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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무일 지정하고 시찰 다녀온 진안군의회⋯손동규 의원 “잘못한 게 없다”

속보=진안군의회가 지난 17일을 ‘임시휴무일’로 무단 지정하고 의회청사를 텅 비운 채 5명의 의원과 직원 전원이 ‘시찰’이란 이름으로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를 다녀온 후 이 같은 사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전북일보 기사에 대해 의원 한 명이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혀 그의 ‘의정활동 마인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18일자 9면 보도) 진안군의회는 평일이던 지난 17일을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임시휴무일로 정했다. 그런 다음, 김민규 의장을 비롯해 이미옥, 동창옥, 손동규, 김명갑 등 5명의 의원(이명진·이루라 제외)과 직원 전원은 ‘임시휴무’라는 안내문만 달랑 현관문에 붙인 채 하루 동안 청사를 텅 비웠다. ‘2023년도 진안군의회 공무 국외출장 사전교육’을 위한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 ‘시찰’을 다녀오기 위한 것이 그 명분. 이에 대해 ‘시찰을 가장한 야유회를 다녀왔다’는 전북일보의 기사가 나가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힌 사람은 진안군의회 운영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동규 의원. 손 의원은 지난 19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전북일보가 우리 (진안군의회) 의도를 왜곡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임시 휴무한 게 뭐가 그리 잘못된 것이냐’는 것이다. 하지만 손 의원의 주장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의회의 임시휴무 지정과 관련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4조에 따르면 관공서가 공휴일을 지정하려는 경우에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진안군의회가 임의대로 휴무를 지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손 의원은 통화 초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다, 통화 중간쯤에 이르러 “의회청사에 필수인원도 남기지 않고 문을 걸어 잠갔는데도 잘못된 게 없나”라는 질문이 거듭되자 “모든 직원이 다 간 부분은 잘못된 것 같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날 통화에서 손 의원은 “진안군이 지방정원을 준비해야 한다면 군의회가 그 모델이 되는 순천만을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 의원 주장의 순수성은 당초 진안군의회 '시찰' 계획에 여수시 일원이 포함된 것에서 급격히 떨어진다. 손 의원은 “이번 순천만 임시휴무 방문을 누가 추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동문서답했다. 또 “이루라 의원이 군의회 대표 자격으로 2022년 결산검사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공적 임무로 참석이 어려운 이 의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서는 멈칫거리다 답변을 회피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진안군의회 의원들의 독일 방문과 관련해서 손 의원은 “의원 1인당 500만 원의 예산이 세워져 있지만 140만 원을 자부담해야 한다”며 “의원들이 시간 버리고 돈 버리며 가는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500만 원 예산 세우기를 주도한 손 의원으로서는 해당 예산을 340만 원밖에 쓸 수 없다는 사실이 불만스러운 것으로 풀이된다. 1인당 500만 원 예산은 도내 시·군 중 진안군의회가 최고액이다. 이 같은 손 의원의 반응에 대해 한 군민은 “생각보다 의원 자질에 많은 의심이 가는 대답”이라며 “의정활동 마인드를 짐작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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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1 16:32

진안군일자리센터, 진안 한방고 학생 대상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주민 일자리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설립한 진안군일자리센터(이하 센터)가 관내 고등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센터는 고교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진안읍 소재 한국한방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한 예다. 한방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1차 교육) 실시된 것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방고 실습동에서 진행된 ‘성공취업! 면접역량강화’ 특강이다. 한방고 재학생 10명이 참여한 4일간 특강에서는 스피치 교육, 1분 자기소개, 올바른 발성법, 모의면접 등에 관한 이론 전달과 그에 따른 실습이 이뤄졌다. 참여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가 눈에 띄었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전한다.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방고 2차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자기소개서! 너도 쓸 수 있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5명씩 그룹컨설팅 형태로 자기소개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1:1 개별 지도로 이뤄지며, 진안군일자리센터와 전북권 5개 대학 대학일자리+센터간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으로 진행된다. 김사흠 농촌활력과장은 “진안군일자리센터는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그동안 취업지원서비스가 부족한 진안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오는 23일까지 구인·구직 연계를 위한 ‘마이잡(My Job)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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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5.18 17:21

