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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정천~상전 국지도 ‘안전 대책’ 촉각

속보=관리가 쉬운 터널길이에 맞춰 선형이 잡히면서 안전상 문제가 제기됐던 진안 정천~상전간 국지도 확포장공사와 관련, 관계자들이 전문가 대책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기술검토에 들어갔다.(본보 11월 22일자 12면)본보는 내년 말 완공을 앞둔 국지도 49호선이 그 정점에 서 있는 금지터널을 중심으로 선형이 심하게 휘어 있는 데다, 일부 경사로까지 생겨 특히 겨울철 결빙에 따른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선형불량에 따른 안전상 문제가 제기된 이후, 발주처인 전북도 관계자들은 공사 현장을 2차례 정도 방문해 일부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시공사인 (유)유창종합건설과 감리단인 (주)이소 측은 안전을 담보할 최선의 안이 나올때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키로 하고,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결빙에 따른 대비책을 우선 마련했다.시공사 측이 생각한 대비책은 (금지)터널 입·출구 쪽에 노면이 얼지않는 자동분사장치와 함께 마찰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그루빔’시설을 설치하는 것.또한, 터널 양 시?ㅑ씰『恝?지붕을 씌우는 비가림시설도 검토하고 있지만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탓에 현실가능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시공사는 자체 판단하고 있다.시공사 측은 도 관계부서, 본사 임원, 전문(비상)감리단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5일 도청에서 열릴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보고키로 했다. 따라서 이날 전문가 제안을 통해 최적의 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기술검토가 끝난다 해도 일부 안전시설 보강에 그칠 우려가 다분, 내년 개통과 함께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교통사고 위험은 잔존할 공산이 크다. 거의 아스콘 포장만 남겨둔 시점에서 선형이 불량한 기본 틀은 바뀔 수 없기 때문이다. 감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검토는 겨울철 음지구간의 결빙방지에 주안점을 뒀고, 이 같은 골조에다, 전문 감리단의 생각이 더해지면 안전을 담보할 나름의 최적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문제가 된 구간은 전북도가 524억3100만원을 들여 지난 2004년 말부터 진안 정천면~상전면 월포리를 잇는 총연장 3.4km의 왕복 2차로 국지방도를 건설하고 있는 현장으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이 공사의 금지터널은 m당 946만원씩 93억47만원이, 인근 월평교는 m당 1122만원씩 30억3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1.12.05 23:02

진안 상수도 관망도 DB 구축 ‘가속’

진안군이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체계를 위해 관로 매설현황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관망도 데이타베이스(D/B) 구축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본보 2011년 4월 19일자 10면,·11월 29일자 12면 보도) 29일 군에 따르면 현재 지방상수도의 광역상수도 전환과 함께 들어간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과 관련한 용역이 오는 12월 말이면 끝난다. 여기에는 관망도에 관한 용역도 포함돼 있다.이에 따라 군은 진안읍을 제외한 나머지 면단위는 관망도 용역 마무리와 함께 관로 매설상황을 위성지도를 통해 컴퓨터에 저장키로 했다.하수관거 교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진안읍은 상수도 관로 신 매설이 끝나는 내년 말쯤 D/B 구축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르면 내년 12월 안이면 상수도 관 매설과 관련한 관망도 구축이 완료된다는 얘기다.이를 위해 군은 4억5000여만원의 관련 예산까지 확보해 둔 상황이다.이 관망도가 완성되면 주민들에게 전화메시지 또는 ARS를 통해 몇시부터 몇시까지 단수가 이뤄지는 지를 미리 알릴 수 있게 된다.뿐만 아니라 어디구역 몇가구가 단수됐는지도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가늠할 수 있게 되는 등 상수도 유지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는 어디서 어디까지 단수가 됐는지 여부는 물론, 단수 시 가두방송을 통해 알리면서 행정 및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뒤따랐었다. 군 관계자는 “실타래처럼 얽힌 복잡한 상수도시설 등을 관리하면서 상수도 관의 위치 등을 담은 기본 관망도를 구축해 놓지 않는 바람에 시설관리에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관련 직원들의 기억에 의존해 상·하수도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이중 땅파기 및 잦은 수도관 파열로 주민불편이 초래됐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30 23:02

