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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월랑공원 팔각정 안전사고 사각지대로 방치

성뫼산 성지로 알려진 진안 월랑공원이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새로운 쉼터로 각광받고 있으나 정작,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찾는이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2층 규모의 팔각정은 어린 아이들의 허리높이에도 미치지 못하게 난관을 설치하면서 자칫 추락사할 위험마저 안고있어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진안군은 공터로 돼 있는 월랑공원에 대해 산림경영모델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큰 소나무 18그루와 함께 조망이 가능한 팔각정 시설설치를 지난 7월 완료했다. 주변엔 벤치와 산책로를 함께 설치했다.그러나 정작 필요로 하는 간이 화장실은 고사하고 설치된 음수대마저 수도꼭지가 없는 무용지물인 상태로 방치돼 아예 물 조차 나오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이곳을 찾는 군민들은 급한 볼일을 보거나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200m 이상 떨어진 아래쪽 문예체육회관으로 애써 찾아가야하는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참다못한 일부 방문객들은 주변 산책로에 급한 볼일을 보면서 심한 악취까지 내풍기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는 팔각정이 더 큰 문제다. 마이산과 진안읍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면서 성인은 물론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 아이들까지도 찾고 있지만 안전시설이 없어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걸쳐 앉는 난관의 높이는 기껏해야 33cm, 바닥 높이로 따져봐도 70cm에 불과하다. 그 곁에서 어린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 무게중심을 잃기라도 하면 6m아래 화강석 계단 모서리로 떨어지기 십상이다. 정자 내부를 밝히는 조명등 하나도 없어 야간에 더욱 위험스럽기 짝이 없다.화재로부터도 안전치 못하다. 층층 계단에 소화기 4∼5점이 비치돼 있긴 하지만 정작 큰 불을 끌 소화전하나없고, 내부에 비치한 쓰레기통마저 플라스틱이어서 화마만 키울 공산이 크다.월랑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김모씨(42·진안읍)는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들을 데리고 팔각정에 오르면 추락위험에 불안하기 그지없다"면서 "노파심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17 23:02

진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마트형' 유력

진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있어, 전통시장의 기능을 십분 살린 '마트형'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아울러 시장 내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델이 돼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기본설계 단계인 장옥 재건축 모델(안) 결정을 위한 진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설명회장에서다.지난 10일 열린 설명회에서 용역팀과 상인회는 소비자 중심의 편리와 쾌적함을 바탕으로 온·냉방이 되고, 마트, 농특산물, 음식점 등을 충분히 보강 입점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는 현장옥과 같은 개방형 구조로 장옥을 재배치하자는 등 여러 의견 속에 나온 결과물.다만 일부 상인들 사이에서 군에서 제시한 도시의 마트와 같은 행태는 지역 실정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개선을 요구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여, 추진 과정에서 진통을 예견하고 있다.진안군은 이날 도출된 이 같은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안시장을 살리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적의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토대로 군은 시장 장옥모델안을 이달까지 결정하고 11월쯤 설계를 마무리한 뒤 12월에 사업을 발주, 늦어도 내년 10월안엔 장옥을 완공한다는 목표다.그동안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6년 시장활성화사업 컨설팅을 시작한 군은 지난해 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투융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등을 거쳤다.지난 6월 사업계획에 대한 시장경영지원센터 자문위원 심의의결을 끝으로 사실상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으며, 현재 영업의 휴업 등에 관한 손실보상을 85%가량 완료한 상태다.진안군 박홍영 기업유치 담당은 "군과 상인이 하나된 마음의 참여와 협력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야 대형할인점 및 유통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변화된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침체되고 위축된 작금의 시장을 다시금 지역경제 유통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16 23:02

