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0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 대규모 숙박시설 들어선다

잠자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진안 마이산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선다.마이산 턱밑에 최고급 빌라형 콘도가 유치되면 1박2일 순환관광코스 개발과 연계, 동부권 숙박관광의 인프라 구축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진안군과 한백R&C는 지난 31일 군청에서 김완주 도지사, 송영선 진안군수, 한백R&C 김흥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산 주변 휴양관광 숙박시설 단지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이번 투자협약은 전북도와 진안군이 마이산 관광문화 개발을 위해 혼신을 쏟은 결과, (주)한백R&C사로부터 최종적으로 투자 약속을 끌어내면서 이뤄졌다.이를 계기로 군은 진안홍삼스파, 산약초타운 조성사업과 종합적으로 어우려져 마이산 관광산업 발전을 이루는데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한백R&C는 북부 마이산 지역 5만4550㎡에 152실 규모의 자연 친화적인 빌라형 숙박시설 개발에 448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한백R&C는 국내 휴양 레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별장형 리조트 개발 전문기업으로, 2004년에 전남 신안군 증도에 엘도라도리조트를 개발해 연 관광객 78만 이상이 찾는 유명한 관광섬을 만들어 낸 명품 리조트 개발 전문기업이다.김완주 지사는 "지친 몸과 마음의 편히 쉼을 얻을 수 있는 곳, 신비한 마이산의 효험으로 약발 좋은 명산으로 소문이 나서, 세계가 부러워 할 명품 휴양지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전북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도에서도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전북도는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순창군 강천산 주변 대규모 관광숙박단지 조성에 관한 협약체결을 한데 이어 이번 마이산 투자 협약까지 이끌어내면서 동부권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과 농어촌지역의 관광자원화와 소득원 창출로도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산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의미와 전망 〉마이산과 용담호, 운장산, 데미샘, 운일암반일암 등 진안을 찾는 한해 관광객 수는 100만 명이 넘는다. 진안군이 인구 3만의 소규모 자치단체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안군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단체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어 마이산을 잠깐 보고 전주나 무주리조트로 이동해 잠자리를 해결하는 것이 문제였다.이 때문에 진안군은 지난 2010년 투자유치담당을 신설해 국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여왔고, 마이산이 정면으로 바라다보이는 진안읍 단양리 5만4550㎡에 448억원을 들여 17개동 152실 규모의 최고급 빌라형 콘도를 짓는 협약을 31일 주식회사 한백알엔씨(R&C)와 체결했다▲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 진안군 숙원 해결관광객들이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커진다. 체류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숙박시설, 편의시설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하지만 진안군은 마이산과 용담호, 운장산, 구봉산, 운일암반일암 등 많은 관광자원에 비해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콘도나 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이 없어 전국규모의 행사(회의) 유치는 고사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지난 2009년 객실 24실을 갖춘 홍삼스파가 문을 열었지만, 진안군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묶어 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 때문에 관광산업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진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패턴을 단순 볼거리에서 체험형?체류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고,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는 진안군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1박2일 순환관광코스 개발과 연계, 시너지 기대군은 마이산,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백운동계곡, 데미샘, 홍삼스파 등의 관광자원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특성에 맞게 엮어 1박2일 순환관광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마을만들기 축제, 체류형 농산촌마을 체험시설 및 프로그램, 마실길을 중심으로 녹색관광(그린투어리즘)을 활성화시키고, 홍삼한방산업·아토피 치유사업을 중심으로 건강을 테마로 한 관광코스를 만드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특히 인근에 산약초 전시관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공원과 도시민을 위한 약초 재배?채취?가공 체험단지, 휴양림을 조성하는 산약초타운도 8~9월이면 공사를 시작할 예정에 있다. 이 같은 계획은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며 깊이 있게 느끼고 싶은 진안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번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와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1.06.01 23:02

