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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정천~상전 국지도 조마조마 운전

전북도가 발주한 진안 정천~상전간 국지도 확포장구간이 예산절감 및 시공의 편리성에 맞춰 시공이 이뤄지면서 선형불량의 대명사격인 ‘제2의 소태정재’를 답습할 우려를 낳고 있다.이 때문에 내년 개통과 함께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지만, 거의 아스콘 포장만 남겨둔 이 공사에 대해 설계변경 등을 통한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도마 위에 오른 구간은 도가 시공사인 (유)유창종합건설을 통해 524억3100만원을 들여 지난 2004년 말부터 진안 정천면~상전면 월포리(국지도 49호선)를 잇는 총연장 3.4km의 왕복 2차로 국지방도를 건설하고 있는 현장이다.현재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이 구간은 이미 1차 아스콘 포장이 끝난 금지터널(998m)을 제외한 나머지 2.4km여 구간에 성토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완공은 2012년 12월.문제는 완만하게 직선로로 뚫려도 될 이 구간이 터널을 중심으로 S자로 심하게 휜 데다, 일부 경사로로 돼 있는 등 선형이 매우 불량한 상태라는 점이다.실제, 상전방향의 경우 월평교(270m)가 우측으로 휘어있고, 얼마안가 나오는 (금지)터널 입구쪽에서는 좌측으로 선형이 나 있다.바닥이 고르지않은 터널을 빠져나와도 상황은 나을바 없다. 경사가 심한 절토면 사이로 나 있는 도로면이 갑자기 오른쪽으로 휘어지다 다시 왼쪽으로 틀어져 ‘더블에스’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공사시점인 정천교차로에 있는 램프구간도 이 도로를 진입하는 길이나 빠져나가는 길 모두 90도에 가까울 정도로 휜데다 급경사로 이뤄져 있고, 터널 입구 양쪽 측구도수로도 폭이 50cm에 불과해 배수로 역할을 할 지 의문마저 낳고 있다.이 상태로 내년쯤에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이 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곡예운전과 함께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이 모든 선형불량은 터널에 기인하고 있다. 공사시점에서 일직선으로 도로를 낼려면 지금보다 터널길이가 길어지고, 이에 따른 공사비도 만만찮을 뿐더러 터널관리소(1km이상 터널)를 따로 둬야 한다.공사비를 절감하고 도로 개설 후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선 터널길이를 줄여야 했고, 계곡 사이로 나 있는 터널에 교량과 일반 포장면을 맞추다보니 선형이 심하게 휘고, 2도가량의 경사면까지 생겨난 것이다.이와 관련 감리업체인 (주)이소 관계자는 “설계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알수는 없지만, 아마 터널길이가 1km를 넘어서면 관리소를 둬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그렇지 않았겠냐”라는 말로, 이러한 의혹제기를 사실상 시인했다. 한편 이 공사에 있어 금지터널은 m당 946만원씩 93억47만원이, 인근 월평교는 m당 1122만원씩 30억3000만원이 공사비로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2 23:02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 내년부터 실시

진안군이 진안홍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안홍삼군수품질인증제 마련과 함께 관련 전문가 양성에 나서는 등 명품화 및 규격화 작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군에 따르면 진안홍삼품질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홍삼제품이 진안홍삼 품질인증 로고를 획득했고, 인증업체는 포장재지원사업,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사업 등의 홍삼가공산업 지원사업들과 연계시켰다.이에 진안홍삼품질혁신지원시스템으로 확대할 예정인 군은 진안홍삼의 표준화 및 명품화를 목표로 오는 2012년 1월부터 진안홍삼군수품질인증제를 시행키로 했다.홍삼유효성분 및 잔류농약 검사기준에 합격한 제품을 진안군수가 품질을 인증해주는 진안홍삼군수품질인증제 시행으로 진안홍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재)진안홍삼연구소 진안홍삼산업전략사업단(일명 RIS사업단)은 이의 실행과 정착을 위해 진안인삼홍삼제품품질검사연구 및 표준홍삼가공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했고,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209건의 홍삼성분검사를 실시했다.이러한 연구 및 성분검사를 통해 진안홍삼군수품질인증제는 홍삼 유효성분을 기반으로 하되 진안홍삼가공업체 가공기술 및 가공여건이 반영된 실효성 있는 기준으로 그 시험항목이 설정되었다.홍삼 명품화 및 규격화의 토대를 마련한 RIS사업단은 이에 따라 지난 17일 관내 홍삼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진안홍삼 품질혁신을 위한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홍삼연구소 최경민 실장은 이번 품질인증제 시행이 홍삼가공업체의 고품질 제품 생산은 물론, 진안홍삼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진안삼품질인증제는 진안군 아토피전략산업과 홍삼한방담당 ☎ 063) 430-2389으로 문의하면 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1 23:02