‘나라사랑 보금자리’ 진안에 첫 둥지

6.25전쟁에 참전하면서 국가유공자가 된 장규진 옹(84·진안 부귀면)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6.25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육군에서 마련한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전북지역 첫 수혜자로 선정되면서다.이에 따라 35사단(사단장 안병태)은 45년된 낡고 불편했던 장 씨의 집에 대해 2300만원을 들여 지난 25일까지 한달동안 목조 슬레이트 가옥을 헐고 60㎡ 판넬 가옥으로 신축해줬다.기존에 악취가 풍기는 재래식 화장실은 좌변기와 샤워시설을 갖춘 최신식 화장실로 바뀌었고, 기름과 화목을 겸용할 수 있는 보일러를 설치해 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추가적으로 21㎡ 규모의 창고도 별도로 신축해 농가에서 필요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투입된 연인원과 장비만도 240여명의 공병대대 장병과 굴삭기 등 20여대에 이른다.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진안군청에서는 폐기물 처리와 건축 인·허가 및 도면 설계비용 일체를 지원했고, 국제 라이온스클럽(356-C)전북지구에서는 기술인력 60여 명을 지원했다.장 옹의 이날 러브하우스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35사단 주관으로 송영선 진안군수, 전주 보훈지청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후원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 및 현판식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장 옹은 6.25전쟁이 한창인 1950년 9월부터 52년 5월까지 의용경찰로 지리산 전투 등에 참전했고, 1952년 12사단에 입대, 57년 1월에 병장으로 전역했으며, 현재 시각장애 6급으로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육군은 올해 전국적으로 37가구에 대한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9 23:02

‘헛다리’ 하수관거 공사…통신·물 공급 중단

진안읍내에서 하수관거 BTL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공사(D업체)가 군청 인근에서 우수관로 교체작업을 하던 중 땅속에 묻혀있던 상수도관과 통신케이블을 건드려 파손, 일대 통신 및 물 공급이 반나절동안 중단됐다.특히 공사때마다 일부 반복되는 매설 관로의 파손 사태는 예견된 ‘인재人災(?)’라는데 공분을 사고 있다. 관로 매설상황을 알 수 있는 관망도가 구축돼 있지 않으면서다.(본보 2011년 4월 19일 10면 보도)이에 따라 집집마다 연결된 상수도관을 제대로 찾지 못해 여기저기 땅을 파헤치는 ‘헛다리 굴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실제 동파사고가 잇따랐던 지난 겨울, 이러한 파열사고가 적잖이 일어났었다. 올초만 3건. 사고는 28일 오전 9시 20분께 진안초등학교와 군청 사이 이면도로에 대한 우수관로 교체를 위해 포크레인이 땅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당시, 콘트리트 관 속에 묻혀있던 상수도관과 100mm PVC파이프 관 속에 연결돼 있던 전화 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굴착을 한 게 화근이 됐다.이 사고로 지름 20cm의 주철로 된 상수도관 70여cm 가량이 깨지고, 바로 옆 (전화)통신케이블이 완전 절단돼 해당 KT 직원 및 공사 관계자의 긴급 보수가 이뤄져 낮 12시 20분께 복구는 완료됐다.하지만 보수작업이 이뤄진 3시간여 동안 주변 상가 및 주민들은 전화(400여 가구)가 불통되고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업을 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따라서 효율적인 상·하수도 관리를 위해서는 관로 매설현황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관망도 구축이 좀 더 빨리 구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금까지는 상수도 공사와 관련해 관련 직원들의 기억에 의지해 땅을 파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하수관거 BTL사업을 하면서 탐문된 관로 매설상황을 정리, D/B화 하기로는 했지만 이번 하수관거 사업에는 적용이 쉽질않아 이같은 긴급사태는 앞으로도 더 발생할 우려가 상존해 있다는 게 문제다. 공사 관계자는 “굴착과정에서 콘크리트 더미에 묻혀있던 통신케이블과 상수도관을 발견치 못해 사고가 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좀 더 세심한 작업을 통해 이러한 사태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9 23:02