진안 '유기농밸리 100' 사업 시동

진안군의 최우선 시책인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이 안천 노채마을에서 첫 닻을 올렸다.노채마을 유기농밸리 100 추진위원회는 30일 현지마을 광장에서 노채지구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 발대식을 가졌다.친환경농업전문가,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사회적기업 '이음', 소비자조직,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 추진위는 어린이들을 통해 '유기농밸리 100'선언문 낭독으로 유기농업의 결의를 다졌다.노채마을은 으뜸마을가꾸기, 테마파크조성 등 마을가꾸기 사업과 농촌체험 등 도·농 교류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음은 물론, 친환경농업도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노채 포도의 경우 이미 친환경포도로 브랜드화하는 등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의 선두주자로서 담금질을 끝냈다.진안군은 오는 2014년까지 읍·면별로 유기농밸리 1~2개소를 조성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되는 유기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까지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골짜기 및 마을단위 100개소를 유기농업단지로 특성화해 유기농업과 농촌관광이 어우러지는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을 민선5기 군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단순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마을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진안농업 전체를 유기농업으로 끌고가는 '유기농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선봉에 서 있다.사업 원년인 올해에는 안천면 노채마을과 백운면 신암리 등 2개소를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수시로 좌담회와 토론회를 개최, 문제점 해결 및 발전방향을 모색해 가고 있다.정해용(64) 노채지구 유기농밸리 100 추진위원장은 "사업 원년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마을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31 23:02

진안 IC~금당사 6km라고요?

"마이산 금당사가 남부마이산 밖에 있나요?".진안 남부마이산을 찾기 위해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영업소(이하 진안 IC)로 빠져나온 관광객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진안 IC 초입로에 설치된 관광 안내판의 거리(km)가 잘못 표기되면서다. 금당사 이정표가 그 화근이 되고 있다. 표기상, 진안 IC ~ 금당사까지의 거리는 6km.금당사를 껴안고 있는 남부마이산 거리(7km)보다 더 가깝게 표기돼 있다. 남부마이산 경내에 금당사와 탑사가 도로를 따라 차례로 자리하고 있는 현실과 괴리가 있는 대목이다.사실상 금당사를 기점으로 설정하다 보니 금당사에서 1.3km 가량 떨어진 탑사도 7km로 표기돼 있고, 탑사로부터 1.6km가량 떨어진 남부마이산 주차요금소까지의 거리 표기도 탑사와 같은 7km다.사실 확인을 위해 기자는 진안 IC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차례로 체크해 봤다.결과는 예상대로 였다. 진안 IC에서 남부마이산 주차요금소까지는 6.4km, 금당사까지는 7.2km, 탑사까지는 8.5km로 이정표상 거리가 사실과 다름이 밝혀졌다.반올림을 감안한 셈 법에 따라 남부마이산은 6km, 금당사는 7km, 탑사는 8km로 표기돼야 옳다.이를 두고 "표면적으로나마 (금당사) 경내를 넓히려는 의도 때문은 아닌지"라는 의문을 던지는 이도 일부 있다.이 같은 의문은 금당사 경내 앞 탑방로에 내걸린 플래카드에도 일부 깃들어 있다. 금당사와 탑사간 거리가 실제(1.3km)와 다른 1.6km로 적시돼 있기 때문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진안 IC를 빠져나와 탑사를 방문하는 탐방객들 대다수는 남부마이산 경내 밖에 있는 금당사의 이정 표기에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심지어 남부마이산 경계인 주차요금소에 다다르기 전에 금당사를 찾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정표 상에는 금당사(6km?)가 남부마이산(7km?) 밖에 자리하고 있어서다.한 탐방객은 "분명 이정표 상에는 금당사가 남부마이산 밖에 있는데, 실제 와 보니 주차요금소에서 어느 정도 올라가야 금당사가 보였다"면서 "어떤 이유이든 관광객들의 혼선을 불러오는 이러한 이정표를 방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30 23:02

직파삼 언제 발아되나…농민들 '답답'

진안지역 일부 인삼밭에서 지난해 가을 식재한 1년근 직파삼이 현재까지 발아 되지 않아 농가들의 상심이 크다.특히 인삼재배는 초기 자본이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인삼재배를 할 수 없게 될 경우 농가들의 경제적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현실은 진안군의회 이부용 의원이 "1년근 직파 인삼의 발아가 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현장 방문을 하면서 밝혀졌다.이 의원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은 백운면으로 14ha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주천면에도 인삼농가들의 피해가 보고 됐다"고 전했다.현재 군은 가장 피해가 큰 백운면에 대해 조사했으며, 관내 다른 지역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백운면의 경우 11농가의 3만6002㎡ 인삼밭에서 직파삼 발아율이 30%에 그쳤으며, 12농가 4만1512㎡가 50%, 6농가 3만8895㎡가 70% 발아된 상황이다.발아율이 50%를 넘는 농가에서는 추후 발아 상태를 시켜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50% 미만인 농가는 인삼포를 철거하고 있다. 현재 7농가 2만4329㎡는 영농을 포기하고 시설을 철거한 상태다.더욱 문제는 이같은 피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그 원인에 대해 농가들은 동절기 혹한으로 인해 씨앗이 냉해를 입어 발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반면, 전문가들은 "씨에 문제가 있어 발아가 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김동원 박사는 "농촌진흥청과 원인을 찾고 있는데, '개갑(껍질이 벌어지는 과정)이 덜 된 것이 큰 이유로 보인다'는 소견을 들었다"면서 "개갑처리를 위해서는 섭씨 25도 이하로 되어야 하는데 지난해 여름 온도가 높아 개갑이 덜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또한 '겨울 혹한기에 서릿발이 서면서 얼었던 표면과 땅의 종자가 묻혀 있던 부분에 층이 생겨 봄철 수분부족으로 발아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면서 "현재 이러한 현상은 진안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곁들였다.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진안군과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농진청은 다음주께 공동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27 23:02

