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1 05:17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제멋대로 ‘임시휴무일’ 정하고 전원 야유회 다녀온 진안군의회

“2023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시찰을 통해 명품지방정원 조성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순천만) 선진지 시찰을 실시하고자 하오니 (군의회) 방문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17일 진안군의회 청사 입구에 붙은 A4용지 크기의 안내 문구다. 일시는 ‘5월 17일 08시~17시’, 장소는 ‘전라남도 순천시, 여수시 일원’으로 적혀 있으며, 참석인원은 진안군의회 전직원이라고 돼 있다. 진안군의회 의원 대부분과 직원 전원이 17일 임의로 ‘임시휴무일’을 지정, 온종일 의회청사를 비운 채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와 “개념이 실종된 의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의회는 이날 오전 일찌감치 의회청사를 출발해 순천만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한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차량에 오른 인원은 김민규 의장부터 미화 담당 직원까지 25명가량이다. 의원 정수 7명 가운데 김 의장, 이미옥 부의장, 김명갑·동창옥·손동규 등 의원 5명을 비롯해 성운경 과장 등 의회사무과 소속 직원 14명가량, 김갑기 수석전문위원 등 전문위원실 소속 직원 5명가량이다. 덜렁 붙은 안내문만이 군의회 청사를 지켰다. 군의회는 평일인 수요일을 합당한 이유 없이 ‘임시휴무일’로 지정해 법 저촉 여부를 따지기 전에 ‘개념이 실종 의회’, ‘1년도 안 돼 나사 풀린 의회’라는 지적을 자초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주민 A씨는 “군의회가 제멋대로 텅 비어 있다면 의회를 통해 다급한 민원을 해결하려는 주민에겐 참으로 갑갑한 일이 될 것”이라며 “선거 때 표를 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당선된 지 1년도 안 돼 초심을 잃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사가 풀릴 대로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규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군의회가 다음 달 중으로 방문할 계획인 독일 국제정원박람회 해외연수에 앞서 우리나라 최고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사전에 공부해 보려는 차원에서 순천만 방문을 추진했다”는 요지의 답을 내놨다. 군의회는 다음 달 국제정원박람회의 메카로 불리는 독일 등 유럽 해외연수가 예정돼 있다. 김 의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순천만 방문은 한 마디로 유럽 해외연수의 예습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 김 의장의 설명을 원액 그대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필요한 인원을 과도하게 넘겨 순천만을 간 게 아니냐”며 “이건 ‘시찰’이란 이름으로 혈세를 쓰며 ‘야유회’를 간 것”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크든 적든 군민 혈세를 이렇게 함부로 썼다간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필이면 이날이 1980년 5월 17일 신군부의 비상계엄 확대 조치일인 데다, 광주 민주화운동일 5월 18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민주당 소속 의원이 주를 이루는 군의회가 역사 인식도 빵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날 시찰에 빠진 2명은 이명진, 이루라 의원이다. 두 명의 의원은 공히 “개인적 또는 공적인 일 때문에 빠진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7 16:56

진안홍삼축제 세계적인 축제 날갯짓 시작

“전라북도 최우수축제이자 문화관광축제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K-컬처 100선’에 꼽힌 축제.”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 테마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를 가리킨다. 진안홍삼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비상하기 위한 날갯짓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진안홍삼축제는 오는 9월 22일에서 24일까지 3일간 마이산 북부 마이돈 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진안홍삼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가진 진안군은 지난 4월 진안홍삼 축제추진위원회 총회를 열어 개최 일을 결정했으며 ‘대대적 홍보’를 일단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에 집중하기로 했다.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자세로 홍보에 임하고 있는 진안군은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 또는 박람회 등을 통해 축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전국 유일의 홍삼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를 알렸고, 이달에는 문경찻사발축제,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등을 찾아 홍보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전 세계 수만 명의 생활체육인과 관광객이 모이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회식이 열렸던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담당직원 다수가 나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진안홍삼축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진안홍삼축제를 홍보했다. 홍보에는 군 대표 캐릭터인 빠망이를 적극 활용하며 여러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이같은 일련의 홍보 활동이 진안홍삼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진안홍삼축제 홍보의 일환으로 군은 이번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사이클과 역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두 가지 종목은 진안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은 이번 대회에 진안과 전북을 방문한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진안홍삼축제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각오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꾸준한 홍보를 통해 진안홍삼축제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홍삼축제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 진안홍삼축제는 해마다 홍삼을 주제로 한 공연, 체험, 판매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번 가보면 더 가보고 싶은 축제’라는 평을 듣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6 17:04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저소득 가구에 거동편의용품 전달

