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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고장인 진안지역에 때아닌 늦서리가 내리면서 애써 기른 인삼작물이 심한 생채기를 앓고 있다.특히 피해를 본 해당 농가들은 방제비 외에는 정부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해 울분을 토하고 있다.일부 산간지역에 때 늦은 서리가 내린 때는 지난 4월 28일. 평년보다 2∼3도가량 낮은 최저 0.2도의 기온을 기록한 게 원인이 됐다. 이는 끝물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04년 4월 이후 최대치다.늦서리로 인한 피해 규모만 어림잡아 2만여 ㎡(51.2 ha). 주천면 대불리·무릉리·용덕리, 백운면 백암리, 진안읍 운산리 등 산간 고지대 116농가에 그 피해가 집중됐다.인삼의 줄기가 시들고 생육이 부진해진 인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군은 피해 발생 즉시, 2800여 만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역병 및 줄기마름병 예방을 위한 방제에 나서기는 했다.하지만 다년생작물인 탓에 3∼4근을 제외한 나머지 2년근 이하 인삼(5ha)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농가들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불행중 다행히도, 늦서리가 내린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인삼포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 농민들은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그러나 피해액 기준이 14억 이상, 면적 50ha이상시에만 지원되는 국비지원기준에 따라 이들 농가들은 적잖은 피해를 입고도 단 한푼의 국가지원도 받지 못해 시름은 여전하다.이번 늦서리로 인삼 재배면적(7000㎡) 가운데 절반 가까운 3000㎡의 피해를 본 주천 대불리 안정치 이장은 "방제를 한다해도 2년근 인삼은 고사될 게 뻔하다"면서 지원없는 천재지변에 속만 태우고 있다.농업경제과 홍삼·약초 담당은 "정부지원 대신 수혜되는 1000㎡당 19만원 정도의 군 자체 약제비로는 피해액에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현실에 맞는 정부지원기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2007년 기준, 진안 관내 인삼재배면적은 총 1169만4421㎡(1348농가)에 달한다.
"빵 만드는 요리법도 배우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너무 좋아요."(태국출신 팟싸라와디·34)한국 음식에 익숙치 않은 이주여성들이 제과제빵 교육을 통해 손수 만든 쿠키를 독거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새마을운동진안군지회(지회장 임경환) 주최로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제과제빵 교육은 10회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관내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국제결혼가정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이주여성들에게 올바른 직업선택을 도와주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 현지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이주여성들에 의해 손수 만들어진 음식들은 관내 경로당이나 불우시설, 독거노인들에 전해져 사랑의 만찬으로 거듭나고 있다.진안군 여성청소년 성을경 담당은 "교육도 교육이지만 이주여성들에게 전통 나눔의 미덕을 알리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이주여성들이 직업에 대한 자신감과 이해도를 높여 능동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는 7월 제과제빵 교육이 끝나는 데로 18회 과정으로 이미용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진안새마을지회 박주철 사무국장은 전했다.
진안군청 직원들이 군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2008 희망성금모금'에 적극 동참하면서 희망돼지의 꿈도 부풀고 있다.지난 23일, 반우정 주민만족과장이 희망성금으로 월정액을 모금통장으로 계좌이체한 데 이어 군 직원들로 구성된 친목모임 '삼삼회(회장 최금란)' 회원 15명도 20만원을 쾌척했다.삼삼회 최금란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이들도 흔쾌히 성금함에 보탬을 주는 마당에 군 직원으로서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면서 "나눔의 기쁨을 많은 이들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말했다.군 직원들은 2008 희망성금모금에 따라 매주 화요일 '돼지저금통 먹이 주는 날'에 온정의 손길을 보태왔다.연말까지 모금된 성금액은 전액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진안교육청(교육장 나화정)이 자녀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관심을 끌고 있다. '좋은 부모되기'란 테마의 학부모교실이 그것.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학부모교실은 외주강사를 초빙, 총 3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인간관계 회복을 위한 자녀와의 대화전략'이란 주제의 첫 강연에 이어 오는 6월 5일과 19일 두차례의 특강이 진안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예정돼 있다.나화정 교육장은 "이 교실을 통해 학교와 가정, 교육청과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 교육 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교육공동체에 참여하는 학부모 지역사회 기반조성으로 공교육의 정상화 및 신뢰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진안지역 농민단체들이 현 정부의 농업정책에 반발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진안 농업경영인협회, 농민회, 한우협회, 농촌지도자협회 등 4개 농민단체 회원 300여 명은 26일 오후 6시부터 군청 앞 광장에서 문화행사 성격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이들 회원들은 이날 촛불집회를 통해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한미 FTA비준 동의안과 논란의 중심에 선 미국산 쇠고기 협상에 전면 반대하고,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집회를 이틀 앞둔 지난 24일 진안군청 군수실을 찾은 농민단체 대표들은 시위를 열게된 배경과 그 일정 등 관련내용을 군에 통보했다.