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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영자)는 지난 14일 부양가족없이 치매를 앓으며 홀로 거주하고 있는 부귀면 상거석마을 성한종씨(88) 댁을 방문, 묵은 침구류와 옷가지 등 빨래와 함께 집안 대청소를 실시했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진안군이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100만명 서명운동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군은 무주국유림관리소, 진안산림조합과 함께 지난 12일 마이산 도립공원 남부마이산에서 '산불예방캠페인 및 산불방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산불방지를 위한 자발적 주민참여를 이끈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계 공무원 및 군민 100여 명은 등산객들을 상대로 산불홍보책자와 볼펜 등을 나눠주며 산불예방에 협조를 당부했다.이들 유관기관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공동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수용 마이산 관리소장은 "올해는 겨울가뭄으로 예년보다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불예방에 모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진안군 홍삼여성합창단이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자웅을 가리는 최종 결선대회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군홍삼여성합창단은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제5회 휘센합창페스티벌' 전라·광주지역 본선에 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이에 따라 홍삼합창단은 총 11개팀이 출전한 이날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여수YMCA 합창단과 함께 전국 결선대회에 출전하는 티켓을 거머지게 됐다.오는 5월 19일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전국결선대회에, 홍삼합창단은 지정곡인 '바람의 손길'과 '새야새야 파랑새야'란 자유곡으로 도전하게 된다.도내 합창단이 전국대회에 진출하기는 홍삼여성합창단이 처음이라는 데 참가의 의미가 더 크다.박영근(용담중 교사) 지휘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매주 2회씩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에 참여한 단원들 덕분"이라며 "진안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문화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40명으로 구성된 진안홍삼여성합창단은 지난해 도 주최로 열린 '제8회 전북여성합창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었다. 당시 받은 상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부발 몸집줄이기 방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에 시달하기로 했던 지침이 늦어지면서 진안군이 하반기 정기인사에 애를 먹고 있다.행안부는 '작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지방정부 슬림화 계획에 의거, '지방 예산의 10%를 줄인다'는 요지의 조직개편안을 새정부 출범과 함께 마련했다.이에 따라 최근 5년새 인구가 감소하면서 10%의 인력 감축이 불가피한 진안군은 공직자 구조조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그 폭과 규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하지만 정작 이 같은 조직개편안이 나온 지 2개월이 다되도록 지침안조차 시달되지 않고 있다. 이달 중순(14일)쯤 (지침이)내려 온다는 말만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실·단·과·소로부터 의견을 제시받아 인사 관련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군으로선 애가 탈 수 밖에 없다.더구나 이번 하반기 인사의 경우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12명의 명예·정년 퇴직자로 인해 상당폭의 자리이동까지 예상돼 새판을 짜는 데 시일이 촉박하다.이 모든 매듭은 예고된 행안부의 인력감축 행동지침이 내려온 뒤에야 풀리겠지만, 입법예고, 조례규칙 심의, 의회상정 등 오는 6월 최종 개편작업 마무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군 인사부서는 정원 증원을 억제하는 대신 결원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그러나 감축 대상인 58명 중 현 결원자인 48명을 빼더라도, TF팀·교육·파견·휴직자 등 12명의 별도정원은 내년 이후부터 복귀가 예상돼 실제 결원자 36명을 뺀 나머지 22명은 인력감축이 불가피해졌다.박춘선 인사담당은 "공직자들이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는 선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하겠지만, 촉박한 시일만큼이나 얽히고 설킨 하반기 인사를 추진하기가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다"고 전했다.
이야기 가득한 마을로 변신했던 진안군 백운면이 이번엔 '지붕없는 전원 박물관'으로 거듭날 태세여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다.'에코 뮤지엄'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주변 모든 일상 공간을 전시공간화 하는 신개념의 농촌형 공공미술의 한 행태로, 기존의 제한된 전시공간개념의 박물관과는 그 색채가 확연히 다르다.에코 뮤지엄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기존의 정미소를 기본 바탕에 두고 물레방아를 이용한 국수 만들기라든가 영모정 글짓지, 옹기만들기, 달구지 타기 등 문화·역사체험형식으로 이뤄졌다.여기에 전원주택·전원형 회사입주 유도, 자연학습장, 노인들이 모여사는 전원공동주택, 자전거 터미널, 작은 도서관과 같은 공동체 체험문화도 곁들여져 있다.군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살기좋은 백운만들기'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의 현실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이 자리에서 시뱅크디자인컨설팅 측은 "이들 체험을 통해 백운면을 살아 숨쉬는 역사의 체험의 장으로서의 틀을 갖춰나가게 될 것"이라며 에코 뮤지엄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또한 구자인 팀장은 "자연이라는 공간속에서 자유로운 관람을 통해 주민과 관람객이 한데 동화될 수 있는 기회마련이 그 목적"이라며 "백운면을 거대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겠다"고 전했다.한편 백운면은 지난해 6월부터 천편일률적인 상가 간판들을 새롭게 꾸민데 이어 면단위 최초로 '아트인시티 2007'이란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마련, 관심을 끌었었다.