‘제35회 청백봉사상’ 수상자 진안군청 이명진 씨

“공직자가 도자기를 굽는 사람이라면 군민은 구워진 도자기를 사가는 소비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군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될 지를 우리 공직자는 고민해야 합니다.”모범적인 청백리들에게 주어지는 ‘제35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확정된 진안군청 기획재정실 경리담당 이명진씨(6급·50·사진)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의 시상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이씨는 “공직자는 군민들에게 봉사함으로서 대가가 아닌 기쁨과 만족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며 받기만 하는 사람은 결코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를 모른다”면서 청렴을 바탕으로 한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거짓말을 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는 이 씨는 진실되게 인생을 살려고 노력해 왔고, ‘주인의식’과 ‘소신’, ‘청렴’을 올바른 공직자의 기본 덕목으로 삼아왔다고.그의 삶의 철학은 현실에 그대로 녹아나, 2008년부터 박봉을 쪼개 폐지 수거노인, 청사미화원, 우유배달 아짐 등의 생일때면 사랑의 케익을 직접 챙겨주고 있다. 그러한 수혜자만 지금까지 200여명. 그런가 하면 이 씨는 모교 후배들을 위해 5만원씩 월급을 쪼개 매년 남모르게 ‘밀알 장학금’을 쾌척해오고 있다. ‘어릴적 모교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준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게 올해로 10년째다.이번에 ‘청백봉사상’을 수상하고 받을 200만원 시상금도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전액 기부키로 했다.이러한 ‘착한 사생활’만큼이나 업무추진력과 사명감 또한 탁월하다. 막노동 부서나 다름없는 생활민원담당을 자처해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지난 겨울, 안면마비까지 이겨가며 1일 3~4건의 민원을 해결하는 억척을 보였다. 또한 2006년 부귀면 산업계장으로 있을 당시, 버섯단지 건물을 매입해 메추리농장 건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4억원의 신축비를 절감해 받기로 했던 500만원의 사례비까지 단번에 거절, 청렴 공직의 표본이 되고 있다.원칙에 입각한 합리성을 추구하는 이 씨의 공직자세는 ‘을지훈련유공 표창(97년)’, ‘지역특화발전유공 표창(07년)’등에 이어 이번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에서 수여하는‘청백봉사상’수상으로 이어졌다.부귀가 고향인 이 씨는 아내 이영미씨와의 사이에 1남 4녀를 뒀으며, 1987년 진안군청 내무과 수습을 시작으로 홍보계, 기획계 등 주 요직을 거친 ‘대쪽같은 공직자’,‘단칼(?)’이란 별칭의 소유자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8 23:02

진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깐깐해졌다’

진안군의회(의장 박기천) 제190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실시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회(위원장 김현철)가 단순한 지적위주의 감사가 아닌 ‘미래 지향적인 감사’로 평가를 받고 있다.각종 시책과 현안사업을 비롯, 군정 전반에 대해 정책감사를 실시하고, 주요사업장과 읍·면에 대한 현장 확인감사를 병행하면서다.특히 이번 감사에 앞서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에 관한 주민제보를 받는가 하면, 연찬회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사전에 꼼꼼한 자료준비로 주목을 끌었다.김수영 의원은 이자수입이 줄어 폐혜가 크므로 보전계획 등에 대한 검토와 여성일자리센터 운영 활성화 및 산촌생태마을 운영 내실화 방안의 필요성을 주문했다.이부용 의원은 생태건강도시슬로건에 맞게 국립생태원 등 굵직한 중앙사업 유치에 대한 노력과 매입한 폐교를 당초 목적대로 활용되지 않아 관리대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이한기 의원은 진안리조트 사업주주 권한 포기 검토와 보조금 지원 관련한 소송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요구하는 한편, 하수관거 사업진행과 관련 기존 정화조 처리문제를 따져물었다.구동수 의원은 운영되지 않고있는 기금폐지 검토와 회관의 신축보다는 보수사용을 제안한데 이어 동향면 체련공원관련 불필요한 부지매입 및 문화재 지표조사를 누락하는 등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박명석 의원은 평장진료소장 공석으로 인한 주민불편에 대한 대책마련과 함께 용담호 주변 휴게소 및 쉼터관리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노인요양원 일반차량을 목적에 맞게 특수차량으로 교체할 것을 제시했다.이번 행감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현철 위원장은 홍삼연구소 임원 연봉 과다 지급에 대한 문제점과 읍내 도로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 민원이 많아 주민들과의 사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감사기간 동안 거론된 사항들은 적극적으로 행정에 접목시켜 주민을 위한 선진행정의 길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8 23:02

