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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진안군수 농업인 감사패

송영선 진안군수가 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농업인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진안지역 선도농가들로 구성된 농촌지도자연합회는 27일 백운 대광수련원에서 열린 진안군농촌지도자 한마음대회에서 송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저출산, 고령화, 인구유출,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게 그 계기가 됐다.농민운동가 출신인 송 군수는 농업을 농업을 발전시키고 농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 5개년 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다.1천만원 향상 5개년 계획은 벼농사 타작목으로의 전환 등 9개 중점분야 46개 단위사업에 4438억원(보조 3378억원, 융자 176억원, 자담 884억원)이 투입된다.사업 시작 첫 해인 지난해 이미 819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전년대비 23% 증액된 10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송 군수는 진안의 대표작물인 인삼 재배농가 교육 등 프로농업인 육성, 친환경농업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도 벌이고 있다.감사패를 받은 송영선 군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감사패까지 받아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침체된 농업, 농촌을 살리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8 23:02

진안마을축제 "관행 탈피" vs "주민들 소외"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농촌형 축제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최근 막을 내린 '제1회 진안군마을축제'와 관련해 지난 27일 진안 한방약초센터에서 가진 공개보고 및 토론회에서 나온 논쟁의 화두다.이번 마을축제에서 정작 토착 주민들은 배제된 채 '외부인들만의 잔치'로 전락했다는 일각의 비평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토론자로 참석한 토착 패널들이 으례 주인이 됐어야 할 마을 주민들이 배척당한 것은 이번 축제가 절반의 성공에 그쳤음을 반증하는 한 예라고 열변을 토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반면 외부 패널들은 마을축제의 진정한 주인은 손님을 맞이하는 지역민이 아닌 외지인이 돼야한다는 쪽에 무게 추를 실으면서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마을축제의 성공을 논한 패널 측은 그래도 이번 축제가 보여주기식의 이벤트로 일관돼 온 관행을 과감히 탈피, 학습교류회, 답사 등으로 '학습형 축제'의 성격이 강조되며 내실있게 꾸며졌음을 그 이유로 들었다.하지만 일부 패널들은 마을축제에 걸맞지 않게 주최측이나 진배없는 마을주민이 소외된 점, 학습토론회 등에 지역 NGO 등 토착 세력이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점 등이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혹평했다.패널로 나선 강주현(55) 와룡마을추진위원장은 "외부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을지는 모르지만 내면적으로는 주민 대다수가 소외되고 소득없는 문제점 많은 축제로 기억된다"면서 "마을의 입장이 사무국에 전달되지 않은 것도 문제인데다 한일 컨퍼런스가 마을, 농촌이 아닌 도시형 위주로 짜여진 부분 등은 반감을 사기에 충분한 대목"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강 위원장은 마을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준비단계부터 '마을 컨설팅'을 마련, 차별성 있는 지역 프로그램을 짜야함과 동시에 거창하게 기획된 프로그램 만큼 그에 걸맞는 예산편성이 따라줘야 한다고 주문했다.다른 패널인 김택천 전국지속가능발전 사무처장은 "외부.내부인을 따지는 것 자체가 글로벌시대에 반하는 폐쇄적 논리"라며 "진안지역을 다녀간 개개인이 홍보맨 역할을 하게 될 외부인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복안 마련에 주민 스스로가 노력하는 일이 더욱 급선무"라며 근시안적인 행태를 경계하고 큰 혜안을 갖기를 권고했다.이에 덧붙여 김 사무처장은 "주민 이익을 챙기는 시대는 아니다. 주민들이 깨어 있어야 외지인들도 그 만큼 찾아 들 것"이라며 "마을 주민 스스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즐겁게 손님을 맞이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제안했다.토론자로 동석했던 송정엽 군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잘잘못을 가려 내년 2회 축제때에는 더욱 알찬 행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돈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을축제를 개최하기에 앞서 참가자들이 무얼 원하는 지 꼼꼼이 헤아려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근석 축제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적잖게 드러난 축제 홈페이지 숙박시스템과 관리문제, 마을과 사무국사이의 의사소통 부족 등 실무적인 과제에 대해선 조직위사무국을 단위 마을별로 추진할 도농교류사업과 축제에 지원하는 현장 중심형으로 바꿔 나가고 농촌마을에서 필요한 마인드를 심어나가면서 하나 둘씩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안신문사(대표 김순옥)가 주최한 제1회 진안군마을축제 진행상황보고 및 토론회에는 이들 패널과 함께 최규영 문화원장, 외부전문가 등 5명의 지명토론자 외에도 진안군 각 마을간사, 사회단체, 모니터 요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8 23:02

