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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하초숲' 문화재 지정 불투명

속보=최근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었던 진안 하초마을 숲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법정 예고기간이 넘도록 지정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예정대로라면 지난 13일 이전에 지정이 되든가, 아니면 지정이 취소되든 결정이 나야했다.하지만 문화재청은 지정예고된 지 1개월이 넘도록 현지설명회는 커녕, 진안군에 이렇다할 통보를 해주지 않고 있다.지난 7일 문화재청에 주민의견서까지 제출했던 군 문화관광과도 문화재청의 결정만 기다린 채 거의 손을 놓다시피하고 있다.문화관광과 김완식 담당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예고기간을 넘기더라도 '반대 주민들을 설득, 뒤늦게 지정한 사례가 있다'는 얘기만 전해들었을 뿐"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군 측 입장과 달리, 문화재청은 "주민들이 반대하면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또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이런 가운데 해당 주민들은 이달 초 결사 반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마을 입구에 내걸고 있는 상황.한편 마을의 안녕을 위해 마을 입구에 일부러 나무를 심어 조성된 수구막이 숲으로 형성된 하초마을 숲은 학숙적, 경관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자원으로 평가돼 국가문화재 지정이 예고됐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16 23:02

용담호 생태계 교란 배스를 잡아라

용담호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배스 등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대대적인 포획행사가 산란기전에 즈음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호소 현지에서 열렸다.용담호 외래어종 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영래)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루어낚시 동호인 등 참가자들은 총 325마리의 외래어종을 포획하는 성과를 올렸다.최대어상은 어른 팔길이만한 57cm 크기에다 2.9kg이 나가는 배스를 잡은 박희돈씨(경기도 광주)와 조중환씨(대구광역시 서구)에게 돌아갔다.또한 25마리를 잡은 이판우씨(무주군·읍) 외 5명에게는 지역특산품이 시상품으로 지급됐다.이번 외래어종 포획행사는 "큰입배스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민물새우를 포식, 녹조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최근 용담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이후 이뤄져 의의를 더하고 있다.용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식용증대를 목적으로 수입된 배스는 정작 식용활용은 커녕 되레 호소 등에 서식하며 토종어류를 마구 잡아먹어 담수생태계의 교란이 심각한 실정이다.이에 진안군은 용담호 토종어류의 생태계 안정성확보 및 수질보전을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인 용담호 외래어종 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생태계 교란 어종 포획행사를 계획했던 것.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9차례 걸친 외래어종 포획행사를 통해 배스 1400마리를 포획하는 한편 배스의 천적인 토종쏘가리 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16 23:02

진안군 홍삼여성 합창단 전라도대표 전국대회

전라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진안군 홍삼여성합창단이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자웅을 가리는 최종 결선대회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군홍삼여성합창단은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제5회 휘센합창페스티벌' 전라·광주지역 본선에 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이에 따라 홍삼합창단은 총 11개팀이 출전한 이날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여수YMCA 합창단과 함께 전국 결선대회에 출전하는 티켓을 거머지게 됐다.오는 5월 19일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전국결선대회에, 홍삼합창단은 지정곡인 '바람의 손길'과 '새야새야 파랑새야'란 자유곡으로 도전하게 된다.도내 합창단이 전국대회에 진출하기는 홍삼여성합창단이 처음이라는 데 참가의 의미가 더 크다.박영근(용담중 교사) 지휘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매주 2회씩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에 참여한 단원들 덕분"이라며 "진안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문화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40명으로 구성된 진안홍삼여성합창단은 지난해 도 주최로 열린 '제8회 전북여성합창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었다. 당시 받은 상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14 23:02