진안 폐기물매립장 갈등 도져

속보=진안 성수면 지정폐기물 처리업과 관련해 쉽지않은 허가여건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자진철회했던 해당업체가 최근 일부 내용을 수정해 재차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본보 본보 2월 26일, 3월 5일·17일, 4월 20일 10면 보도).해묵은 논란에 해당 주민들은 조만간 지방환경청을 방문해 담판을 짓기로 했고, 적정여부를 검토할 책무가 있는 진안군이 부적정 통보를 하면서 진안지역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24일 진안군에 따르면 충남 금산에 적을 두고 폐기물처리업을 하고 있는 아이엔에스(주)가 지난 10일 전주지방환경청에 지정폐기물 최종처리업과 관련한 사업계획서를 재차 제출했다.이번 사업계획서 제출에서 해당 업체는 사업구역 면적은 기존의 해당부지(성수면 구신리일대) 면적(4만8867㎡)보다는 1407㎡가 준 4만7460㎡로 신청했다.하지만 매입면적(현 2380㎡)과 매입용량(24만9000㎥), 그리고 매입높이(25m)는 각각 기존 2285㎡, 22만6000㎥, 12.7m보다 더 늘어났다.특히 해당 업체는 섬진강 본류인 구신천에서 506m 떨어진 지역에서 지정폐기물 최종처리업을 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관련 사업장 허가를 위해서는 ‘영산강·섬진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사업 예정지가 섬진강 본류인 구신천과의 거리가 규제에 속한 500m 범주를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이다.실제, 지난번 허가과정에서 해당 업체는 이같은 규정에 저촉돼 스스로 냈던 사업계획서를 자진 철회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해당 사업 예정지가 구신천과 불과 500m도 떨어지지 않은 비현실적인 사업계획서로는 허가를 득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해서다.당시, 사업계획서는 철회됐지만 해당 주민들과 진안군측은 해당업체인 아이엔에스(주)가 언젠가는 또 다시 사업계획서를 보완·변경해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러한 예측은 맞아 떨어졌다.10여년에 걸친 법정 싸움 끝에 ‘사업백지화’로 일단락됐던 임실과 진안의 경계 오원천 일대의 폐기물처리업 설치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또 다른 업체의 변형된 사업계획서 접수로 재 재점화되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에, 해당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진안군은 국토이용에 관한 법률과 농지법, 소하천정비법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난 23일 지방환경청에 검토의견서를 제출했다.또한 주민들도 이에 반발, 다음주 중반께 지방환경청을 방문,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청장에 강력히 주장키로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5 23:02

폐쇄적 나무문, 환한 유리문으로 변신

폐쇄적인 시설의 원흉이 되고 있다는 지적(본보 4월 4일자 10면 보도)에 따라 진안군이 불투명 여닫이 문으로 돼 있는 시설부서의 출입문을 반투명 유리문으로 교체했다.군에 따르면 인·허가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후청사의 경우 지난 1998년에 지어져 연한이 덜되어 유리문 출입문으로의 교체를 미뤄왔다.이 때문에 이들 5개과 부서는 외부인들이 문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어 폐쇄적인 출입문에 많은 민원인들은 위화감이 들었었다.이에, 취재진은 괜한 오해를 사지 않는 오픈된 출입문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고, 그러한 지적이 있은 지 7개월여가 지난 지난달 군은 문화관광과, 건설교통과, 재난관리과, 산림자원과, 환경보호과 등 출입문을 오픈시켰다.나무문을 유리문으로 교체하는 데 비용은 과당 153만원씩 총 770만원. 이같은 일부 과의 출입문 교체는 그 필요성을 지적한 본보의 여론 제기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보완이 필요한 전산실 등 방화문을 필요로 한 극히 일부 부서는 기존의 폐쇄된 출입구로 남겨졌다.군 관계자는 “예산이 넉넉지 않은 군으로선 출입문 하나를 교체하는 데도 많은 심사숙고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며 “하지만 괜한 오해의 소지를 살 수 있는 폐쇄적인 출입문 교체에 공감을 같이했고, 그래서 유리 출입문으로 교체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4 23:02