재전개인택시 진안군향우회 정민열 회장, 60만 원 ‘기부 답례품’ 재기부

재전개인택시 진안군향우회 정민열 회장이 진안군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고 받은 ‘기부답례품’을 재기부해 ‘제대로 된 고향사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재전개인택시 진안군향우회는 정민열 회장을 앞세워 진안군청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회원 50명가량이 모금한 71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정 회장이 낸 기부금은 200만 원. 정 회장은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60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정 회장은 60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6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60만 원 상당의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답례품까지 기부하게 됐다”며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이 전달되면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종필 부군수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까지 기부해 주신 정 회장님의 뜻이 진안지역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라며 “회장님의 고향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진안의 성공시대 여는 일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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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8 16:56

제멋대로 ‘임시휴무일’ 정하고 전원 야유회 다녀온 진안군의회

“2023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시찰을 통해 명품지방정원 조성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순천만) 선진지 시찰을 실시하고자 하오니 (군의회) 방문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17일 진안군의회 청사 입구에 붙은 A4용지 크기의 안내 문구다. 일시는 ‘5월 17일 08시~17시’, 장소는 ‘전라남도 순천시, 여수시 일원’으로 적혀 있으며, 참석인원은 진안군의회 전직원이라고 돼 있다. 진안군의회 의원 대부분과 직원 전원이 17일 임의로 ‘임시휴무일’을 지정, 온종일 의회청사를 비운 채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와 “개념이 실종된 의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의회는 이날 오전 일찌감치 의회청사를 출발해 순천만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한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차량에 오른 인원은 김민규 의장부터 미화 담당 직원까지 25명가량이다. 의원 정수 7명 가운데 김 의장, 이미옥 부의장, 김명갑·동창옥·손동규 등 의원 5명을 비롯해 성운경 과장 등 의회사무과 소속 직원 14명가량, 김갑기 수석전문위원 등 전문위원실 소속 직원 5명가량이다. 덜렁 붙은 안내문만이 군의회 청사를 지켰다. 군의회는 평일인 수요일을 합당한 이유 없이 ‘임시휴무일’로 지정해 법 저촉 여부를 따지기 전에 ‘개념이 실종 의회’, ‘1년도 안 돼 나사 풀린 의회’라는 지적을 자초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주민 A씨는 “군의회가 제멋대로 텅 비어 있다면 의회를 통해 다급한 민원을 해결하려는 주민에겐 참으로 갑갑한 일이 될 것”이라며 “선거 때 표를 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당선된 지 1년도 안 돼 초심을 잃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사가 풀릴 대로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규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군의회가 다음 달 중으로 방문할 계획인 독일 국제정원박람회 해외연수에 앞서 우리나라 최고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사전에 공부해 보려는 차원에서 순천만 방문을 추진했다”는 요지의 답을 내놨다. 군의회는 다음 달 국제정원박람회의 메카로 불리는 독일 등 유럽 해외연수가 예정돼 있다. 김 의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순천만 방문은 한 마디로 유럽 해외연수의 예습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 김 의장의 설명을 원액 그대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필요한 인원을 과도하게 넘겨 순천만을 간 게 아니냐”며 “이건 ‘시찰’이란 이름으로 혈세를 쓰며 ‘야유회’를 간 것”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크든 적든 군민 혈세를 이렇게 함부로 썼다간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필이면 이날이 1980년 5월 17일 신군부의 비상계엄 확대 조치일인 데다, 광주 민주화운동일 5월 18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민주당 소속 의원이 주를 이루는 군의회가 역사 인식도 빵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날 시찰에 빠진 2명은 이명진, 이루라 의원이다. 두 명의 의원은 공히 “개인적 또는 공적인 일 때문에 빠진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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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7 16:56

