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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홀몸노인·유공자에 난방비 인상 지원

진안군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홀몸노인과 국가유공자에게 난방비를 올려서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난방비 추가지원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진안군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연료비 지원조례’에 근거한 조치다. 군의 조치에 따라 지원 액수는 당초 9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당초 군은 홀몸노인과 국가유공자들에게 9만원씩 1억 3000만 원가량을 들여 난방비를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추가지원을 하기로 함에 따라 1억 6000만 원가량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기존보다 11만원을 추가로 더 지원하는 것. 이에 따라 인상분 포함 총 예산 2억 9000만 원(전액 군비)이 1422세대에 가구당 20만 원씩 지급된다. 난방비가 추가지원 될 경우,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추가 에너지 지원금 대책에서 빠진 홀몸노인과 국가유공자 등 에너지 지원 사각지대 모든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에너지 바우처 지급대상에 대해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2배로 인상하고,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도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비, 등유비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 군의 이번 조치로 정부 조치에서 빠진 지역 내 홀몸노인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3.05 20:21

“귀농·귀촌, 산 좋고 물 좋은 진안으로 오세요”

진안군과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역 안팎을 넘나들며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 지원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군과 센터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수도권 도시민 중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전라북도귀농귀촌센터 서울사무소에서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진안으로의 귀농귀촌 교육(상담과 홍보)을 진행했다. 이틀 동안 이어진 이번 교육에서 군과 센터는 일대일 개별 상담뿐 아니라 진안군의 정책 소개와 선배 귀농귀촌인들의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라북도 13개 센터 중 가장 먼저 진행한 이번 교육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수도권의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사흠 농촌활력과장은 “해발 평균 350미터의 청정 고원지대인 진안지역은 홍삼 한방과 아토피 특구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많다”며 “이번 교육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진안지역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이 같은 지역 외 활동 말고도 지역 내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지원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3일 12명의 멘토를 위촉했다. 이날 군은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초보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멘토단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된 멘토단은 오는 12월까지 새내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전반적 멘토 활동을 수행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지난해 활동한 멘토단의 느낀 점이 공유되고 새내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건의사항이 수렴됐다. 전춘성 군수는 “선배 귀농귀촌인의 진심어린 조언이 새내기 귀농귀촌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우리 군은 메토단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3.05 13:48

진안지역 영농기 일손부족 해소 ‘기대’

진안군청사 전경 ​​​​​​정부(농식품부)와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 공모사업에 최근 진안지역 소재 총 4개소(농촌인력중개센터)가 선정돼 영농기 일손필요 농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곳은 농식품부 주관 공모에 백운농협, 부귀임농업영농조합 2개소, 전라북도 주관 공모에 진안농협, 부귀농협 2개소 등 모두 4개소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영농기, 파종기, 수확기 등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일손 부족 병목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손 필요시기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군은 보고 있다. 그동안 진안지역 11개 읍·면에는 백운농협 인력중개센터와 부귀임농업영농조합 2개소에서만 인력 중개가 이뤄져 일손부족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2023년 전북형 농촌인력중개센터 공모에서 진안농협과 부귀농협이 추가 선정되면서 농촌일손부족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북형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 공모 중 진안지역에서만 진안농협과 부귀농협 중개센터 등 2개소가 선정돼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진안농협과 부귀농협 중개센터 운영비는 2023년 진안군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돼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진안농협과 부귀농협이 인력중개에 가세하게 됨에 따라 11개 읍·면 전 지역에 걸쳐 농업분야 인력수급 지원체계가 짜임새 있게 구축돼 일손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모에 선정된 4개소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센터운영비, 현장교육 실습비, 교통 운송비, 숙박비, 영농작업반장 수당, 보험료 등을 지원 받는다. 이들 센터는 센터별로 근로자를 모집해 필요농가에 알선하고, 일손 필요농가는 중개센터를 통해서 인력을 공급받으며, 농업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은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신청해 소정의 임금을 받고 근로에 참여할 수 있다. 중개센터 운영은 외국인 아닌 내국인 중심으로 운영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3.03.02 14:59

