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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만들며 한국어 배워요"

"신문을 활용해 나만의 신문을 만들어라".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달 29일 진행한 한국어 교육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에게 주어진 과제다.이날 30여 명의 외국인 주부들은 스스로 기자가 돼 신문 속에 숨어있는 자신들의 생각을 나타날 수 있는 사진과 내용을 오리고 붙여가며 가족들에게 발행할 신문을 만들었다.일명 신문활용교육(NIE). 한국어 교육에 접목된 이 교육은 특히 한국어에 서툰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NIE교육은 이미 학교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공부방법이지만, 진안군 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으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신문에 나온 그림과 사진, 기사를 활용해도 이주여성 수준에 맞는 수업을 얼마든지 진행할 수 있고, 신문의 다양한 정보가 곧 이주여성들의 휼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착안된 것이라는 설명이다.수업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람티미한씨(27·부귀면)은 "가족들에게 발행할 신문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보는 재미가 솔솔하고, 색다른 경험이 됐다"고 즐거워했다.한규성 센터장은 "NIE교육이 이주여성들에게 적용할 체계적인 한국어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줌으로서,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찾아가며 공부하는 방법에 있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6.02 23:02

진안 송영선군수 최우수상…공약사업 창의적 이행

송영선 진안군수가 군민들과 약속했던 '홍삼·한방산업'을 적극 추진, 공약사업을 창의적으로 잘 이행한 전국 최고의 기초자치단체장 반열에 올랐다.송 군수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제3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manifesto)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창의적 활동분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윤리경영대상을 거머쥔데 이은 두번째 쾌거다.이 대회에서 송 군수는 홍삼·한방과 아토피 분야를 접목시킨 데다, 지역의 기후와 토착성을 이용해 치유와 관광이 어우러진 창의적이고 지속발전 가능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도, 천안시, SBS가 후원한 이 대회는 민선4기 지역 단체장이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 정도와 공약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제도조직 개선, 창의적 활동, 주민소통, 매니페스토 활동 등 모두 4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진 12명의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도내에서는 송 군수가 유일하다.홍삼·한방·아토피산업 육성을 위해 4대 분야 15개 사업에 2469억원을 투자해 온 진안군은 학계·언론계·시민사회활동가 등 4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로부터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전략이란 호평을 얻어냈다.송 군수는 "홍삼·한방 산업과 아토피 산업을 엮어 진안을 세계적인 '힐링 도시'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며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더욱 더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송 군수는 지난 2008년 10월 한경비즈니스가 주관한 '2008 대한민국 윤리경영 대상'에서도 지자체 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면서 투명행정을 인정받은 바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6.01 23:02

'고운 심성 가져야 큰 사람 된다'

진안교육청(교육장 문순희)은 지역 학생들에게 고운 심성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 7월 16일까지 백운 평장야영장에서 마이예절학당을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진안 관내 초등학생 4년 이상 574명과 중학생 285명 등 총 85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배워보는 전통의 향기속에 다져지는 고운심성'이란 주제로 학교별 1박2일 과정으로 2년째 운영되고 있다.세부 프로그램은 기본 예절교육, 고전강의, 점핑플레이, 다도·다식·다화, 천연비누 만들기, 민요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명상의 시간, 전통놀이를 바탕으로 한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등으로 짜여졌다.특히 말랑말랑한 점토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점핑클레이와 천연비누 만들기를 통한 창작활동은 참여 학생들에게 집중력은 물론 근육발달, 창의력까지 길러주고 있다.특색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고운심성 가꾸기 교육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 체제로, 청소년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효와 예를 실천하는 계기점이 되고 있다.문순희 교육장은 "마이예절학당의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마음속에 웃음과 행복을 심어주고, 고운심성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더 좋은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힘 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29 23:02

진안 홍삼타운 민간위탁자에 '라미드HM(주) 그룹'

지난 3월 말 완공된 진안군 홍삼·한방타운의 민간위탁자가 공사에 착공한 지 2년 여, 민간위탁 (4차)공고에 나선 지 6개월 여만에 마침내 결정났다.이에 따라 진안군의 역점 추진체인 홍삼·한방클러스터 구축사업도 가일층 탄력은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한방타운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덜렁 건물만 지어놓고 제대로 된 위탁관리가 안되고 있는 한방약초센터 등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때문이다.따라서 과거 위탁관리 행태를 교훈삼아 내달 중 이뤄질 본격 개장에 앞서, 보다 체계적인 계약관리와 더불어 위탁업체에 책임있는 위탁관리를 하도록 못 박아둘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진안군은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4시간 여에 걸친 운영심의위원회를 통해 리조트 관련 운영 경험이 있는 '라미드HM(주)그룹(대표 오도환)'을 홍삼·한방타운을 운영할 민간위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제안서를 제출한 2개 업체(개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의에서 라미드HM(주)는 운영계획의 적정성, 전문성, 재정능력, 사업성공 가능성 및 소도읍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특히 위탁자 선정시 지역인재 고용 및 교육, 지역 홍삼·한방약재의 소비, 그리고 인적 인프라 등을 갖춘 그룹망을 이용한 진안홍삼의 유통에 기여하겠다는 제안이 위탁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208억원이 소요된 한방타운의 위탁자 선정에 따라 군은 10여일 뒤 선정통보가 끝나는데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공증절차를 거쳐 내달 중 계약과 함께 이를 본격 개장할 계획이며, 손익분기점 시기는 7년 후로 잡고 있다.부득불, 종전 7억8000만원에서 4억8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연간 위탁료 문제 및 진안군민을 위한 이용료 할인 등 안배적인 협상은 계약일 때 마무리 짓겠다는 게 군의 복안이다.강용 건설교통과장은 "군민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약을 이끌어 낼 작정이며, 위탁업체가 운영중인 2곳의 골프장에 진안 농특산물 판매장을 열기로 협의를 마쳤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29 23:02