진안군, 상수원 수질개선 나서

진안군이 ‘강살리기 진안군 네트워크’를 출범시킴과 동시에 친환경 미생물인 EM과 황토로 빚은 이엠흙공을 용담호 상류에 투입하면서 200만 상수원의 수질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17일 군에 따르면 마을 앞 실개천, 도랑, 하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주민참여형 수질관리제를 목표로 ‘강살리기 진안군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지난 16일 출범한 ‘강살리기 진안군 네트워크’에는 진안군과 유관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그리고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협조체제 아래 체계적인 비점오염원 저감, 건강한 생태계 유지, 지속적으로 안정된 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이에 따라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통한 하천정화활동, 하천보전 및 관리활동의 일환인 마을 앞 도랑살리기, 둔벙 살리기, 하천지킴이단 활동, 기업과 함께하는 1사1하천 운동, 생태체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군은 친환경 미생물인 EM과 황토로 이엠흙공 3000개를 만들어 같은날 고추시장 옆 진안천변에서 마을주민 및 기관·단체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엠흙공 던지기 행사’를 열었다.이엠흙공은 용담호 수질자율관리의 정점에 선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에서 황토와 이엠발효액, 당밀, 쌀겨 등을 혼합해 흙공을 직접 만들어 그늘에 건조하고 발효시킨 것이다.이렇게 제작된 이엠흙공은 우선 진안천을 시작으로 구량천, 화성천, 신전천, 지사천 등 축사밀집지역이나 상가 형성지역, 지천 합류지점 등 수질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선정해 투입될 예정이다.진안군 관계자는 “EM이 만들어내는 효소, 항산화물질에 의한 하천내 자정작용과 자연계의 생물(미생물)과의 연동작용에 의한 악취제거 및 정화기능 등 수질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200만 도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18 23:02

“진안 가을, 우리 눈에 직접 담았죠”

진안지역 장애우들의 눈높이에 포착된 사진들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사진 전시회는 ‘진안 가을! 사진에 담다’란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동안 용담호미술관에서 열린다.이 전시회를 위해 진안 장애우들은 지난 9월부터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우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고, 그 것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내는 활동을 해 왔다. 2개월여의 그 결과물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번 사진 전시회에는 지역 장애우들이 직접 촬영한 진안의 가을 풍경들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며, 이후 추가적으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진안군청 로비에도 이들 사진들이 선보이게 된다.사진작품 전시를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미술관에 걸렸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지역주민들에게는 장애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포착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미디어에 익숙치 않은 장애우들이 한걸음씩 사진과 영상에 대해 배우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속의 모습들을 장애우들의 시선으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전망이다.장애우들이 찍은 사진 전시 이외에도 그들과 함께 활동한 복지관 직원들의 출품작 전시와 장애우들이 직접 촬영한 자신의 일상활동 모습이나, 장애인복지관의 활동, 복지정보 등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직접 작품을 출품한 정미자씨는 “내가 찍은 사진이 미술관에 걸리게 되니 마음 설레고 기쁘다”며 “하루빨리 전시회 날이 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장미선 사회복지사는 “장애우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우들의 마음과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17 23:02

전국 댐소재지 자치단체장협의회 창립총회

지난 10일 경북 안동에서 개최한 ‘전국 댐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회장에 권동세 안동시장, 부회장에 송영선 진안군수가 1년 임기로 선출되었으며, 차기 회장은 송영선 부회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이날 협의회는 전국 18개 댐 소재지 기초자치단체장으로 결성되었으며, 댐으로 인한 인구감소 및 수질보전을 위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어 협의회를 통해 정책이나 예산 반영을위해 목소리로 힘을 모을 계획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아 고시하고 전국 댐소재지 자치단체의 권익을 위해 적극 활동하게 된다.이번 총회에서 거론된 주요 안건으로는 ▷ 댐 치수능력 증대시 정비사업비 추가지원 ▷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재원 상향 ▷ 댐주변지역 지원사업 범위 확대 ▷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시행결과 제출 개선 ▷ 댐주변 지역 지원금 100% 배분요구 등이며, 정부와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송영선 군수는 “안동세 협의회장을 비롯한 댐지역 자치단체장과 서로 긴밀히 협의하면서 댐 소재지 자치단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진안군에서는 용담댐으로 인한 댐주변 정비사업, 금강수계관리기금 배분문제 등 현안 문제 개선에 협의회와 공동대응하여 지역 발전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16 23:02

