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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예술단지 조성 무산되나

진안 마이산 북부관광예술단지에 대한 800억 규모의 조성사업이 투자 희망사인 M업체 측의 의지 부족으로 사실상 무산됐다.이에 따라 진안군은 마이산내 홍삼·한방타운과 마이산종합개발사업을 함께 아우를 종합적인 계획안을 새로 구상하는 등 대안 마련에 고심중이다.군에 따르면 투자의향을 내비친 M사에 대한 토지분양 심의가 보류되면서 해당업체 측이 지난해 11월 사업과 관련해 예치해뒀던 보증금 5억6000만원을 되찾아가는 등 사업 포기 의사를 간접 시사했다.그러면서도 해당업체 측은 정작, 북부관광예술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투자를 포기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오지 않으면서 군으로선 사업의지 여부를 가늠키 힘든 처지였다.이에 군은 지난 2월, M사 측에 800억 투자금액에 대한 내역과 인력확충 및 자본금 투자 방안 등 이행능력에 관한 서류를 보완해 줄 것을 2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여지껏 묵묵부답인 상황이다.해당업체 측은 오는 9월까지 시일을 더 연장해주면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전하겠다는 입장만 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이와 무관하게 조만간 토지분양심의를 열어 분양심의를 '9월로 연기할 지' 아니면 '종결처리할 지' 여부를 최종 가늠키로 했다. 가닥이 잡히면 곧바로 다시 분양공고를 낸 뒤, 또 다른 투자 주체를 찾아 나선다는 게 군의 복안.새로운 투자처는 내달 위탁자를 구할 홍삼·한방타운과 기존의 마이산관광자원활성화계획을 맞물려 추진할 능력이 있는 대기업 위주로 찾아나설 계획이다.이달 말 완공되는 홍삼·한방타운을 운영할 민간 위탁자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인도 측과 목적형 스파를 계획하고 있는 대명 측 등 국내·외 유수 18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2 23:02

진안 안천 깻잎작목반 갈등 봉합

서로 갈등을 겪던 안천면지역 깻잎작목반들이 오랜 앙금을 풀고 상생의 길로 들어섰다.'면민화합'을 염원하며 최근 용담댐 광장에서 열렸던 기우제가 그 효염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안천면에 따르면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향이 독특, 최고의 품질로 각광받는 안천깻잎을 생산하는 농가들은 그동안 '덕이깻잎작목반'과 '마이산깻잎작목반' 등 2개 작목반으로 나뉘어 있었다.이 때문에 생산과 판매과정에서 서로 갈등을 빚어 경쟁력이 약화되고 면민들간 불협화음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나 지난 8일 안천면사무소 강당에서 깻잎생산농가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토론회를 통해 진안군에서 개발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를 활용, '마이산정기담은깻잎작목반' 하나로 통합시켰다.따라서 그동안 각기 운영돼 왔던 덕이깻잎작목반과 마이산깻잎작목반은 자동 해체된 가운데 하나의 명칭으로의 변경 통합에 양 작목반원들이 결의하기에 이르렀다.통합 작목반 결성의지에 따라 준비위원회로 하여금 정관이 마련되는대로 깻잎생산농가 총회를 개최, 정관제정과 함께 농협에 등록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통합 작목반은 장등마을 허재택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7명의 준비위원을 전격 선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1 23:02

진안노인복지타운 어르신 사랑방 자리매김

지난해 말 문을 연 진안군복합노인복지타운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마이산이 바라다 보이는 3603㎡의 터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복합노인복지타운은 노인복지관과 재가노인시설, 노인요양시설을 갖추고 진안군이 직접 이를 운영하고 있다.입소 노인들의 건강과 오락, 체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장기바둑실, 정보화실, 미니노래방, 사랑방, 상담실, 물리치료실, 등의 시설이 곁들여져 있다.특히 한번에 2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은 요가, 설장고, 웰빙댄스장으로 활용되고, 정보화실은 한글, 서예, 한자, 바둑, 컴퓨터기초반이 운영되고 있다.이 같은 14개 강좌 17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만도 477명에 이르며, 여기에 요청에 의해 내달부터 추가 운영될 마술교육프로그램까지 더해질 경우, 참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물리치료사와 운동지도사가 배치된 물리치료실과 운동처방실은 개인별 특성에 맞는 물리치료와 운동처방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노인들까지 생겨날 정도다.1000원이면 점식식사가 해결되는 경로식당에는 1일 120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4월부터는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교통편의 차원에서 무료 서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1 23:02