북부 마이산 주차장 이전 가시화

진안 마이산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부 마이산 주차장 이전 및 추가확보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논란을 빚었던 북부예술관광단지의 미 분양분을 매입, 사업을 돕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일층 탄력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입안 초기 논쟁이 됐던 사유지 매입에 따른 예산 투자의 적절성, 과다한 용역비 등이 또 다시 도마에 올라 사업 추진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북부예술관광단지의 활성화차원에서 지난 5월 입안된 '북부 마이산 주차장 이전 및 추가확보 계획'은 마이산과 인접한 주차장시설을 아래쪽으로 내리고, 주변 경관을 활용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획기적인 대안이라는 평은 받았다.그러나 주차장 이전을 위해선 새로운 이전부지가 협소, 사유지를 매입하거나 군 소유 임야를 깎아내려야하는 난제 때문에 일부 군민들은 물론 군의원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않다.지난 26일 이 사업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한기 의원은 "인근 북부예술관광단지의 분양가도 3.3제곱미터당 많아야 30만원 수준인 데 반해 군유지인 이전 주차장 부지 조성비가 3.3제곱미터당 50만원이 넘게 책정된 것은 너무 과다한 추정치가 아니냐"며 현실적인 조성비 책정을 권고했다.강경환 의원 역시, "사유지 매입가로 책정된 평균 20만원대는 현재 거래되는 시가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땅 주인들이 필요 이상의 땅 매입비를 요구하는 부작용이 일기전에 현실적인 매입가로 낮춰 책정해야 마땅하다"고 이 의원을 거들었다.또한 한은숙 의원과 김정흠 의원은 "오는 9월 2차 추경에 반영될 설계용역비 1억3000만원은 현실을 무시한 과다 책정액"이라며 "기술을 요하는 설계용역을 제외한 접근 타당성 등 여타 용역은 군 자체 인력으로도 대체가 가능한 만큼 용역비를 줄일 대안을 모색하라" 질책했다.군의원들의 염려에 대해 이정열 전략산업과장은 "용역비는 기술적인 측면이 부가되기 때문에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었고, 주차장 부지 조성에 따른 예산은 추정치인 만큼 현실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양해를 구했다.한편 북부 마이산 현 주차장 부지(2만7500제곱미터)를 900m가량 떨어진 아래쪽 북부예술관광단지쪽으로 이전하는 이 계획이 성사되려면 비좁은 이전 부지(1만3234제곱미터)를 확충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군은 예술단지 인근 군유지(2만3900제곱미터) 또는 사유지 및 군유지(1만1508제곱미터)를 매입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7 23:02

가천의대 길병원, 진안·무주·장수서 무료검진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과 전북도민일보사가 주관하는 심장병 무료검진이 지난 26일 진안, 무주, 장수지역 주민과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진안군보건소에서 실시됐다.새생명찾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길병원 심장전문의를 포함한 5명의 전문의료진이 진안군보건소를 직접 방문, 심장질환 기초검사를 해줬다.유소견자는 현장에서 심장초음파 검진을 실시해 심장의 기형이나 기능의 부전 등 심장병이 의심되는 유소견자는 개별통보할 예정이다.정확한 진단을 목적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할 때에는 실무자와 협의 후 길병원에 내원토록 해 심전도 및 초음파 검사를 1회에 한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소아의 경우 기관지염에 자주 걸리고 젖을 잘 빨지 못하며 빠른 호흡 또는 청색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조기치료(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심장병 종류도 있으므로 빠른 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료진은 당부했다.이번에 실시되는 무료검진 후 수술대상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길병원 및 후원기관과 연계해 의료비를 지원,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시혜 향상을 꾀해 주민의 건강증진의 파수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7 23:02

진안군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사업

진안 IC 부근에 들어설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사업이 (주)참살이와의 BTL사업 협약으로 본격화됐다.진안군에 따르면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시행사업자와 실시협약이 지난 25일 오후 3시 보건복지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협약식에서 송영선 군수를 비롯,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이 건립되는 5개 지역 시장·군수, 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 사업시행자인 참살이 주식회사 및 관계자 등 관계자들은 공동업무추진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시행되는 우수 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한약재 저장시절과 가공시설, 농약·중금속 함유 검사시설 등을 갖춘 종합 유통지원시설로, 진안군 이외에 경북 안동과 충북 제천, 강원 평창, 전남 화순 등 주요 한약재를 생산하는 5개 시·군에 건립된다.진안군은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 진안읍 반월리(대지면적 29,948제곱미터)에 항온·항습·냉동·냉장이 가능한 저장시설과 전처리·가공, 검사, 하역시설 등을 갖출 계획으로, 오는 10월 착공, 내년 10월 시설이 건립되면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송영선 군수는 이날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세계 한약 및 한약재 시장을 선점함은 물론 중국의 대량재배, 대량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6 23:02