진안홍삼축제 세계적인 축제 날갯짓 시작

“전라북도 최우수축제이자 문화관광축제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K-컬처 100선’에 꼽힌 축제.”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 테마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를 가리킨다. 진안홍삼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비상하기 위한 날갯짓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진안홍삼축제는 오는 9월 22일에서 24일까지 3일간 마이산 북부 마이돈 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진안홍삼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가진 진안군은 지난 4월 진안홍삼 축제추진위원회 총회를 열어 개최 일을 결정했으며 ‘대대적 홍보’를 일단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에 집중하기로 했다.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자세로 홍보에 임하고 있는 진안군은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 또는 박람회 등을 통해 축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전국 유일의 홍삼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를 알렸고, 이달에는 문경찻사발축제,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등을 찾아 홍보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전 세계 수만 명의 생활체육인과 관광객이 모이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회식이 열렸던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담당직원 다수가 나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진안홍삼축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진안홍삼축제를 홍보했다. 홍보에는 군 대표 캐릭터인 빠망이를 적극 활용하며 여러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이같은 일련의 홍보 활동이 진안홍삼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진안홍삼축제 홍보의 일환으로 군은 이번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사이클과 역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두 가지 종목은 진안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은 이번 대회에 진안과 전북을 방문한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진안홍삼축제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각오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꾸준한 홍보를 통해 진안홍삼축제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홍삼축제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 진안홍삼축제는 해마다 홍삼을 주제로 한 공연, 체험, 판매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번 가보면 더 가보고 싶은 축제’라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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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6 17:04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저소득 가구에 거동편의용품 전달

(사)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16일 진안군사회복지센터에서 거동편의용품 지원사업 물품 전달식을 갖고 임·직원 전원이 나서 개별 가구를 방문, 저소득층에게 배부했다. 이날 전달한 거동편의용품은 보행보조차를 비롯해 기저귀, 이동변기, 요실금팬티 등이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90가정에 전달됐다. 개별가구 전달에는 진사협 산하 각 읍·면지회, 사회복지주민도움센터, 좋은이웃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봉사단 임직원들이 나섰다. 이들은 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거동편의용품 사용법을 설명했다. 김진 회장은 “군민 모두가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며 “올해에는 대상자들에게 맞춤형서비스가 보다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원품의 개별가구 전달에는 진사협 송상모 명예회장이 나서서 눈길을 끌었다. 진사협을 만들어 김진 현 회장 직전까지 이끌어오다 명예회장으로 물러선 송 회장은 아직까지도 어려운 이웃 사랑 실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송 명예회장은 지난 15일 발표한 제31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특선에 입상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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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6 17:01

진안군 ‘진안고원 산골애찬’ 알리기 본격화

“지역음식 맛이 관광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진안지역 특성을 담은 ‘진안고원 산골애찬’이 진안을 대표하는 음식 브랜드로 거듭나 군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진안군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유 음식브랜드 ‘진안고원 산골애찬’을 사용하는 지정업소를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진안고원 산골애찬’은 청정 진안고원에서 나는 우수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 브랜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농가 맛집 창업을 돕고, 전문가 메뉴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만의 특색 있는 맛집들로 육성한 음식점 등 15개소가 ‘진안고원 산골애찬’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군은 식당, 카페 등 진안고원산골애찬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한 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배부한다. 이를 시작으로 진안군 공식SNS를 활용한 통합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리플릿은 총 5000부가 제작돼 관내 주요 관광안내소, 읍‧면사무소 등에 배포된다. 여기에는 업소별로 대표메뉴, 영업시간, 주소 등 이용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상세하게 수록한다. 노금선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진안군 공식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해 ‘진안맛집’ 키워드 홍보도 진행할 것”이라며 “초성퀴즈 등을 활용한 브랜드 네임을 홍보하는 등 해당 맛집을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5 16:47