마이산 숙박시설 태부족…민박제외 단 1곳

도내 관광명소인 진안 마이산에 관광객들이 머물 숙박시설이 전무하다시피해 '반쪽짜리 관광지'로 전락하고 있다.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연 100만명에 이르던 마이산 관광객수가 지금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외지 관광객들이 머물러 가고 싶어도 이렇다할 숙박시설이 없다보니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마이산 숙박시설이라야 모텔급 시설이 고작으로 이마저도 시설이 노후돼 열악한 환경에 놓이면서 활성화는 커녕 비수기 때는 그냥 놀리기 십상이다.또한 호텔급 시설도 만들어져 있지만 수 십년간 업주간 이권을 놓고 소송 중에 있어 문이 닫혀 있다.이로인해 마이산에는 남부를 비롯해 북부마이산내에 숙박시설은 민박을 제외하고는 1곳의 숙박시설이 전부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마이산을 거쳐가는 경유지정도로 여기는 이유다.많은 관광객들은 마이산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가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어 주차장은 하루에도 수 십번씩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들어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현상만을 되풀이하고 있다.진안 경제의 축이 되어야 할 마이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일부는 상가에서 먹거리를 해결하지만 대부분 자체적으로 만들어 온 음식을 주차장 이곳 저곳에서 나눠먹는 경우가 많아 식당을 겸비한 상가는 그야말로 아사직전이다.마이산내 B업주는 "체류형 관광지가 아닌 일과성 관광지로 전락하면서 방문객들이 아예 체류 준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단체 한팀 받기도 빠듯한 형국"이라고 털어놓았다.마이산을 찾은 김영정씨(36·전주)는 "마이산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천혜 관광자원과는 달리 변변한 숙박시설하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방문객들의 동기를 유발할 위락시설 못지 않게 묵어갈수 있는 시설은 관광지의 필수시설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11 23:02

진안서 사회복지한마음대회

'제2회 사회복지한마음대회'가 지난 5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제9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송상모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전국 사회복지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이 행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관협력, 우리 모두가 함께해요!' 란 주제 하에 주창근.강보수 섹스폰 연주와 노래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전북도예술단 공연, 풍물놀이,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 어르신들이 그간 갈고 닦은 풍물솜씨를 맘껏 뽐내는 시간도 가져 흥을 한껏 돋우기도 했다.그런 한편 행사장 한켠에는 진안 천일안경점(대표 이택로)의 배려로 참석 노인들을 상대로 한 청력검사 및 보청기수리가 이뤄져 큰 호응을 사는 한편 이.미용 봉사로 노인들의 기분전환을 도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사회복지 한마음대회'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진안군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계획하면서 이뤄져 의의를 더한다.송상모 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지역복지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공공부분에서 미처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민이 해결함으로 복지부분에서 공공과 민간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 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8 23:02

운일암반일암 산책로 개설 '졸속'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요구되는 사업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면서 면밀한 기초조사에 따른 사업계획서도 마련하지 않고 추진, 탁상행정에 따른 시행착오를 겪을 우려를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진안군은 주천면 운일암반일암에 산책로를 개설키로 하고 용역비 3,000만원을 지난 2일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했다.이들 용역은 총 사업비 3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본 사업을 위한 전초 단계다.그러나 의회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 이렇다할 사업계획서 조차 만들지 못한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행정이라는 것이다.실제 관련 사업은 지난 7월 지역구 군의원을 비롯해 사업관련부서 직원 1명과 특정부서 간부, 면 직원 등이 순창의 선진지를 방문해 사업추진에 공감하면서 시작됐다.불과 2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일이 급조된 것이다.이에따라 현지실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의 타당성 등 제반사항을 따져볼 겨를도 없었다.이로인해 추경예산 전반에 대한 개요를 적시한 부분에도 빠져 뒤늦게 끼워 넣은 상황이다.하지만 군 관계부서는 사업의 당위성을 예산심의기관인 의회에 설명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면 농업직에게 의뢰해 만들어진 자료를 근거로 관련부서장은 의회에 설명했다.이를 놓고 일부의원을 비롯해 주민들은 절차상의 하자가 있는데다 준비과정도 단시일인 이들 사업의 성공부분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의회의 용역비 승인과정에서도 마찰을 빚다 가까스로 승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대해 뜻있는 주민들은 "용역비 등 7억여원을 들여 중도에 공사가 중단된 방문자센터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행정의 면밀한 진단으로 아까운 예산이 낭비되는 또다른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군관계자는 "관련사업에 대해 시일이 촉박해 주도면밀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며 "용역비가 세워진 만큼 내실있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주민의견수렴, 사업성의 진단 등 진행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5 23:02