진안군은 전북도의 협조를 얻어 관내 중·고교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맞춤형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오는 12월까지 진안 제일고 등 5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맞춤형교육을 위해 군은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지역 중학생 3년 108명과 진안제일고 전교생 45명은 방과 후 국어·영어·수학·논술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교육은 중학생들은 거점학교로 지정된 진안중·진안여중·마령중·용담중에서, 그리고 고교생들은 진안제일고에서 월∼금요일까지 매일 2시간씩 이뤄진다.이들을 가르킬 강사로는 우수교사를 활용키로 했으며, 필요에 따라 외부강사도 초빙될 계획으로 있다.군 관계자는 "우수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불을 지필 방과후 맞춤형 교육으로 우수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는 한편 도시 유학에 따른 학부모 교육비 부담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군이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유소년 축구단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유소년 축구교실은 관내 초등학생들의 체력증진과 건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주 월·수·목 3회에 걸쳐 진안공설운동장에서 마련되고 있다. 초등생에 한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레슨비는 무료다.전형문(군축구협회장) 코치의 지도아래 운영되는 이 축구교실은 학교수업이 끝난 후, 실기와 이론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군은 이를 발판삼아 오는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안에서 개최될 '제6회 전북유소년축구대회'를 성공리에 끝마칠 예정이다.전 코치는 "방과 후 마땅한 놀이문화가 없는 초등생들에게 건강한 신체발달과 협동심, 팀웤은 물론 축구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킬 요량"이라고 전했다.
까막눈(?)을 가진 할머니들을 위해 안천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황의현)가 '안천할머니 은행체험'을 마련했다.외지로 멀리 나가 사는 자녀들로부터 용돈받기가 녹록치 않은 할머니들은 대부분 은행을 통해 계좌이체로 용돈을 받아쓰는 경우가 많다.이에 맞춰 전화를 걸어 자녀들을 핑계로 돈을 인출해가는 이른바 보이스피싱사기가 최근 급증하는 추세.눈과 귀가 어둡고 한글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의 맹점을 노린 전화금융사기단으로부터 구제하자는 하는 게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동기다.안천면 관내 20여 명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한글교육과 은행이용방법은 물론 전화사기 대처법, 카드의 종류, 현금지급기 이용법, 계좌이체 방법, 통장관리법 등 현장체험 위주로 짜여졌다.이 외에도 노인들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는 것은 물론 큰 호응에 따라 매주 2회씩 각 마을별로 은행체험을 확대할 계획까지 세워뒀다고 마이평생학습지도자 박미숙씨는 전했다.
진안군의 성장동력인 홍삼·한방산업의 모태가 될 홍삼연구소와 홍삼한방타운의 기본골격(조례)안이 여러 차례의 손질 끝에 마침내 마련될 전망이다.진안군의회(의장 김정흠)는 지난 8일 제10회 의원간담회를 갖고 군의 역점사업인 '진안홍삼연구소 설립 및 운영조례안' 및 '홍삼한방타운 운영관리 조례안'을 잠정 채택했다.이에 따라 이들 조례안은 오는 14일께 열릴 본회의에서 군의회 의결만 남겨두게 됐다.다만, 의결이 있기까지 군은 일부 조례안 내용에 대해 수정·보완을 요하는 군의회 측과 막판 협의과정을 거쳐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지방자치법 등에 근거한 홍삼연구소 및 홍삼·한방타운 관련 조례안은 지난 달 15일과 16일 각각 입법예고됐으며, 의결 이후부터 발효된다.진안홍삼연구소는 32억 여원을 들여 진안 반월리 1만998㎡부지 위에 1980㎡규모로 오는 11년에 완공되며, 북부마이산예술관광단지에 들어설 홍삼·한방타운은 이르면 오는 9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멸종 위기에 놓인 제비를 다시 농촌으로 불러들이는 이색 기획안이 마련됐다. 진안군 마을만들기팀(팀장 구자인)이 기획한 '진안군 제비 관찰 프로젝트'. 지역의 환경변화에 대해 주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8일은 강남갔던 제비도 돌아온다는 음력 삼월 삼짇날이지만 그 흔하던 제비도 이젠 보기 힘들어졌다.실제로 지난해 4월, 진안 와룡마을에 10년 만에 제비 한쌍이 돌아왔다는 보고 이외에는 최근 몇년간 제비를 봤다는 주민들이 거의 드문 상황. 화학약품이 첨가된 제초제 탓에 제비의 주 먹이원이었던 벌레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진안군 마을만들기팀(팀장 구자인)이 이번에 제비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제비도 돌아오고픈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보겠다는 의도에서다.마을만들기팀은 우선 이달 중 제비가 처음 날아온 날과 종류, 마릿수, 처음 집짓기 시작한 날과 집의 갯수, 그리고 태어난 알수와 새끼수를 주민 제보를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제보전화는 430-2841∼3).또 관찰 실적을 토대로 5월 이후 추가 검토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마을만들기팀은 이를 위해 프로젝트 기획안을 진안군청 및 귀농1번지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올려 놓았으며, 지난 1971년부터 제비를 관찰해 온 일본 선진사례를 꼼꼼히 들춰보고 있다.