40년 월급봉투의 기록, 역사박물관 전시

'7만2000원.... 12만4000원.... 18만8000원....' 지방서기관을 끝으로 야인으로 돌아간 진안군청 전 기획실장인 원봉진씨(60)가 40여 년 동안 모은 월급봉투 기록들이다.이색적인 삶의 발자취가 뭍어 있는 이 같은 기록들이 진안역사박물관에 고스란이 전시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1970년 진안군 주천면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퇴직한 원씨는 부인 김정자씨에게 조차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월급봉투를 병풍으로 만들어 기증, 의미를 더하고 있다.그러한 그의 독특한 삶의 방식만큼이나 삶의 잣대도 분명했다. 산간오지에다 학교시설도 제대로 된 게 없는 척박하고 가난한 삶의 터전에서 살아오면서도 남을 위해 올바른 길의 삶을 갈구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남을 돕는 일. 얼마되지 않는 월급을 쪼개 가난한 이웃의 학비를 대주거나 생활비조로 나눠줄 정도로 남을 늘 생각했다는 원씨. 월급봉투를 모으게 계기이기도 하다.비록 한 사람의 월급쟁이의 40년 흔적에 불과할 수는 있지만 한 전직 공무원의 삶을 통해 현대사의 숨결과 발자취를 유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원씨는 "보잘 것 없는 자료들인데 박물관 자료실에 전시된다니 겸연쩍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우리의 이러한 월급쟁이 모습을 보는 것도 우리 역사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한편 진안역사박물관에는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진안 상전면 구룡마을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질그릇', '시루' 등 선사시대의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0 23:02

[지역 이슈 돋보기] 원점으로 돌아간 진안 종합병원 건립사업

갈피를 못잡던 진안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급기야 원점에서 다시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돼 왔던 전주병원 진안분원 유치계획도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를 두고 '예견된 수순'이란 지적이 많다. 사실상 전주병원 측이 진안분원 설립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 대부분을 행정으로부터 대리융자 받으려했던 자체부터가 무리였기 때문이다.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대리융자 부분을 얼마만큼 (전주병원측이)마음을 비우느냐에 따라 얽힌 매듭은 풀리겠지만, 작금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중요한 대목은 민간병원 유치든, 의료원 설립이든 진정 군민들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 환경이 어떤 것이냐다. 의료 수혜를 받을 당사자는 행정도 기관도 기업도 아닌 지역 주민들이기 때문이다.이에 군은 새로운 방향 설정에 앞서, 공론화 작업을 반드시 거쳐 진정 군민이 원하는 의료서비스의 푯대를 다시 세운다는 복안이다.▲병원지원근거 없어 재검토진안 종합병원 건립계획이 고개를 든 때는 지난해 1월. 진안 유일의 종합병원인 동부병원이 누적된 경영난을 이유로 전격 휴업에 들어가면서 생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을 찾으면서다.이 계획안은 입안된 지 4개월 여만인 2008년 5월경 120병상 규모의 가칭 '진안병원'을 건립하려는 방안이 진안군의회에 보고되면서 세상에 나왔다.당시 진안군은 총 111억 여원을 들여 현 고추시장 부지(5054㎡) 위에 연면적 4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종합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유치를 희망해 온 전주병원 측과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왔다.그 결과, 3개월 뒤인 지난해 8월 군에서 부담키로 했던 초기 비용 20억원에 대해 전주병원 측이 자부담하겠다는 의지까지 표명해오면서 민간병원 유치계획은 빠른 물살을 타기도 했다.하지만 총 사업비의 80%가량에 해당하는 70여 억원에 대한 농특자금 융자알선 등 진안군이 지원해야 할 부분이 계획 입안당시부터 논란이 돼 왔다. 민자유치 병원에 대한 지원근거가 없었기에 더욱 그러했다.이에 △예산지원 근거미흡 △추가지원요구 가능성 등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온 군의회는 지난해 11월 건립사업의 토대가 됐던 공유재산 매각건을 보류시켰다. 협상이 부침만 거듭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의료원 설립 여론 부상서로 다른 현격한 입장차는 김대섭 도의원(진안 제1선거구)이 지난해 7월 진안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보건의료원이 지역에 더 적합하다'라는 주장을 강력히 펴면서 공식 확인됐다.당시 김 의원은 "진안의 미래를 위해선 이익이 우선시되는 개인병원보다는 정부보조로 매꿀 수 있는 보건의료원 건립이 현실적"이라며 '직접 예산을 챙기겠다'는 의지까지 표명했다.일부 군의원들까지 나서 '파행운영에 따른 군민피해'를 들어 개인병원 유치를 탐탁치 않게 여기기에 이르렀다.'진안 종합병원 설립 방향을 새로 설정해야지 않냐'라는 일각의 여론이 불거진 것도 바로 이 무렵.그런 한편 행정에서 직접적인 손실을 떠 안는 의료원 보다는 시장경제논리에 입각한 민간병원이 더 현실적이라는 논리를 펴는 세력도 적지않다.전주병원 진안분원 유치계획은 그 토대가 됐던 부지매입건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전주병원 측도 자부담 30억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70∼80억)에 대해 행정에서 대리융자해주는 조건이 아니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진안 입점 의지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이에 따라 군보건소는 민간병원 유치계획은 우선 보류상태로 남겨둔 채 인근 보건의료원 현황파악에 나서는 등 대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양쪽 다 여기치 않을 시엔 다른 병원과의 접촉 가능성도 열어놨다.이미 지난 달 무주·장수, 남원 등 도내 의료원을 다녀 온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전남 장성 의료원을 방문, 인력과 예산운용 상황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돌아오면서 의료원 설립 검토작업은 기정사실화 됐다.군 보건소는 이를 근거로 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의원간담회, 토론의 장 등을 거쳐 최적의 합의점을 도출한 뒤 민간병원이든, 보건의료원이든 4월까지는 양자택일한다는 방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09 23:02