진안군 하반기 정기인사 차질

새정부발 몸집줄이기 방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에 시달하기로 했던 지침이 늦어지면서 진안군이 하반기 정기인사에 애를 먹고 있다.행안부는 '작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지방정부 슬림화 계획에 의거, '지방 예산의 10%를 줄인다'는 요지의 조직개편안을 새정부 출범과 함께 마련했다.이에 따라 최근 5년새 인구가 감소하면서 10%의 인력 감축이 불가피한 진안군은 공직자 구조조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그 폭과 규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하지만 정작 이 같은 조직개편안이 나온 지 2개월이 다되도록 지침안조차 시달되지 않고 있다. 이달 중순(14일)쯤 (지침이)내려 온다는 말만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실·단·과·소로부터 의견을 제시받아 인사 관련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군으로선 애가 탈 수 밖에 없다.더구나 이번 하반기 인사의 경우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12명의 명예·정년 퇴직자로 인해 상당폭의 자리이동까지 예상돼 새판을 짜는 데 시일이 촉박하다.이 모든 매듭은 예고된 행안부의 인력감축 행동지침이 내려온 뒤에야 풀리겠지만, 입법예고, 조례규칙 심의, 의회상정 등 오는 6월 최종 개편작업 마무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군 인사부서는 정원 증원을 억제하는 대신 결원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그러나 감축 대상인 58명 중 현 결원자인 48명을 빼더라도, TF팀·교육·파견·휴직자 등 12명의 별도정원은 내년 이후부터 복귀가 예상돼 실제 결원자 36명을 뺀 나머지 22명은 인력감축이 불가피해졌다.박춘선 인사담당은 "공직자들이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는 선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하겠지만, 촉박한 시일만큼이나 얽히고 설킨 하반기 인사를 추진하기가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14 23:02

진안 백운면 '지붕없는 전원 박물관' 눈길

이야기 가득한 마을로 변신했던 진안군 백운면이 이번엔 '지붕없는 전원 박물관'으로 거듭날 태세여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다.'에코 뮤지엄'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주변 모든 일상 공간을 전시공간화 하는 신개념의 농촌형 공공미술의 한 행태로, 기존의 제한된 전시공간개념의 박물관과는 그 색채가 확연히 다르다.에코 뮤지엄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기존의 정미소를 기본 바탕에 두고 물레방아를 이용한 국수 만들기라든가 영모정 글짓지, 옹기만들기, 달구지 타기 등 문화·역사체험형식으로 이뤄졌다.여기에 전원주택·전원형 회사입주 유도, 자연학습장, 노인들이 모여사는 전원공동주택, 자전거 터미널, 작은 도서관과 같은 공동체 체험문화도 곁들여져 있다.군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살기좋은 백운만들기'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의 현실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이 자리에서 시뱅크디자인컨설팅 측은 "이들 체험을 통해 백운면을 살아 숨쉬는 역사의 체험의 장으로서의 틀을 갖춰나가게 될 것"이라며 에코 뮤지엄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또한 구자인 팀장은 "자연이라는 공간속에서 자유로운 관람을 통해 주민과 관람객이 한데 동화될 수 있는 기회마련이 그 목적"이라며 "백운면을 거대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겠다"고 전했다.한편 백운면은 지난해 6월부터 천편일률적인 상가 간판들을 새롭게 꾸민데 이어 면단위 최초로 '아트인시티 2007'이란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마련, 관심을 끌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14 23:02

진안 '제비 돌아오고픈 살기좋은 마을' 조성

멸종 위기에 놓인 제비를 다시 농촌으로 불러들이는 이색 기획안이 마련됐다. 진안군 마을만들기팀(팀장 구자인)이 기획한 '진안군 제비 관찰 프로젝트'. 지역의 환경변화에 대해 주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8일은 강남갔던 제비도 돌아온다는 음력 삼월 삼짇날이지만 그 흔하던 제비도 이젠 보기 힘들어졌다.실제로 지난해 4월, 진안 와룡마을에 10년 만에 제비 한쌍이 돌아왔다는 보고 이외에는 최근 몇년간 제비를 봤다는 주민들이 거의 드문 상황. 화학약품이 첨가된 제초제 탓에 제비의 주 먹이원이었던 벌레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진안군 마을만들기팀(팀장 구자인)이 이번에 제비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제비도 돌아오고픈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보겠다는 의도에서다.마을만들기팀은 우선 이달 중 제비가 처음 날아온 날과 종류, 마릿수, 처음 집짓기 시작한 날과 집의 갯수, 그리고 태어난 알수와 새끼수를 주민 제보를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제보전화는 430-2841∼3).또 관찰 실적을 토대로 5월 이후 추가 검토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마을만들기팀은 이를 위해 프로젝트 기획안을 진안군청 및 귀농1번지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올려 놓았으며, 지난 1971년부터 제비를 관찰해 온 일본 선진사례를 꼼꼼히 들춰보고 있다.구자인 팀장은 "주변환경의 변화를 관찰하려는 노력이 너무 부족한 게 현실이다”면서 "환경에 대한 농민의 관찰력과 주민의 관심이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의 출발점”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08 23:02