구자인 팀장은 "주변환경의 변화를 관찰하려는 노력이 너무 부족한 게 현실이다”면서 "환경에 대한 농민의 관찰력과 주민의 관심이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의 출발점”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농촌관광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진안군 농촌관광협회'가 지난 3일 발족됐다.농촌관광활동을 하고 있거나 준비중인 농업인과 농촌 주민 50명으로 구성된 농촌관광협회는 이에 따라 오는 30일 창립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이날 발족식에서 관광협회는 임원 구성과 함께 회칙을 제정하고 농촌체험 지역네트워크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임원들은 지역단위 농촌관광활동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농촌전통테마마을 등의 정책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부터 농촌관광 경영체를 구성하고 현지 연찬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농촌관광대학을 운영, 수준 높은 농촌관광서비스 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다.
계륵이 된 용담댐 고사분수대의 이전사업이 새로운 관리주체로 타진됐던 용담댐관리단의 일부 양보의사로 가까스로 숨통은 트일 전망이다.진안군은 수경분수대 이전과 관련, 지난 2일 용담댐관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형희 단장으로부터 "본사(수공)에 적극 건의, 검토해 보도록 조치하겠다"는 일부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수경분수대 이전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 전광상 부군수에 당시 정 단장은 "댐관리단 자체에서 명확한 답을 주기엔 한계가 있다"면서 이 같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군이 고사분수대의 운영권을 넘겨주기로 했던 댐관리단 측이 석연치 않은 속내를 드러내긴 했지만, 분명한 반대입장을 견지해 온 예전에 비하면 그나마 사업추진여건은 나아졌다.더군다나 이날 만남에서 양 측은 1개월에 한번씩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정례적인 월례간담회를 열기로 합의, 언로 또한 마련됐다.하지만 이번 협의에서 나온 얘기는 충청권 물 공급과 관련, 지난 달 군청을 방문한 수도개발처 측이 밝힌 내용과 별반 달라진 게 없어 사실상 원론적인 입장정리수준에 그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이 때문에 야심차게 구상했던 고사분수대의 용담댐 광장 앞 이전사업은 군 측이 댐관리단 측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순항할 지, 아니면 난항할 지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안일열 재난관리과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돌파구는 마련한 만큼 협의가 계속되면 이전문제도 해결되지 않겠냐"면서 사업추진을 자신했다.한편 군이 지난 2006년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전면내 용담호소에 설치한 동향 최대규모의 고사분수대(170m)는 지난 1년 반동안 갈수기 물 부족으로 가동이 중단, 흉물로 방치됐었다.2억원 가량의 연간 관리비가 여의치 않게 된 군은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가동여건이 한결 나은 용담호 광장 앞 호소에 이를 이전하고, 관리권자체도 댐관리단에 넘기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속보=생명을 위협하는 '마의 구간'으로 전락한 전주-진안간 국도 26호선 부귀인근 도로에 대해 도로관리당국이 마침내 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한 설계작업에 착수했다.(본보 2007년 12월 26일자)전주국도유지사무소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해당(5km) 구간에 대해 총 30∼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늦어도 오는 2009년 말까지 중앙분리대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 초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국도사무소 측은 설계작업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이 구간 도로변 부지매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한 모든 제반여건이 갖춰지고 미확보된 예산이 반영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중앙분리대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교통안전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던 이 구간에 중앙선 침범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이 시설될 내년 이후면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은 물론 보행자 안전이 확보될 전망이다.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해 진안경찰 생활안전교통과는 지난해 8월부터 도로관리당국에 수차례 설치 협조를 구하는 등 안전시설물 확보에 애를 써왔다.한편 이 구간에서 지난 달 11일 인근 부귀 오룡마을에 사는 보행자 김모(82)씨가 운행차량에 치어 숨진 데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중앙선 침범으로 소형차량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바 있다.