[이것이 인생] 어려운 이웃에 풍물 봉사하는 진안署 양만철 계장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보를 취합하는 빠듯한 경관업무속에서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위해 10년 가까이 참봉사를 자처해 온 경찰관이 있다. 진안경찰서 정보과 양만철(55) 정보계장이 바로 그 마음씨 갸륵한 장본인이다.양 계장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적어도 1년에 10차례 이상은 정신지체장애우시설이나 노인요양원 등 구석진 곳을 일일이 찾아 어렵사리 배운 풍물솜씨를 아무런 대가없이 선뵈고 있다. 직접 장만한 음식과 생필품을 제공하거나 말벗이 되어주는 일도 그의 또 다른 몫이다.딱딱한 치안업무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을법한 풍물을 통해 어둠속에 갇힌 이웃들의 마음을 녹여준지도 올해로 어언 8년째. 그런만큼 꽹과리를 치는 실력 또한 왠만한 프로(풀물패)와 맞먹을 정도다. 기타줄도 튕길줄 몰랐던 예전에 비하면 괄몰할만한 비약이 아닐 수 없다.꽹과리의 '꽹'자도 몰랐던 양계장. 공연시 맨 선두에서 풍물팀을 이끄는 '상쇠'소임을 능히 해낼 실력으로 일취월장한 작금의 현실에, "감개무량하다"란 말로 '풍물 마니아'됨을 스스로에 감사해했다. 꽹과리를 칠 때 나는 꽹그랑거리는 소리가 그저 정겹기만한 이유다.이렇게 되기까지 풍물을 향한 그의 집념은 가히 뜨겁기 그지없다. "풍류의 고장답게 전북인이라면 '우리 것을 알아야 한다'"는 신념아래 무작정 찾아간 '전주우도농악(원장 곽윤남.여.56)'팀에 합류한 것이 풍물을 접한 그 발단이 됐다. 평소, 풍류의 멋을 아는 터였기에 더욱 쉽게 빠져들었다고."처음엔 취미삼아 시작했던 게 지금은 삶의 전부가 될 정도로 '풍물에 미쳐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양 계장. "어줍잖은 실력이지만, 이를 지켜보고 마음을 열어가며 즐거워하는 팬(?)들을 보면 일상의 피곤함마저 온데간데 싹 가신다"고 말한다.비록 (이리)우도농악 전주분원 회원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풍물봉사였지만, 봉사팀이 꾸려진 초기 총무를 맡았던 그의 부추김과 열성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같은 봉사기회도 없었을 것이라는 게 동료 회원들의 살가운 전언이다.30여 명의 동료 회원들과 떠나는 의미있는 풍물여행은 주로 퇴근 후나 주말, 휴일에 집중된다. 하루 24시간도 모자란 그에게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기란 그리 녹록치 않음에서다.처녀 봉사지인 노인요양시설 장수 '원불교 동촌수련원'과 완주 고산 '국제재활원', 소양 '마음사랑병원' 등이 그의 활동무대다. 장애우나 소외 어르신들이 주 관객이기에 더욱 신명을 낼 수 밖에 없다는 양 계장. 지금은 스케줄을 따로 챙길만큼 인기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다.고유의 '풍물굿', '설장구', '다함께 노래부르기' 등 주 무대가 끝나면 미리 준비해간 오찬으로 피로를 달래보는 그에게 살아가는 얘기로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말벗 뒤풀이'는 더욱 값진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봉사를 한번 치룰때 마다 드는 경비(70만원가량)는 알토란 같은 개인 비자금으로 충당돼 의의를 더한다."몇번 찾다보니 이젠 그 눈빛만 봐도 따스하게 반김을 느낄 수 있다"는 양 계장은 "'따라다니고 싶다'는 열렬 팬이 생겨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더 큰 희열을 느낀다"는 말로, 봉사의 참뜻을 논했다.지금껏 100회 남짓한 공연을 다녀 온 터라 웃지못할 애피소드가 없을리 만무하다.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에 즈음, 국제재활원에서 있었던 소변사건(?)이 그 한 예다."한 장애우가 공연도중 옷을 입은 채로 소피를 보는 바람에 주변 관객석이 온통 소변으로 범벅이 됐음에도, 알면서 모른 채 태연히 공연을 관람해 준 적이 있다"고 옛 일을 회상한 그는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장애우들의 생각깊은 배려임을 공연이 끝난 후 알게됐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건강이 허락될 때까지 이 일을 멈추고 싶지 않다"는 바람을 내비친 양 계장. "서로 교감하며 장애우도 일반인과 똑같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게 진정한 봉사"라면서, 달랑 선물하나 사 들고와 사진만 찍고 사라지는 낯내기 봉사행태에 경종을 울렸다.직전 (진안)성수파출소장을 지내면서도 바쁜 영농철만 되면 현장 농민들을 찾아 손수 준비해간 생수를 건낼 정도로 마음 씀씀이가 갸륵한 양 계장의 몸에 벤 봉사정신은 지난 2003년 전북지방청 외사계 근무시절, 수훈했던 전북일보 '무궁화대상(봉사상)'이 무언의 말을 대신하고 있다."'즐겁게 살자'란 신조만큼이나 주어진 여건에 따라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그였기에 바쁜 공무속에서도 마음을 비운 이 같은 풍물 봉사가 가능했지 않았나 생각든다"는 한 동료 경찰의 말이 새삼 정겹게 느껴진다.반려자 장순향씨(53)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는 양 계장은 김제가 고향으로, 지난 197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전북지방청 보안계, 부안경찰서 정보과 등을 거쳤으며, 평소 꼼꼼한 일처리와 정감있는 어투로 동료들 사이에서 '마음넓은 큰형님'으로 통한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4 23:02

