蔘산업 경쟁력 강화위해 '인삼농협연합회' 설립해야
인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에서 유통, 제조가공, 수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삼농협연합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지난 13일 전북·남지역 인삼조직 대표 및 실무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인삼농협에서 열린 '인삼대표조직 설립을 위한 권역별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이다.이날 참석자들은 인삼 대표조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의 인삼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주문했다.또한 조직의 설립형태에 있어, 기존 조직을 유지하는 연합회 형식과 기존 조직과 상관없이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는 방식, 그리고 기존 조직 중 하나를 대표조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와 관련해 기존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인삼관련 조직에 대해 법적지위를 확립할 수 있는 조직형태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를 위해선 기존의 인삼농협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별 조직을 통합·관리하고, 농협중앙회의 간섭을 받지 않는 지역 인삼농협 연합회가 설립돼야 한다는 데 참석자 모두가 의견을 같이했다.특히, 굴채를 앞두고 급락하고 있는 인삼가격에 대한 정부차원의 해결방안과 가공업체의 가공용 수매자금 확대, 인삼의 안정성 문제해결, 인삼산업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 등 정부의 방안마련을 적극 건의했다.이어 농수산식품부 채소특작과 박경희 사무관 주재 하에 마련된 자유토론에서는 구체적인 품목대표조직 육성방안 모색을 위한 대표조직의 필요성, 활동영역, 사업내용, 조직구성, 운영방법 등이 논의됐다.농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권역별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대표조직설립추진 TF팀을 구성, 장기적인 발전방안과 설립방안 확정 및 설립준비를 통해 (가칭)한국인삼산업협의회를 12월 중 설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