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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의 가르침 되새기며…' 지역 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595년의 역사를 지닌 진안향교(전교 조재석) '춘기석전대제'가 3일 오전 11시 유림과 주민,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향교 현지에서 봉행됐다.이날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등 옛 전통방식 그대로 치러졌다.이를 집례할 삼헌관으로는 초헌관에 유림원로인 정종학씨(85)가, 아헌관 고근택 부군수, 종헌관에는 한문규 농협군지부장이 각각 참여했다.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로,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 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5성(안회·증삼·자사·맹자)과 송대의 4현(주돈이·정호·정이·주희), 우리나라 18현(설총·최치원·안유·정몽주·김광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이이·김인후·성혼·김장생·조헌·김집·송시열·송준길·박세채)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다.전북도 문화재자료 제14호로 지정된 진안향교는 봄·가을 매년 두차례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태종 14년(1414년) 창건 이후 인조 14년(1636년) 현 위치로 이건됐다.▲무주향교(전교·이근오)는 3일 홍낙표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유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올렸다.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선성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묘제향으로 위패앞에서 학문과 인격, 덕행사상을 두루 갖춘 성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식이다.석전대제는 중요 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됐다.▲김제향교 및 만경, 금구향교 등 3개 향교는 3일 각 향교별로 전교와 유도회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 제 선현의 학덕을 추모하는 석전대제를 거행했다.석전대제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인과 선현들을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로서, 석전이란 채를 놓고 폐를 올린다는 데서 유래된다.또한 문묘 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1986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현모습의 석전대제는 조선시대 태조 6년(1397)에 이르러 성균관을 새로 지으면서 시작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 유학자 설총과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즉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첫째정일)에 거행하고 있으며 성균관 및 전국 향교 230여곳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 진안
  • 이재문·권오신·최대우
  • 2009.03.04 23:02

금강유역 주민 기생충 잡는다

민물고기를 다루거나 섭취하는 금강유역권 용담댐 주변이나 금강 상류지 주민들의 기생충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 진안군이 기생충 퇴치사업에 나선다.진안군이 지난 2005년 자체 실시한 기생충 검사에서 22건을 검사한 용담면의 경우 4건의 간흡충이 발견된 데 이어 2006년에도 주민 용담댐 주변 및 금강상류지 주민 309명 중 4명이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한동안 농촌 지역에서 기생충이 완전히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간흡충이 발견되는 등 보건 위생에 허점이 나타남에 따라 군은 기생충에 조기발견은 물론, 사전 예방관리에 나섰다.진안군은 3일 질병관리본부, 전북도와 공동으로 기생충 퇴치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250만원을 확보, 이달 중순부터 기생충 검진 및 투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과 민물고기 섭식 등 접촉이 빈번한 주민 등 민물고기 조리판매업에 종사하는 주민 등 용담댐 주변지역 주민 500여 명이 그 검진 대상이다.군은 베너기 및 포스터 제작이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 용담댐지역 보건지소와 함께 기생충사업 취지설명과 더불어 주민교육을 실시한다.특히 질병관리본부 기생충팀으로 하여금 채변통 배부와 아울러 가검물 수집을 실시토록 하고, 검진 결과에 따라 투약도 실시한다.주요 검사항목은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람블편모충, 아메바, 작은와포자충, 편충, 회충, 구충, 극구흡충, 동양모양선충, 참굴큰입흡충, 광절열두조충, 우무구조충 등 총 13종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04 23:02