무진장 여객, 16인승 소형버스 운행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무진장여객이 기존에 운행하던 농어촌버스 일부를 16인승(카운티)으로 교체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도내에서 마을버스 개념의 소형버스를 도입한 것은 진안군이 처음이며, 유류대 등 제반비용을 최고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무진장여객의 뼈를 깎는 ‘몸집줄이기’는 전북도에서 도입을 검토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Demand Response Transit)’가 현실화되면 더욱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15일 진안군에 따르면 현재 무진장여객에서 운행중인 농어촌버스는 예비차 2대를 포함해 모두 40대이며, 이들 버스를 통해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액은 18억3626만2067원이다.하지만 매달 1억8000여만원의 유류비를 지출하면서 지난해 2억871만6705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현재 누적적자만도 6억40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이같은 만성적자는 무엇보다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이용승객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1992년 연간 7719명이던 이용승객이 1995년 4905명, 2000년 3374명, 2005년 2096명, 2010년 1379명 등 5년 단위로 최고 37.87%까지 감소한 상황이다.벽지노선 장래 승차인원도 심상찮다. 진안에서 운행되는 버스 1대가 한 정거장에서 태울 것으로 예상되는 승객의 수가 2011년 1.73명에서 2017년 0.59명, 2020년 0.33명, 2025년 0.10명으로 크게 줄고 있다.이에 따라 관련부서와 무진장여객은 승객이 줄면서 생겨난 경영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진지 견학 등에 나섰고 무진장여객은 올 초부터 내구연한이 다된 4대의 버스를 16인승 소형으로 바꿔 운행중이다. 이들 소형버스는 25인승에 비해 차량 구입비를 3700만원(30%)절감하고, 유류보조금 등을 35%가량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에따라 무진장여객은 우선 시범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소형버스에 대해 1년 후 수지상황 및 차량유지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DTR시스템=이용고객이 크게 준 산간 벽지마을에서 면단위별로 소형차로 승객을 태워오면 대형버스가 집결되는 면단위 정류장에서 그 승객들을 읍·면단위, 나아가 인근 시·군으로 실어나르는 효율적인 방안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16 23:02

우리마을 코앞인데 1㎞ 돌아가야 하나

“우리 마을이 코앞인데 1km를 돌아가야 하나요. 예전 진입로로 그냥 복원해줘요.” 진안 상전면 금지·양지마을에 사는 K모씨는 전북도가 발주한 마을진입로 개설사업에 이같이 분통을 터트렸다.바로 코 닿을 때 위치한 마을을 한참 돌아가야하는 K씨처럼 이 마을 주민들은 최근 개설중인 정천~상전간 국·지도확포장공사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이 공사가 시작되기 전만해도 진안에서 무주로 가던 길목에 위치한 이 마을 주민들은 국도에서 150m만 들어가면 마을회관이 나왔다.하지만 도에서 발주한 국도 30호선(진안~무주간) 진·출입로 공사로 한참을 돌아가야 마을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상전면 금지·양지마을 주민들은 최근 도에 마을진입로 개설과 관련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문제가 된 구간은 정천~상전간 국·지도확포장공사 구간내 상전면 금지마을 앞 교차로 지점으로, 램프공사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신)마을진입로 설치의 불합리성이 표출되고 있는 것.특히 주민들은 여러 방면(진안, 무주, 정천, 전주 등) 진·출입을 한 곳으로 집중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이에 따른 주민 불편과 위험요소가 산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14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이용하고 있는 (구)진입로가 도로 완공에 맞춰 폐쇄되는데, (신)진입로를 통해 진·출입할 경우 지금보다 약 1km를 우회해야 하는 실정이다.따라서 주민들은 현재 공사를 위해 설치,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 임시도로를 폐쇄하지 말고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럴 경우, 진안방면에서의 마을 진입과 인근 양지마을 통행 역시 수월할 수 있다는 것.또한, 현재 마을에 운행되고 있는 공용버스 간이정류장이 마을에서 200여m 남짓한 임시도로에 위치하면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임시도로가 폐쇄되면, 마을내 공용버스 정류장 설치와 현재보다 마을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의 버스의 정상적인 운행이 우려되기 때문.주민들은 “공사 관계자들의 설명을 통해 ‘마을에 최대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에 신뢰를 가졌는데 3개월 전 부터 진입로 윤곽을 이해, 불합리성을 제기하고 시정 요구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이에, 발주처인 도 관계자는 “도로 구조상 램프구간에서 여러 교차로 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감리사 전문기술부서와 타당성 검토를 통해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긍정적, 합리적인 대책 수립에 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금지, 양지마을에는 70여 세대 1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구성원 역시 대부분 노년층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15 23:02

김장철 배추농가 병해충 ‘비상’