진안군청 공무원들이 개인별로 수령해야 할 복지기금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일괄 쾌척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군청 내 600여 공직자들은 지난해 선택적 복지카드를 사용하면서 생겨난 모집기금 및 이용수수료 440만원 전액을 지난 2일 (재)진안사랑장학재단에 흔쾌히 기탁했다.이번 선행은 기탁에 앞선 지난 달 말 복지기금 활용방안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직원 대다수가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가능했다.이에 따라 이날 전달된 장학기금은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한 진안 출신 모범학생들에게 전해져 학업의식을 크게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복지기금은 선택적 복지카드를 사용한 공직자 개개인에게 일정 금액 상당의 기념품으로 돌려 받는 게 여타 시·군의 상례였다.전명권 행정지원과장은 "자신들을 위해 쓰여질 복지기금을 지역의 꿈나무 육성에 쾌척하도록 성원해 준 공직자들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이번 사례를 아예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선택적 복지제도는 공무원 개인에게 배정된 복지예산(포인트) 범위 내에서 기본 항목은 의무적으로, 자율 항목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 복리후생서비스다.
산촌생태 설계대상마을인 진안 성수면 음수동·중평마을 주민들이 지난 1일 수몰지구이자 약초 재배지인 충북 제천 산야초마을을 찾았다. 전국 제일의 산촌마을 꾸미기에 앞서 견학차 방문한 것이다.이들 마을 주민 50여 명은 이날, 약초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개발과 대기업과의 네트워 형성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산야초마을의 성공 모델을 몸소 체험했다.1985년 충주댐 공사로 마을 대부분이 수몰되면서 현재 산자락에 약 25호 40여 명만이 살고 있는 산야초마을은 약초와 고추·담배를 주로 생산, 여건이 진안과 매우 흡사하다.산촌생태마을 정인호 추진위원장은 "이번 견학을 계기로 전 주민이 일치단결해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산촌생태마을로 평가받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민선 4기 공약사업인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은 마을의 생활환경개선과 소득기반조성을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관내에는 백운면 신암리 등 6개마을에서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마을만들기의 메카인 진안군이 각지의 애농인들을 불러 모아 마을 정책 및 사업들을 고민하며 귀농귀촌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여는 전국 규모의 마을축제를 추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촌살리기'란 테마로 기획된 이 마을축제는 신활력사업의 일환인 제3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 농림부 공모사업인 귀농귀촌 관련 축제를 곁들인 대규모 연계 행사다.1억원의 소요 예산 전액은 국고보조로 충당될 예정이며, 이 행사를 위해 진안 관내 12개 민·관 단체 외에도 전북도·중앙차원의 10개 단체가 가세할 계획이다.별개로 추진되는 제2회 진안고원축제와 연계될 시, 단순한 마을축제를 넘어 전국단위 농촌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실제 지난 1일 발표된 마을축제관련 연석회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8월 중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질 이 행사에 초청될 연 인원만 1만3000명을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이럴 경우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진안지역이 마을만들기와 함께 귀농귀촌 1번지로의 위상도 상당부분 제고될 것이라는 게 주최측인 마을만들기팀(팀장 구자인)의 관측이다.이 마을축제는 마을만들기 전국대회(3박4일)를 시작으로 한여름밤 귀농귀촌체험축제(5박6일)를 거쳐 귀농귀촌인 한마당 행사(단일)로 끝을 맺게 된다.특히 제1회 귀농귀촌체험축제에선 참가자 전원이 숙식을 같이하며 모닥불을 펴 놓고 대화하면서 영화도 보고 별자리도 관찰하는 체험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구자인 팀장은 "민간주도로 이뤄질 이 축제는 휴가와 학습, 관광을 병행할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를 상근자로 영입하고 노하우 전수 혹은 진안 정착을 유도할 계획까지 세워뒀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진안 동향면사무소 광장 앞에서 환경순찰대 주관으로 관내 노인 400여명을 위한 위안잔치가 열렸다.이날 행사는 환경순찰대(회장 성태근) 회원 21명이 지난 2년동안 애써 수거한 폐비닐 등 7만㎏을 기금화 해 마련돼 의의를 더하고 있다.동향풍물패 식전행사로 분위기를 띄운 이번 행사는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등 도립국악원생들의 본 공연이 이어 구성진 민요가락, 판소리, 살풀이춤 등이 흥을 돋왔다.성 회장(45)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케 됐다"면서 "모처럼 즐겁고 신명난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담댐 담수로 생겨난 수몰지구의 공터가 사랑이 가득한 '생명의 땅'으로 거듭났다.