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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10개 학교 꽃 가꾸기 프로그램 눈길

진안군이 학생4-H회원들로 하여금 교정에 예쁜 꽃을 가꾸도록 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일명 '4-H 꽃 과제'.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건전하고 창의적인 청소년으로 육성코자 마련된 이 행사는 지난 16일 진안 제일고 관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들 학교에 공급된 꽃묘는 '미니해바라기' 등 6종, 2만5000본에 이른다. 퇴비 250포와 화분 500개도 곁들여졌다.처음엔 어색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학생들도 지금은 꽃가꾸기 매력에 흠뻑 빠져, 특별활동 시간에 4-H회를 지원하는 열성 마니아들로 거듭나고 있다.4-H지도교사 협의회 회장 김영호(진안공고) 교사는 "꽃가꾸기를 통해 흙을 만지며 생명의 고귀함을 알아가기 때문에 인격형성과 정서순화에 큰 도움을 줘 참교육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학교4-H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모군(제일고 1년)은 "4-H 꽃 과제를 실행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면서 "학원 폭력 예방에 어느정도 일조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이 행사를 기획한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생4-H회원에게 지덕노체 이념 아래 꽃 가꾸기 과제 외에도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새로운 과제를 발굴·육성해 창의적인 체험학습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19 23:02

진안 부귀검문소 인근 전광판 애물단지로 전락

진안군이 전주-진안간 26번 국도변 부귀검문소 인근에 설치한 LED 전광판이 하루가 멀다고 상습적인 고장을 일으키면서 제 기능은 커녕, 애꿏은 세금만 갉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특히 이를 관리하는 담당부서는 잦은 고장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기 보다는 낙뇌 등 천재지변에 의한 현상으로만 치부하는 등 안이하게 대처, 비난을 사고 있다.2375만원의 세금이 투입된 군 LED 전광판이 설치된 것은 지난 2005년 12월. 관내 관광지 안내와 지역 농·특산물 소개 외에도, AI방역상황 안내, 경찰서 공보 등 군정 홍보를 위해서였다.그러나 전광판이 설치된 지 채 2년도 안된 지난해 9월, 프로그램이 고장나 수개월째 방치됐다가 475만원의 수리비를 들여 고쳤다. 그러나 이듬해인 지난 4월에 또 다시 고장이 발생, 아예 작동을 멈춰버렸다.이에 따라 이달 초 이 전광판 수리를 위해 또다시 875만원의 예산을 써야했다. 잔 고장은 차치하더라도 2차례에 걸쳐 1350만원의 수리비만 날린 셈이다.이 때문에 큰 고장이 없었던 설치후 1년여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동안 이 전광판은 사실상 먹통 상태로 반쪽짜리 홍보판에 머물러야 했다. 도리어 지역 이미지 손실이라는 역효과만 낳은 꼴이 됐다.진안읍 김모씨(40)는 "군청내 전기 기술자로 하여금 자문을 얻어 잦은 고장의 원인만 파악했더라도 이처럼 세금이 낭비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부실시공 때문은 아닌지 의문마저 든다"고 힐난했다.이와 관련 담당부서 관계자는 "하자보수 기간이 1년이라 다른 업체에 위탁해 자체 보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리를 위해 떼어낸 전광판은 내주 중으로 복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정홍보 전광판은 이번 수리과정에서 현장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문자로 전송하면 홍보문구가 뜨는 일명 'CDMA 문자방식'으로 시스템이 교체됐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14 23:02

"진안 농산물은 진안서 소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지산지소(地産地消)'. 80∼90년대 일본에서 시작된 이 운동이 진안군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협의회(준)에 의해 다시 점화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진안군청, 진안군마을간사협의회 후원아래 매주 금요일(16∼19시) 마다 열리는 지산지소 마을직거래 '금요장터'는 지역 농산물의 외지 납품에 앞서 지역내에서 소비하자는 데 그 목적을 뒀다.금요장터의 슬로건은 '풀뿌리 마을이 살아야 진안이 산다'. 풀뿌리 마을만들기 활동의 정착과 진안 농특산물의 지산지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4시 군청 앞 광장에서 처음 개최된 금요장터에선 헛개나무즙 등 한방약초류 외에 장류, 잡곡류, 버섯류 등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대거 선보였다.이를 통해 판매된 이득금 전액은 지역 농가들이 판로를 여는 데 다시 환원되는 한편 군청 직원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외지에 홍보하는 데 필요한 교육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마을만들기 구자인 팀장은 "지역농가, 군민은 물론 공직자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지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케 됐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13 23:02