본격적인 김장철과 맞물려 관내 주요 김치 가공시설의 김장·절임용배추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김장용배추가 결구되는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각종 병해충 발병이 확산일로에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추의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공급 부적합 판정사례가 늘면서 가공시설과 계약재배를 한 농가들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진안군 및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이상 고온현상으로 인해 배추 수확시기인 2주전부터 배추줄기에 깨알처럼 줄이 형성되는 일명 ‘깨시무늬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절임용배추 공급을 전제로 백운농협과 약 12ha를 계약재배하고 있는 백운면의 경우 전체 40여 농가의 경작지 가운데 약 70%가 그 피해를 입었다.이 때문에 올해 자체사업으로 계획했던 절임용 100톤 계획과 함께 부귀농협 김치공장에 댈 150톤의 물량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고, 그 수습방안을 상호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부귀면과 동향면도 또 다른 ‘청벌레병’과 ‘뿌리옥병’이 창궐하면서 전체 배추재배 농가 중 약 30%정도가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계약재배 수급에 차질이 생긴 부귀농협 김치공장과 동향 배추작목반은 김장·절임용 배추 부족분을 일반 농가에서 충당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하지만 피해보전을 받을 수 있는 계약재배 농가와 달리, 일반 배추재배 농가는 피해보전을 기대할 수 없어 상심은 더 클 수밖에 없다.이와 관련, 일부 농가에서는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됨을 감안, 농가지도를 통해 사전예방차원의 농약사용 권장 등의 관리만 이뤄졌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었다”란 말로, 관계기관의 관리부재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상심에 빠진 해당 농가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은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일반 농가를 포함한 전 배추 경작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한편 올해 관내에서 재배된 김장용배추는 810여 농가의 133ha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배추가격 급등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14 23:02

진안군, 무선 마을방송시스템 도입

진안 장날, 시장에서 장을 보다 마을 사람들에게 급하게 알려야 할 일이 생긴 K이장이 핸드폰으로 말을 한다. “거시기 지금 마을에 중요한 안건이 있응께 모이셔잉”.핸드폰이나 일반전화를 통해 방송이 가능한 무선마을방송시스템이 진안 각 마을에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진안지역에서 앞으로는 홀로 떨어져 있는 독립가구나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노인들도 편안하게 군의 정보를 신개념의 무선마을방송시스템 지원으로 청취가 가능하게 됐다.진안군이 새로이 도입한 무선마을방송시스템 덕이다. 기존의 마을회관 옥상 위에 설치한 혼 스피커에 각 세대별 스피커를 연결한 이 시스템은 직선거리 20km까지는 무선으로 신호가 송출된다.이에 따라 귀농인들이 늘어나면서 마을과 떨어져 있는 독립가구들이 생겨나 이장들이 마을소식을 전하는 데 힘이 들었던 불편함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이 사업은 국가 재난·재해 발생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오는 2014년까지 연차사업으로 3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이런 이야기가 돌면서 아직 설치되지 않은 마을에서는 서로 먼저 하겠다고 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군에서는 자연부락이 많은 곳에 우선순위를 두어 읍·면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시행하고 있음을 공지하고 있다.2014년까지는 전체마을에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2차사업으로 진안군에서 전 세대에 일괄적으로 마을 방송이 가능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10 23:02

진안사랑장학재단 기금 목표액 50억 ‘눈앞’

지역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재)진안사랑장학재단이 2년여만에 5억여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목표액 50억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진안군 행정지원과는 9일 브리핑을 통해 진안사랑장학재단이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8년여동안 모두 22억340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3억3300만원에 이어 올들어서도 현재까지 1억8400만원 등 최근 2년동안 5억1700만원을 추가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재)진안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003년 12월 설립허가를 받아 이듬해까지 출연금 10억원과 후원금 7억원을 기금으로 마련했다.이후, 진안사랑 장학금 50억원 조성 목표달성 출범식을 갖고 범군민 1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독지가들의 기탁금이 줄을 잇고 있다.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최근 각종 단체와 기업체, 군민, 출향인사 등의 장학기금 기탁이 잇따르면서 인재육성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달 진안사랑장학재단지원조례 개정으로 군비를 출현할 수 있는 근거까지 마련, 장학기금 50억 목표 달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장학재단 관계자는 “교육여건의 개선 없이는 머무는 농촌을 만들 수 없다”며 “앞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을 갖고 장학기금을 계속 늘려 진안이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큰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한편 지금까지 277명의 우수 학생들에게 약 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진안사랑장학재단은 올해 특별장학생을 선발,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등 우수대학에 진학하는 신입생에게 최대 1000만원 지원과 관내 고교에 진학한 신입생 중 성적이 우수한 5명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3년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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