진안군 부귀면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농업인 편의 증진 기대

진안 부귀지역에 농업인 영농편의증진을 지원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신축돼 개소식을 가졌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고가의 농기계를 비치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게 하는 영농지원 시설이다. 농기계 보관과 임대를 지원하는 곳으로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부귀면 거석리 사임암마을에 신축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진안 본소, 정천, 마령, 동향에 이어 진안지역에서 5번째로 문을 열었다. 총 12억 2000만 원(국비 6억 원, 군비 6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농업인의 이용 빈도수를 고려한 38종 85대의 농기계가 비치됐다. 군은 임대사업소 이용 주민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비치되지 않은 필요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이영만 부귀면이장협의회장은 “이젠 부귀면 주민이 농기계를 임대하기 위해 타 읍면(진안읍, 정천면)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지게 됐다”며 “주민 모두를 대표해 임대사업소를 신축해 준 진안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기계화 지원은 영농철 노동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편이 될 것”이라며 “군은 농민들의 영농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부귀면에 이어 안천면에도 임대사업소를 개소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난 23일 개소식에는 김종필 부군수를 비롯해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 장현우 면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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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3.01 18:16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 개최...180명 참석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지난 27일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 전시관 2층(대회의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진사협 임·회원 등 18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와 군의회 김명갑·동창옥·손동규·이루라·이명진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결과와 2023년 시행예정사업이 보고되고 올해 진사협 활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졌다. 김진 진사협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지난해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지만 진사협 회원과 후원자 여러분의 지속적 관심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했고 앞으로도 함께하자”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지역의 복지 발전을 위해 한발 앞서 노력하는 진사협이 있어 우리 진안의 복지는 다른 지자체보다 탄탄하다고 자부한다”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진사협과 함께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사협은 좋은이웃들, 거동편의용품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홀몸 거주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장보기, 전구 교환 등의 심부름을 대신 해주는 주민도움센터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063) 432-1966으로 전화하면 진사협으로부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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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1 15:15

진안군의회, 인사권 독립 후 첫 5급사무관 승진자에게 임용장 수여

진안군의회(의장 김민규)가 인사권 독립 후 의회 내에서 처음으로 지방사무관으로 승진한 5급 공무원에게 사무관 임용장을 전달했다. 27일 군의회는 지난 1월 2일자 수석전문위원 직무대리 승진 전보 후, 6주간 사무관(5급 과장급) 교육을 수료한 김갑기 수석전문위원에게 정식으로 사무관 임용장을 수여했다. 특이하게도, 김 수석위원은 사회복지직이지만 군의회에서 사무관으로 승진, 이날 임용장을 받았다. 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지난해 1월 13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발맞춰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신규인력 충원과 기존인력 재배치 등 원활한 의정활동 보좌에 필요한 인사시스템 구축에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다. 김 수석전문위원은 “7명의 의원님들을 돕기 위해 전문위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회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선진 의정활동에 필요한 기반조성을 위해 다른 시군 기초의회와 활발히 교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규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후 첫 사무관 승진 임용식을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회 내 공무원들이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층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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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3.01 15:15

진안군, 지역특화 전략·육성 품목 8가지 선정 ‘활성화 지원’