성장 가도 달리는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의 누적매출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25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9년 1월 전주시 호성동에 문을 연 진안로컬푸드는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경쟁력 삼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동일 상권 내에 대형기업의 창고형마트 또는 식자재마트가 존재하지만 품질경쟁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장 첫해인 2019년 30억 원, 이듬해인 2020년 60억 원, 2021년 70억 원, 2022년에 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1분기(1~3월) 매출이 20억 원가량으로 집계됐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 결산서에 새로운 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로컬푸드의 매출을 견인한 품목은 고품질 축산물이 꼽히고 있다. 청정지역인 진안고원에서 자라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은 데다 판매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다. 합리적 가격 형성이 가능한 이유는 중간유통 과정 없이 관내 축산농가로부터 직접 납품을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흑돼지, 흑염소, 두릅, 옻순 등이 인기 품목 반열에 안착해 있다. 진안고원의 특산품과 지역산 원료로 만든 장류(된장과 청국장 등), 흑돼지돈가스, 도라지배즙 등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다. 최근에는 진안고원 딸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필 부군수는 “진안로컬푸드의 지속적 매출신장은 지역 농업인의 땀과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로컬푸드가 진안지역엔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다주고 전주시민에겐 먹거리 기본권을 한층 신장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전주 호성동 사례에 힘입어 진안지역 내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식품 소비기대를 충족시키자는 게 그 취지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5 16:42

진안군·진안예총, 20일 제8회 ‘진안예찬’ 학생백일장대회 개최

진안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진안지회(회장 유종구, 이하 진안예총)이 주관하며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창작문예공방이 후원하는 제8회 진안예찬 학생백일장대회가 오는 20일 오후 3시 마이돈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4일 진안예총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진안지역 초·중·고등학생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주제는 ‘진안예찬’ 또는 대회당일 제시하는 여러 주제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시나 수필 중 자신 있는 부문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두 부문에 모두 참여해도 된다.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마감일은 15일까지며, 소속 학교 문예담당 교사의 대리 신청 또는 이메일 통한 학생 직접신청도 가능하다. 수상작은 엄선된 글쓰기 전문가를 통해 선발하며 대상은 1명을 선발하고 부상으로 30만 원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금상 2명(상금 20만 원), 은상 2명(15만 원), 동상 3명(10만 원), 장려상 4명(5만 원), 입선 10명을 선발, 시상한다. 수상작이 시상 후 기 발표작 또는 표절작으로 판명될 경우 시상 취소와 시상금 회수 조치를 취한다. 대회당일 백일장 행사장 일원엔 참여 학생들을 위한 즐거운 추억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되는 도자기, 서각, 가죽공예 등 문화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진안예총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jinanart)에 접속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4 15:43

“행복을 나눈 5일이었어요”...진안 부귀초가 마련한 도시학생 교환학습 프로그램 ‘큰 호응’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 수가 29명에 불과한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정성우)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일시적으로 전교생수가 57명이 되면서 지역사회가 떠들썩했다. 부귀초가 1600~1700명가량의 전교생을 가진 전주 송천동 소재 대형 학교인 화정초, 자연초 등의 재학생들을 초청해 5일간의 교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 이 프로그램은 농촌학교와 도시학교 양측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이라는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귀초가 진행했다. 교환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주지역 학생들은 28명으로 부귀초 전교생수와 맞먹는 수다. 부귀초 전교생 29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도시학교 재학생 28명과 교육과정을 함께하며 꿈같은 한 주를 보냈다. 도시와 농촌, 두 지역 학생들은 교환학습 첫날인 지난 8일 진행한 ‘진안 고원길 걷기’ 체험 시간부터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5일 내내 웃음기를 잃지 않았던 것으로 전한다. 부귀초는 책걸상 등을 새로 마련해 재배치하는 등 교환학습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특히 재학생이 1명뿐이던 부귀초 3학년 교실은 학생 수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책걸상, 사물함, 신발장 등의 준비에 진땀을 뺐다. 5일 동안 도시와 농촌 학생들은 한데 어우러져 자전거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걷고, 돌다리를 건너고, 자전거를 운일암반일암 출렁다리를 건너는 등 지역을 탐방을 하기도 했다. 또 도시학생들은 부귀초 정규 과정이던 방과후 오케스트라 시간을 이용해 마을 골목 걷기, 자전거로 이웃마을 구경 가기 등 농촌 풍경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부귀초에 따르면 부귀초는 본래 교육과정 속에 체험위주의 학습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이번 교환학습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한다. 부귀초 교환학습 담당교사 임태승 교무부장은 “도시학생들이 진지하게 참여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환학습은 부귀초 정규 프로그램에 마련된 운동회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에는 부귀초에서 2년마다 진행하는 ‘으랏차차 가족 운동회’가 열렸다. 이날 운동회는 교환학생의 도시 학부모까지 참여해 애드벌룬 넘기기, 가마타기, 게줄다리기, 공 터널 등 온가족축제로 진행됐다. 정성우 교장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공감대가 교직원 사이에 형성되면서 그 방안으로 교환학습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귀초에 특별한 교육과정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학생 한명 한명의 개성을 살려주면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데 그것이 가장 특별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진안 부귀초는 지난해부터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지정되는 등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최근에는 학교 인접지역에 46억 예산이 투입되는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사업에 선정돼 도시 유학 1번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시설은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이 부지 인근에는 30억 예산으로 학생과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인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실시된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대규모 학교와 소규모 학교를 공동 통학구로 묶어 운영하는 어울림학교를 광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지난 4월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귀초에서는 전주에코시티에 있는 대규모 학교와 어울림학교를 맺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4 15:35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받으세요"⋯진안군, 15일~18일 읍면 순회