진안 체육시설 사용 유료화

그동안 무료로 개방돼 왔던 문예체육회관 등 진안군내 체육시설이 전격 유료화 된다. 다만 사용료에 포함된 일반 이용료는 진안 군민이 아닌 외지인에 한해 징수된다.진안군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진안군체육시설관리운영조례안'이 지난 달 23일 군의회 의결을 득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내로 이를 공포·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진안군공설운동장시설관리운영조례'와 '진안군문예체육회관및체육시설관리운영조례'는 통합조례 제정과 함께 전격 폐지될 예정이다.신규 조례안에 따르면 문예체육회관과 공설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사용하려면 사용일 7일 전까지 진안군수의 허가를 받음과 동시에 군에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문예체육회관의 경우 시설 및 사용용도에 따라 평일에는 2만∼6만원, 공휴일엔 3만∼8만원의 전용료 외에 1인당 개인 1000원, 단체 500원의 일반 이용료가 추가된다.지난해 9월 새로운 인조잔디가 깔린 공설운동장은 전용(잔디)구장은 체육경기시 6만∼8만원, 체육이외는 10만∼12만사이로 전용료가 책정됐으며, 나머지 트랙과 족구장, 투포환, 멀리뛰기 등은 3만∼5만선.이밖에 일반 이용료가 무료인 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 케이트볼장 등 여타 체육시설은 2만∼3만원사이의 전용료가 부과된다.냉·난방비(10만·1회 2시간내)를 비롯 조명시설(3만·1회 4시간내), 음향시설(3만), 전기료(5만), 집기사용료(100∼1000원) 등 부대시설 사용료는 따로 내야한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12 23:02

진안 군민자치센터 운영 논란

진안군이 관내 사회단체들이 공동입주해 있는 '참여민주군민자치센터' 건물을 진안문화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자치센터 건물을 문화원 측에 무료로 위탁하고, 문화원은 입주한 사회단체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관리비용을 충당한다는 것.그러나 건물에 입주해있는 사회단체들은 "같은 처지에 놓인 세입자(문화원)가 단독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모순이다"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는자치센터 건물이 지어진 민선 3기, '문화원 및 사회단체 복지센터 건립'을 명분삼아 국비를 확보한 데서 비롯됐다. 군 산하 건물로는 국비지원자체가 안됐기 때문이다.이 건물이 지어질 2002년 9월 당시, 군은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놓고도 원인행위를 하지않아 국비를 반납할 위기에 처하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진안문화원건립'으로 건립명칭을 변경했다.그러고는 한달만에 설계를 마친뒤 이듬해 11월 30일, 연면적 1344.96㎡(406평) 규모에 지상 3층 건물을 완공, 문화원 등 관내 19개 사회단체를 입주케하고 연 70∼80만원의 임대료를 받아왔다.문제는 이 건물의 명칭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용도를 인지시킬만한 대표성이 미약했다는 점. 이 때문에 "대체 이곳이 뭐하는 곳이냐"는 지적이 일곤했다.군 정책기획단이 무료 위탁방안을 입안한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명칭 자체를 바로 잡아가겠다"는 요량에서 시작된 사업.이와 관련, 최규영 문화원장은 "설사 문화원 건립을 이유로 국비를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권리를 주장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다만 의무만 주어지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09 23:02