약용식물관리교육 수료생 전원합격

국가공인 약용식물관리사 시험에 진안지역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진안군에 따르면 약용식물관리사 전문교육을 수료한 40명이 지난 12월 13일 한국자격개발원에서 주관한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 100%의 합격율을 보였다.약용식물관리사들은 앞으로 한약도매상, 약초원, 생식원, 전문화훼점, 약초가공업, 약용식물자원관련업종 창업 등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이를 위해 이들은 지난해, 39명의 다른 교육생과 함께 2개월동안 주 2회 1일 8시간씩 약용식물관리사 전문교육에 참여해 전문적인 홍삼·약초의 생산·가공기술을 습득했다.이에, 자격 취득자들은 지난 5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열린 '약용식물관리 세미나'에 참여, 우석대 평생교육원 조덕이 교수로부터 약용식물개론, 약용식물 관리, 관련법규, 식품공전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습득했다.최경호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단장과 장강섭 군전략산업과장의 클러스터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겸한 이날 세미나에서 송영선 군수는 "약용식물에 대한 재배, 약리작용, 과학적인 가공·저장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 양성으로 홍삼·약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06 23:02

[사람] 진안 박형순씨 '제3회 농협문화복지대상' 대상

'인삼 무농약 친환경 재배 성공, 철재표준규격시설 인삼재배, 인삼작목반 운마회 조직'.진안 친환경 인삼재배 기술의 한 획을 그은 박형순씨(53·정천면)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최고의 농부로 우뚝섰다.이에 따라 박씨는 지난 4일 농협문화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제3회 농협문화복지대상' 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박씨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농업이 어렵지만 희망이 있고 이제는 친환경농업이 선택이 아니라 필연적"이라며 "축산과 결합된 친환경 농업만이 살길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이번 평가에서 박씨는 벼농사 대신 인삼을 확대하고 지난해 인삼 무농약 친환경재배에 성공, 품질인증을 받는 등 진안군 역점시책인 '잘 사는 농업, 돈 버는 농업'실현에 앞장서 온 공로를 높이 샀다.또한 지난 1999년 철재표준규격시설 인삼재배로 인삼산업발전에 기여해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1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새농민상을 거머지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부귀농협 조합원인 그는 어려운 환경속에 4대 대가족을 화목하게 꾸려가면서 농업경영인 정천면회장 역임과 함께 인삼작목반 운마회 결성 등 협업농, 무농약인증 등 선도적 농가역할을 수행해왔다.주최 측은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2008년 7월부터 3개월에 걸쳐 농업관련 학계, 사회단체장 등 14명의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본회를 구성해 총 46건의 현지실사와 토의 등 엄정한 심사를 벌였다.한편 농협문화복지대상은 우리 농촌문화계승을 실천하는 우수농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의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에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 시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05 23:02

