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한방휴양밸리' 토대 마련
'행복한 진안'을 푯대로 거센 파도를 가르며 달려 온 '진안호'. 전국 제일의 '생태·건강도시'로 우뚝서기 위한 힘찬 노를 내 젓고 있다.청정환경을 기반삼아 핵심 성장동력인 홍삼·한방산업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을 현실화했다.실생활과 직결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각종 시책들도 흠결없이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불씨를 지폈다.척박한 산간오지를 '역동과 기회의 땅'으로 승화시킨 진안군정의 2007년 한해를 반추해 본다.▲ 꿈틀대는 홍삼·한방산업진안군의 핵심 성장동력은 바로 홍삼·한방산업이다. 거는 기대만큼 성장속도 또한 급물살을 타고있다.2005년 12월, 홍삼·한방특구 지정으로 홍삼·한방산업에 탄력을 받은 군은 전초기지격인 홍삼·한방타운 건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170억원이 수혈될 홍삼·한방타운 건립사업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7부 능선으로 치닫고 있다.이곳엔 홍삼·한방체험관과 심신수련관 등 모든 제반시설이 망라되며, 주변으론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128억)과 홍삼·한방연구소(88억), 홍삼·한방농공단지(176억)가 곁들여질 예정.한국한의학연구원분원과 관련기업까지 유치될 시, 손색없는 '한방휴양밸리'로 거듭날 전망이다.물적자원 확보와 함께 군은 인적자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7월 문을 연 한방·약초벤처대학이 그 산물.약초산업의 우수 리더를 양성, 약초재배 선도농가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배출된 수료생만 200여 명.북한 개성에 진안인삼시범포를 조성, 진안 인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한편 고품질의 인삼·홍삼 생산기반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이미 밑그림이 그려진 상황이다. ▲ 참여군정 실현투명하고 깨끗한 군정 실현은 진안군 최대 업적으로 손꼽힌다.군정설명회나 수요자중심의 예산편성 공청회로 군민들의 참여의 폭을 넓혔으며, 차별화된 군정평가단과 군민기자단 운영으로 열린행정을 구현했다. 2개반 6명으로 구성된 생활민원기동처리팀으로 하여금 민원을 속시원히 해결해주고, 고객만족도 및 전화친절도조사를 통해 보다 향상된 대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복합민원 원-스톱(One-Stop)처리로 민원절차 또한 간소화했으며, 마이학당 등 공무원 혁신교육과 성과·능력위주의 인사로 생산적인 조직을 고착화시켰다.민선4기 군민과 약속했던 △주민동의하에 정책결정 △투명한 군정집행 △속시원한 민원해결이 반영된 결과다. ▲ 살아나는 지역경제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일은 올 한해 최대 화두였다. 그 어느해보다 군민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사업과 시책들이 쏟아져 나온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저출산·고령화·인구유출이란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첫 단추로 군은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5개년 계획으로 농민들의 주머니를 채워줄 요량에서다.군민들의 의견과 모든 부서 협력하에 총 298개 세부사업에 4400억 규모의 투·융자계획을 이끌어 냈다.관급공사 및 물품구입시 관내업체 우선계약제를 시행하고,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이용 및 장보기(연 3억 7000만원), 공무원 선택적 복지예산 지역 환원(9300만원) 등 지역상권회생에도 노력을 부가했다.공무원 진안살기운동, 귀농자 지원확대 등 다각적인 유입책으로 인구유출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주장학숙을 통한 우수인재육성과 함께 행정혁신을 추진하는 등 '행복진안건설'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2007년 진안군 수상경력▷산불방지 우수군 ▷지방물가관리실적평가 전국 우수군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전국 우수군▷지역혁신협의회운영 우수기관 ▷한방건강증진HUB보건사업평가 최우수상 ▷산림행정종합평가 우수군 ▷1/4분기 종합평가 우수군 선정 ▷진안군홍삼여성합창단 전북여성합창대회 대상 수상.▲ '역동과 기회의 땅' 이끈 송영선 진안군수.송영선 군수는 지역현안과 직결된 곳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갔다.누구보다 농촌의 어려움, 농민의 고통을 잘알고 있는 농민운동가 출신이기에, 작금의 농촌현실은 참을 수 없는 '가슴앓이'였기 때문이다.모든 정책결정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한 것도 희노애락을 같이하겠다는 동병상련의 일로에서다. 이 같은 행보는 600여 공직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농촌을 살리는 토대가 되고 있다.진안을 전국 제일의 '생태·건강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송 군수의 강력한 의지는 건립사업이 한창인 홍삼·한방타운과 1000억 규모의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에서 여실히 묻어난다. 이 사업을 위해 그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짬을 내 관련 부처를 방문, 지원을 건의하는 열의를 보여왔다.그 결과 아토피클러스터 관련 연구용역비 등 모두 5억8000만원의 국가예산을 따냈으며, '귀농 1번지'프로젝트를 현실화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송 군수는 "진안을 새롭게 바꿀 '진안발전 7대비전사업'이 가시화되면 군민의 삶이 한층 윤택해질 것"이라며 "'군민과 약속을 지키겠다'는 오직 한마음으로 황소처럼 묵묵히 일만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