진안지역 최초로 벌어지는 이번 촛불집회에 대도심권처럼 학생들이 가세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한농연 손종엽 지회장은 "현 정부의 농정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농민대회시 가질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자체행사로 마련케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농사일로 바쁜 시골 아낙들이 피곤함도 모른 채 난타가락에 푹 빠져 사는 이색풍경을 자아내고 있다.진안 상전면에 거주하는 40∼50대 중년 주부들로 짜여진 '주부난타팀'은 매주 월요일 저녁무렵이면 어김없이 상전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흥겨움에 젖어살고 있다.이들로 하여금 지난 4월 14일부터 시작된 주부난타로 적막하리만큼 조용하던 상전마을이 들썩거리고 있다. 다소 생소할 것이라는 편견이 사라지면서 이젠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호응까지 받을 정도.한 주민은 "하루라도 난타 가락을 듣지 않으면 잠자리에 들지 못할만큼 흥겨운 난타가락에 푹 빠져산다"고 말했다.구찬숙 부위원장은 "채를 잡고 북을 두드리다 보면 반복되는 가사일에서 쌓이는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간다"면서 "스틱을 집에까지 가져가 연습하는 열성 회원들도 있다"고 자랑을 늘어놨다.주부난타팀의 나날이 늘어가는 난타 실력은 상전 면민의 날이나 관내 다양한 축제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전형옥 상전면장은 기대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진안군과 (주)송정써미트는 지난 22일 부귀 골프장 조성사업에 있어 상호 투자 및 지원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진안군은 골프장 조성의 투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할 계획이다.이에 써미트는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지역 농특산물의 농협 직거래를 통한 구입사용과 골프장내 전시 판매장을 설치 운영키로 약조했다.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홍보를 유도해 지역농업의 발전과 함께 주민생활의 편익증진을 꾀할 것으로 전해졌다.송영선 군수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써미트와 함께 지역발전을 기필코 일궈낼 계획"이라며 "골프장 건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진안군의 기구조직 개편작업이 대외협력 업무가 곁들여진 홍보파트의 명칭 및 관장업무를 둘러싼 이견차이로 때아닌 복병을 만나면서 터덕거리고 있다.입장차는 대외협력팀의 명칭을 고수하려는 인사부서에 맞서, 일각에서 홍보팀으로의 명칭 변경 또는 홍보업무만 관할하라는 주문이 거세게 일면서 불거졌다.현 정책기획단에 소속된 대외협력팀은 지난해 2월, 큰 틀의 조직개편시 종전 기획홍보실에 있던 홍보계에 대외협력 업무를 부가하면서 새롭게 생겨났다.이에 따라 대외협력팀은 그동안 군정 홍보 등 주 업무 외에도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 등 교류협력업무까지 떠 맡으면서 상대적으로 홍보기능이 약화되는 등 정체성 논란에 휩싸여 왔다.홍보의 강화 필요성을 느낀 군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정책기획단의 대외협력팀 명칭을 그대로 쓰는 대신 주무부서로 격상시키고, 인력도 현 5명에서 7명(카피라이터 포함)으로 확충한다는 잠정안을 내 놨다.이 같은 안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은 홍보가 약화되면서 겪은 과오를 뼈져리게 느끼지 못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대외협력 명칭에 홍보를 부가하고 홍보업무만 관장토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 관계인은 "바깥 세상과 연결하는 창 역할을 할 중요부서인 홍보파트를 강화하려면 그 명칭은 물론 그 업무에까지 의미를 부여해야 마땅하다"면서 홍보업무만큼은 따로 분리해야 할 필요성을 논했다.이와 관련 전명권 행정지원과장은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잠정안에 불과한 만큼 일각의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는 하겠지만 반영될 지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군 인사부서는 3∼4차례의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기존의 경영관리실을 기획재정실로, 정책기획단은 전략산업과로 부서 명칭을 변경키로 최종 확정했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태현)는 지난 20일 군민자치센터에서 송영선 군수, 김정흠 군의장, 관내 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주여성 컴퓨터 전달식을 가졌다.관내 국제결혼 이주여성 자녀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컴퓨터를 구입하지 못하는 11가구가 이 혜택을 받았다.이번 행사는 군자원봉사센터가 지난해 'KT 나눔 IT 서포터즈 3차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가능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실시해 온 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주여성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진안군 홍삼여성합창단(지휘 박영근·용담중 교사)이 지난 19일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휘센합창페스티벌 전국결선대회'에서 장려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아마추어 주부합창단 12개 팀이 경합한 이번 전국 무대에서 홍삼합창단은 깔끔한 무대매너와 손색없는 하모니로 이 같은 영예를 안게 됐다.홍삼합창단은 이 대회에 앞선 지난 달 10일 광주에서 개최된 전라·광주권 지역 본선에서 지정곡인 '바람의 손길'과 '새야새야 파랑새야'란 자유곡으로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이번 대회를 위해 홍삼합창단은 바쁜 일과속에서도 매주 2회씩 시간을 쪼개 피나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박영근 지휘자는 "대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여건속에서 이룬 쾌거인지라 더욱 갚지다"면서 "지역 홍보 매개체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작정"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40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홍삼합창단은 지난 2000년 진안마이골여성합창단으로 창단된 이래 2007년 진안홍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안홍삼여성합창단으로 이름을 고쳤다.