“정기검사를 하지 않으면 최대 20만원의 과태료(행정벌)가 부과 되고, 검사명령 미이행 시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벌)이 부과됩니다.” 검사소가 없어 전주에서 정기검사를 받아야 했던 이륜차의 차주들이 올해는 관내에서 정기검사를 받게 된다. 진안군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관내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출장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 11일 군에 따르면 중·소형 이륜자동차(배기량 50~260cc) 정기검사 의무화는 지난 2021년도부터 의무화됐다.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환경 악화와 과도한 소음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조치다. 최초 사용 신고 시 3년, 이후 2년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안 관내 올해 상반기 정기검사 대상은 32대로 알려졌다. 그동안 진안에는 이륜자동차 지정정비사업소가 없어 차주들이 인근 전주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관내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게 돼 차주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는 오는 15일 성수·마령·백운면, 16일 진안읍, 17일 동향·상전·정천면, 18일 부귀·주천면 순으로 실시되며 각 읍·면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정기검사 대상 차량 소유자는 이륜차 사용신고필증, 보험가입증명서, 검사수수료 1만 5000원을 지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편안한 정주조건을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1 15:26

진안군, 전북 동부권 6개 시·군 인구감소 공동대응 워크숍 개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제출 시한이 다음달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 진안군은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에서 ‘전라북도 동부권 인구감소 공동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는 전라북도청 함병삼 청년청책과장을 비롯해 남원시와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군 등 동부권 6개 시군 인구정책 담당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최근 국가적 인구감소 가속화에 따라 마련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전북 동부권 시군간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30명가량의 6개 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업무부서 공무원들은 11일 토론에서 인구감소와 그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12일에도 인구감소 공동대응과 협력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친다. 11일 워크숍에서는 류성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역활력단장이 강사로 나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이해’라는 주제로 전략적인 투자계획서 작성방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춘성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제출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워크숍은 동부권 6개 시·군 담당 부서가 서로 협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북 동부권 6개 시군 모두가 좋은 성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1 15:24

진안홍삼, 대륙진출 위한 힘찬 날갯짓 시작

진안홍삼이 중국 서부지역 진출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진안군은 농촌경제국 임진숙 국장과 전현희 농축산유통과장 등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다수가 중국 서부지역 최대 도시인 충칭시에 건너가 이곳에 소재하는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즈니스센터를 방문, 진안홍삼 판매를 위한 홍보 숙의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충칭시 방문을 시작한 진안군 관계자들(이하 충칭시 방문단)은 이곳에 진출한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표인 서영목 소장을 9일 면담했다. 그러면서 충칭시 방문단은 진안홍삼의 중국 서부지역 판매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임 국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진안홍삼이 중국 서부지역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충칭시 소재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도움을 받아 판매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영목 소장은 “진안홍삼을 알고 있는 중국인들은 가격대비 좋은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중국 서부지역에서 진안홍삼의 이러한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 국장 등 충칭시 방문단은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진안군은 올해 하반기 중국서부에서 열리는 전북특산품박람회에 전라북도,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과 함께 참가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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