버려진 공터나 다름없었던 진안군 상전면 원갈현 부근 2640㎡(800평) 규모의 땅이 '사랑의 텃밭'으로 환골탈태한 것은 지난 28일.면 직원과 이장단 및 지역민 등 30여 명이 직접 땅을 일구며 콩과 감자 등을 심으면서부터다.작물이 재배되는 동안, 도시 아이들을 초청해 농촌체험활동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도농교류를 통해 수확한 작물을 내다 팔아 주민소득 증대에도 일조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된 행사다."이를 통해 진안의 청정자연과 농촌의 소중함까지 일깨워 줄 수 있어 단순한 수확의 기쁨만 누리고자 함은 아니"라고 김민흠 원수동 이장은 애써 의미를 부여했다.민·관이 한데 어우러져 공동 텃밭을 가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도 '사랑의 콩심기' 행사를 통해 짭짭한 소득을 올렸기 때문이다.당시 수익금 전액은 상전면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져 의의 또한 컷다.전형욱 상전면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재배한 농작물이 풍년이 들어 관내 소외계층에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전했다.
문화재 지정이 예고됐던 진안의 '하초마을 숲'과 관련, 반대입장을 밝혀 온 해당 주민들이 급기야 행동에 나서면서 천연기념물 지정에 난항이 예상된다.진안 정천면 월평리 하초마을 숲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된 것은 지난 13일. 학술적, 문화적, 경치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자원을 국가차원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아래서다.그러나 정작 해당 주민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가 심해질 뿐더러 마을에도 이득이 될 것이 없다며 지정예고와 동시에 반발해 왔다.이에 따라 군은 하초마을 주민들을 설득하고자 수차례 접견을 요청했으나 주민들이 만남 자체를 허용치않아, 설득은 커녕 설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현재대로 라면 지정예고 만료시일 이전에 하초마을 현지를 방문할 문화재청 관계자들과 함께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같은 대치 속에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투쟁, 하초마을 숲 천연기념물 지정 결사반대'란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반대서명까지 마치는 등 반발의 고삐만 더욱 죄고 있다.정옥룡 이장은 "주민 모두가 합심해 지금까지 잘 가꿔 온 마을 숲에 대해 왜 기념물로 지정하려는 지 모르겠다"면서 "문화재청에서 나온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고 본 입장을 견지했다.이와 관련, 하초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뜻이 담긴 주민의견서를 지난 주 군청에 제출하는 등 반대명분을 굽히지 않고 있어, 10여 일정도 남은 예고기간동안 관련기관과 주민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성진수 문화예술 담당은 "현재 하초마을은 수변 및 축사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설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더라도 규제는 별반 달라질 게 없다"면서 "규제는 주민피해가 없는 선에서 지정 후 새로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안 관내에는 평지리 '이팝나무'와 마이산 '줄사철나무군', 은수사 '청배실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 11월 응급상황에 빠진 한 촌로의 목숨을 구한 무다이얼링 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화된 '한달음 시스템'이 최근 도입, 그 역할이 기대된다.진안경찰서는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경찰 한달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주유소, 금은방,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수화기만 5초 이상 내려 놓으면 자동으로 지령실로 연결돼 순찰을 도는 경찰관이 출동, 상황에 대처하는 서비스다.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7초 후 경찰관이 출동하는 예전의 시스템보다 업그레이드 된 것.한달음 시스템은 해당 업소의 상호와 주소는 물론 위치추적까지 가능하며, 과거 신고이력 등의 정보도 축적 및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컴퓨터 프로그램이 전화와 연결되도록 돼 있다.신고 접수시 신고자 상세정보 확인이 가능한 이 시스템으로 보다 발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생활안전계는 이미 운영중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다이얼링 시스템과는 별도로, 한달음 시스템 정착시까지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과 함께 설치업소에 대한 홍보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11월 20일 고혈압을 앓던 이재순 할머니(당시 81세·진안 부귀)는 낮에 김장을 하고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쓰러졌음에도, 무다이얼링 시스템에 연결된 수화기를 내려놓아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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