"고품질 사과 생산하려면 적기에 열매솎기하세요"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적기의 과실 열매솎기를 당부했다.25일 군농기센터에 따르면 과실 열매솎기는 착과가 확실시 된 다음 실시하고 기형과 장해가 뚜렷이 확인되는 시기를 기다려 착과수 확보를 위해 점차적으로 실시해야 한다.열매솎기는 과실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과일 모양과 색깔을 우수하게 만들며 맛을 좋게 하고 열매의 익는 시기를 균일하게 해 주는 동시에 이듬해 해걸이 방지와 수세, 수형을 안정시켜 매년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사과를 수확할 수 있도록 해 준다.하지만 열매솎기 작업이 늦어지면 저장양분의 소모가 많아져 과실의 자람이 늦고 내년 꽃눈 분화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한 빨리 마치는 것이 좋다.사과 1차 열매솎기는 만개 10일 이후(5월중~하순)부터 가운데 열매를 남기고 나머지 열매를 제거하는데 과실의 발육상태를 보아 만개 후 20일(6월상순~중순)까지 2~3차 열매를 솎는 것이 상품과 생산비율을 높일 수 있다.열매솎기 거리기준은 1차는 10~15cm 간격 당 1과를 남기고, 2차는 25~30cm 간격 당 1과로 한다. 햇빛이 잘 들고 세력이 좋은 가지는 과실수를 많게 한다.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상 저온 지속으로 인한 꽃봉오리 개화 지연, 방화곤충의 활동 축소로 인한 수정 불량, 수정 후 낙과 증대 등이 다소 발생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적정 착과량 확보를 위해 착과상태를 잘 확인하면서 적과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농가에 당부했다.군농기센터는 열매솎기 뿐 아니라 병해충 예찰을 해 그 결과를 농가에 즉시 통보, 적기 영농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영농현장 컨설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26 23:02

KT&G 진안지사 옛 부지·건물 매입 찬반 논란

상대적인 수요 약세 등을 이유로 인근 무주로 이전한 KT&G 전 진안지사가 남기고 간 부동산의 매입여부를 놓고 진안군의회에 때 아닌 논쟁이 벌어졌다.관련 부동산 매입과 관련, 미래수요 충족을 위해 매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절대 필요성이 있을 때 매입해야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논란은 현재 비어있는 KT&G 진안지사의 부지 및 건물을 진안군이 부속 건물 활용을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안이 진안군의회에 보고되면서 시작됐다.군의회 운영행정위원회가 열릴 당시 집행부는 진안읍 군하리 91-1·2번지의 대지면적 1745㎡, 건물면적 676.33㎡에 대한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을 설명했다.이 부동산 재산가액은 가평가액(6억3000만원) 보다 다소 적은 4억3560만원 가량으로 예상됐으며, 본 건물은 지난 1988년도에 준공된 것으로 보고됐다.집행부 측은 "공공시설사업소의 사무실 부재와 사회단체 사무실 등의 필요에 적합하다고 판단, 건물을 사들여 개축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매입 배경까지 곁들였다.이에 군의회 박명석 의원은 "개축보다 읍 외곽에 새 건물을 짓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냐"라고 지적했고, 김현철 의원도 "건물이 나와 있다고 해서 재정도 빠듯한 진안군이 건물을 사들일 필요가 있는가. 괜히 일만 만드는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반면 구동수 의원은 "건물과 이어진 관사는 우범지대가 될 우려가 있다"라며 "미관상 비어있는 건물을 보기에 좋지 않다. 사들여 제대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그런 가운데 이부용 의원은 "외지인들이 사서 활용하는 것도 막는 차원에서 필요성은 공감한다"라며 "사무실이 부족해 건물을 사는 것은 절실함이 와 닿지 않으니 건물 내구연도도 고려해 새로 지어야 할 건물이라면 굳이 살 필요는 없다"라며 신중론을 폈다.이 같은 찬반 논란 속에 일각에선 이번 부동산 매입과 관련, 새로 건립해야 할 건물인지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산 등에 대해 신중을 기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군 관계자는 "매입 대상 건물은 군민자치센터와 인접해 있어 다양한 행정수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효율성이 있다"면서 "외부 기관의 지사 및 사업소 수요 발생시를 대비키 위해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26 23:02