진안, 제비가 돌아 왔다

속보=강남갔던 제비가 하나 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월 삼짇날(4.8)에 즈음, 진안군마을만들기팀(팀장 구자인)이 기획했던 이색 '제비관찰 프로젝트'도 점차 탄력을 받아가고 있다.7일 군 마을만들기팀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용담 회룡마을에서 제비 한 가족이 관찰된 것을 필두로 4월 12일 같은 면 와룡마을에 이어 4월 23일에도 백운 평장리에서 한 쌍의 제비가 발견됐다.주민 제보에 의한 제비 관찰사례 외에도, 지난 달 24일 주최 측에 의해 백운면 사무소 근처에서 날제비 2마리가 목격하는 등 '제비관찰 프로젝트' 기획 이후 1개월 여만에 모두 4건이 보고됐다.아쉬운 대목은 나머지 마을에 날아 든 제비 대부분이 둥지는 틀지 않은 채 마을 주변 전선에 걸쳐있거나 날아다니다 관찰된 '떠돌이족'이란 점이다. 둥지 채 발견된 것은 회룡마을 강동희씨 댁이 최초다.강씨 댁 처마 부근에서 지난해 4월 최초로 발견됐던 일반제비 한쌍은 다섯마리의 새끼까지 쳐 당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하지만 유일한 가족행태로 집단생활을 했던 이들 제비마저 지나는 차량 혹은 주차된 차량의 매연을 견디다 못해 날아든 지 1년 여만에 다시 사라진 것으로 보고돼 주변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구자인 팀장은 "멸종위기에 놓일만큼 희소성이 큰 제비들이 간간히나마 보고됨은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힘이 실린만큼 이를 토대로 매주 수요일 이론강좌와 함께 현장답사 중심의 관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아마추어탐조동호인연합에서 지난 2006년 실시한 제비관찰 결과, 도내에서는 전주 덕진공원에서 1건이, 전국에서는 10건 정도가 보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08 23:02

진안군 후속 조직개편 본격 가동

행정안전부가 최근 시달한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지침에 따라 진안군이 본격적인 후속작업에 착수했다.군에 전달된 행안부의 조직개편 지침에 따르면 진안군은 현 정원의 5%를 감축해야 한다. 이 권고안대로 라면 진안군청 583명의 정원 가운데 30명 가량의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하지만 현재 결원자가 36명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신규 채용만 억제하면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따라 이달 24일 공무원 시험을 통해 오는 7월 뽑기로 했던 신규 임용자 22명은 설사 합격했하더라도 유예기간을 거쳐 최소 1년 후에나 채용될 개연성이 높아졌다.반면, '과는 20∼3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하라'는 행안부의 권고안에 의거, 각각 16명과 17명에 불과한 재난관리과와 산림자원과의 인원증원은 현실화 될 전망이다.군은 유사 업무를 취급하는 여타 과의 부서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인원이 부족한 이들 2개과의 정원을 채워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명진 행정 담당은 "조직개편과 관련된 기본틀은 내주 안으로 가닥이 잡힐 듯 싶다"면서 "초안이 마련되는 대로 입법예고와 군의회 의결을 거쳐 늦어도 6월 20일까지는 모든 개편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08 23:02

베트남女과 결혼만 지원?

"저희 회사는 베트남과의 국제결혼만 주선합니다. 베트남 여성이 한국 정서에 가장 잘 맞기 때문이죠."'농촌총각 장가보내기사업'의 위탁자인 한국농업경영인회 진안군연합회와 계약을 맺은 D결혼정보회사의 한 상담자는 "필리핀 여성과 결혼이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열악한 생활여건 등으로 장가를 못가는 농촌총각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안군이 2005년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촌총각 장가보내기사업'.국제결혼에 필요한 경비중 40%(최고 500만원)를 군비로 충당하는 공익사업임에도 불구, 베트남 여성이 아니면 사실상 지원이 안돼 형평성 논란을 낳고 있다.2006년 9월부터 이 사업을 위탁·운영해 온 한농연 군연합회 측이 베트남 여성과의 국제결혼만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결혼정보회사를 계약을 맺었기 때문. 베트남 외 국가의 여성과 결혼을 희망하는 농촌총각들은 지원을 받을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선택권이 무시된 채 사업추진의 편리성만 추구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실제로 지난 한해동안 진안지역 농촌총각들로부터 접수받은 12건의 신청 가운데 혼인이 성사된 8건 모두 베트남 여성에 국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한농연 군연합회 배영식 사무국장은 "국제결혼 사기로부터 제일 안전한 나라가 베트남이며, 신청자 대부분도 베트남 여성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와는 달라 일각에서는 "베트남 여성과 결혼해야 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등 실상은 다르다.이와 관련 배 국장은 "오는 5월 군과 재 계약이 이뤄지면 중국 등과의 국제결혼이 가능한 2∼3개업체를 새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안군은 농촌총각 장가보내기사업을 통해 2005년 3건에 1500만원을, 2006년 10명 5000만원, 2007년 8명에 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3월말 기준 관내 국제결혼 이주여성은 모두 133명에 이른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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