진안홍삼연구소 건립사업이 관련 재단법인 발기로 가일층 탄력을 받게 됐다.진안군은 지난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송영선 군수, 김정흠 군의장, 김대섭 도의원, 관련업체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안홍삼연구소 법인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재단법인으로 설립되는 홍삼연구소는 앞으로 지역산업체 및 농민이 필요로 하는 지원서비스산업과 홍삼·약초의 과학적 연구를 위한 물적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기술개발 연구는 물론 기능성 소재개발을 수행, 유통·체험 관광을 목표로 한 진안홍삼·한방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발기인대회에 참여한 삼신영농법인 대표 송화수 위원은 "연구소가 지역업체와 더불어 인삼재배농가, 한방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와 더불어 홍삼 약초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용담호의 수질을 지켜 낼 주민자율에 의한 환경파수꾼들이 꾸려졌다. 이름하여 '용담호 상수원 지킴이'. 수변구역에 거주한 신체 건강한 25명으로 구성된 용담호 상수원 지킴이들은 앞으로 5개월동안 용담호 주변지역 8개 읍·면에 대해 각종 쓰레기 사전수거 등 정화활동을 펼치게 된다.용담호 지킴이들은 아울러 용담호 불법낚시행위 및 불법어로행위 신고·계도, 불법 쓰레기투기 감시, 하천불법세차행위 등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각종 행위근절에 지도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불법시설물 및 방치쓰레기 현황조사는 물론 철거 일을 맡는 것도 이들 용담호 지킴이들의 몫.활동에 앞서 이들은 지난 20일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정기 수질관리위원장, 고재석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철저한 주민자율수질관리를 다짐했다.한편 진안군은 지난 2005년 수질개선·유지관리 협약체결 이후 민·관이 합심 노력해 상수원 보호구역을 지정치 않고도 주민자율에 의해 수질을 보존하는 용담호 자율책임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마이산김치 생산에 있어 계약재배로 생산된 지역 농산물에 대해 농협과 연계해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원료도 친환경 농산물로 자급화한다.진안군(군수 송영선)과 부귀농협(조합장 정종옥)은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협약에 따라 부귀농협은 지역농업과 연계강화를 위해 원료 농산물의 계약재배를 실시하는 한편 경쟁력있는 특화품목 및 상품을 발굴·육성, 특화품목을 규모화할 계획이다.진안군도 김치공장 가공공장이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으로 유통구조를 대폭 개선하는 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이를 통해 양 단체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선도농업으로 나갈 방향을 세워 지역 농민들의 소득 창출에 적극 기여한다는 복안이다.송 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간다면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농가 소득 창출도 무리는 아닐거라 확신한다"면서 "협약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귀농협 측에 당부했다.
진안군의 2009년산 공공비축 미곡매입 대상 품종으로 '남평', '운광', '온누리' 등 3품종이 선정됐다.이를 위해 각 읍·면별로 희망 품종을 추천받은 군은 최근 2009년산 공공비축 정부 매입품종 선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대상품종을 확정했다.내년부터 국립종자원의 보급종에서 제외된 동진1호를 대신해 병충해 및 도복에 강한 '온누리'를 대체 품종으로 선정했다.군은 농업인들이 재배품종을 모른 채 일반 품종을 재배하면서 발생될 불이익에 대비, 영농교육. 각종 회의, 마을방송, 주민자치회, 농가방문 등을 통해 적극 이를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정부는 2004년부터 정부매입 품종을 고품질 품종으로 전환키 위해 시·군별 3개 품종 이내로 제한 매입하고 있으며, 2010년 2개 품종, 2011년 1개 품종으로 연차적으로 축소할 계획으로 있다.