(사)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16일 진안군사회복지센터에서 거동편의용품 지원사업 물품 전달식을 갖고 임·직원 전원이 나서 개별 가구를 방문, 저소득층에게 배부했다. 이날 전달한 거동편의용품은 보행보조차를 비롯해 기저귀, 이동변기, 요실금팬티 등이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90가정에 전달됐다. 개별가구 전달에는 진사협 산하 각 읍·면지회, 사회복지주민도움센터, 좋은이웃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봉사단 임직원들이 나섰다. 이들은 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거동편의용품 사용법을 설명했다. 김진 회장은 “군민 모두가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며 “올해에는 대상자들에게 맞춤형서비스가 보다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원품의 개별가구 전달에는 진사협 송상모 명예회장이 나서서 눈길을 끌었다. 진사협을 만들어 김진 현 회장 직전까지 이끌어오다 명예회장으로 물러선 송 회장은 아직까지도 어려운 이웃 사랑 실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송 명예회장은 지난 15일 발표한 제31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특선에 입상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6 17:01

진안군 ‘진안고원 산골애찬’ 알리기 본격화

“지역음식 맛이 관광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진안지역 특성을 담은 ‘진안고원 산골애찬’이 진안을 대표하는 음식 브랜드로 거듭나 군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진안군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유 음식브랜드 ‘진안고원 산골애찬’을 사용하는 지정업소를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진안고원 산골애찬’은 청정 진안고원에서 나는 우수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 브랜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농가 맛집 창업을 돕고, 전문가 메뉴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만의 특색 있는 맛집들로 육성한 음식점 등 15개소가 ‘진안고원 산골애찬’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군은 식당, 카페 등 진안고원산골애찬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한 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배부한다. 이를 시작으로 진안군 공식SNS를 활용한 통합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리플릿은 총 5000부가 제작돼 관내 주요 관광안내소, 읍‧면사무소 등에 배포된다. 여기에는 업소별로 대표메뉴, 영업시간, 주소 등 이용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상세하게 수록한다. 노금선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진안군 공식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해 ‘진안맛집’ 키워드 홍보도 진행할 것”이라며 “초성퀴즈 등을 활용한 브랜드 네임을 홍보하는 등 해당 맛집을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5 16:47

성장 가도 달리는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의 누적매출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25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9년 1월 전주시 호성동에 문을 연 진안로컬푸드는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경쟁력 삼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동일 상권 내에 대형기업의 창고형마트 또는 식자재마트가 존재하지만 품질경쟁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장 첫해인 2019년 30억 원, 이듬해인 2020년 60억 원, 2021년 70억 원, 2022년에 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1분기(1~3월) 매출이 20억 원가량으로 집계됐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 결산서에 새로운 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로컬푸드의 매출을 견인한 품목은 고품질 축산물이 꼽히고 있다. 청정지역인 진안고원에서 자라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은 데다 판매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다. 합리적 가격 형성이 가능한 이유는 중간유통 과정 없이 관내 축산농가로부터 직접 납품을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흑돼지, 흑염소, 두릅, 옻순 등이 인기 품목 반열에 안착해 있다. 진안고원의 특산품과 지역산 원료로 만든 장류(된장과 청국장 등), 흑돼지돈가스, 도라지배즙 등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다. 최근에는 진안고원 딸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필 부군수는 “진안로컬푸드의 지속적 매출신장은 지역 농업인의 땀과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로컬푸드가 진안지역엔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다주고 전주시민에겐 먹거리 기본권을 한층 신장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전주 호성동 사례에 힘입어 진안지역 내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식품 소비기대를 충족시키자는 게 그 취지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5 16:42

