데다 눈이 많이 내리면 매의 먹이가 되는 꿩이 마을 가까이 내려오기 때문에 예로부터 매사냥이 성행했던 곳으로 유명하다.매사냥은 보통 12월에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지며,매사냥은 잘 길들여진 매와의 교감뿐만 아니라 봉받이, 몰이꾼, 배꾼 등 사냥꾼들의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박정오 응사는 젊은 시절 동네 뒷산에서 매에게 첫눈에 반한 이후로 1970년대 말부터 포획,꿩 사냥법,사냥도구 제작 기술 등을 배워 40년간 인생을 매와 함께 하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매사냥은 지난 2010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벨기에, 프랑스, 몽골 등 11개국의 매사냥과 함께 공동으로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고 진안에서는 매년 12월 잊힌 전통을 부활시켜 겨울철 볼거리를 제공한다.

  • 진안
  • 김태인
  • 2015.12.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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