진안 '꿀맛 사과' 당도 평균보다 높아

진안 고원에서 생산된 '꿀맛 사과'의 당도가 일반 평균보다 1%정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추석절 출하에 앞서 지난 2일 진안지역 100여 명의 사과재배 농가들이 모인 가운데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있었던 평가회를 통해서다.식재 1년차 나무 성장성 상태와 2년차, 3년차, 5년차 착과상황 및 당도 등의 품질테스트에서 이 같이 평가받은 홍로사과는 올해 150톤 정도의 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 등 전국 각지로 팔려나갈 예정이다.특히 전국적으로 품종 출원 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신품종에 대한 결실상태 및 품질검사는 농가들로 하여금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평가회에 앞서 재배농가들은 '사과사랑 연구모임'을 통해 매월 사과교실을 운영해 왔다. 농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그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금년 사과나무 식재 및 재배를 통해 문제점 및 개선대책을 찾아 실시한 종합 평가회는 '하면 된다'는 농가들의 의식이 함양되고 '돈 되는 농업'의 산실을 직접 느껴보는 계기가 됐다.진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을 위한 사과사랑교실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소비자가 다시 찾는 최고의 '꿀맛 사과'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송 군수의 열의 탓에 진안사과의 커다란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3 23:02

진안 안천면 '책 사랑방 동아리' 독서의식 함양 한몫

진안 안천면(면장 노영운)이 '책 사랑방 동아리(회장 김종해)' 학습지도를 통해 지역민들의 독서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어 관심을 끈다.진안군 지역혁신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게 계기가 돼 지난 5월 문을 연 '책 사랑방 동아리'는 매주 금요일이면 2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독서지도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의견을 교환.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지난 달 29일에는 3개월에 걸친 수업을 마치고 '최명희 문학관'을 방문, 작가의 정신세계와 작가로서 마음가짐, 글쓰기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벌였다.이날 동아리 모임 주민들은 최명희작가가 무려 12년간 집필한 불후의 명작 '혼불' 육필원고를 보면서 독서 열기를 더욱 불태우기도 했다.책 사랑방 동아리 강사로 초대받은 정미자(전북대 박사과정) 선생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해 자생한 동아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노영운 안천면장은 "주민들이 문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데 이렇게 자생 동아리로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게 게 기쁘기 한량없다"고 말했다.한편 안천면은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추진하는 이동평생학습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촌교육의 현실과 부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9월부터 지속적인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2 23:02

진안 주천면 봉사단 발대식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달 29일 김태현 센터장을 비롯, 배병옥 주천면장, 이부용 의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천면주민자치센터 강당에서 '주천면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적극적인 활동의지를 가진 지역주민이 스스로 공동협력체를 구성, 선진국형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봉사단 구성은 동향면봉사단을 시작으로 마령면, 백운면, 부귀면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지역에 오래 살아 지형과 수리에 밝은 토착 지역민들로 구성된 주천면봉사단원들은 발대에 따라 농촌일손돕기에서부터 도배.장판교체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게 된다.또한 재난재해와 봉사에 필요한 전문지식교육과 활동에 필수적인 장비 등을 보유, 준비된 봉사단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김태현 센터장은 "센터를 주축으로 지속적으로 면봉사단이 할동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자원봉사자 혁신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면서 "마치 마을 입구 도랑물이 모여 냇물이 되고, 냇물이 모여 큰 바닷물이 되듯이 큰 희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한편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 발대식을 마치자 마자 면내 저소득 가정을 방문, 추석맞이 쌀과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1 23:02