용담댐 고사분수대 이전 물꼬 트나

계륵이 된 용담댐 고사분수대의 이전사업이 새로운 관리주체로 타진됐던 용담댐관리단의 일부 양보의사로 가까스로 숨통은 트일 전망이다.진안군은 수경분수대 이전과 관련, 지난 2일 용담댐관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형희 단장으로부터 "본사(수공)에 적극 건의, 검토해 보도록 조치하겠다"는 일부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수경분수대 이전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 전광상 부군수에 당시 정 단장은 "댐관리단 자체에서 명확한 답을 주기엔 한계가 있다"면서 이 같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군이 고사분수대의 운영권을 넘겨주기로 했던 댐관리단 측이 석연치 않은 속내를 드러내긴 했지만, 분명한 반대입장을 견지해 온 예전에 비하면 그나마 사업추진여건은 나아졌다.더군다나 이날 만남에서 양 측은 1개월에 한번씩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정례적인 월례간담회를 열기로 합의, 언로 또한 마련됐다.하지만 이번 협의에서 나온 얘기는 충청권 물 공급과 관련, 지난 달 군청을 방문한 수도개발처 측이 밝힌 내용과 별반 달라진 게 없어 사실상 원론적인 입장정리수준에 그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이 때문에 야심차게 구상했던 고사분수대의 용담댐 광장 앞 이전사업은 군 측이 댐관리단 측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순항할 지, 아니면 난항할 지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안일열 재난관리과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돌파구는 마련한 만큼 협의가 계속되면 이전문제도 해결되지 않겠냐"면서 사업추진을 자신했다.한편 군이 지난 2006년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전면내 용담호소에 설치한 동향 최대규모의 고사분수대(170m)는 지난 1년 반동안 갈수기 물 부족으로 가동이 중단, 흉물로 방치됐었다.2억원 가량의 연간 관리비가 여의치 않게 된 군은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가동여건이 한결 나은 용담호 광장 앞 호소에 이를 이전하고, 관리권자체도 댐관리단에 넘기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04 23:02

전주~진안 국도 부귀인근에 중앙분리대 설치한다

속보=생명을 위협하는 '마의 구간'으로 전락한 전주-진안간 국도 26호선 부귀인근 도로에 대해 도로관리당국이 마침내 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한 설계작업에 착수했다.(본보 2007년 12월 26일자)전주국도유지사무소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해당(5km) 구간에 대해 총 30∼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늦어도 오는 2009년 말까지 중앙분리대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 초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국도사무소 측은 설계작업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이 구간 도로변 부지매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한 모든 제반여건이 갖춰지고 미확보된 예산이 반영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중앙분리대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교통안전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던 이 구간에 중앙선 침범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이 시설될 내년 이후면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은 물론 보행자 안전이 확보될 전망이다.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해 진안경찰 생활안전교통과는 지난해 8월부터 도로관리당국에 수차례 설치 협조를 구하는 등 안전시설물 확보에 애를 써왔다.한편 이 구간에서 지난 달 11일 인근 부귀 오룡마을에 사는 보행자 김모(82)씨가 운행차량에 치어 숨진 데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중앙선 침범으로 소형차량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바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03 23:02

진안군청 공무원, 복지기금 장학금 기탁

진안군청 공무원들이 개인별로 수령해야 할 복지기금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일괄 쾌척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군청 내 600여 공직자들은 지난해 선택적 복지카드를 사용하면서 생겨난 모집기금 및 이용수수료 440만원 전액을 지난 2일 (재)진안사랑장학재단에 흔쾌히 기탁했다.이번 선행은 기탁에 앞선 지난 달 말 복지기금 활용방안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직원 대다수가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가능했다.이에 따라 이날 전달된 장학기금은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한 진안 출신 모범학생들에게 전해져 학업의식을 크게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복지기금은 선택적 복지카드를 사용한 공직자 개개인에게 일정 금액 상당의 기념품으로 돌려 받는 게 여타 시·군의 상례였다.전명권 행정지원과장은 "자신들을 위해 쓰여질 복지기금을 지역의 꿈나무 육성에 쾌척하도록 성원해 준 공직자들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이번 사례를 아예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선택적 복지제도는 공무원 개인에게 배정된 복지예산(포인트) 범위 내에서 기본 항목은 의무적으로, 자율 항목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 복리후생서비스다.

  • 진안
  • 이재문
  • 2008.04.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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