진안군은 4가지 전략품목과 4가지 육성품목 등 모두 8가지 작목을 지역특화 품목으로 선정하고, 선정 작목의 활성화를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선다. 전략품목은 수박, 토마토, 사과, 건고추, 육성품목은 오이, 깻잎, 딸기, 상추다. 군에 따르면 선정 품목의 생산 활성화를 위해 군이 세운 목표는 전략품목 매출액 최소 70억 원, 육성품목 최소 30억 원 이상이다. 이를 위해 군은 효율적인 생산기반 확충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군은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과 관련, 농협과 협력해 20% 추가보조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농민 자부담율은 40%에서 20%로 경감된다. 군은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지원 단가 현실화를 위해 그 밖의 5개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실시한다. 농민들의 편의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과의 협력에 따른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 사업은 지난해 행정과 농협 사이의 파트너십 구축 간담회 때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이뤄낸 성과다.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추진계획 등을 협의한 끝에 마련한 결과물이다. 군은 올해에도 보조 60%, 자담 40%로 단동 또는 연동 비닐하우스 신축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농협중앙회에서 10%, 지역농협에서 10%를 추가 지원하면 올해의 농가 자부담률은 20%로 떨어질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21억 4500만 원이 투입되며 수혜 가구는 35농가, 그 면적은 5.5㏊로 예상된다. 보조 결정은 2월 중으로 이뤄지며 지원사업은 상반기 중 완료된다. 이뿐 아니라 군은 특화품목 활성화를 위해 ‘청년희망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에 2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스마트팜 확충, 청년 농업인·귀농인 등의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춘성 군수는 “농자재 가격뿐 아니라 난방비 폭등으로 농업경영비 부담이 가중돼 안타까웠는데 ‘행정-농협’간 협력으로 농가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3.01 15:14

성기상 진안 ‘마이산홍벵이’ 대표,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장 취임

진안읍 마이산 인근에서 굼벵이 농장을 운영하는 성기상 ‘마이산 홍벵이’ 대표가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장(이하 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성 대표는 지난 22~23일 제주도 ‘소노캄 제주’ 호텔에서 국립농업과학원 주관으로 열린 ‘곤충산업 재도약을 위한 2023년 곤충산업 발전 제주 심포지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제7기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회원 200명가량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강기갑 상임대표(전 국회의원), 이완영 국회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산업팀 윤재돈 팀장, 전라북도청 서형석 팀장 등 관계부서 직원, 진안군청 임진숙 농촌경제국장, 전현희 농축산유통과장, 양석윤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선 최영만 (사)제주도곤충산업협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 이종우 제주 서귀포시장, 강연호 제주도의회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시간을 같이했다. 신임 성 회장은 지난 8월부터 전임회장의 사임으로 대표가 공석이 된 법인에서 ‘비대위’ 성격의 수장 역할을 해오다 지난 1월 1일부터 제7기 회장 임기 공식 수행에 들어갔으며 이번 심포지엄에 맞춰 취임식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존에 ‘미래 산업’으로 불리던 곤충산업을 이젠 ‘현재의 중요산업’으로 올려놓을 때”라며 “관련법 제정 겨우 10여년 만에 전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한국의 곤충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 회장은 지병으로 고생하던 가족 중 한 명이 굼벵이로 쾌차하면서 곤충의 매력에 빠져 지난 2015년 고향인 진안읍으로 귀농했다. 이후 곤충 관련 모든 일에 적극 나서고 지난 2019년엔 아예 기전대 곤충산업학과를 졸업했다. 진안읍 출생으로 동국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인 손두리 씨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선 2023년 곤충산업 정책 및 홍보방안(윤재돈 농식품부 사무관), 흰점박이꽃무지 현장우수사례(유태호 눈꽃굼벵이 대표), 곤충먹이원 연구개발 현황(김선영 곤충양잠산업학 박사), 곤충 HACCP 제도화 방안(문재진 한국시굼안전관리 인증원 팀장), 식용 곤충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동향(이정준 ㈜경기수출 팀장), 곤충스마트팜 기술(이정준 고구려대 교수), 곤충사육산업 역량체계 개발(김기용 ㈜KM플러스컨설팅 대표) 등의 발표와 농가 의견청취 및 종합 토의(이승환 서울대 교수) 등이 진행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26 20:32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진안 백운농협