속보=진안무주축협(조합장 배진수)과 장수축협(조합장 송제근)의 합병이 마침내 현실화됐다.양 축협은 지난 16일 진안무주축협 2층 회의실에서 합병의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94%의 찬성률로 합병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양 조합은 앞으로 2개월 여동안 지역본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실사와 아울러 정관개정(7월 말)을 거친 뒤 8월 20일쯤 합병등기를 마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난 4월 17일 협약된 합병계약서에 의거, 양 조합은 '무진장축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됨과 동시에 50명의 직원 가운데 27명이 감축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기존의 지소와 지사무소도 주사무소 1개소(진안읍), 지사무소 3개소(무주읍, 무주 안성읍, 장수읍), 한우계열화사업소(장수읍) 1개소로 개편·축소된다.진안무주축협으로서도 전국 3대브랜드 중 하나인 '장수한우'를 흡수함으로써 무진장 공히 통합브랜드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등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진안무주축협 배진수 조합장은 "무진장권역이면서 각기 운영돼 왔던 양 조합의 통합 발판 마련으로 적잖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키우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불의의 사고로 일손을 놓게 된 한 농가를 위해 진안군청 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지난 15일 정책기획단(단장 이정열)과 상전면(면장 전형옥) 직원 28명은 이달 초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상전면 주평리 원주평마을 이장 이상엽씨(49) 밭(3300㎡)을 찾았다.이날 이들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작업도구를 지참한 후 작업장에 집결, 작업요령을 전달받고 고추 지주목 세우기에 힘을 보탰다.이 단장은 "진안에 귀농해 정착한 이 이장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겨워 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무작정 직원들을 이끌고 밭으로 나오게 됐다"면서 "참으로 보람된 일과였다"고 말했다.한편 수혜농가인 이 이장은 지난 2001년 농업의 소중함을 알고 농촌에서 꿈을 이루고자 진안으로 귀농한 귀농 농부다.
진안군이 학생4-H회원들로 하여금 교정에 예쁜 꽃을 가꾸도록 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일명 '4-H 꽃 과제'.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건전하고 창의적인 청소년으로 육성코자 마련된 이 행사는 지난 16일 진안 제일고 관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들 학교에 공급된 꽃묘는 '미니해바라기' 등 6종, 2만5000본에 이른다. 퇴비 250포와 화분 500개도 곁들여졌다.처음엔 어색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학생들도 지금은 꽃가꾸기 매력에 흠뻑 빠져, 특별활동 시간에 4-H회를 지원하는 열성 마니아들로 거듭나고 있다.4-H지도교사 협의회 회장 김영호(진안공고) 교사는 "꽃가꾸기를 통해 흙을 만지며 생명의 고귀함을 알아가기 때문에 인격형성과 정서순화에 큰 도움을 줘 참교육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학교4-H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모군(제일고 1년)은 "4-H 꽃 과제를 실행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면서 "학원 폭력 예방에 어느정도 일조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이 행사를 기획한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생4-H회원에게 지덕노체 이념 아래 꽃 가꾸기 과제 외에도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새로운 과제를 발굴·육성해 창의적인 체험학습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보=최근 입안된 진안군 기구조직 개편(안)과 관련, 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측이 졸속 조직개편이라며 반대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지난 15일 군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조직개편이 이뤄진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조직진단을 한다는 것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집행부의 무능을 스스로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꼬집었다.성명은 또, "군민뿐 아니라 일선에서 행정을 하고 있는 공무원마저도 잦은 명칭 변경으로 적응하기가 여렵다"면서 원칙과 기준없이 이뤄진 조직개편을 전면 무효화해라고 주장했다.군 인사부서 관계자는 "아직 초안만 잡힌 상태이지,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직원의 의견을 수렴, 적재적소의 인력 재배치로 뒤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때 추진됐던 한국농촌공사 진안지사 설립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농촌공사 전북본부 한 관계자는 "임실 지역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잠정 보류상태로 남겨져 있던 진안지사 설립 계획은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15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진안지사 설립과 관련해 임실군민들의 반발이 거센 데다, 보름전 임수진 사장마저 전격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추진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덧붙였다.임수진 前 사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농촌공사 진안지사 설립과 관련해 딱히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지난해 말 지사의 위치가 진안으로 결정되자 임실군의회와 농민단체, 애향운동본부 등이 경지면적과 농업인구가 많은 임실에 지사가 설립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반발하자 공사는 설립계획을 유보했었다.
진안군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으면서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은 비지정 향토문화유산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현재 관내에는 문묘·사당·서원·제각 44점을 비롯, 사찰 15곳, 석탑 5기, 정자 13점 외에도 효자(열녀)비·고비석·선돌·고인돌·성지 및 봉수대지·요지 등 향토문화유산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이 가운데 국가나 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30점(곳)은 제도적으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비지정 문화재는 사료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임에도 사실상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실제, 삼국시대에 축성된 마이산도립공원내 합미산성의 경우 성벽 대부분이 무너져 등산객들의 돌계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고, 축성에 쓰였던 돌덩이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다.군이 오는 30일까지 본청은 물론 11개 읍·면사무소로 하여금 정확한 실태파악을 통한 향후 영구적인 보존관리 대책을 마련케 된 것도 바로 이러한 연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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