진안 주천면서 문화·전문봉사 실시

전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가 주최하고,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구훈회) 주관 및 주천면 후원으로 마련된 '주천면 어르신을 위한 문화 및 전문봉사 서비스'가 24일 운일암 반일암 제1주차장에서 실시됐다.이번 봉사활동에서 전문자원봉사자 50여명은 주천면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발마사지 및 수지침, 이혈, 쑥뜸 전문봉사활동을 펼쳤다.이와함께 먹을거리, 네일아트 체험, 문화공연, 천연화장품 체험부스 운영 등 찾아가는 현장 봉사와 아울러 혈압 및 당뇨체크는 물론 주천초 음악줄넘기 팀의 특별 문화공연도 마련됐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은 주천면민 일동으로 도의회 김대섭 의원과 기기원 이사장, 박황우 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 서비스는 전북도 자원봉사를 범도민 운동으로 전개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활동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올부터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또한 1달에 1번 4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하자는 의미로'1·1·4 물결운동'나눔과 참여의 깃발을 인계하고 있다.진안군자원봉사센터 구훈회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면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등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25 23:02

진안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단장 후임 놓고 하마평 무성

진안군 친환경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단장(단장 최경호)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아직 최 단장의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았지만, 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돌고 있다.진안군의 성장동력인 홍삼·한방산업을 이끌'핵심 자리'인 사업단장 자리를 욕심내는 이는 현재로선 많지 않다.공모사업의 국비 지원이 내년 말로 끝나면서 홀로 설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홍삼발전을 위한 해외 등 판매처 구축 등 밑그림은 그려졌지만, 정작 수익과 연결되는 유통망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이에 따라 조만간 이뤄질 신임 사업단장 공모는 클러스터 사업단이 자생력 기반 구축을 위해 채택한 OEM(주문자 생산) 방식에 적격한 인물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둘 공산이 크다.때문에 유통 마진이 최대 20%까지 늘 수 있는 OEM 방식에 적격한 후임으로 지역내에서는 한때 지역 조합장을 지낸 J모씨가 거론되고 있다. 그는 식품 관련업체에 오랜동안 몸담았던 경력을 갖고 있다.군민들은"유통에 관한 한 전문가여야 하고, 많은 뭇매를 맞아도 꿋꿋이 외치를 할 수 있는 인사가 후임을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르 내고 있다.최경호 단장은 전화 통화에서 "클러스터 사업단의 진보적인 행보를 위해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면서 "유통에 조예가 깊은 인사가 영입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9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 단장은 해외 출장을 떠난 송영선 이사장이 돌아오는 30일께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년 8월 인력채용 시험을 통해 임용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25 23:02