백운면과 성수면 2개 면을 관할하는 백운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직으로 2선을 노리는 신용빈(61) 조합장에게 진안농협 경제상무 출신인 김연태(62) 후보가 도전장을 내 2파전으로 치러진다. 조합원 수는 백운지역 800명가량, 성수지역 700명가량으로 모두 1500명가량이다. 신용빈(전북대 재학 중) 조합장은 재임을 하는 동안 1500억 원가량의 자산 규모를 만들고 농협경영평가 4년 연속 1등급 달성을 앞세우며 3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두 번의 재임기간 동안 본점(백운)에서는 2018년 성수농협 합병, 본점 청사 리모델링, 양곡창고 300평 신축과 석축공사 등을 해냈고, 성수지점에서는 청사 리모델링, 주유소 창고 철거·신축, 자재창고 현대화 사업, 하나로마트 리모델링 등을 실시했다며 이를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고령조합원을 위한 영농 대행단 운영’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었다. 농협이 운영하는 전문 영농 대행단이 농사를 지어주기 때문에 고령 조합원들이 농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고령 주민들이 농협육묘장시설→영농대행단작업→산물벼수매→통장입금 체계로 농사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 이밖에도 산물벼 수매 위한 중규모 DSC저장시설 유치, 농산물 판매역량 강화, 청년 후계농 정착 지원 등을 공약했다. 이에 맞서는 김연태(전주농고 졸) 후보는 백운농협, 성수농협, 진안농협에 두루 근무했다. 진안마이산조합공동법인 초대 대표이사와 전라북도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회장을 지낸 김 후보는 ‘농산물 유통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선거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백운면협의회장과 진안군대표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정당 활동을 하기도 했다. 농협 근무 당시 농림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농산물 유통을 적극 지원 육성하는 농협’을 기치로 내걸었다. 소농을 위해서는 농산물 간이집하장을 백운과 성수에 각 2개소씩 설치해 농산물 출하를 지원하고 대농을 위해서는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으로 규모화를 통한 출하를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기후에 적합한 고소득 품목 발굴과 육성 지원, 진안군농협연합사업 추진으로 산물벼 수매시설과 영농자재 종합백화점 유치 등을 내걸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26 15:55

진안교육지원청 출판 만화책 <마이골 옛이야기> ‘호평’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경)에서 펴낸 초등학교 보조교재 한 권이 지역사회의 호평 받고 있다. 보조교재 이름은 <마이골 옛이야기>다. <마이골 옛이야기>는 진안지역 초등 3학년 과정 사회과 <우리 고장 진안>에 수록돼 있는 지역의 설화 또는 역사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된 만화책이다.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제작 출판돼 올해 3월 학기를 앞두고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관기관에 배포됐다. <마이골 옛이야기>는 진안지역 11개 읍면에 전해지는 설화를 1편씩(상전면만 2편) 선정해 12편의 만화로 구성했다. 각 읍면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해 실었으며, 이에 따라 동향면 설화 ‘은혜 갚은 까치’가 가장 먼저 실리고 진안읍의 ‘하늘로 오르다 만 마이산’ 설화가 맨 나중에 실렸다. 부귀면 황금리 설화인 ‘옥녀가 반한 황금폭포’ 이야기는 네 번째로 나온다. 초등학교 3학년 수업 또는 독서활동에 활용될 예정인 이 보조교재는 진안교육지원청이 그림책을 쓰는 정지윤 작가와 협업해 제작됐다. 글과 그림은 현장 답사, 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진안군청·진안문화원·진안군향토사연구소·진안역사박물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정확한 정보를 수록해 만들었다. 진안군과 진안문화원이 발행한 <진안군향토문화백과사전>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발행한 <디지털 진안문화 대전>에 실린 내용을 참고했다. 김원 장승초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만화를 통해 지역 관련 역사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지역 관련 정규과목 수업을 위해 재미있는 만화책 보조교재를 만들겠다는 훌륭한 발상을 한 진안교육청에 감사드린다”고 평했다. 이상훈 마령고 역사교사는 감수 소감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출판한 <마이골 옛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재미있게 구성돼 있어 매우 흐뭇하다”며 “초등 3학년뿐 아니라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호경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2월 말 진행되는 교육과정 준비 주간에 <마이골 옛이야기>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작가와 만남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이 진안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골 옛이야기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가량 정지윤 작가가 글과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책 출판을 위해 심의위원으로는 진안교육지원청 이영송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소미영·오현옥·문소현·이은정 장학사가 참여했다. 검토위원으로는 임성태 동향초 교사, 진영란 진안초 교사, 심태형 진안군청 문화관광해설사가 참여해 내용확인과 수정작업을 했다. 감수는 진안지역 문화와 관련해 10권 넘는 책을 저술한 이상훈 진안문화원 부원장이자 마령고 역사교사가 맡았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23 22:44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진안농협