마령 서산마을-안디옥교회 자매결연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서산마을과 전주 안디옥교회, 그리고 마령면이 28일 서산마을 광장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농산물 직거래 추진을 비롯 독수리 농장 운영 활성화, 사회봉사활동 전개, 주민 편익 증진 등 도시와 농촌간 교류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이날 행사는 서산 마을의 독수리 농장과 전주 안디옥 교회의 만남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마을과 교회, 행정이 삼위일체가 되어 도농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안디옥교회 신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조준열 마령면장은 인사말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농산물 직거래의 활성화로 도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함과 동시에 농가의 소득 증대 향상에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주민들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교회 신도들은 농장과 마을 주변을 두루 다니며 일상과 도심에서 벗어나 청정 진안의 자연과 농산물을 직접 체험했다.또한, 마을에서 준비한 직거래 장터가 열려 안디옥 교회에서는 다량의 농산물을 구입 했으며, 모두가 마을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안디옥 교회의 한 신도는 " 이 지역의 농산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임을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며, "농가의 소득이 나아지고 상호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9 23:02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돼요"

할머니집 방문을 위해 집을 나서던 중 늑대를 만난 '꼭꼭이'. 집을 떠나기 전 엄마가 가르쳐준 실종.유괴예방 수칙을 기억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는 이야기 줄거리를 담은 '빨간 모자 꼭꼭이 인형극'이 어린이들의 납치를 예방하는 교육을 위해 진안에 상륙, 관심을 끌었다.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주최로 지난 28일 오전 진안 문화의집에서 열린 이 인형극에는 진안 관내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및 교사 340여 명이 참여, 눈과 귀를 열었다.지난 5월 21일 창단된 인형극단은 전북대, 전주대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북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돌며 어린이들에게 실종과 유괴의 위험성을 알리고 그런 위기에 처했을 때 대처요령 등을 담은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한 유치원 교사는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흉폭한 실종·유괴사건이 빈번한 가운 데 '빨간모자 꼭꼭이' 인형극이 미취학아동 실종·유괴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증대와 아동들 스스로의 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부터 도내지역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월 2회씩 14회 공연에 나선 공연팀은 인형극을 통해 미취학 아동들이 미아가 될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 한편 아동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증대시켜오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9 23:02

진안군의회 계파싸움 '점입가경'

지난 달 3일 이뤄진 진안군의회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계파 싸움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면서 심각한 내홍사태를 맞고있다.의장단 입성에 실패한 비주류(?) 측이 합세, 의장단 선거의 야합을 성토하는 청원서를 최근 민주당 윤리위원회에 올리는 강수를 띄우기에 이르렀다.이에 대해 주류측 의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세균 당 대표만 곤혹스럽게 만드는 행위일 뿐이라면서도 언젠가는 맞불을 놓겠다고 벼르고 있어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상생의 정치를 기대했던 군민들은 이 같은 행태에 대해 한쪽에선 깨끗히 승복하고, 다른 한쪽에선 열린 마음으로 끌어안으면 그만일 것을 괜한 내홍을 겪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앙당에서도 지역구에서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며 한발 빼는 모양새다.진안군의회 민주당 소속 이한기 의원과 황의택 의원, 강경환 의원, 이부용 의원 등 4명은 의장선거시 자필 투표용지와 언론에 보도된 스크랩, 당원들의 여론자료를 첨부한 청원서를 지난 주 민주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이 청원서는 진안군의회 제5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H의원과 K의원 2명이 사전 밀약에 의해 무소속인 S의원을 의장에 당선케 했고, 이를 주도한 S의원은 부의장에 당선된 계획적 해당행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덧붙여 청원서를 제출한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이면서 무소속을 지지한 H의원과 K의원에 탈당권고나 제명 출당을, S의원에 대해서는 입당의사를 전해 올 때 신중을 기해 입당여부를 결정토록 당 윤리위에 청원했다.이와 관련 S의원은 "지난 휴일 당 운영위원들과의 조찬 간담시, 군의원들끼리 한 것이라 뭐라 말 할 수 없다. 심증만 있을 뿐 입증자료가 없어 당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일일이 대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또 다른 K의원은 "아직 청원서조차 구경도 못한 상태다. 잘은 몰라도 정세균 의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닌 지 의심스러울 뿐"이라며 지켜만 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정세균 당 대표 보좌관 H모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청원서를 접해본 사실조차 없으며, 설사 청원서를 냈다해도 딱히 뭐라 말할 얘기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한편 지난 7월 3일 열린 제5대 진안군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송정엽 의장은 결선투표에서 3표를 얻어 이한기 의원과 동수를 이뤘으나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군의장에 선출됐으며, 한은숙 의원은 경쟁자인 황의택 의원을 누르고 부의장에 당선됐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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