진안군·일본 미아자키현 아야정 공동발전 모색

진안군이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정과 우호교류 협정을 맺고 양 자치단체 공동발전 도모와 한일 양국 친선 촉직을 다짐, 향후 동반관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처음으로 우호교류 협정을 일본의 미야자키현 아야정과 체결했다. 아야정 데루하돔 앞에서 이뤄진 이날 체결식에서 양 지자체는 상호 이해와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의 협정서에 서명했다.체결식에는 송영선 진안군수를 비롯한 아야정과 미야자키현에 거주하는 한인 등 60여명과 마에다미노루 아야정장 등 관계자 9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아야정 마에다미노루 정장은 진안군은 풍요로운 자연의 지역자원으로 마을만들기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아야정의 유기농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많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같이 발전 하는 생각으로 교류를 촉진하고 싶다는 의욕을 나타냈다.아울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활용한 홈스테이를 제안하기도 했다.이에, 송영선 군수는 “문화, 교육, 산업, 행정은 물론 주민자치위원, 유기농업, 글로벌 인재 육성, 민간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 지역을 더욱 발전시켜 국제 교류의 모범이 되도록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4 23:02

진안군 내년 예산 2532억 편성

진안군은 2012년 예산안을 2532억원으로 편성해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이는 올해 본예산 2410억원보다 122억원(5.07%)이 증가한 규모이며, 일반회계는 2117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2108억원 보다 9억원이 늘어났고, 특별회계는 올해 302억원보다 113억원이 늘어난 415억원이다. 주요 증가 내역은 세외수입이 올해 436억원보다 34억원이 증가했고,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국도비가 올해 820억원보다 91억원이 늘어난 911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수질개선특별회계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및 용담댐 맑은물 공급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에 따른 사업비의 증가로 올해대비 92억원(127.86%)이 증가한 164억원이며, 상수도사업특별회계는 군민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급수체계조정사업 등에 18억원이 늘어난 103억원이다.일반회계 분야별 예산규모를 보면 친환경농업 육성 및 홍삼약초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농·임업 분야에 27.9%인 593억원, 사회복지분야 294억원(13.9%), 마이산 로하스레저타운 조성 등 문화관광 분야에 101억(5%) 등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에는 산약초타운, 국민체육센터, 아토피 에코에듀센터 건립 등 사업마무리와 유기농밸리100, 농식품클러스터(홍삼)육성,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등 계속사업과, 내년 1월부터 관내 28개 학교 2280명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 무료급식을 위한 사업비 7억4000만원을 편성했다.군 관계자는“내년도 예산안은 국내외 경제여건을 감안, 군 역점사업과 마무리사업 추진 및 행정운영경비, 행사성경비 절감과 대규모 신규사업 억제 등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3 23:02

진안 상전면 금지마을 통행 불편 해결됐다

속보=주민불편이 예상되는 진안 상전면 금지마을 신 교차로와 관련해 발주처인 전북도가 해당 주민들의 개선 요구사항을 수용키로 했다.(본보 11월 15일자 12면 보도).본보는 최근 도에서 발주한 국도 30호선(진안~무주간) 진·출입로 공사로 인해 한참을 돌아가야 마을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불편이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당시 150m만 들어가면 나올 마을회관이 1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에 놓인 해당 주민들은 “현재 공사를 위해 설치,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 임시도로를 폐쇄하지 말고 사용해야 한다”면서 예전 진입로를 복원해 달라고 도에 요구했었다.이같은 여론에, 도는 정천~상전간 국지도확포장공사 과정에서 생겨난 불합리한 교차로에 대해 해당 감리단과 국토해양부 산하 협력기관, 경찰 등과 협의를 거쳤다.협의 결과, 30번 국도 (구)무주방면에서의 마을 진입로 복원과 함께 현재 임시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의 활용 요구는 주민편익 차원에서의 가치를 인정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가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을 전면 수용키로 결정한 사실이 해당 감리단을 통해 확인됐다.따라서 주민들은 신·구 진입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정천과 전주방면은 (신)진입로를, 진안방면 진출시에는 (신)진입로상의 통로박스를 이용하면 된다. 결국 주민들이 우려했던 진안과 무주방면에서의 마을 진입시 1km를 더 우회하는 불편사항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이에 대해 주민 이모씨는 “약 3개월에 걸친 주민들의 노력이 유관기관의 협력과 군민의 관심속에 빛을 발해 기쁘기 이를 데 없으며, 차후라도 공익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이 소외시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과 경찰도 관계자 회의를 통해 교통시설 설치 및 보완에 대한 검토를 하고, 특히 군은 주민들이 공용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각적인 대책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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