진안 '찾아가는 역사이야기' 프로그램 큰 호응

진안군 향토사 해설가 수료생들이 직접 읍·면에 찾아가 역사이야기를 재구성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해 평생학습 1도시 1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진안군은 이번 달까지 향토사 해설가 교육을 실시한 결과, 현재 20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이에 따라 '찾아가는 진안역사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강사로 활동중인 이들 수료생은 진안 관내 11개 읍·면을 방문, 숨겨진 진안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승화시켜 전달하고 있다.주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딱딱한 이론보다 마을 돌아보기, 마을관련 작품만들기 등 체험위주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과학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마이산이야기와 함께 우리고장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설명을 들으니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즐거워했다.향토사 해설가 수강생들이 강사로 참여하기 까지에는 아이들에게 진안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진안문화원과 문화의집 관계자들의 기조가 큰 힘이 됐다.강사로 나선 박광식(57) 수료생은 "진안의 자랑거리를 묻는 질문에 고작 진안고추나 인삼을 얘기했던 처음과 달리 지금은 특별한 돌탑, 마을 숲 등 옛 건조물에까지 관심을 갖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평생학습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28 23:02

진안에 한방 특성화고 설립 추진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된 진안군에서 한방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방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폐교를 활용한 한방고는 홍삼·한방 클러스터사업과 연계할 시, 지역 홍삼·한방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발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학교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해선 폐교된 진안 연장초등학교를 사들인 후 학교법인에 이를 수의계약으로 넘겨주는 수순을 거쳐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아직 현실화 여부를 점치기는 이른 상황이다.지난 2월 말 폐교된 구 연장초를 활용한 한방 특성화고 설립안이 입안된 때는 지난 1월 초. 한방산업의 우수인재 유치를 통한 인구증가와 한방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전문 한방인 조기 양성을 위해서다.이에 따라 군은 진안읍 연장리 998번지 일대 1만5679㎡ 부지 위에 1215㎡ 규모로 이미 건축돼 있는 구 연장초교에 대해 5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내달 중 매입키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 3월 도교육청에 한방고등학교 설립 제안과 함께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진안교육청과도 우선 협상을 마친 군은 마침내 지난 달 2일 도교육감으로부터 한방고 설립을 약속받았다.이에, 군은 가칭 학교법인 '자연학원'과 관련된 수의계약 문제와 관련해 지난 4월 17일 진안교육청을 방문, 논의한 결과 자치단체(진안군)로 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얻어냈다.그러나 군이 행정재산으로 매입한 폐교를 매각하기 위해서는 용도폐지 절차를 통해 잡종재산으로의 전환과정이 당면과제로 남겨져 있다.황명선 총무 담당은 "폐교 매입건과 관련해 이미 진안교육청과 어느정도 협의를 마친 만큼 남은 절차만 잘 이행하면 한방고 설립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수탁을 희망하는 장수 마사고 운영 허모 교장과도 얘기가 잘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28 23:02

무주금산권 광역상수도 '절대 안돼'

"2만여 수몰민들의 희생의 대가로 건설된 용담댐 물을 지역민과 사전 협의없이 충청권으로 빼가려는 일련의 실상을 그 수혜 도민들도 알아야 한다.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이유다."(송정엽 군의장)"진안권 상수원 물량 확보없인 결코 용납못할 일이다. 지역에서 이를 막지 못할 시, 도민들로부터 '수공의 조건을 들어주고 물을 내줬다'란 비난을 면키 힘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이한기 의원)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수공의 금산·무주권 광역상수도 사업 강행 움직임과 관련, 26일 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나온 진안군의회 의원들의 발언 요지다.이 같은 발언 내용들은 진안군의회가 지난 주,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이후 용담 반대투쟁위원회와 함께 결사 항쟁에 나서기 직전 가진 대책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군의원 대다수는 "수공의 금산·무주권광역상수도 사업을 결사반대한다"는 당초 기조를 견지하며, "용담 물을 지키지 못하면 전북도는 망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현실을 대외에 적극 홍보할 필요성에 공감했다.특히 이한기 의원은 "부산시가 100km 떨어진 진주시 남강 물을 끌어 쓸 계획인 등 대도시마다 영구적으로 먹을 용수를 구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추세"라며, 미래까지 안배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해 관심을 샀다.진안군의회는 이 같은 논의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2일 수공 본사에 직접 항의방문해 뜻 관철에 나서는 한편 선봉 결성대인 용담 반투위와도 연계, 투쟁수위를 조절해 나가는 것으로 잠정 협의했다.그런 한편 용담 반투위는 군의회와 협의 후 27일까지 자체 회의를 거쳐 투쟁수위를 최종 점검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 주 중, 집회를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시킨다는 복안이어서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27 23:02