진안군·진안예총, 20일 제8회 ‘진안예찬’ 학생백일장대회 개최

진안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진안지회(회장 유종구, 이하 진안예총)이 주관하며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창작문예공방이 후원하는 제8회 진안예찬 학생백일장대회가 오는 20일 오후 3시 마이돈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4일 진안예총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진안지역 초·중·고등학생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주제는 ‘진안예찬’ 또는 대회당일 제시하는 여러 주제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시나 수필 중 자신 있는 부문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두 부문에 모두 참여해도 된다.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마감일은 15일까지며, 소속 학교 문예담당 교사의 대리 신청 또는 이메일 통한 학생 직접신청도 가능하다. 수상작은 엄선된 글쓰기 전문가를 통해 선발하며 대상은 1명을 선발하고 부상으로 30만 원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금상 2명(상금 20만 원), 은상 2명(15만 원), 동상 3명(10만 원), 장려상 4명(5만 원), 입선 10명을 선발, 시상한다. 수상작이 시상 후 기 발표작 또는 표절작으로 판명될 경우 시상 취소와 시상금 회수 조치를 취한다. 대회당일 백일장 행사장 일원엔 참여 학생들을 위한 즐거운 추억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되는 도자기, 서각, 가죽공예 등 문화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진안예총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jinanart)에 접속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4 15:43

“행복을 나눈 5일이었어요”...진안 부귀초가 마련한 도시학생 교환학습 프로그램 ‘큰 호응’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 수가 29명에 불과한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정성우)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일시적으로 전교생수가 57명이 되면서 지역사회가 떠들썩했다. 부귀초가 1600~1700명가량의 전교생을 가진 전주 송천동 소재 대형 학교인 화정초, 자연초 등의 재학생들을 초청해 5일간의 교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 이 프로그램은 농촌학교와 도시학교 양측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이라는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귀초가 진행했다. 교환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주지역 학생들은 28명으로 부귀초 전교생수와 맞먹는 수다. 부귀초 전교생 29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도시학교 재학생 28명과 교육과정을 함께하며 꿈같은 한 주를 보냈다. 도시와 농촌, 두 지역 학생들은 교환학습 첫날인 지난 8일 진행한 ‘진안 고원길 걷기’ 체험 시간부터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5일 내내 웃음기를 잃지 않았던 것으로 전한다. 부귀초는 책걸상 등을 새로 마련해 재배치하는 등 교환학습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특히 재학생이 1명뿐이던 부귀초 3학년 교실은 학생 수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책걸상, 사물함, 신발장 등의 준비에 진땀을 뺐다. 5일 동안 도시와 농촌 학생들은 한데 어우러져 자전거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걷고, 돌다리를 건너고, 자전거를 운일암반일암 출렁다리를 건너는 등 지역을 탐방을 하기도 했다. 또 도시학생들은 부귀초 정규 과정이던 방과후 오케스트라 시간을 이용해 마을 골목 걷기, 자전거로 이웃마을 구경 가기 등 농촌 풍경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부귀초에 따르면 부귀초는 본래 교육과정 속에 체험위주의 학습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이번 교환학습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한다. 부귀초 교환학습 담당교사 임태승 교무부장은 “도시학생들이 진지하게 참여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환학습은 부귀초 정규 프로그램에 마련된 운동회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에는 부귀초에서 2년마다 진행하는 ‘으랏차차 가족 운동회’가 열렸다. 이날 운동회는 교환학생의 도시 학부모까지 참여해 애드벌룬 넘기기, 가마타기, 게줄다리기, 공 터널 등 온가족축제로 진행됐다. 정성우 교장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공감대가 교직원 사이에 형성되면서 그 방안으로 교환학습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귀초에 특별한 교육과정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학생 한명 한명의 개성을 살려주면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데 그것이 가장 특별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진안 부귀초는 지난해부터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지정되는 등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최근에는 학교 인접지역에 46억 예산이 투입되는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사업에 선정돼 도시 유학 1번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시설은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이 부지 인근에는 30억 예산으로 학생과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인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실시된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대규모 학교와 소규모 학교를 공동 통학구로 묶어 운영하는 어울림학교를 광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지난 4월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귀초에서는 전주에코시티에 있는 대규모 학교와 어울림학교를 맺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4 15:35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받으세요"⋯진안군, 15일~18일 읍면 순회