귀농생활 9년차 희망 담그는 임종남·윤혜경 부부

올해로 귀농 9년차인 임종남씨(38·진안읍 어은마을)는 전주에서 나고 자란 토종 '차도남'이다. 학교도, 직장도 모두 도시에서 다녔다. 아내 윤혜경씨(36)를 만나 맞벌이에 한창이던 그가 귀농을 결심하게 된 건 9년 전 딸 채은(9)이가 태어나면서부터.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그는 2003년 10월 진안읍 어은동 마을로 내려 와 자리를 잡았다.어머니가 하고 있는 장류사업을 물려받을 생각으로 귀농을 결심했다는 임 씨는 진안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렇게 시작된 농촌생활이 생각만큼 녹록치 않았다는 임씨는 "처음엔 마을 어르신들과의 관계도 어색했고, 도시에서 태어나 자라온 탓에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 얼마나 많던지 하루하루가 진땀나는 생활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굳은 결심을 갖고 뛰어든 장류사업 역시 만만치 않았다. 처음에는 40kg짜리 10포대 정도의 적은 양으로 청국장과 된장을 만들었지만, 판매에는 실패했다.45년 동안 전주에서 소규모로 장류 판매를 하고 있는 어머니의 가업을 잇는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뛰어들었지만, 3년 정도는 재료비 조차 건지지 못했다.하지만 임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장'을 담글 때면 어머니를 모셔와 45년 손 맛의 비법을 배우고, 어은동 깊은 계곡 물을 끌어와 사용했다. 홈페이지도 개설해 인터넷 쇼핑몰에 상품을 올려 판매하는 방식으로 판로 확보에도 변화를 줬다.그러는 동안 차츰 주문이 늘면서 2006년부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금은 연 400~500개의 된장과 청국장, 청국장환을 판매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임 씨는 이 사업으로 연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단계에 들어서자, 임 씨는 마을주민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섰다.진안군에서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마을간사로 채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신청했다. 마을간사로 일하며 마을 곳곳의 집안 일도 거들면서 마을의 '두뇌'이자 '머슴' 역학을 도맡아 했다.임 씨는 홈페이지를 활성화시켜 농촌생활에 향수를 느끼는 도시사람들에게 농촌체험, 장류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도 구상중이다. 지난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관광분야 교육도 받는 등 준비작업에 돌입했다.현재 진안군 전체 귀농인은 2010년 12월 말 기준으로 545세대 1285명. 2007년 3월 229세대 499명에서 3년여 만에 316세대 786명이 늘었다. 이 중 50~60%가 40~50대 젊은 귀농인이다.진안군 앞에 '귀농 1번지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을 정도의 명성이다. 이 가운데 임 씨처럼 활동하는 마을간사는 모두 13명. 진안군의 '귀농1번지 조성 프로젝트' 역시 이 마을 간사제를 모태로 생겨났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24 23:02

진안 '공설 화장장 건립' 논란

진안군이 군단위 최초로 입안한 공설화장장 조성계획과 관련해 희망 후보지 공모에 앞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건립 타당성 미흡을 들어 군의회가 제동을 거는 등 등 논란이 일고 있다.그러한 논란 속에는 이를 미리 선점해 지역의 장래문화를 안배해야 한다는 일부 찬성론과 혐오시설이 들어설 경우 청정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반대론이 맞서 있다.지역주민의 화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화장시설의 필요성에 따라 군은 최근 진안군의회 산업복지위원회 간담회장에서 화장장 조성계획을 밝혔다.이 계획안은 2012년 12월까지 800㎡(250평) 규모의 공설화장장 주변에 장사시설, 편의시설, 도로 및 주차장, 녹지공간 등이 들어서는 것이 주요 골자.이에 따라 군은 화장시설의 조성을 위한 후보지를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관내 공설화장장 희망 후보지를 대상으로 공모키로 했다.후보지역에는 공설화장장 착공 당해 연도부터 매년 2억원씩 10년간 지원하는 한편,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의 10% 금액을 지원키로 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 같은 공설화장장 조성계획과 관련, 당시 군의회 산업복지위는 타 시·군의 운영실태, 수요판단, 유지관리, 주민지원 등 건립 타당성 분석이 미흡하다며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이와 달리 '화장장에 납골당 시설도 반영하라'는 진보된 찬성론에 무게를 실은 쪽도 있었다.신중론을 주장하는 위원들은 진안지역 화장률이 32.2%로,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연간 사망자라야 326명에 불과할 뿐더러 화장자 수도 105명에 그치는 현실을 근거로 삼았다.이에 진안 관내 자체 화장 수요만으론 공설화장장 운영이 힘들 것으로 판단한 군은 인근 지역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 마저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인근 무주는 인접한 대전쪽으로, 장수는 동부권의 요충지인 남원쪽으로 화장장 시설을 이용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공설화장장 후보지 공모에 앞서 풀어야 할 주민 동의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혐오시설이 자기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환영할 주민은 많질 않아서다.실제 전주공원(묘지) 인근 부귀면 세동마을 주민 2명이 자기 마을이 후보지로 결정날 수 있다는 노파심에 군의회를 직접 방문, 우려를 표하는 등 주민 반발이 벌써부터 일부 현실화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후보지 공모에 앞서 건립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며, 현재로선 어떤 후보지로 결정날 지 모르는 만큼 노파심은 금물"이라고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5.24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