"진안 농특산물 서울서 사세요"

진안지역의 소문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릴 안테나숍(Antenna shop)이 모든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덕양빌딩 1층에 둥지를 튼 진안 안테나숍은 국비와 지방비 88억원을 들여 연면적 157㎡규모로 마련됐으며, 지난 23일 마침내 문을 열었다.이를 축하하기 위해 송영선 군수, 정세균 의워느 송파구청장 및 송파구민, 재경향우 등 200여 명이 현지에 자리를 같이했다.전북인삼농협에 위탁 운영되는 마이산골 진안숍은 진안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마이산,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등 관광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농촌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특히 흔히 볼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달리 서울시민의 선호도와 시장 흐름을 알아내기 위한 안테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진안군에게는 지역 축제와 관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수도권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민들은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원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송영선 군수는 "청정고원지대인 진안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인삼과 홍삼, 지역 농·특산품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선별한 뒤 서울시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5 23:02

진안~서울간 운행 버스회사에 연 1200만원 보조금 추가

속보 = 진안군이 유가급등으로 인해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진안∼서울간 노선 운행 버스회사들에 대해 연 12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때 운행 중단 위기에 놓였던 진안∼서울간 버스운행이 종전처럼 1일 왕복 2회씩 모두 4차례 운행될 것으로 보여 군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20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의 발목이 묶이는 일은 없어야 된다는 측면에서 전북고속과 호남고속이 요구해 온 보조금 추가 지원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오는 9월 2차 추경시 1200만원을 반영키로 결정한 군은 매년 9월과 12월 사이 4개월 동안 대당 250만원씩 100만원을 더 지원해 줄 계획이다.이는 당초 버스회사들이 요구해 온 1대당 월 3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순수 군비로는 추가지원이 힘들다는 예전의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했다.진안군 김현수 교통행정 담당은 "설사 진안∼서울간 버스승객이 1∼2명에 그친다 해도 버스가 멈춰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기조아래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마음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고속과 호남고속은 지난 5월 말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류가에다 인건비, 각종 부품대 상승으로 3중고가 겹쳐 심각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며 군에 보조금 추가 지원을 요청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1 23:02

진안군 원산지표시 메뉴표 배부

진안군은 원산지표시제도가 의무화됨에 따라 조기 정착을 위해 원산지표시 메뉴표를 자체 제작, 배부하는 등 먹거리 지키기에 나섰다.원산지 표시의 필요성 홍보와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군은 식중독 예방 3대요령을 삽입한 '음식점 원산지표시 메뉴표' 1000여 부를 직접 제작했다.제작된 메뉴표는 오는 29일까지 8일 동안 행정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관내 329개소 음식점에 부착될 계획이다.군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에 대한 정확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과 7월에 관내 220개소 음식점 정기위생교육과 영업자 교육시 원산지 표시제 관련 위생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원산지 표시대상 영업자는 100㎡이상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이며, 쇠고기와 쌀 등 대상 품목에 그 범위도 구이용, 탕용, 찜용, 튀김용 등에 한 했다.쇠고기는 국내산의 경우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쇠고기의 종류를 한우, 젖소, 육우로 구분, 표시해야 하며, 수입산의 경우 수입국가명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군 관계자는 "오는 12월 22일부터는 100㎡이상인 원산지표시 업소에 대해 배추김치, 돼지고기, 닭고기가 추가로 시행되며 100㎡이하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소는 쌀과 배추김치는 표시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0 23:02

진안 종합병원 민영 가닥…전주병원측 초기비용 부담표명

개인병원이냐, 의료원 설립이냐를 놓고 논란이 거듭됐던 진안병원 건립문제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전주병원 진안분원 설립이 처음 거론된 것은 지난 5월. 진안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동부병원)이 누적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휴업신고를 하면서 생겨난 의료공백를 메우기 위해 전격 입안됐다.이에 따라 진안군 보건소는 내년 5월까지 총 110여 억원을 들여 현 고추시장 부지(5054㎡) 위에 연면적 396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20병상의 종합병원을 건립키로 계획을 세웠었다.하지만 의원 간담회 과정에서 대다수 군의원들이 △미흡한 예산지원 근거 △파행운영시 군민피해 △추가지원요구 가능성 등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특히 김대섭 도의원은 기자 간담회까지 열어가며 공익을 우선으로 한 보건의료원 건립이 지역현실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듯 했다.그러나 유치의사를 밝혀 온 전주병원 측이 최근 당초 (군에서)지원키로 했던 초기비용(20억원) 일체를 자부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오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의료원 건립을 강력히 주장해 온 김 의원도 전주병원 유치시, 농특자금 일부만 지원하는 조건이라면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 사실상 개인병원 유치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이에 힘을 얻은 군 보건소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2차 의원 간담회 때 민간병원으로 가야하는 이유와 그 설립 규모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진안분원이 현 고추시장 부지에 건립되는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름에 따라 늦어도 이달 말쯤이면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된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전주병원 진안분원 건립이 가시화 될 내달부터는 감정가 7억5000만원에 이르는 현 고추시장 매입을 시작으로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안동환 군 보건소장은 "의원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봐야 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서 "아직 결정난 사안이 아닌 만큼, 현재로선 이렇다할 답변을 줄 단계가 아니다"고만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20 23:02