3700명 넘는 유권자를 가진 진안농협은 허남규(66) 현 조합장과 김문종(71) 전 조합장 간의 2파전이 예상됐으나 후발주자로 양병일(60) 마이산플러그육묘장 대표가 가세하면서 3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동시조합장 진안지역 선거 중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불꽃 튀는 격전지로 꼽힌다. 진안농협은 진안지역 11개 읍면 중 진안읍을 비롯해 마령·동향·안천·상전·용담·주천 7개 읍면을 관할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허 조합장의 후견인 역할을 자임해 오던 김 전 조합장이 3선 고지를 향하는 허 조합장에게 제동을 거는 형국이 연출되고 있다. 외형상 정치적 후견인(김 전 조합장)과 피후견인(허 전 조합장) 모양새를 갖추고 있던 전·현직 사이의 대결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그 배경에 대한 분분한 해석이 나온다. 허 조합장(2선·진안종고)은 지난 임기 동안 도시농협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신용사업을 확장한 것을 성과로 꼽으며 3선을 갈망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조합원 교육 확대, 농업 품목별 규모별 협의체(작목반) 육성 지원, 집하장 운영 활성화, 맞춤형 영농상담사 배치, 농촌 인력중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억대 고소득 조합원을 만드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전 조합장(4선·단국대)은 ‘믿고 맡길 큰 일꾼’을 기치로 내걸고 내실 있는 경영,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다. 조합장의 업무추진비 공개, 상임 감사제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하나로마트 배달서비스 시행, 드론항공방제비용 전액 지원, 외국인 계절노동자 2배 확대 추진, 조합직원 근무시간 탄력 운용, 농작물재해보험 부담금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양병일(진안종고) 육묘장 대표는 ‘허-김’ 현·전직 조합장의 대결의 틈을 비집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기사가 운전하는 자가용을 타고 다니며 양복 입고 고액의 연봉과 판공비 쓰는 조합장이 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있다. 그는 농업생산성 향상, 농산물 판로확대와 유통 원활 도모 등 조합 설립의 근본 목적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면서, 이를 위해 농산물쿼터제를 도입하고, 품질 좋은 반값 농자재를 지원하며, 조합원 생산 농산물 하나로마트 내 매장을 운영하고, 고추 산물수매 가공공장 건립을 약속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22 16:45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지원심사·자원연계 회의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지난 21일 올해의 ‘좋은이웃들’ 지원심사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지원심사·자원연계 회의를 개최했다. 진사협의 좋은이웃들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복지사각지대)을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자 실시된다. 이날 ‘좋은이웃들’ 지원심사회는 진안군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송하늘 주무관 외 총 20명(공공 7기관 10명, 민간 8기관 10명)을 실무자 중심으로 위촉, 구성했다. 심사회 구성 후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11건의 위기가정을 심사했다. 이를 통해 주거, 난방, 생필품 등을 돕는 등 체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진 회장은 “좋은이웃들 사업은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가구들을 위해 좋은 이웃이 되어 주고자 실시된다”며 “앞으로 좋은이웃들 사업이 더욱 확대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이웃들 사업은 현재 전국 11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소외계층 상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과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22 16:43