"건물에선 담배 안 피웁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진안 안천면(면장 이정열)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사 내부를 담배연기없는 '금연청사'로 선포, 관심을 끌고 있다.안천면에 따르면 면내 직원 가운데 담배를 피우는 흡연율이 50%에 달하면서 여성 직원 등 간접적인 흡연피해를 호소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안천면은 흡연자 본인의 건강은 물론 비흡연자, 그리고 그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청내 흡연을 금지키로 하고, 지난 20일 '금연청사'를 전격 선포했다.이례적인 금연운동은 청내 흡연자 중 노총각 직원 2명이 흡연남성을 싫어하는 여성들의 정서를 감안해 '금연에 성공해 올 해 꼭 장가를 가겠다'는 목표점을 설정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나머지 남 직원 4명도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담배냄새없는 아빠로 거듭나기 위해 금연을 결심하면서 전 직원이 담배를 끊는 쾌거를 이뤘다.이 같은 소식을 접한 안천보건지소는 이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아로마 금연파이프, 금연패치 등을 적극 지원키로 하는 등 금연운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금연 선언식을 가진 직원들은 서로 금연패치 등을 나눠 갖는 등 진안군 최초 금연청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흡연에 대한 어떤 유혹이 와도 꼭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25 23:02

홍삼의 고장 진안군에 검사소도 없다

인삼의 고장인 전북 진안군에 인삼검사소가 없어 생산 농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이 지역 인삼 농가에 따르면 전국 홍삼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진안군에 홍삼을 비롯해 태극삼, 백삼 등의 잔류 농약 검사와 등급 판정, 포장 등을하는 검사소가 없어 충남 금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홍삼·태극삼·백삼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농협중앙회검사소 또는 자체검사업체로 등록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군내에는 1개 업체만이 홍삼 자체검사업체로 등록되어 있을 뿐 소규모 업체와 농가들은 금산까지 가서 검사를 받고 있다. 자체검사업체로 등록하려면 많은 돈을 들여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을 갖추어야하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와 농민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홍삼 농가 이모(51·진안읍)씨는 "홍삼 검사를 받기 위해 금산까지 오가다 보니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홍삼의 고장답게 하루빨리 검사소가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안군은 "현재로서는 검사소 유치 계획이 없다"면서 "내년에 홍삼연구소가 완공돼 장비를 갖추게 되면 식품위생법에 의한 일부 검사는 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진안군에서는 1천348농가가 1천196㏊에서 연간 1천800여t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 진안
  • 연합
  • 2009.05.22 23:02

진안 홍삼·한방타운 운영 8곳 희망

국내 최초의 한방 스파(SPA)시설 등을 갖추고 지난 3월 공사를 끝낸 진안군 홍삼·한방타운이 조만간 민간 위탁자 선정을 거쳐 늦어도 내달 중 그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진안군에 따르면 현재 홍삼·한방타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업체는 개인과 기업, 법인 등 8곳에 달하며,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이를 위탁 운영할 희망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오는 24일까지 위탁 운영자를 모집공고 중인 군은 일정 금액의 재무능력을 갖춘 제안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위탁자 선정을 위한 홍삼·한방타운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군은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3차에 걸친 모집공고에도 불구, 위탁 희망업체가 나타나지 않자 4차 공고에 앞선 이달 초 연간 위탁료를 종전 7억8000만원에서 4억8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위탁료는 지난해 8월 제정된 '홍삼·한방타운운영관리조례(안)'에 의거, 건물가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거나 여의치 않을 시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데 근거를 뒀다.군은 일시불 현금으로 선납받는 이 조건 외에도 건물가의 1%인 2억8500만원에다 총 매출액의 5%를 더하는 금액을 연 위탁료로 받는 후속안도 검토중에 있다.따라서 오는 27일 민간위탁 운영자가 선정되면 행정적인 끝물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중 홍삼·한방타운을 전격 개장한다는 게 군의 복안.강용 건설교통과장은 위탁자 선정에 있어 "심위의가 자본금 5억 이상, 최근 3년간 10억원 이상인 업체에 한해 꼼꼼한 검토를 벌일 예정인 만큼 일각에서 우려하는 위탁에 따른 부실운영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D업체 등 유력한 위탁업체로 거론돼 왔던 대기업들은 짧은 위탁선정기간을 이유로 이에 참여치 않을 의향을 내비쳤으며, 인도 측도 심신수련관 숙소동 일부에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를 접목한 코너 입점만을 바라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5.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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