진안군 농식품부 생활환경정비사업 우수

진안군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국 2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우수 시·군으로 꼽혔다.이에 따라 도별 1위를 차지한 진안군은 농식품부로부터 7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 지원과 함께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금을 받게 됐다.이번 평가에서 군은 사업계획의 족정성과 예산집행 및 사업 추진상황, 지자체의 사업 추진역량, 사업 추진 성과, 사업 홍보실적 등 5개 분야에 걸쳐 고른 점수를 받았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센티브 예산 지원 목적은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 역량 강화 등 자발적인 동기 유발을 촉진시키는 데 있다"며 "지역 특색에 맞게 농촌을 아름답게 디자인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는 생활의 편리를 도모하고 도시민에게는 쾌적한 농촌경관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밝혔다.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은 농촌의 도로, 상·하수도, 복지·문화시설 등 기초생활환경기반을 정비·확충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한편 진안 백운면은 지난 2일 청원월례조회에서 '2008년도 읍·면 종합행정 실적평가' 최우수상 및 '환경개선부담금 추진'대상을 수상했다.이는 백운면 직원들의 현장행정과 적극적인 마음자세로 백운면 30개 마을 이장 및 25개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별한 관심으로 이룬 쾌거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03 23:02

진안 대불보건진료소 공사 재개

지난해 12월 동절기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중지됐던 진안 주천면 대불보건진료소 신축공사가 재착공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진안군은 2억8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 말 착공해 현재 4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주천 대불보건진료소 공사를 3월부터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주천면 대불리 현지 660㎡ 부지 위에 진료실, 건강증진실 등을 갖춘 대불보건진료소는 이르면 5월경 전격 준공될 예정이다.주민 숙원사업이던 대불진료소 건물이 새로이 들어서면 해당 지역주민들은 보다 낳은 시설에서 쾌적하고 안락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 있던 대불보건진료소는 지난 1995년에 건축돼 건물이 노후되고, 비좁은 진료공간 외에 별도의 편의시설이 없어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껴왔었다.박찬덕 협의회장은 "대불보건진료소가 새롭게 태어나면 주민들의 이용율이 높아질 뿐더러 의료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진안군은 공공보건의료기관 시설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매년 사업비를 지속 요구한 결과, 올해 국비 1억6000만원 등 1995∼2008년까지 54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관내 12개소 진료소를 완비할 수 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03 23:02

[행사·축제] "운장산 고로쇠로 기력 보충을"

'청정진안 고로쇠 약수로 겨우내 쌓였던 피로를 한방에 날리세요'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운장산고로쇠축제위원회(위원장 이부용)가 주관하는 '제5회 운장산 고뢰쇠축제'가 오는 3월 7일과 8일 양일간 주천면 대불리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이번 고로쇠축제는 고로쇠 증산기원제를 비롯 열림길 놀이, 음악줄넘기, 스포츠댄스, 약수시음 및 건배, 재즈댄스, 초청가수 공연, 한중민속기예공연, 고로쇠 가수왕 선발대회, 송어잡기 체험, 불꽃놀이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첫날 개막행사에 이어 8일에는 등반대회, 고뢰쇠체험건강걷기, 윷놀이대회 등 참여행사가 펼쳐져 참여자들의 건강과 흥을 돋운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고로쇠 시음과 함께 판매도 이뤄진다.해발 500∼1000m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 활렵수인 고로쇠에서 나오는 수액은 나무 특유의 향과 약간 단맛이 나며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없다.뿐만 아니라 고로쇠 수액은 골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칼슘과 칼륨이 리터당 각각 63.8㎖, 67.9㎖이 함유됨은 물론 마그네슘과 철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청정진안의 해발 600m 이상 고원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어느 지역보다 특유의 향과 맛으로 그 효능이 뛰어나 최상의 품질을 자부한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02 23:02

'하늘이시여 비를 내려 주소서'

'메마른 대지에 비를 내려 주소서'진안 안천면(면장 이정열)이 주최한 '용담댐 기우제'가 26일 오전 용담댐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안천면 발전기원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송영선 군수, 오환수 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장, 한은숙 부의장, 이부용·황의택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오전 9시 지상산(877m) 화합등반으로 시작된 이번 기우제는 2시간 뒤인 오전 11시 전북도 향교재단이사인 김충기씨(71)의 집례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초헌관에 이정열 면장, 아헌관 신충식 안천노인회장, 종헌관 장종성 용담댐관리단 관리팀장 등 8명이 기우제 삼헌관으로 참여하면서 행정과 유관기관, 지역 주민이 하나가 됐다.30∼40년 전 사라진 전통 제의인 때문인지, 집례 초반 삼헌관들이 행사 시작과 함께 예행연습을 겸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취재열기로 행사장은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뤘다.주민 화합의 무대이기도 한 이 기우제는 '비를 내려달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고, 낮 12시께 비로소 막을 내렸다.축관인 김충기씨는 "수리시설이 완비되지 않았던 30∼40년 전해 행해졌던 기우제가 지역에서 다시 부활한다니 어찌 감회가 새롭지 않겠냐"면서 "하늘도 이 같은 염원을 알아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이 행사를 준비했던 초헌관 이정열 면장은 "이번 기우제로 가뭄 해갈의 표석을 마련함과 아울러 흩어진 지역 민심이 하나로 뭉쳐져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2.27 23:02