진안지역에 계절근로자 445명 온다

진안군이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선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등 2개 지자체와 각각 근로자 일손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진안군은 필리핀 우수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해야 하며, 필리핀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또 군은 선발된 필리핀 인력에게 사전 훈련을 실시해 농가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협약은 인력 적기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이뤄졌다. 협약 성사를 위해 군은 올해 초 인력 담당 공무원을 필리핀 현지에 파견, 사전조사와 필리핀 마갈레스 시장과 그 밖의 관계자들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후 세부협약 내용을 이메일로 사전 조율, 협상을 진행해 오다 지난 10일 필리핀 현지 방문에서 협약 체결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율 팀장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필리핀 현지인들에 대해 이탈방지, 근로기준법, 진안군농업에 대한 기본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후 3월 초엔 현지 면접을 실시, 계절근로자 150명을 선발한다. 또 다음 달 말부터 5월 초까지 농가에 배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말고도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파종기, 수확기에 집중된 인력난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농비용이 증가해 농가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군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 진안지역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난해보다 2.5배 웃도는 인원으로 배정받았다. 지난해 배정 인원은 155명 올해엔 395명이다. 여기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을 포함시키면 진안지역에서는 올해 총 445명의 계절근로자를 운영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안에 들어오는 150명가량의 계절근로자뿐 아니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형식으로 들어오는 200명가량의 계절근로자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의 계획대로 계절근로자가 진안에 들어오게 된다면 농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20 16:43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진안 부귀농협

진안 부귀면과 정천면에 걸쳐 1300명의 조합원을 가진 ‘부귀농협’의 이번 조합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지기반이 탄탄하고 인지도가 탁월한 현직 김영배(62) 조합장의 2선 도전 잰걸음에 경제총괄상무 출신 김진국(62) 전 이사와 손재섭(65) 전 감사가 경쟁에 나선다. 김영배 조합장은 지난 2020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내실 있는 경영으로 흑자 조합을 만들었고, 특히 취임 당시 어려움이 많았던 김치가공 공장을 ‘한국농협김치 통합법인’에 참여시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벼 육묘장과 녹화장을 추가 건립하고 경제사업장 자재 센터를 신축했으며 상호금융 예수금 700억원을 달성했다. “조합원 소득 증대를 이끌어 진안을 넘어 ‘전국 제일의 농촌형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는 드론항공방제 비용 전액지원, 산지형 로컬푸드 매장 신설 등을 공약했다. 이에 맞서는 김진국 전 이사는 부귀농협경제총괄상무, 김치가공공장 공장장을 지냈다. 그는 “조합원이 주인 대접을 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외치면서 10가지 공약을 내놓았다. 영농자재 전문배달 직원 배치, 벼재배 모든 농가 드론 무상공동방제 실시, 자부담 1000원 벼 묘판 공급, 모내기부터 탈곡까지 농작업 전 과정 대행서비스 지원, 인력난 해결을 위한 농촌인력 중개센터 설치 운영, 다양한 농축산물 유통 거래처 확보 등이 그것. 특히, 고령 조합원을 위한 ‘농협 요양원 및 복지센터’ 설치 공약이 눈길을 끈다. 뒤늦게 추격전에 뛰어든 손재섭 전 감사는 “조합원들의 피와 땀과 애정이 깃든 부귀농협김치공장이 한국농협김치공장으로 이관된 것을 두고 조합원들이 허탈해 한다. 이로 인해 앞으로 배추, 고추, 양념류 등 김치 주·부재료 작물로 과거처럼 소득을 얻기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조합원 생산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요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소득증대 필요 사업을 적기에 과감하게 추진하고, 농사만 잘 지으면 수거부터 판매까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19 15:48

재전(진안군)부귀면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성황’ ... 이임회장 최산, 신임회장 장정섭