진안군 '명예감찰관제도' 시행…군민이 군정 감시

진안군이 공직자들의 부정·부패행위 등을 감시할 명예감찰단을 전격 운영한다.'주민감사관제' 도입과 함께 관련조례가 제정된 지 4년 여만에 부활한 제도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민선 4기 핵심공약인 '속시원한 민원해결' 등 현장행정과 맞 닿아 있는 주민감사관제 시행으로 부정부패 척결은 물론 주민불편 애로사항 등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군은 지난 2005년 정부가 정한 '진안군 주민감사관 등의 운영규정' 훈령에 따라 이듬해 제정한 관련조례를 근거로 '주민 명예감찰관제도'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군은 이날 관내 11개 읍·면에서 추천한 12명의 명예감찰관들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명예감찰관제 추진배경 및 감사업무에 대한 안내를 했다.이들 명예감찰관은 주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청렴결백하며 행정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지역인사로 짜여졌다.명예감찰관들은 출범에 따라 앞으로 2년동안 읍·면 정기감사시 현장중심 감사에 참여하며 생활연장의 위법·부당사항, 부정·부패행위, 주민불편애로사항 등을 신속히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주민 명예감찰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진안읍 윤경식(45)·박종민(45) △용담면 양주열(47) △안천 김정호(49) △동향 박종균(37) △상전 황휴상(49) △백운 이남근(54) △성수 이귀자(55) △마령 신영복(59) △부귀 윤종희(52) △정천 임인택(65) △주천 안수열(54)

  • 진안
  • 이재문
  • 2009.03.05 23:02

"홀로노인 우리가 돌봐요"

보건의료서비스에 있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독거노인들을 위한 전문 보건도우미들이 꾸려졌다.이를 위해 진안군보건소는 지난 4일 송영선 군수, 송정엽 의장, 한은숙 부의장, 김태현 군자원봉사센터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2층 다목적실에서 287명의 보건도우미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이들 보건도우미들은 앞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상태 파악해 상황별 연락책임과 노인보호·안전 등에 대한 활동, 거동지원서비스 및 위생용품 제공 등을 도와 주게 된다.군은 보건도우미로 위촉된 이들에 대해 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자원봉사자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희망자에 한해 자원봉사자로 등록하게 된다.이럴 경우 상해사망 후유장애시 1억원, 상해의료실비 300만원, 상해입원비 1일 2만원, 배상책임 300만원 지급 등 국가에서 지급하는 자원봉사자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이번 보건도우미 구성을 위해 군은 2008.12∼2009.2월까지 마을별 보건도우미 희망자를 모집했었다.조준열 군보건소장은 "이를 계기로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독거노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에 대한 좀 더 질적인 돌보미 기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이날 위촉식에 겸해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전북지역암센터) 권근상 교수는 보건도우미들을 상대로 '암 조기검진 독려 및 최신 건강상식 등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한 특강을 벌이기도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05 23:02

'성현의 가르침 되새기며…' 지역 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595년의 역사를 지닌 진안향교(전교 조재석) '춘기석전대제'가 3일 오전 11시 유림과 주민,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향교 현지에서 봉행됐다.이날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등 옛 전통방식 그대로 치러졌다.이를 집례할 삼헌관으로는 초헌관에 유림원로인 정종학씨(85)가, 아헌관 고근택 부군수, 종헌관에는 한문규 농협군지부장이 각각 참여했다.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로,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 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5성(안회·증삼·자사·맹자)과 송대의 4현(주돈이·정호·정이·주희), 우리나라 18현(설총·최치원·안유·정몽주·김광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이이·김인후·성혼·김장생·조헌·김집·송시열·송준길·박세채)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다.전북도 문화재자료 제14호로 지정된 진안향교는 봄·가을 매년 두차례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태종 14년(1414년) 창건 이후 인조 14년(1636년) 현 위치로 이건됐다.▲무주향교(전교·이근오)는 3일 홍낙표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유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올렸다.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선성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묘제향으로 위패앞에서 학문과 인격, 덕행사상을 두루 갖춘 성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식이다.석전대제는 중요 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됐다.▲김제향교 및 만경, 금구향교 등 3개 향교는 3일 각 향교별로 전교와 유도회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 제 선현의 학덕을 추모하는 석전대제를 거행했다.석전대제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인과 선현들을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로서, 석전이란 채를 놓고 폐를 올린다는 데서 유래된다.또한 문묘 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1986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현모습의 석전대제는 조선시대 태조 6년(1397)에 이르러 성균관을 새로 지으면서 시작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 유학자 설총과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즉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첫째정일)에 거행하고 있으며 성균관 및 전국 향교 230여곳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 진안
  • 이재문·권오신·최대우
  • 2009.03.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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