“정기검사를 하지 않으면 최대 20만원의 과태료(행정벌)가 부과 되고, 검사명령 미이행 시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벌)이 부과됩니다.” 검사소가 없어 전주에서 정기검사를 받아야 했던 이륜차의 차주들이 올해는 관내에서 정기검사를 받게 된다. 진안군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관내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출장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 11일 군에 따르면 중·소형 이륜자동차(배기량 50~260cc) 정기검사 의무화는 지난 2021년도부터 의무화됐다.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환경 악화와 과도한 소음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조치다. 최초 사용 신고 시 3년, 이후 2년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안 관내 올해 상반기 정기검사 대상은 32대로 알려졌다. 그동안 진안에는 이륜자동차 지정정비사업소가 없어 차주들이 인근 전주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관내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게 돼 차주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는 오는 15일 성수·마령·백운면, 16일 진안읍, 17일 동향·상전·정천면, 18일 부귀·주천면 순으로 실시되며 각 읍·면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정기검사 대상 차량 소유자는 이륜차 사용신고필증, 보험가입증명서, 검사수수료 1만 5000원을 지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편안한 정주조건을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1 15:26

진안군, 전북 동부권 6개 시·군 인구감소 공동대응 워크숍 개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제출 시한이 다음달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 진안군은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에서 ‘전라북도 동부권 인구감소 공동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는 전라북도청 함병삼 청년청책과장을 비롯해 남원시와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군 등 동부권 6개 시군 인구정책 담당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최근 국가적 인구감소 가속화에 따라 마련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전북 동부권 시군간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30명가량의 6개 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업무부서 공무원들은 11일 토론에서 인구감소와 그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12일에도 인구감소 공동대응과 협력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친다. 11일 워크숍에서는 류성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역활력단장이 강사로 나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이해’라는 주제로 전략적인 투자계획서 작성방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춘성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제출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워크숍은 동부권 6개 시·군 담당 부서가 서로 협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북 동부권 6개 시군 모두가 좋은 성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1 15:24

진안홍삼, 대륙진출 위한 힘찬 날갯짓 시작

진안홍삼이 중국 서부지역 진출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진안군은 농촌경제국 임진숙 국장과 전현희 농축산유통과장 등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다수가 중국 서부지역 최대 도시인 충칭시에 건너가 이곳에 소재하는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즈니스센터를 방문, 진안홍삼 판매를 위한 홍보 숙의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충칭시 방문을 시작한 진안군 관계자들(이하 충칭시 방문단)은 이곳에 진출한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표인 서영목 소장을 9일 면담했다. 그러면서 충칭시 방문단은 진안홍삼의 중국 서부지역 판매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임 국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진안홍삼이 중국 서부지역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충칭시 소재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도움을 받아 판매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영목 소장은 “진안홍삼을 알고 있는 중국인들은 가격대비 좋은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중국 서부지역에서 진안홍삼의 이러한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 국장 등 충칭시 방문단은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진안군은 올해 하반기 중국서부에서 열리는 전북특산품박람회에 전라북도,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과 함께 참가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09 15:55

진안군의회, 2022년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4명 위촉

진안군의회(의장 김민규)는 8일 군의회 2층 의장실에서 2023년(2022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4명을 선정하고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은 군의회 이루라 의원(대표위원)을 비롯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 3명이다. 민간위원은 장서권, 성진명, 박홍영 위원이며, 결산검사 기간은 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0일간이다. 이들 4명의 위원은 결산검사 활동 후 의견서를 군의회에 제출하며, 군의회는 이들의 의견서를 토대로 다음 달에 예정된 제284회 제1차 정례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절차를 진행한다. 결산검사는 군의회가 승인해 준 진안군 예산이 당초 계획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를 점검하는 일로 법이 부여한 중요한 의회권한 중의 하나다. 4명의 위원들은 집행부(진안군청)가 행한 사업집행의 적법성,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합리성, 예산 낭비 사항을 중점을 두고 △2022 회계연도의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의 첨부서류 △금고 결산 등을 진행한다. 김민규 의장은 “꼼꼼히 검토해 잘못 집행된 내역이 있다면 샅샅이 찾아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내년도 예산이 보다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08 16:28