진안문화원 '뿌리문학상' 시상

'어머니 걱정은 추억으로 남겨 두세요'(편지), '두부체험'(사진), '편지는 나를 춤추게 한다'(수필), '대학생 딸이 된 은교에게'(편지), '진안 귀농 아리랑, 진안 5일장 아리랑'(시), '귀촌일기 4번째'(일기부문).귀농귀촌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마련을 위해 진안문화원(원장 최규영)이 제정한 '뿌리 진안문학상'에 당선된 우수작의 제목들이다.올해로 2번째로 마련된 이번 뿌리 문학상에는 사진 16편, 수필 17편, 편지 5편, 시 9편, 일기 8편, UCC 2편 등 총 57편이 출품된 가운데 일기 6편을 비롯해 모두 35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에 따라 삶의 진솔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은 수상자 35명에 대한 수상식이 지난 24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지난 9일까지 2개월 여간의 응모기간을 거쳐 최종 선정된 입상작들은 주최 측이 매년 발행하는 '귀농1번지, 진안생활문학생 작품집'에 담겨져 '귀농1번지 진안'의 명성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제2회 뿌리문학상에서는 편지부문에 참가한 이광형씨가 최우수상을, 사진부문 이미심씨(안천), 수필 노정기(안천), 편지 이호선(진안읍), 시 한정원(진안읍), 일기 진현덕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하지만 2편이 출품된 UCC 부문에서는 우수작이 나오질 않았다.최우수상을 차지한 이광형씨는 "진안에 살면서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글 형태로 표현했다"며 "지역주민과 귀농귀촌 향우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뿌리 문학상이 3회 아니 지속적으로 전개돼 명실상부한 진안을 대표하는 문학상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2.25 23:02

[사람] 무진장축협 고병석 초대 상임이사

"벼랑 끝으로 내몰린 진안 축산업을 기필코 반석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더 나아가 경영난을 이유로 고향(진안) 땅을 등진 축산인들도 다시 불러들여 '진안하면 축산'이라는 신기원을 이룰 작정입니다."23일 대의원 찬반투표를 통해 인준을 받은 무진장축협 초대 상임이사인 고병석씨(55)의 당찬 각오다.무진장축협의 최고경영자(CEO) 책무를 맡게 된 고 상임이사는 4년 임기에 앞서, 지난해 말 비로소 한지붕 한가족이 된 '무진장지역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화합경영'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삼았다.이를 위해선 "가장 먼저 조합원들과의 신뢰회복에 나서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힌 그는 "'특출난 사람보다는 그 조직의 필요한 파수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남은 혈기를 불사르겠다"는 욕망을 불태웠다.진안 마령이 고향인 고병석 초대 상임이사는 전주농고와 호원대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전북양돈조합 전무, 진안무주축협 전무, 전주김제완주축협 지점장 등을 역임했다.도 축협경영자협의회장과 진안군 체육회 이사 등 수 많은 과외활동 만큼이나 농협중앙회장상, 진안군민의 장 수상 등 화려한 포상경력을 지닌 그는 하옥주(50) 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한편 1900억원의 자산을 지닌 무진장축협은 자산규모 1500억원 이상, 의무적으로 상임이사를 두도록 돼 있는 정관에 의거해 전신인 진안축협 창립(78.12) 이후 처음으로 상임이사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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