“나는 향우회장으로서 향우회의 윤리강령과 회칙을 준수하고 회원 상호간의 우정을 나누는 일에 솔선수범하며 정성을 다해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고향 부귀와 회원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회장 취임 선서) 재전(진안군)부귀면향우회는 지난 18일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 호성점 2층 ‘마이돈 농부 웃소(레스토랑)’에서 제19대·제2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회원과 내빈 등 1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장, 전북일보 사장)과 최인규 사무국장, 재경부귀면향우회 유판근 회장, 재전상전면향우회 이상화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종훈(부귀 대동마을) 전라북도경제부지사, 이명진(부귀 사인암마을) 진안군의원, 장현우 부귀면장과 박원순 주민자치위원장도 시간을 같이했다. 최산 제18~19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 터널을 지나면서 별로 이룬 것 없이 회장 임기를 마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신임 제20대 장정섭 회장님이 이끄는 부귀면향우회가 이전보다 훨씬 빛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한데 합치자”고 당부했다. 장정섭 신임(제20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나름의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부귀영화의 향우회’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최산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고향과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니 회원님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부귀면향우회는 여타의 면단위 향우회들이 부러워하는 모범 단체”라며 “부귀지역에는 ‘황금리’라는 지명이 있는데 신임 장정섭 회장이 이끄는 부귀면향우회가 황금처럼 빛나고 회원 모두가 황금처럼 귀하게 되시기를 기원하다”고 덕담했다. 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부귀면 수항리 대동마을이 고향이고 부귀초 48회, 부귀중 10회 졸업동문인데 고향 선배님들을 한자리에서 뵐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고향 부귀와 향우회 발전을 위해 저에게 임무를 주신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본행사와 2부 만찬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본행사는 향우회기 입장(백승우 부회장), 향우회강령 낭독(윤만기 사무국장), 내빈소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이임사, 향우기 전달, 신임회장 선서,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장정섭 신임 회장은 이날 자신과 함께할 신규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고문에는 이홍재·박명수·최산·김영서·김용환·김일규, 부회장은 최승근·백승우, 감사 임성택·전정주, 사무국장 윤만기, 총무부장 최성팔, 재무 이석우, 간사에는 임희인 향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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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19 15:47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진안군산림조합

2570명가량의 조합원을 유권자로 가진 진안군산림조합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전해석(70) 현 조합장에게 송윤섭(60) 전 진안군산림조합 지도상무, 이재현(60) 전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술훈련원장이 맞서는 3파전이 당초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15일 이 전 훈련원장이 갑작스럽게 출마의 뜻을 접으면서 2파전으로 구도가 좁혀졌다. 지난번 전국동시선거 이후 줄곧 강한 출마 의지를 내비치다 갑작스럽게 도전을 포기한 이 전 훈련원장의 지원을 얻기 위한 ‘전’과 ‘송’ 양측의 구애 경쟁이 예상된다. 전해석(전주공고 졸) 조합장은 ‘내실 있고 품격 있는 전국 최고의 선도조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면서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8년 재임 동안 조합부채 상환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전국 상위권 산림사업 실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며 “청렴과 공평을 강조하며 직원들을 독려하는 가운데 산림사업 현장을 직접 발로 찾아 뛰며 큰 과오 없이 성장하는 조합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년이 조합의 부실을 벗어나게 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전국 최고의 선도 조합’으로 가는 발판을 만드는 기간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전북대 농업개발대학원 농업생산학 석사) 전 상무는 산림경영기술자(고급)이자 산림공학기술자(고급)로 “산림조합 34년간 근무에서 얻는 경영 노하우를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이끌고 환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혁신(운영상황 공개, 성과평가제 통한 책임 경영체제 확립), 자체사업 확대와 조합원 소득증대 사업 운영(현대화 시설 양묘사업, 상설나무시장 연중 운영, 품목별 임산물 작목반 지원), 조합원 지도사업과 장학사업 추진, 임기 내 예수금 500억원을 달성하는 금융활성화 추진, 전주공원묘원 활성화(다양한 묘원개발로 수요부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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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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