진안군의회, 제283회 임시회 폐회

진안군의회(의장 김민규)가 지난달 17일부터 1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83회 임시회를 지난 4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 군의회는 ‘주요 현안에 대한 군정질문’에 이어 ‘진안군 출산장려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6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6건, 민간위탁 동의안 1건 등 총 1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에 이어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인력양성 스마트팜 시설하우스 조성사업, 운일암반일암 캠핑장 조성사업 예산을 포함,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5682억 2000만 원을 확정했다. 다만,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효과성이 낮거나 사업비가 과다하게 편성됐다고 판단한 19건(12억 2000만 원)은 삭감했다. 부귀 군립 자연휴양림 조성지, 귀농귀총 청년쉐어하우스 등 주요사업장 13개소 현지 확인을 실시하면서 적절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인 제4차 본회의에서는 ‘진안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김명갑 의원 제안)’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안에서 “용담댐 건설로 인해 1만 3000여 명의 군민이 정든 고향을 떠났고, 진안군 면적의 14%가 수몰되는 아픔을 겪었다”며 “광역상수원 수질 보전과 탄소중립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서라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확대와 경제활동 지원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낮은 재정자립도와 각종 규제로 인한 행위제한 속에서도 용담호를 맑고 깨끗하게 지켜내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서라도 이에 상응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07 15:59

진안군, 상수도 통합운영센터 개소

진안군은 3일 상수도 통합운영센터(이하 통합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통합센터는 양질의 수돗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누수량을 저감하는 등 효율적 상수도 유지관리를 위해 설치했다. 통합센터 설치 사업은 지난 2018년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최근 마무리됐다. 국내 물 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한 통합센터 설치에는 예산액 4억 5000만 원을 투입됐다. 연면적 156㎡, 지상 1층 규모로 구축했다. 통합센터가 문을 엶에 따라 군은 배수지별 또는 블록별로 계측 모니터링, 분석, 제어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상수관망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통합센터는 군 전체 상수관망을 블록으로 구분하고 계층화(대블록 6개, 중블록 13개, 소블록 23개)해 수량, 수압, 수질, 시설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군은 상수도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지역 내 모든 곳에 광역상수도 공급기반을 마련,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에 나선다. 전춘성 군수는 “상수도 통합운영센터 구축을 통해 수돗물 생산과 공급계통을 실시간 살필 수 있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상수도 사고에 골든타임확보가 가능해 사고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03 16:02

진안사랑장학재단, 10개 중학교 2~3학년 대상 일본역사탐방 추진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 이하 장학재단)이 관내 10개 중학교 2학년생과 3학년생 전체학생(250명가량)을 대상으로 4박5일짜리 일본 해외역사탐방을 실시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장학재단이 진행하는 해외역사탐방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사회탐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세계문화에 대한 다양한 현장을 체험하게 하며 넓은 시야를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올해는 일본 나가사키 지역의 역사 현장을 탐방한다. 올해 탐방은 이번 달부터 다음달까지 4차례에 걸쳐 학교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참가 학생들은 약소국이던 조선이 일제강점기 동안 겪은 강제징용 피해와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공부한다. 1차 탐방은 오는 8~12일(용담·부귀·주천중), 2차 15~19일(안천·동향·백운·진성·마령중), 3차 22~26일(진안여중), 4차는 다음달 12~16일(진안중) 진행된다. 장학재단 이사장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역사탐방이 4년 만 재개돼 뜻깊다”며 “참여 학생들이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학재단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진안지역 소재 중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해마다 추진해 왔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백두산 또는 중국 상해 등으로 학생들을 인솔해 민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살피도록 도왔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역사탐방을 중지했으며, 2021년~2022년에는 제주도 사적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마다 추진하는 이 탐방 프로그램은 관내 중학생들이 역사의식을 바로세우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03 15:58
지역섹션