환경지킴이들 섬진강 대장정 '스타트'

전국에서 몰려든 환경 탐사대원들의 섬진강 이백리길 대장정이 시작됐다.정책적 뒷받침을 위한 민관의 정례화된 만남의 장이 되기 위한 탐사길은 이번이 4번째다.지난 16일 섬진강 최장발원지인 진안 데미샘에서 환경탐사 발대식을 가진 대원들은 오는 22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학생, 주부, 공무원, 강사, 기자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대원들은 임실, 순창, 남원, 곡성, 구례, 하동, 광양, 남해에 이르는 섬진강 본류 연장구간(212km) 중 일부를 탐사케 된다.맑고 푸른 청정한 물빛을 따라 대장정길에 오른 대원들은 이번 탐사에서 섬진강변의 수질오염 실태, 개발사업 조사의 환경체험 외에도 어류실태, 야생화 분포상황 등 생태체험을 병행한다.탐사팀은 아울러 섬진강 주변지역 지명에 얽힌 역사, 섬진강을 중심으로 시와 문학의 배경지 탐사 등의 문화체험, 쓰레기 줍기 등 생활속에서의 환경보전활동과 실천체험도 곁들일 예정. 또한 전공자 및 NGO와 함께하는 토론체험 등 구간에 따라 다채로운 테마별 행사도 진행된다.함께 걸어보고 느껴보는 체험의 장을 통해 섬진강 수질관리의 근본적인 문제점 인식과 함께 기관간 입장차 등을 해소, 지속적인 섬진강 보전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주최측인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이 같은 탐사로 하여금 지난해 열린 제12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 1997년 발족 이래 상하류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갈등을 협의회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습기롭게 극복하는 등 이상적인 협의체 운영을 주도함이 인정받은 결과다.한편 제4회 섬진강지키기 대탐사 도보행진의 발대식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광상 진안부군수, 송정엽 진안군의장, 조형래 곡성군수, 박사차 곡성군의장과 탐사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18 23:02

[대도시 소비자 사로잡는 도내 특산품]직거래 마이산 고추

인삼과 함께 진안 고원의 대표 특산물인 '마이산 고추'가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매월 4일과 9일 진안 장날, 마이산 고추 직거래 장터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서다.고추 생산철을 맞아 오는 10월 29일까지 문을 여는 고추시장에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명품고추만을 엄선, 출하된다.특히 마이산 고추는 향기가 독특하고, 색깔이 고울 뿐더러 과피 또한 두꺼워 고추가루가 많이 나오는 고품질임에도, 가격은 일반가에 버금갈 정도로 그리 비싸지 않아 인기를 예감하고 있다.지난 14일 첫 장에 나온 고추가격은 600g(1근)에 4800∼6000원 사이로 형성, 지난해 보다 800∼1000원이 더 높게 거래됐을 뿐이다. 이날 최고가는 6300원 선.진안지역에서 올해 재배된 면적은 887ha로 전년도에 비해 7.9%가량 감소했지만, 고추의 명품화를 위한 속박이 근절 등 철저한 지도로 최상품만 출하되면서 질적인 측면은 더 나아졌다.또한 수차례에 걸친 세척, 건조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선별된 고추만이 직거래 될 뿐더러 생산한 농민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이 기입돼 안정성은 물론 품질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김정배 농업경제과장은 "고추 직거래 장터로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매를,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마이산 고추로 둔갑·판매를 막기위해 관내 생산농가에 전용 고추포장재를 제작, 사용하고 타지역 고추판매장 코너를 분리·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진안 마이산고추는 그 고유의 맛과 차별화 된 품질로 출하도 하기 전 선 주문이 몰리는 한편 진안군 전자상거래를 통한 온라인 구매가 해마다 늘고 있는 등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8.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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